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산업 ]/스포츠경영'에 해당되는 글 33건

  1. 2012/04/16 스포츠시설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라!
  2. 2012/04/10 골프장 표준약관, 이용자 위주로 개정되어야
  3. 2012/04/04 우리에게도 제레미 린과 같은 창의적 플레이가 필요하다
  4. 2012/03/28 골프장 캐디를 다시 생각하다
  5. 2012/03/19 프로야구의 수익모델
  6. 2012/03/09 골프장들이 생존하려면 (2)
  7. 2011/12/23 프로스포츠의 전력평준화 (1)
  8. 2011/12/06 프로스포츠와 머니게임 (1)
  9. 2011/11/07 세계최고의 프로 스포츠 팀
  10. 2011/10/12 스포츠를 위한 정신적 육체적 지수 SQ(Sports Quotient)
  11. 2011/09/16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치와 그 영향
  12. 2011/09/14 유럽 빅 리그의 경쟁적 균형-미국과의 비교를 중심으로-Ⅱ
  13. 2011/09/14 유럽 빅 리그의 경쟁적 균형-미국과의 비교를 중심으로-Ⅰ
  14. 2011/08/08 누가 개념 없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적자라 하는가? (35)
  15. 2011/07/12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치와 그 영향
  16. 2010/11/26 프로야구 경기장 건설의 주체와 운영방향 (1)
  17. 2010/11/16 4대 스포츠를 위협하는 신종스포츠 등장 : 스포츠마케팅
  18. 2010/11/05 2010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의의와 과제 (1)
  19. 2010/11/02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성공하려면...
  20. 2010/10/25 프로야구 비즈니스 마인드 정착필요 (1)
  21. 2010/10/05 스포츠스타를 만드는 스포츠마케팅에 힘!!
  22. 2010/09/28 뉴미디어의 발전이 프로야구에 미치는 영향 (2)
  23. 2010/09/08 신설 광주야구장 입지선정 기준
  24. 2010/08/30 “스포테인먼트”가 프로야구에 미치는 영향은?
  25. 2010/08/10 스포츠산업 전문인력양성 왜 시대적 과제인가? (3)
  26. 2010/07/21 야구장 인프라 구축 왜 필요한가
  27. 2010/07/16 월드컵의 경영학
  28. 2010/01/14 박찬호, 송진우, 정민태, 프로야구 스타들의 재테크 비법 (1)
  29. 2009/12/28 프로야구 흑자전환, 새로운 전환점을 맞다!
  30. 2009/12/23 프로 스포츠의 현금 장사, 선수 팔기의 슬픈 현실

     

 

 

 

 

글/김상유 (명지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스포츠시설업이 위기다. 스포츠시설업이란 골프장, 스키장과 같은 리조트시설, 테니스장, 탁구장, 농구장 등 각종목의 운동시설을 통하여 수익을 얻는 업종을 말한다. 참여스포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스포츠시설업이 총체적인 위기상황에 직면해있다. 스포츠시설의 특성상 넓은 공간과 입지조건을 필요로 하는데 반하여 높은 임대료와 낮은 수익성은 시설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에는 골프산업의 위기가 대두되고 있다.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골프장은 최근 증가가 정체되고 있는 골프소비자의 수요를 넘어서 과잉공급에 이르렀다. 2008년 최고가를 기록했던 골프장회원권 가격은 3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고, 최소한 15%라던 영업이익은 제주와 호남권에서 적자가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불과 5-6년 전만 하더라도 골프산업은 스포츠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이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이제 레드오션이 되었다고 말한다.

 

최근에 스포츠시장에서 곤란을 겪고 있는 또다른 스포츠로는 스키산업이 있다. 한때 골프와 같이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이었던 스키가 대중화되면서 참여인구가 급속도록 늘어났고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강원도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러 스키장이 생겨났다. 하지만 스키장의 경우 전국에 19개밖에 되지는 않기 때문에 아직 공급과잉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겨울스포츠라는 특성 때문에 수익을 올리는 시기가 짧은 것이 큰 단점이다. 특히 최근에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운영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의 경우 비정상적으로 눈이 많이 오긴 했지만 점차적으로는 짧아졌다고 할 수 있다. 스키산업은 날씨에 따라 성수기와 비수기가 뚜렷하기 때문에 성수기의 감소는 수익성에 직접적이 영향을 미쳤다. 또한 산업의 특성상 대규모의 투자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높은 금융비용 등은 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골프산업이외에도 수많은 스포츠가 뜨고 지고를 반복한다. 과거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였던 스포츠로는 볼링이 있다. 한때 볼링산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우기도 하였다. 동네마다 볼링장 하나씩은 있었고,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볼링공과 장비를 구입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볼링산업 역시 90년대 들어서면서 서서히 쇠퇴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과거의 향수를 쫓는 사람들을 대상으로한 틈새시장 공략으로 운영되고 있다. 

 

 

 

 

블루오션과 레드오션(Blue Ocean & Red Ocean)

 

   블루오션이란 새로운 시장 즉 현재 존재하지 않은 모든 시장을 일컫는 말이다. 1990년대 중반 들어 가치혁신이론과 함께 나타난 기업 경영전략론에 따르면 기업이 경쟁우위를 계속하여 유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더 많은 가치창출을 위해서는 경쟁시장이 아니라,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한다고 한다. 그 새로운 시장이 블루오션이다. 그 반대의 개념이 바로 레드오션이다.


 미국과 일본의 케이스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지금 상황과 비슷한 상황을 이미 겪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의 경우 골프산업과 스키산업은 거의 도산상태이다. 일본의 골프산업은 1990년때까지 빠르게 성장을 하다가 거품붕괴와 함께 몰락하였다. 골프회원권의 경우 최고가대비 20분의 1 수준이며, 전국 대부분의 골프장이 운영난을 격고 있다. 일본의 스키산업 역시 마찬가지이다. 장기불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꾸준히 감소되는 스키인구로 인하여 운영난을 격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두 산업 모두 해외관광객 유치에 열을 쏟고 있지만 대세를 거스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미국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나 일본과 같이 고가의 회원권을 판매하는 골프장은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에 회원권 반환으로 인한 줄도산의 공포는 없지만, 젊은이들이 참여가 늘어나지 않고 기존의 골프인구도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스키산업 역시 경제난 등의 이유로 감소세라고 평가된다

 

 

새로운 블루오션

 

   레드오션이라고 해서 반드시 운영이 불가능 한 것은 아니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틈새시장 공략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볼링산업이나 최근 다시 성장세로 돌아선 당구산업의 경우를 보면 레드오션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며, 다시 블루오션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산업을 포기하지 않고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속한 산업이 직면한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야 한다. 골프존이라는 회사는 일부 선수들이나 연습장에서 사용되던 골프시물레이션을 상용화하여 스크린골프라는 새로운 블루오션시장을 개척해냈다. 경기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등의 지방자치단체는 해양스포츠가 차세대 스포츠성장동력이라고 보고 각종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직 어떠한 시장이 차세대 주력산업이 될지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다. 그러나 모든 시장은 성장과 쇠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포츠산업의 종사자, 전문가들은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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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서천범(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국내 골프장시장이 공급자(골프장 운영회사) 시장에서 수요자(골퍼) 시장으로 바뀌면서 골프장 이용 표준약관도 이용자(골퍼) 중심으로 바꿔져야 할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골프장 이용 표준약관을 제정하면서 골프장의 횡포를 막는데 일정부분 기여했지만 제정한 지 10년이 지나면서 시대에 맞게 표준약관을 개정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골프장 이용에 있어서 사업자와 이용객 모두에게 공정하고 건전한 계약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골프장 이용 표준약관2002326일 승인했다. 표준약관 제8(요금의 환불) 1항에 따르면, “입장절차를 마친 이용자가 경기전 임의로 이용계약을 취소한 경우에는 이용요금의 50%를 환불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골프장 입장절차를 마친 이용자가 경기 전에 개인사정으로 이용계약을 취소한 경우, 입장료의 50%와 제세공과금을 제외한 나머지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갑자기 교통사고나 질병 등의 개인사정으로 골프를 치지 못하는 경우에도 입장료 절반과 제세공과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은 불합리한 조항이다.

 

 

 

 

따라서 이 조항은 …… 이용자가 경기 전에 교통사고·질병 등의 불가피한 개인사정으로 이용계약을 취소한 경우, 입장료 전액을 환불한다라고 개정되어야 할 것이다. 사람의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계약을 했다고 무조건 입장료의 절반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이와 관련해 입장료(그린피)의 개념이 골프장 입장시에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아니고, 골프 플레이하는데 지불되는 돈이라는 개념에서 이용료 또는 플레이피(play fee)로 바꾸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일본의 경우에도 플레이피라는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

 

표준약관 제8(요금의 환불) 2항에는 강설, 폭우, 안개, 기타 천재지변 등의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입장에 관한 절차를 마친 이용자팀 전원이 1번째 홀까지의 경기를 마치지 못하게 된 경우에는 제세공과금을 제외한 이용요금 전액을 환불하고, 9번째 홀까지의 경기를 마치지 못하게 된 경우에는 제세공과금을 제외한 이용요금의 50%를 환불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천재지변 등의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입장에 관한 절차를 마친 이용자 팀 전원이 1홀까지의 경기를 마치지 못하게 된 경우에는 제세공과금만 부담하고, 2~9홀까지는 9홀 요금, 10홀 이후 중단될 경우에는 입장료 전액을 정산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미 일부 골프장에서는 천재지변 등으로 경기를 중단한 경우에는 홀별로 정산하고 있다. 따라서 이 조항도 …… 1번째 홀까지의 경기를 마치지 못하게 된 경우에는 제세공과금을 포함한 이용요금 전액을 환불하고, 2홀 이후에는 경기를 마친 홀까지의 이용요금만 지불한다라고 개정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캐디피·카트피도 문제다. 9홀까지의 경기를 마치지 못하게 된 경우에는 캐디피·카트피 절반을 부담하고 10홀 이후 중단될 경우에는 캐디피·카트피 전액을 정산해야 한다. 한 팀당 캐디피는 20048만원에서 현재는 10700원으로 25.9%나 인상되었고, 골퍼들이 캐디들에게 지급한 캐디피 총액은 20043,041억원에서 2011년에는 6,260억원으로 2배 급증했다. 그런데 캐디들이 5시간 정도 일하고 10만원씩 받는 것도 많은데, 골퍼들이 일도 하지 않은 캐디에게 캐디피를 낸다는 것은 불합리한 것이다. 따라서 캐디피·카트피도 경기를 마친 홀까지 홀별로 정산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한편 국내 골프장산업이 그동안의 호황을 끝내고 내리막길로 접어들고 있다. 골프붐도 서서히 식어가고 있는데, 골프인구의 급격한 감소를 막기 위해서라도 공정거래위원회는 골프장 이용 표준약관을 소비자 입장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개정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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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겸(동서대학교 교수)


  최근 몇 년간 NBA 중계를 국내 스포츠채널에서 방송하지 않고 있다. 자연스럽게 플레이오프 기간을 제외하면 NBA 소식에 관심이 줄어들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 NBA 관련 스포츠뉴스와 온라인의 각종 NBA 매체에 귀가 번뜩이고 있다. 바로 뉴욕 닉스의 대만계 농구선수 Jeremy Lin(제레미 린) 때문이다. ‘농生농死’하던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애정이 줄었다고 하지만 아직 나에게 최고의 스포츠는 농구인 까닭일까? 요새는 농구 관련 뉴스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Linsanity(린에게 미쳤다)', 'Lin-Possible(린이라면 무조건 가능하다)' 등의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도대체 왜 린에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린은 태생적으로 인간승리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전무후무한 동양계 가드, 하버드 대학 출신 등은 린을 더욱 이슈화 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성적이 뛰어나다. 제레미 린은 최근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MVP급 기록을 보이고 있다. 특히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0.5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킨 후 포효하는 장면은 강렬한 짜릿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위 내용은 ESPN에서 ‘Notable Point Guards’ 라고 소개된 매직존슨, 아이재이아 토마스, 존 스탁턴, 제레미 린의 선발출장 데뷔 7경기 기록 내용이다. 제레미 린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매일 ESPN뉴스의 많은 부분이 그의 이야기가 차지하고 있고, 또한, 그의 등번호 17번 닉스 유니폼을 구하기 힘든 상황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여기에 뉴욕 닉스의 소유주 그룹 매디슨 스퀘어 가든 (MSG)는 뉴욕 증시에서 크게 상승하고 있는 등 사회․문화 전 분야에 걸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러한 린은 동양인에게 ‘기적을 이룬 롤 모델’로, 미국인들에게 ‘불가능을 넘어선 신비의 스타’로 당분간 뜨거운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아시아인들의 빅리그 진출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져왔다. 야구의 박찬호, 노모, 이치로, 축구의 차범근, 박지성, 나카다, 육상의 류시앙, 수영의 박태환 등 동북아시아 권에서 좀처럼 나오기 힘든 세계적 스타들이다. 이들이 신체적 불리함을 극복하고 세계 최정상권의 스타로 성장한 스토리를 우리는 많이 알고 있다. 그러나 Jeremy Lin은 가장 힘들 것이라던 NBA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겨가고 있다. 


  그동안 한국인 선수들에게 미국 프로농구(NBA)의 진입장벽은 매우 높았다. 서장훈 선수가 여러 이유로 약 1년간 미국농구에 진출했었고, 방성윤 선수가 NBA 하부리그 NBDL에서 활약했었다. 하승진 선수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되어 2년간 식스맨으로 뛰다 돌아 왔고, 신인왕 후보 중에 한명인 최진수 선수는 2009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1부 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결국 국내리그로 돌아왔다. NBA를 도전한 국내 선수들은 "아시아계 선수로 NBA에 진출하는 일은 기적에 가까울 만큼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제레미 린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다양한 드리블 기술과 거구들을 앞에 두고 펼치는 골밑돌파 장면에서는 기존의 NBA 가드들과 다른 박자의 창의적 플레이를 한다는 것이 많이 느껴진다. 그래서 린이 더 사랑받는 것이 아닐까?


  우리나라에도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가 있었다. 강동희, 이상민, 김승현 등의 선수들이다. 특히 김승현 선수의 전성기 시절 패스는 농구의 매력을 맘껏 느끼게 해주었다. 하지만 이런 창의적 플레이를 많은 선수들에게 볼 수 없다는 것은 유감이다. 또한, 90년대 우리나라 농구에 특이한 존재가 한 명 나타났다. 바로 서장훈 선수이다. 3점 슈터들과 3점슛 내기를 해도 이기곤 했다는 뛰어난 슈팅력을 가진 센터 선수이다. 그러나 서장훈 선수는 대학과 프로시절 내내 외곽슛을 던진다는 비난을 받아야 했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중국과의 결승전 연장 첫 3점슛을 성공시킨 것도 서장훈 선수인데 말이다. NBA와 유럽리그 등에서는 오히려 슈팅력을 갖춘 센터들을 더 선호한다. 오히려 센터들도 슈팅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외국 지도자들은 강변한다.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이 최근 린의 활약으로 우리나라에서 린은 불가능한가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지도자의 처우문제, 상급학교 진학 방법 문제, 그에 따른 조직력 위주의 훈련 등이 주요 내용이다. 논쟁은 논쟁일 뿐이다. 어떤 것이 우리나라 농구에 더 적합한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누가 더 잘하느냐가 중요한 것도 아니다.


  팬들이 원하는 것은 경기가 얼마나 더 즐겁고 재미있느냐는 것이다. 김승현 선수가 복귀이후 완전한 몸상태가 아닌 상태에서도 보여주는 다양한 패싱 기술에 우리는 환호하지 않는가?
팬들이 더 즐겁고 재미있는 경기를 원한다는 것, 그것을 충족시키는 것이 협회, 구단, 지도자, 선수들이 해야할 의무일 것이다. 축구가 과거 달리기 축구에서 해외연수 등의 확대로 개인기가 출중한 선수들이 나타나면서 보다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야구가 세계대회에서 국제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은 농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신체적 조건으로 올림픽, 세계대회에 입상하는 것이 힘들다면 수비농구가 아닌 창의적 플레이어가 넘치는 코트를 만드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다. 그러나 쉬운 문제가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 이미 팬들의 눈높이는 높아지고 있으니까...
앞으로 창의적 플레이를 하는 선수를 많이 보고 싶다. NBA가 아니여도 좋다. 김승현 같은 선수가 10명 아니 5명만 더 있어도 우리 농구가 얼마나 재미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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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서천범(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골프장에서 캐디(일명 골프경기보조원)는 골프장은 물론이고 골퍼들에게 중요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지만, 골퍼들이 의무적으로 캐디를 동반해야 하고 캐디피도 팀당 10만원에 달하면서 캐디가 꼭 필요한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골프장 캐디는 골프장에서 하는 일이 적지 않다. 캐디의 역할은 골퍼들의 경기에 참가해 4~5시간 소요되는 골프경기를 조언하고 돕는 것이다. 즉 골퍼들에게 사전운동을 시키고 골프코스를 안내하면서 전동카트를 운전하며 골퍼들에게 맞는 골프채를 갖다주고 그린에서 라이도 봐주고 짓궂은 골퍼들의 농담에도 짜증내지 않고 응해줘야 하고... 이처럼 다양하고 숙련된 작업을 하기 위해서 캐디가 필요하지만 골퍼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골프가 대중화되는 지금까지 캐디 동반을 의무화하는 것에 골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골프장측에서 볼 때 캐디는 골프장 서비스의 최접점에서 골퍼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골프장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치고 골프팀의 회전율을 높여 이용객수를 많이 받게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다시 말하면 골프장 캐디는 골퍼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기보다는 골프장측의 매출 증대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활용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고객만족경영을 내세우고 있는 골프장측에서는 골퍼들이 캐디동반을 원하지 않을 경우, 셀프 플레이(self play)를 하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 합리적이다. 하지만 골프장측은 자기들의 욕심 때문에 여전히 캐디동반 플레이를 강요하고 있는데, 이 경우에는 당연히 캐디피를 크게 인하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골퍼들이 골프장 캐디들에게 지출되는 금액을 보자. 한 팀당 캐디피는 2004년 8만원에서 현재는 10만 700원으로 25.9%나 인상되었다. 이 때문에 배(그린피)보다 배꼽(캐디피)가 더 큰 골프장들도 나타나고 있다. 또 골퍼들이 캐디들에게 지급된 캐디피 총액은 2004년 3,041억원에서 2011년에는 6,160억원으로 2배 급증했다. 이처럼 많은 캐디피가 지불되면서 전체 골프장 이용료에서 차지하는 캐디피 비중이 2004년 11.1%에서 2011년에는 12.1%로 높아졌다. 전국 423개 골프장(일부 군 골프장 제외)에서 일하고 있는 캐디수는 약 3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처럼 캐디에게 지불되는 돈이 엄청남에도 불구하고, 골퍼들은 ‘울며겨자 먹기’ 식으로 캐디동반 플레이를 하고 있다. 골프장측은 캐디피가 골프장의 수입이 아니라 캐디들의 수입이기 때문에 골프장측과는 상관없다고 방관하고 있다. 그렇지만 골프장들은 이직이 잦은 캐디들의 이동을 억제하기 위해 ‘캐디등급제’를 시행하면서 캐디피를 올린 주체들이다.

한편 캐디의 法的 지위는 애매하다. 근로기준법에서는 골프장측의 지시를 받고 일을 한다는 점에서 캐디를 근로자로 분류하고 있지만, 노동관계법에서는 캐디가 매번 플레이어를 도와주면서 그 대가로 캐디피를 지급받는다는 점에서 자영업자로 분류하고 있다. 그렇지만 캐디와 골프장의 실질적인 관계를 보면, 일하는 대가로 받는 캐디피를 골퍼가 골프장을 대신하여 지급하는 형식을 취할 뿐 모든 근무여건이나 고용관계의 시작, 종료 등에 있어서는 골프장과 종속관계에 있음이 분명하다(대구지방법원 2006. 7. 11일 선고). 따라서 골프장들은 골프장의 지시를 받고 일하는 캐디들의 직업안정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을 만들도록 권장하고 있는데, 이 사회적기업에서 직원을 채용해 캐디 등 골프장 직원으로 인력을 파견해 비정규직인 캐디들을 근로소득자로 전환시키는 일에 골프장들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골프장 캐디는 골프가 우리나라에 고관대작들이 즐기는 고급·사치성 스포츠로 도입되면서 함께 채용되어 왔고 이 때문에 캐디직업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다. 캐디들도 일당제로 캐디피를 받으면서 직업안정이 되지 않아 미래가 불안하고, 골프장측도 캐디들이 언제 이직할지 몰라 불안하며, 골퍼들은 캐디가 필요없음에도 불구하고 캐디를 동반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기업을 통해 캐디들을 공급받으면서 캐디들의 직업안정을 꾀하고, 골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고객만족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 셀프 플레이를 도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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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상유 (명지대 교수)


올해 메이저리그의 또 다른 영웅 김병현이 한국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하면 박찬호지만 오히려 미국에서는 김병현이 더 인지도가 높은 선수였다. 박찬호는 전성기 시절을 LA에서만 보냈기 때문에 전국구 스타라고 하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었지만 김병현은 2001년 애리조나가 양키즈를 꺽고 우승할 때 큰 활약을 펼쳤기에 미국의 야구팬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 정도이다. 이 경기에서 블론세이브를 한 직후 미국의 지인들로부터 그 선수 한국인 맞지라는 수십통의 전화와 메일을 받았을 정도이다. 좋지 않은 경력이지만 월드시리즈 결승에 가장 중요한 순간에 등판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메이저리그 우승반지를 가지고 있는 선수가 김병현이다. 현재의 기량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반신반의 하지만 흥행효과에 대해서는 박찬호 만큼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는게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평이다.

연봉은 옵션포함 16억원. 적지 않은 금액이다. 또한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해 이택근과 계약금 16억원, 연봉 7억원에 4년간 계약했다. 옵션을 포함하면 50억원에 달한다. 꼴찌구단, 혹자는 거지구단이라고 까지 했던 넥센이 어떤 이유로 이렇게 큰 배팅을 할 수 있었을까?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대표는 경영 컨설턴트 출신이다. 이윤이 남지 않는다면 투자하지 않는다. 그는 이러한 투자가 확실히 이윤을 남길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현재프로야구는 600만 관중을 넘어 700백만 관중을 넘보고 있다. 이는 기타프로스포츠의 총관중을 합하여도 압도하는 수준이다. 또한 NC소프트의 9구단 창단 등 그 인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10구단을 유치하고자 하는 도시와 기업들은 각각 2-4개에 달한다. 

 

                                               [사진출처 : 엑스포츠뉴스]


프로야구단의 수익구조

야구가 시작된 미국 MLB의 팀들의 수익구조를 살펴보면 경기장에서 발생되는 수입이 50%정도이고 스폰서료와 중계권료가 각각 25%에 달한다. 경기장에서 발생되는 수입이란 입장권수입 및 경기장 내에서 판매되는 각종 식음료, 기념품 등을 포함 한 것이다. 물론 이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입장수익이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의 입장수입은 모기업에서 제공하는 광고선전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그 다음이 입장수입, 분배금, 상품판매 등이다. 광고선전료는 지원금이라 불리우기도 했으나 최근 프로야구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메인스폰서료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팀 명칭뿐만 아니라 유니폼이나 헬멧의 로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하기 때문에 메인스폰서료라고 한정하기에는 조금 애매하기도 하다. 이 금액에는 팀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100억원에서 200억원선이다. 최근 수입이 급증한 롯데의 경우 120억으로 줄어들기도 하였다. 현재 모기업이 없는 유일한 구단은 넥센 히어로즈이다. 모기업의 없는 특별한 경우이기 때문에 다른 구단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넥센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구단의 경우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모기업이기 때문에 수익구조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이장석 대표의 따르면 넥센 히어로즈의 수익구조는 메인스폰셔료, 입장권료, 서브스폰서료, KBO의 분배금(수익금배분료) 등이라고 한다. 넥센 히어로즈의 넥센의 메인스폰서료는 50억원선으로 알려져 있으며, 입장수익은 40억원선으로 예상된다. 서브스폰셔료는 10-15억원선, KBO 분배금(중계권료 포함) 20억원선으로 알려져 있다. 메인스폰서료는 잘 알려진 데로 히어로즈의 네이밍 마케팅의 권리자인 넥센그룹에서 지불한다. 넥센과는 단순한 계약관계로 계약기간이 끝난다면 얼마든지 해지가 가능하다. 현재 이장석 대표는 넥센과 계약이 해지된다면 다른 스폰서를 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이다. 입장수입은 홈경기의 관중이 지불한 입장료 수익이다. 입장수입은 5%의 체육진흥기금을 제외한 후 홈팀 78%, 원정팀 28%의 비율로 분배한다. 여기에 팀소유의 홈구장이 아닌 경우 경기장을 소유한 지자체의 조례에 따라 사용료를 지불하는데, 최고 총수익의 25%에 달한다. 서브스폰서료는 유니폼, 용품 등에 들어가는 로고, 펜스광고, 존광고(BBQ존 등) 등이 포함된다. KBO 분배금은 중계권료 포함한 수익금을 배분한 것이다.

기존의 넥센히어로즈의 예산은 150억 내외로 알려져 있으므로 약 30억원의 적자가 발생한다. 그럼에도 이번 겨울 과감한 투자를 한 것은 그만큼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자신이 있던가 아니면 구단의 가치상승을 감안한 것일 것이다. 아마도 단기간의 그만큼의 수익이 상승할 가능성은 적은 만큼 후자의 가능성이 크다. 알려진 바로는 올해 넥센이 4강에 진입한다면 내년에는 구단의 매각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단의 가치를 높여 매각에 성공한다면 그동안의 적자는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한국형 수익모델의 개발

많은 프로야구단의 프론트들은 늘 수익모델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별다른 수익모델을 적용할 수 없었다. 혁신적인 수익모델을 개발한다고 해도 우리나라의 현실에서는 사장되기 일쑤였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상황은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 이제 우리나라도 미국과 같이 경기장 수익이 50%를 상회하는 구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물론 MLB의 경우 팀인기에 따라 입장권 가격도 천차만별이고(최고 평균 $130 - 최저 평균 $30) 그에 따른 매출 및 수익도 차이가 많기 때문에 단순 비교할 순 없지만 우리나라의 수익구조보다는 건전한 것이 사실이다.

과도기이기는 하나 한국프로야구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구단의 인식변화는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의 기회가 되고 있다. 프런트에 따르면 불과 5년전만 하더라도 많은 관중이 유니폼을 들고와서 화장실에서 갈아입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잠실야구장에서 경기가 있는 날이면 잠실은 물론 삼성동 코엑스에도 엘지나 두산의 유니폼을 입고 사람들이 부쩍 눈에 뛴다. 이마트의 스포츠 전문점 빅텐에서는 MLB의 뉴욕 양키스나 보스톤 레드삭스의 모자보다 롯데나 두산의 모자가 더 비싸게 팔리고 있다. 이러한 기회를 잘 살려 우리도 조금만 더 노력하면 MLB와 같이 경기장내 수익이 50%가 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이제 시작할 때이다. 꼭 미국과 같은 필요는 없다. 뉴욕 양키즈가 핫도그라면 SK 와이번즈는 삽겹살이다. 우리들이 공감하고 우리들이 공유할 수 있는 모델을 연구하고 개발하여 제공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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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국내 골프장수가 매년 급증하고 골프붐 소멸로 골프인구가 줄어들고 골퍼들을 유치하기 위한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골프장들이 비용을 줄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방안을 도입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 골프장시장이 2000년대의 호황기가 끝나고 하락기에 접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골프장에서는 아직까지 먼나라 얘기로 치부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골프텔과 연수시설을 신축하면 이용객수가 늘어나면서 그린피도 올릴 계획을 하는 골프장도 있고, 그린피만 내리면 골퍼들은 저절로 늘어날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을 하는 골프장 관계자도 있다. 이처럼 골프장 앞날에 대해서 그리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 골프장 관계자들을 보면서 입회금 반환 사태와 골프장 경영수지 악화로 도산한 일본 골프장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입지의 차이는 있겠지만 골프장 경영은 대부분 어려워질 것이다. 다른 골프장들보다 발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는 골프장 관계자들이 안타깝다.

주변 골프장과의 차별화 전략 필요

우선 골프장 공급과잉시대에 골퍼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주변 골프장과의 차별화(差別化)시키는 전략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골프텔 신축이나 코스리뉴얼 등의 하드웨어 차별만으로는 투자비만 많이 들고 집객에는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따라서 기존에 있는 골프장 시설을 활용하는 동시에, 주변지역의 관광시설을 연계해서 골퍼들과 골프를 치지 않는 비골퍼들을 유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두번째로, 골프인구가 줄어들고 국내경기가 침체되면서 골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들이 나와야 할 것이다. 전동승용카트는 골프장의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만큼 팀당 8만원에 달하는 카트피를 대폭 인하해야 할 것이다. 즉 골프장들이 입장객을 많이 받기 위해 카트를 가동하는 만큼, 카트료는 1인당 1만원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또한 이용객수가 적은 평일에 한해 캐디를 동반하지 않는 셀프 플레이(self play or no caddie)도 적극 도입해야 할 것이다. 그린피를 포함한 캐디피, 카트피를 인하할 경우, 이용객수 감소폭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여성, 시니어 골퍼들을 유치해야

세번째로, 여성 및 시니어 골퍼들을 확대 유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어야 한다. 골프코스는 어려운 코스보다는 여성, 시니어층들도 플레이할 수 있는 재미있고 편안한 코스로 개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동안 국내 골프장들이 코스리뉴얼을 할 때 어렵게 고치는데만 치중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또한 여성골퍼들을 유치하기 위해 여성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여성용 욕실·락커룸 등을 갖추고 여성을 위한 대회를 개최하며 여성을 위한 메뉴(디저트 포함)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고령사회를 맞이하면서 늘어나는 시니어 골퍼들을 유치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이용료 할인, 대회 개최, 친목회 조직 및 코스 개조 등이 필요할 것이다. 앞으로 골프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여성 및 시니어 골퍼들을 배려하지 않는 골프장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이상과 같은 이용객수 확대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인건비나 경비를 삭감해야 할 것이다. 어느 정도의 이용객을 확보하지 못해 경영수지가 악화되면, 비용지출을 가능한 한 빨리 줄여야 하는데, 우선적으로 인력구조조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인력구조조정 과정에서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은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즉 필요한 사람들은 퇴직하고 불필요한 사람만 남게 되면, 구조조정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대신 후유증만 오래 지속될 것이다. 또한 구조조정을 원활하게 진행시키기 위해서도 위에서부터의 구조조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상과 같은 골프장 생존전략을 마련해야지만 골프장의 미래가 어느 정도 보장될 것이다. 장기 불황으로 일본 골프장 업계는 매출 감소에 대응해 인원을 삭감하면서 경비를 줄여왔기 때문에 비용 경영체질이 구축되어 있지만 마른 수건도 짠다는 경영전략을 갖고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일본 골프장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국내 골프장들도 공급과잉시대에 발빠른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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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유 (명지대 교수)

 

지난 글에서 머니볼 이라는 영화를 통하여 적은자본의 스포츠 팀도 거대자본의 스포츠 팀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그러나 최근의 경향을 보면 이러한 가능성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기본적으로 우수선수를 보유하는 것이 전력상승을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선수층이 두텁지 못한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최근에는 몇몇 종목에서 외국선수의 연봉 상한 제도를 늘리거나 없애면서 자본의 위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샐러리캡과 이익공유제에 대하여 언급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이러한 샐러리캡과 이익공유제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샐러리캡
(salary cap)

먼저 샐러리캡(salary cap)이란 팀에 소속된 모든 선수의 총 연봉에 대한 상한선 규정이다.
미국의 NBA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NBA가 다른 종목에 비하여 인기가 떨어진 것에 반하여 선수들의 몸값이 지나치게 상승하자 많은 구단이 적자로 운영을 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연맹에서는 구단들이 적자누적으로 인하여 운영이 어려워지면 퇴출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샐러리캡을 실시하게 되었다. 샐러리캡은 거대자본에 의하여 운영되는 구단이 최고수준의 선수들을 독점하여 팀간 전력차가 벌어져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인을 제거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프로선수들은 샐러리캡은 계약자유의 원칙을 깬 기본권에 대한 침해라고 반발하였다.

2011-2012시즌을 앞두고는 샐러리캡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거져 선수협회와 연맹간에 충돌이 빚어졌고 데이비드 스턴 총재는 직장폐쇄라는 초강수를 두기도 하였다. 또 한번의 프로리그 중단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었으나, 지난 1126일에 극적으로 타결되어 2011-2012시즌은 치룰 수 있게 되었다. 이때의 핵심사항은 현재의 소프트캡을 하드캡으로 바꾸자는 구단주들의 주장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샐러리캡은 기본적으로 하드캡과 소프트캡으로 나누어진다. 하드캡은 샐러리캡의 기본으로 정해진 상한선을 초과할 수 없는 것이다. 소프트캡은 정해진 상한선을 있으나, 원하면 초과도 가능한 제도이다.
단 초과에 따른 불이익을 줌으로서 초과 범위를 줄이고 초과에 따른 벌금 등을 회수하는 방법이다.
NBA
의 샐러리캡은 소프트캡으로 총연봉이 20억달러일 경우 이것을 초과하는 금액에는 일종의 벌금인 사치세(Luxury Tax)를 내야한다. 초과 금액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과거에는 초과금액의 100%를 사치세로 납부하였다. 이번에 개정된 소프트캡 규정은 최고 3.75배의 벌금을 내야한다.

예를 들어 초과금액에 1억달러인 경우 사치세로 375백만달러를 내야하는 것이다. 이번 개정으로 어느정도 샐러리캡의 기능이 적용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과거에는 일부 거대자본의 구단들은 100%를 납부하고도 우수선수룰 보강하는 것이 낮다고 판단하였으나 거의 4배에 달하는 벌금을 납부할 구단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도 래리버드 예외조항 등 몇몇 예외규정에 의하여 소프트캡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규정은 아직도 남아있다. 결국 하드캡 방식의 샐러리캡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선수의 권익측면을 고려하여 샐러리캡의 상한선을 적절히 설정하고 물가상승률에 맞추어 증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국내에서는 남녀 프로농구에서 샐러리캡을 적용하고 있는데, KBL의 샐러리캡은 원년인 199710억으로 출발하여 2011년 현재 20억이 상한선이다.

이익공유제(Profit Share)

2011년 경제계에 화두로 떠올랐던 용어 중에 이익공유제란 말이 있다. 당시 정운찬 총리가 막대한 이익을 얻는 대기업들이 일부 이익을 환원하여 공동으로 분배하여야 한다고 한 것이다. 이 발언에 대하여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듣지도 보지도 못한 용어라고 해서 매우 큰 화제가 되었다. 사실 이익공유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해하기가 힘든 말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사회주의에서나 통할 것 같은 이런 일이 자본주의의 천국이라는 미국에서, 그것도 자본주의의 상징 같은 프로스포츠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다.
바로 NFL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다. NFL은 단일경기의 평균관중이 7만명 가까이 되는 거대리그이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NFLMLB의 뉴욕 양키즈 같은 절대강자가 없다. 물론 달라스 카우보이스나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트 같은 강호이자 인기 팀은 있다. 하지만 1967년 출범이래 3년 연속 우승팀이 나타난 적이 없으며, 가장 많이 우승한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경우 총 6회가 최고기록이다. 뉴욕양키즈는 1901MLB 출범이래 26회 우승을 차지하였다.

NFL의 전력평준화는 공동수익창출과 이익 공유에 있다. 일반적으로 소도시 연고의 구단은 수익이 적을 수밖에 없고 따라서 큰 투자를 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NFL은 일찍부터 이익공유제를 실시하였다. NFL은 중계권료 및 라이센스 수입, 스폰서료 등을 연맹이 관리한다. 거둬들인 수입은 인기나 성적과 상관없이 32개 구단에게 균등하게 배분한다. NFL의 중계권료의 총 수익은 수조원에 달한다. 따라서 인기가 적은 소도시의 구단에게도 막대한 수입이 보장된다. 이러한 분배금은 각 구단의 평균수입의 60%이상을 차지한다. 기본적인 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에 구단간의 수입의 차이가 적다. 또한 NFL 역시 NBA처럼 샐러리캡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구단간의 전력차이가 적을 수밖에 없다.
 

국내 프로스포츠의 현황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프로스포츠의 경우 모기업이 적자를 메워주는 구조이다. 물론 최근에 프로야구 등의 인기로 그 구조가 많이 개선되었지만 모기업의 영향은 매우 크다. 프로축구의 경우 모기업이 없는 시민구단들이 상대적으로 열세이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국내 프로스포츠리그는 수입이 지출에 비하여 적다. 따라서 NFL과 같은 이익공유제를 도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선수의 연봉은 해마다 늘고 있다. 프로야구의 경우 이승엽, 김태균 같은 해외리그 출신 선수들의 컴백 연봉은 이미 10억을 넘어섰다. 프로축구는 정확한 액수를 발표하지는 않지만 이동국 등 최고 선수의 연봉은 10억을 상회한다고 한다. 샐러리캡이 적용된 프로농구의 경우 최고연봉이 7억원 수준이지만 광고 등 추가계약을 통하여 실제로는 더 높은 연봉을 받는다.

하지만 프로야구를 제외한 기타리그의 관중이나 수입은 제자리걸음이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거대자본의 대기업이 후원하는 일부 팀만이 우수선수를 독점하는 그들만의 리그가 될 것이고 재미는 떨어질 것이다. 국내프로스포츠리그가 이를 해결하고 더 좋은 미래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방식의 샐러리캡의 도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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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상유 (명지대 교수
)




지난
9월 미국에서 머니볼이라는 영화가 BOX OFFICE 1위를 차지하면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 영화는 실제 미국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인 빌리 빈의 성공신화를 영화화 한 것이다.
머니볼의 가장 핵심은 거대자본 중심의 프로스포츠시장에서 적은 투자로도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 이것은 프로스포츠 뿐만이 아니라 모든 자본주의의 꿈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로 프로스포츠에서는 거대자본을 가진 부자 구단이 가장 좋은 성적과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고 인기가 많은 구단인 뉴욕 양키스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엄청난 자본을 소유하고 있고, 매년 막대한 투자를 통하여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고 있으며, 최상의 시설과 지원을 제공한다. 소위 말하는 명문팀의 대부분이 이러한 슈퍼자본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많은 자본을 투자하지 않고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실제 사례를 통하여 슈퍼자본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 영화 머니볼의 한 장면 -

'실제로 오클랜드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2000년 2003년까지 연속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였다. 이때 오클랜드의 전력보강은 슈퍼자본을 통한 FA의 최고선수들을 통한 것이 아니라 경제학을 적용한 유망선수들의 발굴을 통하여 이룩한 결과이기 때문에 기적이라고 표현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최근 세계 프로스포츠의 추이를 보면 결과는 슈퍼자본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과거 프리미어리그의 최고명문이나 강팀을 꼽으라면 맨유, 첼시, 리버풀, 아스날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맨시티, 맨유순으로 꼽는 사람들이 더욱 많다. 부채 등의 이유로 투자가 미진한 리버풀이나 아스날의 이번시즌 부진은 명문의 몰락이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최근에 맨유는 맨시티에게 6:1로 대패하여 이슈가 되기도 하였다. 맨시티는 한때 3부리그까지 추락한 경험이 있는 팀이다. 하지만 2007년 탁신 전 태국총리에 이어 2008UAE의 왕족인 셰이크 만수르가 구단주가 되면서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한 것이 오늘과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결국 자본의 승리가 이루어진 것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가을 인기스포츠인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정규시즌을 마무리 했다. 2011년 프로야구 개막시 로스터의 총연봉은 SK45억원으로 압도적 1위였으며, 2위부터 6위까지는 35억에서 33억으로 차이가 적었다. 7위 넥센은 24, 8위 한화는 20억으로 1SK의 절반 정도이거나 적었다. 가을야구라고 불리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은 삼성, 롯데, SK, 기아이다. 총연봉 1위인 SK는 최근 몇 년동안 빠짐없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였으나, 최저연봉인 넥센과 한화는 수년간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2011
프로축구 플레이오프에는 서울, 울산, 수원, 부산, 포함, 전북이 진출하였었다. 1위 전북은 현대자동차, 2위 포항은 POSCO, 3위 서울은 GS, 4위 수원은 삼성, 5위 부산은 현대산업개발, 6위 울산은 현대중공업 등 국내 10대 대기업들이 모기업이다. 강원, 대전, 인천 등 상대적으로 자본이 열악한 시민구단은 단 1팀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우리나라의 프로스포츠에서도 자본의 원리가 철저하게 적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프로스포츠는 자본이 많은 팀이 무조건 승리해야만 하는가? 자본이 열악한 팀, 모기업이 없는 팀은 항상 약팀이어야 할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몇가지가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오클랜드처럼 남들과 다른 접근 방법을 통하여 전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이는 운영자들이 수없는 노력과 시행착오를 거쳐 성공한 방법이다. 하지만 곧 다른 구단도 같은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방법이 되기는 어렵다. 또 다른 방법으로 샐러리캡이나 이익공유제가 있다. 샐러리캡은 팀에 소속된 전체선수의 연봉 총액 상한선에 대한 규정이다. 국내에서는 프로농구에서 샐러리캡을 적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이저리그의 경우 샐러리캡을 적용하지 않으며, NBA, NHL, NFH 등은 샐러리캡은 적용하고 있다. 이익공유제는 NFL이 적용하고 있는 방법으로 모든 구단의 수익을 모아 일정한 규칙에 따라 배분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국내 프로스포츠의 경우 대부분의 구단이 적자 구조이기 때문에 적용이 어렵다.

어쨌든 다양한 방법들을 적절히 조정할 경우 전력의 평준화를 이룩할 수 있으며, 여러 스포츠 팀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최고의 선수는 최고의 대우를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야만 최고의 기량이 나올 수 있으며, 더 많은 재미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결국 어떠한 방식을 따를지는 각 협회와 구단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실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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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유 (명지대 교수)

 
현대마케팅의 대부 또는 브랜드마케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필립코틀러(Philip Kotler)프로스포츠는 하나의 산업일뿐만 아니라 삶의 방식이며, 사회의 연결고리이자, 도적적 가치인 동시에 숭배의대상이 된다고 하였다. 그중에서도 프로스포츠팀는 일반 대중에게 스포츠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중요한 매개체라고 하였다.

도대체 프로스포츠가 어떠한 가치가 있기에 숭배의 대상이라고 까지 할 수 있을까? 프로스포츠는 일반대중에게 가장 근접하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야구나 축구, 농구와 배구 같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종목은 물론 격투기, 라크로스 같은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도 프로화 되어 우리에게 보여지고 있다. 내가 직접 참여하지 않고, 또 좋아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TV, 인터넷, 라이도, 잡지, 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우리에게 끊임없이 노출되어 진다.
 


그러면 이러한 프로스포츠와 그에 속한 프로스포츠 팀의 가치는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가장 간단한 방법은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 가치로 환산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브랜드자산 같은 무형적 가치 등을 여러 가지 조사방법을 통하여 알아 볼 수 있다. 물론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가치가 브랜드 자산만은 아니며, 환산할 수 없는 가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러한 스포츠의 본질 부분은 제외하였으며, 순수한 상업적인 판단으로 측정된 프로스포츠팀의 가치만을 분석하였다.

프로스포츠팀의 가치를 측정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브랜드가치 같이 단일 항목만을 측정하는 것과 여기에 연고지(인구비례), 스타디움(관중합산), 홍보(팀성적), 등을 합산하는 방법 등이 있다. 포브스는 이 두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하여 그 결과를 발표하고는 하는데, 브랜드만의 가치만으로 평가하였을 때 최고의 팀은 4천억원에 달하고, 총합산을 통한 가치는 최고의 팀이 2조원에 달하였다. 최근에는 전세계 최고의 스포츠팀 브랜드 가치를 측정하여 그 순위를 발표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표에서 확인해보자.

                                                -세계 프로스포츠 팀 가치순위-


1
위 뉴욕양키스와 6위 보스턴 레드삭스이다. 이 두팀은 잘 알려진 것과 같이 미국의 MLB의 속한 명문야구팀이다. 2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3위 레알마드리드, 5위 바이에른 뮌헨, 7위 바로셀로나, 8위 아스날, 9AC 밀란은 유럽의 축구팀이며, 4위 달라스 카우보아이스와 10위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트는 미국 NFL의 미식축구팀이다. 미식축구의 경우는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경기당 평균관중이 6만명 이상으로 세계에서 평균관중이 제일 많은 스포츠이기도 하다.

1위인 뉴욕양키스의 가치는 34천만불로 현재 환율인 1,200원으로 환산하면, 4천억원이 넘는다. 이것은 순수한 브랜드의 가치만을 평가한 것이다. 뉴욕양키스의 티켓판매, 중계권료, 머천다이징 등의 매출액은 브랜드가치를 훨씬 넘어서는 43천만불에 달한다. 환산하면 5천억원이 훌쩍 넘는다. 우리나라의 최고 인기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의 지난 2010년 매출액은 331억원이었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대의 규모이다.
 


포브스의 한국법인인 포브스코리아는 미국과는 달리 프로야구 8개구단의 가치를 산정하여 발표하였다. 이 순위는 연고지, 홍보, 인지도, 스타디엄 등의 효과를 가치로 환산하여 합산한 것이다. 그 결과 두산 롯데 등 전통의 강호가 상위권에 있었으며, 성적이 좋은 SK가 그 뒤를 따랐다.
가장 인기 있는 1, 2위 팀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팀 가치는 13백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세계 10위권 팀의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브랜드가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프로스포츠는 계속하여 발전하고 있으며, 매년 그 기록이 경신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우리나라의 프로스포츠팀이 저 명단에 오를 날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한국 프로 야구팀 가치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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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상유 (명지대 교수)

 

우리가 보통 지성이나 감성을 이야기 할 때 많이 사용하는 용어로 지능지수
(IQ:intelligence quotient)와 감성지수(EQ:emotional quotient)가 있다. 그런데 요즘 새롭게 부각되는 용어로 스포츠지수(SQ:Sports Quotient)라는 것이 있다. 스포츠지수란 스포츠를 위한 정신적, 육체적 지수를 뜻한다.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육체에서 나온다. 유명한 철학자가 한말이지만 최근에는 교육과 많이 연관되어 언급된다. 아이들을 위한 올바른 교육을 위해서 아이들의 지능지수와 감성지수뿐만 아니라 육체적 지수 역시 파악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순히 육체적 운동능력이 아닌 스포츠를 위한 육체적 정신적지수인 스포츠지수가 필요한 것이다.


스포츠지수의 필요성을 느끼고 처음 제안한 곳은 학계가 아니라 프로야구 구단인 SK와이번스. SK와이번스의 신영철사장은 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치는데 있어서 스포츠지수가 매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한다. SK와이번스는 보다 정확한 척도를 개발하기 위하여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하여 스포츠지수를 개발하였다.

이렇게 개발된 스포츠지수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린 시절부터 운동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의 경우 그렇지 않는 경우보다 학업 성적이 뛰어나며 사회생활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고 한다. 과거에는 외국의 이야기였지만 최근에는 국내에서 이러한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스포츠지수를 측정하기 위한 척도는 스마트(SMART)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스마트 프로그램은 크게 5가지 부문으로 구분된다. SMART는 각 부문의 머리자이다. 먼저 첫 번째로 스포츠에 대한 인식(Sport knowledge). 스포츠를 얼마나 알고 거기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측정하는 부문이다. 두 번째는 정신건강(Manners for sport)이다. 자신감, 협동심 같은 심리적인 부분이다. 세 번째는 신체건강(Ability for physical fitness)이다. 근력과 지구력과 같은 신체의 척도를 말한다. 네 번째는 여가활용(Recreational attitude)이다. 삶의 질과 관계된 건전한 여가활동의 참여정도이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요인은 스포츠기능(Talent for sports)이다. 스포츠 기능은 다양한 스포츠에 대한 기술 등의 기능적 요인을 말한다. 현재는 야구를 위한 기술 척도만이 개발되어 있다.

 

SK와이번스는 수억원을 들여 문학야구장내에 SQ체험관을 건설하였다. SQ체험관에서는 자세 및 지방을 측정하는 측정실과 운동실, 상담실로 구성되어 있다.

스포츠지수가 앞으로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지수가 될지는 아직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스포츠를 위한 이러한 노력들이 계속 이루어지는 것은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에 또 하나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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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유 (명지대 교수)



모든 국민들이 염원을 담아 기원하던 동계올림픽유치가 3번의 도전 끝에 성사되었다. 3번의 도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기획부터 유치까지 3명의 대통령과 3명의 도지사가 변경되었으며, 한국 스포츠계의 거목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이 유치실패에 책임을 있다며 많은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이는 그가 일선에서 물러나는데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또 유치신청을 하려던 평창과 무주 등 국내 도시 간에 분쟁도 있었다. 아무튼 이러한 일들을 뒤로 한 채 2018년 동계올림픽은 유치되었다. 동계올림픽의 경제효과는 25조원부터 65조원까지 연구기관이나 언론에 따라 다르게 발표되고 있다.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범위가 매우 커지기 때문에 정확한 경제효과를 분석하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측되는 곳은 있다
. 강원도지역과 동계스포츠종목들이다. 지금까지 강원도는 국내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꼽혀왔다. 지리적으로 산악지형이 많아 일반적인 산업이 발전하기는 어려워, 탄광이나 시멘트 등 일부 산업을 제외하고는 발전이 더디어 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동계올림픽을 통하여 각종 산업인프라가 구축되면, 관광산업뿐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산업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계스포츠산업

동계올림픽의 정식종목인 동계스포츠는 무엇이 있을까? 크게 눈 위에서 이루어지는 스키종목과 미끄럼 장을 이용한 썰매종목, 그리고 아이스링크에서 이루어지는 빙상종목이 있다. 스키종목은 노르딕, 바이애슬론, 스키점프,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프리스타일 스키, 스노보드가 있고, 썰매종목은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이 있다. 빙상종목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피겨 스케이팅이 있다.

이 많은 종목 중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종목은 몇 되지 않는다. 특히 직접 즐겨본 종목은 일반 스케이트나 스키 외에는 거의 없을 것이다. 최근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으로 동계스포츠인구가 많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동계스포츠 선전국인 북유럽이나 북미에 비하면 그 규모가 미미하다. 현재 국내의 스키장은 17, 사계절 아이스링크는 31곳이다. 최근 10년사이에 많이 늘어났지만 아직까지는 부족한 실정이다. 스키점프장이나 크로스컨트리장 등은 1-2개의 불과하다.

국가대표라는 영화도 있었지만 동계스포츠의 인식이나 시설은 부족한 편이며, 동계스포츠산업은 일부 리조트 업을 제외하고는 매우 저조한 분야로 분류된다. 따라서 엘리트스포츠선수를 포함한 동계스포츠 종사자들은 매우 적은 수준이며, 대부분의 종사자들도 이 분야를 유망하게 보지 않는다.



                                                        전망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이미 2018년 동계올림픽은 유치되었다. 과연 동계스포츠산업에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당장 시설적인 인프라의 확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동계올림픽은 평창에서만 치러지며, 이미 올림픽의 위한 대부분의 시설은 건립이 된 상태이다. 따라서 평창이나 다른 도시에 스키장과 같은 대규모의 시설건립이 추가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은 것이다. 아이스링크나 스케이팅 종목이 치루어질 강릉에 전용경기장 외에는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다. 그럼 시설이 더 이상 늘어날 가능성은 없을까? 시설에 대한 투자와 확충이 일어나려면 정부와 관련기업들의 앞으로의 대응이 필요하다.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할 의무가 있는 정부와 올림픽을 공식 후원하는 삼성과 같은 기업이 동계스포츠의 붐을 조성하여야 한다. 동계스포츠 종목에 대한 각종 지원과 프로와 실업팀들을 창단하여 붐이 일어난다면 자연스럽게 민간투자도 이루어져, 시설확충이 이루어질 것이다.

김연아의 등장과 함께 피겨스케이팅의 인구가 확 늘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관심 밖이던 스피드스케이팅도 올림픽에서의 선전으로 선수등록도 증가하였다. 그러나 루지, 스켈레톤, 노르딕 등의 종목은 선수들이 명 되지 않는다. 올림픽에 출전하여도 최하위 권에 머물고 있다. 심지어 아이스하키는 세계랭킹 13-4위권까지만 출전할 수 있도록 개정된 룰에 따라 개최지임에서 출전할 수 없을지 모른다.

이제 7년이 남았다. 우리나라는 3년 만에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모두 극복한 경험이 있다. 두 배가 넘는 7년이 남았다. 7년 동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동계스포츠산업이 선진국수준으로 진입할 수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동계올림픽은 최고의 대회로 치러낼 수도 있다. 물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은 우리나라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개기를 마련해주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은 외환위기를 통하여 추락하던 대한민국호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우리에게 어떤 기회를 줄 수 있을지 결정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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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배 (동명대 교수)



US
리그의 경쟁적 균형

유럽 5대 축구 리그의 경제적 배경과 유사한 것은 미국의 MLB, NBA, NFL, NHL이다.
유럽 프로팀들에 대한 분석과 마찬가지로, 1949/50~2006/07RSD<1>에 나타나 있다. 미국 빅 리그의 시즌 내 경쟁적 균형은 유럽 축구보다 낮다. 5대 리그(유럽축구리그)의 평균은 1.342(1.446)이며,
미국 빅 리그의 평균은 1.947이다(그림 1. 참조). RSD1.523NFL만이 유럽 축구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림 1> 미국 빅 리그의 RSD, 1949/50 ~ 2006/07


그러나 이 패턴은 시즌 내 불균형 대신 장기적인 경쟁적 균형이 분석됐을 때 달라진다
. 미국
빅 리그의 우승 팀 집중도는
MLBNFL의 경우 매우 낮다(. 2 참조). 0.10 및 그 이하의 HHI ValueUCL에서만 나타난다. NBANHL은 영국 리그와 견주어 볼 때 RSD가 약1.5배의 높은 경향이 있으나
유럽
5대 리그도 1.20이상의 RSD를 가지므로 결국 지배적인 리그로 간주되는 것은 마찬가지 이다.
NBA
를 제외하고 모든 다른 미국 리그의 누적 우승비율은 55% 또는 그 이하이다. 이는 장기적
지배가 없는 균형 잡힌 리그의 모습이다
. 여기에서 언급되는 유럽 축구 리그 중 그 어떤 리그도 미국 빅 리그만큼 균형적이진 않다. CR(5) 0.558을 가진 UCL 만이 장기 경쟁적 균형의 비교할만한 낮은 레벨을 가지고 있다.


경쟁적 균형이 다른 이유
: 구조적 차이와 판이한 규제 형태

지금까지의 결과로 두 가지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첫째, 시즌 내 유럽축구리그의 경쟁적 균형은 미국 빅 리그 보다 높다. 둘째는 5대 유럽축구리그는 미국 빅 리그의 경우보다 하나 또는 소수의 팀에 의해 독점적으로 지배되는 경향이 높다. 만약 시즌 내 및 장기적인 경쟁적 균형의 강한 패턴이 있다면 그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시즌 내 경쟁적 균형의 차이점 중 하나의 주요 원인은 유럽축구의 강등 시스템의 존재 때문일 것이다. 약한 클럽들은 시즌 막바지 시점에 우승팀을 이길 가능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력을 다해 경기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이러한 강등에 대한 압박은 약한 팀은 시즌 말에 노력을 줄여도 되는 미국 빅 리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북미 스포츠 경제학 분야에서 스포츠 리그에 대한 특정한 규제의 효과는 널리 논의되어져 왔다. 리그와 협회는 샐러리캡, 드래프트제, 보류 조항들과 같은 경쟁적 균형을 증가시키기 위한 다양한 수단들을 사용하여 왔다. 경쟁적 균형에 대한 자유 에이전시의 효과는 MaxcyMaxcy & Mondello에 의해 분석되었으며, Larsen, Fenn, SpennerNFL의 경쟁적 균형에 샐러리캡이 미친 영향력에 대해 조사하였으며, 드래프트제 효과는 GrierTollison에 의해 분석되었다.

독점적 장기지배를 가능케 하는 미국과 유럽 리그 간 시스템상의 차이에 대해서는 논의될 필요가 있다. 미국 빅 리그가 플레이오프 시스템을 사용하는 반면, 유럽 리그의 팀들은 정규시즌의 1등이 챔피언을 차지한다. 따라서 기회는 미국 빅 리그에서 더 영향력 있는 요소이다. 임의성이 증가하면서
경쟁적 균형도 증가한다
. 이 논쟁은 UCL의 예에 의해 지지된다. 이 대회는 말기에 녹아웃 라운드와
플레이오프방식으로 진행된다
. 그러므로 리그 경기보다 불확실성의 정도가 더 높으며 결정적으로 장기적 균형은 NFL MLB만큼이나 높다. 지금까지 2회에 걸쳐 유럽과 미국 프로리그의 경쟁적 균형을 살펴보았다. 경쟁적 균형이 중요한 이유는 궁극적으로 리그의 흥행과 균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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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용배 (동명대 교수)

프로스포츠 리그와 관련하여 미국과 유럽모델 사이의 중요한 차이점에 대해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져 왔다. 스포츠 비즈니스와 관련하여 이 주제는 매우 폭넓은 관점을 제시하기 때문에 미시적 관점이던 거시적 관점이던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 또한 통제 불가능한 변수들로 인해 하나의 연구가 보편적 시사점을 제시하지도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관점에서의 접근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 미국식 폐쇄적 구조와 유럽의 개방형 구조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프로스포츠의 지속적인 발전에 미래 조망을 위해서도 이러한 시스템의 배경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유럽 빅 리그의 경쟁적 균형을 미국과 비교를 통해 2회에 걸쳐 게재하고자 한다.


경쟁적 균형의 측정 (Measuring competitive Balance)

스포츠 경제학 분야 연구에서 주요 관점 중에 하나는 가설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따라서 많은
연구들은 경쟁적 균형의 개념을 이론적 또는 경험주의적인 것으로 간주해 왔다
.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경쟁적 균형의 평가방법은 NollScully 그리고 QuirkFort의 작업에 기초한 개념이다. 이 평가는 이상화된 표준편차를 사용한 승률의 실제 표준편차를 정상화한 정규 표준편차로 나타낸다. 이러한 맥락에서 리그는 모든 팀들이 같은 경기력을 가지고 있을 때 절대적 균형으로 간주된다. 즉 승률은 0.500 가 된다. 시즌에 n 경기를 할 때, 0.500/ n 의 이상적 표준편차를 결과로써 도출하게 된다. 이 기준은 실제와 이상적 표준편차가 같을 때 1의 가치를 가정한다. 실제 승률의 표준편차의 비율에 대한 이상적 리그의 승률의 표준편차 비율이 클수록 큰 불균형과 낮은 경쟁적 균형을 불러온다는 것이다.

경쟁적 균형의 또 다른 측정 방법은 Gini CoefficientThe Herfindahl-Hirschm Index와 같은 문헌에 설명되어 있다. 일부 연구자들은 경쟁적 균형의 역동적인 요소들을 측정하려 노력했다. 이는 한 시즌의 정적인 승리 분산을 측정할 뿐만 아니라 한 시즌에서 다른 시즌으로의 승률 분산에의 변화를 측정하고자 했다. 이러한 연구의 예는 SzymanskiSmith, Eckard, Humphreys, Hadley, CieckaKrautmann, Feddersen을 들 수 있다.

유럽 축구 5대 빅 리그의 경쟁적 균형

<1>1949/50 에서 2006/07까지 기간과 각 십년동안의 경쟁력에 대한 평균 RSD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빅 리그 구분은 전반적 리그 수입의 기초에 의해 분류되며, 영국 프리미어리그, 프랑스 Ligue 1, 독일의 Bundesliga, 이탈리아의 Serie A, 스페인의 Primera Division으로 구성되어 있다.


높은 RSD 가치는 낮은 경쟁적 균형을 나타내는데 이탈리아가 가장 불균형적인 리그를 가지고 있다. 그 뒤를 영국이 근소한 차이로 따르고 있다. 독일과 스페인 리그가 중간에 분포해 있으며 5대 리그 중 가장 경쟁적인 리그는 프랑스 리그이다. 과거시기를 살펴보아도 뚜렷한 트렌드는 나타나지 않는다. 단지 지난 십년 동안 가장 높은 RSD 가치는(가장 낮은 경쟁적 균형) Serie A와 프리미어 리그에서 볼 수 있다. <그림 1>는 승률에 대한 표준편차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시즌 내 경쟁적 균형이 유지되지 않고 있음 볼 수 있다.

 

                                  <그림 1> 유럽 5대 빅리그의 RSD, 1949/50 ~ 2006/07

경쟁적 균형의 트렌드를 경험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상수를 사용한 정규 최소 제곱법의 역행이 적용되었다. 개별 트렌드의 중요성은 T-STATISTICS의 보통의 임계값을 기초로 하여 결정되었으며 과거의 잠재적 개발을 고려하기 위한 계산은 1949/50~2006/07 전체 관찰기간과 각 10주기에 적용하였다.
1949/50 ~ 2006/07
전체 기간의 경쟁적 균형에 대한 트렌드는 영국과 이탈리아 리그에서만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2 참조). 다른 리그의 트렌드는 그 가치가 영국(1.398), 이탈리아(1.421)RSD 가치에 비교해 작지만 유의도 1% 수준에서는 유효했다. 개별 10년 주기별 측정에서는 다른 결과들이 얻어졌다.
독일의 분데스리가만이 역사를 통틀어 유효 트렌드를 드러내지 않은 유일한 리그였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와 프랑스의 Ligue 1은 오직 하나의 10주기 기간이 5% 수준에서의 유효 트렌드를 보여주었다. 대조적으로 증가하는 경쟁적 균형은 1969/70~1978/79년 동안 스페인의 Primera Division에서 결정 되었다.

 
결론적으로 유럽축구의 5대 빅 리그에서 불균형의 증가는 약간의 근거가 있다. 관점에 따라서는 미미한 경향일 수 있지만 영국과 이탈리아 리그에서는 중요할 의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 이 결과는 또한 외생적인 변수의 존재를 주장한다. 유럽 팀의 노동 시장의 변화는 5대 빅 리그의 경쟁적 균형 감소를
이끌지 못했던
Bosman 판결이후에 발생했다는 것이다. RSD가 오직 시즌 내 경쟁적 균형(정기적 성과의 불확실성)만을 커버함으로 리그 성과의 불확실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관점이 있을 수 있다. 하나 또는 몇 개 팀의 지배를 평가하기 위해 우승 팀의 분포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리그 순위의 팀 우세에 대한 많은 다른 평가 방식이 있지만 일반적 분석을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요소를 적용했다. 첫째, HHI 둘째, Concentration Ratio(CR). 분석된 기간은 시즌 내 경쟁적 균형을 분석한 기간과 같다(1949/50~2006/07).

<3>의 결과는 유럽 5대 축구리그 우승팀 빈도를 보여주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리그는 가장 경쟁적인 반면 스페인 Primera Division은 가장 불균형적이다. 1949/1950(58회 중 43)부터 리그 챔피언십의 4분의 3이 두개의 선두 클럽인 Real Madrid(27)FC Barcelona(16)의 승리로 끝났다. 또한 리그별로 우승을 차지한 절대적 클럽의 수도 상이하다. 우승 경험 팀의 수가 가장 적은 나라는 스페인이다. 오직 7개 팀만이 우승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대조적으로 영국 프리미어 리그는 같은 시기 동안 16개의 서로 다른 챔피언이 탄생되었다. 프랑스(13) 독일(11) 이탈리아(13)의 우승팀 수와 비교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스페인의 우승팀 수가 가장 적음을 알 수 있다. 5대 리그의 우승팀 분배와 함께 장기 지배와 관련된 측정을 위해 UCL의 챔피언 분포도 삽입하였다. <3>에서 나타나듯 초국가적 클럽 경기는 미국 거대 리그의 포스트시즌 경기에 견줄 수 있다. UCL의 챔피언십 우승팀 집중도는 명확히 5대 리그보다 낮다. 이는 아마도 각 리그의 최고 클럽이 서로 경기를 한다는 사실에서 기인한다. 이 경기들은 녹아웃 라운드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회와 함께 각 팀의 운은 매우 중요한 우승 요소로 간주되어 지고 있다(미국스포츠 시스템의 플레이오프와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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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용만 (단국대 교수)



누군가 평창올림픽을 놓고 ‘흑자 올림픽은 없다’고 강한 어조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마치 평창동계올림픽이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처럼 부풀려 채 식지 않은 남아공 더반에서의 감격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그는 오래 전부터 메가스포츠이벤트에 대해서 지나칠 정도로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 때문에 밥을 먹고 있던데... 그렇다면 정말 그의 주장이 옳을까? 개념을 알고 있는
전문가들은 쉽게 그의 주장이 잘못임을 알겠지만 일반 국민들은 내용을 잘 모르니 오해할 만하다.
그래선 안 될 터인지라 사실을 알려야겠다는 마음에서 생각을 정리했다. 올림픽 유치보다 더 중요한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바른 이해에 근거한 국민적 화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제적 효과란 무엇인가?

경제적 효과는 크게 직접적인 효과(투자와 소비가 다른 경제 부문에 영향을 주는 생산유발효과)와 간접적인 효과(국가브랜드 제고 효과, 올림픽 이후 추가 관광, 국민통합 및 자긍심 고취 등)로 구분된다. 직접적인 효과는 투자와 소비가 얼마만큼 이루어질 것인지를 알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적다. 그러나 간접적인 중장기적 효과 부분은 그것을 어떻게 수치화하느냐에 따라 논란이 되곤 한다. 국가브랜드 제고효과와 같은 무형의 가치는 사실상 그 근거를 명확히 수치화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개념적으로 보면, 경제적 효과의 의미는 적자 혹은 흑자와는 관련이 없고 단지 산업연관분석이라는 경제학의 틀에서 계산되는 생산유발효과를 말하는 것이다. 즉, 경제적 효과는 관련 산업들의 파급효과에 의해서 생산이 유발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회 자체의 수지와는 관련이 없다.
이러한 접근법에 의해 현대경제연구원에서는 직접효과 21조, 간접효과 44조 총 65조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이라 추정한 바 있다.

작은 도시는 올림픽 개최가 불가능한가?

평창이 올림픽을 개최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 중 하나가 도시가 너무 작다는 것이다. 작기 때문에 개최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전혀 개념을 모르고 하는 주장이다. 릴리함메르는 1994년 개최 당시
2만 명 규모의 소도시였으나 지금은 세계적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니 30만(평창 10만, 강릉 20만) 도시이기 때문에 개최되어서는 안 된다는 그릇된 논리보다는 제대로 된 기본 개념부터 이해하려는 노력이 순서가 아닌가 싶다. 올림픽은 지역축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는 지구촌 축제이므로 작은 도시도 성공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에서는 투자 규모가 7조 2,555억 원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중 도로와 철도 부문에 대략 4조 7,425억 원 정도를 투입하여 약 65%가 교통망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망 건설은 강원도에 대한 국가 교통망 구축 계획을 앞당기는 것이지 올림픽만을 위한 투자로 봐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만일 약 5조 원에 이르는 교통망 구축비용을 뺀다면 평창올림픽을 ‘흑자올림픽’이라고 할 것인가? 교통망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은 복지의 분배라는 측면에서 이해하는 것이 바른 접근이며, 그런 배려가 있어야 국가의 균형적 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


동계올림픽 성공 사례는 없는가?

                                   <연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레이크플래시드 마을>

동계올림픽 무용론자들이 주장하는 근거 중 대표적 실패 사례로 1998나가노와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을 꼽고 있다.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도시는 모두 실패해서 망했는가? 실패했다고 하는 나가노와 달리 같은 국가인 일본의 삿포로는 1972년 동계올림픽을 통해서 세계적인 겨울 관광지로 거듭났다. 미국의 레이크플래시드는 1932년과 1980년 두 차례 동계올림픽을 개최하였다. 한 번만 개최해도 망하는 데 두 번이나 개최하였다니 아마도 꽤 망했을 것 같다. 그러나 작은 시골 마을이었던 레이크플래시드는 두 차례의 동계올림픽을 통해서 연 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스포츠 휴양도시가 되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2006토리노올림픽 역시 국내 총생산과 고용이 증대되어 올림픽 효과를 톡톡히 누린 바 있다. 동계올림픽의 성공과 실패의 근거는 무엇인가? 경제적 효과를 산출하는 기준 중 무형의 간접효과 추정치의 기준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니 적자냐 흑자냐의 개념보다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라는 측면에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평창동계올림픽은 직접효과 뿐만 아니라 간접효과로 인해 평창을 포함한 강원도의 지역 브랜드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브랜드를 높여 기업이미지에 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아울러 평창을 4계절 프로그램이 있는 아시아의 리조트 허브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금강산을 포함한 북한과의 관광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평창동계올림픽은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됨으로써 국가 브랜드 파워를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올림픽의 다양한 파급효과를 산술적으로 수치화 한 것이 경제적 효과이다. 올림픽의 경제적 효과는 유형의 가치보다는 무형의 가치가 더 큰 것이 사실이다. 1988서울올림픽과 2002한일월드컵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약진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은 누가 뭐래도 사실이다. 그러니 평창동계올림픽도 투자에 따른 가시적인 손익계산으로 적자올림픽이라 목청 높일 일이 아니다. 올림픽이 스포츠는 물론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더 나아가 통일 분야에 까지 긍정적으로 파급될 수 있도록 무형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누구든 ‘흑자 올림픽이 없다’고 사실을 호도하려면 스포츠계 밖으로 나가줬으면 좋겠다. 다른 분야에서는 서로 제 밥그릇 챙기기 위해서 똘똘 뭉쳐 한 목소리를 내던데... 천신만고 삼수 끝에 평창이 스포츠분야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놓았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고춧가루를 뿌리려 한다면 정말 나쁜 의도이다. 1988서울올림픽 이후 높아진 대한민국의 인지도와 2002한일월드컵 이후 고취된 대한민국에 대한 호감도는 스포츠스타들의 해외 진출, 국제영화제 수상을 비롯한 한류 열풍 그리고 기업들의 글로벌화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그러니 평창동계올림픽도 대한민국이 초일류국가로 재도약하는 데 틀림없이 기여할 것이니 흑자올림픽이 정녕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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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상유 (명지대 교수)


모든 국민들이 염원을 담아 기원하던 동계올림픽유치가
3번의 도전 끝에 성사되었다.
3
번의 도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기획부터 유치까지 3명의 대통령과 3명의 도지사가 변경되었으며, 한국 스포츠계의 거목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이 유치실패에 책임을 있다며 많은 비단을 받기도 하였다. 이는 그가 일선에서 물러나는데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또 유치신청을 하려던 평창과 무주 등 국내 도시 간에 분쟁도 있었다. 아무튼 이러한 일들을 뒤로 한 채 2018년 동계올림픽은 유치되었다.

동계올림픽의 경제효과는 25조원부터 65조원까지 연구기관이나 언론에 따라 다르게 발표되고 있다.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범위가 매우 커지기 때문에 정확한 경제효과를 분석하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측되는 곳은 있다. 강원도지역과 동계스포츠종목들이다. 지금까지 강원도는 국내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꼽혀왔다. 지리적으로 산악지형이 많아 일반적인 산업이 발전하기는 어려워, 탄광이나 시멘트 등 일부 산업을 제외하고는 발전이 더디어 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동계올림픽을 통하여 각종 산업인프라가 구축되면, 관광산업뿐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산업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계스포츠산업

동계올림픽의 정식종목인 동계스포츠는 무엇이 있을까? 크게 눈 위에서 이루어지는 스키종목과 미끄럼 장을 이용한 썰매종목, 그리고 아이스링크에서 이루어지는 빙상종목이 있다.
스키종목은 노르딕, 바이애슬론, 스키점프,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프리스타일 스키, 스노보드가 있고, 썰매종목은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이 있다. 빙상종목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피겨 스케이팅이 있다.

이 많은 종목 중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종목은 몇 되지 않는다. 특히 직접 즐겨본 종목은 일반 스케이트나 스키 외에는 거의 없을 것이다. 최근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으로 동계스포츠인구가 많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동계스포츠 선전국인 북유럽이나 북미에 비하면 그 규모가 미미하다. 현재 국내의 스키장은 17, 사계절 아이스링크는 31곳이다. 최근 10년사이에 많이 늘어났지만 아직까지는 부족한 실정이다. 스키점프장이나 크로스컨트리장 등은 1-2개의 불과하다.

국가대표라는 영화도 있었지만 동계스포츠의 인식이나 시설은 부족한 편이며, 동계스포츠산업은 일부 리조트 업을 제외하고는 매우 저조한 분야로 분류된다. 따라서 엘리트스포츠선수를 포함한 동계스포츠 종사자들은 매우 적은 수준이며, 대부분의 종사자들도 이 분야를 유망하게 보지 않는다.


전망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이미 2018년 동계올림픽은 유치되었다. 과연 동계스포츠산업에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당장 시설적인 인프라의 확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동계올림픽은 평창에서만 치러지며, 이미 올림픽의 위한 대부분의 시설은 건립이 된 상태이다. 따라서 평창이나 다른 도시에 스키장과 같은 대규모의 시설건립이 추가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은 것이다. 아이스링크고 스케이팅 종목이 치루어질 강릉에 전용경기장 외에는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다.

그럼 시설이 더 이상 늘어날 가능성은 없을까? 시설에 대한 투자와 확충이 일어나려면 정부와 관련기업들의 앞으로의 대응이 필요하다.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할 의무가 있는 정부와 올림픽을 공식 후원하는 삼성과 같은 기업이 동계스포츠의 붐을 조성하여야 한다. 동계스포츠 종목에 대한 각종 지원과 프로와 실업팀들을 창단하여 붐이 일어난다면 자연스럽게 민간투자도 이루어져, 시설확충이 이루어질 것이다.

김연아의 등장과 함께 피겨스케이팅의 인구가 확 늘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관심 밖이던 스피드스케이팅도 올림픽에서의 선전으로 선수등록도 증가하였다. 그러나 루지, 스켈레톤, 노르딕 등의 종목은 선수들이 몇 명 되지 않는다. 올림픽에 출전하여도 최하위 권에 머물고 있다. 심지어 아이스하키는 세계랭킹 13-4위권까지만 출전할 수 있도록 개정된 룰에 따라 개최지임에서 출전할 수 없을지 모른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제 7년이 남았다.우리나라는 3년 만에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모두 극복한 경험이 있다. 두 배가 넘는 7년이 남았다. 7년 동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동계스포츠산업이 선진국수준으로 진입할 수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동계올림픽은 최고의 대회로 치러낼 수도 있다. 물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은 우리나라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개기를 마련해주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은 외환위기를 통하여 추락하던 대한민국호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우리에게 어떤 기회를 줄 수 있을지 결정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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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전용배 (동명대 교수) 

최근 지방자치단체와 구단의 노력 그리고 KBO의 중재로 낙후된 프로야구 경기장 건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와 광주가 새로운 경기장 건설을 천명했고, 창원의 경우 프로야구 9구단 창설이 순조로울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하겠다고 한다. 민간기업인 프로야구 구단을 위해 사용될 야구장 건설에 주체는 누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

 
경기장의 소유 및 건설주체는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경기장은 건설에서부터 유지관리까지 주로 시, 도 지방자치단체가 주관을 하고 있다. 프로축구는 2002년 월드컵개최로 첨단시설의 전용경기장이 만들어져 최소한의 인프라는 구축하고 있다. 야구, 특히 지방구단이 이용하는 구장은 너무 낙후되어 언급이 필요하지 않다. 미국은 농구나 아이스하키 팀이 이용하는 실내경기장이 약 2만 명을 수용하는 규모이니 우리나라와 단순비교가 어렵다. 미국 스포츠에서 경기장 소유의 경향을 보면 초창기 민간소유에서 현대에 이르러 지방정부 소유형태로 전환되고 있다. 1910-20년대에 건설된 경기장들은 대부분 야구팀의 구단주들이 직접 지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구단이 개별적으로 경기장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1950년에는 메이저리그 경기장의 약 6%만이 지방정부 소유였으나 1991년에는 그 비율이 80%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러한 추세는 다른 스포츠에서도 나타난다. NBA에서는 1950년에 46%에서 1991년에 65%, NFL에서는 36%에서 93%, NHL에서는 0%에서 65%로 지방정부가 소유한 경기장의 비율이 높아졌다. 아직도 구단이 소유하고 있는 경기장을 찾아보면, 다저스 스타디움, 미식축구에선 마이애미 돌핀스의 죠 로비(Joe Robbie) 스타디움, NBA에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팰리스(Palace of Auburn Hills), 새크라멘토 킹스(Kings)의 타겟(Target) 센터 등 소수에 불과하다.


 
장기임대의 성행

1990년대 이후 경제적 마인드로 인해 미국 프로스포츠 구단주들은 자비를 들여가며 경기장을 건설하려 하지 않는 대신 지방정부가 건설하여 좋은 조건으로 임대하여 줄 것을 요구하기 시작하였다. 특이한 현상은 구단의 ‘무리한’ 요구를 지방정부가 서로 앞을 다투어가며 들어주고 있다는 점이다. 클리블랜드에서 NFL팀을 빼앗아 오는 미끼로 볼티모어 시정부는 레븐스(Ravens) 팀에게 경기장 무료 임대조건을 제시했다. 메이저리그 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사용 중인 코민스키 (Cominskey) 파크가 너무 노후화되었다고 시정부에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시카고를 떠나 세인트 피터스버그로 구단이전을 선언했다. 시정부는 검토 끝에 코민스키 파크를 건설해 주었다. 연간 임대료는 단돈 1달러라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NBA의 피닉스 선즈(Suns), 밀워키 벅스(Bucks)와 같은 팀은 경기장 내 매점수입, 주차장수입 등의 일정 지분을 받으면서 한 푼의 임대료도 지불하지 않고 있다. 클리블랜드의 NBA팀인 캐벌리어스(Cavaliers)의 임대조건은 매우 흥미롭다. 홈 경기장인 군드 아레나(Gunds Arena)의 임대조건은 연간 관중이 185만 명 미만이면 임대료가 무료인 것으로 되어 있다. 이 경기장의 최대수용인원이 20,562명으로 연간 홈 경기수가 약 40임을 감안하면 결국 무료임대조건과 동일한 것이다. 전체적으로도 미국 프로스포츠 팀 중에서 경기장 임대료로 입장수입의 10%이상을 내는 팀은 거의 없다.


                   구단 및 모기업의 건축비 지분 참여 현황               단위:백만달러

                                                       <평균 22%정도를 구단이 부담(자료출처, 전용배 교수)>

                                    
               한국프로야구 홈구장 사용계약 현황 (2008년 기준)

                                                                                                     <자료출처: 전용배 교수>


그렇다면 미국의 지방정부들은 어떤 연유로 주민의 혈세로 모은 돈을 구단주들에게 보태주고 있는 것인가? 산술적으로 보면 경기장으로부터 지방정부가 얻을 수입이 건설비용 및 유지비용에 비해 부족하다. 그럼에도 이러한 조건으로 경기장임대를 주는 이유는 프로팀을 도시에 유치하면서 가져올 부가적인 이득이 때문이다. 스포츠는 경제이론에 나오는 외부효과(externality)와 공공재(public good)적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외부효과란 스포츠는 같은 지역의 다른 산업에 좋은 방향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산업이라는 것이다. 경기를 보러 다른 도시에서도 찾아오니 관광산업, 음식 및 숙박산업 등이 혜택을 보며, 지방방송 및 언론사들에 대해서도 프로팀이 없는 도시와 있는 도시를 비교할 때 스포츠 팀의 파급효과가 가능하다. 공공재는 일반 상품과는 달리 독특한 특성을 갖는 상품인데 스포츠도 이런 특성을 지니고 있다.  공공재는 한 사람이 소비를 하여도 다른 사람이 이 상품을 동시에 소비할 수 있다.  입장료를 내고 경기장에 가지 않았어도 홈팀이 이기면 모두 즐거워한다. 경기를 직접 본 사람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만족감을 주니 공공재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경제이론에 의하면 양의 외부효과나 공공재적 성격을 지닌 상품은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수준에 비해 적은 양이 공급된다. 모두 무임승차를 하려 기다리고 있어 상품이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상품에 대해서는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여 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정부가 국민의 세금을 거두어 국방도 책임지고 도로도 건설하는 것이 이런 이유이다. 당연히 스포츠도 이러한 이유로 시정부가 나서서 시민의 세금으로 경기장을 건설하면서까지 적극적으로 팀을 유치하려 하는 것이다. 


       미국 프로야구구단의 임대상황

                                                                                                           <자료출처: 전용배 교수>


미국과 한국의 차이 그리고 방향성

선진 리그와 우리나라를 단순히 비교하기는 어렵다. 여러 가지 여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한 가지 인식해야 할 요소는 경기장 건설의 주체는 官이고, 운영의 주체는 구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경기장은 ‘운동 경기를 하는 장소’라는 단순한 공간적 개념이 아니라 구단과 팬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매개체이며 구단이 곧 경기장이며 경기장이 곧 구단이라는 개념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경기장은 구단과 팬들과의 정서적인 공감이나 유대와는 거리가 먼 단순한 ‘경기를 하는 장소’로만 인식되어 있으므로 프로스포츠가 광범위하고 깊숙하게 뿌리내리는 데 저해 요소가 된다. 프로스포츠는 단순한 경기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 종목과 구단에 깃들여 있는 정서적 가치관과 정체성을 팔고 지속적으로 팬들과 정신적인 유대를 맺어야 하는 것이며 이는 대부분 경기장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현행법은 지방자치단체가 민간이 경기장에 투자하고 이익을 얻고자 하는 일반적인 상업 활동을 규제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연고 협약을 맺은 대기업 프로스포츠 구단이 경기장을 짓고 적극 투자하려고 하는 것은 물론 '기부체납'의 형식으로라도 투자하여 프로스포츠를 활성화하려는 계획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프로스포츠를 관람하는 관중은 안전시설은 물론이고 쾌적한 관람 환경 속에서 경기를 관람해야 하며 선수들도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그라운드 조건이 필요하지만 야구 축구 등의 종목은 물론, 실내 체육관의 경우에도 기본적인 기준에 못 미친 상태에서 프로구단이 운영되는 곳이 대부분이다.

지방자치단체는 ‘공공시설’로서 시민들이 관람하기 좋고 선수들이 경기하기 좋은 경기장으로 가꾸어야 하지만 예산 부족과 우선순위 등을 이유로 경기장 유지 보수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 또한 각 지방자치단체는 체육시설을 관리하는 관리 주체를 ‘시설관리공단’ 혹은 ‘경기장관리재단’ 형태로 만들어 경기장을 운영, 관리하고 있다. 경기장 관리 주체는 경기장을 말 그대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는 공공기관으로서, 경기장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팬 서비스를 꾀하고자 하는 프로구단과 사사건건 갈등을 빚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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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상유 (명지대 교수)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이자 현대마케팅의 대부라고 알려진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는 GE의 잭 웰치, Microsoft의 빌 게이츠, 단절의 시대의 피터 드러커와 함께 세계 4대 비즈니스 구루(Guru)로 불린다. 그는 스포츠산업이 가장 각광받는 사업의 하나이지만 야구와 농구, 미식축구와 같은 전통적인 스포츠가 다른 신종 스포츠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머지않아 역전될 수도 있다고 주장하였다.

도대체 미국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기에 스포츠 전문가가 아닌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가 이러한 이야기를 하였을까? 스포츠마케팅은 다른 어떤 마케팅보다도 역동적이고 또 재미있다. 따라서 미국의 마케팅 전문가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최근에 신종 스포츠들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스포츠마케팅은 신종 스포츠를 기존의 4대 스포츠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시키고 있다. 여기서 신종스포츠는 아예 새로 개발된 스포츠도 있고 이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를 개량한 것도 있다. 또한 기존의 스포츠를 이용하지만 전혀 다른 새로운 마케팅과 경기룰을 사용하는 스포츠도 신종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사진출처: 헤럴드 생생뉴스


페인트볼 게임(Paintball Game)

원래 페인트볼 게임이란 유럽과 미국 등에서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의 전투를 재현한 어른들의 전쟁놀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말로 서바이벌게임 (Survival Game)이라고도 불린다. 군용 소총과 기관총 등을 본뜬 공기총에 페인트가 터질 수 있는 탄알을 사용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1970년대 유행하기 시작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말 도입되었다. 경기방법으로 팀을 나눈 후 상대편의 깃발을 빼앗는 깃발전, 상대편이 전멸할 때까지 경기하는 섬멸전, 고지를 먼저 점령하는 고지전, 생포된 동료를 구출하는 포로 구출전 등의 다양한 게임이 있다.

현재 미국에서 약 1,000만명이 즐기는 스포츠이며 관련된 장비판매규모가 4,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의 스포츠이다. 물론 처음시작된 것은 오래되었지만 최근에 급성장하면서 신종스포츠로 분류되고 있다.
 
필립코틀러는 미국에서 페인트볼이 인기있는 이유는 군사문화에 대한 남다른 흥미와 공격성과 개인주의적 특성이 강한 미국사회의 성격과 조화를 이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하였다. 이러한 페인트볼의 성향을 미국의 4대 스포츠인 NHL(National Hockey League)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페인트볼은 아이스하키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

AFL(American Football League)

미식축구하면 떠오르는 것은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이다. 우리나라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는 않지만 한국계인 하인즈워드 덕분에 많이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물론 가장 인기가 많은 스포츠로 경기당 평균관중이 6만명이 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AFL이라는 리그도 존재한다. 이것은 간단히 말하여 실내미식축구 경기이다. 미국에는 수많은 대학에 미식축구팀이 존재한다. 여기에서 활약을 하는 많은 선수들이 있지만 모두 NFL에 진출하지는 못한다. 이러한 선수들 중 일부는 AFL로 진출한다. AFL은 1987년 4개 팀으로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19개 팀으로 늘어났다. 2005년 시즌에는 경기당 평균관중이 13,000명이나 되었다. 총관중은 1,800만명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스포츠리그가 되었다. 현재 Fox와 NBC와 같은 거대방송사와 계약을 맺어 중계를 하고 있다. 이 스포츠리그의 성공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화려한 경기방식과 운영이다. AFL은 기존의 미식축구보다 훨씬 작은 50야드의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따라서 흐름이 매우 빠르고 역동적이다. 지루할 틈이 없다. 볼의 색상도 매우 다양하며, 프로레슬링이나 아이돌콘서트처럼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리그의 진행기간도 NFL이나 NCAA가 쉬는 휴식기간에 치러진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은 잠시의 지루함을 참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게 어필 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신종스포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떠오르는 신종스포츠가 없다. 물론 몇몇 종목에서 참여스포츠의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기존의 인기종목인 야구나, 축구, 농구를 위협하는 신종스포츠는 없다. 그러나 앞으로 충분이 나타날 수 있다. 아직 가장 인기있는 프로스포츠인 야구의 인기는 견고하다. 그러나 올해 필자가 방문한 야구경기에서 본 스포츠 마케팅은 대부분 큰 흥미를 느낄 수 없었다. 응원팀의 경기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더했다. 지루하였다. 즐거움을 느낄 수 없었다. 물론 스포츠의 가장 큰 핵심은 스포츠의 경기력이다. 그러나 이제는 경기력만 가지고는 젊은 팬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 지루하지 않은 멋지고 화려한 퍼포먼스가 필요하다. 경기중간에 이루어지는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경기자체도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이러한 마케팅의 노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언젠가 우리나라에서도 가을야구가 아닌 가을페인트볼처럼 다른 스포츠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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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전용배 (동명대 교수) 


지구상 모터스포츠의 최고봉 F1이 2010년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되었다. F1은 연 400만 명의 관중과 6억 명의 시청자를 끌어들이며, 올림픽 및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이벤트로 인정받기도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메인스폰서 문제로 인해 조금 하향세인 것도 부인하기 힘든 사실이다. 이번 대회이후 여러 가지 관점에서 분석이 나왔지만, 대체적으로는 절반의 성공으로 귀착되고 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의의와 가치 

1. 자동차산업 10대 강국 중 마지막으로 F1 개최국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는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바레인, 싱가포르에 이어 여섯 번째로 F1 개최국가가 되었다. 이제 우리나라도 모터스포츠 선진화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미래비전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의의가 아닌가 생각된다.

                                                        <F1 결승전 현장에서의 필자>

  
2.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010년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7년간 매년 한 차례씩 전남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는 사실이다. 메가 스포츠이벤트가 한번으로 끝나는 것과 지속적으로 개최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 적어도 7년이라는 시간은 모터스포츠의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적 여지를 제공할 수 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긍정적이다.

3. 서울이나 부산 등 대도시 근교에서 열린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남쪽 외지인 전라남도 영암에서 개최되었다는 사실도 의미가 있다. 물론 대도시 주변이라면 교통 및 숙박 등 기반시설이 이미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유리한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소음문제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건설이 쉽지 않다.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허허벌판 영암에 미래 비전을 가져다주었다는 점이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

4. 전라남도와 영암이라는 지방자치단체의 이미지 고양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적어도 이제 자동차경주와 관련된 만화, 게임 등 문화콘텐츠에서는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 공식적으로 등록되고 활용될 수밖에 없다. 영암서킷이 경기외적으로도 분명히 가치를 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5. 2010년 대회가 운영상에 무리가 있었지만, 일단 관중동원에는 성공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12만석에 가까운 거대좌석을 어느 정도라도 채운 것은 평가를 받아야하고 지속적인 개최에 힘이 실릴 수 있는 요소이다.

 

                                                 <참가선수들의 퍼레이드, 연합뉴스 제공>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과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적지 않은 과제를 동시에 남겼다.

1. KAVO의 운영미숙과 마케팅 부재
대회운영법인(KAVO)는 F1 경주장 건설과 마케팅, 홍보, 국내 타이틀스폰서 유치, 주관 방송사 선정, 중계권료 협상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았지만 제대로 한 게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F1 주관방송사 선정이 대회 개막 10여일 전에야 이뤄져 적극적으로 홍보할 기간이 너무 짧았다는 지적도 있다. 또 대회 홍보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타이틀스폰서 유치가 무산된 것과 메인그랜드스탠드 상단의 기업 부스(코퍼레이션 스위트) 유치가 제대로 안된 것도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다. 결과적으로 수백억 원의 적자가 후유증으로 남았다. 결국에는 전남도가 메워야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F1은 하향세다. BMW·혼다·도요타 등 F1을 이끌던 자동차업체들이 떠났다. 주요 스폰서였던 금융회사도 상당수 철수했다. 미국·중국은 흥행이 안 된다며 경기를 마다해 개최권료가 정체상태에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이 뒤늦게  ‘물주’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따라서 내년에 열리는 코리아 F1은 기업과 지역 주민들이 반색하는 이벤트로 거듭나야 한다.

                                                  <F1 경주 모습, F1 공식홈페이지 제공>


2. 경기장 활용도 제고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F1 특별법’을 만들어 건설한 4000억 원짜리 서킷은 활용도가 문제될 수 있다. 주말 일부 행사를 빼고는 텅 빈 상태다. 연간 유지보수에만 수십억 원이 들어간다. 따라서 국내모터스포츠 관련 행사는 웬만하면 영암 서킷이 유치해야 한다. F1의 인기를 지속시키고 한국인 드라이버를 키우기 위해서라도 F2, F3 대회 주최가 필요하다.

3. 경기장 주변 기반시설 확충
영암 서킷 주변의 교통이나 숙박, 편의시설의 부재는 큰 오점으로 남았다. 아스팔트도 깔리지 않은 주차장은 대회수준에 금이 가게 했으며, 제한된 진입로는 엄청난 교통체증을 유발했다. 경기장 안에는 부족한 화장실로 인해 혼란을 야기했으며, 가변석과 보도블럭마저 완공이 되지 않은 채 대회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사후 평가를 통해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다.

4. F1에 대한 낮은 인식
F1은 스포츠 중에서도 고급스포츠 영역에 들어간다. 처음 개최되는 관계로 관중들도 F1에 대한 인식이나 문화적 수용도가 약할 수밖에 없었다. 이 문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차 보완될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적인 문제는 필연적으로 시간을 요하는 것이 상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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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상유 (명지대 교수) 

지난 10월 22일 전라남도 영암에서 F1코리아그랑프리가 개최되었다.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대회에 참가하였지만 관람석 및 숙소 등의 시설미비, 운영미숙 등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 큰 논란이 되었다. 몇몇 외신들의 경우 숙소부족으로 인하여 모텔을 배정하여 해외언론에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같은날 서울의 올림픽 파크텔에서 2015년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위상정립 및 미래비전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유니버시아드? 2015년 광주? 많은 사람들이 ‘광주에서 유니버시아드가 열린다고?’라고 말한다. 2015년 광주에서 하계유니버시아드 경기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유니버시아드가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종합대회라는 것은 많이 알고 있는데 실제 대회에 대한 관심도는 매우 낮다. 국민들의 올림픽과 월드컵에 대한 관심에 비한다면 아예 비교하기조차 어렵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여러개의 국제스포츠이벤트를 치러내야 한다. F1코리아그랑프리, 2011년 대구국제육상대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등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까지 많은 국제스포츠이벤트를 이미 유치하여 개최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다보니 과거와 같이 국제스포츠이벤트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국제스포츠이벤트는 유치국가과 개최지역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물론 이미지 등의 간접적인 효과 역시 매우 높다. 그러나 반드시 좋은 영향만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유치한 대회를 훌륭히 치러내지 못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또 철저한 준비 없이 이벤트를 치루고 나면 그 후유증이 심각할 수 있다. 일례로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치룬 그리스의 경우 대회는 성공적으로 치러 냈지만 올림픽 비용이 당초 50억불에서 110억불로 늘어나면서 국가경제 부담이 되어 국가부도위기에 한 축이 되었다고 한다.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는 2009년 유니버시아드를 치루면서 준비부족으로 해외언론 등에 질타를 받기도 하였다.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경기는 전세계 150여개국에서 1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대회가 충분한 준비와 계획하에 치러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의 국가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유니버시아드

유니버시아드는 올림픽에 버금가는 국제스포츠이벤트로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대학생들의 스포츠문화축제이다. 유니버시아드란 대학(University)과 올림픽(Olympiad)의 합성어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International University Sports Federation)이 주관한다.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기본종목(체조, 농구, 펜싱, 축구, 육상, 유도, 수영, 다이빙, 수구, 탁구, 테니스, 배구)과 개최도시가 정하는 선택종목으로 치러진다.

유니버시아드대회는 1923년 파리에서 처음으로 열린 국제학생경기대회를 시초로 하지만 유니버시아드라고 불리우기 시작한 정식대회는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 대회부터이다. 이듬해인 1960년에는 프랑스의 샤모니에서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개최되었으며, 1981년부터는 동계와 하계대회가 같은 해에 개최되고 있다.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이후로 우리나라가 2번째로 유치한 하계대회이다.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2회 이상 유치한 국가는 이탈리아와 불가리아, 일본, 중국, 러시아 그리고 우리나라뿐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캐나다의 에드먼튼와 대만의 타이페이와 경합을 벌여 2015년 대회를 유치하였다.


유니버시아드와 올림픽, 아시아게임

우리나라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국제스포츠이벤트는 올림픽과 월드컵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아시안게임을 꼽는다. 이중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이 유니버시아드와 같은 종합대회이다. 다음의 표는 3개의 대회를 비교한 것이다. 


규모면에서 보면 참가인원의 경우 비슷한 수준이며 참가국의 수는 아시안게임보다 훨씬 많은 국가들이 참여한다. 또한 수영이나 육상 등 기초종목의 기록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아시안게임보다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특히 높이뛰기 등 몇몇 종목은 올림픽 기록을 능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 맞추어져 있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의 성공열쇠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성공리에 치러지기 위해서는 먼저 국가차원의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 현재 국가차원은 지원정책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이 중심으로 되어 있다. 병역혜택은 아시안게임까지이며 연금점수 역시 낮은 수준이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워지려면 먼저 국내의 관심과 성원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고기량의 선수들이 참여하여야 하는데, 병역헤택 등의 지원이 없는 유니버시아드의 경우 컨디션 조절이나 타 대회 출전을 위하여 최고기량의 선수들이 출전을 기피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하여 반드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국민인식 확산을 위한 국내언론의 충분한 관심이다. 지상파 방송의 경우 일정비율을 공익성 프로그램으로 편성 하여야 하나 스포츠부문에서 지나치게 상업성만을 부각하고 있다. 월드컵, 동․하계올림픽, 아시안게임, WBC등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만을 집중 편성하고 있다. 또한 각 방송사가 독립적인 스포츠전문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지상파 TV의 스포츠 중계방송 프로그램 편성 비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최소한 공영방송에서라도 국민인식 확산을 위하여 비인기 스포츠대회를 의무적으로 편성토록 법제화하여야 한다. 특히 순수 아마추어 정신을 바탕으로 개최되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보호․육성차원에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준다면 유니버시아드의 성공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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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전용배 (동명대 교수)  


새로운 비전과 전략 필요

뜨거웠던 2010년 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도 막을 내렸다. 프로야구에 있어 2010년은 뜻 깊은 한해였다. 3년 연속 정규시즌 500만 관중동원을 이룩해 내었고, 국내 최고인기스포츠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한 한해로 기록될 것이다. 물론 안으로 깊게 들어가면 여러 가지 불안요소가 내재되어 있다. 대구, 광주, 대전 등 지방구장의 경기장 인프라 구축에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고, 서울의 고척동 돔 구장도 서울시 의회의 반대로 표류 중에 있다. 이대로 진행된다면 언제 어디서 위기가 올지 누구도 알 수 없다. 이제 구단의 프런트는 마무리 훈련과 더불어 새로운 시즌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2010년의 기세를 이어갈 것인지, 주저앉을지는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있다. 한 가지 우려할 점은 경제가 낙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프로스포츠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럴 때 일수록 보다 치밀한 전략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적용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팬들이 선호하는 구단, 출처 리얼미터>



만성적자 구조에서 벗어날 계기 필요

비록 한국프로야구가 태생은 비극적이었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단지 안타까운 것은 적자구조의 고착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투자하면 할수록 적자 폭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관중이 아무리 많이 입장해도 적자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구조인 것이다. 이제 스포츠에도 비즈니스 마인드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물론 긍정적인 신호가 없는 것은 아니다. 넥센 히어로즈가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장부상의 흑자 즉 구단모기업의 재정지원을 통한 지표상의 흑자가 아니라 실제적인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물론 그 이면에는 투자의 최소화와 선수트레이드를 통해 재원을 확보한 점은 아쉽기도 하지만, 어쨌든 역사상 최초의 실질적인 흑자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게다가 2008시즌부터 시작된 롯데자이언츠의 구단 머천다이징 판매확대도 그 기세가 2010년 시즌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은, 프로야구단 머천다이징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최고인기구단 롯데자이언츠의 머천다이징>


북미프로스포츠 벤치마킹 그리고 액티베이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국내 프로야구 시장은 걸음마단계로 볼 수 있다. 규모의 경제에서 선진국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 이 시점에서 굳이 벤치마킹의 상대를 찾으라면 역시 북미프로스포츠를 주목해야한다. 누가 뭐래도 프로스포츠 마케팅의 최고봉은 미국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최고 수준의 인지도와 팬들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다. 맨체스터만 하더라도 누적되는 부채로 인해 고민이 많다. 게다가 한국프로야구는 폐쇄적인 리그시스템이 미국구조와 흡사하기 때문에 추구하는 방향이 영국 프리미어리그와는 다르다. 승강제가 있는 오픈 시스템인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적자를 보더라도 이겨야 한다. 그래야 살아남기 때문이다. 

반면에 MLB, NBA, NFL은 구단의 수익극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승리가 최고선은 아닌 것이다. 특히 홈경기가 8게임뿐인 NFL 구단이 프리미어리그 구단보다 매출액에서 2배 이상 많은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핵심은 마케팅과 중계권료에 있다. 머천다이징과 관련해서는 통합마케팅을 적용하고 있으며, 전국중계권료는 일률적으로 분배하나 지역중계권료는 구단이 직접 계약하고 수입을 독점한다. 2000년대 이후 미국프로스포츠의 또다른 특징은 액티베이션(activation)의 확대이다. 액티베이션은 거액을 들여 구입한 스폰서십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로야구 구장 외야펜스에 있는 기업명이 얼마나 매체에 노출되는가는 이제 별로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성과를 낼 것인가에 기업들의 관심이 있다. 프로야구도 이제는 비즈니스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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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상유 (명지대 교수)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 김연아, 박태환.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포츠스타이다. 박찬호와 박세리는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최고의 스타였으며, 박지성과 김연아, 박태환은 2010년 지금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최근 박태환의 경우 그 인기가 주춤하고 있지만 박지성과 김연아가 월드컵과 올림픽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만큼 박태환 역시 돌아오는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다면 다시 최고의 인기스타를 돌아올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만이 최고의 스포츠 스타인가? 물론 보는 사람의 견해에 따라 다를 것이다. 중년이상의 스포츠팬이라면 당시 국내외에서 활약하던 차범근, 허정무 같은 선수들을 꼽을 수 있을 것이며, 더 멀리로는 일본에서 활약하던 백인천, 장훈 같은 선수를 꼽을 수 있다. 프로스포츠의 개념이 없던 시절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프로레슬링의 김일 선수 역시 최고의 선수로 꼽히기도 한다. 아마추어 스포츠가 국위선양의 도구로 활용되던 시절에는 농구의 신동파 선수나 탁구의 이에리사 선수도 최고의 스포츠 스타였다. 그 외에도 양정모, 유남규, 현정화 선수 같은 올림픽의 스타들도 있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스타들과 현재의 스타들의 차이는 스포츠마케팅에 있다. 






스포츠스타와 스포츠마케팅

박찬호와 박세리는 90년대 중반 동시에 최고의 스타가 되었다. 박찬호는 세계최고의 MLB에서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가 되어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박세리는 혜성같이 나타나 US-OPEN에서 우승함으로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이때부터 국내에도 스포츠마케팅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 박찬호와 박세리의 국민적 관심과 언론의 노출은 그들의 스폰서 기업이나 광고출연업체에 큰 수익을 안겨주었고, 많은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스포츠마케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이승엽과 최홍만 선수 역시 각 분야의 최고의 스타가 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스폰서가 되었다.

이때까지의 선수들은 대부분의 해외유명리그에 진출한 프로스포츠스타였다면 최근의 스포츠스타들은 아마추어스포츠의 스타가 많다. 김연아는 동계올림픽의 꽃이라는 피켜스케이팅, 박태환은 하계올림픽에서 육상과 함께 최고인기 종목인 수영에서 나타난 스타이다. 두 종목 모두 이 선수들 이전에는 입상의 성적도 올리지 못하였기 때문에 첫 번째 메달리스트라는 점도 이들의 인기에 뒷받침이 되었지만 또 다른 특징으로는 두 선수 모두 스포츠마케팅에 의해서 더욱 높은 인기를 구가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김연아 선수의 경우 최근에는 독립하였지만 이전에는 세계최고의 스포츠마케팅사인 IMG와 국내 최고의 스포츠마케팅사인 IB스포츠의 소속이었다. 분명 본인이 출중한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회사의 뒷받침이 큰 힘이 되었다. 이러한 소속사는 선수를 통한 수익창출 뿐만 아니라 훈련, 스케줄, 이미지관리 등 선수가 최고의 자리에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팬과의 만남, 홈페이지 관리, 이미지 메이킹, 스캔들의 대처 등을 처리함으로서 모두가 좋아하는 스타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박태환 선수의 경우에는 스피도, SK텔레콤 등의 스폰서에서 전담팀을 편성하여 도움을 주었다.
 
최근의 스타들은 광고출연이나 방송출연 역시, 금액이 아닌 자신의 이미지에 도움이 되는 것 등을 최소한으로 한정하여 출연한다. 적절하게 수위를 조절함으로서 팬들과의 관계 및 인기를 유지하며, 선수의 컨디션도 조절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 역시 스포츠 마케팅의 한 분야이다. 

 
미래의 스포츠스타

미래의 스포츠 스타 역시 스포츠 마케팅이 만들어 줄 것이다. 물론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선수들 중에 나타날 것이다. 한때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의 딸이자 여자농구선수인 신혜인이라는 선수는 뛰어난 외모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소속팀과 모기업은 얼짱이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우려 했다. 뛰어난 외모와 스타감독의 딸로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여 스포츠스타가 될 수 없었다. 박지성의 경우 대한민국의 평균에 가까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최고의 훈남이자 1등 신랑감이다. 맥주, TV 등 수많은 광고에도 출연하고 있다. 스포츠스타에게는 외모보다는 실력이 더 중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바로 스포츠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스포츠마케팅과 뛰어난 실력이 겸비되어야 한다.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 외의 것은 스포츠마케팅이 만들어 줄 수 있다. 앞으로 제2, 제3의 박태환과 김연아, 박지성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뛰어난 외모보다는 출중한 실력을, 그리고 그 실력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스포츠마케팅이 접목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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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전용배 (동명대 교수)   
 
‘TV중계가 해당 종목 관중동원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는 지난 20년 동안 북미 스포츠경영학회의 중요 화두이자 연구대상이었지만, 어느 누구도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변수가 너무 많아 통제가 어렵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비인기 종목의 경우 TV중계가 해당종목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인기종목의 경우 ‘정답이 없다’가 통설이다. 매진이 예상되는 경기는 중계해도 무방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기는 TV중계를 하는 것이 관중동원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반대로 부정적으로 작용할지는 쉽게 판단하기 어려웠다. 거시적 ․ 미시적 효과가 상호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미디어 파급효과와 국내여건

이러한 화두에 대해 답을 구하기도 전에 비슷하지만 최근에 조금 다른 관점에서 원인이 제시되고 있다. 최고 인기스포츠인 미국 프로풋볼의 관중동원이 2년 연속 감소했는데, 가장 큰 원인으로 고화질, 와이드, 서라운드 입체음향을 갖춘 TV의 출현과 방송기술의 발전이 지목되고 있다. 즉 안방에서도 경기장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해 경기장에 직접 관람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이러한 화두를 한국프로야구에 환치시킬 경우, 어떻게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 적어도 지난 3년간 폭발적인 관중동원을 기록한 한국프로야구는 전 경기 중계가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물론 2008, 2009, 2010년 시즌의 관중동원에 기여한 요소는 하나하나 나열하기가 어려울 만큼 많을 수도 있다. 단지 케이블 TV의 전 경기 중계, 포털사이트의 생중계, DMB의 발전, 최근의 스마트폰의 진화 등 뉴미디어의 발전이 프로야구 관중동원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 방송중계의 급격한 기술향상과 진화>


뉴미디어에 대한 대응과 준비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이렇게 계속적인 뉴미디어의 발전이 프로야구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있다. 필자가 보기엔 ‘위협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도 현재의 프로야구 경기장 시설이나 부대시설 등 하드웨어적인 인프라가 이대로 지속된다면 가까운 미래에 팬들은 안방에서 보다 편안하게 TV로 지켜볼 개연성이 충분하다. 현재속도로 방송기술과 TV스크린이 지속적으로 발전한다면 경기장을 직접 찾아야할 이유가 줄어들 수도 있다.

뉴미디어의 발전은, 동시에 여러 곳의 소식을 알려주고, 경기에 대한 고급정보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경기 후 인터뷰까지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러한 뉴미디어와 방송기술의 발전이 한국 프로야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지금상태에서 정확하게 예단하기는 어렵다. 단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프로그램과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디지털의 시대에 프로야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보다 안락한 서비스와 더불어 이에 대응하는 전략에 있어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 팬들이 야구에 이렇게 열광해 줄 때 그 다음단계를 준비하는 건 ‘야구조직’의 의무이다.



                                          <뉴미디어의 진화방향은 예단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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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전용배 (동명대 교수) 


열악한 지방야구장 중에서 신축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고 절차를 제대로 거치고 있는 곳은 광주광역시이다. 이미 2010년 6월에 ‘야구장건립시민추진위원회’의 이름으로 최종보고서를 냈다. 기본방향은 커뮤니티형 개방형구장으로 건립하되, 야구장 부지는 미완으로 남겨놓았다.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시민공청회와 향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 등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긴 하지만, 입지만 선정되면 2011년 착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광주시가 개방형구장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된다. 박광태 전 시장의 돔구장 추진은 현실성이 부족한 것이 주지의 사실이었다.


프로야구경기장의 입지선정

현재 광주시가 겪고 있는 가장 어려운 난제는 입지선정이다. 입지선정은 결국 지역민의 합의가 필요하고 재원투입 규모도 고려되어야한다.

굳이 몇 가지 조언을 하자면, 첫째 지하철과 연계되느냐가 최우선 고려사항이 되어야 한다. 프로야구가 다른 종목과 가장 차별되는 부분 중에 하나가 게임수이다. 간 133게임을 소화해야 하는 프로야구는 경기장 건설시 접근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중에서도 지하철 연계는 구장의 운명을 좌우한다.

둘째는 Foot Traffic(상시인파)에 대한 고려이다. 현대 야구장 건설에 있어, 야구와 상관없이 그 일대에 인파가 얼마나 몰리느냐는 중요한 요소이다. 1990년대 후반이후 MLB구단들은 도심재개발 차원에서 구장을 건설하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중요하게 고려되기 시작한 요소가 Foot Traffic이다. 쿠어스필드, 오리올파크, 제이콥스필드, 알링턴볼파크부터 최근의 양키스타디움 등이 이 범주에 들어간다. 일단 사람들의 통행이 많을 경우 구장건설 시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구장지하에 다양한 집객시설을 설치할 수도 있고, 반대로 도심의 주차난이 문제가 될 경우 구장의 지하를 온전히 주차장으로 설계할 수도 있다.

셋째는 공공부지에 건설하는 것이 착공을 앞 당 길수 있다. 민간부지는 매입에 시간이 걸리고, 토지매입비라는 고정비용이 수반된다. 따라서 전체경기장 건설비가 상승될 수밖에 없다. 시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공공경기장 건설에 과도한 지출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완벽한 입지조건을 갖춘 곳은 없겠지만 이러한 기준에 가장 부합되는 곳이 판단의 기준이 되었으면 한다.

 

                                          <프로구장으로는 한계가 있는 현재의 광주구장>



구장건설 시 재원확보 주체는

재원과 관련해서 본다면 국고 25%, 지방비 50% 그리고 기아구단 25%정도가 바람직하다. 공공부지에 건설할 경우 1,200억 원 정도의 건축비면 국내최고의 개방형구장이 가능하다. 기아구단이 왜 25%를 내야하는 근거를 묻는다면, 메이저리그 구장건설시 홈 구단이 내는 비용의 평균이 이정도이다. 기아구단의 경우 광주구장 건설에 300억 원 정도의 재원을 투입하여, 법이 허용하는 최대범위인 25년 임대권리를 획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한국최고의 구장을 25년 동안 ‘기아방식’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정도의 투자는 필요하다. 광주시도 재정이 어려운 것은 알고 있지만 3년에 600억 원, 연간 200억 원의 지방비투입은 피할 수 없는 사항이다. 타이거즈의 상징성과 기여 그리고 호남팬들의 정서와 열정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는 감수하는 것이 지역을 위해서 당연한 것이다. 광주구장의 신설노력이 다른 지방구단에도 전파되기를 학수고대한다.

 

                                          <일본도 최근 개방형이 대세: 히로시마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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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상유 (명지대 교수) 


최근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라는 말을 신문지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스포테인먼트란 sports와 entertainment의 합성어이다. 즉 스포츠를 엔터테인먼트처럼 즐겁게 즐기자는 뜻이다. 스포츠가 즐겁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만 최근의 엔터테인먼트의 강한 오락성을 접목하여 스포츠를 더욱 즐겁게 하자는 취지이다. 

 
많은 사람들이 국내에서 스포테인먼트라는 용어를 가장 먼저 쓴 곳이 프로야구구단인 SK 와이번스로 알고 있다. 하지만 가장 먼저 이러한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한 곳은 스포츠언론사인 스포츠서울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스포츠서울은 2001년 케이블방송사를 준비하면서 스포테인먼트라는 이름으로 채널을 신청한 바 있다.

 



SK 와이번스의 스포테인먼트

SK와이번스가 스포테인먼트를 창시한 것은 아니지만 가장 널리 알리고 실제 용어에 맞는 마케팅을 시작한 것은 사실이다. SK 와이번스는 현재 가장 강한 전력으로 매 시즌 수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0시즌에는 8개구단 중 가장 많은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지금까지 LG, 두산, 롯데만이 달성한 1시즌 단일팀 100만 관중기록 역시 무단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000년 이후 SK 와이번스의 입장객 추이는 다음의 표와 같다.


표에서 알 수 있듯이 SK와이번스의 관중이 2007년 이후에 극격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2007년은 SK와이번스가 스포테인먼트를 주창한 해이다. 또한 거장 김성근 감독과 미국에서 활약하던 이만수 코치를 영입하고 팀을 정비하는 등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테인먼트의 일환으로 문자응원문구용 가로전광판과 외야백스크린 분수쇼, UCC 상영가능한 동영산 전광판 등의 시설을 보강하고, 시즌권의 파격할인, 아이들을 위한 와이번스랜드, 학생을 위한 야구체험관을 조성하였으며, 인천맛집 유치 등의 이벤트를 기획하였다.

또한 관객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선수단에게 팬의 싸인 요청이나 사진찍기를 거부할 시에는 벌금을 물리기로 하는 등 철저히 관중위주의 마케팅을 펼쳤다. 팀의 이만수 코치는 관중과의 약속을 위해 속옷 차림으로 야구장을 일주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좋은 성적과 맞물려 전통의 인기팀인 LG, 두산, 롯데를 능가하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다른 구단의 스포테인먼트

그렇다면 다른 프로야구단은 스포테인먼트를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물론 다른 구단들도 관중들을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여성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LG 구단의 경우 더 많은 여성고객 확보를 위하여 ‘여자가 사랑한 다이아몬드’ 라는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이벤트는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여러 여자대학에서 특강을 통하여 선수와 좀 더 가까이 하는 이벤트이다.

롯데자이언츠의 경우 ‘한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되자’ 라는 모토로 팬친화적인 구장조성, 타구단과 차별화된 팬엔터테인먼트 실행, 구장내 각종상품과 식음료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 이러한 마케팅 활동을 인지하고 있지 못한 이유는 이들의 마케팅 활동이 SK와이번스보다 늦었으며, 적극적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미래의 스포테인먼트

LG, 롯데 등은 비교적 마케팅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다른 구단을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구단이 성적지상주의를 추구하고 있다. 관중이 적어도 일단 좋은 성적을 올리면 모기업의 이미지가 좋아진다는 과거의 인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성적이 좋으면 언론에 더욱 노출되고 기업의 이미지가 좋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역관중과 팬들의 적극적인 후원 없이는 좋은 성적을 올리기 힘들다. 2002년 월드컵에서도 보았듯이 관중은 또 한명의 선수이다. 홈엔 어웨이의 방식을 취하고 있는 프로야구의 경우 홈관중의 열렬한 응원은 성적과 직결될 수 있다. 따라서 홈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워 열렬한 응원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은 구단의 몫이다. 최근 많은 구단들이 모기업의 부서에서 벗어나 각 스포츠단으로 독립법인화되고 있다.

이러한 법인의 경우 지출만큼의 수익을 벌어들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정한 스포테인먼트를 추구하고 관중들의 만족을 높여서 끊임없는 방문과 소비를 이끌어내야 한다.

대한민국의 대표스포츠라는 할 수 있는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서 전 구단이 자신들만의 색깔을 갖는 스포테인먼트를 자랑하는 그날이 오기를 프로야구의 팬으로서 간절히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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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전용배 (동명대학교 교수) 

2007년 4월 한국스포츠산업계의 숙원이던 ‘스포츠산업 진흥법’이 마침내 제정되었다. 2008년과 2010년에 일부 개정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수정 보완되었다. 그동안 국내에서 체육과 스포츠와 관련된 직접법은 ‘국민체육 진흥법’과 ‘체육시설의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률’뿐이었다. 이 두 가지의 법만으로는 한국 체육 및 스포츠의 발전과 미래를 담보하기에는 한계에 봉착했던 것이다. 따라서 ‘스포츠산업 진흥법’은 시대적 요구에 따라 한국 체육 및 스포츠의 미래를 위해서 제정된 법이다.


‘스포츠산업 진흥법’이 왜 중요한가

‘스포츠산업 진흥법’은 ‘스포츠산업의 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스포츠산업의 기반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스포츠를 통한 국민의 여가선용 기회 확대와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스포츠산업은 쉽게 말해 ‘스포츠와 관련된 재화와 서비스를 통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체육학 및 체육 분야가 학교체육을 담당할 인재배출에 초점을 맞추어 왔고, 체육 분야는 엘리트체육과 관련분야 인재육성 및 직업창출에 무게 중심을 두고 운영했지만, 시대적 상황변화로 새로운 방향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요한 영역으로 부각된 것이 스포츠산업 분야이다.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관련법의 제정이 필수적인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스포츠산업 진흥법’은 체육 분야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다.



                                         <거대경기장은 스포츠산업 고용창출에 기여>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미래를 위한 투자

‘스포츠산업 진흥법’의 제 8조는 ‘스포츠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에 관한 규정을 담고 있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2009년부터 정부는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동명대, 단국대, 목포대, 대구대, 호남대에서 실시되고 있는 이 사업은 올해로 2년째를 맞고 있다. 그 동안 시행착오도 있었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조금씩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필자도 이 사업을 통해 많은 부분을 배우고 느끼고 있다. 현장과 학교의 괴리와 간극을 어떻게 좁힐 수 있는 지에 대한 대안에 고민하고 있다. 2010년 프로그램이 이미 각 대학에서 진행 중에 있고, 다양한 방향이 모색되고 있다. 우리 대학교의 경우 대부분의 강사들이 서울에 있는 대기업과 스포츠마케팅 및 이벤트 회사의 본부장급을 섭외해 강의와 실습을 맡기고 있는데, 한결같이  강조하는 것이  열정과 외국어에 대한 중요성이다. 체육 분야를 전공한 대학생들이 이 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수밖에 없는데 외국어만 된다면 금상첨화라는 뜻이다.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강의현장>



스포츠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도 전문가 양성 필요

국내 스포츠산업이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고, ‘실체’가 부족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선진국으로 갈수록 서비스분야가 확대될 수밖에 없고, 스포츠산업의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관련인력의 양성과 배출은 시대적 과제이다. 하드웨어가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 자치단체 그리고 대학이 할 수 있는 당장의 역할은 소프트웨어의 구축이다. 소프트웨어 구축과 관련한 당면과제는 역시 전문인력 양성이 우선순위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은 시대적 과제이자 미래를 위한 최소한의 투자라 판단된다.

                                        <한국스포츠산업의 선구자, 목포대 전호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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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전용배 (동명대 체육학과 교수)
 

2009년 한국프로야구는 정규시즌에만 590만 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해 명실공이 한국 프로스포츠의 선두주자임을 증명했다. 1982년 출범이후 프로야구는 지역연고의 완전한 정착과 경기력 향상을 통해 야구수준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러나 경기력은 엄청난 발전을 이룩했지만, 한국 프로야구는 경기장 인프라 구축에는 실패했기 때문에 하나의 스포츠산업으로 자리매김하지는 못했다. 프로야구는 팀당 연간 133게임을 소화하기 때문에 새로운 경기장이 건설될 경우 다른 스포츠에 비해 일자리 창출이나 구단 수익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 야구장 인프라는 프로구장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학생야구부터 사회인야구에 이르기까지 모두 포함하며, 우리나라는 모든 영역에서 야구장 인프라가 절실하다. 야구장 인프라가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경험해보지 않고는 깊이를 이해하기 힘들다.

프로야구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프로야구 팬들 중에서 야구를 꾸준하게 경험해본 사람은 많지 않다.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장소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30대 중반이상은 어린 시절에 ‘짬뽕’, 즉 손야구 경험이라도 있지만, 그 이하로 내려가면 거의 경험이 없다. 실제 경험해 보지 않은 스포츠를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렵다. 특히 야구처럼 정교하고 복잡 미묘한 종목은 ‘참 맛’을 알기 힘들다. 내․외야수가 왜 갑자기 위치이동을 하는지, 빠른 주자가 나가면 왜 투수는 흔들리고, 직구위주로 승부하는지, 선구안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얼마만큼 집중하는지 등 수 없이 많다. 게다가 야구는 반복운동을 통한 근육기억에 의존하기 때문에 동네야구라도 한 시즌을 장기적으로 경험해보면 남다른 느낌이 있다. 이웃 일본만 하더라도 야구는 하나의 스포츠가 아니라 ‘종교’에 가깝고, 팀 정신과 자기관리에 대해 깊이 배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중학교에서 가장 권장되는 방과 후 활동이자 스포츠이다.     

 

                             <동경인근 사이타마현 강변 야구공원 62개 구장이 모여 있다>



                                                 <학교 다목적용 인조잔디 구장>

 

                                   <백네트만 있어도 인조축구장에서 야구는 가능하다>



안락한 프로야구 관람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최근에 완공된 경기장은 2000년도에 완공된 문학구장이다. 잠실야구장만하더라도 1982년에 완공되어 벌써 30년이 다 되어간다. 문학과 잠실정도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경기장이 없다. 대구, 대전, 광주구장은 프로야구 경기장이라기보다는 사회인야구 구장에 가깝다. 오래된 것을 차지하고 규모가 프로경기를 소화하기엔 협소하다. 최소 2만 5천석 규모의 경기장은 필수이다. 다른 모든 부분은 3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엄청나게 발전했지만, 유독 야구장만은 옛날 그대로이다. 그럼에도 국내 최고인기스포츠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해하기 힘들 정도이다. 2010년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의 대한민국에서 3천 달러 시대의 경기장을 계속 사용한다는 것은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야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가 가능한 영화관을 가도 옛날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안락하다. 야구팬들은 3만석의 아름다운 구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면서 저녁한때를 보낼 권리가 있다.

 

                                                  <야외구장은 건설비용도 저렴하다>



스포츠산업 활성화에 프로야구는 유의미한 기여가 가능하다.

한국 프로야구는 제대로 된 경기장만 있어도, 일자리 창출과 스포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연간 130게임 이상 열리는 프로야구는 경기장 활용도가 높고, 매일 뉴스를 생산하기 때문에 미디어 친화적이며, 규모가 다른 프로스포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고 할 수 있다. 1,000억 원 규모의 건설비용도 지방자치단체와 구단이 몇 년에 걸쳐 분담하면, 다른 공공영역 인프라 구축에 비해 조족지혈 수준이다. 또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이 개정되어, 법적인 제약환경도 제거되었기 때문에, 광역시의회가 조례만 개정하면 장기임대도 가능해졌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구체적 성과가 없는 것은 야구팬들을 기만하는 행위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스포츠산업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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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상유 (명지대 교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무적함대 스페인의 우승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월드컵은 우리에게는 원정 첫 16강이라는 영애를 주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 못지않은 거리응원으로 한 여름에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또한 심판진의 잦은 오심, 영국과 프랑스의 예선탈락, 그리스의 잔디남(카추라니스), SBS의 독점중계 등 많은 이야기 거리를 남겼다. 아무튼 우리에게 약 한 달간의 즐거움을 선사한 월드컵은 2014년 브라질에서 다시 만나길 기약하며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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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의 경제학

월드컵은 올림픽과 함께 세계 양대 스포츠 이벤트로 손꼽힌다. 특히 월드컵은 1990년대 들어 경제적인 측면에서 올림픽을 능가하기 시작하였다. 이번 남아공 올림픽을 통하여 FIFA가 벌어들인 직적접인 수익은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벌어들인 23억달러에서 50% 상승한 36억달러(약4조원)로 추산된다.
 
개최국인 남아공 정부에 따르면 남아공월드컵 개최를 통하여 210억랜드(약 3조5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하였다. 약 16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으며, 국내총생산(GDP)도 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참고로 2002년 한․일월드컵의 경우 35만명의 고용 효과와 1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국가브랜드 제고 등의 가치를 합산하면 그 가치는 수십배에 이른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의 경우 유럽발 경제위기와 남아공의 치안문제 등이 거론되며, 역대 최악의 월드컵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었다. 또한 국내총생산(GDP)의 증가가 예상치보다 낮고 과도한 인프라구축 비용 때문에 수익면에서도 실패할 수 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그러나 관광객의 유입이 예상을 상회하였으며,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남아공의 국가이미지 제고에도 큰 영향을 미쳐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이익을 감안하면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우리 경제와 월드컵

이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이번 남아공월드컵이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일단 많은 기업들이 이번 월드컵을 통하여 높은 이익을 거두었다. 가장 많은 광고비를 투자한 곳은 공식스폰서인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이번 월드컵을 통하여 약 15조 원의 광고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고 평가하였다. FIFA의 파트너급 공식스폰서는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비자, 코카콜라, 아디다스, 소니, 아랍에미레이트항공사 등 6개사다. 공식스폰서들은 약 7억달러를 스폰서비로 지급한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스폰서료 이외에 선수단의 버스와 의전차량을 800여대 지원하였고 경기장 내에 설치된 보드광고료 등으로 약 5천억원 정도를 투자한 것에 비하면 훨씬 높은 효과를 얻은 것이다.
 
공식스폰서는 아니지만 SK텔레콤, KT, 삼성, LG 등 수많은 기업들이 이번 월드컵과 관련된 이벤트와 마케팅으로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2월에 3D TV가 출시된 이후 5월까지 2만대를 판매했지만 6월 한 달 동안 6천대 이상을 팔았다. LG전자 역시 6월 들어서 3천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남아공월드컵은 지난 독일월드컵과는 달리 대부분 저녁시간에 경기가 치러졌다. 따라서 이번 월드컵에서는 지난 2002년과 같이 전국을 붉게 물들인 거리응원이 펼쳐졌는데, 이를 통하여 유통업계 등 내수시장 역시 매출이 증가하였다. 마트에서는 맥주의 판매가 급증하였고, 피자와 치킨 등 배달업계에서는 전날부터 예약을 받았다. 한국경기가 있었던 날의 직접소비는 약 3천억원 정도로 집계되었으며,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를 감안하면 직접적 경제효과가 5천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거리응원과 기업마케팅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번 월드컵은 거리응원이 2002년과 같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그러나 붉은악마는 기업들의 마케팅의 도구가 될 수 없다며 서울광장에서 공식응원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서울광장의 경우 기업 브랜드와 슬로건 노출을 금지한다는 조건으로 모든 기업과 단체에 개방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서울시 조례에 따르면 거리응원전을 개최하려면 먼저 공공장소 전시권을 구입한 후 대형스크린 설치, 안전요원의 배치 계획 등을 서울시에 통보해야 한다. 이 비용은 1억원 정도이며 대형스크린 설치와 안전요원의 운영비를 합하면 수억원에 이른다. 따라서 기업의 후원없이는 불가능한 상태이다. 따라서 붉은악마는 이 비용은 지불할 수 없기에 공식 중계방송사인 SBS의 후원을 받아 강남의 영동대로에서 공식거리응원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기에 여러 장소에서 거리응원을 후원하는 마케팅을 펼쳤다. 공식 스폰서인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은 서울 잠실올림픽공원에 현대팬파크를 설치하고 거리응원을 후원하였으며, SK텔레콤은 한강반포지구의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거리응원을 후원하였다. 이외에도 서울광장과 서울상암축구장에서도 기업과 지자체 후원으로 거리응원이 진행되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2014년 월드컵의 쌈바와 펠레의 나라 브라질에서 개최된다. 브라질 월드컵의 경우 이번 월드컵과는 달리 시차가 정반대임으로 대부분의 경기가 새벽에 치루어질 예정이다. 따라서 지금과는 매우 다른 상황이 이루어질 것이다. 물론 더 활발한 거리응원이 이루어질 수도 있으며, 또 다른  국내기업이 공식스폰서가 될 수도 있다. 이번 월드컵의 경우에도 기대보다 놓은 성적과 효과가 있었던 만큼 2014년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과 함께 더 다양하면서 기발한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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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대호 (안산도시공사 홍보과장)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국민들 사이의 최고 화두는 단연 ‘재테크’와 ‘노후대책’이다. 그렇다면
젊은 시절 비교적 큰돈을 만질 수 있는 프로야구 선수들은 어떻게 돈 관리를 하고 있을까?
프로야구 선수들의 재테크 비법을 공개한다.






대기업 부럽지 않은 큰손-박찬호

지난 1994년 미국으로 건너간 박찬호(36)가 15년 동안 벌어들인 돈은 한화로 1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봉뿐 아니라 각종 CF와 마케팅 수입을 합친 금액이다. 프로야구는 물론
국내 스포츠 선수 가운데 단연 최고 수입이다.
특히 2001년 LA다저스에서 FA(자유계약선수)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하면서 5년 동안 6천5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린 것이 절대적이었다.
당시 박찬호가 계약한 연평균 1천300만 달러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톱10에 드는 대박이었다.

박찬호는 이 천문학적인 수입을 부동산과 펀드에 나누어 투자하고 있다. 자산관리에 철두철미한
박찬호 성격처럼 한 치의 빈틈이 없다.
우선 국내 자산에 대해서는 우리은행 PB(개인자산관리
전문가)에게 맡겨 놓고 있다. 박찬호는 이 전문가의 조언으로 130억 원을 들여 서울 강남에
지하 4층, 지상 13층짜리 빌딩을 지었다. 한 달 임대수익만 10억 원이 넘는다.

박찬호는 혼합형 펀드에도 상당액을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국 LA 남부에 시가 100만 달러짜리 집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향인 충남 공주에도 상당수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한때 비버리힐스와 플로리다에 갖고 있던 저택은 처분했다.

박찬호는 자신의 브랜드를 이용한 마케팅으로도 고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는데, 국내에 ‘팀61’이란
전담 매니지먼트 회사를 설립해 마케팅 사업
을 벌이고 있다. 부동산 투자는 초기비용이 많이 들고
장기적 안목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박찬호처럼 큰돈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적당한 재테크 방법이다.


알뜰살뜰 저축으로 종자돈 마련-송진우

올 시즌을 끝으로 21년 동안의 프로생활을 접은 송진우(43)의 재테크 지론은 ‘모으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1989년 프로에 데뷔한 송진우는 1999년 첫 FA 계약 전까지만
해도 돈을 모으지 못했다. 일반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내 집 마련을 위해 알뜰살뜰 저축을
해가며 살아갔다.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종신보험, 연금보험에 가입했지만 상품가치가 떨어지면서
별다른 이익을 보지 못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투자나 부업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고 봉급을
쪼개 조금이나마 저축하면서 살아가는데 만족하는 정도였다.
그러다 1999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세 차례의 FA 계약으로 나름대로 목돈을 만지면서 재테크와 투자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대략 40억 원의 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진우는 일단 토지매입에 자금을 투자했다.
고향인 충북 증평과 옥천에 땅을 샀다. 얼마 전부터 땅값이 올라 제법 쏠쏠한 재미를 봤다.

지난 2005년에는 외식사업에 눈을 돌려 대전시 도룡동에 한우고기 전문점 ‘개마고원’을 열어
날로 번창해 가고 있다. 총 7억 원을 투자한 1,2층에 120평 규모의 식당으로,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경험부족으로 처음 1년 동안은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많은 갈등을 겪기도 했다. 자신감을 얻은 송진우는 향후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땅을 사는 등 포트폴리오식 투자를 해 실패확률을 줄이고 있다.
송진우는 “노력해 번 돈은 헛되게 쓰지 않는다”는 생활신조로 야구장에서 땀 흘려가면서 얻은
노력의 대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관리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동산 대성공, 펀드투자는 고민-정민태

올해부터 코치로 변신한 정민태(39)는 오랫동안 국내 최고 투수로 군림했고, 2년 동안 일본
무대도 다녀왔지만 금전과는 그다지 인연이 깊지 못했다. 입단하자마자 병역비리로 구속되는
등 많은 시련을 겪었다. 입단 계약금으로 당시 최고액이었던 1억6천만 원을 받았지만, 실제
생활은 넉넉하지 않았다고 한다. 계약금은 생활이 어려웠던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대부분
나눠줬다.
정민태가 집을 처음 장만한 것은 입단 7년 만인 1998년이었다. 그것도 절반 정도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다. 실력에 비해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던
정민태가 최고 투수로 우뚝 서기 시작한 것은 1998년 17승을 거두면서부터다. 1999년 20승으로
전성기를 구가한 정민태는 2000년 페넌트레이스 18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MVP에 오르면서 주가를
잔뜩 올렸다.
정민태가 17년 동안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하면서 벌어들인 돈은 얼마나 될까.
정민태는 국내에서 뛴 15년 동안 입단 계약금 포함해 36억 원 가량을 벌었다. 그리고 일본
요미우리에서 2년 동안 41억 원의 수입을 올려 총 77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민태는 2001년 요미우리로 진출하면서 받은 계약금과 인천 집 처분한 돈을 합쳐 서울 대치동에
6층짜리 건물을 매입했다. 이 건물은 처음 샀을 때 보다 2개가량 가격이 오른 것으로 알려져 꽤
짭짤한 이익을 봤다. 정민태는 각종 펀드와 연금보험, 비과세 적금에도 골고루 투자하는 등
노후대비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최근 펀드 시세가 하락해 고민
이 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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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대호 (안산도시공사 홍보과장)


2010년부터 국내 스포츠계, 특히 야구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각
지자체에서 일고 있는 돔구장 건설 계획과 함께 프로구단의 흑자경영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던 불합리한 법규가 개정돼 탈출구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국내 프로야구도
‘스포츠 산업’으로서의 구색을 갖추게 된 셈이다.

지난 11월30일 국토해양부에서는 경기장내 판매시설과 관광숙박시설 같은 문화,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부터 경기장내 각종
수익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국회 발의중인 스포츠산업진흥법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이 통과될 경우 프로구단의 구장 장기임대가 가능해져 수익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이뤄질 전망
이다. 차후에 모기업의 지원금을 광고 선전비로 인정해 주는
세제개편까지 이뤄진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현재 프로야구단을 비롯한 국내 프로 스포츠단은 모기업의 경영실적에 따라 구단의 존폐가
결정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대부분 대기업을 모기업으로 둔 프로야구단은 그룹의 지원에
의존하는 타성에 젖어 재정자립 의지가 희박했던 것이 사실이다. 모기업의 재정상태가 좋으면
좀 더 손쉽게 운영자금을 타 올 수 있고, 반대로 상황이 좋지 않으면 지원금 축소를 감수해야
한다. 제도적 제약과 모기업과의 기형적 연결고리가 형성돼 있다 보니 구단은 해마다 적자에
허덕이면서도 자체 마케팅 기법을 개발해 수익을 올리는데 게을리 했다. 이런 악순환이 30년
가까이 계속되면서 구단의 투자욕구나 자립의지는 괴멸상태에 있다.

그러나 이번 법규 개정으로 프로야구단도 역량에 따라 얼마든지 흑자경영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 해 롯데 자이언츠의 경영실적에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국내 최대 야구시장인
부산을 연고로 하고 있는 롯데는 2008년 13억6천만 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입장수입이
79억 원에 이르는 등 각종 기념품 판매와 광고료를 합쳐 257억4천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부산이란
특수 시장이 흑자경영의 결정적 요인이지만 롯데의 사례는 국내 프로야구의 나가야 할 방향을
확실히 제시하고 있다.

구장 내 수익시설 설치와 장기임대가 이뤄지면 구단의 수입원은 한결 다양화될 전망이다.
지난 10월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스포츠경기장 규제가 완화되면 2조4천250억
원의 신규투자를 유발할 수 있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전경련의 이 발표를 전후해 안산시와
대구시, 광주시에서 돔구장 건설계획을 밝힌 것은 시사 하는 바가 크다.

이들 3개 지자체는 돔구장 주변에 주상복합아파트와 호텔, 쇼핑몰, 워터파크 등 주거와 수익
시설을 건설해 상당액의 수익을 노리고 있다. 이들 지자체의 계획대로라면 돔구장 운영으로
연간 100억 원 가량의 흑자가 예상된다. 일부에선 돔구장 신축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우리 현실에선 돔구장이 구단의 흑자전환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 국내 스포츠산업의 규모는 23조2천698억 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2.58% 수준에
머물렀다. 반대로 얘기하면 그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스포츠산업은
크게 스포츠용품업과 스포츠시설업 그리고 스포츠서비스업으로 나눠진다. 스포츠서비스업이란
팬들의 경기관전을 의미한다. 이 셋 가운데 스포츠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5.4%로 가장
높다. 스포츠시설업이 38.7%, 스포츠용품업은 15.9%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세계 최대의 스포츠
시장인 미국의 경우엔 스포츠용품업이 전체의 26%를 차지하고 있어 우리와 비교된다.

한국의 스포츠용품 사업이 뒤떨어진 것은 구장 내 수익시설 설치와 장기임대 불가와 무관치 않다.
이제 어느 정도 기틀은 마련됐다. 숙제는 구단의 의지. 2010년을 기점으로 한국 프로스츠산업에
르네상스가 도래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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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김대호 (안산도시공사 홍보과장)


2009~2010년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는 히어로즈가 달구고 있다.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일로 이슈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히어로즈는 잘 알려진 대로 지난 2008년
파산한 현대 유니콘스를 대신해 8구단으로 참여한 팀
이다. 다른 7개 구단처럼 든든한 모기업이
없는 히어로즈는 출범부터 상식을 파괴하는 아이디어로 프로야구계는 물론 국내 스포츠 산업에
회오리를 몰고 왔다. 국내에선 듣도 보도 못한 ‘네이밍 마케팅’을 들고 나왔는가 하면 선수단
연봉을 평균 50%까지 후려치고 인센티브제를 적극 도입하는 파격
을 선보였다.





하지만 히어로즈의 계획은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메인 스폰서로 100억 원을 주고 참여했던
우리 담배가 2008년 시즌 중반 ‘스폰서 중단’을 선언하면서 재정난에 몰렸다. 이후 히어로즈는
우리 담배를 대신할 메인 스폰서를 구하지 못하자 지난 해 말 에이스인 왼손 투수 장원삼을
삼성 라이온즈에 현금 30억 원에 팔기에 이르렀다. 한 달 여 동안 야구계의 집중포화를 맞은
히어로즈는 결국 트레이드 무효가 선언되면서 없던 일이 되고 말았다.

당시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히어로즈가 가입금 120억 원을 완납하는 2009년
말까지 현금 트레이드를 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히어로즈는 마지막
분납금 36억 원을 KBO 통장에 입금시켰다. 그리고 이장석 히어로즈 대표는 기다렸다는 듯
트레이드 문을 활짝 열었다. 야구계에서 우려하는 것은 이 대표의 트레이드 방식이 건전한(?)
선수 간 맞트레이드가 아닌 돈을 주고 파는 현금 트레이드라는데 있다.

이장석 대표는 프로 야구단은 하나의 기업체이고 독립법인일진대 자산(선수)을 처분하는 것도
마음대로 못하는 게 말이 되냐고 항변한다. 야구계의 시선을 오히려 이해할 수 없다는 태도다.
히어로즈 뿐 아니라 일부 구단의 사장들도 경제논리를 내세워 가난한 구단은 선수를 팔아 운영해
나가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거든다.

일견 맞는 소리인 것처럼 들린다. 돈이 없는 구단은 신인 선수를 키워 주축 선수가 되면 팔고
다시 유망주를 발굴해 나가는 방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에도 이런 구단이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플로리다 마린스가 그 범주에 속한다. 그러나 히어로즈나 우리 구단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피츠버그나 플로리다는 몸값이 비싼 주축선수를 다른 구단에 주는 대신 젊은
유망주를 여럿 데려온다. 그래서 그 유망주가 주축 선수로 성장하는 몇 년 뒤엔 강팀 대열에
올라 설 수 있게 된다. 피츠버그나 플로리다는 뉴욕 양키즈나 보스턴 레드삭스에 비해 구단살림은
가난하지만 부자구단에 현금을 받고 선수를 팔지 않는다. 히어로즈와 차이점이 여기에 있다.

프로야구 8개 구단 관계자들은 서로를 향해 ‘동업자’란 표현을 자주 쓴다. 함께 성장하고 소중한
열매를 같이 따 먹어야 한다고 부르짖는다. 이들이 진정 ‘동업자’ 정신을 갖고 있다면 히어로즈로
부터 현금 트레이드를 해오면 안 된다. 당장 입맛을 당길 진 모르지만 결과적으론 프로야구
전체가 ‘공멸’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주축 선수를 내다 판 히어로즈는 전력이 급전직하할
수밖에 없다. 주전급 선수 한 두 명이 빠져 나가 전력이 약해지는 것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남겨진 자’들의 박탈감과 무력감이다. 벌써부터 김시진 히어로즈 감독은 “2010 시즌 히어로즈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깊은 한 숨을 내쉬고 있다.

히어로즈가 동네북 신세로 전락하면 우리 프로야구는 어떻게 될까.
7개 구단은 손쉬운 상대가 있어 승수 쌓기에 유리 할지 모르지만 팬들의 흥미는 반감될 것이
뻔하다. 특히 어떤 야구팬이 선수를 팔아먹은 히어로즈를 응원하기 위해 그들의 홈구장을
찾겠는가. 결국 히어로즈의 인기하락은 ‘신종 플루’ 처럼 다른 구단으로 급속도로 번지게 되고
프로야구장은 관중 없는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야구규약 18장 170조에 보면 ‘총재는 야구의 무궁한 발전과 이익 있는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목적을 저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본 규약에 명문상 정한 바가 없다 해도 이를 제재하거나
강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히어로즈의 ‘현금장사’와 프로야구의 도미노식 수준
저하를 저지할 사람은 유영구 총재밖에 없다. 유영구 총재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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