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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나가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넓히고 싶어요

“세계로 나가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넓히고 싶어요”

-국제심판 역량강화교육

 

글/ 정재협(부산대학교 스포츠과학부)

 

   스포츠가 다른 어떠한 것보다 정직하고 공정하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심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심판의 역량에 따라 선수들과 팬들이 경기과정과 결과에 마땅히 승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국제대회에서 심판들의 역량은 더욱 중요하게 여겨질 수밖에 없다.

 

(2018년도 국제심판 역랑강화 교육과정 단체사진/ 출처 : 국민체육진흥공단)

 

   이러한 중요성을 인지하여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기금지원사업의 하나로 국제심판 역량강화교육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본 교육은 동·하계 올림픽/패럴림픽 정식종목의 국내·국제심판을 대상으로 글로벌 역량 개발과 우리나라 국제심판이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성장, 네트워크 구축 및 지속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6개월 남짓 진행되는 교육 커리큘럼에는 수준별 전문역량(지식, 기술, 태도, 리더십)교육과 외국어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교육생 14명 내외 대상으로 스포츠 선진국 유관단체, 심판교육 프로그램 운영대학 등에서 이루어지는 연수기회가 주어진다.

 

   7월 18일(수)에 교육장에 찾아갔을 때 베스트셀러 <마법의 18분 TED처럼 소통하다> 이민영 작가의 강의가 진행되고 있었다. 심판이 가져야 할 인생의 가치에 대해 조별로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교육생 모두 적극적으로 토론하며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심판이 가져야할 인생의 가치에 대해 작성하는 조별활동 모습/출처 : 정재협 기자)

 

   교육생 중 3명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교육과정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교육과정에 대한 만족도, 앞으로 심판으로서 포부, 후기 교육생들에 대한 조언까지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다음은 박정민(53) 대한체조협회 심판부위원장, 박일규(62) 대한복싱협회 심판위원, 주철규(43) 대한축구협회 1급 심판, 루지 국제심판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본 교육과정에 지원하게 된 동기가 어떻게 되나요?

▲ 박정민 : 국제대회에 나가보면 커뮤니케이션 부분, 특히 나라별 문화를 이해하며 대화하는 방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으며, 심판 간의 유대관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행정적인 능력도 필수적인데 공단에서 내가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 강의를 해준다고 하여 지원하게 되었다. 꼭 하고 싶은 교육과정이었다.

▲ 박일규 : 복싱의 경우, 국제심판이 나이제한에 따른 자격요건이 없어지면서 심판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 원래 국제심판에 대한 욕망이 있었고, 후배들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어 도전하게 되었다.

▲ 주철규 : 이번 교육을 통해 다양한 종목의 심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스포츠에 다른 분야를 공부하고 싶다


Q. 교육 5주차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교육들은 소감이나 느낀 점이 있다면?

▲ 박정민 : 심판으로서 필요한 능력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인성교육,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를 저명한 강사들로부터 배울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 훌륭한 심판이 있으면 좋은 선수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심판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인성이 바로 서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것들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다.

▲ 박일규 : 영어가 많이 부족하여 고민을 많이 하였는데, 본 교육에서 수준별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만족스럽다.

▲ 주철규 : 교육환경이 매우 좋고, 강의식 교육이 아니라 참여식 교육으로 다른 심판들과의 교류, 생각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어 만족스럽다. 공단에서 본 교육에 애착을 갖고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느껴질 정도이다.

 

Q. 앞으로 어떠한 심판이 되고 싶은지, 후기 지원할 교육생들에게 조언할 것이 있다면?

▲ 박정민 : 앞으로 심판이 AI 심판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존재하는데 예술성을 판단하는 피겨, 체조 등 AI가 갖추지 못한 것들을 연구하고 싶다. 또한, 열심히 해서 세계체조연맹 아시아 위원장이 되어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높이고 싶다. 후기 교육생들은 명확한 계획과 목표를 갖고 수강한다면 더욱 유익한 교육이 될 것이다.

▲ 박일규 :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국제 심판에 필요한 능력을 습득하여 한국 심판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종목뿐만이 아니라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심판이 되고 싶다. 이번 교육에 동계종목심판이 많이 지원했는데 다양한 종목 심판들이 지원하여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

▲ 주철규 : 평창올림픽을 통해 루지 심판으로 활약할 수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한 단계 더 올라서 베이징 올림픽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심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후기 지원할 분들은 걱정하지 말고 과감히 지원했으면 좋겠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우리나라 국제심판이 세계로 나가 영향력을 뻗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다. 많은 교육생이 본 교육을 통해 심판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어느 종목, 어느 대회이든지 우리나라 심판이 경기를 관장했을 때 선수와 관객 모두 믿고 경기에 임할 수 있겠다 볼 수 있겠다는 말이 당연히 여겨지는 시대가 다가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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