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에 해당되는 글 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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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03/04 북한에도 생활체육은 있는가?
  3. 2010/11/30 “철인3종” 이것만 알면 더 잘 할 수 있다. (3)
  4. 2010/10/04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체력 증진을 위한 신체활동 지침(Physical Activity Guideline)
  5. 2010/09/30 예준이의 체육영재프로그램 경험기
  6. 2010/07/14 [중앙일보 스크랩] 박정현기자의 체육영재 교육현장 (2)
  7. 2010/05/17 장애인들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신체활동 무엇이 어렵게 하는가? (1)
  8. 2010/05/11 장애학생들의 스포츠 한마당 “제4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를 아시나요?
  9. 2010/03/18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재앙 예고’, 홍보 비상 걸렸다! (2)
  10. 2010/03/12 관절! 아껴쓴다고 오래갈까? (3)
  11. 2010/03/05 내 목적에 맞는 운동전략은?
  12. 2010/02/18 박지성과 김연아는 왜 인기가 있을까?(한국사회의 한(恨)문화와 ‘최초’, ‘최고’ 선호사상)
  13. 2010/02/04 운동이 보약되려면 운동원리를 알아두세요
  14. 2009/12/30 운동이 보약되려면 운동원리를 알아두세요
  15. 2009/12/29 목적에 따라 골라 하는 운동방법 4가지
  16. 2009/12/15 운동경기의 부정 약물, 도핑에 대한 의문
  17. 2009/11/20 겨울철 운동, 무턱대고 했다간 목숨도 위협한다?
  18. 2009/10/12 생활체육에서 배우는 재미있는 세계사
  19. 2009/09/07 흑인 수영 선수가 드문 이유 (6)
  20. 2009/09/02 수영부 학생들의 24시, 서울체육고등학교(UCC) (4)
  21. 2009/09/02 박태환, 챔피언 구하기에 나서야 할 때,, (6)
  22. 2009/09/01 수영 황제 펠프스도 궁금해 하는 전신수영복의 비밀 (6)


                                                                                 글/백진선(인하대학교)       


최근 3년간 살펴보면 과거에 비해 스포츠 스타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과거에는 운동선수를 스포츠 종목 안에서만 활동하는 선수들로 인식하였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선수들은 체육관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그리고 CF활동까지 그 활동영역을 크게 넓혀가고 있다. 이는 선수의 화려한 성적과 더불어 대중들에게 스포츠 스타로 자매김하고 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노력이 값진 결과를 만들고, 그 결과 사람들은 그 운동선수들을 대중매체를 통해 더 자주 보길 원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위의 사례의 대표적인 선수로 수영 국가대표로 한국의 마린 보이라 불리우는 
박태환 선수이다
.
그의 노력은 국내는 물론 국제의 최고기록을 수립하고 또한 스포츠에만 그친 사람들의 관심을 예능으로까지 연결시킨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하였다.


 

그의 프로필을 살펴보자면 2007 유네스코 서울협회 올해의 인물 선정, 2009 자넷에반스 인비테이셔널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 2010 뉴사우스 웨일스 스테이트 오픈대회 남자 자유형 100m, 200m, 400m 우승, 2010 팬퍼시픽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200m 400m 금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800m 400m 계영 동메달 400m 혼계영 은메달, 2011 산타클라라 국제그랑프리대회 남자 자유형 100m 200m 400m 우승, 2011 14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등 한국 수영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그렇다면 어떻게 박 선수가 이러한 결과를 만들 수 있었는지 그의 노력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 번의 실패에 무너지지 않는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운동하면서 슬럼프에 한번쯤은 빠지곤 한다. 이 때 고난을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서 선수의 미래는 확연히 달라진다. 박 선수도 슬럼프에 빠진 시절이 있었다. 2009년 로마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거듭 저조한 기록을 만들어내자 그는 극심한 좌절감을 맛보았다.
그 당시 그는 "밑바닥까지 떨어졌던 마음과 몸을 다시 회복하는데 쉽지 않았다."라고 표현하였다.

이렇게 극한의 좌절을 겪었지만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그가 사랑하는 수영을 하며 연습하고 또 연습하며 수영만을 거듭 반복하였다. 그리고 그의 멘토인 마이클 볼 코치와 두터운 신뢰감을 바탕으로 힘든
수영 훈련을 하루하루 이겨냈다
. 그 결과 2010 아시안 게임에서 3관왕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보통 운동선수들이 슬럼프에 빠질 경우 앞이 보이지 않고 감정 깊숙이 부정적인 생각에 안 좋은 상상들을 쌓아가곤 한다. 그 어두운 감정의 늪은 한번 빠져나오기 힘들어 대개 은퇴를 결심하곤 한다. 하지만 그는 그 고비를 견뎌내고 강한 정신력으로 버텨내어 성공의 열매를 맛볼 수 있었던 것이다.

자신을 믿는 강한 정신력. 지키기 어려운 말이지만 그것을 실행할 수 있었기에 박 선수는 지금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심리적인 압박감을 극복한다
.

운동 수행 능력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심리적인 요소이다내적인 요동은 0.01초를 결정하는 종목에서 단연 중요한 부분인 것이다박태환 선수는 심리적인 부분을 극복하기 위하여 경기 중에 헤드셋을 끼며 음악 감상하는 모습을 한번쯤은 tv를 통해 봤을것이다. 이는  심리적인 압박감에 벗어나기 위함이다. 그는 사실 한 경기, 한 경기 큰 심리적인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이것이 그가 운동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라고 손꼽을 정도이다.

그 스스로가 수영을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지만 주위 사람들이나 국민들의 기대가 때로는 너무 커서 운동하며 심리적인 압박감이 크다고 한다. 따라서 박태환 선수는 매번 심리적인 요동을 잠재우려 노력하고 압박에 벗어나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박태환선수가 잘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을 항상 기대한다. 이러한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한 심리적인 압박은 선수 자기자신과의 싸움에 커다란 부담감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우리는 박태환 선수가 이러한 부담감을 안고 항상 경기에임한 다는 것에 큰 응원을 보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승부욕은 그의 동기

"역시 운동선수들은 승부욕이 강해." 이 또한 박 선수에게 지나칠 수 없는 문구이다. 박 선수는 훈련뿐만 아니라 여가를 즐길 때에도 특유의 승부 근성을 발휘한다. 전지훈련지에서 주말마다 모여 축구게임 위닝 일레븐을 즐기는데 그가 선수하는 팀은 FC바르셀로나이다. 전담 팀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면서 한골이라도 주게 되면 그는 바로 화난 반응을 보이며 게임에 집중한다. 그리고 결국 자기 팀을 승리로 이끌게 된다.

이렇게 매 활동에서 나타나게 되는 그의 열정은 훈련으로도 이어진다. 힘든 훈련으로 인하여 기록이 저조하여 자기에게 실망을 한 날에도 경기 후 모니터링을 놓치지 않는다. 만족하지못한 경기일지라도 그는 자신을 되돌아보고 그 순간을 겸허히 받아들여 다음을 기약한다. 이렇게 그는 승부욕을 강한 무기로 하루하루 실력을 쌓아 가는 것이다.

여가를 잘 활용한 탁월한 스트레스 관리법

국내경기, 국제경기, 해외 전지훈련 등 많은 훈련으로 박 선수는 다양한 환경으로부터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그런 사실을 잘 아는 박 선수는 바쁜 와중에도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기며 자기 개발에도 소흘히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본인을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표현하였다

"저는 운동을 너무 좋아하지만 그 외 패션이나 디자인,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시합 때 쓰는 헤드폰이나 트레이닝복을 직접 디자인 할 정도로 패션이나 디자인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습니다. 음식은 먹는 것 보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전지훈련 때 스텝선생님들에게 가끔 맛있는 요리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발한 여가활동은 운동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의 돌파구로써 작용한다. 다양한 경험으로부터  자신이 즐길수 있고 잘 할수 있는 일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박태환 선수의 여가관리는 운동을 수행하는 데에 있어서 긍정적인 노력으로 작용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

'현재에 충실하자.'라는 좌우명을 가지며 미래를 준비하는 그는 현재 호주에서 런던 올림픽을 위하여
땀을 흘리고 있다
. 그는 런던 올림픽 준비 외에는 아무런 계획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금메달을 획득 하는 것이 현재 그의 목표이고 소망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미디어를 통해 보는 단순한 경기와 결과과 선수들의 전부가 아니다선수들의 노력은 글에 담지 못할 정도로 고되며 힘든 과정 안에서 매일매일 이루어지고 있다우리는 선수를 볼 때 화려한 모습만 보는것이 아니라 내면에 숨어있는 선수의 고된 노력에 초점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국의 마린보이 박태환선수의 런던 올림픽이 벌써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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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남북분단과 교류, 그리고 스포츠

올해로 남과 북은 독자적인 정부를 수립한지 63년째다. 그동안 남과 북은 지난 2000년도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조금씩 교류를 확대해 오고 있다. 특히 스포츠분야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활발한 교류를 해왔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대회 남북 동반입장을 필두로,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아경기대회와 2004년 아테네올림픽대회 때에도 한반도기는 펄럭였다. 특히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와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때에는 북한 선수단이 남한 땅을 밟아 함께 응원을 펼치는 감동적인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한반도에서 평화무드가 조성되고 있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천안함 공격, 연평도 포격 등에서 보듯이 북한은 여전히 멀리 있고, 섣부른 감상주의에 빠져 자칫 냉전현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북한이 멀리 있다는 것은 양 체제의 체육현실을 비교해 봐도 명백히 알 수 있다. 이에 북한의 체육은 어떤 시스템을 갖고 있는지 몇 개의 주제를 기초로 연속게재 한다. 첫 순서로 북한에서는 과연 생활체육이 존재하는지를 알아보기로 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생활체육... 북한에선‘군중체육’

일반적으로 북한의 체육은 크게 학교체육, 군중체육, 전문체육, 국방체육의 4영역으로 구분하지만, 모든 체육의 중심에는 국방체육이 존재한다. 국방체육 종목은 학교와 공장, 농촌 등에 모두 포함되어 실시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활체육에 상응하는 개념인 ‘군중체육’ 역시 우리의 가치체계에서 이해하려 해서는 안 된다. 즉, 생활체육이란 성·종교·인종 등 사회적 편견 없이 모두가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종목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는 스포츠복지를 의미한다.

북한의 군중체육은 ‘모든 군중이 다 참가할 수 있는 체육’으로 정의되고 있으나 그 목표는 ‘체육을 대중화하고 근로자들의 체력을 더욱 증진시키며 인민들을 로동과 국방에 튼튼히 준비시키는 것’에 두고 있다.

따라서 북한의 군중체육은 개인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삶의 질 향상이라는 생활체육의 본질적 측면보다는 주민들의 체력을 강건하게 키워 생산성을 높이는 데 그 목적성이 강하다.


시설투자 및 가계부담이 적은 종목들 발달

북한에서 활성화된 군중체육 종목은 축구, 농구, 배구, 탁구 등 고전종목이 많다. 자본주의에서 발달한 각종 뉴스포츠가 보급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다. 체제 자체의 폐쇄성과 경제적인 어려움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발달한 스포츠종목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다. 우선, 북한은 돈 안들이고 비교적 쉽게 보급할 수 있는 종목을 필요로 했다. 최근 볼링장을 개관했지만 볼링장을 건립하는 데는 많은 재원이 필요하다. 게이트볼이나 테니스, 필드하키를 활성화 하려해도 경기장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다.

북한에서 수영이 활발한 것은 수영장 때문이 아니라 강이나 저수지에서 수영을 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축구나 배구, 농구 등은 공 하나만 던져 주어도 여럿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두 번째, 북한은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종목위주로 취사선택, 장려했다. 비교적 입상 확률이 높은 종목, 그래서 체제의 우월성을 과시하고 주민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종목을 집중 육성해 왔다. 실제 북한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전체 금메달 6개는 모두가 전략종목인 사격(금 3)과 역도(금 2), 레슬링(금 1)에서 나왔다.

비록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탁구도 전략종목이다. 북한은 마을마다 탁구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800개가 넘는 탁구 구락부가 있을 정도라고 한다. 복싱과 마라톤이 인기 높은 것도 이들 이유와 무관치 않다.


최근에는 골프, 볼링 등 자본주의 스포츠 도입

1980년대 말 북한에서는 바둑 등 일반 오락 붐과 함께 대중스포츠의 보급에서도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골프, 볼링, 수상스키 등 자본주의 스포츠라고 하여 금기시했던 스포츠를 받아들인 것이다.

평양 인근에는 골프장이 몇 곳 들어섰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이들 종목을 위한 시설은 대부분 재일 조총련계 인사나 일부 외국 관광객을 위해 설치된 수준에 불과하다. 고위 관료사회에서도 사교형식으로 골프를 즐기기는 하지만 대중화․생활화와는 거리가 있다.

골프에 비해 볼링은 보다 저변이 확대되었다. 최근에는 일부 주민들도 레저활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볼링은 1994년 재일 조총련 동포들의 지원으로 평양의 대동강변 문수동에 40레인을 갖춘 평양볼링관이 개관되면서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평양볼링관 개관 이후 1999년까지 연인원 130여 만명이 이용했다는 북한 당국의 발표로 보아 볼링은 대중적 스포츠로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1990년대 초 자강도 강계시와 평양 능라도경기장 옆에 현대적인 롤러스케이트장을 건설했는데 롤러스케이트는 최근 일반인들도 즐기는 대중 레저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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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박찬호 (부산대 강사) 

트라이애슬론(Triathlon)은 철인3종경기로 잘 알려져 있으며 수영, 수영에서 사이클로 전환, 사이클, 사이클에서 달리기로 전환, 달리기를 한 경기 종목으로 구성하고 있는 멀티 지구력 스포츠이다. 트라이애슬론 경기종목에는 다양한 거리의 경기 종목이 있으며, 그 가운데 가장 일반적인 종목은 4가지로 분류된다. 수영 750 m, 사이클 20 km, 달리기 5 km의 거리로 구성된 단거리 트라이애슬론
(Sprint Distance :SDT) 종목과 수영 1.5 km, 사이클 40 km, 달리기 10 km의 거리로 구성된 올림픽코스 트라이애슬론(Olympic Distance Triathlon :ODT) 종목 그리고 4시간 이상 지속되는 수영 2 km, 사이클 80 km, 달리기 20 km의 거리로 구성된 장거리코스 트라이애슬론(Long Distance Triathlon :LDT) 종목과 17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하는 수영 3.8 km, 사이클 180.2 km, 달리기 42.2 km의 거리로 구성된 철인코스 트라이애슬론(Ironman Distance Triathlon :IDT) 종목 등이 있다.

이 가운데 ODT 종목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의 공식 종목이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펼쳐진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한국 선수들의 가능성을 인식할 수 있었고 차후 국제대회에서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면서 운동생리학 전공자의 한 사람으로 트라이애슬론 경기력과 관련된 몇 가지 요인들을 분석해 보았다.



첫째, 경기거리에 따른 전략을 세워라.

트라이애슬론은 단일 종목의 지구성 스포츠가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경기가 실시되는 만큼 단일 종목과 다른 특이적인 특성과 대사적 반응이 나타난다. 최대산소섭취량과 무산소성역치는 ODT 경기에서 트라이애슬론 경기력을 결정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지만 경기거리가 증가하는 IDT 경기에서는 이러한 변인 보다 적절한 영양 보급, 수분 및 전해질 균형 등의 변인들이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


둘째, 효율성을 강화시키기 위한 전략을 세워라.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동작의 효율성 측면에서 수영의 스트로크(stroke)당 거리가 스트로크수 보다 경기력과 더 관련이 있으며, 스트로크당 거리는 트라이애슬론 선수의 수영기술을 평가하기 위한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다. 이외에도 동작의 효율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수영시 보온복(wetsuit)의 착용, 사이클링에서 안장의 위치, 크랭크의 길이, 올바른 자세, 고정식 페달의 사용과 같은 요인들은 효율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영과 사이클 경기 중에 실시하는 드래프팅(drafting)의 기술은 에너지 소비의 감소로 수영과 사이클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게 된다. 체중은 사이클 코스의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을 미치며, 드래프팅이 허용되는 ODT 경기의 사이클 경기 구간에서 오르막 구간이 많을 경우 체중이 가벼운 선수가 유리할 수 있으며, 체중이 무거운 선수들은 드래프팅이 허용되지 않는 IDT 경기의 평지 코스에서 더 유리 할 수 있는 신체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사이클 페달회전수는 90rpm에서 가장 낮은 대사적 반응을 유도하기 때문에 경기 중에 적절한 페달회전수를 유지하는 것은 달리기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셋째, 경기력과 트레이닝의 효과를 위한 식이요법을 실시하라.

고탄수화물 식이요법은 90분 이상 지속되는 종목에서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미치며, 전통적인 글리코겐 로딩법은 지구력 스포츠 선수들이 실시하는 식이요법으로 보편화 되어져왔다. 그러나 이러한 식이요법은 위장장애를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며, 1일 글리코겐 로딩법을 실시하면 24시간 이내에 근육글리코겐 저장량을 증가시킬 수 있고 사이클 경기 중에 탄수화물을 보충 할 수 있는 트라이애슬론 종목의 특이성 때문에 전통적인 글리코겐 로딩을 실시하지 않아도 되며, 전통적인 방법 보다는 1일 글리코겐 로딩이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에게 더 실용적인 식이요법으로 제시될 수 있다.

 


운동 중에 고갈된 글리코겐을 재 보충시키는 과정 또한 운동 후 회복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트레이닝의 효과를 증대시키고 트레이닝의 효율성 또한 높일 수 있다. 또한 장시간의 신장성 운동은 근육 손상을 유발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훈련과 경기 후에 손상된 근육을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해 단백질과 아미노산의 보충은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에게도 유익한 식이전략이 될 수 있다.


넷째, 경기력 향상을 위해 고수화방법(hyperhydration)을 실시하라.

탈수현상은 경기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정상수분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트라이애슬론 경기는 무더운 날씨에 주로 실시되는 관계로 고수화방법(hyperhydration)은 특히 열 환경에서 열조절과 운동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고수화방법을 실시하는 것은 더운 환경에서 나타나는 부정적인 영향에 예방적인 효과를 가질 수 있다. 운동 후 수분 균형의 회복 전략은 신체의 회복 과정의 중요한 한 부분이며, 이러한 전략은 특히 더운 날씨와 습한 날씨에서 운동 후에 더 중요시 된다. 나트륨이 운동 후 수화작용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고 제시되면서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은 충분한 양의 나트륨이 포함된 음료수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 하다. 그러나 탈수현상은 지구력 스포츠에서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수분 섭취는 저나트륨혈증 또는 위장장애 현상을 유발 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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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박성태(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규칙적인 운동이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과 체력을 증진시킨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비활동적인 아동에 비해 활동적인 아동들은 심폐지구력과 근력이 더 높다. 또한 낮은 체지방과 함께 더 강한 뼈 성장을 도모할 수 있고, 분노나 우울감 등의 정서적 문제를 잘 이겨낼 수 있다. 또한 활동적인 아동들은 더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심혈관질환, 고혈압, 제2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는 운동을 어떻게 실천하는 것이 좋을까? 아무리 좋은 운동도 적절한 수준과 방법으로 해야 효과는 극대화시키고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미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신체활동 가이드라인 중 아동과 청소년 신체활동 처방 지침을 소개하고자 한다.




신체활동 양식(Types of Activity)

아동과 청소년들이 해야 할 신체활동 양식은 3가지로써, 유산소성 활동, 근육 강화 활동, 뼈 강화 활동이 있다.

- 유산소성 활동(Aerobic activities)
이 활동은 큰 근육군을 리듬감 있게 움직이는 것들로써, 달리기, 뜀뛰기, 줄넘기, 수영, 댄스, 자전거타기 등을 포함한다.
 
- 근육 강화 활동(Muscle-strengthening activities)
이 활동은 일상생활 활동들보다 더 활발히 근육을 움직임으로써 근육에 과부하(overload)를 가하는 것이다. 근육 강화 활동은 아동들이 운동장이나 놀이터 등의 기구를 이용하는 놀이처럼 구조화되지 않은 활동들과, 저항기구나 밴드를 이용하는 구조화된 활동들이 모두 포함된다.

- 뼈 강화 활동(Bone-strengthening activities)
이 활동은 뼈에 중력이 작용하는 힘을 가함으로써 뼈 성장과 강화를 얻을 수 있다. 이 활동들에는 달리기, 줄넘기, 농구, 테니스 등이 포함되며, 유산소성 활동의 특성을 포함하기도 한다.


강도별 신체활동 양식

아동의 유산소성 체력 향상을 위해서 중등도와 고강도의 유산소성 활동을 함께 하거나 고강도 유산소성 활동만을 집중해서 실시해도 된다. 중등도의 유산소성 활동만 하게 되면 심폐지구력의 유의미한 향상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고강도 활동을 포함해야 한다.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주요 신체활동 지침

▶ 아동과 청소년들은 매일 하루 60분 이상의 신체활동을 실시하되, 다음의 지침을 포함해야 한다.
  - 유산소성 활동 : 매일 하루 60분 이상의 중등도와 고강도 유산소성 활동을 해야 하며, 특히 일주일에 최소한 3일은 고강도 활동이 포함되어야 한다.
  - 근력 강화 활동 : 하루 60분의 신체활동 중 일부분은 근력 강화활동을 최소한 3일 포함해야 한다.
  - 뼈 강화 활동 : 하루 60분의 신체활동 중 일부분은 뼈 강화 활동을 최소한 3일 포함해야 한다.
▶ 이러한 활동들을 아동의 나이에 맞게 흥미롭고, 다양하게 포함시켜야 아동들이 지속적으로 신체활동에 참가할 수 있다.



                                        아동의 활동강도별 신체활동의 예
                           신체활동 양식                           활동의 예
 
                     중등도 유산소성 활동
하이킹, 롤러스케이팅과 같은 활동적인 놀이
자전거 타기, 빠른 걸음
                     고강도 유산소성 활동
달리기, 잡기놀이 등의 활동적인 게임
자전거 타기, 줄넘기
태권도와 같은 무술
축구, 하키, 농구, 수영, 테니스 등의 스포츠
                            근력 강화 활동
줄다리기 등의 놀이
무릎대고 팔굽혀펴기
체중 또는 저항밴드를 이용한 저항성 운동
                               뼈 강화 활동
점핑, 줄넘기, 달리기
체조, 농구, 배구, 테니스 등의 스포츠



참고문헌 : 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2008 Physical Activity Guidelines for Americ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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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박은희 (성균관대 체육영재센터 정예준 학부모) 

2009년 7월, 우연히 신문에 동봉된 체육영재 홍보지에 있는 신청서를 보자마자 우리 예준이가 떠올랐고 망설임 없이 지원신청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분야는 육상, 체조, 수영이 있었는데 예준이의 어릴 적 모습이 떠올라‘체조’로 신청을 하기로 하였다. 예준이가 3, 4살 되었을 때 집에 손님이 방문했다 하면 냉장고 손잡이를 타고 올라가 냉장고 위에 앉아있다 뛰어내리곤 했는데 그 모습을 보던 지인이 “예준이가 착지하는 순간 체조선수가 떠올랐다, 체조선수 시키면 좋을 거 같아”라고 했던 그 말이 나의 귀에 계속 맴돌았기 때문이다.

예준이 아빠도 이에 대해 동의했고, 신청서를 접수해보자고 했다. 그리고 나서 얼마 후 서류상 합격이란 전화를 받고 너무나 기뻤다. 아빠도 1차 서류합격인데도 불구하고 설레임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몇 일후 있었던 2차 테스트... 초등학교 입학 후 체육대회에서 1학년 계주선수로 잘 뛰던 예준이었지만 테스트 현장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던 예준의 모습을 보고 우리 모두 대견스럽게 생각했다.


그렇게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주최하고 성균관대학교가 주관하는 ‘체육영재 1기’에 선발되어 16주간 교육을 받게 되었다.

체육영재 선발과 교육과정은 평소 예준이의 주체할 수 없던 에너지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숨어있는 재능을 찾을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다. 또한, 평소 다른 분야의 경우 학교/학원 등에서 레벨 테스트가 가능하지만 운동능력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기관이 없어 아쉬웠는데 성균관대학교에서 과학적으로 측정하여 예준이의 재능을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뿐만 아니라, 신체운동 외에 영어 교육이라든가 신체에 대한 이해, 생리학, 영양학 등을 함께 교육하는 점이 아주 색다른 경험이 되었다.

 

                                             <성균관대학교 영재센터 ‘체조’ 훈련모습>


그리하여 1기 선발과 동시에 2기에도 재선발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절로 생기게 되었다. 운동복과 운동화, 수영복 등의 지원과 겨울 캠프와 더불어 사랑을 가득 담아 열심히 고생하시고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참으로 감사했다.

그렇게 16주간의 교육도 끝나고 2010년 체육영재 2기 선발에도 참여하게 되어 또다시 선발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 매주 토요일마다 친구들과 놀지 못하고 체육영재에 참가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예준이는 2기 테스트 선발 참여를 거부하기도 하였고 실제로 GTX 검사 시 예년보다 못한 성적을 내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막상 교육이 시작된 후에는 1기 때와는 달리 동기부여가 되었는지 지금은 너무나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2기 과정에 새로 ‘주중수행과제’가 신설되어서 과제결과물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성균관대학교 체육영재 카페(http://cafe.daum.net/skkunest)에 올리게 하였다.

아래 동영상은 여러 과제물 동영상 중에 하나로 『물구나무 서기』과제이다.



한 번은 엄마가 발을 붙잡아 주고 한번은 벽에 혼자 물구나무서기의 과제였는데 처음 연습할 때는 허리가 휘청휘청되더니 조금 연습하면서 자리를 잡아갔다. 요즘 아이들이 의지력과 지구력이 많이 부족한데 우리 예준이도 힘들면 안하고 피하려는 성격이기에 걱정을 하였다. 그러나 혼자 물구나무서기에 실패를 거듭하면서 동영상엔 안 나왔지만 두 손 모아 기도하며 간절한 맘으로 성공을 기원하는 예준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몇 번을 시도해도 혼자 물구나무 서기가 되지 않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인 내가 갑자기 울컥하기도 하였다. 또 그 모습을 보며 앞으로 우리 예준이가 살아가면서 이렇게 수 없이 노력해서 목표를 이루어갈 모습, 또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을 수 도 있는 일들을 겪을 예준이를 생각하니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져 눈물이 나기도 하였다.

예준이가 체육영재 교육을 받게 되면서 아쉬웠던 점은 체육영재 교육이 제대로 홍보가 되어 있지 않아 인지도가 낮다는 것이다. 인지도가 높아진다면 체육영재교육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보다 자부심을 가질 것이고, 교육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체육영재에 선발되어 지속적으로 교육받는 아이들의 향후진로도 함께 고려한다면 아이들이 목표의식을 갖고 더욱 열심히 하여 좋은 결과를 낳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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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사는 7월 14일 중앙일보 '열려라 공부' 섹션에 게재된 것으로, 체육인재육성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체육영재양성사업'에 대한 내용입니다.

중앙일보 컨텐츠사업팀 및 박정현 기자에게 허가를 얻어 재단 블로그에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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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철학·문학·진로 멘토링 … 글로벌 체육인 되려면 필수죠


“물을 가르며 나가는 느낌이 좋아요.”

김민제(서울 청구초 4)군은 박태환 선수처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꿈이다. 김군은 지난 5월부터 서울대 체육영재센터에서 체육 이론과 실기 교육을 받고 있다. 제2의 김연아·박태환을 꿈꾸는 600여 명의 초등학생이 전국 13개 대학 체육영재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국 13개 대학 체육영재센터에서 600여 명의 초등학생이 이론과
                              실기 교육을 받으며 체육인재로 자라고 있다. [김진원 기자] 
 
 

체육 관련 노래 부르고, 체육 과학 배워

지난달 19일 오후 2시 서울대 종합체육관. 체육영재로 선발된 초등학생 50명이 강의실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스포츠교육 수업을 맡은 천지애(생리학 전공)씨는 학생들에게 “운동뿐 아니라 지·덕·체(智德體)를 겸비한 글로벌 스포츠 인재가 될 사람들이 체육영재”라고 설명했다. “잘 알아야 잘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스포츠 가치·정신 등을 잘 알아야 전술·전략 등을 잘 짤 수 있다는 얘기다. 이걸 가르치기 위해 서울대에서는 철학·종교·문학 등을 접목한 ‘인문적 체육교육’을 한다. 예컨대 노래를 체육 관련 가사로 개사해 부르거나 관련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쓴다. 천씨는 “체육에서 금메달보다 중요한 것은 삶의 교훈을 깨닫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강의실에서는 스포츠과학 수업이 진행됐다. 이 시간에는 운동과 건강과 여러 스포츠의 특성, 예컨대 수영은 어떤 체력 요소와 신체가 적합한지, 심리(멘털 트레이닝), 신체 부위를 어떻게 활용할지(역학) 등을 배우게 된다. 이론 수업을 마친 후 저학년은 기초운동, 고학년은 전공(수영·육상·체조) 실기 교육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 손수현(서울 신남초 3)양의 엄마 정세영(35·서울 양천구)씨는 “다양한 종목의 체육을 해볼 수 있고, 운동과 공부를 병행해 주위에서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공부하는 미래 체육 인재 키운다

체육영재 육성 사업은 ‘공부하는 글로벌 선수’를 양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지난해부터 주관하고 있다. 현재 재단의 지원을 받아 전국 13개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60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다니고 있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서를 내면 센터별로 서류전형, 측정·심층면접 등을 받는다. 센터에 따라 검사나 면접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교육 종목은 기초종목 중 수영(10명), 체조(10명), 육상(센터에 따라 10~30명)이다. 서울대 이성운 박사는 “육상 인원이 많은 것은 종목 전환율이 높기 때문”이며 “구기나 기구 종목은 영재성 판별이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

선발된 영재들은 실기와 이론 교육을 함께 받는다. 전공실기, 공통실기, 스포츠교육 등은 13개 센터에서 공통으로 이뤄지지만 세부 프로그램은 조금씩 다르다. 예컨대 서울대는 운동발달 프로그램을 활용해 공통실기(치기·차기·달리기 등 전체적인 발달 프로그램) 수업을 한다. 이화여대 멘토링 프로그램은 한 강사가 5~6명 학생의 멘토가 돼 진로설계도 돕는다. 조선대는 종목을 늘려 축구·농구 교실도 운영한다. 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센터마다 공통으로 실시하는 영어 수업은 글로벌 스포츠 리더를 키우기 위해서다. 체육영재 교육은 각 센터 소속 현직 교수와 종목 지도자, 분야 전문가, 체육영재 지도자들이 담당한다.

영국·일본·러시아 등의 나라는 조기에 체육영재를 판별해 육성하는 시스템이 이미 자리를 잡았다. 체육인재육성재단 양구석 과장은 “우리나라에도 이제 과학프로그램이 개발돼 검증된 체육영재를 뽑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선수뿐 아니라 코치·감독, 행정가, 교수 등 미래 체육 지도자의 길을 갈 수 있다.

‘우리 아이가 체육영재 아닐까’ 궁금하면 체육과학연구원 홈페이지(www.sportskorea.net) 에 있는 ‘스포츠적성진단검사’로 간이검사를 해볼 수 있다. 양 과장은 “과학영재와 달리 체육영재는 과학적 판별이 어려워 짐작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전문가에 의해 체형·동작·운동기능을 종합적으로 봐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 이대 체육영재센터장 김경숙 교수는 “재능 있는 학생이라면 ‘학교스포츠클럽’ 등에서 활동해도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글=박정현
사진=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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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영재교육, 어떻게 하나

선발 시기 : 2010년 4월, 2010년 11월~2011년 2월 사이 (2회)

센터 어디에 있나
- 서울대·한체대·이화여대·성균관대·용인대·인하대·강원대·충남대·전북대·조선대·제주대·경북대·부산대

선발 과정
- 서류전형: 잠재력이 뛰어나고 학교장 추천 받은 체격(신장·체중·흉위 등) 상위 2~5% 초등학생
- 1차 측정: 기초체력·과학적 측정 등 5개 분야 20여 개 항목 검사로 각 지역 센터에서 적합한 종목 영재 판별
- 2차 측정: 영재성 검사 결과와 캠프 면접, 기타 센터별 측정 항목 합산

어떤 교육 받나 : 저학년 운동능력 개발, 체형 조성, 흥미유발. 고학년 종목별 운동수행 능력 향상

교육 시기 : 학기 중 매주 토요일, 방학 1주 영재캠프

어떤 지원 받나 : 운동복·교육비·교통비 등 훈련교육경비, 각종 측정·검사 결과 제공, 학부모 강좌

※ 도움말=체육인재육성재단 (www.ne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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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구교만(백석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


많은 사람들이 신체활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장애인들에게 신체활동의 참여를 권장
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통계자료에 따르면 건강을 목적으로 하는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장애인은
전체 장애인들의 6.8%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장애인들은 아직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몰라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을까? 우리사회가 장애인들의 발목을 잡은 채 밖으로 나오라고 하고
있진 않을까?


                                                                                         출처: 대한장애인체육회 웹진 46호

“날씨가 너무도 좋은 어느 하루의 일이다. 밖은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불어 좋았지만 잘
풀리지 않는 일들로 머리가 아파오는 그런 날이었다. 날 짓누르던 일들로부터 잠시 벗어나 오랜만에
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가서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옷을 갈아입고 핸드폰 하나만
챙겨서 집을 나섰다. 우리 집에서 공원에 가려면 기찻길을 지나기 위한 육교를 지나야 한다. 계단이
약 50여개 넘는 높은 육교다. 공원은 한 바퀴가 480m가 되는 트랙과 인조잔디가 깔려있는 축구장이
있다. 또 게이트볼장, 농구장, 간이 운동 시설도 그럭저럭 잘 갖추어져 있다. 난 트랙을 몇 바퀴 달리고
턱걸이도 하고 팔굽혀펴기도 했다. 무척 상쾌하고 기분이 좋았다. 모든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오는 길에 그 긴 육교를 오르며 육교에 설치되어 있는
엘리베이터에 눈길이 갔다. ‘오늘은 작동이 될까?’하는 의구심과 함께……. 하지만 여전히 점검중
이라는 표시만이 작동이 되고 있었다. 벌써 몇 달째 그런 상태다. 우리나라 기술력이 그 엘리베이터
점검하는데 몇 달씩 걸리지는 않을 것 같은데 말이다. 일부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산책하러 오면서,
운동하러 오면서 엘리베이터가 왜 필요 하냐’고. 하지만 그 육교의 계단을 혼자 오르고 내릴 수
없는 사람, 휠체어를 탄 사람은 그 공원을 어떻게 가야하는지 가르쳐 주질 않으면서 말이다.”

“오래전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할 기회가 있었다. 우리는 가까운 지역 공공 체육
시설을 찾아가 시각장애인 수영 프로그램을 개설해서 운영하면 수강료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그 체육시설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갖춰있지 않고 장애인전문 강사가 없어
힘들다고 답변하였다. 그럼 우리가 직접 지도 할 테니 레인을 대여해 달라고 했다. 그러나 답변은
물론 ‘NO’ 였다. 우린 계속해서 부탁을 했고 결국 메인 강사는 체육시설 직원이 하고 우리가
도우미로 참여하여 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프로그램을 몇 개월간 운영하였지만
체육시설의 시각장애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1997년 WHO에서는 장애에 대한 개념과 범주를 새롭게 발표하며 손상, 활동, 참여, 상황요인으로
장애를 설명하고 있다. 이는 장애가 신체적인 기능의 문제나 능력의 장애와 같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 환경 속에서 활동과 참여에 제한을 받게 되어 발생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위에서 이야기 했던 사례와 같이 집 근처 공원으로의 이동문제로 신체활동을 하고 여가를 즐기며
살아가는데 제한적인 요인들이 존재하고 동네 수영장을 찾아 수영을 하려해도 수영장을 다닐 수
없는 제한적 요인들이 장애를 만든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즉, 심신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우리사회
가 ‘장애’라는 굴레를 씌워준 것은 아닐까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특히 체육, 스포츠와 같은 신체활동에서의 상황적, 환경적 제약은 기본적인 움직임의 욕구를 충족
시키는 데 저해 요소가 되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준비된 환경 속에서 장애인들이 쉽고 편하게 건강 증진과 여가를 즐기기 위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뿐만 아니라 우리 개개인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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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조창옥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진흥부 팀장)



오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대전광역시 일원에서는 장애학생들의 스포츠 한마당 “제4회 전국
장애학생
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장애학생체육대회는 그동안 장애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회로서 과도한 스포츠경쟁심을 벗어나 함께 참여하고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어 지고 있다.

또한 학교체육 및 체육활동의 현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장애학생 및 청소년들에게 체육활동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교체육의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본 집필자는 대회 실무 담당자로 장애학생들의 스포츠 한마당 “제4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를
소개하고자 한다.


                                                                                     자료:대한장애인체육회 내부자료
                                                          


대회 마스코트, 엠블렘, 로고 소개

                     상징마크(로고)                          설명 
 
엑티브하고 다이내믹한 체육대회를 모티브로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진취적 모습을 형상화하고, 체육대회를 통한 심신의 건강과, 깨끗하며 맑고 밝은 사고로 청소년의 희망찬 미래와 도전을 의미한다.
                           
                            엠블럼                     마스코트(우리, 두리)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

대회의 화합과 사랑을 컨셉으로 ‘우리’와 ‘두리’ 두 명의 캐릭터로 구성된다. 희망찬 목표와 미래의 비전을 떠올리며 힘차고 씩씩하게 달려가는 모습이다. 머리의 태극문양은 한국의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돌출한 둥근 귀는 세상의 편견과 편애를 정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발바닥의 둥근 원은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원의 순환의 의미로, 힘찬 동작, 밝은 표정으로 참가자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한층 축제의 분위기로 이끌어내는 캐릭터의 임무를 충실이 한다. 캐릭터 이름 ‘우리’의 어근은 순우리말로 울(온 세계, 온 세상)의 뜻과 대회의 이념을 담은「함께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의 구호에서 ‘땀방울’과 ‘꽃망울‘의 ’울‘을 풀어쓴 말로 ’우리‘와’둘;‘는 모든이가 하나됨을 모습과 이름으로 표현한다.

                                                                                            자료:대한장애인체육회 내부자료
                                                          

대회 소개

금번 제4회 전국학생체육대회는 2010년 5월 17일(월) 개회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16개시도 총 2,438명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거행될 금번 대회는 대한
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교육청, 대전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총 12개 종목
(골볼, 농구, 배구, 보치아, 수영, 실내조정, 씨름, 육상, 역도, 축구, 탁구, e-스포츠)이 개최되며,
참가유형은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 부분으로 나뉘며, 참가자격은
초등학교부, 중학교부, 고등학교부로 열리게 된다.

또한 경기방법은 전종목이 시도대항전으로 개최되며, 시상은 개인전 및 단체전으로 하며, 종목별
종합시상이 수여되나, 종합시상은 수여되지 않는다.

 
종목별 경기장 및 경기일정


축제의 한마당

제4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장애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회로서 과도한 스포츠경쟁심을
벗어나 함께 참여하고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어 진다.

특히, 금번 대회 준비를 위해 2009년부터 편의시설을 개보수 및 증설하여 경기장 및 숙소 등 역대
최고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참가선수단의 견학 및 체험프로그램을 위하여 대전광역시에서는
 오! 월드 방문 프로그램을 하여 동․식물원 견학 및 놀이공원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과거 장애학생들의 체육활동을 위한 적극적 관심과 지원에 다소 소홀한 것이 사실이었다면,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이들에게 체육을 통해 건전한 경쟁과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전국의 장애학생들의 체육한마당에 관심을 갖고 직접 관람하여 장애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함께
공유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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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지난 2007년 7월 과테말라 IOC총회에서 대한민국 평창을 51:47, 단 네 표차로 제치고 2014년 동계
올림픽 개최도시로 선정된 러시아의 흑해연안 휴양도시인 소치(Sochi).



 
바로 소치 출신 러시아 전임 부총리인 보리스 넴쵸프(Boris Nemtsov)가 소치 동계올림픽이
‘재앙’(catastrophe)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는 바람에 비상이 걸렸다.

넴쵸프 전 부총리는 한 외교정책잡지(Foreign Policy magazine)와의 인터뷰에서 “소치 동계올림픽이
경제적, 생태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예견하였다.

                      Sochi native and former Russian Deputy Prime Minister Boris Nemtsov said
                                    the Sochi Olympics will be a “catastrophe” . (Getty Images)


“소치시내에서 인근 산악지대에 위치한 스키장까지 열악한 상태인 접근도로 1km당 소요되는

건설비용이 미화 약 1억3천만 불(한화 약 1천6백억 원)에 달한다며 이것은 지구 상에서 최고로
비싼 도로 중 하나가 되었고 이는 부패의 상징(a symbol of corruption)이다.”라고 하였다.

소치가 고향인 넴쵸프 전 부총리는 “이따금씩 신(God)조차도 올림픽이 소치에서 개최되는 것을
원치 않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넴쵸프 전 부총리에 따르면 소치 동계올림픽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1)부패(corruption), 2)조직범죄(organized crime), 그리고 3)날씨(weather)라고 한다.

“(푸틴 전 러시아 대통령이) 겨울철에 눈이 전혀 없는 러시아의 유일한 지역들 중의 한곳을 찾아
내고는 가장 따뜻한 지역의 가장 따뜻한 부분에(in the warmest part of the warmest region) 아이스
링크들을 짓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곳 소치에는 스케이팅이나 아이스하키 종목이 성행하는 전통이
있는 곳이 아니다. 소치에서는 축구, 배구, 수영 등을 선호하는 곳이다. 러시아에서 빙상경기장
(ice palaces)을 필요로 하는 곳은 이곳 소치가 아니고 다른 지역들이다.”라고 하였다.

                                       Nations Environmental Program says Sochi ignored 
                                         environmental impacts of the Olympics. (ATR)

넴쵸프 전 부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현 러시아 총리에 대해 대놓고 거리낌 없이
비평하는 비평가(outspoken critic)로 유명하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대회기간 중 계속되는 비와 따뜻한 날씨로 인해 ‘제 1회 봄 올림픽
’(the 1st Spring Games)이라고 비아냥조로 지칭된 바 있다.

같은 시기에 2014년 동계올림픽개최지인 소치의 기온은 영상10도를 상회하였으며 햇살이 따사로운
날씨였다고 한다. 동토의 툰드라(frozen tundra)로 유명한 러시아에서 사상 최초로 개최되는 동계
올림픽개최도시의 기상상태가 이래서 쓰겠는가? 따뜻한 기온은 지구온난화(global-warming)에 따른
급격한 변화(glitch)가 아니다. 소치는 흑해연안에 위치하며 그루지야 국경 근처 러시아 해안
휴양지로서 한 때 스탈린의 별장(dacha)도 있었다. 소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롱 비치와 자매
도시이다.

                                An artist's rendering of the sliding venue for Sochi. (Sochi 2014)

사실은 소치야 말로 하계올림픽개최지로 이상적인 장소(setting)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지리적
으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IOC가 3년 전인 2007년 한국의 겨울 휴양도시인
평창을 마다하고 소치를 선정했는가에 대해 어리둥절했었을 것이다.

 

                                   Sochi 2014 President and CEO Dmitry Chernyshenko. (ATR)
                                        (소치 2014 유치 및 조직위원장 드미트리 체르니쉥코)


평창은 2010년 동계올림픽개최도시 선정 투표에서도 밴쿠버에 간발의 차이로 패한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당시 러시아 대통령은 2007년 7월 과테말라 IOC총회 결정투표에 앞서 IOC위원들을 개인적으로 로비를 하면서 소치에 대해 마치 관광여행사에 버금가는 홍보를 한 바 있다. “소치 해변가에서 따사로운 봄날의 정취를 즐기면서 산자락 위에서는 겨울철 또한 만끽할 수 있다.”(On the seashore you can enjoy a fine spring day, but up in the mountain, it’s winter.)라고.

 

                                  Russian President Dmitry Medvedev and Prime Minister Vladimir
                                       Putin skid
at the skiing venue of the 2014 Winter Olympics
                                                       in Sochi Jan 3 (Russian Gover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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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종삼 (대구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중년이 된 당신, 날씨가 쌀쌀하고 습해지면 관절에 통증을 느끼는가? 관절이 뻣뻣하고 자주
붓는가? 관절염을 의심해봐야만 한다. 관절염이 있는 경우 특히 아침에 관절 부위의 뻣뻣함이
심해지고 입에 침이 마르며 눈의 건조함을 자주 경험하게 된다. 관절염은 중년 이 후에 나타나는
가장 흔한 질환이라 할 수 있으며 종류만도 100여 가지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관절염을 앓고 있으며 70세를 넘기게 되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절염에 시달리게 된다고 한다. 

                                                     < 관절염으로 인한 손의 변형 >      

그렇다면 관절염을 나이가 들면서 관절을 오래 사용해 생기는 병이라 생각하면 될까? 만일
그렇다고 하면 관절을 아껴 쓰면 관절염의 발생을 막을 수 있는 것일까? 관절을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거나 무리한 힘을 가하는 경우라면 위 질문에 ‘예’라 답할 수 있을 것이다. 관절의 노화란
세월에 의한 노화와 잦은 사용에 의한 노화 모두를 포함하는데 일반적으로 30세 전후로 근육,
인대, 건, 그리고 뼈의 노화가 시작되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노화의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

과거 전문 운동선수로 관절을 심하게 사용했던 사람들의 경우 오히려 일반인들 보다 관절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이
관절의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관절을 아껴 사용하는 것이 관절을 건강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다. 이 경우 오히려 관절에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하게 되는데 왜냐하면 관절에 충분한 자극을 가해주지 않으면 뼈 주위를 감싸고
있는 근육과 인대 그리고 건 등이 약해지며 뼈와 뼈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활액낭이
부족하게 되어 오히려 관절염의 발생을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비만인, 신체 활동이 부족한 사람(특히 여성)에게 관절염의 발생률이 높게 나타난다.
운동부족은 비만과 관절의 약화를 동시에 일으키게 되는데 이때 무거운 짐을 자주 들어 관절에
무리를 주거나 책상다리로 오래 앉아 일을 하게 되면 관절에 지속적으로 부하를 누적시켜
관절염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적절한 운동의 실천과 올바른 생활습관 및
식습관(특히 비타민 A, C, E, 셀레늄, 아연 등의 항산화제 섭취가 중요)의 형성을 통해 관절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관절을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알아보겠다. 애매
모호할 수 있으나 ‘적절히 잘’이란 표현이 가장 적절한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장시간의 등산,
조깅, 축구, 격투기 등의 운동을 수행하는 것은 관절에 부담을 많이 주어 관절 자체에 미치는 득과
실의 효과를 따져보면 실에 무게가 실리게 된다.  걷기, 수영, 수중운동(흔히 아쿠아로빅으로
알려져 있음), 그리고 자전거 타기와 같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이 권장되며 혹여 관절염
증세를 보이는 경우일지라도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적절하게 운동을 수행하면 관절의
가동범위를 향상시켜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잔디밭이나 흙 길과 같이 쿠션이 있는 곳에서 뒤로 걷기를 하는 것은 발의 앞쪽이 땅에 먼저
닿은 후 발바닥을 거쳐 뒤꿈치까지 순서대로 지면에 닿도록 해주어 무릎에 전해지는 충격을 적게
해주며 이와 함께 평소 사용되지 않던 근육과 인대를 발달시키게 해준다는 점에서 관절염 환자뿐
아니라 걷기에 지장이 있는 고령자와 무릎수술환자 그리고 인대 부상이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권장될
수 있는 운동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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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혁출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새해가 되면서 운동을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운동이 몸에 좋다고 하나, 무턱대고
 하다간
오히려 독이 된다. 같은 감기라도 증상에 따라 쓰는 약이 다르고 용량이 다른 것처럼,
 운동도 자기
몸에 맞게 해야 한다. 또한 내 몸에 맞는 운동이 따로 있고, 운동 목적에 따라
 종목도 달라진다. 운동
상식부터 바로 알자


내 몸에 맞는 운동을 하자

보통 운동은 그 목적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관절운동 범위를 증진시키는 운동이다. 각 관절을 움직여 관절막, 힘줄, 근육, 인대 등을
서서히 늘려주는 것으로, 맨손운동이 대표적인 예다.

둘째, 지구력을 키우는 운동이다. 대체적으로 중강도의 수영이나 등산 등이 그 예다.
셋째, 근력을 키우기 위한 운동이다. 역도같이 강한 강도로 단시간에 하는 운동이다.
넷째, 정교한 운동이다. 약한 강도로 빠르게 미세한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다.


관절운동, 지구력운동, 근력운동, 정교한 운동을 골고루 하는 것은 마치 식단에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이 운동원리를 알고 스포츠 7330을 실천하면 ‘건강 두 배, 기쁨 두 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관절운동은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다

관절운동은 비교적 실천하기가 쉽다. 일상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권장하고
싶은 운동이다. 먼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시원스럽게 기지개를 펴자. 기지개는 자는
동안 굳어진 근육 및 관절들을 늘어나게 하는 효과를 준다.

스트레칭도 큰 운동이 된다. 통상 운동 전에 몸의 각 관절이 편안히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운동이다. 아침에 일어나 기지개 활짝 펴고 몸의 각 부분을 신장시키는 스트레칭을 하면 그야말로
보약을 먹는 셈이다.

스트레칭이란 ‘다리 찢기’, ‘몸을 퉁기는 반동’과는 다르다. 스트레칭의 핵심은 저항의 한계를 느끼는
지점까지만 운동범위를 늘리는 것이다. 약간 통증이 있을까 말까 한 정도까지만 근육이 늘어난다는
느낌으로 하면 된다.

아무리 강도가 낮은 걷기 운동이라고 할지라도 출발 전에는 관절운동을 해 주어야 한다. 스트레칭은
관절의 운동범위를 늘려주고 유연성을 길러줘 돌발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적응력을 키워준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굳어진 관절을 펴 주고 취침하면 숙면할 수 있다.


지구력을 키우려면 수영, 빨리걷기 등이 좋다

지구력을 키우려는 사람에게는 수영, 빨리걷기, 등산, 배드민턴 등을 적극 권한다. 지구력을
키우는 운동은 처음에는 서서히 시작하는 것이 좋고,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실천할 것을 권장한다.

수영은 전신운동이며 특히 손 부위와 어깨 근육이 강해진다. 관절에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수영을
꼭 권장하고 싶다. 요즘은 실내수영장이 발달되어 있어 접근성도 용이하다.

등산도 지구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등산은 몸을 서서히 데워 땀을 배출시키는 ‘은근과 끈기’의
운동이다. 다만 겨울철에 등산하려면 여러 가지 준비사항이 많다. 방한에 대비해야 하며, 아이젠을
비롯하여 다양한 등산장비도 갖춰야 한다.

배드민턴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동호회가 워낙 잘 발달돼 있어 마음만 먹으면
클럽활동을 할 수 있다. 그게 부담스러우면 가족단위로 공원이나 공터에서 자기 몸에 맞게 운동량을
조절하면서 즐길 수 있다.


몸짱이 되고 싶다면 근력운동을 하라

몸짱이 되고 싶은 사람은 근력운동이 제격이다. 이를테면 최대 근력강화 운동이다. 역도나 완력계
등 단시간에 강한 강도의 근육수축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스포츠센터에서 많이 한다. 덤벨을 든다든가, 순간파워를 내는 헬스를 하는 것이
대부분 근력운동이다. 근력운동은 운동강도와 지속시간 등이 매우 중요하므로 전문 트레이너의
코치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보다 진화된 운동방법으로 ‘정교한 운동’을 실시한다. 정교한 운동은 몸 부위에 맞춰 특정 부위의
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실시하는데 반드시 자신의 몸 상태와 운동부하에 맞춰 운동해야
한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막무가내로 하면 오히려 몸을 해치게 된다.

모름지기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운동강도가 있다. 그 도를 넘으면 부작용이 생기게
마련이다. 따라서 자신의 나이나 신체상태를 생각하여 운동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목적으로 운동
하느냐에 따라 종목선택, 운동지속시간, 운동주기를 달리해야 한다.

즉, 맨손체조는 하루 1~2회 실시하는 것이 좋고, 지구력운동은 주3회 정도가 좋다. 근력강화
운동은 짧은 시간동안 하되, 주 5회 정도 실시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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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남상우 (충남대학교 박사)

 

왜놈에게 짓밟히고, 서구 문물에 주눅들고. 반만년의 역사를 외쳐왔던 우리의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이처럼 기 한번 못 펴고, 자신감을 상실한 나날이 꽤 길었다. 그로 인해 우리네
마음 속 깊은 곳에는 못다 핀 꽃 한송이처럼, 남보다 못하다는 열등의식이 자리잡게 되었다.
그것을 우리는 ‘한(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풀어야 할 그 무엇. 

다행히, 이러한 우리의 열등의식을 순간이나마 풀어주는 자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스포츠
스타다.
우리가 국가대표 경기에 목매는 이유, 상당 부분 이처럼 한의 문화로 설명될 수 있는데,
스포츠를 통해 대리경쟁을 경험하고, 거기에 몰입하여 한을 풀어버리는 현상. 오늘날
국민스포츠 스타를 만들어낸 문화적 기저라 하겠다.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 박태환, 김연아”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스포츠 스타? 그렇다. 또 다른 건 없을까?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입지를 굳힌 자들? 그럴 수 있다. 또? 돈 많이 번 스포츠 스타? 그건 빼자. 공통점을 찾으라면
많이 찾을 수 있겠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들이 시기는 다르지만, 다소 옛날이나 지금이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국민스타’다.


 

먼저 박찬호. 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97년, 그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미디어가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그 무엇이었다. 박세리는 어땠는가? 그녀 또한
박찬호와 같은 시기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진출하여 세계 최고가 되고, 국난극복의
상징이 되어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인물이다. 박지성, 박태환, 김연아는 또 어떤가? 무슨 말이
필요한가. 오늘날 최고의 스포츠 명사를 꼽으라면 단연 이들 셋을 뽑을 수 있으리라.
프리미어리거로서 훈남의 타이틀을 얻으면서 1등 신랑감으로 거론되는 박지성. 2008베이징
올림픽 수영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태환과 그랑프리 피겨대회를 석권한, 신세대, 김연아.
실로, 이들이 있어 우리의 삶은 행복했고, 이들은 우리를 대신해 ‘한풀이’를 해줬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최초’와 ‘최고’
그렇다면 이들이 스포츠 스타로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게 된 이유를 설명해보자. 나는
그 기저에한국인의 문화적 문법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특히 '최초'와 '최고'에 대한 끊임없는 동경.
최초와 최고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만은, 우리의 경우 조금은 특별하다. 상당히
집착한다. 오죽하면 윤치호가 자신의 일기(1921년 4월 19일자)에다 “조선인들의 큰 결점 중
하나는 작은 것을 경멸한다는 점...거창한 것, 거창한 이름, 거창한 쇼를 선호하는 것이야말로
조선의 상인들과 제조업자들이 실패를 맛 본 가장 큰 원인”이라고 적었을까.

이와관련하여 전북대 교수 강준만은 ‘한국인 코드’(2006, 인물과사상사)에서 최고와 최대
그리고 최초라는 담론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고, 집착하는 문화적 코드라고 적으면서,
우리같이 ‘세계 최고’, ‘동양 최대’, ‘세계 최초’를 좋아하는 나라도 드물 것이라 주장한 바 있다.

그만큼 우리는 최초와 최고, 여기에 ‘최대’라는 수식어구를 좋아한다. 이것이 일종의 자존감의
표현일 수도 있겠지만, 어떤 측면에서 보자면, 이는 하나의 콤플렉스에 불과할 수 있다.
한신대 교수 윤평중(2005.12.01, 중앙일보, 31면)이 지적했듯이, “크고 강한 것, 최초와 최고에
대한 집착은 언뜻 보면 우월의식인 것 같지만 기실 열등감의 현현”에 지나지 않는 것 아닐까.


‘최초’와 ‘최고’를 담지한 스포츠 스타들
이처럼 최초와 최고를 지향하는 우리의 심성이 열등감의 현현에 지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이는 어떤 차원에선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기에 긍정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그렇다면,
위에서 열거한 선수들의 공통점을 다시 한 번 찾는다면 무엇이 될까? 그렇다. 모두 자기 분야에서
'국내' 혹은 '동양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진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발견될 수 있다.





박찬호. 아시다시피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로 90년대 후반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그의
방송중계는 한국인의 희노애락을 결정짓는 그 무엇이었다. 박세리 역시 한국 최초의
‘LPGAer’이자 최초의 마스터즈 대회 우승자로 명성을 높였다. 국난극복의 상징이 되기도
했으니, 그 인기는 말로 해 무엇하겠는가? 박지성은 어떤가? 말할 것도 없이 한국 최초의
‘프리미어리거’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스타 1위에 꾸준히 랭크되었다. 가끔 사람들은
축구국가대표가 A매치에서 죽쑤면 전력을 분석하기 보단 박지성을 찾곤 한다.
박태환 역시 한국 최초의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이며, 김연아는 한국(동양) 최초의 피겨
그랑프리 전대회 석권자이자, CF에서 가장 선호되는 명사이기도 하다. 

물론, 무조건 ‘최초’가 되었다고 국민스포츠 스타의 명성을 누릴 수 없다. 중요한 것은 한국인이
동경하는 그 무엇에서의 최초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야구라 하면 미국의 MLB요, 골프는
PGA와 LPGA다. 축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세계 3대 리그로 자연스럽게 거론된다.
수영은 어떤가? 한국은 수영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짧은 팔다리와 몸이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피겨스케이팅에서도 마찬가지다. 쇼트트랙 이외에 동계스포츠 중  
생각나는게 뭐 있었는가?

이처럼 우리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최초’를 달성하고, 또 나아가 거기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우리의 한풀이를 해준 것에 대한 잠재적 고마움 때문에 그들은 국민스포츠의
칭호를 가지며 인기를 누리게 된 것 아닐까? 필요조건으로서의 ‘최초’와 충분조건으로서의 ‘최고’가
결합된 스포츠 스타들이기에 우리는 그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그들을 동경한다.

그런데, 글을 다 쓰고 나니 연구실 친구가 지나가면서 한마디 던지더라.

“야, 그럼 하승진은?”(한국 최초의 NBA 진출 선수)

뭐, 언젠간 국민스포츠 스타의 반열에 오를 것이라 굳게 믿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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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병진 (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화초에 물주는 것과 운동하는 것의 차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음식물 섭취를 통해서 생체조건을 활력 있게 만드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보약 복용을 통해 왕성한 체력을 유지할 수도 있다.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바라 보는 삶의 태도도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고
하더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의미 없는 일이다. 생활체육은 건강의 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요조건
이기 때문이다.

사실 생활체육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마치 흡연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듯이. 문제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아는 것만큼 실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체육이 지니는 유용성에 대해서는 그동안 숱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으며, 경험적으로도
전파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고 할지라도 방법을 알고 해야 한다.

즉, 물은 화초의 생명과 직결되는 요소이지만, 자칫 과하게 주면 뿌리가 썩게 된다. 반대로
뿌리까지 스며들게 주지 않으면 매일 물을 준다고 하더라도 뿌리가 말라 죽는 것과 같은 이치다.
때문에 운동이 보약이 되려면 그 요령이 필요한 것이다.








운동이 보약이 되려면?


과부하의 원칙

항상 가벼운 운동을 하면 그 기관은 발달할 수가 없다. 어느 기관의 기능을 보다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강도 이상으로 그 기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과정을 일정 기간 계속하거나 반복하여 사용하면 그 기능이 서서히 발달하게 된다.

흔히들 ‘이발사 가위질 30년 해도 운동되지 않는다’라고 농담한다. 이는 늘 같은 부하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걷기운동을 하는데, 힘들다고 쉬엄쉬엄 산책하듯이 걸으면 큰 운동이 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점진성의 원칙
 

과부하의 원칙을 따른다고 하여도 갑자기 강한 운동을 하게 되면 몸이 견뎌낼 수 없어서
피로해진다. 때문에 처음에는 다소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야 된다. 그리고는 서서히, 신체가
적응하는 정도에 맞추어서 운동의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여나가야 한다.

자동차 시동을 걸고 바로 출발하지 않는다. 충분히 예열시키고 서서히 움직인다. 사람의
몸도 기계와 다를 바 없다. 과유불급이다. 지나치면 미치지 못함만 다를 바 없고, 급하게
먹는 밥이 체한다.


반복성의 원칙

운동의 효과는 일회적으로 강한 운동을 한다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인 반복운동에
의해서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운동이 산발적 혹은 일시적으로 집중되면 오히려 상해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단기적 효과를 얻으려 하기보다는 규칙적인 반복운동 습관이 필요하다.

사회에서 성공을 한 사람을 보라. 그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하여 성과를 거둔 사람들이다. 3~4일
후다닥 운동하고 며칠 쉬면 결코 운동효과를 볼 수 없다. 운동은 규칙적으로 꾸준히 해야만
보약이 된다.


개별성의 원칙

운동을 통해서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건강 상태, 체력 수준, 기호, 그 밖의 특수
조건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개인별 상황에 알맞은 운동을 선택해야 된다. 특히 35세 이후가
되면, 체력 수준의 개인차가 심하므로 자신의 운동 강도와 수준에 매우 유의해야 한다.

사람의 몸이란 참으로 묘하다. 정교한 컴퓨터 회로보다 더 복잡한 것이 인체다. 남자와 여자가
다르고 나이별로 다르고, 계절에 따라 몸 상태가 달라진다. 운동 가이드라인은 그야말로
일반적인 원칙일 뿐, 그대로 따를 수는 없다.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그에 맞게
운동해야 한다.


특이성의 원칙
 

운동을 통해서 건강을 증진하고자 할 때는 심폐지구력, 유연성, 근력 및 근지구력 등 체력
요인 가운데 어떤 요인을 개선해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요인을 향상시키기에 합당한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이는 운동효과도 높이고 운동 상해를
막는 길이다.

환자에게는 질환에 맞는 투약을 해야 하고, 수험생에게는 성적이 저조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몸짱이 되려는 사람에게는 근력운동이 필요하고, 관절이 불편한 사람은 수영이나
아쿠어로빅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그래야 운동이 보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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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화초에 물주는 것과 운동하는 것의 차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음식물 섭취를 통해서 생체조건을 활력 있게 만드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보약 복용을 통해 왕성한 체력을 유지할 수도 있다.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바로 보는 삶의 태도도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고
하더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의미 없는 일이다. 생활체육은 건강의 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요조건이기 때문이다.






사실 생활체육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마치 흡연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듯이. 문제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아는 것만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체육이 지니는 유용성에 대해서는 그동안 숱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으며, 경험적으로도
전파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고 할지라도 방법을 알고 해야 한다.

즉, 물은 화초의 생명과 직결되는 요소이지만, 자칫 과하게 주면 뿌리가 썩게 된다. 반대로
뿌리까지 스며들게 주지 않으면 매일 물을 준다고 하더라도 뿌리가 말라 죽는 것과 같은
이치다. 때문에 운동이 보약이 되려면 그 요령이 필요한 것이다.


운동이 보약이 되려면?


과부하의 원칙
항상 가벼운 운동을 하면 그 기관은 발달할 수가 없다. 어느 기관의 기능을 보다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강도 이상으로 그 기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과정을 일정 기간 계속하거나 반복하여 사용하면 그 기능이 서서히 발달하게 된다.

흔히들 ‘이발사 가위질 30년 해도 운동되지 않는다’라고 농담한다. 이는 늘 같은 부하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걷기운동을 하는데, 힘들다고 쉬엄쉬엄 산책하듯이 걸으면 큰 운동이
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점진성의 원칙
과부하의 원칙을 따른다고 하여도 갑자기 강한 운동을 하게 되면 몸이 견뎌낼 수 없어서
피로해진다. 때문에 처음에는 다소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야 된다. 그리고는 서서히,
신체가 적응하는 정도에 맞추어서 운동의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여나가야 한다.

자동차 시동을 걸고 바로 출발하지 않는다. 충분히 예열시키고 서서히 움직인다. 사람의
몸도 기계와 다를 바 없다. 과유불급이다. 지나치면 미치지 못함만 다를 바 없고, 급하게
먹는 밥이 체한다.

반복성의 원칙
운동의 효과는 일회적으로 강한 운동을 한다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인 반복운동에
의해서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운동이 산발적 혹은 일시적으로 집중되면 오히려 상해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단기적 효과를 얻으려 하기보다는 규칙적인 반복운동 습관이 필요하다.

사회에서 성공을 한 사람을 보라. 그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하여 성과를 거둔 사람들이다.
3~4일 후다닥 운동하고 며칠 쉬면 결코 운동효과를 볼 수 없다. 운동은 규칙적으로 꾸준히
해야만 보약이 된다.

개별성의 원칙
운동을 통해서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건강 상태, 체력 수준, 기호, 그 밖의 특수
조건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개인별 상황에 알맞은 운동을 선택해야 된다. 특히 35세 이후가
되면, 체력 수준의 개인차가 심하므로 자신의 운동 강도와 수준에 매우 유의해야 한다.

사람의 몸이란 참으로 묘하다. 정교한 컴퓨터 회로보다 더 복잡한 것이 인체다. 남자와 여자가
다르고 나이별로 다르고, 계절에 따라 몸 상태가 달라진다. 운동 가이드라인은 그야말로 일반적인
원칙일 뿐, 그대로 따를 수는 없다.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그에 맞게 운동해야 한다.

특이성의 원칙
운동을 통해서 건강을 증진하고자 할 때는 심폐지구력, 유연성, 근력 및 근지구력 등 체력 요인
가운데 어떤 요인을 개선해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요인을
향상시키기에 합당한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이는 운동효과도 높이고 운동 상해를 막는 길이다.

환자에게는 질환에 맞는 투약을 해야 하고, 수험생에게는 성적이 저조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몸짱이 되려는 사람에게는 근력운동이 필요하고, 관절이 불편한 사람은 수영이나
아쿠어로빅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그래야 운동이 보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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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새해가 되면서 운동을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운동이 몸에 좋다고 하나, 무턱대고
하다간 오히려 독이 된다. 같은 감기라도 증상에 따라 쓰는 약이 다르고 용량이 다른
것처럼, 운동도 자기 몸에 맞게 해야 한다. 또한 내 몸에 맞는 운동이 따로 있고, 운동
목적에 따라 종목도 달라진다. 운동 상식부터 바로 알자







내 몸에 맞는 운동을 하자

보통 운동은 그 목적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관절운동 범위를 증진시키는 운동이다.
각 관절을 움직여 관절막, 힘줄, 근육, 인대 등을 서서히 늘려주는 것으로, 맨손운동이 대표적인
예다.
둘째, 지구력을 키우는 운동이다. 대체적으로 중강도의 수영이나 등산 등이 그 예다.
셋째,
근력을 키우기 위한 운동이다. 역도같이 강한 강도로 단시간에 하는 운동이다. 넷째,
정교한 운동이다.
약한 강도로 빠르게 미세한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다. 관절운동, 지구력운동,
근력운동, 정교한 운동을 골고루 하는 것은 마치 식단에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이 운동원리를 알고 스포츠 7330을 실천하면 ‘건강 두 배, 기쁨 두 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관절운동은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다

관절운동은 비교적 실천하기가 쉽다. 일상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권장하고
싶은 운동이다. 먼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시원스럽게 기지개를 펴자. 기지개는 자는
동안 굳어진 근육 및 관절들을 늘어나게 하는 효과를 준다.

스트레칭도 큰 운동이 된다. 통상 운동 전에 몸의 각 관절이 편안히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운동이다. 아침에 일어나 기지개 활짝 펴고 몸의 각 부분을 신장시키는 스트레칭을 하면 그야말로
보약을 먹는 셈이다.

스트레칭이란,‘다리 찢기’‘몸을 퉁기는 반동’과는 다르다. 스트레칭의 핵심은 저항의 한계를
느끼는 지점까지만 운동범위를 늘리는 것이다. 약간 통증이 있을까 말까 한 정도까지만 근육이
늘어난다는 느낌으로 하면 된다.

아무리 강도가 낮은 걷기 운동이라고 할지라도 출발 전에는 관절운동을 해 주어야 한다.
스트레칭은 관절의 운동범위를 늘려주고 유연성을 길러줘 돌발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적응력을
키워준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굳어진 관절을 펴 주고 취침하면 숙면할 수 있다.




지구력을 키우려면 수영, 빨리걷기 등이 좋다

지구력을 키우려는 사람에게는 수영, 빨리걷기, 등산, 배드민턴 등을 적극 권한다. 지구력을
키우는 운동은 처음에는 서서히 시작하는 것이 좋고,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실천할 것을 권장한다.

수영은 전신운동이며 특히 손 부위와 어깨 근육이 강해진다. 관절에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수영을 꼭 권장하고 싶다. 요즘은 실내수영장이 발달되어 있어 접근성도 용이하다.

등산도 지구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등산은 몸을 서서히 데워 땀을 배출시키는 ‘은근과 끈기’의
운동이다. 다만 겨울철에 등산하려면 여러 가지 준비사항이 많다. 방한에 대비해야 하며, 아이젠을
비롯하여 다양한 등산장비도 갖춰야 한다.

배드민턴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동호회가 워낙 잘 발달돼 있어 마음만 먹으면
클럽활동을 할 수 있다. 그게 부담스러우면 가족단위로 공원이나 공터에서 자기 몸에 맞게
운동량을 조절하면서 즐길 수 있다.




몸짱이 되고 싶다면 근력운동을 하라

몸짱이 되고 싶은 사람은 근력운동이 제격이다. 이를테면 최대 근력강화 운동이다. 역도나
완력계 등 단시간에 강한 강도의 근육수축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스포츠센터에서 많이 한다. 덤벨을 든다든가, 순간파워를 내는 헬스를 하는 것이
대부분 근력운동이다. 근력운동은 운동강도와 지속시간 등이 매우 중요하므로 전문 트레이너의
코치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보다 진화된 운동방법으로 ‘정교한 운동’을 실시한다. 정교한 운동은 몸 부위에 맞춰 특정 부위의
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실시하는데 반드시 자신의 몸 상태와 운동부하에 맞춰 운동해야
한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막무가내로 하면 오히려 몸을 해치게 된다.

모름지기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운동강도가 있다. 그 도를 넘으면 부작용이
생기게 마련이다. 따라서 자신의 나이나 신체상태를 생각하여 운동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목적으로 운동하느냐에 따라 종목선택, 운동지속시간, 운동주기를 달리해야 한다.

즉, 맨손체조는 하루 1~2회 실시하는 것이 좋고, 지구력운동은 주3회 정도가 좋다. 근력강화
운동은 짧은 시간동안 하되, 주 5회 정도 실시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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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근모 (부산대학교 체육교육학 교수)


 
도핑(doping)의 사전적 의미는 운동경기에서 운동선수들이나 경주마들에게 경기력 향상
등을 목적으로 부정하게 사용되는 약물을 가리키는 속어인 도프(dope)에서 유래된 용어로서,
이러한 약물을 경구·주사 등의 방법으로 투여 복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도핑은 건강을 해치고 스포츠 정신에도 위배되기 때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비롯하여,
각 국제경기연맹에서 이것을 금하고 있다.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사이클 선수가 흥분제를
사용했다가 경기 도중 사망한 것을 계기로 1972년 삿포로 동계올림픽 대회부터 검사를
실시하였다. 검사는 상위 입상자, 또는 임의로 뽑은 선수의 소변을 채취해서 실시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강력한 반 도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경기력 강화를 위한 약물은 흥분제·진통제·진정제·이뇨제·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등의 5가지 영역으로 크게 나뉘며 운동선수들의 체력과 정신력이 고도로
발휘되도록 하여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
된다.

또 다른 유사한 의학적 기술의 사용에 의한 혈액도핑은 혈액이나 EPO(Erythropoietin, 호르몬을
생성하는 적혈구)과 같은 혈액관련 의약품을 질병치료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 경기력의 향상을
위하여 운동선수들에게 투여하는 것이다. 혈액도핑에는 혈액을 체내에 주사하는 것도 포함되며,
경기 전에 그 운동선수 또는 다른 운동선수로부터 뽑았던 혈액을 다시 수혈하는 것도 혈액도핑에
해당된다. 1984년 올림픽에서 폭로되어 제한되어 왔으나, 수혈은 아직도 많이 유행하고 있다.
금지되는 이유는 적절한 혈액이 사용되지 않았을 경우 알러지 반응과 신장이상을 초래하는 급성
용혈반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혈에 대한 반응이 늦게 나타날 경우 열이나 황달을 초래하며, 간염이나 에이즈(AIDS)와
같은 감염성 질환, 그리고 순환계에 대한 과중대사성 쇼크도 유발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윤리적인 측면과 건강에 대한 심각한 위험 때문에 IOC 의무분과위원회에서는 혈액도핑을
금지하고 있다.

경기력을 강화하기 위한 약물의 사용은 대부분의 국제조직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의해
비윤리적으로 간주된다. 또한 윤리학자들은 경기복과 기구에 새로운 물질을 구성해 사용하는
것은 경기력을 높이고 다른 선수들보다 이점을 가지기 때문에 이것을 약물 사용과 다를 것이
없다고 주장한다.

가장 돋보이는 예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작성된 25개의 세계기록 중 23개가 첨단 수영복을
입은 선수들에게 나왔으며, 2009년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세계기록이 7년 만에 깨지는 등 8개 세부종목에서 6개 세계신기록이 쏟아졌다. ‘기술 도핑’ 논란을
일으켜온 첨단 수영복이 퇴장을 앞두고 위력을 떨친 덕분이다.

‘기술도핑’ 논란을 일으켜온 첨단 수영복은 국제수영연맹(FINA)이 2009년 로마세계수영선수권
대회까지만 승인하였다. 그렇다면 왜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금지시키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 것이다.

약물복용, 혈액도핑, 기술도핑의 금지의 이유는 주로 경기력 향상 약물로 인한 신체위협과
선수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는 것, 그리고 아마도 대중들에게 ‘깨끗한’(doping-free) 스포츠의
모범적인 행위를 보여주기 위함일 것이다.

그렇다면 박태환선수가 경기 입장 시 헤드폰을 꽂고 음악을 듣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국내에서는 그가 어떤 음악을 듣는지 대중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단지 몇 명의
선수들의 국제적 경기에서 헤드폰은 꽂고 음악을 듣고 있다. 여기에 이런 의문을 가할 수 있지
않겠는가?
“왜 모두가 같은 조건이 아닌가? 이것은 불공평하다”

Journal of Nurs Research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음악은 산화헤모글로빈의 침투를 높이며
이러한 음악치료(music therapy)의 결과로 산소침투의 수치는 음악을 듣지 못한 그룹보다
기준치까지 아주 빠르게 되돌아간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에서 음악적 효과로 인한
높은 산화헤모글로빈 수치는 “산소 전달의 강화”를 의미한다.

세계도핑금지조직(WADA)의 시합에서 혈액도핑방법으로 “반응, 전환, 혹은 전달을 강화시키는
물질의 사용을 금지, 올림피즘의 정신과 위배되는, 그리고 WADA가 요구하는 “윤리, 페어플레이,
정직과 위배되는 것들을 금지시키는 조항에 의한다면 수영장에서의 ‘기술도핑’으로 논란되어온
첨단수영복이 금지되었듯이 수영장에서의 음악듣기도 금지될 수 있지 않겠는가?

하지만 스포츠계에서의 쫒기는 자와 쫒는 자들의 질주는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가속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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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병진 (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겨울철 운동은 양날의 검이다. 자칫하다간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목숨을 위협하는 병으로
연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추운 겨울은 봄이나 가을과는 판이한 계절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운동종목 선택과 운동 강도 조절이 절대 필요하다. 평상시에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시해 온 사람이라 할지라도 겨울철 운동은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겨울철 준비운동은 평소보다 2배 많이 해야

운동은 단순히 살을 빼거나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혈액의 순환을 좋지 않게 하며 관절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최소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저지선
으로서 운동은 꼭 필요한 것이다. 추운 겨울철에도 마찬가지로 운동은 해야만 한다. 그러나
겨울철 운동에는 여러 가지 유의사항이 있다.

추운 날씨는 근육을 긴장시킨다. 때문에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운동을 하다 보면 발목,
무릎, 허리 등에 부상을 입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우리 몸은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되는 등 자율신경계가 위협을 받는다.
이때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면서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심지어 심장마비까지 올 수 있다.
때문에 그 어느 계절보다도 겨울철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준비 운동을 할 때는 우선 실내에서 5~10분 정도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준다. 그 후에
바깥에서 다시 5~10분 정도 준비 운동을 한다. 준비 운동 전 그날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날의 음주가무나 스트레스 등에 따라 몸의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몸 상태를 가장 손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아침에 일어나 안정된 상태에서 자신의 맥박을
재보는 것. 그날의 신체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분당 맥박이 80회 이상이면 주의해야 하고,
100회 이상이면 운동을 포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겨울철 무슨 운동이 좋을까?

겨울철에는 등산과 조깅, 빨리 걷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 다만 관절이 약한 사람에게는
등산이나 조깅 등이 다소 부담스럽다. 하체비만이 심하거나, 혈액순환이 잘 안 돼 손발이 저린
사람에게는 빨리 걷기가 적당하다. 다만 평상시에 걷는 것과 같은 속도로 걷는 것은 운동 효과가
적으므로, 평상시 걸음보다는 빨리 걸어야 효과적이다.

상체 비만이거나 조금만 운동해도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무릎관절이 약한 사람들은 자전거를
타는 것이 좋다. 다만 칼로리 소모가 적은만큼 약한 강도로 오래 타는 것이 좋다. 수영은 퇴행성
관절염이나 오십견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조깅도 겨울철 운동으로 매우 효과적이다. 조깅은 근력이 약한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다만
팔 근육 등 상체근육 발달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심폐기능과 함께 근력을 키우고 싶다면
500g 정도의 작은 아령을 들고 뛰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겨울철 운동강도는 얼마나?

종목을 결정했다면 어느 정도로 운동을 해야 적당할까. 준비운동 전에도 맥박을 확인하듯이
본운동을 할 때에도 맥박을 이용하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최고심박수의 60~85% 수준이 적당하다.
등에 땀이 배면서 옆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를 말한다. 나이가 40세라면 적당한 운동강도는
분당 심박수가 108~153회일 때다. 다만 서서히 운동강도를 올렸다가 서서히 내려야 한다.

겨울철에 운동할 때에는 맥박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이보다 줄여서 시작해야 한다. 최고 심박수의 60% 이하의 강도로 15분
정도 운동하다가 4주에 걸쳐 서서히 30분까지 시간만 늘리고 그 이후에 강도를 올리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운동량을 줄이는 편이 좋다. 굳은 근육과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사항일 뿐이다. 운동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정도로만 하는 것이
적당하다. 이상증세가 있으면 바로 그만둬야 한다.

운동을 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금물이다. 담배는 그 자체가 혈관을 위축시킨다. 운동 중에는
피가 활발히 돌아야 하는데, 운동 중에 담배를 피웠다가는 큰일 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근육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면 근육통의 원인이 되는 젖산이 많이 배출된다.

겨울운동 보온이 매우 중요

겨울철 운동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보온이다. 얇은 옷을 여러 벌 입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장갑을 끼는 것도 기본이다. 맨손이면 손이 주머니로 들어간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으면 어깨 부위가 경직되고 넘어졌을 때 크게 다칠 수 있다. 추운 날씨에는 머리 부위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귀까지 내려오는 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하거나 목까지 올라오는
옷을 입는 편이 좋다. 체열의 80%가 이곳을 통해 빠져나간다.

찬바람을 막기 위해 통풍이 전혀 되지 않는 땀복을 입고 운동하는 건 ‘절대’ 좋지 않다. 땀을 많이
흘리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그렇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는 옷을 여러 벌
껴입는 것이 좋다. 옷과 옷 사이의 공기가 단열재 역할을 해주어 운동 중에 땀이 많이 나도
체온 조절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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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인류사를 되돌아보면, 신체활동의 중요성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늘 강조되어 왔던 부분이다.
고대 원시시대의 신체활동은 자연환경과 투쟁하기 위한 생존의 수단이었기 때문에 차치하더라도,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 민족·국가들은 그 목적은 달랐지만 한결 같이 체육을 중요시했다.


고대 중국, 이집트, 페르시아 다양한 운동 성행

기원전 10C 중국의 주(周)나라에서는 아이들이 15세가 되면 계절에 따라 궁술․무용을 가르쳤고,
수명을 높이기 위해 신운동(伸運動)과 호흡운동을 결합한 의료체조를 만들어 보급했다.

일찍이 고대 이집트는 스포츠가 생활의 일부분이었다. 특히 수영은 최고의 스포츠 중 하나.
오버 핸드 스트록(over hand stroke)이 하나의 영법으로 이 시대에 나왔으며, 인공 호흡하는 모습이
그림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귀족의 집에는 수영장이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비록 군사적 목적이 강했지만, 페르시아는 강력한 군대를 만드는 수단으로 체력의 가치를 매우
중시했으며, 스파르타 역시 질주, 검술, 도약, 수영, 수렵, 레슬링, 권투, 구기, 승마, 투원반, 투창,
장거리 도보 행군 등 다양한 운동 종목이 성행했다. 스파르타 여성들은 건강한 어린이를 낳기 위한
방안으로 강한 운동과 구기, 무용이 권장되었는데, 그 신체의 아름다움은 아테네 여성들도 부러워할
정도였다고 한다.


 
고대 아테네, 체육을 통해 이상적인 인간상 구현

고대올림픽 발상지 아테네의 체육은 단순한 신체활동을 뛰어넘어 종합적 기능으로 발전했다.
즉 군사력 강화, 전인교육, 스포츠 심미성 등 다양한 목적을 갖고 있었다. 특히 이 시대에는
이미 체육을 통해 미(美)적이고 이상적인 인간상을 구현하고자 했다는 점이 새삼 놀랍다.

아테네인들은 체육활동이 즐거움, 건강, 자태의 아름다움을 주고, 사교성을 강화하는 등 완전한
인격체로 성장하는데 필수요소라고 인식했다. 그리고, 운동을 잘하는 사람은 명예를 얻고
인품 면에서도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에 스스로 체육인으로 불리기를 원했다.

중세시대는 학문·예술적으로도 암흑기였지만 체육 역시 교회를 위해 싸운다는 목적에 한정되었기
때문에 일종의 암흑기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사(騎士)들이 배우는 교육과정에는
체육활동이 빠질 수 없었다. 청년들은 체육활동을 통하여 전투능력을 배양했으며, 용기와 예의,
명예를 얻고, 사교술을 키우기 위해 스포츠 기술을 습득했다.

근세에 오면서 체육활동은 더욱 강화된다. 1811년 6월에 독일이 베를린 근교 하젠 하이데(Hasen heide)에
체조장을 건설한 것도, 그 이듬해에 체육공원을 만들어 트랙, 높이뛰기, 평행봉, 뜀틀을 만든 것도
체육의 순기능 때문이다.

스웨덴 체조의 창시자 링(Ling. P. H)도 체육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강한 체력과 용기를
심어주려 했다. 덴마크는 나흐테갈(F. Nachtegall)의 노력에 힘입어 유럽 최초로 체육을
학교 독립교과로 채택한 국가가 됐다. 이들의 노력을 단순히 국가주의적 발상으로 평가절하하기에는
시사하는 바가 너무 크다.

철학자·상가들도 체육활동의 중요성 언급

각 시대를 달리했지만 사상가들도 저마다 체육활동에 대해서는 일가견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소크라테스(Socrates)는 “시민은 누구나 체육활동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하고,
“육체의 미(美)와 힘(근력)은 단련 하면 얻어지는 것인데, 그것을 이루지 못하고 늙어간다는 것은
수치스런 일”이라고 했다.

플라톤(Platon)은 국가론 제3권에서, “운동과 음악은 다 같이 유아기 때부터 깊은 관심을 갖고
지도해야 하며, 그것이 전 생애를 통하여 연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역시, ‘행복론’에서 육체와 정신이 조화되어야만 ‘참인간’이라고 주장했는데, 4주덕
(지혜, 용기, 절제, 정의)의 하나인 ‘용기’의 덕(德)은 체육교육이었다.

의술활동을 전개한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는, 신체활동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환자들이
병이나 허약으로부터 회복하는 수단으로 운동을 권했다.

중세와 근세에도 사상가들의 체육활동에 대한 인식은 맥을 같이한다. 몽테뉴(Michel Eyquem
de Montaigne)는, “인간의 신체적·지적·정신적 생활은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상호 의존하고
있으므로 어느 측면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그들을 종합 결합해야 전인(全人)으로
성장한다고 했다.

베이컨(Francis Bacon)은 신체를 마음의 집으로 보고, “적당한 운동에 의하여 예방되지 않는
병은 없다”고 했으며, 로크(John Locke)는, “신체활동은 건전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한다”며 “스파르타식 훈련이 아니라 레크리에이션을 가미시켜 신체 발달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루소(Jean-Jacques Rousseau)는 사고력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인체의 사지(四肢), 감각,
기관을 단련해야 한다고 보고, 교육자들에게 설파했다. “당신이 담당한 학생의 지식을 강화하려고
한다면 신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운동을 강화하라”.

시대와 역사적 배경·환경은 다르지만, 생활체육은 인류의 영원한 관심사임에 분명하다. 건강,
활력, 즐거움, 아름다운 신체 가꾸기, 사교, 오락, 교육차원, 군사훈련 등 스포츠 활동을
적용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체육활동의 기본행위는 하나다.

‘신체를 움직여야 한다’는 것.
생각만 해서는 의미가 없다. 실천이 중요하다. 우리도 열심히 움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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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재현 (한국체육대학교 조교수)


지난해 북경에서 열렸던 올림픽대회를 봐도,
수영 중계방송을 봐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봐도,
어디에도 흑인 수영선수는 본적이 없는 거 같다.
왜 수영 종목에서 흑인을 찾아볼 수가 없는 걸까?

흑인 수영 선수에 관한 자료를 찾아봤다.
88서울올림픽에서 안소니 네스티(남자 접영 100m)가 흑인 최초의 수영
금메달 리스트이며 유일한 사례
였다.
이후 시드니와 북경 올림픽에서 흑인 혼혈(앤서니 어빈)과 400계주(컬런 존스)에서
금메달을 포함하여도 세 개뿐이였다.

세계적인 흑인 수영선수를 잘 볼 수 없는 이유에 대하여 제기되는 몇 가지 가설이 있지만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는 않다.
가설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데,
한 측면의 "흑인은유전적으로 신체 밀도(근육 및 뼈)가 높기 때문에 낮은 부력(浮力)
작용으로 수영경기에 불리하다"
고 보는 견해와 다른 측면은 "사회적 혹은 경제적 차별 때문에
백인에 비해 수영종목에 참여기회 자체가 적다"
는 견해로 구분할 수 있었다.



◆ 흑인과 백인의 신체 밀도차이

신체의 밀도는 부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영 경기력을 설명할 때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즉, 제지방(근육 및 뼈)과 지방의 밀도는 각각 1.1g/㎖와 0.9g/㎖로 물의 밀도(4℃에서 1g/㎖)와
비교한다면 지방은 물에 뜨고 제지방은 물에 가라앉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흑인은 백인에 비해서 근육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물에 뜨는데 불리하다는 것이다.
또한 인종간 비교된 골밀도 수치는 흑인, 황인, 백인의 순으로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것도 백인,
황인 그리고 흑인 순의 금메달 개수를 인종별 신체밀도에 따른 차이를 지지하고 있다.


◆ 흑인에 대한 사회 경제적 편파성

세계적인 흑인 수영 선수가 잘 나타나지 않는 현상에 대하여 흑인에 편파적인 사회 및
경제적 여건 때문으로 이유를 붙일 수 있다. 우선 수영은 수영장이라는 인프라가 필요하며
어릴 때부터 기술을 습득해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훈련이 요구되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경제력을 가진 흑인의 저변이 넓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흑인의 실내 수영장 출입에 대한 편견도 흑인들로 하여금 발걸음을 돌리게 하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흑인의 경우 동일한 조건이라면 수영보다는 농구나 육상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위의 두 가설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설득력을 갖고 있을까?

정답은 없지만, 나는 후자 쪽에 무게를 두고 싶고 그랬으면 좋겠다.
백인이 물에 잘 뜨는 신체를 타고난다면 우리 역시 제 2의 박태환 선수를 만드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지 않을까?

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14세의 흑인 소녀 리아 닐이 지난 북경 올림픽에
미국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출전하게 되었다는 뉴욕타임스 스포츠면 1면 기사는 흥미롭다.

169cm의 신장에 성인선수를 능가하는 기록으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훈련은 흑인이라도 백인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 아닐까?

1990년 소박과 하워즈는 한명의 수영선수를 86년부터 90년까지 4년간 피하지방과 근육량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시합 전에 인체측정을 통하여 신체구성성분변화와 경기기록의 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이 선수가 두 차례의 세계최고기록을 수립하였는데
그 당시 몸 상태는 피하 지방량이 많은 경우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근육량이 많은 시기도 역시 아니었다.

세계최고기록은 근육량과 지방량의 밸런스가 적정한 시점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근육량이 지나치게 많으면 강한 근력을 이용하여 추진력을 생성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신체밀도가 높아 낮은 부력의 영향을 받는다는
단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며,
반대로 지방량이 지나치게 많으면 부력이 높아 물에 잘 뜰 수는 있지만 수영에서 필요한
근지구력 혹은 근력을 발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박태환 선수를 시작으로 수영 종목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인적,
그리고 물적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수영이 백인들에게만 유리한 종목이라면 투자의 필요성이 없겠지만,
필요한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여, 스포츠과학을 접목한 체계적인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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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문을 밀고 들어가자 정면에 한 가득 놓여있는 우승 트로피가 보였다.
“수영은 엄연히 개인 스포츠입니다. 개인 선수들의 트로피까지 포함하면
지금 보시는 것의 10배는 족히 넘습니다”
교육과 훈련의 조화로 주목 받고 있는 학교인 서울체육고등학교 수영부 이병호 감독의 말이다.

스포츠 전문 팀블로그 ‘스포츠둥지’의 첫 번째 현장탐방으로
운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서울체육고등학교 경영부’ 를 찾았다.



Q. 안녕하세요, 우선 서울체육고등학교 수영부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서울체육고등학교의 수영부는 ‘다이빙’과 ‘경영부’ 두 개의 부로 나눠져 있으며,
총 42명의 학생이 재학중입니다.
지도 선생님으로는 감독인 저와, 중등부와 고등부에 각각 코치 1명씩 배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수영부는 서울체육고등학교가 개교한 1972년부터 이어져온 부서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수영은 엄연히 개인스포츠이기 때문에 학생의 1/3은 개인코치 시스템으로 훈련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2/3는 학교의 전담 코치에 의해 훈련하고 있습니다.

Q. 서울체육고등학교 수영부의 대표적인 선수를 소개 부탁 드립니다.

수영부 학생 모두가 저희 수영부의 대표선수이기 때문에 별도로 말씀 드리기 어려운데요,
굳이 소개하자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제 수영 대회 8강에 오른 정슬기 선수가 있으며,
아시안게임에서 집중 조명을 받았던 최혜라 선수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현재 국가대표 선수 3~4명이 재학중에 있습니다.

Q. 서울체육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우수한 경기성적 외에도 학교 수업과 훈련간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유명합니다.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립니다.


서울체육고등학교는 특수목적고등학교의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과정이 일반 학교와는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차이는 일반 학교가 입시 위주의 교육이 대부분인 반면,
서울체육고등학교에서는 운동을 하는 학생들에 맞는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학생들이 부담 없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공부와 운동이 별개의 과정이 아니라, 운동도 하나의 수업이라는 생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Q. 운동하는 학생에 맞는 교육과정이라는 것이 일반 학교를 다니는 학생, 교사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러한 교육과 훈련 과정을 진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지요?


서울체육고등학교의 가장 큰 목적은 훌륭한 운동선수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 학교의 경우에는 입시 위주의 교과과정이 진행되다 보니
운동을 하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선수는 공부를 못한다’라는 잘못된 인식이 박혀 있는 것이죠.
‘이러한 폐단을 조금이나마 극복해보자’라는 목적으로 서울체육고등학교의 현재 교육/훈련 과정이
셋팅되었으며, 궁극적으로는 최소한의 지식을 보유한 운동선수를 배출하기 위해
서울체육고등학교만의 교육과정을 만들어냈습니다.

Q. 서울체육고등학교만의 독특한 교육과정의 가시적인 성과라고 한다면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일반학교와 가장 쉽게 비교할 수 있는 부분이 ‘대학진학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수영부에서만 연 1~2명은 서울대로 진학하고 있으며, 운동을 하는 다른 학생들이 대부분
수시특기자로 진학을 하는 반면, 정시합격자가 많다는 것을 성과로 들 수 있을 듯 합니다.

실업팀으로 바로 옮기는 학생을 제외하면 대학진학률은 70~80%정도로 높은 진학률을 보이고 있죠.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실업팀으로 바로 옮겨가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대학진학률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경기 성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여고부의 경우에는 최근 3년간 우승을 놓친 적이 없으며,
남고부의 경우에도 경쟁상대인 경기체육고등학교 수영부와 박빙의 성적을 내고 있죠.

Q. 수영부 학생들의 일과는 어떤가요?

수영부 학생들은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기상시간 후 4교시까지는 일반 수업을 듣고,
오후부터는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선택하여 훈련을 시작하게 됩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을 드리면, 앞서 말씀 드렸듯이 수영부 전원이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으며,
6시에 기상을 하고 한 시간 정도 새벽훈련을 실시합니다.

8시에 아침식사를 하고, 8시 40분부터 12시 30분까지 교과수업 과정을 진행합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오후수업, 즉 훈련이 시작되며 저녁식사 후에는
공식적으로는 자유시간이지만 수영부의 경우에는 1시간 정도의 웨이트 트레이닝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9시부터는 기숙사 청소와 점호를 실시하고, 10시에는 취침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Q. 공식적인 수영대회는 거의 매달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영대회 출전이 혹시나 학생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되는 것도 사실인데요,
학생들의 컨디션 조절은 어떻게 하고 있으며, 이곳 수영부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살짝 말씀해주세요.


수영은 개인 스포츠의 성격이 매우 강합니다.
컨디션이 좋다는 표현을 수영에서는 ‘물이 잘 잡힌다’라고 하는데요,
사실 모든 학생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학생마다 개인의 바이오리듬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컨디션 조절은 학생들에게 맡기고 있으며,
시합을 앞두고 2주에서 한 달 정도의 기간 동안 테이퍼링, 즉 조정기를 거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때에는 평소보다 훈련량을 조금 낮추거나 식단을 가볍게 조정하여
학생들의 컨디션이 최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Q. 학생들의 징크스 극복을 위한 감독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수영 역시 스포츠이기 때문에 학생들마다 징크스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 저는 ‘마인드 컨트롤’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쟁선수와 간발의 차이가 나는 경우라면, 이길 수 있다고 자기 예언을 하는 것이죠.

Q. 마지막으로 서울체육고등학교 수영부와 감독님의 비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학생들이 대회에 나가 금메달을 획득하고, 최고 기록을 갱신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는 운동 이후의 생활, 즉 사회에 나가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싶은 것이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
단기간의 성취 보다는 학생들의 중장기적인 비전을 바라보고, 지금의 훈련 과정이
그리고 저의 말 한마디가 학생들의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서울체육고등학교처럼 학생들에게 맞는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영부의 한 학생의 인터뷰에서 운동선수로서의 기록 단축 보다는
우리나라 스포츠계를 꾸려나가는 전문 스포츠 경영인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러한 생각을 갖도록 배경을 만들어 준 것이 서울체육고등학교의 교육과 훈련의 결과라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되었다.
이상, 진정으로 학생들의 미래를 걱정하고,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울체육고등학교 수영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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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태영(스포츠포럼21 상임대표)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끝난 지 한참 되었건만
박태환의 좌절에 대해 여전히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다.
애국심으로 볼 때, 어제의 영웅이 내일의 역적이 될지도 모르는 게 스포츠의 마약과도 같은 속성이다.

더구나 한국적 풍토에서는 마녀사냥 식 여론의 화살을 피하려는
스포츠 스타들의 중압감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이제는 우리도 스포츠를 보는 눈이 어느 정도 성숙해지고 여유를 가질 만도 한데
무슨 난리라도 난 듯 언론매체들이 떠들어대는 것을 보면서
선수들의 심리적 압박과 고통이 어느 정도일지 이해할 만하다.

스포츠 저널리즘의 경우 뉴스 수용자들의 기대를 부풀리기 위해 과장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지난번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최근 컨디션과 기록비교를 통해
박태환의 실패를 어느 정도 예견했어야 마땅하지만
이성적 판단과 치밀한 기록체크의 허점을 드러낸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박태환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승한지 1년도 채 안되었으니
이번에도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게 당연하다는 맹목적 논리에 문제가 있다.

과연 미디어의 자기도취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한번 짚어볼 일이다.

그런데 정작 주목할 부분은 영웅을 지켜주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이다.
그보다 기대치를 잔뜩 부풀려놓고 나서 뒷감당을 할 수 없게 되면 책임추궁의 돌팔매질을 하는 격이고
보면 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고질병임에 틀림없다. 이는 우리의 냄비기질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 순간 간일발의 차이로 승부가 가려지는 육상, 수영이나 빙상 등 기록경기에서
컨디션 관리에 따라 승부가 뒤집히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보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태환에게 전후사정 고려하지 않고
챔피언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하는 게 무리였을지도 모른다.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지난해 올림픽 현장에서 박태환 금메달 순간을 지켜보며 열광했던 한 사람으로서
그의 너무 빠른 침몰에 충격을 느낀다.
영광을 지킨다는 것, 더구나 도전자보다 방어자의 부담이 얼마나 큰지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항상 정상에 선다는 건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박태환의 경우 그는 여론압박에 의한 희생자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국민의 우상인 이 젊은 청년, 앞으로도 더 뻗어나갈 이 좋은 재목을 지키지 못하고
상처를 준 사람들은 누구일까.
이른바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이름의 상혼(商魂)이 그의 정신을 흐트러트린 것은 아니었을까.
또한 미디어는 이 표적에서 피해갈 수 있을까 생각해보자.

박태환의 또 한 번의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을 때 언론매체들은 신문, 방송할 것 없이
일제히 우리 수영계 지도층의 갈등과 무능을 질타하기 시작했다.
사실 월드챔피언 ‘마린보이’를 바로 이끌어주기엔 우리 수영계는 너무 허약하고 한심했다.
무엇보다 전담코치도 없는 지도부의 무책임이 문제였다.
여기에 서로 공(功)을 차지하려는 갈등과 반목이 있었다고 하니 수영연맹이 제 역할을 못할 수밖에,,,

40여 년 전, 레슬링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챔피언(장창선)이 탄생했을 때,
그리고 세계여자탁구를 제패한 35년 전, 사라예보의 영광이후에도
우리 체육계는 비슷한 홍역을 치른바 있다.
챔피언을 업고 리더십을 잡아보려는 지도자들의 공명심이야말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보도에 따르면 박태환이 회견에서 밝힌 내용은 거의 진실이다.
수영계가 회장파, 재야파, 원로파로 갈라져 싸워온 게 사실이다.
박태환을 키워온 대표팀의 노민상 감독이 있지만 그가 세계챔피언을 지도하기엔 한계성을 느꼈을 터다.

수영연맹이 전담 코치를 못 구해 안절부절했던 것도,
그렇고 거액을 써가며 전담팀을 운영하는 SK텔레콤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보니 속수무책이었을 것이다.
그 틈새에서 박태환 본인은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자기관리도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것이다.

냉정하게 말해서 박태환은 미디어를 접하면서 매우 부담스럽고 또 매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 왔다.
기회 있을 때마다 TV카메라가 다가서면 그는 예의 형식적인 언어로 대답했을 뿐
어떤 의지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는 미디어 콤플렉스를 의미하는 것 일수도 있다.

로마대회 이후 그는 파벌에 관한 질문을 피하면서 “더 노력하겠다”고 대답했을 뿐이다.
비록 어린 나이지만 과연 누구 탓을 할 것인가.

이제는 미디어로부터의 정신적 부담을 덜어주고 마케팅 공세의 괴롭힘도 피해주면서
스스로 이 어려움을 풀어나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여론의 압력으로부터 초연해질 수 있는 자기만의 마인드 컨트롤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수영의 올림픽 챔피언이 처음인 건 물론 너무 큰 감격을 선물했기에
이번에 실망했다 해서 그 빛이 발할 수는 없다.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제패한 마라톤의 황영조의 경우와는 사정이 다르다.
이제 나이 20세, 또 한 번의 영광을 위해 다시 일어서도 충분하다.
새 출발의 각오만 다진다면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번의 실패가 좋은 약이 될 수 있다.
스포츠의 도전에서 언제나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와 같다.
역사는 계속 앞을 달리는 사람보다 한번 쓰러졌다가 다시 달리는 사람에게 더 큰 박수를 보낸다.
박태환이 로마에서의 좌절을 런던에서의 재기로 멋지게 만회하는 장한 모습을 보고 싶다.

영원한 챔피언은 없다.
다만 그 생명을 늘여가도록 챔피언 구하기에 나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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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용구(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연구교수)



 
“이건 수영이 아니다!”

2009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파울 비더만(23세, 독일)에게
우승을 빼앗긴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4세, 미국)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펠프스가 200m 기록을 1분 46초대에서 1분 42초 90으로 줄이는데 5년 이상 걸린데 비해서
비더만은 11개월 사이에 이 정도의 기록을 단축했다.
펠프스는 “그의 수영 트레이닝법을 알고 싶다”고 말했지만
비더만이 입었던 100% 폴리우레탄 소재의 새로운 수영복을 겨냥한 말이었다.

사실, 펠프스도 50% 폴리우레탄 소재이긴 하지만 전신수영복을 착용하고 경기에 참가 하였으며
최근 대부분의 선수가 전신, 또는 반신 수영복을 사용하고 있다.

1998년 7월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영연방 수영대회에서 처음 등장한 전신수영복은
무조건 작은 것이 최고로 여겨졌던 기존 수영복에 대한 관념에 큰 충격과 변화를 가져왔고
실제로 많은 기록들이 양산되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전신수영복의 어떤 요인이 획기적인 기록 단축을 가져온 것일까?

첫째, 부력의 장점을 들 수 있다.

특히, 이 점은 일반 수영복과의 차이뿐만 아니라 전신 수영복간의 성능의 차이를 가져오는
주요한 요인이 된다.
모양이 같은 전신 수영복이라 하더라도 소재의 종류와 두께에 따라서 부력이 달라진다.

물보다 가볍고 방수성이 우수한 폴리우레탄이 매우 유리한 재질이다.
비더만의 100% 폴리우레탄 소재의 수영복이 펠프스의 주목을 받았던 이유이다.

수영에서 킥은 추진력과 부력을 발생하는데 이 때 부력에 유리한 수영복을 입으면
킥의 대부분을 추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부력이 강한 바다에서의 수영의 경우 피로도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알려져 있다.

둘째, 표면 저항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전신 수영복 원단에는 리블렛(riblet)이라는 작은 돌기가 들어가 있는데
표면에서 물이 쉽게 흐르도록 만들어 표면 저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리블렛 모양은 상어 비늘 모양에서 본뜬 삼각형 모양이 대표적이고
비행기 동체와 날개의 홈 모양과 같은 형상도 있다.
리블렛이 표면 저항을 줄여주는 이유는 그림에서처럼 수영복 표면 근처에서 발생하는
유체의 작은 소용돌이가 리블렛의 상부에만 작용하여 상대적으로 좁은 표면에만
표면 저항에 영향을 받도록 하기 때문이다.
동일한 추진력이라 하더라도 표면 저항을 줄이면 기록단축에 유리함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 밖의 이유로는 신축성이 좋은 전신 수영복은
몸에 착 달라붙어 꽉 눌린 몸은 유선형이 되어 물속을 미끄러지듯 나아갈 수 있다는 점과
경기 중 근육의 피로도를 줄여준다는 점
이 있다.

실제로 수영복과 신체 사이의 공간이 생길수록 경기 시 근육이 떨려
피로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전신수영복은 이 공간을 최소화 하여 근육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첨단 과학으로 탄생한 전신수영복은 위와 같은 획기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제기된 문제에서와 같이 수영이 선수들의 기량을
겨루는 자리가 아니라 첨단 제품의 우수성을 시험하는 무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많다.

이와 같은 취지에서 국제수영연맹은 내년부터 첨단 수영복을 규제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수영복 재질은 예전처럼 섬유를 중심으로 하고 남자는 허리에서 무릎까지
여자는 어깨와 무릎을 넘어서지 않는 선에서 수영복을 착용하게 된다.

수영복이 일정 부분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게 사실이지만
수영이 스포츠정신을 담고 있는 경기인 이상, 앞으로도 선수의 연습량과 영법, 정신력 등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체육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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