글 / 양순석

 

 

출처 : pixabay

 

 

 

 

 

 

  스포츠라는 자원을 잘 활용하여 문화적, 경제적, 사회적 효과를 창출한 나라는 없을까? 각 국가들 마다 문화, 경제, 사회적 상황 등은 다양하고 복잡하다. 획일적이며 독단적인 문화라는 것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적어도 스포츠에서는 그렇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 나라들의 고유한 스포츠 문화를 소개할 것이다. 스포츠를 각 나라들의 문화적 특성에 맞게 바라보는 을 선사하고 싶어서다.

 

  대한민국을 말한다면 단연 양궁문화’, ‘활 쏘는 문화이다. 대한민국의 양궁을 역사적 관점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왜 양궁이 대한민국의 효자종목인지 알 수 있다. 혹자는 젓가락 사용의 영향을, 몇몇 전문가는 대한민국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집중력을 꼽기도 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대 무기가 들어오기 전, 과거 조상들이 주로 사용했던 활 문화가 민족의 DNA로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대한민국은 예로부터 동이족이라 불리며 활을 잘 다루었다. 활은 선조 때부터 외세의 숱한 침략을 지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무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고구려의 시조 동명성왕의 이름이 주몽이라고 할 만큼 대한민국 역사는 활과 유서가 깊다. 선조 때부터 약 반만년 동안 활 쏘기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유산이자 문화라 할 것이다. 이처럼 역사적 관점으로 각 나라의 스포츠 문화를 자세히 살펴본다면 그 나라의 독특한 스포츠 문화와 특징을 알 수 있다.

 

  호주를 예로 설명해보자. 호주는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수영최강국의 면모를 보인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는 지리적 요건을 가장 큰 명분으로 꼽는다. 호주는 사면이 바다이기 때문에 해양스포츠가 발달 할 수 밖에 없었다. 요트와 수영 등 해양스포츠에 강세를 보이는 것도 자연스럽게 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이는 호주 전역 어디에서나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지리적 요건이 호주의 수영산업의 발전을 가져왔으며 결과로 전반적인 호주의 스포츠 시장 파이를 넓히는데 톡톡한 공을 세웠다. 자연스럽게 세계선수권도 2번이나 개최할 만큼 국제적으로도 수영 종목을 잘 발전시킨 나라로 인정받았다. 그 나라만의 스포츠 문화를 지리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보는 것도 스포츠를 바라보는 재미가 아닐까 싶다.

 

  스포츠 초강국 미국을 살펴보자. 미국을 빼놓고는 스포츠 시장을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미국은 서유럽과 함께 스포츠를 통한 문화경영에 선두 주자이다. 미국 스포츠가 발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경제적 측면을 꼽는다. 풍부한 자본은 미국인들을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하였다. 또한 여유로운 는 프로스포츠를 세계 제일의 거대한 장으로 만들었다. 20세기 후반, 경제적인 부흥 여파로 관람스포츠와 여가스포츠 모두 수요팽창을 가져왔다. 이는 자연스럽게 미국사회의 스포츠 발전으로 이어졌다.

 

 친 기업위주의신 자유주의적성향을 띠는 미국 프로스포츠가 세계를 잠식하는 것도 다름 아닌 미국의 자본 시스템에 있다고 본다. MLB월드시리즈나 미식축구의 슈퍼볼같은 대행사는 전세계 수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동시에 중계권료, 광고료 등 부가수입으로 인한 개인, 지역, 국가의 경제 성장을 도모한다. 예로 마이클 조던과 나이키를 융합한 점이다. NBA의 브랜드화에 기여한 마이클 조던의 개인 영향력은 실로 대단하다. 이면에는 마이클 조던 같은 대형스타를 마케팅 해 NBA 자체 큰를 획득했던 사실도 있다. 협회도, 선수도 Win-Win한 결과이며 미국 시장의 뿌리깊은 경제원리가 스포츠에도 적용된 사례라 하겠다.

 

각 국가의 스포츠 시장을 경제적측면으로 바라보는 것도 스포츠를 바라보는 묘미이다.

 

  스포츠에 있어서 빼놓고 설명할 수 없는 나라는 단연 독일이다. 독일은 생활체육엘리트체육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세계 유일의 나라이지 않을까. 그 예로 약 9만개가 넘는 스포츠클럽이 존재하고 전 국민의 3분의 1이상이 생활체육을 즐긴다는 점이다. 이처럼 독일의 스포츠 발전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했다. 다양한 글과 책을 통해 필자가 발견한 답은 바로 독일의 독특한 스포츠 교육 정책때문이라 생각한다.

 

  독일 체육회의 교육 정책적 측면을 보면, ‘스포츠 제2의 길이라는 생활 스포츠 교육 정책이 있다. 독일 체육회는 독일 스포츠가 전통적으로 경쟁, 성공 등을 특징으로 하는 성취 지향적 활동이었다는 점을 수정하기 위해 스포츠 제2의 길같은 새로운 교육제도를 강화하였다. 노력의 수고로 상당히 많은 노약자나 여성, 장애인은 물론이고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는 일반인들에게 스포츠가 건강, 체력, 친교, 즐거움 등의 정신적, 육체적 행복추구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생활스포츠의 필요성과 합리성을 강조 교육 한 것이다.

 

  이처럼 생활 체육 정책은 독일의 생활체육 인구가 급증하는데 기여한 것은 물론이고 독일 전반을 아우르는 엘리트스포츠 발전에도 중요한 초석이 되었다. ‘생활 스포츠가 잘 자리잡았기에 필연적으로 스포츠 팬덤’(소비자)이 자연스럽게 성장 할 수 있었다

 

  독일의 강력한 생활체육 교육시스템위에 부흥한 엘리트 체육 교육을 살펴보면, 독일이 왜 스포츠 강국인지를 잘 알 수 있다. 그 예로 독일의 학교는 엘리트 운동선수를 양성하는 운동부가 따로 없다. 학교 체육 시간에는 전문적인 선수 양성보다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게 기회를 준다. ,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운동의 재미를 붙이게 하고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독일 체육회의 생활 체육정책의 기조와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독일의 엘리트 선수들은 어떻게 성장할까. 독일의 엘리트 선수들은 전형적으로 스포츠 클럽(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다. 독일의 스포츠 클럽은 독자적, 자생적으로 생기고 운영되는 조직이다. , 국가차원의 정부가 따로 규제하거나 간섭을 많이 하지 않는다. 이는 자율적인 클럽성장을 야기했다. 독일의 스포츠 클럽들은 마케팅, 경영, 광고 같은 부수적 차원의 경제적 부를 구단이 전면에 서서 활동한다. 정부의 까다로운 제한이 없기에 스포츠클럽들은 자연스럽게 발전 할 수 있었다. 클럽 성장의 원인에는 유망주를 발굴하여 세계적 선수로 키우는(교육하는) 독특한 유스 시스템을 꼽고 싶다. ‘바이에른 뭔헨이나 도르트문트같은 축구대형클럽들은 유스 시스템(교육)을 통하여 세계적 수준의 선수가 발굴되고 육성되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육성된 선수들은 전세계로 수출되어 상업적 가치 또한 가져왔다. 자연스럽게 전세계의 축구 팬들은 분데스리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포함한 호주, 미국, 독일의 스포츠 문화를 살펴보았다. 이 국가들은 고유한 문화적 특성 등을 통해 효과를 잘 접목한 나라들이다. 문화란 각 나라마다 특수한 상황이 있고, 한 사회마다 역사적, 지리적, 경제적, 교육적 다양성 때문에 쉽게 정의, 판단 하기 쉽지 않다. 어떤 나라의 스포츠 문화가 최고라 정의할 수 없다. 스포츠라는 매개물로 대한민국을 포함한 4개 국가의 카테고리를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스포츠를 바라보는 데 있어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제 스포츠 경기와 결과에만 집중하지 말고 이면에 문화적특성도 고려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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