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12/01/06 야구가 올림픽에서 퇴출된 역사적 이유 (3)
  2. 2011/11/07 세계최고의 프로 스포츠 팀
  3. 2011/05/25 2,000원부터 70,000원까지 국내 프로야구 ‘좌석종류’ 총정리!
  4. 2010/11/16 4대 스포츠를 위협하는 신종스포츠 등장 : 스포츠마케팅
  5. 2010/07/26 게임을 넘어 스포츠를 바라보는 디스크골프 (2)
  6. 2010/07/09 야구하는 여자, 안향미 (6)
  7. 2010/02/09 야구선수들이 부정배트의 유혹에 빠지는 이유는 ? (4)
  8. 2010/01/06 청소년 야구선수 SLAP을 예방하는 3가지 방법 (3)
  9. 2009/12/28 프로야구 흑자전환, 새로운 전환점을 맞다!
  10. 2009/12/23 프로 스포츠의 현금 장사, 선수 팔기의 슬픈 현실
  11. 2009/12/15 복싱 마우스가드, 축구에도 필요한 이유 (4)
  12. 2009/12/10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체통을 위해서, 햄버거도 먹지 못한다?
  13. 2009/11/25 우리나라 프로야구 시장에는 에이전트가 과연 필요할까? (4)
  14. 2009/11/24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투수? (5)
  15. 2009/11/17 한국스포츠 속에 내재된 미국 콤플렉스 (2)
  16. 2009/11/17 즐겁지만 위험한 야구를 안전하고 쉽게 즐기는 티볼
  17. 2009/11/03 도심지 대규모학교에서 더 재미있는 학년별 체육대회를 아시나요?
  18. 2009/11/02 야구, 올림픽에서 연거푸 퇴출되는 이유는? (23)
  19. 2009/09/25 프로야구 관람에서 입장료 외에 사용하는 금액은?
  20. 2009/09/24 스포츠 영화 속 명대사 읽기 (6)
  21. 2009/09/18 ‘공포의 외인구단’ 영욕(榮辱)의 삼미슈퍼스타즈 (18)
  22. 2009/09/07 한국에는 왜 돔구장이 없을까? (15)
  23. 2009/09/04 프로야구 팬들은 새로운 상품을 원한다.



 

글/하남길(경상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야구는 미국의 국민적 게임이지만 한국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되었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대회를 끝으로 야구는 올림픽에서 퇴출되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이 눈앞으로 다가오는 지금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우리로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다면 야구가 올림픽에서 퇴출된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한 이유는 야구를 하는 나라가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깊은 이유가 있다. 그것은 조상이 같은 두 종류의 스포츠가 문화적 충돌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은 각종 놀이를 조직화하여 근대적인 스포츠로 바꾸어 놓았고, 그러한 스포츠는 전 세계로 수출되었다. 북미도 예외가 아니었다. 영국의 경마, 골프, 테니스, 크리켓 등이 북미 상류층의 주된 레저 문화로 전파되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영국적 전통을 깨고 새로운 버전의 스포츠 문화를 창달했다. 농구와 배구를 창안했으며, 럭비와 하키는 북미식 버전의 미식축구와 아이스하키로, 크리켓의 조상인 라운더스(rounders)는 야구로 태어났다. 이러한 문화 재생산 과정에서 영국의 럭비나 크리켓은 미식축구와 야구의 발달로 인해 미국 땅에 설 자리를 잃게 되었다. 이러한 역사가 야구도, 크리켓도 올림픽에서 퇴출되는 역사로 이어지게 되었다.

 영국에는 15세기부터 다양한 형태의 볼 게임이 존재했다. 테니스, 셔틀콕, 하키, 볼링 등과 유사한 놀이 문화가 존재했고, 스툴볼(stool-ball), 라운더스(rounders)의 조상으로 크리켓 경기가 일반화되자 점차 자취를 감추었다. 1760년대 햄프셔 햄블던(Hambldon)에는 크리켓 클럽이 생겨났다. 크리켓은 피치로 불리는 운동장에 두 개의 삼주문이 스툴볼의 표적 판 역할을 했다. 오늘날 배트맨으로 불리는 타자는 피치(pitch)의 한 쪽 끝에 서서 삼주문을 방어하는 반면, 보울러로 불리는 투수는 맞은편에서 공을 던져 타자 뒤에 있는 삼주문을 무너뜨림으로서 타자를 아웃시키는 경기였다. 1787년 런던 로즈구장(Lord's ground)에 MCC(Marylebone Cricket Club)가 창립된 이래 크리켓은 가장 역사가 깊은 근대 스포츠로 등장했고, 영연방권에서 '스포츠의 여왕(queen of sport)'으로 불리게 되었다. 크리켓이 북미에 전해진 것은 18세기였다. 1751년에 아메리카 식민지 대표 11명과 런던 대표 11명이 경기를 했고, 식민지 팀이 이겼다. 그것이 아메리카 스포츠 역사 최초의 국제 시합이었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야구 문화가 성장하면서 미국 땅의 크리켓 문화는 점차 시들기 시작했다. 크리켓이 야구에 밀려버린 것이다.

 라운더스의 조상이 스툴볼이었다면 크리켓과 라운더스는 형제인 셈이고, 야구의 기원이 라운더스에 있다면 크리켓과 야구는 혈통이 같은 셈이다. 라운더스는 미국 뉴잉글랜드로 전해진 이후 두 종류의 게임으로 변천되다가 근대 야구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크리켓과 유사한 버전의 야구가 발달되면서 미국 땅에서는 완전히 소멸되었다.

 크리켓도 한 때 올림픽 종목이었고, 야구도 올림픽 종목이었으나 두 종목이 모두 퇴출되었다. 영국 식민지였거나 영연방 권에서는 지금도 야구는 하지 않거나 인기가 없는 스포츠이고 크리켓에는 구름관중이 몰린다. 반면 미국의 문화 식민지 권에서는 크리켓은 잘 모르고 야구에 흥분한다. 두 종목 모두 세계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야구가 크리켓의 확산을 방해하고, 크리켓은 야구의 확산을 방해하는 동질적 스포츠의 문화적 충돌 현상 때문이다. 두 스포츠가 축구처럼 세계적인 스포츠가 되지 못하고 올림픽에서 퇴출된 것은 역사적 숙명이다.(hng5713@gnu.ac.kr)

 

* 참고 문헌
하남길, 체육사 신론 (진주: 경상대학교출판부, 2010), p. 170.
David G. McComb, Sports in World History (New York & London : Routledge , 2004), p. 37.
Charles Blancke, "Cricket in America," Harper's Weekly, XXXV(September 26, 1891), p.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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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유 (명지대 교수)

 
현대마케팅의 대부 또는 브랜드마케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필립코틀러(Philip Kotler)프로스포츠는 하나의 산업일뿐만 아니라 삶의 방식이며, 사회의 연결고리이자, 도적적 가치인 동시에 숭배의대상이 된다고 하였다. 그중에서도 프로스포츠팀는 일반 대중에게 스포츠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중요한 매개체라고 하였다.

도대체 프로스포츠가 어떠한 가치가 있기에 숭배의 대상이라고 까지 할 수 있을까? 프로스포츠는 일반대중에게 가장 근접하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야구나 축구, 농구와 배구 같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종목은 물론 격투기, 라크로스 같은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도 프로화 되어 우리에게 보여지고 있다. 내가 직접 참여하지 않고, 또 좋아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TV, 인터넷, 라이도, 잡지, 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우리에게 끊임없이 노출되어 진다.
 


그러면 이러한 프로스포츠와 그에 속한 프로스포츠 팀의 가치는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가장 간단한 방법은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 가치로 환산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브랜드자산 같은 무형적 가치 등을 여러 가지 조사방법을 통하여 알아 볼 수 있다. 물론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가치가 브랜드 자산만은 아니며, 환산할 수 없는 가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러한 스포츠의 본질 부분은 제외하였으며, 순수한 상업적인 판단으로 측정된 프로스포츠팀의 가치만을 분석하였다.

프로스포츠팀의 가치를 측정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브랜드가치 같이 단일 항목만을 측정하는 것과 여기에 연고지(인구비례), 스타디움(관중합산), 홍보(팀성적), 등을 합산하는 방법 등이 있다. 포브스는 이 두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하여 그 결과를 발표하고는 하는데, 브랜드만의 가치만으로 평가하였을 때 최고의 팀은 4천억원에 달하고, 총합산을 통한 가치는 최고의 팀이 2조원에 달하였다. 최근에는 전세계 최고의 스포츠팀 브랜드 가치를 측정하여 그 순위를 발표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표에서 확인해보자.

                                                -세계 프로스포츠 팀 가치순위-


1
위 뉴욕양키스와 6위 보스턴 레드삭스이다. 이 두팀은 잘 알려진 것과 같이 미국의 MLB의 속한 명문야구팀이다. 2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3위 레알마드리드, 5위 바이에른 뮌헨, 7위 바로셀로나, 8위 아스날, 9AC 밀란은 유럽의 축구팀이며, 4위 달라스 카우보아이스와 10위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트는 미국 NFL의 미식축구팀이다. 미식축구의 경우는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경기당 평균관중이 6만명 이상으로 세계에서 평균관중이 제일 많은 스포츠이기도 하다.

1위인 뉴욕양키스의 가치는 34천만불로 현재 환율인 1,200원으로 환산하면, 4천억원이 넘는다. 이것은 순수한 브랜드의 가치만을 평가한 것이다. 뉴욕양키스의 티켓판매, 중계권료, 머천다이징 등의 매출액은 브랜드가치를 훨씬 넘어서는 43천만불에 달한다. 환산하면 5천억원이 훌쩍 넘는다. 우리나라의 최고 인기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의 지난 2010년 매출액은 331억원이었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대의 규모이다.
 


포브스의 한국법인인 포브스코리아는 미국과는 달리 프로야구 8개구단의 가치를 산정하여 발표하였다. 이 순위는 연고지, 홍보, 인지도, 스타디엄 등의 효과를 가치로 환산하여 합산한 것이다. 그 결과 두산 롯데 등 전통의 강호가 상위권에 있었으며, 성적이 좋은 SK가 그 뒤를 따랐다.
가장 인기 있는 1, 2위 팀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팀 가치는 13백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세계 10위권 팀의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브랜드가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프로스포츠는 계속하여 발전하고 있으며, 매년 그 기록이 경신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우리나라의 프로스포츠팀이 저 명단에 오를 날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한국 프로 야구팀 가치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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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신동백



2011 프로야구의 인기가 날로 더해가는 가운데 연인, 가족, 회사동료 등 다양한 팬들이 야구장을 방문하고 있다. 다양해지는 팬과 비례하여 야구장의 좌석도 각양각색이다. 럭셔리좌석인 스카이박스를 비롯하여 커플석, 가족석 등 팬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단들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야구규칙만큼이나 어려워진 국내 8개 프로야구단의 좌석종류와 입장료를 정리해보았다.


  1. 편안하게 관람하고 싶다면? <프리미엄석>

팀명

구장명

좌석명

관람료(1인 기준)

비고

SK

문학

스카이박스

37,500(8인실 기준)

8/10/12/16인실

삼성

대구

SMART(특별석)

20,000

음료수제공

두산

잠실

VIP

50,000

 

롯데

사직

스카이박스

33,000

500,000(15명 기준)

KIA

광주

K5(중앙탁자석 하단)

25,000(주중)

/ 28,000(주말)

실제 K7가족석이 가장 비쌈

LG

잠실

프리미엄석

70,000

 

넥센

목동

탁자지정석(1)

30,000(주중)

/ 40,000(주말)

 

한화

대전

중앙탁자석

20,000

 

프리미엄석 평균

35,350

1


위에 정리한 좌석은 구장에서 가장 비싼 좌석(기아 예외)을 정리하였다. 가장 저렴한 삼성과 한화의 관람료 20,000원부터 LG의 프리미엄석인 70,000원까지 지방구장과 잠실구장의 차이가 컸다. 국내 프로야구 구장에 스카이박스는 두 곳이 있다. 바로 문학과 사직이다. 관람료가 비싼 편이지만 가족, 친지, 친척 , 비즈니스 접대 등 8~16명정도가 단체로 경기를 관람할 때 편안한 좌석이다.

     
               
(바로 앞 파란색 테이블석) 잠실 야구장의 프리미엄석(LG) / VIP(두산)


2.새로운
데이트장소를 원한다면? <커플석>

팀명

구장명

좌석명

관람료(1인 기준)

비고

SK

문학

홈런 커플존

10,000(주중) / 12,500(주말)

2인석

삼성

대구

커플석

20,000

2인석(치킨지급/음료수제공)

롯데

사직

커플석

30,000

2인석

커플석 평균

18,125

1


프로야구에 여성팬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로 야구장이 각광을 받고 있다. 문학, 대구, 사직에 커플석이 있으며 대구의 경우는 치킨과 음료수를 제공한다. 문학은 좌석이 외야 쪽이라 경기를 관람하기에 불편한 점은 있으나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커플석에서 따뜻한 햇살과 함께 데이트를 즐겨보자.

3.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가족석>


팀명

구장명

좌석명

관람료(1인 기준)

비고

SK

문학

내야 패밀리존

15,000(주중) / 18,000(주말)

4인석, 5인석

외야 패밀리존

10,000(주중) / 12,000(주말)

롯데

사직

중앙 가족석

15,000

1/3/4/5인석

3루 가족석

2/4/6인석

KIA

광주

K7가족석

30,000(주중) / 33,000(주말)

2인석/4인석

한화

대전

가족관람석

8,000

5

가족석 평균

17,625

1


가족단위 팬들이 늘어나며 가족석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문학, 사직, 광주, 대전에 가족석이 있으며 보통 2~6인석으로 되어있다. 특이할만한 점은 광주구장의 경우 K7가족석이 가장 비싼 관람석이다. 살짝 부담스러운 관람료이기는 하지만 가족을 위한 사치는 해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젊은 사람들만 즐기는 야구가 아니라 부모님, 아이들 모두가 함께 야구를 즐기는 시간을 만들어보자.


4. ‘평범하게 야구를 즐기고 싶다면? <지정석>


팀명

구장명

좌석명

관람료(1인 기준)

비고

SK

문학

의자지정석

12,000(주중) / 15,000(주말)

평균: 15,700

탁자지정석

20,000(주중) / 25,000(주말)

응원지정석

10,000(주중) / 12,000(주말)

삼성

대구

KB국민은행석

15,000

1루 내야테이블석

디지털프라자석

3루 내야테이블석

블루존

8,000(주중) / 9,000(주말)

응원단상 앞좌석

의자지정석 중앙

 

두산/LG

잠실

블루석

12,000(주중) / 15,000(주말)

평균: 11,000

레드석

10,000(주중) / 12,000(주말)

엘로우석

8,000(주중) / 9,000(주말)

롯데

사직

R지정석(중앙)

25,000

평균: 14,500

P지정석

15,000

내야지정석(S/A)

10,000

내야지정석(B)

8,000

KIA

광주

지정석

12,000(주중) / 13,000(주말)

 

넥센

목동

지정석

15,000(주중) / 22,000(주말)

 

한화

대전

내야지정석

7,000/ 4,000/ 2,000

 

지정석 평균

12,500

1


많이 비싸지 않으면서 비교적 편안하게 야구를 즐기고 싶다면 지정석을 추천한다. 구장이나 좌석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10,000~15,000원정도면 지정석에 앉을 수 있다. 특이할만한 점은 대전의 경우 2,000원짜리의 내야지정석이 있으며 목동구장은 주중과 주말의 관람료 차이가 7,000원이나 난다. 타구장이 1,000원~5,000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그 차이는 무척 크다. 

5. 평범하게 즐기는 야구를 거부한다면? <특별석>

팀명

구장명

좌석명

관람료(1인 기준)

비고

SK

문학

이마트 바비큐존

15,000

4~8인석

쉐보레 외야파티덱

12,000

4/6/8인석

그린존 초가정자

12,000

8인석

이마트 프렌들리존

12,000(주중) / 13,000(주말)

 

삼성

대구

외야테이블석(HITE)

25,000(주중) / 27,000(주말)

3인석

30,000(주중) / 36,000(주말)

4인석

두산

잠실

테이블석

35,000

 

롯데

사직

롯데백화점 익사이팅존

25,000

그라운드내 좌석

KIA

광주

쏘울석

20,000(주중) / 23,000(주말)

1루탁자

포르테석

15,000(주중) / 18,000(주말)

외야탁자

LG

잠실

테이블석

35,000

 

넥센

목동

탁자지정석(2)

25,000(주중) / 35,000(주말)

 

한화

대전

내야탁자석

15,000

 

외야탁자석

8,000

 

특별석 평균

20,550

1


각 구장마다 이색 좌석이 있다. 문학과 대구 등에는 이마트, 쉐보레, HITE 등 타기업과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좌석명을 이용해 마케팅 및 홍보를 하고 있다. 또한 롯데와 KIA의 경우 모기업의 브랜드명인 롯데백화점, 쏘울(SOUL), 포르테(PORTE) 등을 활용하여 좌석명을 짓기도 했다. 특별석은 대부분 탁자가 있어 음식을 즐기면서 야구를 관람하기 용이한 점이 있다. 평범한게 싫다면 제 값하는 특별석을 예약해보자.

                         문학야구장의 <쉐보레 외야파티덱> © SK와이번스 홈페이지

6.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고 싶다면? <일반석>

팀명

구장명

좌석명

관람료(1인 기준)

SK

문학

일반석

8,000

삼성

대구

일반석

7,000

두산

잠실

외야석(자유석)

7,000(주중) / 8,000(주말)

롯데

사직

자유석

7,000

KIA

광주

1,3, 외야석

7,000(주중) / 8,000(주말)

LG

잠실

그린석(외야)

7,000(주중) / 8,000(주말)

넥센

목동

일반석

10,000(주중) / 15,000(주말)

한화

대전

외야일반석

7,000

일반석 평균

8,250(1)


아직도 야구를 보는데 관람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면 가장 저렴한 자리를 소개한다. 넥센의 목동구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7,000~8,000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대부분 잘 보이지 않는 외야석이고 지정석이 아닌 곳도 있기 때문에 팬들이 많이 오는 경기에 늦을 경우 앉아서 보지 못하거나 같이 온 사람과 떨어져 앉아야 하는 불상사도 있다. 이런 부분만 주의한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야구를 즐길 수 있다.



7. 늘어나는 좌석종류, 필요한 건 좌석 수!

1982년엔 야구장 일반석 가격은 3000원이었다. 현재 일반석의 평균 관람료는 8,250원인데 물가인상률을 감안하면 크게 올랐다고는 말할 수 없다. 물론 1982년에는 35,000원정도를 지불해야하는 프리미엄석이 없었다. 향상되는 선수들의 야구실력만큼이나 좌석과 서비스는 개선되었다. 하지만 좌석수가 줄었다. 30,500석이었던 잠실야구장은 25,500석으로 줄었는데 그 이유는 넓은 좌석의 테이블석, 프리미엄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오래된 야구장이라 증축이 어렵고
,
늘어나는 관중 수를 수용하지 못하는 야구장 때문에 많은 팬들이 암표를 구매하기도 한다. 하지만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광주, 대구 등에 야구장 신축이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점점 달아오르는 야구열기에 걸맞게 넓고 편안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멋진 야구장이 더욱 더 많이 생기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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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상유 (명지대 교수)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이자 현대마케팅의 대부라고 알려진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는 GE의 잭 웰치, Microsoft의 빌 게이츠, 단절의 시대의 피터 드러커와 함께 세계 4대 비즈니스 구루(Guru)로 불린다. 그는 스포츠산업이 가장 각광받는 사업의 하나이지만 야구와 농구, 미식축구와 같은 전통적인 스포츠가 다른 신종 스포츠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머지않아 역전될 수도 있다고 주장하였다.

도대체 미국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기에 스포츠 전문가가 아닌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가 이러한 이야기를 하였을까? 스포츠마케팅은 다른 어떤 마케팅보다도 역동적이고 또 재미있다. 따라서 미국의 마케팅 전문가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최근에 신종 스포츠들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스포츠마케팅은 신종 스포츠를 기존의 4대 스포츠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시키고 있다. 여기서 신종스포츠는 아예 새로 개발된 스포츠도 있고 이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를 개량한 것도 있다. 또한 기존의 스포츠를 이용하지만 전혀 다른 새로운 마케팅과 경기룰을 사용하는 스포츠도 신종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사진출처: 헤럴드 생생뉴스


페인트볼 게임(Paintball Game)

원래 페인트볼 게임이란 유럽과 미국 등에서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의 전투를 재현한 어른들의 전쟁놀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말로 서바이벌게임 (Survival Game)이라고도 불린다. 군용 소총과 기관총 등을 본뜬 공기총에 페인트가 터질 수 있는 탄알을 사용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1970년대 유행하기 시작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말 도입되었다. 경기방법으로 팀을 나눈 후 상대편의 깃발을 빼앗는 깃발전, 상대편이 전멸할 때까지 경기하는 섬멸전, 고지를 먼저 점령하는 고지전, 생포된 동료를 구출하는 포로 구출전 등의 다양한 게임이 있다.

현재 미국에서 약 1,000만명이 즐기는 스포츠이며 관련된 장비판매규모가 4,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의 스포츠이다. 물론 처음시작된 것은 오래되었지만 최근에 급성장하면서 신종스포츠로 분류되고 있다.
 
필립코틀러는 미국에서 페인트볼이 인기있는 이유는 군사문화에 대한 남다른 흥미와 공격성과 개인주의적 특성이 강한 미국사회의 성격과 조화를 이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하였다. 이러한 페인트볼의 성향을 미국의 4대 스포츠인 NHL(National Hockey League)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페인트볼은 아이스하키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

AFL(American Football League)

미식축구하면 떠오르는 것은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이다. 우리나라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는 않지만 한국계인 하인즈워드 덕분에 많이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물론 가장 인기가 많은 스포츠로 경기당 평균관중이 6만명이 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AFL이라는 리그도 존재한다. 이것은 간단히 말하여 실내미식축구 경기이다. 미국에는 수많은 대학에 미식축구팀이 존재한다. 여기에서 활약을 하는 많은 선수들이 있지만 모두 NFL에 진출하지는 못한다. 이러한 선수들 중 일부는 AFL로 진출한다. AFL은 1987년 4개 팀으로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19개 팀으로 늘어났다. 2005년 시즌에는 경기당 평균관중이 13,000명이나 되었다. 총관중은 1,800만명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스포츠리그가 되었다. 현재 Fox와 NBC와 같은 거대방송사와 계약을 맺어 중계를 하고 있다. 이 스포츠리그의 성공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화려한 경기방식과 운영이다. AFL은 기존의 미식축구보다 훨씬 작은 50야드의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따라서 흐름이 매우 빠르고 역동적이다. 지루할 틈이 없다. 볼의 색상도 매우 다양하며, 프로레슬링이나 아이돌콘서트처럼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리그의 진행기간도 NFL이나 NCAA가 쉬는 휴식기간에 치러진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은 잠시의 지루함을 참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게 어필 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신종스포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떠오르는 신종스포츠가 없다. 물론 몇몇 종목에서 참여스포츠의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기존의 인기종목인 야구나, 축구, 농구를 위협하는 신종스포츠는 없다. 그러나 앞으로 충분이 나타날 수 있다. 아직 가장 인기있는 프로스포츠인 야구의 인기는 견고하다. 그러나 올해 필자가 방문한 야구경기에서 본 스포츠 마케팅은 대부분 큰 흥미를 느낄 수 없었다. 응원팀의 경기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더했다. 지루하였다. 즐거움을 느낄 수 없었다. 물론 스포츠의 가장 큰 핵심은 스포츠의 경기력이다. 그러나 이제는 경기력만 가지고는 젊은 팬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 지루하지 않은 멋지고 화려한 퍼포먼스가 필요하다. 경기중간에 이루어지는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경기자체도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이러한 마케팅의 노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언젠가 우리나라에서도 가을야구가 아닌 가을페인트볼처럼 다른 스포츠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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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용진 (고대부중 교사) 


디스크를 멀리 던져서 애완견에게 집어오게 하거나 두 사람이 마주서서 주고받으며 단순히 게임으로 즐긴다면 별로 어려울 것이 없겠지만, 정식으로 디스크골프를 즐기려면 다른 모든 스포츠처럼 다양한 기초기능을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 가장 기초적인 던지는 방법과 기능향상을 위한 요령을 알아보도록 하자.


1. 백핸드 파워 그립

드라이버 샷과 같은 장거리 던지기를 할 때 사용하는 그립이다. 엄지손가락으로 디스크의 표면을 강하게 누르고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디스크의 테두리를 감싸듯이 잡는다. 허리, 어깨, 팔꿈치, 손목의 모든 관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던지고자 하는 방향으로 최대한의 운동에너지를 얻도록 노력한다. 야구에서 투수가 공을 던질 때 손목스냅을 사용하듯이 원반의 테두리 부분을 네 손가락으로 강하게 스냅을 걸면서 던진다. 던질 때 원반이 지면과 수평을 유지하도록 해야 원하는 방향으로 멀리 날아간다.


                   * 국내 최연소 디스크골프 티칭프로인 금릉중학교 1학년 김정한 학생의 백핸드
                      드라이버 샷 모습(백핸드파워그립으로 무려 100m를 날린답니다.)


2. 백핸드 컨트롤 그립


주로 퍼팅이나 어프로치를 할 때 사용하는 그립이다. 멀리 던지기보다는 짧은 거리에서 정교하고 섬세하게 던질 때 사용한다. 검지손가락을 디스크 표면의 원형을 따라 걸치고 엄지손가락은 디스크의 중앙에 둔다. 나머지 손가락들은 디스크 내부에 넓게 펼쳐서 안정감 있게 잡는다. 파워그립처럼 팔을 크게 휘두르지 않고 배나 가슴에서 출발하여 팔꿈치와 손목을 사용하여 정확하게 던진다. 디스크를 던진 후 팔과 손끝의 방향이 농구의 팔로우 스로우처럼 디스캐쳐를 향해야 한다.


                                                                    * 퍼팅 연속동작



3. 포핸드 그립(사이드암 그립)


포핸드는 백핸드와 더불어 디스크골프 던지기에서 가장 대표적인 던지기 중 하나이며 야구의 사이드암 투수가 던지는 모습과 유사하다. 엄지손가락은 디스크 윗면에 자연스럽게 두고 검지와 중지 두 손가락을 그림처럼 디스크의 아래면 테두리에 밀착시킨다. 스윙할 때 팔꿈치가 원반보다 먼저 휘둘러 나간다는 느낌으로 던지며, 백핸드파워그립처럼 던지는 순간에 원반이 수평을 유지해야 한다. 중지손가락 바깥쪽 부분으로 원반의 테두리에 강한 스냅을 주어야 큰 회전력과 운동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포핸드 그립은 백핸드 그립보다 원하는 방향으로 원반을 보내기가 더욱 어렵지만 적은 힘으로 먼 거리를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효율적인 방향조절을 위해서는 스윙할 때 원반을 놓는 타이밍이 대단히 중요하다.

   

                                                        * 포핸드 던지기 연속동작



4. 원하는 방향으로 던지기

먼 거리를 날리는 드라이버 샷의 경우 출발점에서 약간만 방향이 틀어져도 엄청난 오차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오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던지고자 하는 방향으로 모든 운동에너지가 작용하도록 해야 한다. 왼쪽 위의 그림처럼 팔꿈치를 펴고 어깨를 축으로 회전하면서 던지면 원반을 놓는 타이밍에 따라서 날아가는 방향이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왼쪽 아래그림처럼 팔꿈치 관절을 적절히 활용하여 원반이 직진운동을 할 수 있도록 던지면 오차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던질 때 사이드스텝을 밟으며 던지면 가속도의 작용 때문에 좀 더 멀리 날릴 수 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기술들이 더 있지만 위의 기초기능들을 익힌다면 디스크골프 시합을 즐기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체육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디스크골프의 각종 변형게임과 수업진행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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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최영금 (한국체육대학교 박사과정)


스포츠에는 과연 여성종목과 남성종목이 있을까? 성별 차에 따른 스포츠 법규가 없다면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스포츠에서 여성에게 어울리는 스포츠와 남성에게 적합한 스포츠를 나누는 것일까? 여성학, 사회학자들은 선사시대 이후로 형성된 남성중심으로 짜여진 세계관(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불합리한)을 남녀모두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남성이 중심으로 차지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조차 금기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의 고정관념은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드디외가 말한 ‘공론의 모순(paradoxe de la doxa)’에 빠져있는 것은 아닐까?  



                                                                              사진출처: 조이뉴스21


여성 야구선수 안향미를 아시나요?
 

테니스부에서 활동하던 초등학교 여학생이 있었다. 그 여학생은 야구부에서 운동을 하던 동생을 기다리면서 혼자 야구를 지켜보곤 했는데 어느 날 테니스부가 없어지면서 아버지의 권유로 야구를 시작하게 된다. 이때부터 평범한 여자아이와는 다른 방향을 가게 되면서 매번 야구하는 여자아이를 받아 줄 학교를 찾아 돌아다니는 고난의 길을 걷게 된다. 향미의 아버지는 진학할 학교를 찾아, 학교 야구부 감독을 만나러, 교육청 관계자를 만나러 동분서주하고 결국 남녀공학이면서 야구부가 있는 덕수정보산업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여성 야구선수 최초로 공식대회 출전

1999년 4월 30일. 제33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전. 대한민국 역사상 공식 경기에 여성이 선발투수로 나서는 놀라운 사건이 벌어진다. 1905년 야구 도입이후, 거의 100년만에 마운드에서 선 여성선수는 타자를 데드볼로 출루시키는 것으로 아쉬운 데뷔전을 갖는다. 이 경기로 인해 언론의 주목과 세간의 이목을 끌어 ‘야구하는 여성’을 알리기는 했지만, 대학진학과 프로팀 입단의 진로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나라에서 정말 여자는 야구를 할 수 없었을까?

엄밀하게 따지자면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야구선수는 안향미가 아니다. <한국 야구사>에 따르면 최초의 여자 야구경기는 1925년 경남 진주에서 열린 마산 의신여학교와 진주 시원여학교의 경기이다. 같은 해 11월 동아일보가 주선한 미국여자야구단의 경기, 1949년 최초 여자 소프트볼팀이 기록이 남아있으나 활성화되지는 못했다. 현대로 들어오면서 여자야구는 안향미가 최초라고 기억될 만큼 진귀한 일이 된 것이다.

여성 야구선수는 언론에 단골로 등장하면서 야구협회 규정에 ‘남자가 아닌 자는 선수가 될 수 없다’라고 명시되었다고 하나, KBO 야구규정에는 여자가 야구를 할 수 없다는 내용은 없다. 단 KBO총재 권한에 따른 ‘부적격자’에 대한 규정이 있으나 안향미가 여기에 해당되어 선수등록이 거부되지 않았으며 대학 이하 유소년 야구에는 혼성팀을 인정하는 규정도 있었다. KBO 야구 원로는 만약 여성이 많았다면 여성차별적인 규정도 만들어질 수 있었을 것이라 말한다. 역으로 규정이 없다는 것이 이미 차별이지만 아무도 그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여성 야구단의 창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안향미는 다시 진로에 대한 벽에 부딪친다. 대학은 여자를 위한 탈의실, 샤워실의 시설이 없어 합숙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입단 테스트도 조차 거부하였다. 유일하게 프로야구단 한화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 또 선수가 아닌 프런트 일을 제의하지만 엘리트 야구선수로 남고 싶었던 그녀는 다른 방향을 모색한다. 그러나 미국여자야구선수단의 입단 제의도 무산되고 2002년 일본여자야구협회 소속인 세미프로 여자야구팀 드림윙스에서 투수와 3루수로 활동하다 2년 후 한국에 돌아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회원을 모집한다. 세 번째 연 정모에서 단 3명이 모여 여자야구를 의논하고 팀을 만들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여성 야구팀은 시작으로 2008년 1월 한국여자야구연맹이 현판식을 마치고 2010년 현재 전국 총 22개팀이 연맹에 가입하여 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대표팀 선수는 초창기 자비로 운동했던 때와 달리 선수활동과 관계된 비용을 지원받고 있다.


여성 스포츠의 무거운 걸음마, 그러나 세상에 던지는 물음표 하나
 

현실의 모순을 발견하고 물음표를 던지며 더 나은 삶을 희구할 때 인간 역사의 수레바퀴는 굴러간다. 비록 그 시작은 미약하고 무거운 걸음일지라도 역사는 앞으로 전진해 나갈 것이다. 더 이상 스포츠에서 여성과 남성의 구분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인간이라면 누구나 스포츠를 즐기고 누릴 수 있는 날이, 여자가 야구를 하는 것이 더 이상 신기한 일이 아니라 그냥 일상이 되기를 희망한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 선수명부에는 흰색 야구 선수복을 입은 안향미라는 여성선수의 사진이 보관되어 있다. 빛바랜 선수명부가 더 낡아지기 전에 여성 야구인들의 얼굴이 더 채워지기를 소망해본다.

                                             <덕수정보산업고등학교 야구특기생으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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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영관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연구교수)


2005년 6월 3일 메이저리그 야구경기에서 아주 흥미로운 사건이 발생하였다. 당시 홈런타자로
명성이 드높았던 시카고 컵스의 새미소사 선수가 1회 타석에서 배트를 부러뜨렸던 것이다
프로야구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이지만, 부러진 배트에서 코르크가
나왔기 때문에 새미소사는 부정배트 사용 이유로 즉각 퇴장 명령을 받는 수모를 겪었다.

다행히 새미소사가 사용하는 다른 방망이에서 더 이상 부정배트가 발견되지 않아 그냥 해프닝으로
넘어갔지만, 이 사건 이후 메이저리그 홈런타자로 대표되었던 새미소사는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고,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금지약물 복용의 구설수에 휘말리며 선수말년을 쓸쓸히 보내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야구 선수들이 사용하는 부정배트의 진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부정배트는 일반 나무배트의 끝에 2.5 cm 직경 구멍을 뚫어 15~25 cm 정도 파낸 후 그 공간에
나무보다 가벼운 물질(코르크, 스티로폼, 또는 탄성고무)을 삽입하고 끝을 나무로 마감질하여
만든다. 외양은 일반배트와 똑같기 때문에 구분을 할 수 없지만 850~900g 하는 일반배트보다
50g 이상 가벼워질 수 있다.

운동역학적으로 크게 두 가지로 점에서 선수들이 부정 배트의 유혹에 빠져든다.
첫째는 같은 생김새에 비해 가볍게 느껴져 스윙스피드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반발력을 크게 증가시켜서 같은 힘으로 스윙했을 때보다 더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배트 스윙스피드가 빨라진다는 느낌은 바로 관성모멘트(moment of inertia) 또는 관성질량의
성질 때문이다. 쉽게 설명하면 관성모멘트란 회전운동에 있어서 물체가 지닌 저항량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선형운동에 있어서 저항량은 바로 물체의 질량이다. 즉, 가벼운 질량의 물체는
저항량이 작아 동일하게 주어지는 외부 힘 조건에서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무거운 물체는
저항량이 커 느리게 움직이게 된다.

마찬가지로 회전운동에 있어서도 관성모멘트의 양이 작을 경우 같은 회전력(토그)이 주어질 때
더 빠르게 회전하는 것이고, 큰 경우는 더 느리게 회전하게 된다. 관성모멘트의 중요한 특징은
물체의 질량이외에 그 물체가 지닌 무게 중심의 상대 위치이다 (즉, 물체의 무게 중심과 회전 중심
사이의 거리). 같은 물체를 회전시키더라도 물체의 무게 중심과 회전 중심 사이의 거리가 짧으면
관성모멘트가 급격하게 줄어들게 된다.

예를 들면 나이어린 학생들은 근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빠른 공을 치기 위해 배트를 짧게 잡는다.
같은 무게의 배트라 할지라도 짧게 잡고 스윙을 하면 배트에서 느껴지는 회전저항(관성모멘트)의
양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빠른 배트 스윙을 가져갈 수 있다 (관성모멘트의 양은 무게 중심과 회전중심
사이 거리의 제곱에 비례). 따라서, 부정 배트의 경우 단지 코르크로 대치되는 절대 질량 변화는
작지만, 배트의 무게 중심이 손목 부분에 더 가까이 가기 때문에 선수들이 느끼는 회전저항은
현저하게 줄어들고 스윙스피드가 빨라진다. 아쉽게도 얼마나 배트 스윙스피드가 빨라지는
지 아직 학술지에 보고된 바가 없다.

 
역학적으로 반발력이 좋다는 것은 배트에 맞고 되튀어 날아가는 공의 속력이 타자에게 들어 올 때의
속력에 비해 크게 줄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정배트가 반발력이 좋다는 사실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부정배트가 반발력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테니스 라켓의 예를 든다. 테니스 라켓 스트링이
아주 팽팽하게 당겨져 있을 때보다 약간 느슨하게 잡혀져 있을 때 스윙 후 날아가는 공의 속력이
더 빠르듯 부정배트 속의 코르크 때문에 생긴 연성 성질이 단단한 일반배트보다 반발력을 더
키운다고 믿는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사람들은 코르크 때문에 진동모드가 달라지고, 오히려 달라진
진동모드는 공의 반발력을 더 떨어뜨린다고 한다. 다른 흥미로운 사실은 부정배트의 속의 코르크
때문에 분명히 스윗스팟(sweet spot)의 위치가 바뀐다는 것이다. 스윗스팟은 아주 적은 힘으로서
공을 멀리 날릴 수 있는 배트 위의 이상적인 임팩트 포인트로서 배트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
만약 부정배트를 사용하는 선수가 자신의 타격포인트와 코르크 때문에 바뀐 스윗스팟이 더 잘
일치된다면 분명히 일반배트를 사용할 때보다 비거리를 더 늘릴 수 있다. 따라서, 부정배트와
반발력의 관계는 개인마다 달리 가져가는 타격포인트도 인해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들다.

역학적인 면에서 볼 때 부정배트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부단한 연습과 노력을 통해 자신의
타격포인트와 배트의 스윗스팟을 일치시켜 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스윗스팟은
역학적으로 의미가 많기 때문에 다음 기회에 자세히 논의해 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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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용권 (헤렌스포츠클리닉 원장)



견관절과 관련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견관절의 특수한 구조와 관련되어 있다. 견관절은
작은 관절와(glenoid)와 상대적으로 큰 상완골두(humeral head)가 관절을 이루어 큰 가동성을
가지고 있다. 관절와순은 견갑골와의 깊이를 증가시켜 견관절의 안정성에 기여할 뿐 아니라
견관절에 가해지는 힘의 부하를 분산시켜주는 기능적인 면과 인대 및 상완이두건의 기시부로써의
해부학적인 면을 가진 구조물이다.

관절와에 상완골은 25~30%만 접촉하고 있어서 매우 불안정하게 되며, 상완와 인대, 관절순과
관절낭 등의 정적인 구조물과 회전근개, 그리고 상완이두근의 장두건 등의 동적인 구조물에
의해 부가적인 안정성을 제공받는다.

정상적으로 견관절을 외전 및 외회전 시킬 때 상완 이두근 건을 포함한 상부 관절와 순은 내측으로
마치 바나나 껍질이 벗겨지듯이 말려 내려가며, 이를 ‘Peel back mechanism'이라고 한다.

특히 SLAP 병변 시에는 이러한 현상이 확연하게 나타난다. 상완 이두근 건-견갑골 관절와 순
복합체의 역학적인 역할은 아직도 명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어깨높이 이하에서의 거상
운동 시 다양한 방향으로의 안정도에 관여한다고 하며 상완 이두근 건은 외전 및 외회전 시
견관절의 신전력에 대한 저항을 증가시켜 견관절의 전방 안정성을 유지시켜 주며, 상완골 두의
상부 전위를 억제하여 준다. 상부 관절순 및 전상방 관절순 부위는 상대적으로 혈류 공급이
부족하여 노화에 따른 상부 관절순의 변성 및 SLAP 병변 발생의 원인이 되며, 손상 후 조직의
치유가 잘 되지 않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SLAP 손상 기전(Peel back mechanism)
                                                A: 휴식 자세   B: 90도 외전-외회전 자세
                    Burkhart et al., (2003). The disabled throwing shoulder: spectrum of pathology
                          Part Ⅰ: pathoanatomy and biomechanics. Arthroscopy, 19(4), 404-420.



투구 동작 시 발생되는 힘은 생리적 변화에 적용되어 나타난다. 이와 같은 생리적 변화는
90˚ 외전에서의 외회전 운동 범위의 증가, 내회전의 감소, 상완골의 비대 등이다. 계속적인
스트레스는 회전근개와 상완 이두근의 염증 반응,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파열을 초래한다.
또한 상부 관절와순도 이와 같은 자극에 노출되어 파열이 발생하게 되며, 투구 동작 시
발생하는 손상은 전방 충돌 현상(anterior impingememt), 후방 장력(posterior tension),
견열(avulsion), 전방 이완(anterior laxity) 등으로 나눌 수 있다.



SLAP 병변을 처음 기술한 Synder 등(1990)는 SLAP 병변을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① 제1형(11%)은 상부 관절와순의 퇴행성 변화와 함께 심한 너덜거림이 있는 경우
② 제2형(41%)은 관절와로부터 상부 관절와 순-이두근 건이 떨어져 나간 경우
③ 제3형(33%)은 이두근 건이 관절와에 잘 부착되어 있지만 상부 관절와 순이 양동이형 모양의
    파열을 나타낸 경우

④ 제4형(15%)은 상부 관절와 순의 양동이형의 파열이 이두근 건까지 연장되어 있는 경우
 
복합형 SLAP 병변은 대표적인 경우가 제2형과 제4형의 경우가 같이 보이는 경우이다(그림2-D).


                                                                    SLAP 병변 분류
                    A: 제1형 SLAP 병변. B: 제2형 SLAP 병변. C: 제3형 SLAP 병변.  D: 제4형 SLAP 병변.
                      D'Alessandro et al., (2000). Superior labral lesions: diagnosis and management.
                                                 Journal of Athletic Training, 35(3), 286-292.



관절경술의 출현으로 견관절의 질환이나 손상에서 과거에는 발견할 수 없었던 견관절의
새로운 병변의 진단이 가능해 졌을 뿐 아니라 치료에도 많은 이점을 가져왔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SLAP 병변의 경우 아직까지도 야구 선수들의 수술 후 경기력 회복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특히, 청소년기 야구 선수들은 수술까지 가지 않도록 철저한 손상 예방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운동선수들은 통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이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면서도 운동을 계속하고자 한다.



청소년 야구선수의 견관절 SLAP 병변을 예방하는 방법 3가지

첫째, 초등학교시기의 야구를 시작 할 때부터 좋은 투구동작을 익혀서 효율적인 투구를
습관화하는 일는 매우 중요하다. 효율적인 투구를 위해서는 볼을 놓는 위치, 던지는 방향,
타이밍 등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투구 시 스트라이드, 힙회전, 몸통회전, 팔의
움직임 등 투구동작 타이밍과 이에 작용하는 근육들이 최적으로 발휘되어야 한다.

둘째, 반복적인 투구 동작에 의한 과사용 손상 등이 발생하는 경우 근육이나 연부 조직의
균형이 깨진다면 이는 견관절의 역학적 변화를 초래함으로써 2차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야구 선수의 건강한 어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견관절 근육강화
프로그램이 선행되어야 한다. 견관절 주위의 근육은 크게 두 가지 종류의 근육으로 나눈다.
먼저 주동근은 투구시 가속기에 작용하는 근육에는 광배근, 대흉근, 대원근, 삼두근이 있으며,
다른 한 종류인 안정화 근육(stabilizing muscle)은 회전근개, 삼각근, 상완이두근이 있다.
투구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준비할 때는 이들 근육의 역할을 잘 고려하여 만들어야 한다.

셋째, 은 내회전 스트레칭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투구를 하는 팔이 반대편의 팔보다 약 8도
정도 더 외회전 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되며, 일반적으로 외회전의 증가는 전방 관절낭의
이완에 기인하고, 내회전의 감소는 후방 관절낭의 구축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하였다. 따라서
청소년기 야구 선수들은 투구 전·후 충분한 전신 스트레칭은 물론 어깨의 내회전 스트레칭을
반드시 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기에 실시하는 내회전 스트레칭 운동프로그램은 SLAP 병변
예방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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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대호 (안산도시공사 홍보과장)


2010년부터 국내 스포츠계, 특히 야구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각
지자체에서 일고 있는 돔구장 건설 계획과 함께 프로구단의 흑자경영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던 불합리한 법규가 개정돼 탈출구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국내 프로야구도
‘스포츠 산업’으로서의 구색을 갖추게 된 셈이다.

지난 11월30일 국토해양부에서는 경기장내 판매시설과 관광숙박시설 같은 문화,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부터 경기장내 각종
수익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국회 발의중인 스포츠산업진흥법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이 통과될 경우 프로구단의 구장 장기임대가 가능해져 수익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이뤄질 전망
이다. 차후에 모기업의 지원금을 광고 선전비로 인정해 주는
세제개편까지 이뤄진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현재 프로야구단을 비롯한 국내 프로 스포츠단은 모기업의 경영실적에 따라 구단의 존폐가
결정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대부분 대기업을 모기업으로 둔 프로야구단은 그룹의 지원에
의존하는 타성에 젖어 재정자립 의지가 희박했던 것이 사실이다. 모기업의 재정상태가 좋으면
좀 더 손쉽게 운영자금을 타 올 수 있고, 반대로 상황이 좋지 않으면 지원금 축소를 감수해야
한다. 제도적 제약과 모기업과의 기형적 연결고리가 형성돼 있다 보니 구단은 해마다 적자에
허덕이면서도 자체 마케팅 기법을 개발해 수익을 올리는데 게을리 했다. 이런 악순환이 30년
가까이 계속되면서 구단의 투자욕구나 자립의지는 괴멸상태에 있다.

그러나 이번 법규 개정으로 프로야구단도 역량에 따라 얼마든지 흑자경영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 해 롯데 자이언츠의 경영실적에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국내 최대 야구시장인
부산을 연고로 하고 있는 롯데는 2008년 13억6천만 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입장수입이
79억 원에 이르는 등 각종 기념품 판매와 광고료를 합쳐 257억4천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부산이란
특수 시장이 흑자경영의 결정적 요인이지만 롯데의 사례는 국내 프로야구의 나가야 할 방향을
확실히 제시하고 있다.

구장 내 수익시설 설치와 장기임대가 이뤄지면 구단의 수입원은 한결 다양화될 전망이다.
지난 10월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스포츠경기장 규제가 완화되면 2조4천250억
원의 신규투자를 유발할 수 있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전경련의 이 발표를 전후해 안산시와
대구시, 광주시에서 돔구장 건설계획을 밝힌 것은 시사 하는 바가 크다.

이들 3개 지자체는 돔구장 주변에 주상복합아파트와 호텔, 쇼핑몰, 워터파크 등 주거와 수익
시설을 건설해 상당액의 수익을 노리고 있다. 이들 지자체의 계획대로라면 돔구장 운영으로
연간 100억 원 가량의 흑자가 예상된다. 일부에선 돔구장 신축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우리 현실에선 돔구장이 구단의 흑자전환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 국내 스포츠산업의 규모는 23조2천698억 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2.58% 수준에
머물렀다. 반대로 얘기하면 그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스포츠산업은
크게 스포츠용품업과 스포츠시설업 그리고 스포츠서비스업으로 나눠진다. 스포츠서비스업이란
팬들의 경기관전을 의미한다. 이 셋 가운데 스포츠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5.4%로 가장
높다. 스포츠시설업이 38.7%, 스포츠용품업은 15.9%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세계 최대의 스포츠
시장인 미국의 경우엔 스포츠용품업이 전체의 26%를 차지하고 있어 우리와 비교된다.

한국의 스포츠용품 사업이 뒤떨어진 것은 구장 내 수익시설 설치와 장기임대 불가와 무관치 않다.
이제 어느 정도 기틀은 마련됐다. 숙제는 구단의 의지. 2010년을 기점으로 한국 프로스츠산업에
르네상스가 도래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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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김대호 (안산도시공사 홍보과장)


2009~2010년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는 히어로즈가 달구고 있다.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일로 이슈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히어로즈는 잘 알려진 대로 지난 2008년
파산한 현대 유니콘스를 대신해 8구단으로 참여한 팀
이다. 다른 7개 구단처럼 든든한 모기업이
없는 히어로즈는 출범부터 상식을 파괴하는 아이디어로 프로야구계는 물론 국내 스포츠 산업에
회오리를 몰고 왔다. 국내에선 듣도 보도 못한 ‘네이밍 마케팅’을 들고 나왔는가 하면 선수단
연봉을 평균 50%까지 후려치고 인센티브제를 적극 도입하는 파격
을 선보였다.





하지만 히어로즈의 계획은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메인 스폰서로 100억 원을 주고 참여했던
우리 담배가 2008년 시즌 중반 ‘스폰서 중단’을 선언하면서 재정난에 몰렸다. 이후 히어로즈는
우리 담배를 대신할 메인 스폰서를 구하지 못하자 지난 해 말 에이스인 왼손 투수 장원삼을
삼성 라이온즈에 현금 30억 원에 팔기에 이르렀다. 한 달 여 동안 야구계의 집중포화를 맞은
히어로즈는 결국 트레이드 무효가 선언되면서 없던 일이 되고 말았다.

당시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히어로즈가 가입금 120억 원을 완납하는 2009년
말까지 현금 트레이드를 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히어로즈는 마지막
분납금 36억 원을 KBO 통장에 입금시켰다. 그리고 이장석 히어로즈 대표는 기다렸다는 듯
트레이드 문을 활짝 열었다. 야구계에서 우려하는 것은 이 대표의 트레이드 방식이 건전한(?)
선수 간 맞트레이드가 아닌 돈을 주고 파는 현금 트레이드라는데 있다.

이장석 대표는 프로 야구단은 하나의 기업체이고 독립법인일진대 자산(선수)을 처분하는 것도
마음대로 못하는 게 말이 되냐고 항변한다. 야구계의 시선을 오히려 이해할 수 없다는 태도다.
히어로즈 뿐 아니라 일부 구단의 사장들도 경제논리를 내세워 가난한 구단은 선수를 팔아 운영해
나가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거든다.

일견 맞는 소리인 것처럼 들린다. 돈이 없는 구단은 신인 선수를 키워 주축 선수가 되면 팔고
다시 유망주를 발굴해 나가는 방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에도 이런 구단이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플로리다 마린스가 그 범주에 속한다. 그러나 히어로즈나 우리 구단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피츠버그나 플로리다는 몸값이 비싼 주축선수를 다른 구단에 주는 대신 젊은
유망주를 여럿 데려온다. 그래서 그 유망주가 주축 선수로 성장하는 몇 년 뒤엔 강팀 대열에
올라 설 수 있게 된다. 피츠버그나 플로리다는 뉴욕 양키즈나 보스턴 레드삭스에 비해 구단살림은
가난하지만 부자구단에 현금을 받고 선수를 팔지 않는다. 히어로즈와 차이점이 여기에 있다.

프로야구 8개 구단 관계자들은 서로를 향해 ‘동업자’란 표현을 자주 쓴다. 함께 성장하고 소중한
열매를 같이 따 먹어야 한다고 부르짖는다. 이들이 진정 ‘동업자’ 정신을 갖고 있다면 히어로즈로
부터 현금 트레이드를 해오면 안 된다. 당장 입맛을 당길 진 모르지만 결과적으론 프로야구
전체가 ‘공멸’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주축 선수를 내다 판 히어로즈는 전력이 급전직하할
수밖에 없다. 주전급 선수 한 두 명이 빠져 나가 전력이 약해지는 것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남겨진 자’들의 박탈감과 무력감이다. 벌써부터 김시진 히어로즈 감독은 “2010 시즌 히어로즈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깊은 한 숨을 내쉬고 있다.

히어로즈가 동네북 신세로 전락하면 우리 프로야구는 어떻게 될까.
7개 구단은 손쉬운 상대가 있어 승수 쌓기에 유리 할지 모르지만 팬들의 흥미는 반감될 것이
뻔하다. 특히 어떤 야구팬이 선수를 팔아먹은 히어로즈를 응원하기 위해 그들의 홈구장을
찾겠는가. 결국 히어로즈의 인기하락은 ‘신종 플루’ 처럼 다른 구단으로 급속도로 번지게 되고
프로야구장은 관중 없는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야구규약 18장 170조에 보면 ‘총재는 야구의 무궁한 발전과 이익 있는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목적을 저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본 규약에 명문상 정한 바가 없다 해도 이를 제재하거나
강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히어로즈의 ‘현금장사’와 프로야구의 도미노식 수준
저하를 저지할 사람은 유영구 총재밖에 없다. 유영구 총재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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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겨울철에는 추위 때문에 저절로 이를 악물게 된다. 운동을 하면서 경쟁을 하게 되면 이는
그야말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엎친데 겹친 격으로 추운 날 축구나 인라인스케이팅
등을 타다가 땅바닥에 강한 충격이라도 받게 되면 앞니는 순식간에 부러진다. 운동도 좋지만
치아도 보호하면서 안전하게 즐기자.


축구를 하면서 마우스가드 한다고 비웃지 마라

운동을 하다가 치아를 다치는 일은 의외로 많이 일어난다. 특히 속도를 즐기는 운동인 인라인
스케이팅이나 스키·스노보드를 타다가 다치는 경우도 많고, 축구나 농구, 격투기를 하다가
치아를 부러뜨리는 일도 많다.






치아는 한번 다치면 치료비도 많이 들고 치료기간도 짧지 않을뿐더러, 자연치유가 되지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치아보호! 운동 전에 미리미리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마우스가드
(Mouth guard)’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이유다.

한 전문자료에 따르면 전체 구강 외상 중 20~40%가 운동 도중 발생한다고 한다.‘마우스가드’는
운동 중 발생하는 외상으로부터 치아, 잇몸, 입술, 턱관절 등을 보호하기 위해 입안에 넣어
치아에 물리는 장치다. 
 흔히 복싱경기나 이종격투기 중계를 보면 매 라운드가 시작될 때 입에
무언가를 물고 경기를 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것이 마우스가드다.

즉, 마우스가드는 외력으로부터 턱과 입 주위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여 턱뼈의 골절을
방지하는 역할
을 한다. 특히 이가 부러지는 것을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뇌진탕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

별나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요즘 스포츠 치과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치과병원에서는 치아
손상을 예방하기 위하여 마우스가드를 맞춤형으로 제작하고 있다. 운동선수들뿐 아니라
스포츠를 즐기는 아동과 일반인들에게 착용시켜주고 있다.


운동할 때는 뭐니 뭐니 해도 ‘안전’이 최고

재미있는 것은, 미국 등지에선 미식축구, 하키 등 특정 경기에 참가하려면 반드시 마우스가드를
착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식축구 경기 중 발생하는 부상 중 절반 이상은 턱뼈 및 치아 관련
외상이었으나, 마우스가드를 포함한 얼굴 보호 장구 착용을 의무화한 뒤로는 전체 외상의
0.5%로 급감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골프, 양궁, 육상 등 기록경기 선수들도 드물지 않게 마우스가드를 끼는데, 순간적으로
힘을 내려고 자신도 모르게 이를 악물다 보면, 치아가 많이 닳고 잇몸도 약해지기 때문에 이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치아는 한번 다치면 자연 치유가 불가능한데다, 특히 성장기에 턱뼈를 다치면 부상 부위가
제대로 성장하지 않아 얼굴이 비대칭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전문선수가 아니더라도 운동을 즐기는 생활체육 동호인이라면 마우스가드를 착용해야
할 필요성은 충분하다. 건강을 증진시키려고 하는 운동, 잘못해서 다치기라도 한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기 때문이다.



마우스가드는 맞춤형으로 제작·
사용하는 것이 좋아

마우스가드는 윗턱의 치아에 장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스포츠 종목에 따라 아래턱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혹은 위아래 치아사이에 동시에 물려서 착용하는 경우도 있다.

마우스가드는 일반적으로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이나 나일론 재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강하게
깨물었을 때 변형이 오거나 찢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최소한 1년에 두 번 정도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파손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일
파손된 것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마우스가드의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운동량이 많은 전문 운동선수들은 2~3개월에 한번 정도 마우스가드를 검사하지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은 그만큼 자주하지는 않아도 된다.

요즘은 마우스가드가 스포츠용품으로 미리 제작되어 판매되기도 한다. 제품화된 마우스가드는
입을 벌리면 곧바로 입에서 빠지거나, 치아에 정확하게 물리지 않아서 턱관절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치과에서 맞춤형으로 정확하게 제작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떤 운동을 할 때 마우스가드를 착용할까

권투, 축구, 럭비, 미식축구, 야구, 하키, 아이스하키, 행글라이딩, 유도, 태권도, 씨름,
이종격투기, 카레이싱, 레슬링 등 치아나 구강의 손상 위험도가 높은 스포츠를 할 때에는
반드시 마우스가드를 착용해야 한다.

중간정도의 위험이 있는 농구, 핸드볼, 자전거, 체조, 패러글라이딩, 승마, 스케이팅, 인라인
스케이팅, 스키, 헬스기구운동 등을 할 때도 마우스가드는 필요하다.

골프, 육상종목, 역도, 양궁, 국궁, 사격, 스피드스케이팅 등과 같은 종목을 즐길 때도
마우스가드를 착용하면 상해를 방지해 줄뿐만 아니라 운동능력을 향상시켜 준다.

때문에 비단 운동선수가 아니라 할지라도 운동을 즐기는 생활체육 마니아들이라면 이제는
마우스가드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할 때다. 자신의 신체를 보호하겠다는 준비 자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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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대호 (안산도시공사 홍보과장)


박찬호가 LA다저스에서 선발투수로 막 자리를 잡아가던 1996년 아주 사소한 일로 토미 라소다
감독으로부터 따끔한 질책을 받은 적이 있다.
박찬호는 마이너시절 늘 그랬듯이 LA 시내의 한
가게에서 햄버거를 사들고 나왔다.
우연치 않게 이 얘기를 전해들은 라소다 감독은 박찬호를 불러
“메이저리그의 체통을 지켜야 한다”고 충고를 했다. 1994년 미국으로 건너가 2년 만에 메이저리그가
된 박찬호로선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라소다 감독의 어조는 단호했다. 메이저리그는 복장이나
품행 하나도 마이너리그 때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햄버거를 먹는 자체가 아니라 아무렇지도
않게 시내를 활보하고 다니는 행동은 메이저리그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는 것이 라소다 감독의
지적이었다. 라소다 감독은 아울러 음식을 사먹을 때도 되도록이면 고급 레스토랑을 이용할 것을
박찬호에게 주문했다고 한다. 메이저리그는 팬들을 비롯한 일반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게 라소다 감독의 지론
이었다.





미국이나 일본의 전통 있는 구단은 저마다 엄격한 팀 내 규범이 있다. 자유분방한 미국 대부분의
구단과 달리 최고명문을 자부하는 뉴욕 양키스는 선수자체 규범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일단
양키스 유니폼을 입으면 수염을 기를 수 없으며, 머리칼을 염색할 수 없다. 치렁치렁 머리카락을
늘어뜨릴 수도 없다. ‘동굴맨’으로 불릴 정도로 얼굴 전체를 수염으로 덮었던 자니 데이몬이나,
일본에서 우스꽝스런 머리모양으로 인기를 끌었던 이가와가 양키스로 옮긴 뒤 단정한 차림으로
변모한 것을 봤다. 이런 제약이 싫으면 양키스로 안가면 그만이다.



일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도 비슷하다. 니혼햄 시절 ‘염소수염’으로 유명했던 오가사와라가
요미우리 입단식에서 깔끔하게 면도하고 나타난 것처럼 양키스와 마찬가지로 외모에 제약을
가한다. 또한 이동할 땐 정장을 입도록 강요한다. 구단버스를 이용할 때도 앞자리 고참, 뒷자리
신참의 원칙이 철저히 지켜진다. 요미우리구단은 선수들에게 성적뿐 아니라 ‘교진(巨人)’ 소속의
자부심을 일깨워주는데 전력을 다한다. 일본에선 요미우리 출신의 야구선수라면 두말 없이
‘모범생’으로 인식하고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유난히 머리 모양에 엄격한데 몇 해 전엔
아지 기엔 감독이 팀 주포인 피어진스키에게 시즌 중 머리를 깎고 올 것을 명령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반면 뉴욕 메츠는 팀 분위기가 매우 자유스럽다. 이 때문에 잡음 또한 심심치 않게 터져
나온다. 지난 2004년엔 경기 중에 일부 선수들이 락커룸에서 포커게임을 하다 적발돼 큰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1962년 창단된 메츠는 지금까지 두차례(1969, 1986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해마다 빼어난 멤버를 갖추고 있으면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하는
것도 이런 팀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한국 프로야구도 출범한 지 28년이 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특정 팀의 특정문화가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한국시리즈에서 9차례 우승한 해태가 그나마 다른 팀과 차별화되는 나름대로의
‘질서’를 갖고 있었을 뿐이었다.

요즘 사회적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높은 신분에 따르는 도덕적 의무감)가 제법 거론된다.
우리도 ‘저 팀 선수들은 누가 봐도 모든 면에서 다른 팀과 다르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구단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실력도 그렇고, 인간 됨됨이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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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세웅 (대진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


우리는 흔히 스토브리그를 떠 올릴 때 프로야구의 정규리그가 끝난 11월 이후의 시기를
스토브리그로 이해하고 있다. 스토브리그(stove league)의 유래는 ‘시즌오프 동안 前시즌의
회고담에 잠기는 야구팬들’이라는 미국속어에서 그 어원을 유추 할 수 있는데, 이는 시즌
(season)이 끝난 후 팬들이 난롯가(stove)에 둘러앉아 선수들의 연봉 협상이나 트레이드
(trade) 등에 관해 입씨름을 벌이는 데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스토브리그가 시작되면 각 팀의 스카우터(scouter)를 비롯하여 감독․코치 등 팀의
많은 관계자들이 시즌보다 더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특히 금년과 같이 김태균(지바
롯데와 계약)․이범호(한화)와 같은 보물급 FA선수가 시장에 출현한다면 더 없이 치열한 스카웃
전쟁이 펼쳐지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각 구단 관계자들이 스토브리그를 시즌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前시즌의 성적이 좋았던 팀은 다음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함이며, 前시즌의 성적이 부진했던 팀은 부족했던 팀의 전력을 보강하기 위함이다. 그것은
FA시장에 나온 선수들이나 상대팀이 서로의 필요에 의해 이루어지는 트레이드에 촉각을 곤두
새울 수밖에 없기 때문인 것이다.

대개 스포츠선진국이라고 일컫는 미국에서는 스토브리그의 의미가 우리나라와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인다
.
그 이유는 Agent제도가 이미 뿌리를 내리고 선수와 구단 그리고
Agent가 서로 동등하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풍토가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못한 우리나라의 경우는 스토브리그가 시작되면 Agent들이 바빠지는 것이 아니라 구단의
스카웃을 담당하고 있는 스카우터나 선수관리와 계약을 맡은 프런트직원들이 가장 바빠지게
되는 현상을 보인다. 이는 스토브리그가 시작되면 Agent들이 가장 바삐 움직이는 스포츠선진국들과는
상반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 프로야구는 이미 WBC와 베이징올림픽에서 입증된 세계적인
수준의 야구실력과 600(5,925,285명 : KBO공식집계)만 관중, 그리고 27돌을 맞으며 이미 성인으로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여전히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는 국내 프로야구시장의 Agent제도의
개선이 시급한 현안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KBO의 Agent제도의 허용기준을
살펴보면, 선수 1인당 1명의 Agent를 둘 수 있으며, 이 Agent의 경우 선수본인의 가족이거나 변호사
자격을 가지고 있는 자로서 계약에 대한 법적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KBO 규약 제30조(대면계약)에서는 ‘구단과 선수가 선수 계약을 체결할 때는 구단 임원 또는
위원회 사무처에 등록된 구단 직원과 선수가 대면해서 계약하지 않으면 안 된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러한 내용으로 비추어 볼 때 일반적으로 우리가 상상하고 있는 미국이나 여타의 스포츠
선진국의 Agent들과는 너무 거리가 멀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우리나라에서 Agent업무를
수행한다면 얼마만큼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의문이 생기게 된다. 현행제도로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선수가 구단과 계약을 할 때 직접대면계약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대리인을
대동하거나 대리인이 계약을 했을 경우에는 그 계약 자체가 실효성을 잃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정작 ‘우리나라 프로야구시장에서 Agent가 과연 필요한가?’ 를 의심해 봐야 할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현실상 아직까지 국내 이적이나 트레이드시장에서 에이전트를 통한 계약은
단 한 건도 없었다. 물론 해외진출선수들의 경우는 예외지만 말이다. 또한 현행 FA제도를 살펴
보아도 ‘소속팀에서 9년 이상 시즌을 마친 선수’이여야 하며,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전년도
연봉의 450% 또는 전년도 연봉의 300%와 18명의 보호선수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하는 출혈이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현실에서는 개인 Agent가 활동을 한다고 해도 선수들이 Agent를 고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그 이유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올해도 변함없이 각 구단별로 FA선수들이 쏟아져 나와 있으며, 특히 지난 시즌 성적이
좋았던 외국인 용병선수들도 시장에 많이 나와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우승 팀 KIA의 원․투 펀치
로페즈/구톰슨과 LG의 페타지니를 비롯해서 롯데의 가르시아 등은 원 소속 구단이 아니라도
다른 팀에서 호시탐탐 노릴 수 있는 즉시전력감이다. 

현재 이러한 선수들이 시장에서 자신의 실력에 맞는 몸값을 책정 받고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기 위해서는 각 구단의 스카웃 관계자들의 눈에 들어야만 한다. 그러나 선수들은 자신의
실력을 구단의 일방적인 잣대에 맞추어 평가 절하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이 Agent를
고용하는 이유 또한 자신이 가진 실력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자료를 준비하고,
훈련과 몸 관리, 자신의 사생활에 관련된 문제 해결, 현실적인 계약 등의 업무를 원활하게 대행해
주기를 바라는 이유에서 이다.

하지만 전언한 바와 같이 국내 프로야구시장의 기형적인 FA제도와 선수대리인의 고용에 대한
규제, 그리고 구단과 선수의 대면계약 등과 같은 절대 무너질 것 같지 않은 진입장벽에 가로막혀
Agent시장은 차가워져만 가고 있다. 올해는 여느 해와 달리 외국 빅 리그에서도 탐낼만한 선수들이
FA시장에 나와 있으며, 각 계약의 향방을 가늠할 수 없는 외국인 선수들도 Agent시장에 나와 있어
더 없이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뜨거워진 선수시장과 반대로 스포츠선진국으로 가는데 동반자 역할을 해야 하는
국내Agent시장의 차가운 현실은 안타깝기 그지 없다.

우리는 88 서울올림픽을 비롯해서 2002 한․일 월드컵까지 세계적인 스포츠 빅 이벤트를 훌륭히
치러냈으며,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과 WBC 4강과 준우승, 그리고 올림픽야구 금메달 등
충분히 훌륭한 성적과 그를 이루어낸 프로리그를 가지고 있다.

이런 현실 앞에 우리는 앞으로 스포츠선진국의 대열에 합류해 세계적인 가치를 지닌 프로리그를
탄생시키고 세계적인 슈퍼스타를 키워내기 위해서 주체와 객체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제도개선과
그에 걸 맞는 정책이 하루빨리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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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김경원 (서원대학교 레저운동관리학과 교수)


추신수, 김태균, 이대호, 정근우, 야구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이름들이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나 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에서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던 선수들로서,
2000년 캐나다에서 열린 1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했던 팀의 주축 멤버들이었다.
여기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지금 강타자로 맹활약하는 추신수와 이대호가 당시 투수였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이들은 투수에서 타자로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한 선수들이다. 국민 타자 이승엽이나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치로도 이에 해당한다.

여기에서 ‘엉뚱한’ 공상을 해보자. 성공적으로 변신을 한 선수들이 원래의 포지션을 계속 고수했다면
과연 지금과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 지를 추신수의 경우에서 살펴보자.

추신수는 2000년 세계대회에서 MVP와 최우수투수상을 거머쥐면서 메이저리그의 스카우터들의
눈에 띄어 그 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는다. 부산고 시절까지 10년간 투수 훈련을 받았으며
150km의 구속을 가졌던 특급좌완 추신수는 미국으로 건너간 후에야 비로소 자신이 투수가 아닌
타자로 스카우트되었음을 알았다. 이후 그는 각고의 노력 끝에 마이너리그에서 3회에 걸친
올스타 선발과 메이저리그 5년 통산 평균 타율 2할9푼6리의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 2009년에는
20-20클럽에 가입하는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야구에서 희귀종(?)인 호타준족의 선수로서
자리매김 했다. 여기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감탄할 만한 사실이 있다. 세계대회에서 최우수투수상을
받고 빠른 공을 가진 좌완의 추신수에게서 투수가 아닌 타자로서의 재질을 발견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터의 야구 안목이다.

추신수가 타자가 아닌 투수를 계속 했다면 과연 메이저리그에서 오늘날과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까 하는 흥미로운 공상에 다가가 보자. 우선 좋은 투수가 되기 위한 몇 가지 조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보자.

첫째, 힘 있는 타자들이 즐비한 메이저 리그에서 투수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150km대의
빠른 공이 요구된다. 이러한 능력은 후천적인 연습보다는 타고난 측면이 많다. 추신수의
경험담을 살펴보자. 추신수는 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코치로 있던 이만수에게 우연히
마운드에 올라 던진 공이 151km까지 나와 투수 코치가 투수로 전향할 것을 권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왼손 투수의 150km는 오른손 투수의 같은 구속에 비해 플러스 알파의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신수는 첫 번째 조건을 충족했다고 여겨진다.

둘째, 투수는 다양한 구질을 가지고 있어야 빠른 공의 위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메이저리거들은 150km대의 빠른 공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공의 완급을 조절하여
이러한 선수들의 타격 리듬을 깨뜨리기 위해서는 빠른 공 외에도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는 다른
구질의 공을 두 가지 정도 더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능력은 후천적인 연습의 결과이다.
어린 나이에 미국에 건너가 4년간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면서 혹독한 자기관리를 했던 추신수의
경력을 돌아볼 때, 피나는 연습을 통해 구질의 다양성이라는 능력도 충분히 갖추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셋째, 투수는 자신이 원하는 코스로 던질 수 있는 제구력을 필요로 한다. 아무리 빠른 공과 다양한
구질을 가졌어도 제구력이 떨어지면 투구 수가 늘고 피로가 누적되어 훌륭한 선발투수의 기준인
퀄리파이 피칭을 할 수 없다. 제구력은 대체로 후천적 연습의 결과이기 때문에 연습벌레인
추신수가 충분히 습득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넷째, 이러한 기술적인 능력 외에 투수는 자신의 실수를 ‘빨리 잊는’ 심리적 능력을 필요로 한다.
야구중계 시 “홈런 맞은 것 빨리 잊고 다음 타자에 정신을 집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구력이 흔들려 게임을 망치게 됩니다”라는 코멘트를 자주 듣는다. 즉, 투수는 자신의 실투를
빨리 잊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투수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또 다른 심리적 능력이 자신감, 즉 ‘배짱’이다. 이는
위에서 말한 ‘빨리 잊는’ 능력과 관련성이 매우 높다. 타자의 몸에 공을 바짝 붙이고 풀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 코스로 가다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상대 타자를 유인하는 공을 던질 수 있는 과감성,
그리고 지난 이닝에서 홈런을 맞은 타자에게 ‘다시 한 번’ 처 보라는 식으로 과감하게 공을
던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투수가 타자에게 ‘기싸움’에 눌리면 결코 좋은 투구를 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하여 추신수의 경험담을 들어보자. 그는 어느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의 혹독한
교육 방식 덕분에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비오는 날 공동묘지를 달리며 담력을
키웠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경험은 투수가 갖추어야 할 심리적 능력인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배짱’을 몸에 배게 한 계기로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추신수의 공식홈페이지를 보면, 자신의 성격을 꼼꼼하고 승부욕이 강한 것으로 규정하면서
“이기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지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다” 라는 것을 좌우명으로
하고 있다. 이 좌우명이 ‘지는 것이 죽기보다 싫다’는 일견 섬뜩한(?) 의미로 해석되면서,
기술적인 능력들과 더불어 운동선수로서 이 정도 승부욕과 배짱을 가졌다면 투수로서도
충분히 성공했을 것이라는 판단이 단지 공상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찬호, 좌신수’의
막강 원투 펀치를 가진 우리 대표 팀을 상상만 해도 참으로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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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한국 최초의 PGA 우승자 최경주와 최초의 메이저 대회
우승자 양용은, 한국 최초의 LPGA 우승자 펄 신과 최초의 LPGA 메이저대회 우승자 박세리,
동양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 홈런-도루 20-20을 달성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
그리고 꿈의 무대인 미국 슈퍼볼에서 MVP를 차지한 한국계 미국인 하인스 워드 등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스포츠 스타들은 모두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 온 영웅들이다. 이들은 모두 세계 최대의 스포츠 시장인 미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소수민족으로서 편견에 시달리며 그 나름대로의 콤플렉스를 내면화
했다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박찬호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거로 처음 데뷔했을 때 그에 대한 낯선 시선들은 그로 하여금
선수로서의 위상과 한국인으로서의 위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메이저리거로
직행했지만, 무명의 선수였던 그를 바라보는 미디어의 시선들,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는
최고 기량의 선수들, 살벌한 주전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정글의 세계, 그리고 멀고 먼
동양의 나라에서 온 한국인이란 정체성, 이 모든 것들이 박찬호 선수에게는 메이저리거로서
겪어야 했던 콤플렉스의 근원들이지 않을까 싶다.

비단 미국 콤플렉스는 비단 박찬호만의 문제는 아니었을 것이다. 한 때 백인들의 전유물이었던
프로 골프의 세계에 뛰어든 한국 골퍼들은 이런 저런 현실의 벽에 부딪치면서 자신도 모르게
콤플렉스에 시달렸을 것이다. 한국인으로서 미국 스포츠 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실력으로
승부해야하지만, 세계적인 경쟁자들이 버티고 있는 엄혹한 현장에서 언제 성공할지도 모르는
압박감과 미국에서 소수민족에 불과한 한국인으로 경기에 서야한다는 부담감 등이 무의식적인
콤플렉스를 키웠을 것이다.
 

그렇다면 스포츠에서 미국 콤플렉스는 어떤 이유로 발생하는 것일까? 내가 보기에 다음
몇 가지가 중요할 듯하다. 첫째, 미국에 대한 스포츠 콤플렉스는 정치적 헤게모니와 스포츠
헤게모니의 이중 결합으로 인해 그 강도가 훨씬 강하다.
근대 스포츠의 모든 종목들은 거의
모두 미국과 유럽에서 등장했다. 특히 축구, 야구, 농구 등 구기 종목의 경우 해당 종목의
종주국들은 태생적으로 이니셔티브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미국에서 탄생한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미식축구 종목들이 한국으로 유입되는 과정은 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미국 헤게모니에 대한 동의 뿐 아니라, 해방 이후 한반도에 강력한 힘을 행사하는 정치적
헤게모니에 대한 동의도 수반한다. 군사적, 정치적 헤게모니 지배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에서 건너 온 야구나 농구 같은 스포츠들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과 열정은 미국에
대한 절대적인 동경으로 전환된다.

둘째, 스포츠 콤플렉스는 근대적 냉전적 유산에서 탈근대적 문화세계화로 이행하고 있다.
먼저 문화의 세계화가 식민지 근대 시대에 형성된 식민지 국가들의 정신적인 콤플렉스를
해체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한국의 경우에도 문화가
국제적 수준에 도달하긴 했지만, 미국문화에 대한 동일시는 여전히 다른 방식으로 재생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컨대 한국의 스포츠 스타들이 문화세계화의 시대에 미국 메이저리그나
PGA와 LPGA에 진출했다고 해서 한국의 스포츠문화와 산업이 미국과 동등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글로벌 환경에서 한국 스포츠 선수들의 미국행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지만, 국지적인 스포츠 환경과 시장의 종속을 더 가중시킬 수 있는 것이다.

셋째, 스포츠 콤플렉스는 한국이라는 소수 민족에 대한 자의식이 깊게 반영되어 있다.
박찬호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가능한 것은 그가 거대한 미국 땅에서 많은 고난과 편견을
이겨내고 한국인의 기개를 높인 인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박찬호가 높은 연봉을 받고 슬럼프에
빠질 때는 한국국민들이나 현지 교민들은 혹시나 한국인에 대한 미국인들의 시선이 달갑지나
않을까 은연 중 노심초사하는 감정에 빠지기도 한다. 박세리가 US 오픈에서 연장 우승을 할 때
한국의 미디어가 조명한 것은 한국낭자의 위대한 승전보였다. 개인 스포츠 선수로서의 성공이
국민적 국가적 위신과 항상 동일시되는 상황은 소수민족의 정체성을 항상 자신들의 플레이에
대입하려는 콤플렉스를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콤플렉스와 연계된 문화자본의 논리를 말할 수 있다. 미국에 가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기대감은 항상 미국 스포츠 시장에 대한 ‘초연한’ 동경을 갖게 만든다.
LA 다저스에서 보낸 마지막 해 박찬호 선수의 연봉은 990만 달러(한화 129억)였고 그가 데뷔
이래 벌어들인 돈은 총 1000억 원에 육박한다. 이렇듯 미국 프로스포츠에 대한 선수들의 동경은
비단 미국 스포츠 필드에 대한 존경심에서만이 아닌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시장에 대한 욕망을
숨기고 있기도 하다. 한국의 프로 스포츠 시장과 비교했을 때 상대가 될 수 없는 막강한
자본의 위력을 갖고 있는 미국 프로스포츠 시장의 거대자본의 논리는 미국에 대한 스포츠
콤플렉스를 내면화한다.

미국 스포츠 콤플렉스는 복잡한 발생 원리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문제에서부터 대중문화에서의 미국화의 문제, 미국 스포츠시장의 자본의 논리, 그리고
최고의 경기 수준에 대한 한국선수 혹은 한국인들의 복잡한 감정들이 스포츠 콤플렉스
안에 들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콤플렉스의 복잡성도 따지고 보면 ‘동경’과 ‘공포’의 양면성으로
단순화할 수 있다. 미국 스포츠 시장에 대한 동경과 거대한 미국 스포츠 시장에 맞서야하는
공포감이 공존하는 것이 한국인들의 미국 스포츠에 대한 콤플렉스의 실체가 아닐까 한다.
물론 동경과 공포는 스포츠 콤플렉스에 대한 동일하지만 다른 감정을 표현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미국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까? 가장 먼저 해결할 것은
미국 스포츠 계에서 활약하는 한국인들에 대한 지나친 자부심이나 과열된 애국심에서 선수나
국민들이 좀 자유로워야 한다. 야구를 즐기고 농구를 즐길 때 그것이 어느 나라에서 만든
스포츠라는 것이 뭐가 중요하겠는가? 한국 선수들의 미국 프로스포츠 진출 역시 한국인의
설움을 해소하기 위한 ‘살풀이’로 봐서도 안 되고 성공의 기준이 역사적, 정치적, 신체적
콤플렉스에서 시작되어서도 안 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사회의 정치, 경제, 교육,
문화가 미국 중심적인 체제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조건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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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강경탁 (잠신중학교 교사)


2009년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종목은 바로 야구일 것이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의 금메달에
이어, 올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의 준우승을 시작으로 국내 프로야구 관중 증가, 포스트
시즌의 열기 등 야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한 해를 보내는 것 같다.

 
즐겁지만 위험한 야구

본교는 야구부가 있어 야구경기나 연습장면을 쉽게 관전할 수 있으며, 투수마운드, 그물망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학생들이 쉽게 야구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게다가, 본교
출신의 기아의 이용규 선수가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는 등 학교 내에서 야구의
인기는 정말 최고였다. 점심시간에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학생들 보다 글러브와 방망이를 들고
야구하는 학생들이 많아질 정도였으니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그런데 부상으로 보건실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야구공에 맞아 병원에 실려 가는
일까지 발생해, 어쩔 수 없이 복잡한 운동장에서 야구를 하지 말라고 지시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운동을 장려해야 하는 체육선생님 입장에서 참 난감한 상황이었다.

야구용품을 보면 보통 알루미늄 방망이, 딱딱한 공 등 위험요소들이 많이 있다. 게다가
운동장에서 야구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은 야구공이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겁나는
존재가 되고, 실제 게임을 하는 학생들에게도 강하게 날아오거나, 불규칙 바운드된 공은
위험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학생들은 실제 야구공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물렁물렁한
재질로 되어있는 안전야구공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학생들에게
날아가 사고를 일으키는 것을 보니 안전하다고 만은 할 수 없다.

2007 개정교육과정과 야구

2007 개정교육과정을 살펴보면 모든 학년에서 건강, 도전, 경쟁, 표현, 여가 활동 영역을
꼭 가르치고 평가해야만 한다고 되어있다. 그 중 야구와 같은 형태의 활동은 경쟁활동 중
필드형 경쟁활동에 포함되어있다.

필드형 경쟁활동은 아래의 표와 같이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2학년에 가르치게 되어있으며,
야구, 소프트볼, 발야구, 티볼 등의 종목들을 포함하고 있다.

                                         <2007 개정교육과정 경쟁활동 영역의 학년별 중영역>

 
참고로 경쟁활동의 전체적 흐름을 보면 영역형⇒필드형⇒네트형 순으로 초․중학교에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경쟁활동 자체도 단편적인 기본운동 기능의 중심에서 탈피해
경기방법과 경기기능 위주의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야구경기를 하면서 기능위주로 수업을 하기에는 학교현장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그런 대안으로 추천할 수 있는 필드형 경쟁활동이 바로 티볼이다.

안전하고, 즐기기 쉬운 티볼 수업

티볼은 야구경기에서 투수가 던지는 공 대신 티 위에 공을 올려두고 정지해있는 공을 쳐서
경기를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야구에서 투수와 타자 위주의 경기진행에서 오는
지루함이 없고, 모든 학생들이 치고, 달리고, 수비할 수 있는 형태로 수업의 참여율이
높으며, 전략적이고 빠른 순환식 수업이 가능하게 된다. 많은 체육선생님들이 선호하는
스포츠교육모형을 적용하여 수업을 설계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우레탄 소재의 방망이와 12인치 크기의 우레탄 소재의 물렁물렁한 공을 사용하고 있어
글러브 없이도 공을 잡을 수 있는 장점으로 글러브 구입 등의 큰 비용이 들지 않는 장점도 있다.

                                                                


본교에서는 세 팀으로 나누어 경기팀(2팀)과 기록 및 경기운영팀(1팀)으로 분리하여 운영하였고,
매 경기가 끝나게 되면 팀을 순서대로 바꾸게 되어 골고루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학생들의 실력 차에 따른 타격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매 이닝은 아웃카운트에
상관없이 한 팀의 타자들이 모두 돌아가며 한 번씩 타격을 하면 한 이닝이 끝나게 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수업 초기에는 경기규칙이나 방법 등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지만, 학생들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이 커지면서 수업의 중점을 공격전략(타순이나 타격방향 등)이나, 수비전략
(수비수 위치, 상황에 따른 조치방법 등)으로 옮겨, 팀 내부에서 자발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슬라이딩 금지, 태그 금지, 타격 후 방망이 던지기 금지 등의 규칙을
세워 엄격하게 지도하여 안전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였다.  

티볼에 대한 규칙이나 지도방법은 한국티볼협회(http://www.teeball.or.kr/)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참고할만한 자료를 쉽게 구할 수 있고, 협회에서는 티볼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초․중등 교사
대상 강습회를 무료로 개최하고 있다. 게다가 참가교에는 티볼 세트도 제공한다고 하니 선생님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또한 정기적으로 초․중학생 경기도 있어 다양한 형태로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시킬 수 있다.

끝으로 티볼 수업을 회상해 보면,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신체활동을 하며,
그 내부에서 전략을 짜며, 팀웍을 발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참 행복한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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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나성준(창동중학교 체육교사)
 


도심지 대규모학교에서 더욱 재미있는 체육대회를 위한 해결책
“학년별 체육대회”를 아는가?

 
 “박수만 치다 끝나는 체육대회는 싫다.”
 “내가 참여하고 즐기는 체육대회를 꿈꾼다.”
 
학년별 체육대회는 도심의 초등학교에선 이미 보편화된 체육대회란 사실~~
월요일은 :1, 2학년
화요일은 : 3, 4학년
수요일은 : 5, 6학년

이 체육대회를 하고 나머지 학년은 신체검사와 백일장도 아닌, 그냥 수업을 진행한다.

 
학년별 체육대회는 이렇게 진행한다!

1.  3개의 활동 내용 연결하기
외활동으로 이루어지는 3개의 행사를 연결한다. (비가 오는 경우 3개 활동이
모두 연기될 수 있으므로 모두 야외활동이 좋다.)

2. 3개 활동을 연속하여 3일에 이어서 하는 방법과
1주 간격을 두고 3주에 걸쳐 여유 있게 실시하는 방법 중 적당한 방법을 선택한다. 

3. 예시

 

                       *도우미로 참여하는 학생은 체육교사 진로탐색과 답사보고서 제출

4. 종목 선정과 프로그램 작성 : 여유시간이 많으므로 예선전 없이 당일 모든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단, 수업시간에 실시했던 종목을 학급 간 경기로 진행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5. 토너먼트 아닌 색다른 경기방식

▣ 3학년 배구 경기 규칙

 팀 구성 방법
◈ 학급 인원을 남녀 학생을 고르게 배치하여 3개 팀(조)로 구성한다.

 경기 방법
◈ 대진표 순서대로 경기를 진행한다.
◈ 25점 단 세트를 진행하며 학급 3개조의 득점의 합을 학급총점으로 한다.
◈ 어느 한 팀이 13점이 되는 순간 코트를 바꾸며, 코트 체인지 시 후보
    선수를 교체한다.

◈ 써브는 로테이션을 한다.
◈ 기타의 규칙은 일반적 룰에 따른다.
◈ 특별한 사유가 있어서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는 담임 선생님의 확인을 얻어
제출하여야한다

◈ 득점은 서브권 없이 랠리 포인트를 적용하며, 선수의 서브권 로테이션을 적용한다. 
◈ 총점이 동률이 나오는 경우는 실점 합이 적은 편, 승자승 원칙을 적용하여 
    순으로 순위를 가른다.


학년별 체육대회의 옥의 티!

㉮ 이 체육대회는 응원상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사실~
모두가 직접 선수로 참여하거나 자기반 아이들이 경기를 하는 곳 옆에 붙어서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하기 때문에 별도의 응원상이 없어도 마구 마구 응원을 한다. 

㉯ 이 체육대회의 최대 문제점은 너무 힘이 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전에는 모두가
직접 참여하는 종목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교사학생 대표축구경기, 릴레이 등을
진행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종목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 이 체육대회는 도우미가 꼭 필요하다. 보통의 체육대회에서는 담임선생님들의
가장 큰 역할은 학생들을 줄 맞추어 앉혀두고 어디 돌아다니지 못하도록 지도하는
것이지만, 이 체육대회에서 담임선생님은 학생들 질서지도는 필요 없다. 그냥 두어도
어디 가지 않고 경기를 하거나 응원을 한다. 전체 인원을 책임지는 체육 선생님은
큰 소리로 인원을 통제에 많은 시간을 보낼 필요도 없다. 다만,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상급학년 학생들이 도우미로 봉사하는 것이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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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홍설 (배재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교수)



오늘날 한국프로야구는 600만 관중시대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 작년 베이징올림픽
전승 금메달 신화가 폭발적인 흥행열풍의 도화선 역할을 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야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016년 리오데자네이로 올림픽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야구가 올림픽에서 연거푸 퇴출당한 사연을 알아보자.

야구 퇴출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관계자가 시간제한이 없다는 등 몇 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가장 큰 이유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IOC의 충돌
에 있다. IOC 입장에서 볼 때, 올림픽은 보름 동안에 수많은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러닝타임이 짧고 출전국가가 많은 스포츠(육상, 수영 등)를 선호한다. 야구를
제외하고 가장 긴 경기가 마라톤인데, 마라톤은 한 번에 수많은 국가에 중계권을
판매할 수가 있다. 축구의 경우 두 시간에 불과하지만 야구는 시간제한이 없기 때문에
길게는 5시간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

이렇듯 야구는 중계사의 입장에서는 광고효과 등에서 가장 경제적이지만
IOC입장에서는 가장 비경제적인 스포츠이다.
왜냐하면 장시간 중계하면서도
중계권을 팔 수 있는 나라는 고작 몇몇 나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비싸게라도 팔기 위해 메이저리그의 스타선수들로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해야
되는데 메이저리그가 소속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불허해버린 것이다. IOC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야구를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016년 리오데자네이로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시켰다.

실제 2005년과 2006년 두 차례 투표에서 ‘2012년 올림픽 야구퇴출’을 결정한 IOC는
2016년 정식종목 채택 결정을 앞두고 ‘야구가 올림픽에 복귀할 수 있는 조건’을
공개적으로 제시했다. 그 첫 번째 조건이 바로 메이저리거의 올림픽 참가였다.
이밖에 세계반도핑기구(WADA)규정에 맞는 약물검사, 그리고 경기시간을
줄여달라는 조건이 있었다. 이에 국제야구연맹(IBAF)은 WADA의 규정준수를
거듭 약속하고 베이징 올림픽에서 ‘연장전 승부치기’제도를 도입하는 등 IOC의
환심을 사려고 노력했지만 요구사항 ‘1번’인 메이저리거의 올림픽 출전을 끝내
보장하지 못해 퇴출당하고 만 것이다.

메이저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야구가 세계인의 스포츠잔치인 올림픽 무대에 발을
들여놓지 못한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해프닝이다. 스포츠를 스포츠로 보지 않고
그 밑에 숨어있는 정치 및 경제논리의 이해관계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MLB사무국이 한발만 양보하면 됐을 거라는 지적을 하고 있지만 곰곰이
따져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속뜻이 존재한다.

야구의 올림픽복귀가 무산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롯데 자이언츠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겼다. 그는 "야구는 한해 10억 달러짜리 비즈니스다.
한여름에 열리는 올림픽에 메이저리거가 나서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엄청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 비록 잠시이지만 그 속의 핵심멤버들을 내달라는
요구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뜻이다. 직접 돈을 쓰는 구단들이 절대 허락할 리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회사사장이 고액연봉을 지불하는 직원을 정작 자신과는 무관한 곳에
선뜻 빌려줄 리가 만무한데 한 쪽에서는 자꾸 내놓으라며 으름장을 놓는 격이다.
천문학적인 몸값의 선수가 부상당하기라도 하는 날에는 그 해 농사를 망치는 것과 다름없다.

이와 같이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정치적인 논리에 앞서 경제적인 논리로 도무지
납득하기 힘든 요구라는 입장이다.

                

                                                 <MLB, 애틀랜타브레이브스 홈경기>

물론 야구의 세계화와 명예를 위해서는 올림픽 잔류가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자기
밥그릇 챙기는 일이 우선일 수밖에 없다. 어떤 의미에서 올림픽은 하면 좋고 안 해도
그만인 비즈니스다. 이것이 미국 메이저리그의 상업적 패권주의의 단면이다.

축구는 비교적 경기규칙이 단순할 뿐만 아니라 공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에서든지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보편화 되어 있다. 반면, 야구는
장비가 고가이기 때문에 경제 사정이 좋지 못한 나라에서는 즐기기가 쉽지 않아 많은
회원국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회원국들마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IOC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및 개막경기를 중국과 일본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추측컨대 조만간 한국에서도 메이저리그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단순히 1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계속 진행될 전망이다.
이것이 미국 메이저리그의 계산이다. 미국에서는 일본 프로야구를 트리플A 수준,
한국 프로야구를 싱글A 수준으로 평가한다.
대만은 이보다 좀 더 떨어지고 중국은 한참 아래 수준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야구 붐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10년 이내에 싱글A 수준까지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그때가 되면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이 아시아단일리그를 출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그럴 경우 아시아권의 독특한 민족정서가 투영되면서
한마디로 숨 가쁜 승부의 세계가 펼쳐지고 국제 스포츠 계에서 야구가 차지하는
위상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메이저리그가 야구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에 많은 관심이 없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위와 같이 몇 가지 이유로 인하여 야구가 또다시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탈락하면서
국내 야구계에서도 아쉽다는 반응이다. ‘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니면 스포츠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위에서 언급한 IOC, MLB, IBAF, 그리고 우리나라와 같은
야구선진국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야구 복귀에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조만간 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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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 종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과 교수)


대개의 팬들은 소풍 가는듯한 들뜬 기분으로 경기장을 찾는다.
맥주 한잔에 오징어 뒷다리를 씹는 감칠 맛을 즐기면서 치어걸 율동에 맞춰
함성을 지르는 그림을 그리는 남성 팬. 막대풍선을 힘차게 두드리다가 좋아하는 선수가 안타를 치면
일어나서 한 댄스 하는 그림을 그리는 여성 팬. 좋아하는 햄버거를 먹으며 따분한 교실과는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를 즐기다가 파울 볼이라도 하나 챙기면 보물을 얻은 듯한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 팬.

이들은 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경기장을 나올 때 모자나 사인볼 혹은 점퍼를 사면서
자기가 와서 이긴 게임을 나름대로 머리 속에 기억시켜 놓기도 한다.
그리고 팬들은 표 값보다 다른 곳에 더 많은 돈을 쓰게 된다는 것을 알지만 경기장을 찾을 때는
최소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광고사업을 포함해 경기장에서 이런 팬들의 욕구를 맞춰주면서 돈을 버는 사업이 경기장 사업이다. 미국 프로리그에서 이 사업은 무시할 수 없는 큰 규모의 사업으로 성장해 있다.
4인 가족이 경기장을 방문했을 때 드는 비용을 의미하는 팬 비용지수(Fan Cost Index)를 보면
이 사업의 규모를 대충 짐작할 수 있다.

FCI는 성인티켓 2장, 어린이 티켓 2장 맥주 2잔, 핫도그 4개, 승용차 1대 주차비용, 프로그램 2권,
모자 2개를 사는데 드는 비용을 말한다.
종목 및 경기장 별로 다르지만 MLB(메이저리그)의 경우 지난해 평균 FCI는
약 23만원인 것으로
발표되었다.
이는 티켓 값 이외에 관중 1명당 약 2만7000원 가량을 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메이저리그 총 관중 7900만 명이 평균적으로 그렇게 쓴다면 그 규모가 2조를 훌쩍 넘는다.

국내는 아직 이런 지표가 개발되어 있지 않지만 올해 5월 잠실야구장을 찾은 가족관중,
문학경기장 관중, 서울 시내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입장료를 제외한 비용을
최소 1만원 이상 지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적어도 입장료보다는 더 쓴다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프로야구를 관람했던 525만 6000명의 야구 팬들은 관람권을 구입하는데 쓴 돈은
총 249억 원이었고, 올해는 9월 9일 현재 프로야구 관람객 540만 명이 310억 원을 썼다.
지난해 평균입장료는 4738원, 올해는 5731원으로 팬들은 지난해보다 1000원 가량 더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입장료 외에 최소 1만원 이상 쓴다’는 조사결과가 신빙성이 있다면
국내 경기장사업 규모도 입장수입보다 약 2배정도 크다고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도, 국내에서 이 사업은 왜 영세규모를 면치 못하고 있을까?

첫째 이유는 식음료 판매, 기념품 판매사업자들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여건이 갖추어져 있지 않고
여력이 없다
는데 있다.
만일 사업자들이 연간 약 10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스포츠관중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면
아직 미개척지인 이 분야를 큰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예를 들면 여름이면 야구, 축구장에서 겨울이면 농구, 배구장에서 두 세 개의 사업자가
전국의 경기장을 대상으로 같은 품목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면 규모를 키울 수 있겠지만
사업여건이나 사업자의 여력이 그렇지 못하다.

둘째는 경기장 임대계약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데 있다.
경기장 사업은 경기장 소유주인 ‘갑’과 장기입주 구단, 단기임차인, 매점사업자 등의 ‘을’이
경기장관리사업자를 통해 계약을 맺는다.
그리고 경기장 사업자는 ‘을’의 위치에서 프로구단이나 이벤트주최측의 ‘갑’과 계약을 맺는다.
잠실야구장을 예로 들면 경기장 소유주는 서울시이고 관리는 서울시체육관리사업소가 맡고 있다.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는 장기입주자, 단발성 이벤트 주최측은 단기임차인이다.
야구장 매점사업자는 2 구단과 계약을 맺고 관중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몇 개의 고리로 연결된 이 사업은 거래 단계별 사업주체가 이익을 남기게 될 때 각 사업자가
시설 및 서비스개선에 재투자를 하게 되고, 이에 만족한 관람객은 돈을 더 쓰게 되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진다.

그런데 국내 프로구단이 입주한 대부분의 경기장 사업은 구단과 자치단체의 첫 연결고리가 문제다.
외국경기장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국내구단과 미국구단처럼 20-30년 기간의 장기임대계약이
어렵다는데 있다. 잠실야구장의 경우 최장 3년의 임대기간이 끝나면 이전 계약기간 구장수입을 감안한
재계약을 해야 한다.
이런 단기계약체제는 계약조건이 수시로 바뀔 불확실성 때문에 구단이 장기적인 안목의
과감한 투자를 망설이게 만든다.

들뜬 팬들이 경기장에서 기분 좋게 쓰고 나가게 하려면 걸 맞는 시설이 있어야 하고
제품의 품질이 눈 높은 팬들의 수준에 맞아야 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요인이 황금시장이 될 수 있는 경기장 사업을 영세시장 수준으로 묶어놓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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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서희진(건국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

 

 
우리나라 사람들은 책읽기 보다는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책과 영화는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뭐라고 평하기는 그렇지만
요즘 젊은 세대에게 영화가 보다 친숙한 매체가 된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2008)을 시작으로 ‘킹콩을 들다’(2009), ‘국가대표(2009)’ 등
스포츠영화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스포츠의 왕국으로 불리는 미국의 경우 스포츠영화는 그들의 선호 종목인
미식축구, 야구, 농구 등에 치우쳐 있지만 권투, 아이스하키, 자동차경주 등
다양한 종목들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오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문화특성상 스포츠가 생활의 일부인 그들에게
스포츠영화는 더없이 진한 감동과 교훈을 전해주는 기능을 하고 있다고 보여 진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의 마지막 장면에서 스칼렛의 대사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겠지!(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는 다들 기억하는
이 영화를 대표하는 명대사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번역이 더 멋지다.
물론, 스포츠영화에도 이러한 감동적인 명장면이 있기 마련이다.

예전에 개봉된 영화중에서 인상 깊은 스포츠영화 몇 편과 기억에 남는 명대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공교롭게 모두 미국 할리우드 영화이다.

1. 리멤버 타이탄(Remember The Titans, 2000)


덴젤 워싱턴 주연의 미식축구를 소재한 영화이다.
1970년대 흑백갈등이 있던 시절 흑인학교와 백인학교가 통합된 고교 미식축구팀에
흑인감독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미국사회와 스포츠에서 강조하는 팀워크와 통합을 이루는 과정을 잘 그려내고 있다.
이 영화에서 인상 깊은 대사는 마지막 장면에서의 내레이션이라 할 수 있는데,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잘 전달해 주는 대사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흑인과 백인은 섞일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함께 살고 있습니다.”
(People say that it can't work, black and white. Well, here we make it work everyday.)



2. 루키(Rookie, 2002)


데니스 퀘이드 주연의 메이저리그의 전설적 투수로 남아있는
짐 모리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야구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 엄격한 군인이었던 아버지 때문에 야구를 포기하고
평범한 화학교사로 살아가던 그에게 야구를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서
결국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는 꿈을 이루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다음 대사는 주인공이
야구부 아이들을 독려하는 대사인데, 이 말은 곧 자신에게 던지는 말이기도 하다.

“꿈이 없으면,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You don't have dreams, you don't have anything.)

 

만 35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거라는 꿈을 이룬 짐 모리스의 도전은 오늘날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과
용기를 주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3. 미라클(The Miracle, 2004)


커트 러셀, 패트리샤 클락슨 등이 주연한 영화로, '레이크플래시드의 기적'으로불리는
1980년 동계올림픽 미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동서냉전시대, 올림픽 5연패의 전적을 자랑하는 소련 팀을 제목 그대로 기적처럼 이긴 경기이며,
아이스하키 경기의 묘미뿐만 아니라, 스포츠와 정치와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오늘밤 여기 섰다는 것이 중요해. 지금이 절호의 기회야.”
(You're meant to be here tonight. This is your time.)


감독이 결전에 앞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대사인데, 자신감을 불어넣는 근사한 표현같다.

이 영화는 아이스하키 경기 이상의 의미를 발견할 수게 해 줄 것이다.


오늘 스포츠영화 한 편으로 스포츠의 감동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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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조준호(인천전문대학 사회체육과 강사) 





이현세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 은 1980년대 한국만화사의 최고 걸작이다.
이 만화는 아직도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될 만큼 사람들을 끌리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또한 이 만화를 보면 한국프로야구의 이단아 삼미슈퍼스타즈를 연상하게 한다.
그 이유는 뭘까? 바로 ‘공포의 외인구단’은 1982년 창단된 인천 최초의 프로야구팀,
삼미슈퍼스타즈를 모델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미는 최고의 팀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토록
삼미의 향수는 오래도록 쉽게 잊혀 지지 않는 걸까?

우수한 선수들이 많아 매번 우승을 하는 팀은
왠지 단점이 없어 보여 인간미를 떨어뜨리고, 중간순위를 하는 팀은
뚜렷한 매력이 없어 너무 평범해 보인다.
사고치는 꼴찌라도 노력하는 인간적인 모습이 더 정이 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데,
어제도 지고, 오늘도 지고, 내일은 이길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으로
모두가 안쓰럽게 지켜보던 삼미는 야구도시 인천의 명성을 무색하게 한 외인구단이었다.

야구도시 인천은 한국최초의 야구 시발지이며, 광복이전 1920년부터 활약한
‘한용단’과 ‘고려야구단’, 사회인야구의 효시가 된 ‘전인천군’ 등
최고의 야구팀이 활동하던 야구도시다.
그리고 1960,70년대에는 고교야구 최강팀 ‘동산고’와 ‘인천고’가 야구도시의 명성을 이어갔다.
이렇듯 영광의 야구도시 인천을 모두가 ‘구도인천(球都仁川)’이라 불렀다.
‘구도인천(球都仁川)’의 첫 프로야구팀 삼미슈퍼스타즈,
우리 모두는 바지위에 팬티 입는 슈퍼맨을 미친 듯이 응원할 수 밖에 없었다. 



‘부산갈매기’가 사직구장에서 부산 팬에 의해 우렁차게 합창되고, ‘목포의 눈물이’ 광주구장에서
구성지게 불러졌을 때, 인천구장에서는 ‘김트리오’의 ‘연안부두’가 목 터지게 불러졌다.

왜 이 노래를 들으면 짜릿한 눈물샘을 자극하는지, 초창기 한국프로야구의 이단아 ‘삼미 슈퍼스타즈’를
아는 사람은 이해할 것이다. 돌이켜보면 삼미의 역사는 너무도 인간적이었다. 떼쓰는 막내아이로 태어난
삼미는 제임스 딘처럼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하였고, 그처럼 너무 젊은 나이에 우리의 곁을 떠났다.

삼미슈퍼스타즈는 한국프로야구사에 진정한 슈퍼스타였다.

1. 왜 팀 이름이 슈퍼스타즈?

아직도 삼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촌스러운 슈퍼맨 모습과
마스코트 원더우먼의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삼미 창단의 바로 그 중심에 김현철 회장이 있었다.
김회장은 경기중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에 재학 중일 때
미식축구에 매료되었는데 거기서 슈퍼스타즈란 이름을 가져왔다고 했다.
촌스럽지만 정이 가는 그 이름 슈퍼스타즈, 자꾸 듣다보면 중독된다.

2. 자발적인 삼미의 창단으로 인해 한국프로야구는
  
정상적인 출범이 가능할 수 있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프로야구 출범 시 각 지역의 모교애 30%,
향토애 70%라는 지역별로 안배한 창단계획을 세운다.
인천에서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을 물망에 오르게 되나
기업들의 사정으로 인하여 여의치가 않자 인천지역을 출범에서 제외시킨다.
결국 한국 프로야구는 리그전도 어려운 5개 구단만으로 절름발이 출범을 계획하게 되지만,
이때 삼미그룹이라는 다소 생소한 기업의 김현철 회장이
프로야구 출범 준비위원회의 정식모임 6시간 전에 전화를 걸어 창단 의사를 밝힌다.
이제 인천 만석동에서 기업을 일으킨 삼미가 인천의 프로야구팀을 만든 것이다.
자발적인 삼미의 뒤늦은 등장으로 한국프로야구는 정상적인 출범이 가능하게 되었다.



3. 삼미는 창단 원년 단 한명의 슈퍼스타도 없이 단지
   ‘팬 사랑을 받는 팀’이 목표였다?


1982년 2월 18일자 조선일보에 다음과 같은 신문기사가 있었다.
“삼미슈퍼스타즈,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스타플레이어가 없다. 아무리 둘러봐도
전 국가대표의 딱지가 붙은 선수가 없다. 굳이 이 팀의 애칭 슈퍼스타즈에
걸 맞는 이를 찾는다면 사령탑 박현식 감독뿐이다. 에이스가 없어 타격위주의
게임을 운영하며, ‘팬사랑 받는 팀’을 목표로 최하위 탈피에 주력하겠다.
프로 품위 지켜라”는 내용이었다.
모든 프로팀의 목표는 ‘승리’, 그리고 최종 ‘우승’일 것이다.

야구단의 승패는 소비재 업체를 보유한 회사의 매출과 직결되지만,
삼미는 이러한 소비재 업체도 없었으며 그저 최선을 다하여 그들만의 리그를 통해
‘팬 사랑을 받는 팀’이 되고자 했다.

어쩌면 그들이 진정한 프로야구팀 아니었을까?

4. 삼미는 창단 첫해 최악의 기록을 남겼으나, 
   1983년 재일동포 장명부를 비롯한 우수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진정한 외인구단이 되었다?


삼미는 한국야구사에 아직도 깨지지 않을, 어쩌면 영원히 깨지지 않을 영욕의 기록을 남긴다.
삼미는 원정경기 최다 21연패, 한경기 최다 20실점, 특정 팀 상대 최다 16연패,
후기리그 최저승률 0.125, 18연패 등 치욕스런 기록들이 있다.
또한 개인최다 30승, 시즌 최다 출장투수 60게임, 시즌 최다 선발투수 44게임,
팀 최소 투구 80개, 최다 완투 56게임 등 장명부의 활약은 삼미를 우승후보로 도약시킨다.

삼미는 전년도 꼴지팀에서 하루아침에 우승후보로 성장,
왜 삼미가 ‘공포의 외인구단’이었는지를 증명하고 있다.

5, 삼미슈퍼스타즈에는 본받을 만한 철학이 있다?

삼미에는 장명부와 감사용 등 유명한 선수들이 있다.
한 시즌 30승의 최고투수 장명부, 패전전문 마무리 투수 감사용은
극과 극을 달리는 선수들이었지만 그들 모두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장명부는 30승의 원동력을 ‘無二一球’의 정신(KBS스페셜, 2005.10.16)을 강조한다.
오직 하나의 투구’라는 정신으로 하나하나 투구한 것이
바로 그의 30승 신화
를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감사용도 “1등이 있으면 꼴찌도 있고 꼴찌가 있어야 1등이 있음을 말하며,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도전하는 정신자세가 가장 중요하다(이코노믹리뷰, 2005. 4.27)”고 강조한다.

1등에게도, 꼴등에게도 우리에겐 모두 배울 교훈이 있다.
삼미는 비록 꼴지 팀의 대명사였지만 가끔 강팀에게 큰 점수 차로 승리하는
‘도깨비팀’이기도 했다.
삼미는 1985년 모기업의 경영악화와 팀의 성적부진으로
시즌 중 결국 청보그룹에 매각되었다.

삼미는 짧은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 팀 창단으로
한국야구계에 선구자적 귀감이 되었다.
또한 삼미는 한국 프로야구사에 있어서 진기한 기록들을 많이 남기며
초창기 한국프로야구 정착과 발전에 기여한 진짜 슈퍼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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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 종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과 교수)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면서 관중 525만 명으로 13년 만에
500만 관중 시대로 복귀한 프로야구가 올 시즌은 역대 3번째 최소 경기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400만 관중 돌파는 2007년 이후 3년 연속의 기록이기도 하다.
관중 증가 뿐만 아니라 입장권 판매 수입에서도 사상 최초로 3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프로야구가 국내 제1의 관람스포츠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듯하다.
야구대표팀의 올림픽과 WBC에서의 선전, 팀간 치열한 순위다툼, 스타선수의 활약 등이
프로야구의 인기를 이끄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1982년 원년 개막 이후 꾸준한 관중상승을 보이다 1995년 역대 최고 관중 수인 
540만 돌파까지 이룬 프로야구가 스타선수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월드컵 개최 등의 영향으로
1998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극심한 침체기에 빠졌던 시기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당장의 호재에 힘입어 흥행을 기대하는 것이 아닌 프로야구 스스로 흥행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그 중 팬들이 쾌적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경기장 시설은 가장 기초적이면서
중요한 요건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관중들은 각 팀과 선수들이 만들어내는 경기력에는 환호하고 열광하지만
허름한 경기장의 좁은 관중석과 낡은 화장실 시설에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장마철에는 경기를 관람하다 쏟아지는 빗방울을 맞고 강우콜드로 중지된 경기에
허탈감을 가지고 발길을 돌리기도 한다.
이제 국내 야구팬들은 미국이나 일본 프로야구의 중계방송을 보면서
선수들이 펼치는 플레이에 감탄하기 보다는 그들이 가진 돔구장을 부러워한다.

세계적 수준의 경기력을 보유한 프로야구가 팬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며
진정한 국내 제1의 관람스포츠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돔구장 건설은 반드시 필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최근 안산시에서 국내 최초로 돔구장을 건설하겠다는 발표를 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팬들과 야구인들이 이를 환영하며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반면에 안산시의 돔구장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가 않다.
과연 인구 74만의 중소도시에서 수익을 낼 만큼의 프로야구 관중 유치가 가능하겠냐는
부정적인 시각인 것이다.
이런 반대 목소리에 대한 결론을 따져보면 서울, 부산 같은 인구밀집 대도시에
돔구장이 건설되지 않는 한 수익성을 보장 받지 못해 적자운영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과연 돔구장은 서울, 부산에만 건설되어야 하는 것일까?
이런 관점은 ‘돔구장=야구장’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인데, 일본의 경우를 살펴보면
이러한 생각들이 고정관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도쿄돔의 경우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구장으로 활용되면서 도쿄돔시티라는
레저테마파크 형태로 활용되어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주변에 호텔, 쇼핑센터, 위락시설 등과 스포츠 및 문화 센터 등은 기본이고
소규모 이벤트 홀까지 갖추고 있다.

삿포로 돔구장은 축구 경기와 야구경기 변환 운영시스템으로 활용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경기가 없는 날에는 하나의 문화 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돔구장 투어 및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유치함으로써 삿포로 지역의 경제적 관광 문화 상품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돔구장을 단순히 야구장으로만 생각할 수 없는 본보기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본의 돔구장 운영사례를 참고하여 다양한 활용성이 돋보이는 스마트한 경기장을
건설할 경우 어떠한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야구 본연의 발전, 대형 이벤트 유치, 관광 문화 자원으로의 역할, 부가적 효과의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야구 본연의 발전

돔구장이 건설되면 프로야구 경기는 황사, 무더위, 비, 추위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어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다.
이는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며, 팬들 또한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WBC와 같은 국제 경기를 유치함으로써 팬 확충과 수입증대 그리고 시장 확대는 물론
선수들 실력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돔구장 건설로 인해 신생팀 창단을 유도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팬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야구의 낡은 시설 이미지를 불식시키며
지방 구장들의 프로시설 확충, 타 구장 시설 개선과 새 구장 건립을 촉발시키는 발화점이 될 수 있다.
또한 비시즌에도 야구 관람을 할 수 있다.

2. 대형 이벤트 유치

국제적이고 세계적인 대형 문화 예술, 공연, 음악, 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결정짓는 가장 큰 잣대는
수익성이다. 그러나 일본에서 자주 열리는 문화, 스포츠 이벤트가 우리나라에서는 열리지 않는다.
주된 이유는 날씨에 상관없이 5~6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공연장이 없기 때문이다.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외 공연장은 갖추고 있지만 날씨라는 큰 변수를 감안할 때
이벤트를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실내 공연장이 없어 날씨 변수를 감안해야 하는 이유 때문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 스포츠 이벤트가 한국에서는 열리지 못한다.
그러나 돔구장 건설은 유명 가수의 대형 콘서트 유치는 물론 각종 문화 공연과 실내 익스트림스포츠,
K-1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가능하게 한다.

3. 관광 문화 자원

세계 최초인 휴스턴의 애스트로돔, 세계 최초 지붕 개폐형인 토론토의 스카이돔,
레이저쇼로 유명한 후쿠오카돔, 야외 수영장을 갖춘 다이아몬드백스의 뱅크원볼파크,
이승엽 선수 때문에 유명해진 도쿄돔은 모두 그 지역을 대표하는 ‘Landmark(상징물)’이자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이며, 그 도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고 높이는데 일등공신이다.

4. 부가적 효과

돔구장이 건설되면 여러 가지 고용창출의 효과가 발생하고 건설경기의 활발해져
그에 따른 교통, 숙박시설 증가 및 주변 상권이 발달
하고 야구장 뿐만 아니라
구장 안에 들어설 멀티플렉스 영화관, 쇼핑센터, 대형 할인 마트, 스포츠 센터, 레스토랑,
웨딩홀과 같은 부대시설 효과로 새로운 상권을 형성하는 등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컨벤션 사업과 박람회 및 전시회 개최, 기업의 체육행사지로도 상당한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스포츠가 전 세계적으로 비즈니스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요즘 돔구장의 건설이
단순한 프로야구경기 이벤트 공간을 넘어 그곳에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스포츠소비 상품들을 제공하고 자유로움 속에서 여가와 오락을 즐기며
소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

돔구장은 단순한 야구 경기장이 아닌 문화적,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가치 창출의 원동력
이기 때문에 돔구장 건설은 야구장, 부대시설과 같은 내부 환경과
교통, 주변 도심 환경, 상권, 주거등과 같은 외부환경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조건에서 만들어
최대의 파급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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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신승호(국민대학교 교수)




2009년도 프로야구가 한창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열렸던 WBC에서 대표팀의 선전이 활력소가 되었고,
상위 5개팀들이 근소한 승차로 각축을 벌이고 있어 팬들과 메스컴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뜨겁다. 1995년 540만 관중을 기록한 이래 처음으로 작년에 525만의 관중이
프로야구를 관람해 한층 고무되었던 KBO는 올해 관중목표를
역대 최다인 550만으로 잡았고,
현재의 추세라면 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하여
역대 최고의 관중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SK의 스포테인먼트를 앞세운 적극적인 마케팅, 작년에 이어 팬들의 팀 충성도가
높은 롯데의 선전, 작년보다 늘어난 게임 수, 그리고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여러 가지로 우려를 낳아왔던 ‘우리히어로즈’의 선전 등의 요소들이 역대 최고기록을
예상하게 하는 긍정적인 요인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지금은 총관중수가 500만이냐, 550만이냐 라는 단기적이고 계량적인 목표보다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로야구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시기인 것 같다.
매년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될 즈음이면 팬들의 가슴은 새로운 전력의 팀들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임에 가슴 벅차고, 결과의 불확실성으로 팀 성적을 예상하기가
어려워야 하는데 국내 프로야구의 현실은 그러하지 못해 왔던 것 같다.
다행히도 시즌 초에 예상되었던 SK와 두산의 양강체제가 무너지고 5개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달려있는 4위권을 두고 박빙의 승차로 물고 물리는 양상을
보여 올해 프로야구의 흥행성을 높여주고 있기는 하다.

프로야구리그는 매 시즌마다 달라진 팀 전력, 새로운 구성원들,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는 서비스를 팬들에게 제공하며 팬들의 관심을 끌어들여야 한다.
소비자의 호기심과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상품을 꾸준히 만들지 못하는
일반 기업이라면 마땅히 도태되어야 한다. 프로야구가 새로운 상품을 매년 내 놓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은 그나마 열성적이 야구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에게 언제까지 열성과 인내심을 요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프로야구에서 강팀들과 약체 팀들의 이미지가 고착화 된다면 이미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자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결과의 불확실성’이나 ‘의외성’, ‘경쟁성’은
거의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이고, 이는 팬들과 매스컴의 관심을 멀리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다. 따라서 프로스포츠리그의 생명은 여러 팀들이 우승을 향해 서로 각축할 수 있는
전력의 평준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프로스포츠리그에서 1-2개 팀의 독주가 계속된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장치마련이 당연히 필요하다.
이러한 장치로써 국내 프로야구리그로서는 외국인 선수제도의 확대, FA자격 시기의 재조정, 전면적인
드래프트제도의 실시, 트레이드에 따른 규제완화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에서도 FA제도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면,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팀이
아홉 시즌을 연속해서 제패하는 독주가 진행되자 다른 팀들의 전력향상을 위해 외국인선수 제도를
도입하여 리그 소속 팀들의 전력 평준화를 꾀하였다.

또한, 1992년 FA제도가 도입된 이후 그 동안 독주하다시피 했던 요미우리팀이
센트럴리그 우승과 재팬시리즈 우승을 휩쓴 경우는 3차례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은
FA제도 등의 효율적인 활용이 프로야구의 질을 향상시키고, 팀 들간의 전력 평준화를 이루게 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
이다.


FA제도의 활용은 매년 팀들이 팬들에게 새로운 상품으로 포장하여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물론 FA제도는 선수들의 몸값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고, 적자 운영의 구단들에게
상대적으로 커다란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적자운영이라는 명목아래 선수들의 몸값을 줄이려고만 하고, 팀 전력을 변화시킬 수 있는
FA제도를 외면함은 매년 일부 강팀들만이 생존하게 되고, 그 팀에 그 선수라는 인식으로
팬들과 매스컴의 관심은 점점 멀어지는 악순환이 거듭될 것이다.

올해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홍성흔 선수가 맹활약하고, 롯데에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
롯데가 작년에 이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음은 FA제도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알려주고 있다.

현재 국내 프로야구는 팀전력의 평준화와 함께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는
외국인선수제도와 FA제도가 선수와 구단의 상호이기적인 발상으로 인해 활발하게 실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다. 많은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를 선수엔트리에서 현재의 2인을 3인으로
증가시키길 원하고 있으나, 선수협의회의 반대로 이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의 반대논리는 외국인 선수를 2인에서 3인으로 증가시킬 경우 국내 선수 1명이 엔트리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눈물겨운 동료애의 발로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의식이 과연 프로야구 전체시장을 키우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반면에 FA제도는 선수들의 몸값 상승의 원인이라고 하며 구단들이 매우 소극적이다.
작년에 우리히어로즈가 연봉삭감제한(40%) 규정을 철폐하며, 고액 연봉자에게 60~80% 삭감안을
제시하고 관철시키자 이를 기다렸다는 듯 기존의 7개 구단들은 이 기회에 FA제도도 없애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 선수들이 FA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미국이나 일본 프로야구보다
훨씬 오랜 기간을 요하는데도 말이다.
프로야구라는 상품을 만들어가는 구단이나 선수들이 자기가 속한 집단의 논리만 내세우고
프로야구 전체를 위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계속한다면,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향 후
프로야구의 미래는 그저 암울할 뿐이다.

이제 프로야구가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집단이기주의, 새로운 상품의 부족,
팬들과 매스컴의 식상 등이 고리를 잇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집단의 이익보다는 우선 프로야구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자세, 팀전력의 평준화와 새로운 상품으로의
무장을 위한 FA와 외국인선수제도의 적극적인 활용, 팬들과 매스컴의 흥미증가, 이로 인한 기업들의
스폰서쉽 참여 및 수익증가의 선순환 구조로 하루빨리 들어서야 할 것이다. 


프로스포츠리그가 다른 오락산업들과의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역시 경기의 질과 팀 전력의 평준화를 기반으로 맹렬한 순위다툼이다.

이제 프로야구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마케터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선수와 구단 관계자들,
그리고 리그 사무국의 역할도 매우 필요하다.
이 들도 매년 어떤 새로운 팀상품을 만들어 팬들에게 선보이고 서비스 할 것인가를
고심하는 마케터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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