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성'에 해당되는 글 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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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03/29 장기간의 해상 생활과 적절한 체력관리 비법
  3. 2011/02/28 우리나라 농업인의 체력수준과 증진방법
  4. 2010/07/08 야구선수의 어깨 전방 불안정성 재활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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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0/06/07 엘리트 골퍼를 위한 근력 트레이닝의 주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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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백빈(동서대학교/부교수)



일반인들에게 일상생활을 위한 유연성은 피켜스케이팅 여왕 김연아 선수나 우사인 볼트와 같은 유연성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 그러나 유연성은 엘리트스포츠선수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건강증진과 운동수행에 매우 중요한 체력요소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스포츠현장에서는 유연성향상 운동방법으로 스트레칭을 권고하며 수행하고 있다. 지금부터 우리는 유연성 향상을 위한 스트레칭
 
6초의 비밀을 공부해보기로 하자.


유연성이란 관절가동범위 전체를 통증 없이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
할 수 있는데
, 유연성은 관절가동범위와 근육, 건이 늘어나는 능력에 의해 결정 된다. 예를 들어, 육상선수가 슬와근육의 유연성이 안 좋으면 고관절이 잘 안 일어나 경기력이 떨어지게 된다. 유연성은 경기력 향상과 손상예방에 필수 요소이다. 만약, 손상이 발생하면 통증, 부종, 근경직 등에 의해 움직임이 제한되고 이는 결체조직의 단축을 야기한다. 유연성의 제한 요인은 근막(근육, 건을 싸고 있는 막)과 결체조직(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인대, 관절낭)은 일정기간 움직이지 않으면 탄력성을 잃어 짧아지게 된다(단축). 손상 후 칼슘 침착과 피부의 반흔조직형성, 그리고 복부지방 조직도 관절범위를 제한하는 원인이다.

ACSM에서는 모든 성인의 운동 프로그램에는 스트레칭 운동을 포함시키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ACSM's Guidelines(8th)). 스트레칭 운동은 관절가동범위(ROM)와 신체기능을 향상시키는데, 이는 노화에 따른 동작범위 감소에 대응하는 면에서 특히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스트레칭은 근육의 신장반사(stretch reflex)에 기초를 두고 있다. 근육의 기계적 수용체가 중추신경계에 근육에서 일어나는 일을 전달한다.

스트레칭 운동은 자발적, 교차적 억제에 의해 근육의 반사적 이완과 신장을 유도한다. 유연성과 관련된 건과 인대는 주로 비수축성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콜라겐은 조직이 변형되는 것을 막고 엘라스틴은 조직의 변형으로 부터 회복을 돕는다. 그러나 스트레칭에 의한 근육의 신장은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점탄성 변화(느린 조직 변형으로 영원하지는 않다)와 플리스틱 변화(영원한 조직의 변화 )를 일어나게 한다. 스트레칭을 통한 지속적인 유연성 유지를 위해서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스트레칭 실시하여야 하며, 유연성 증가를 위해서는 일주일에 5회 이상 스트레칭을 실시하여야한다. 특히, 근육의 유연성은 스트레칭 운동을 멈추고 2주 정도 지나면 스트레칭 운동 전의 상태로 돌아간다. 근육신장의 최적 온도는 39이므로 저강도 워밍-업 실시해야하며, 격렬한 웨이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실시할 때는 강한 유연성 프로그램 동반 수행 필요하다.


Tip.
근육의 기계적 수용체의 작용기전 

- 근방추(muscle spindle)의 작용

. 근육의 길이 변화에 반응

. 근수축 강도와 빠르기 감각을 중추신경계에 전달


-
골지건기관(golgi tendon organ; GTO)의 작용

. 근긴장도의 변화에 반응

. 근근육과 힘줄(myo-tendious)과 근육과 건막(myo-aponeurotic)의 연결 수용체
) 빈 깡통을 들 때, 어두움 시 계단착각 

골지건기관은 근육과 건 사이에 위치하고, 근육섬유의 다발과 직렬로 연결되어 있다. GTO는 골격근의 건과 직렬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근육이 수축하게 될 때 건 방추가 늘어나면서 근육의 변화를 감지하게 된다.

GTO에 분포하는 감각신경은 Ib afferent(구심성)가 흥분해 척수와 CNS로 골격근의 상태를 전달한다.

이정보를 바탕으로 CNS와 척추에서는 수축하고 있는 근육(agonist)이 지나치게 수축하지 않도록 척수 전각세포(anterior horn cell)에 있는 알파-운동뉴런(α-motor neuron)을 통해 골격근의 수축을 억제시킨다 

기전

골격근의 수축 -> 건방추의 Ib 섬유흥분 -> 골격근의 수축정보가 척수와 CNS로 전달 -> 척수전각 알파-운동뉴런(α-motor neuron)에 의해 수축 억제 신호 도착 -> 알파-운동뉴런(α-motor neuron)이 수축된 골격근을 이완


-
근수축은 건에 적용된 장력에 의해 증가된다. 이러한 반응에 활동전위는 척수에 전달되어진다.

1. 골지건기관(腱器官, 골지힘줄기관)은 장력이 적용되어지는 건에서 발견되어진다.

2. 지각신경(감각신경)은 척수로 활동전위가 전도된다.

3. 억제성 사이신경(억제 개재뉴런) 시냅스는 알파운동신경세포와 시냅스를 이룬다.

4. 알파운동신경의 억제는 근육의 이완을 야기하고, 건에 적용되는 장력을 경감시킨다.

동적스트레칭기전

동적스트레칭은 능동적으로 사지가 전 관절가동범위(full ROM)에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으로, 근육이 스트레칭되면 근방추와 골지건기관 수용체의 반응이 척수에 전달되고 척수에서 근육으로 신호가 다시 전달되어 반사적 근수축이 일어나 신장에 저항하게 된다.

동적 스트레칭에서 반복적인 주동근의 수축은 길항근의 빠른 신장을 유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축구공을 찰 때, 대퇴부의 수축은 슬와부근은 반대로 스트레칭한다.

정적스트레칭기전

정적스트레칭은 일반적으로 반동이나 충격을 가하지 않고 근육이나 건을 천천히 늘리는 것으로 골지건기관은 근긴장도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경우(적어도 6초 이상) 반응하여 근방추의 반사적 근수축을 압도하여 길항근의 반사적 이완을 유도한다.

정적 스트레칭에서 수동적으로 주어진 길항근을 신장의 최대지점에 위치시킨 후 15-30초 동안 유지시키는 것으로 근육의 유연성을 증가시키는 데에 매우 유용하며 반복적으로 3-4회 시행한다.

고유수용성 신경촉진법 스트레칭(PNF)기전

유연성 증가 목적으로 주동근과 길항근의 등척성, 등장성 수축과 이완을 번갈아 하는 것으로 신체의 어느 근육에서도 시행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보통 10초 수축 후 10초 이완을 한다.

PNF 스트레칭은 동적·정적 스트레칭의 두 가지 기전 모두를 부분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수축시기에는 자발적 억제를 하고, 이완기에는 교차적억제를 한다.

  유연성 증진을 위한 스트레칭 지침

1) 스트레칭 전 워밍-업 운동실시

2) 근육에 통증을 야기 시키지 않는 정상범위를 넘는 과부하 필요

3) 통증이 아닌 약간 불편한 정도의 지점까지 스트레칭

4) 스트레칭되는 근육이나 관절에 맞게 운동범위를 증가

5) 정상범위에서 스트레칭 시 통증은 주의를 요한다.

6)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과 인대를 지나친 스트레칭은 피한다.

7) 스트레칭 시 정상적인 호흡을 유지하고 호흡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8) 유연성증가를 위해서 정적 스트레칭과 PNF 스트레칭을 함께 사용 한다.

9) 동적스트레칭은 유연성이 좋은 사람이나 정적스트레칭을 함께 사용한다.

10) 스트레칭은 적게는 일주일에 3번 이상 많게는 5-6회 시행한다.

11) 스트레칭 동작 시 15-30초를 유지한다.

 

* 참고문헌: 저자 전국임상건강운동학과교수협의회(공역), 운동검사·운동처방지침
(ACSM's Guidelines 8th), 한미의학
저자 함용운 외 3인 공역, PNF를 적용한 촉진 스트레칭, 한미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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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신승환 (해군사관학교 전임강사)


우리나라가 세계 8대 해운강국이며, 물동량의 98%가 바닷길을 통해 들어오고 나간다는 사실을 아는 체육학
관련자가 몇 명이나 있을까?
왜 알아야 되냐고 물으실 수도 있지만, 다만 우리가 체육을 공부하여 사회의 건강함과 건전함에 기여하고자
한다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한번쯤 알아보고 고민할 필요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운동생리학이나 트레이닝 교과서들에서 바닷 속 환경이나 우주에 대해서는 많이 다루어져
비교적 잘 알고 있는 편이다.
그러나 배 위에서 장기간 생활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체력에 대해서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보통 상선이나 원양어선을 타게 되면 6개월 승선 후 약 한달 여의 휴가를 갖는다. 6개월 간 흙이나 아스팔트가 아닌 철판 위에서 생활하는 것이다.  일과는 하루 8시간을 기본적으로 근무하되, 12시간 중 4시간을 근무하는 개념이다. 즉, 주기적으로 밤 12~ 새벽 4시에 근무를 하였으면, 점심시간인 12시 ~ 오후 4시에 근무하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은 상식적으로 해볼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일반적인 생활환경을 벗어나는 순간 생체적인 스트레스를 겪게 되는데, 환경도 낯설고, 시간적 리듬도 깨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협소한 공간과 파도, 태풍, 상쾌한 공기가 아닌 습하고 짠 공기, 가족과의 이별 등 모든 것이 육상과는 낯선 환경인 것이다.

그에 따라 힘든 업무에 대한 기피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연구결과에 따르면, 40대 이상이 40%를 차지하고
있고, 흡연율이 56.1%, BMI 25(과체중) 이상이 35.4%였다. 이들은 또한 휴식시간(43%), 수면(34.1%)이 부족하며, 선내 작업 만족도는 17.8% 수준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또한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31.2%에 그쳤으며, 근골격계질환은 48.6%에서 나타났다. 또한, 하루 4식을 함으로써, 체구성 뿐 아니라 구강보건도
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경질이 나고, 호흡의 불쾌감이 크다고 하였다.

이들의 체력과 관련하여, 극히 일부의 학자가 승선 생활 중에서 운동을 처치하는 등의 연구를 실시하였는데,
공통적 결론은 모든 사람에게서 마찬가지로 승선생활 중에도 운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학자들의 선행연구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종합해보면, 건강관련체력인 근력/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신체구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운동해야 할 것이다. 이는, 좁은 환경에서 신체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물건의 적재나 운반 등을 하기 위해서는 근력과 근지구력이 요구되며, 좁은 선박 내에서 신체활동이 부족해지므로 심폐지구력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계단의 폭이 좁고 경사가 가파른 등의 환경이 많으므로 유연성이 요구되고, 비만이 있으면 좁은 공간에서 활동하기에 불편하므로 적정한 신체구성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선박에는 운동시설이 없거나 열악하므로, 선박 내의 침대 등 집기나 비품을 활용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윗몸일으키기를 한다든지, 당직 중 앉았다 일어서기, 당직이 아닌 시간에 갑판에서 줄넘기, 아령 등을 휴대하여 운동하는 것, 유연성 강화를 위한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 등이 모두 해상
생활에 있어 건강과 체력증진에 도움이 되는 운동들이다.

이런 운동들이 일상생활에서의 운동과 갖는 차이점은 육상에서는 어떤 종류라도 골라서 할 수 있지만,
해상 생활에서는 이 외의 운동들은 대부분 제한된다는 것이다. 광고 등에서 큰 배의 갑판에서 족구 등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극히 제한된 이야기다. 비용적 효율을 위해 최소 인원만을 승선시키기 때문에
족구할 만큼의 인원이 되기도 쉽지 않고, 이들도 당직 외 시간에 본인의 주 직무가 있으며, 이 모든 것이 허락한다고  해도 기상상태가 허락해야 가능한 것이다. 육상생활을 하는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 환경에 있는지 알겠는지?

우리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5대양을 누비는 해상 근무자와 이들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해군, 해경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행복한 환경에 있는 만큼 우리의 건강과 체력을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가져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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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신승환 (해군사관학교 전임강사)


여러 나라와의 FTA 타결 등이 실질적으로 농업환경을 열악하게 만들고 있음을 많은 매체를 통해 듣고 있다. 작년 한해 가장 보람된 일을 들자면 전국 10개 지역 측정을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리의 건강한 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농업인들의 체력실태를 직접 연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본 고에서는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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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의 목적은 첫째, 농업인의 건강체력 측정방법을 개발하고, 둘째, 전국 10개 지역 주민의 체력을 측정하며, 셋째, 결과 분석을 통해 농업인의 체력기준치를 설정하고, 넷째, 분석된 체력수준을 토대로 적합한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측정방법 개발을 위해 태국, 일본의 농민 체력 검사방법을 검토하였으나, 우리나라와 농업실태가 다르고, 외국 농민과의 체력비교는 의미가 낮아, 농업인의 체력실태를 조사하여 일반국민의 체력과 비교하는 것이 농업인의 체력수준을 가장 적절하게 나타내줄 것으로 결론짓고, 국민체력실태조사의 방법을 준용하였다. 65세 미만은 심폐지구력 분야에서20m 달리기 대신 1.6km 걷기를, 65세 이상은 근지구력 분야에서 윗몸일으키기 대신 아령들기를 실시하였다. 이는 농업인의 많이 걷는 생활패턴과, 평생 농업 종사에 따른 편측 근골격계 질환을 고려한 것이다.

측정결과, 남성 BMI는 40대 후반을 기점으로 일반국민대비 낮은 경향 보였고, 악력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경향을 보였으나, 윗몸일으키기는 전반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였다. 한편, 체지방률은 전반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고,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는 일반국민대비 전반적으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여성
BMI, 체지방율은 일반국민대비 전반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고, 악력은 전반적으로 비슷한 경향을 보였으나, 윗몸일으키기는 전반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였고,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는 50세를 기점으로 우수한 경향을 보였다. 측정결과는 국민체력실태조사의 방법에 따라 5등급으로 구분하였는데 30대는 모집단의 수가 적어 설정할 수 없었다.

운동 프로그램은 농업인의 근골격계 질환 등을 고려하되 실행하기 쉬운 동작들로 구성하고자 하였다. 세부적으로 일반적인 체조의 원칙을 기본으로 숨쉬기 운동, 전신운동, 목운동, 팔/어깨운동, 등 운동, 옆구리 운동, 몸통운동, 다리운동, 가슴 운동 등으로 농업인 건강 체조를 개발하였다. 보조 운동 프로그램에서는 틀어진 자세를 바로잡고, 요통/견통/관절염을 예방하며, 생활도구를 이용할 뿐 아니라, 농작업시 필요한 근력을 기르는 운동, 부부 등 2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짝체조를 구성하였다.

지금까지 중공업 근로자나 자동차 산업 근로자 등 여러 분야의 특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있었고, 건설현장 등에서는 작업 전후 체조를 실시하고 있다. 직장건강증진사업의 장점에 대해서는 선행연구에서 나타나있다. 그러나 광범위한 지역의 많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매우 드문 실정이었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농업인을 위한 체력측정 시스템을 개발하였을 뿐 아니라, 전 지역에 걸쳐 다수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체력을 측정하고 기준치를 개발하였으며, 그에 적합한 운동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는 의미를 가진다.
 
중요한 것은 시행일진대, 우리 밥상을 위해 애쓰는 농업인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들의 환경 개선을 위해 작은 마음이라도 가져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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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병곤 (LG트윈스야구단 트레이너)


1. 부상의 형태

야구선수의 부상 가운데 어깨부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히 높으며, 특히 투수의 어깨 부상빈도는 전체의 32% 정도로 빈번히 발생되는 부위이다. 야구경기는 종목의 특성상 반복적인 투구 동작을 하게 된다. 투수의 투구 동작에서 어깨는 7,000~8,000deg/s에 이르게 되는 엄청난 속도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빠르고 큰 범위의 움직임은 어깨의 안정성을 위협하게 되어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불안정성을 만들게 된다.

일반적으로 불안정성이 있을 때는 관절의 가동범위(range of motion; ROM)의 제한 및 어깨 주변의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불안정성이 있을 때는 정확한 위치를 알기 어려운 통증을 보이며 특정한 자세, 예를 들면 공을 던지는 자세, 테니스 서비스를 하는 자세 등에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불안정성에 의해 손상을 받은 관절순(labrum)이나 인대(ligament)에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이차적으로 회전근개건(rotator cuff tendon)의 충돌이 생겨 부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야구 선수나 팔을 위로 올려서 운동을 하는 선수 또는 일반인들에게 다음에 나오는 스트레칭 및 근력 강화 운동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2. 관절의 가동범위 회복

부상의 초기에는 통증 회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며, 통증을 회복한 후 관절의 가동범위 회복을 위한 스트레칭 운동을 실시하여야 한다. 양쪽팔의 유연성을 스트레칭과 같은 방법으로 검사 한 후 유연성에 제한이 있는 어깨를 스트레칭 한다.

하루에 2~3회 정도 가볍게 당기는 자극이 있을 정도로 스트레칭하며, 한 가지 종목에 10초에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시간을 늘려 20초까지 증가 시킨다.
너무 강한 스트레칭는 오히려 관절의 가동범위를 줄어들게 만들어 적절한 강도의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3. 근력 향상

일반적으로 어깨 전방 불안정성이 생기게 되면 유연성 저하와 함께 어깨 주변 근력(회전근개 ; rotator cuff)이 약해지게 되면서 근력 균형이 깨져 안정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렇게 큰 근육들의 짝힘(force couple; 근육의 길항근과 주동근의 잡아당기는 힘의 균형)이 깨지면서 어깨 주변의 불편감 및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불편감 및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근력의 균형을 잡아주는 재활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일주일에 3일 정도 격일제로 재활 트레이닝을 실시하며, 반복 횟수는 10회로 하여 3세트를 기준으로 트레이닝 한다. 운동을 할 때는 불편감이 없는 위치, 적절한 강도를 선택하여 실시한다.


 




4. 스포츠 기술 적응

통증 및 불편감이 소멸되고, 관절의 가동범위가 회복되면 손상되지 않은 팔을 기준으로 근력의 균형이 회복되었을 때 각각의 종목에 맞는 기술 훈련을 실시한다. table 1.은 야구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된 후 게임에 출장하기 전까지의 단계별 던지기 프로그램(interval throwing program ; I T P)을 제시한 것이다. 부상의 정도 및 휴식의 기간이 길거나 짧을 경우에는 상황에 맞춰 단계별 던지기 프로그램 기간을 재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계별 던지기 프로그램은 선수 개인의 피로회복 및 컨디션 회복에 따라 휴식 일을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일반인이 부상 후 회복 되었을 때에도 이러한 기준에 따라 점진적인 적응이 재 부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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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광준 (체육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유연성은 모든 스포츠 선수들이 선행적으로 갖추어야 할 체력요인으로서, 특히 엘리트 골퍼들에게는 신체 각 관절의 가동 범위를 향상시켜 기술력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운동손상 예방을 위해서도 중요한 체력요인이다. 유연성은 신체의 움직임에 따라 크게 동적 유연성(dynamic flexibility)과 정적 유연성(static flexibility)으로 구분된다. 골퍼들에게 주로 요구되는 유연성은  “백스윙” 과 같이 움직임 상황에서 나타나는 어깨 및 몸통의 회전 범위인 동적 유연성이지만 정적유연성도 부상방지에 대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엘리트 골퍼들은 효율적인 스윙과 큰 파워를 발휘하고 보다 안정감 있는 스윙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정적 및 동적 유연성 모두 요구된다. 이외에도 루틴 스트레칭과 패시브 스트레칭과 같은 전문적인 스트레칭이 훈련내용에 포함되어야 하며, 본 운동전에 형식적으로 실시하는 유연성 운동이 아닌 유연성 향상이라는 주요한 목표를 세우고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따라서 엘리트 골퍼들은 다양한 형태의 스트레칭을 적절히 배합하여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과학적인 훈련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실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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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트레칭의 종류

 
정적 스트레칭(static stretching)은 근육을 최대한 신전시킨 상태에서 정지하고, 일정한 시간 동안 자세를 유지하여 근육의 신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동적 스트레칭(dynamic stretching)은 움직임의 속도를 이용하여 근육을 신전시키는 방법이다. 이러한 동적 스트레칭은 특이적인 스포츠 종목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어 골프 스윙 시 몸의 회전범위와 같은 동적인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골프 종목의 특수성에 맞는 유연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정적 스트레칭과 동적 스트레칭을 적절히 배합하여 실시해야 한다. 루틴 스트레칭(routine stretching)은 3-4가지의 스트레칭 동작을 휴식 없이 연속적으로 실시하는 방법이다. 즉, 스트레칭을 신체 한 부위에서 시작하여 점증적으로 전신을 신전시키는 방법으로 유연성 수준이 높은 사람에게 보다 큰 관절의 가동범위를 제공해 준다. 또한 골프 스윙 시 요구되는 근육 및 동작을 위주로 구성하여 골퍼의 특이적 유연성을 통합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수동적 스트레칭(passive stretching)은 보조자에 의해 행지는 방법으로 근육의 피로와 경직을 해소하고, 관절의 가동범위를 향상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나 보조자는 정확한 스트레칭 기술 습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과도한 자극이나 동작은 금지하도록 해야 한다.


2. 엘리트 골퍼의 유연성 트레이닝 구성

엘리트 골퍼를 위한 유연성 트레이닝은 주기화 원리를 이용하여 크게 준비기, 시합기, 전이기로 나누어서 구성해야 하며, 세부적인 국면으로는 적응기, 최대 유연성 향상기, 특이적 유연성 전환기, 유지기, 회복기로 세분화 된다. 적응기에서는 주로 정적과 동적 스트레칭으로 구성하고, 최대 유연성 향상기에서는 루틴과 패시브 스트레칭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도록 한다. 전환기에서는 동적, 루틴 및 패시브 스트레칭 중 골프 스윙동작과 유사한 형태의 스트레칭을 개발하여 적요하고, 유지기에서는 정적, 동적 그리고 루틴 스트레칭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실시하도록 한다. 유연성 트레이닝을 계획할 때는 개인의 유연성 수준을 고려해야 하며, 국면별로 적합한 스트레칭 방법, 그리고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 종목 및 시간 등을 선택하여 자신의 수준에 맞는 유연성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실시해야 한다.


3. 유연성 트레이닝에 의해 엘리트 골퍼들이 얻을 수 있는 효과

- 골퍼의 클럽 헤드 스피드, 비거리, 그리고 정확성을 증가시킨다. 
- 신체의 감각이 증진되어 운동기술을 더욱 빨리 습득할 수 있다.
- 유연성 외에 다양한 체력적 요소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 골퍼의 상해 예방에 효과적이다.
- 골퍼의 바른 자세교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라운딩 또는 시합 후 빠른 피로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 골퍼의 심리상태를 안정 및 강화 시킬 수 있다. 

4. 엘리트 골퍼를 위한 유연성 트레이닝의 주요 원리

- 스트레칭 전 가벼운 준비운동을 실시한다.
- 신체 관절의 최대한 가동 범위까지 실시한다.
-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부위에 대해 집중한다.
- 스트레칭 동작 시 적절한 호흡 및 속도로 실시한다.
- 스트레칭 유지시간은 10-30초 정도 실시한다.
- 올바른 자세에 의해 실시한다.
- 손상된 근육군의 스트레칭은 금지한다.
- 가능한 운동 빈도를 많이 갖도록 한다.
- 스트레칭 종목의 순서는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시작한다.

* 참고문헌 : 엘리트 골퍼를 위한 유연성 트레이닝, 2008(역자: 김광준, 송홍선, 김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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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병곤 (LG트윈스야구단 트레이너)


1. 어깨 손상의 원인

어깨 관절은 인체의 어떠한 관절보다 가동성이 크고 많은 움직임이 가능하다. 상완골두(humeral
head)의 크기에 비해 견갑골의 관절와(glenoid fossa)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쉽게 불안정하게
된다. 이러한 불안정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안정화 구조물들이 위치하고 있다. 견관절의 안정화를
위한 구조물에는 정적 안정화 구조(static stability structure)와 동적 안정화 구조(dynamic stability structure)가 있다. 정적 안정화 구조에는 관절와순(labrum), 관절낭(capsule), 견갑상완 인대(glenohumeral ligament)가 포함되며, 동적 안정화 구조에는 회전근개(rotator cuff), 상완이두근 장두(biceps long head)가 포함된다.

                                                       그림 1. 어깨 관절의 안정화 구조물


회전근개의 손상으로 근력과 유연성의 밸런스를 잃어버리게 되면 상완골두가 상완와의 중심선에서
벋어나게 된다. 이때 어깨 주변 연부 조직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서 회전근개, 관절낭 및 어깨 주변
근력과 유연성의 불균형으로 불안정성이 발생된다. 하지만 그림3에서 보여 지는 것처럼 근력 및 유연성이 정상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을 경우에는 압착력(잡아당기는 힘)이 생겨 다른 연부조직에 스트레스가 생기지 않는 상태에서 상완골두를 안정화 시킬 수 있다.




2. 어깨 손상의 종류

 
1) 회전근개 손상(rotator cuff tear)

어깨 관절의 외전에 있어 극상근(supraspinatus)의 내적인 모멘트팔은 약 25mm(1in)이다. 어깨 관절
에서 50cm 떨어진 손에서 어떤 물체를 지지하고 있다면 역학적 이득은 1:20이 된다. 어깨가 외전
운동을 하게 되면 극상근이 가지고 있는 힘의 20배정도의 스트레스가 발생되어 열상에 의한
부상이 발생된다는 것이다. 그림 4에서 보는 것과 같이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선수나 일반인에게
회전근개 손상은 빈번하게 발생된다. 회전근개 질환의 일차적 원인은 과사용(overuse)과 잘못된
기술훈련에 의한 것이 많으며, 이차적인 원인은 견갑상완리듬(scapulohumeral rhythm)의 손상이나
충돌로 인하여 생기는 과도한 부하에서 발생된다. 그림 5와같이 상완골이 운동을 할 때 견갑골이
상호 조화로운 움직임을 필요로 한다. 어깨가 외전운동이 될 때 30도에서 170도 까지 상완골이 2도
움직일 때 마다 견갑골이 1도 움직이는 2:1 비율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2) 견관절 불안정성(glenohumeral joint instability)

불안정성이란 관절이 과도하게 전이 되어 통증 등의 증상을 만드는 것이다. 심하면 상완골두가 견관절와(glenoid fossa)로부터 완전히 빠지는 탈구(dislocation)가 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아탈구(subluxation) 상태에서 상완관절인대(glenohumeral ligament)나 관절순에 스트레스를 가하여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공을 던지는 동작이나 외투를 입는 동작에서 팔이 몸통보다 뒤쪽으로 위치하게 될 때 자발적 탈구가 일어나며 이러한 동작이 불안정증을 가속화 시키는 원인이 된다. 어깨의 전방 탈구는 전체 부상의 90-95%를 차지하며, 3-5%를 차지하는 후방 탈구는 견관절을 내전과 내회전한 상태에서 팔을 짚으면서 넘어지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3) 충돌 증후군(impingement syndrome)

그림 7에서 보는 것과 같이 회전근개와 이두근 건이 견봉과 오구돌기-견봉인대에 감입된(끼인) 것으로, 팔의 과사용시 견봉하 활액낭과 회전근개가 오구 견봉인대 사이의 마찰에 의해 염증이 일어나 생긴다. 충돌 증후군은 어깨수평면보다 위로 반복적으로 팔을 올리는 운동을 할 경우, 상지의 유연성이 없는 경우, 훈련기술의 잘못에 의하여, 그리고 상지가 피곤할 경우에 잘 생긴다. 일반적으로 어깨 외전(shoulder abduction)동작에서 통증이 발생되며, 어깨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스포츠나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이러한 부상이 빈번하게 발생된다.


    

4) 관절와순 박리(superior labrum anterior to posterior: SLAP)

반복적인 오버헤드 동작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야구선수, 테니스 선수, 투척선수, 수영 선수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반복적인 손상 외에도 팔을 짚고 넘지는 경우나 한쪽 팔에 몸 전체의 체중을 싣고 매달리는 경우에도 한 번의 충격에 의해 SLAP병변이 발생할 수 있다. 병변이 발생하면 오버헤드 동작이나 팔을 앞이나 뒤로 뻗는 동작에서 통증을 느끼며 파열음을 느낄 수도 있다. 심하면 공을 약하게 던지려고 해도 통증이 발생된다. 그림 8에서 보는 것과 같이 A는 최대 외회전 동작에서 상완이두 장두에 후방견인을 하는 모습이며 B는 공을 던지고 난 직후 상완이두 장두에 전방 견인을 하여 관절와순에 손상을 주는 모습이다.
이렇게 견인과 압박의 스트레스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그림 9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상완이두 장두에 붙어있는 관절와순의 손상이 생긴다.

    

       
 5)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

유착성 관절낭염은 일반인들에게 오십견으로 불리고 있으며, 처음에는 관절 주위염(periarthritis)으로 불리다가 후에 동결견(frozen shoulder), 혹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사용 되고 있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특발성으로 위팔 어깨 관절(glenohumeral joint)낭의 구축과 탄성 소실에 의해 운동장애를 유발한다. 두 번째는 회전근개염(rotator cuff tendinitis) 혹은 파열과 같은 내적 원인과 수술후 혹은 외상에 의한 외적 원인에 의해 발생된다. 유착성 관절낭염이 생기면 어깨 통증과 함께
관절의 유연성 특히 굴곡, 신전, 외전, 내회전, 외회전등의 제한이 생겨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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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광준 (체육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엘리트 골퍼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체력요인은 유연성, 근력, 파워, 근지구력, 밸런스,
심폐지구력 등이 있다. 이중에서도 가장 근간이 되는 체력요인은 바로 근력이며, 골프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고자 할 때도 근력발달에 우선적인 관심을 두어야 한다. 주기화의 원리에 있어
서도 근력트레이닝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골프
종목의 특성상 시합시즌이 길기 때문에 시합을 준비하면서 특이적인 트레이닝 변인에 노출되어야
하며, 이러한 국면들은 시합 일정에 따라 계획되고, 또한 각각의 국면은 특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모든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시즌 중 시합 일정에 맞춰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한 주기화 원리에 의해 계획되어야 하며, 골퍼들의 특성상 그들만의 특징적인 프로그램
이 계획되고 실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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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직적응 국면(준비기)

골퍼들의 장기간에 걸친 근력 트레이닝을 대비하여, 골프스윙과 근력트레이닝 시 사용되는 근육, 건,
인대, 관절과 같은 근육군이 견딜 수 있도록 신체전반의 근육을 적응시키는 것이 트레이닝의 주목적
이다. 주로 저항성 운동이 위주가 되어 실시되며, 주로 체중을 이용한 운동, 바벨, 덤벨 등을 이용한 
운동, 웨이트 기구를 이용한 운동, 튜빙, 메디신볼 등을 이용한 운동으로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써킷
트레이닝 권장되며, 동일부위 운동이 연속적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종목을 구성한다. 또한 큰 근육군
에서 작은 근육군 운동 순으로 종목이 구성되어야 하며, 한 세트의 운동을 배열에 따라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동을 실시한다.


2. 최대근력 국면(준비기)

최대근력은 골프 경기를 위한 특이적 파워로 전환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전제조건으로서
주된 트레이닝 목적은 골프선수가 가진 능력의 최대수준까지 근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골프종목의
특성상 최대근력 국면부터는 엘리트 골퍼들이 시합을 대비한 연습라운딩 또는 초기 시합 참가로 인해
훈련 프로그램을 Fitness Club exercise(Part 1)와 Home exercise(Part 2)로 나누고, 교대로 실시하여
지속성과 흥미를 유발해야 한다. 두 가지 형태의 프로그램은 유사한 유형과 부하를 설정해야 하며, Part 2는
최대정적수축을 이용한 운동방법으로 구성한다. 최대의 힘으로 운동을 함으로 종목과 세트 간 충분한
휴식을 제공해야 한다.


3. 파워 및 근지구력 전환국면(시합전기)

최대근력 국면을 통해 증가된 근력을 골프종목에서 요구되는 특이적인 파워와 근지구력으로 전환
시키는 것이 트레이닝의 주목적이다. 운동순서는 파워 운동을 마치고 휴식 후 근지구력 운동을 실시
한다. 이 시기에도 엘리트 골퍼들의 시합과 훈련상황의 특성을 고려하여 Fitness Club exercise
(Part 1)와 Home exercise(Part 2)로 나누어 훈련프로그램을 계획해야 한다. 파워운동은 특이적인 골프
동작이 응용된 종목이 포함되어야 하며, 한 종목씩순차적으로 실시하는 수직적 방법에 의해 실시한다.
근지구력 운동은 수평적 방법(종목별 모든 세트를 마치는 방법)에 의해 실시한다.


4. 유지 국면(시합기)

국내 엘리트 골퍼들은 시합기 동안 트레이닝을 거의 실시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한 경기력 감소를
피하기 위해 특이적인 근력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이전에 달성된 근력, 파워 및 근지구력을
유지하는 것이 트레이닝의 주목적이다. 운동순서 파워- 근력- 근지구력 운동 순으로 실시하며,
이 시기에서도 시즌 중 많은 시합을 고려하여 Fitness Club exercise(Part 1)와 Home exercise(Part 2)로
나누어 훈련프로그램을 계획해야 한다. 또한 시즌 중에는 시합이 있는 주와 없는 주를 구분하여 프로
그램이 구성되어야 하며,  시합이 있는 주는 체력훈련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운동종목과
강도를 낮게 설정하여 효율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한다.


5. 회복 국면(전이기)

새로운 트레이닝을 시작하기 전에 휴식을 가짐으로써 신체적으로, 특히 심리적으로 재충전하는
시기이다. 연간계획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주로 선수들이
자유롭게 실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준비기와 시합기 동안 많이 사용되지 않았던 근육
운동을 실시한다. 기간은 2-3주 이상 넘지 않도록 하며, 1RM의 40-50% 부하로 반복횟수, 세트 수는
정하지 않고, 선수들이 자유롭게 하도록 하여 주당 2회 정도 실시한다.

* 참고문헌: 엘리트 골퍼를 위한 근력 트레이닝, 2008(역자: 김광준, 송홍선, 김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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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박계순 (울산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세계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여성 산악인 오은선 대장(44)의 쾌거에 찬사를
보낸다. 키 154cm, 48kg의 가냘픈 몸으로 이뤄낸 쾌거라 더욱 훌륭하다. 오은선 대장의 체력은
체지방률, 근육량, 근력, 유연성은 동일 연령대 여성과 비슷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체격과
체력으로 누구도 도달할 수 없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


                                                                                          사진출처 : 민중의소리

첫째, 비결은 심폐지구력과 피로회복능력이다.

오은선 대장의 심폐지구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최대산소섭취량은 63.8ml/kg/min으로 남성 등반인
 평균인 57.9ml/kg/min, 여성 등반인 평균 55.2ml/kg/min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체육과학연구원).
최대산소섭취량(maximal oxygen uptake : VO2 max)은 인간이 표준온도, 해수면 수준에서 섭취할 수
있는 단위시간 당 최대산소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용어는 1937년 Robinson 등이 전신지구성 능력이
우수하다고 생각되는 장거리선수의 VO2max가 일반인보다 높다는 것을 밝혀낸 이후 심폐기능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인정되고 사용되어져 왔다. 최대산소섭취량의 측정방법에는 직접법과 간접법이
있는데 체중 1kg 당 최대산소섭취량과 상관관계가 높은 변인은 체중, 체지방률(%fat) 등으로
알려져 있다.

오은선 대장의 경우 피로회복능력도 일반인의 50%보다 훨씬 높은 72%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
났는데 8000미터 이상의 고지에서는 산소량이 평지의 1/3정도의 수준이므로 산소를 인체에서
활용하는 능력과 체내에서 발생한 피로를 회복시키는 능력이 매우 우수함을 입증해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둘째, 연령에 따른 여성의 최대산소섭취량의 변화

장기간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체력이 장시간 유지되는지, 나이가 들면 최대산소섭취량은 어느 정도
유지되는지의 관련성에 대해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일반 여자 성인에서는 20대 미만(42.0ml/kg/min 이상), 20대(41ml/kg/min 이상), 30대(40.1ml/kg/min 이상), 40대(37.0ml/kg/min 이상),
50대 이상(35.8ml/kg/min 이상)이면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되는데 오은선 대장은 44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치를 유지한 것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이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이유를 알아보자.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구성 운동으로 훈련된 여성에게서
10년 동안 6.2ml/kg/min, 활동적인 여성, 좌업생활을 하는 여성은 각 4.4ml/kg/min, 3.5ml/kg/min
가량 감소하였다. 그러나 비율로 표시해보면 모든 그룹에서 최대산소섭취량은 10년 동안 10%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체력이 좋은 여성들이 왜 노화에 따른 최대산소섭취량의 감소가 가장
큰 것일까? 다음과 같이 요약해볼 수 있다. 

 
‧ 가장 높은 최대산소섭취량을 보였던 사람이 가장 크게 감소하였다. 남성은 여성보다 최대산소
    섭취량도 높고 연령에 따른 감소치도 크지만, 비율로 보면 남녀에서 대략 10%로 유사함을 알 수 있다.

 
‧ 체력 수준이 높은 여성들은 좌업생활을 하는 여성에 비해 연령에 따른 감소폭이 컸지만 좌업
    생활자는 생활양식의 변화, 즉, 활동량의 변화가 적음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체력 수준이
    높더라도 연령에 따라 훈련량을 크게 감소시키면 가장 큰 최대산소섭취량의 감소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 연령에 따른 체중증가는 일반적으로 체지방률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어 최대산소섭취량
    (ml·kg-1·min-1)의 감소와 관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어느 연령에서든지 남녀 상관없이 규칙적으로 지구력 훈련을 한 사람은 비활동적인
사람보다 더 높은 최대산소섭취량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리하면 오은선 대장은 유전적
요인도 있겠지만 등반에 필요한 필수적인 요인인 심폐지구력 유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피로회복능력도 그에 맞게 유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참고문헌 : 파워운동생리학, 2008(역자:최대혁, 최희남, 전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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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홍열 (경희대학교 겸임교수) 

1. 쉽게 생각하고 있는 달리기도 도가 있다.

여러 가지 운동종목 중에서도 특히 달리기는 시간과 장소에 특별한 제약 없이 러닝화 한 켤레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운동이다. 그래서인지 공원이나 학교 운동장 또는 도로변 등 장소를 불문하고
달리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주먹구구식으로 무조건 달리기만 하면 된다고 판단하는
것은 무모하며 건강을 위한 운동이 아니라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특히 구부정한 자세나
비틀어진 자세는 올바른 운동 효과를 얻지 못하며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통증과 부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달리기라면 운동량과 강도 있는 훈련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자세다. 무조건 운동에 욕심을 내는 것보다 운동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달리기에 필요한 기본자세를 충분히 익힌 다음 단계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2. 달릴 때 상체를 반듯하게 세워 스트레스를 줄여라.

올바른 자세는 몸 전체를 옆에서 보았을 때 머리부터 어깨, 몸통, 골반까지 일자 형태로 반듯하게
수직으로 세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약 5° 정도 앞으로 숙여도 무방하다. 하지만 정상인이
상체를 10° 이상 숙일 경우 무게중심과 밸런스가 맞지 않아 허리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관절의
가동범위와 유연성이 떨어진다. 이러한 시간이 지속될수록 몸은 굳어지고 허리 통증과 함께 달리는
속도가 서서히 떨어지며 오버페이스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흑인처럼 머리뒤통수가 유난히
튀어나오고 엉덩이가 오리 엉덩이처럼 많이 튀어나와있다면 약 10° 정도 상체를 숙여야 무게중심에
따른 밸런스가 잡혀 운동효과를 높일 수 있다.

3. 머리를 뒤쪽으로 당겨 목과 어깨통증을 예방하라.

인간은 않아있거나 서있을 때 또는 움직이는 과정에서 머리를 앞쪽으로 기울이면 경추가 밀려
휘면서 전종인대, 경반극근, 두반상근, 견갑근, 승모근 등이 스트레스를 받아 목과 어깨에 뻐근한
통증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목과 어깨관절이 경직되어 시간이 지체될수록 뻐근한 통증으로
운동능력이 떨어지며 목 디스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머리와 목을 뒤쪽으로
가볍게 잡아당겨 경추가 무게중심에 따른 밸런스가 잡혀야 한다.   

4. 팔꿈치를 L자인 90° 유지해서 달리는 폼을 멋스럽게 하라.

팔은 L자 형태로 팔꿈치의 각을 90°로 하고 손가락은 엄지를 검지 끝 1번과 2번 마디 사이에 
올려놓고 나머지 손가락을 가볍게 말아 쥔다. 어깨관절 겨드랑이 각은 약 5~10°가 적절하며
상체비만일수록 10° 쪽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손은 수직에서 몸 쪽으로 약 10도 기울여 팔은
허리골반 뼈 위쪽 끝부분을 가볍게 스친듯하며 앞뒤로 흔들어 준다. 팔을 흔들 때 앞쪽에서 내회전
하며 양손이 교차할 때 폭은 약 20~25cm로 가슴이 넓으면 약 25cm 보통일 경우 약 20cm 쪽으로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팔꿈치가 뒤쪽에서는 외회전을 하게 되는데 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각도에 대해서는 무시하는 것이 좋다.

5. 달릴 때 팔 다리의 가동범위 비율을 40%:60%로 조절하라.

자신의 최고운동능력을 100%로 기준 시 약 80%미만 에너지소비로 달릴 때 는 양손을 가슴
윗부분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흑인선수들의 경우 상체를 숙인만큼 양손은 어깨
까지 올라가지만 뒤쪽으로 이동할 때 가동범위가 그만큼 줄어든다. 약간 빠른 속도에서 양손이
뒤쪽으로 이동할 때 허리 중앙부위까지 이동하게 하는 것이 어깨관절 스트레스와 에너지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 달리는 동작에서 팔이 뒤로 이동할 때 어깨관절의 가동범위가 약 40%, 다리가 벌어지는
고관절의 가동범위는 약 60%로 분배하는 것이 좋다. 팔이 뒤쪽으로 움직일 때 반사작용에 의해
다리와 허리관절의 가동범위가 좋아져 보폭이 커지고 속도가 빨라져 기록단축이 쉬워진다. 

6. 심박 수 빨라질 때 가슴 흉곽 넓혀서 호흡장애 예방하라.

달릴 때 가슴흉곽을 위쪽으로 살며시 들어 준 후 양어깨를 뒤쪽으로 가볍게 젖힌 상태를 유지
하는 것이 좋다. 이때 흉곽 확장으로 폐의 공간이 충분히 열린 상태라 심박 수가 빨라져 산소
섭취량이 많아져도 호흡 곤란과 심장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상체를 10° 이상 숙인 상태에서
분당맥박수가 약150회 이상 오를수록 폐의 공기압이 높아져 호흡곤란과 함께 삼장에 무리가 되어
심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7. 엉덩이 앞쪽으로 밀고 허리 유연성을 살려 속도를 빨라지게 하라.

골반은 머리까지 일직선이 되게 하여 착지 이후 킥을 할 때 배에 약간 힘을 주며 허리에 움직임
을 좋아지게 해야 보폭이 커지고 속도가 빨라진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가 리턴 되어 힘도 덜 들고
에너지소비량이 줄어들어 오랜 시간 달릴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달릴 때 허리가 한쪽으로 비틀
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평상시의 잘못된 습관 등으로 척추가 휘었거나 부착한 물건(물병, 작은 백,
배낭 등)에 무게중심이 달라져 허리나 어깨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걷거나
달릴 때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여야 몸의 균형을 읽지 않아 건강수명이 길어진다.

8. 착지 시 무릎관절 150~160° 유지하여 에너지가 리턴 되게 하라.

평지를 달릴 때 착지 시 무릎관절의 가동범위가 약 150~160° 유지하는 것이 리턴의 효율성이
가장 좋다. 뿐만 아니라 무릎관절이 충격과 마찰에서 저항력을 줄여주고 자연스러운 동작을
일으켜 에너지소비가 줄어든다. 흔히 착지나 킥을 할 때 무릎의 각이 커지는 경우가 있는데
170°이상 커질수록 무릎관절에 강한 충격을 받아 연골손상 및 퇴행성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평지에서 달리기는 서있는 상태에서 무릎관절을 약 8~15°정도로 구부려야 한다.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약 8° 쪽으로, 적을수록 약 15°쪽으로 적절히 조절한다.

9. 달릴 때 발은 11자로 착지하여 파워를 일으키게 하라.

착지과정은 지지 동작과 공중동작의 연속으로 평지에서 달릴 때 양발이 11자 착지가 되게 하는
것이 족지관절과 발목관절의 가동범위가 커져 속도가 빨라지고 근력이 향상된다. 평지에서 달릴
때 보통신장의 경우에 약 30cm이하의 보폭은 앞꿈치가 먼저 닿은 후 뒤꿈치가 닿는 순간 다시
앞꿈치로 밀어주는 착지가 되어야 한다. 약 40cm의 보폭은 발바닥 전체가 동시에 지면에서 마찰이
생겨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약50cm이상 보폭이 커질 때는 뒤꿈치가 먼저 닿은 후 앞꿈치로
밀어주는 굴림형이 되어야 한다.

10. 스텐스를 좁혀서 하지 관절의 유연성을 살려라.
스텐스란 한쪽 발 안쪽에서 다른 발 안쪽까지의 거리를 말한다. 스텐스를 좁히면 하지관절의
가동범위가 켜져 보폭이 넓어지고 속도가 빨라지며 운동효과가 높아진다. 팔자착지가 심하거나
안짱다리착지의 경우 달릴 때 골반이 뒤틀려 신체균형을 깨뜨릴 수 있고 허벅지 뼈와 종아리뼈가
비틀려 무릎 반월상 연골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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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혁출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새해가 되면서 운동을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운동이 몸에 좋다고 하나, 무턱대고
 하다간
오히려 독이 된다. 같은 감기라도 증상에 따라 쓰는 약이 다르고 용량이 다른 것처럼,
 운동도 자기
몸에 맞게 해야 한다. 또한 내 몸에 맞는 운동이 따로 있고, 운동 목적에 따라
 종목도 달라진다. 운동
상식부터 바로 알자


내 몸에 맞는 운동을 하자

보통 운동은 그 목적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관절운동 범위를 증진시키는 운동이다. 각 관절을 움직여 관절막, 힘줄, 근육, 인대 등을
서서히 늘려주는 것으로, 맨손운동이 대표적인 예다.

둘째, 지구력을 키우는 운동이다. 대체적으로 중강도의 수영이나 등산 등이 그 예다.
셋째, 근력을 키우기 위한 운동이다. 역도같이 강한 강도로 단시간에 하는 운동이다.
넷째, 정교한 운동이다. 약한 강도로 빠르게 미세한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다.


관절운동, 지구력운동, 근력운동, 정교한 운동을 골고루 하는 것은 마치 식단에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이 운동원리를 알고 스포츠 7330을 실천하면 ‘건강 두 배, 기쁨 두 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관절운동은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다

관절운동은 비교적 실천하기가 쉽다. 일상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권장하고
싶은 운동이다. 먼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시원스럽게 기지개를 펴자. 기지개는 자는
동안 굳어진 근육 및 관절들을 늘어나게 하는 효과를 준다.

스트레칭도 큰 운동이 된다. 통상 운동 전에 몸의 각 관절이 편안히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운동이다. 아침에 일어나 기지개 활짝 펴고 몸의 각 부분을 신장시키는 스트레칭을 하면 그야말로
보약을 먹는 셈이다.

스트레칭이란 ‘다리 찢기’, ‘몸을 퉁기는 반동’과는 다르다. 스트레칭의 핵심은 저항의 한계를 느끼는
지점까지만 운동범위를 늘리는 것이다. 약간 통증이 있을까 말까 한 정도까지만 근육이 늘어난다는
느낌으로 하면 된다.

아무리 강도가 낮은 걷기 운동이라고 할지라도 출발 전에는 관절운동을 해 주어야 한다. 스트레칭은
관절의 운동범위를 늘려주고 유연성을 길러줘 돌발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적응력을 키워준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굳어진 관절을 펴 주고 취침하면 숙면할 수 있다.


지구력을 키우려면 수영, 빨리걷기 등이 좋다

지구력을 키우려는 사람에게는 수영, 빨리걷기, 등산, 배드민턴 등을 적극 권한다. 지구력을
키우는 운동은 처음에는 서서히 시작하는 것이 좋고,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실천할 것을 권장한다.

수영은 전신운동이며 특히 손 부위와 어깨 근육이 강해진다. 관절에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수영을
꼭 권장하고 싶다. 요즘은 실내수영장이 발달되어 있어 접근성도 용이하다.

등산도 지구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등산은 몸을 서서히 데워 땀을 배출시키는 ‘은근과 끈기’의
운동이다. 다만 겨울철에 등산하려면 여러 가지 준비사항이 많다. 방한에 대비해야 하며, 아이젠을
비롯하여 다양한 등산장비도 갖춰야 한다.

배드민턴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동호회가 워낙 잘 발달돼 있어 마음만 먹으면
클럽활동을 할 수 있다. 그게 부담스러우면 가족단위로 공원이나 공터에서 자기 몸에 맞게 운동량을
조절하면서 즐길 수 있다.


몸짱이 되고 싶다면 근력운동을 하라

몸짱이 되고 싶은 사람은 근력운동이 제격이다. 이를테면 최대 근력강화 운동이다. 역도나 완력계
등 단시간에 강한 강도의 근육수축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스포츠센터에서 많이 한다. 덤벨을 든다든가, 순간파워를 내는 헬스를 하는 것이
대부분 근력운동이다. 근력운동은 운동강도와 지속시간 등이 매우 중요하므로 전문 트레이너의
코치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보다 진화된 운동방법으로 ‘정교한 운동’을 실시한다. 정교한 운동은 몸 부위에 맞춰 특정 부위의
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실시하는데 반드시 자신의 몸 상태와 운동부하에 맞춰 운동해야
한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막무가내로 하면 오히려 몸을 해치게 된다.

모름지기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운동강도가 있다. 그 도를 넘으면 부작용이 생기게
마련이다. 따라서 자신의 나이나 신체상태를 생각하여 운동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목적으로 운동
하느냐에 따라 종목선택, 운동지속시간, 운동주기를 달리해야 한다.

즉, 맨손체조는 하루 1~2회 실시하는 것이 좋고, 지구력운동은 주3회 정도가 좋다. 근력강화
운동은 짧은 시간동안 하되, 주 5회 정도 실시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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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박은경 (서울아산병원 운동처방사)


외 발로 서서 양말신기가 가능 하려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우선 외 발로 체중을 지탱할 수 있는 다리와 몸통의 근력, 균형감각, 양 팔을 발 끝까지
가져갈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할 것이다.

매년 겨울철이면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로 큰 부상을 당하는 사람들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젊은 사람들의 경우는 단순히 미끄러지는 사고로 경미한 부상 정도로 그치지만 노인들의 경우는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젊은 사람들은 골절치유가 비교적 빠른 편이지만 노인들은
쉽게 골절치유가 되지 않아 오랜 재활기간이 필요하며 심할 경우 심각한 장애를 남기기도 한다.
이러한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과연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람의 균형감각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또 이들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다.


1. 감각계
신체활동과 관련하여 인간의 감각체계를 구분할 때 시각계(visual system),
전정계(vestibular system), 청각계(auditory system), 촉각계(tactile system),
고유수용감각계(proprioceptive)로 구분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시각, 후각,
청각, 촉각, 미각과는 조금 다른 구분이다.

2. 감각계의 발달
앞서 언급한 감각계는 아이들이 출생하기 전 태아기부터 발달하기 시작한다. 물론 아기들이
태어나자마자 바로 이러한 감각기관을 사용한다고는 말할 수 없다. 말하자면 신생아 시기는
감각기관들을 사용하기 위한 준비기(sensory readiness)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준비가
되어 있는 아기들에게 충분한 자극을 주는 것은 감각계의 비약적인 발달을 위해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게 된다. 우리 장애 아동들이 발달이 늦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따라서
더 많은 감각자극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3. 전정감각계와 눈 가리고 외발서기 검사
전정감각은 결국 평형성, 균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그런데 우리가 사정하고자 하는
부분이 다른 요인에 의해 간섭 받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려다 보니 눈을 가리고 외발서기를
하는 것이다. 왜일까? 눈을 뜨고 하면 시각계에 의한 평형성 영향 요인이 가미되기
 때문이다. 물론 평형성이 오로지 전정기관만으로 실행되는 것은 아니다. 시각계의
요인과 혹은 발바닥의 촉각적인 요인도 평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다. 그런데 우리가
검사를 하는 목적이 전정계의 수준을 알아보고자 하기 때문에 눈을 가리고 측정을 하는
것이다. 때때로 검사의 목적에 따라 눈을 뜨고 외발서기 검사를 하여 평형성을 측정하기도
한다. 이제 왜 눈을 가리고 외발서기 검사를 하는 줄 이해 했을 것이다.

4. 전정계를 활성시키는 신체활동
이미 언급했지만 평형성이 떨어지는 아동에게는 그만큼 전정계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을 많이 갖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나이가 들어 평형성이 점점 떨어지는
이들에게도 자꾸만 연습을 해 주어야 평형성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평균대 걷기나 트램폴린 활동, 평형판 활동, 짐볼 엑서사이즈 등등 많은 것들이 있다.

“선생님, 저 오늘 외 발로 서서 양말 두 쪽 다 신었어요!”
“네? 정말이에요?”
“그렇다니까요!”
“그것 보세요, 제가 하면 된다고 했죠!”

항상 웃으면서 재활치료를 받으러 오시는 분이 계신다. 보행 중에 낙상사고로 골절 후
재활치료를 받으러 오시는 환자분이셨는데 무자년생 아주머니시니 올해로 62세 정도
되셨다. 빨간 스카프에 빨간 립스틱을 즐겨 바르시는데 잘 어울리는 분이었다.
이 아주머니를 보면서 외 발 서서 양말신기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 저는 외 발로 설 수 있다는 것에 힘들어 하거나, 재미있어 하거나 했던 사람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외 발로 설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해본 기억도 없었다.
그렇게 생각했던 저에게 아주머니의 외 발 서기에 대한 흥분은 크건 작건 저에게는 놀라운
사건이 아닐 수 없었다.

자! 여러분들은 외 발로 서서 양말신기가 되십니까?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사람은 나이가 들어 갈수록 평형성과 균형감각이 떨어진다.
외 발 서기를 오래 할 수 있는 고령자일수록 보행 중 넘어질 가능성이 적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외 발로 서서 양말신기! 지금 당장 시작하십시오!

* 전정감각계를 발달시킬 수 있는 운동 *

1. 한쪽 다리 올리기.
① 볼 위에 앉아 기본자세를 취한다.
② 한쪽 다리를 바닥과 최대한 수평이 될 때까지 뻗는다.
③ 셋까지 센 다음 다리를 시작점으로 내린다.
④ 다리를 바꿔서 이 동작을 한쪽 다리마다 10회 반복한다.
※ 주의사항 : 다리의 높이는 몸통 직립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에 따라 결정한다.



 

2. 옆으로 체중 이동하기
* 균형을 유지하면서 엉덩이를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여 체중을 중심선에서 멀리 이동시켜야 
하게 때문에 동적 중심 제어 능력을 향상시켜줍니다.

① 볼 위에 앉아 기본자세를 취한다.
② 체중을 엉덩이를 지나서 중심선에서 멀리 이동한다.
③ 중심선 위치로 돌아온 다음, 체중을 반대쪽 옆으로 이동한다.
 



3. 한 발로 중심잡기

① 바닥에 서서 양 팔을 벌린다.
② 한 발로 중심을 잡는다.
③ 최대한 중심을 잡고 반대 발로 실시한다.
-> 처음에는 눈을 뜨고, 그 다음에는 눈을 감고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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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혁출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만물이 생동하는 춘3월 꽤나 포근한 아침이다. 휴일이라 모처럼 산행이라도 해야겠다고 집을 나섰다.
가족단위로, 직장동료들과 혹은 친구끼리 그룹을 지어서 산을 오르는 사람도 있고, 저 앞에
가는 초로의 부부 뒷모습이 정답다. 부모를 따라나선 꼬마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뒤편에서
유난히 청명하게 들려온다.


산행을 하며 생활체육을 생각하다

너른 바위에 앉아 땀을 식히노라니 산 아래로 툭 튀어나온 도심의 빌딩 군락이 얽히고
설켜있다. 문득 앞만 보고 쉴 틈 없이 달려온 세월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연세 드신
분들이 들으면 큰일 날 이야기지만, 돌이켜보면 참으로 덧없는 게 인생이다.

동년배의 몇몇 지인(知人)은 벌써 유명을 달리했으니, 낡은 자동차처럼 육신 곳곳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어찌 그리 놀랄 일일까. 나이 들어서 골골거리며 자식들에게
짐 되지 않는 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사람이 태어나서 늙고 병들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섭리를 우리가 어찌 거역하겠는가.
그러나 삶의 태도나 일상습관에 따라 얼마든지 자신의 건강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으니,
바로 생활체육이다. 굳이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고 거창한 계획도 필요 없다. 그저 땀이
촉촉하게 나고 적당하게 숨찰 때까지 자신이 하고 싶은 운동을 선택해서 하는 것이 생활체육이다.




문제는 실천이다. 생각만 하지 말고 움직여야 한다. 운동할 수 있을 때 운동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운동하고 싶어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운동은 시간 날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어서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루 세끼 밥을 먹듯 운동도 밥 먹듯이 해야 한다. 그렇다고
반드시 매일 할 필요는 없다. 운동효과는 약 이틀정도 지속되기 때문이다. 스포츠 7330의
원리도 여기서 나왔다.

운동(exercise)이든 신체활동(physical activity)이든 우리 몸에 나타나는 효과는 같다.
운동은 ‘계획된 신체활동’정도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 자가용을 타는 대신 가까운 거리는
걸어보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대신 계단 오르기를 하자. 휴일 집안에서 뒹굴뒹굴
TV를 보거나 잠자는 대신 가까운 산에 오르면 그 동안 잠자고 있던 생각도 함께 깨어난다.


생활체육의 위력은 메가톤급

물론 운동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그러나 얼마 전 미국암학회(ACS)에서는 건강한 식습관과
활발한 신체활동을 한다면 전체 암 사망의 3분의 1을 줄일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하버드대 졸업생 1만 7천명을 25년 간 추적 조사․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 30분, 주 3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 참여시 하루 2시간이상의 수명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암연구소는, 규칙적인 체육활동은 장의 기능을 높이고 음식의 체내 체류기간을 줄여
위암발병 가능성을 50% 억제할 수 있다고 했다. 이만하면 눈이 번쩍할 일이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서구 선진국에서는 생활체육을 단순한 체육정책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국민 복지차원에서 접근하여 적극 육성․장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의료보험수가 인상, 청소년들의 체력저하, 노인 여가프로그램의 부재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스포츠 참여를 교육권이나 노동권과 같은 국민기본권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국민 열 사람 중 예닐곱 명은 생활체육에 참여하고 있다. 스포츠가 보통 사람들의
삶의 가장 큰 부분이고, 가족과 이웃을 이어주는 끈이 되고 있는 것이다.

입춘이 지난 지금 그래도 아침저녁으로는 한기(寒氣)가 살갗까지 파고든다. 이런 계절에는 저절로
몸이 움츠러들기 십상이다. 특히 노인들은 외부활동이 없다 보니 마냥 집에서만 머무는 경우가 많다.
집안에서라도 신체 활동량을 늘리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근력이 떨어져 피부가 축 늘어진다. 지구력, 유연성, 민첩성과 균형감각이
크게 떨어진다. 몸이 마음같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기능 저하가 꼭 노화
때문만은 아니다. 실제 거의 활동을 하지 않는 젊은이들도 운동기능이 상당히 뒤쳐진 경우를
왕왕 본다. 바꿔 생각하면, 노인들도 운동기능을 최대한 살리면 건강한 성인과 비슷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요새는 맞춤운동이라고 해서 자신의 건강과 체력을 테스트해 주는 곳도 있다. 운동처방에
따라 알맞은 종목과 운동방법을 고를 수 있다. 이 얼마나 편리한 세상인가. 오랜 벗도 좋고
부부끼리, 혹은 자녀들이 함께 참여하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가까운 공원에 가서
배드민턴을 즐겨도 좋고, 학교운동장을 가볍게 뛰어보자. 맑은 날에는 산에 올라 일상의
찌든 상념을 잠시나마 지워보자.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다.

깔깔거리던 아이들이 벌써 저만치 앞질러 가고 있다. 저 티 없이 맑은 아이들로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국민모두가 스포츠를 친구 삼아 함께 즐기며 함께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정녕 아름다운 세상은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들이 만들어 나가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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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병진 (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화초에 물주는 것과 운동하는 것의 차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음식물 섭취를 통해서 생체조건을 활력 있게 만드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보약 복용을 통해 왕성한 체력을 유지할 수도 있다.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바라 보는 삶의 태도도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고
하더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의미 없는 일이다. 생활체육은 건강의 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요조건
이기 때문이다.

사실 생활체육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마치 흡연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듯이. 문제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아는 것만큼 실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체육이 지니는 유용성에 대해서는 그동안 숱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으며, 경험적으로도
전파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고 할지라도 방법을 알고 해야 한다.

즉, 물은 화초의 생명과 직결되는 요소이지만, 자칫 과하게 주면 뿌리가 썩게 된다. 반대로
뿌리까지 스며들게 주지 않으면 매일 물을 준다고 하더라도 뿌리가 말라 죽는 것과 같은 이치다.
때문에 운동이 보약이 되려면 그 요령이 필요한 것이다.








운동이 보약이 되려면?


과부하의 원칙

항상 가벼운 운동을 하면 그 기관은 발달할 수가 없다. 어느 기관의 기능을 보다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강도 이상으로 그 기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과정을 일정 기간 계속하거나 반복하여 사용하면 그 기능이 서서히 발달하게 된다.

흔히들 ‘이발사 가위질 30년 해도 운동되지 않는다’라고 농담한다. 이는 늘 같은 부하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걷기운동을 하는데, 힘들다고 쉬엄쉬엄 산책하듯이 걸으면 큰 운동이 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점진성의 원칙
 

과부하의 원칙을 따른다고 하여도 갑자기 강한 운동을 하게 되면 몸이 견뎌낼 수 없어서
피로해진다. 때문에 처음에는 다소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야 된다. 그리고는 서서히, 신체가
적응하는 정도에 맞추어서 운동의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여나가야 한다.

자동차 시동을 걸고 바로 출발하지 않는다. 충분히 예열시키고 서서히 움직인다. 사람의
몸도 기계와 다를 바 없다. 과유불급이다. 지나치면 미치지 못함만 다를 바 없고, 급하게
먹는 밥이 체한다.


반복성의 원칙

운동의 효과는 일회적으로 강한 운동을 한다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인 반복운동에
의해서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운동이 산발적 혹은 일시적으로 집중되면 오히려 상해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단기적 효과를 얻으려 하기보다는 규칙적인 반복운동 습관이 필요하다.

사회에서 성공을 한 사람을 보라. 그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하여 성과를 거둔 사람들이다. 3~4일
후다닥 운동하고 며칠 쉬면 결코 운동효과를 볼 수 없다. 운동은 규칙적으로 꾸준히 해야만
보약이 된다.


개별성의 원칙

운동을 통해서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건강 상태, 체력 수준, 기호, 그 밖의 특수
조건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개인별 상황에 알맞은 운동을 선택해야 된다. 특히 35세 이후가
되면, 체력 수준의 개인차가 심하므로 자신의 운동 강도와 수준에 매우 유의해야 한다.

사람의 몸이란 참으로 묘하다. 정교한 컴퓨터 회로보다 더 복잡한 것이 인체다. 남자와 여자가
다르고 나이별로 다르고, 계절에 따라 몸 상태가 달라진다. 운동 가이드라인은 그야말로
일반적인 원칙일 뿐, 그대로 따를 수는 없다.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그에 맞게
운동해야 한다.


특이성의 원칙
 

운동을 통해서 건강을 증진하고자 할 때는 심폐지구력, 유연성, 근력 및 근지구력 등 체력
요인 가운데 어떤 요인을 개선해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요인을 향상시키기에 합당한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이는 운동효과도 높이고 운동 상해를
막는 길이다.

환자에게는 질환에 맞는 투약을 해야 하고, 수험생에게는 성적이 저조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몸짱이 되려는 사람에게는 근력운동이 필요하고, 관절이 불편한 사람은 수영이나
아쿠어로빅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그래야 운동이 보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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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용권 (헤렌스포츠클리닉 원장)



견관절과 관련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견관절의 특수한 구조와 관련되어 있다. 견관절은
작은 관절와(glenoid)와 상대적으로 큰 상완골두(humeral head)가 관절을 이루어 큰 가동성을
가지고 있다. 관절와순은 견갑골와의 깊이를 증가시켜 견관절의 안정성에 기여할 뿐 아니라
견관절에 가해지는 힘의 부하를 분산시켜주는 기능적인 면과 인대 및 상완이두건의 기시부로써의
해부학적인 면을 가진 구조물이다.

관절와에 상완골은 25~30%만 접촉하고 있어서 매우 불안정하게 되며, 상완와 인대, 관절순과
관절낭 등의 정적인 구조물과 회전근개, 그리고 상완이두근의 장두건 등의 동적인 구조물에
의해 부가적인 안정성을 제공받는다.

정상적으로 견관절을 외전 및 외회전 시킬 때 상완 이두근 건을 포함한 상부 관절와 순은 내측으로
마치 바나나 껍질이 벗겨지듯이 말려 내려가며, 이를 ‘Peel back mechanism'이라고 한다.

특히 SLAP 병변 시에는 이러한 현상이 확연하게 나타난다. 상완 이두근 건-견갑골 관절와 순
복합체의 역학적인 역할은 아직도 명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어깨높이 이하에서의 거상
운동 시 다양한 방향으로의 안정도에 관여한다고 하며 상완 이두근 건은 외전 및 외회전 시
견관절의 신전력에 대한 저항을 증가시켜 견관절의 전방 안정성을 유지시켜 주며, 상완골 두의
상부 전위를 억제하여 준다. 상부 관절순 및 전상방 관절순 부위는 상대적으로 혈류 공급이
부족하여 노화에 따른 상부 관절순의 변성 및 SLAP 병변 발생의 원인이 되며, 손상 후 조직의
치유가 잘 되지 않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SLAP 손상 기전(Peel back mechanism)
                                                A: 휴식 자세   B: 90도 외전-외회전 자세
                    Burkhart et al., (2003). The disabled throwing shoulder: spectrum of pathology
                          Part Ⅰ: pathoanatomy and biomechanics. Arthroscopy, 19(4), 404-420.



투구 동작 시 발생되는 힘은 생리적 변화에 적용되어 나타난다. 이와 같은 생리적 변화는
90˚ 외전에서의 외회전 운동 범위의 증가, 내회전의 감소, 상완골의 비대 등이다. 계속적인
스트레스는 회전근개와 상완 이두근의 염증 반응,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파열을 초래한다.
또한 상부 관절와순도 이와 같은 자극에 노출되어 파열이 발생하게 되며, 투구 동작 시
발생하는 손상은 전방 충돌 현상(anterior impingememt), 후방 장력(posterior tension),
견열(avulsion), 전방 이완(anterior laxity) 등으로 나눌 수 있다.



SLAP 병변을 처음 기술한 Synder 등(1990)는 SLAP 병변을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① 제1형(11%)은 상부 관절와순의 퇴행성 변화와 함께 심한 너덜거림이 있는 경우
② 제2형(41%)은 관절와로부터 상부 관절와 순-이두근 건이 떨어져 나간 경우
③ 제3형(33%)은 이두근 건이 관절와에 잘 부착되어 있지만 상부 관절와 순이 양동이형 모양의
    파열을 나타낸 경우

④ 제4형(15%)은 상부 관절와 순의 양동이형의 파열이 이두근 건까지 연장되어 있는 경우
 
복합형 SLAP 병변은 대표적인 경우가 제2형과 제4형의 경우가 같이 보이는 경우이다(그림2-D).


                                                                    SLAP 병변 분류
                    A: 제1형 SLAP 병변. B: 제2형 SLAP 병변. C: 제3형 SLAP 병변.  D: 제4형 SLAP 병변.
                      D'Alessandro et al., (2000). Superior labral lesions: diagnosis and management.
                                                 Journal of Athletic Training, 35(3), 286-292.



관절경술의 출현으로 견관절의 질환이나 손상에서 과거에는 발견할 수 없었던 견관절의
새로운 병변의 진단이 가능해 졌을 뿐 아니라 치료에도 많은 이점을 가져왔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SLAP 병변의 경우 아직까지도 야구 선수들의 수술 후 경기력 회복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특히, 청소년기 야구 선수들은 수술까지 가지 않도록 철저한 손상 예방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운동선수들은 통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이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면서도 운동을 계속하고자 한다.



청소년 야구선수의 견관절 SLAP 병변을 예방하는 방법 3가지

첫째, 초등학교시기의 야구를 시작 할 때부터 좋은 투구동작을 익혀서 효율적인 투구를
습관화하는 일는 매우 중요하다. 효율적인 투구를 위해서는 볼을 놓는 위치, 던지는 방향,
타이밍 등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투구 시 스트라이드, 힙회전, 몸통회전, 팔의
움직임 등 투구동작 타이밍과 이에 작용하는 근육들이 최적으로 발휘되어야 한다.

둘째, 반복적인 투구 동작에 의한 과사용 손상 등이 발생하는 경우 근육이나 연부 조직의
균형이 깨진다면 이는 견관절의 역학적 변화를 초래함으로써 2차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야구 선수의 건강한 어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견관절 근육강화
프로그램이 선행되어야 한다. 견관절 주위의 근육은 크게 두 가지 종류의 근육으로 나눈다.
먼저 주동근은 투구시 가속기에 작용하는 근육에는 광배근, 대흉근, 대원근, 삼두근이 있으며,
다른 한 종류인 안정화 근육(stabilizing muscle)은 회전근개, 삼각근, 상완이두근이 있다.
투구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준비할 때는 이들 근육의 역할을 잘 고려하여 만들어야 한다.

셋째, 은 내회전 스트레칭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투구를 하는 팔이 반대편의 팔보다 약 8도
정도 더 외회전 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되며, 일반적으로 외회전의 증가는 전방 관절낭의
이완에 기인하고, 내회전의 감소는 후방 관절낭의 구축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하였다. 따라서
청소년기 야구 선수들은 투구 전·후 충분한 전신 스트레칭은 물론 어깨의 내회전 스트레칭을
반드시 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기에 실시하는 내회전 스트레칭 운동프로그램은 SLAP 병변
예방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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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혁출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스키를 탈까, 스노보드를 탈까.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시킬까, 짬뽕을 시킬까’처럼 고민되는
일이다. 종전엔 스키가 전부인 것처럼 인식되었으나 요즘은 젊은이들이 짜릿한 스노보드를
많이 찾으면서 스키인구 못지않게 스노보드인구도 많아졌다. 겨울철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두 종목을 비교해서 알아본다.






스키는 스피드, 스노보드는 다이나믹

처음 배우기는 스키가 낫다. 스키는 양발이 떨어져 있어 양발이 묶여 있는 스노보드보다
동작이 자연스럽게 때문이다. 시선이 정면을 향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두려움이 적고 주위에
반응하기도 유리하다. 스피드감이 높아 초심자가 재미를 느끼기도 쉽다. 단시간에 스피드의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스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다.

작은 상해와 안전사고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매력이다. 초보 스노보더들이 골반과 무릎,
팔꿈치, 머리 보호대를 꼭 착용하는 모습은 이에 대한 방증이다. 스키는 스노보드에 비해
평형감각, 하체 대퇴부, 상체 척추 기립근 등 몸을 지탱하는 근력 상승에 도움이 된다.

스노보드는 상대적으로 턴을 할 때 다이나믹한 동작들이 가능해 잔 재미를 느끼기 좋다.
스키에 비해 스피드감은 떨어질지 몰라도 턴을 할 때 체감 스피드는 높다. 양발이 고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키에 비해 주행 중 스피드를 즐기는 시간이 짧다.


스노보드는 유연성과 민첩성이 뛰어나야

라이딩보다 동작의 다이나믹함에 매력을 느낀다면 스노보드를 택하는 것이 좋다. 다만
초심자가 타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시선이 측면을 향하며, 두발이 묶여 있어서다. 또
뒷꿈치(힐)와 앞꿈치(토우) 에지 한 개씩만을 활용하기 때문에 스키에 비해 중심잡기가
어렵다.

 스노보드는 신체 무게중심의 변화에 민감하다. 때문에 이를 조율할 수 있는 능력(평형성)이
뛰어나야 한다. 유연성이 좋은 사람이 배우기에 유리하다. 민첩성과 유연성을 한꺼번에
요구하기 때문에 동작을 한꺼번에 소화할 수 있는 능력(교치성)이 있으면 좋다.

일반적으로, 스키와 스노보드는 신체 상해 부위가 각각 다르다. 스키는 무릎 부위를 다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스노보드는 손목 등 상체 상해가 많다. 사전 준비운동 시 스키는 하체에
스노보드는 상체에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이 좋다.

여러모로 볼 때, 중급 스키어가 중급 보더가 되기보다는 중급 보더가 중급스키어가 되기
더 쉽다. 스노보드는 2개의 에지로 턴 등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는 반면 스키는 4개의 에지를
가지고 있어서다.

그렇지만 역사가 오래된 스키는 기술 습득에 체계가 잡혀 있으나 스노보드는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아 기술 개척 영역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그래서 젊은 세대는 스노보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고 강습 강사들은 전한다.


스노보드보다 훨씬 다이나믹한 ‘프리스타일 스키’

요즘은 스키이면서도 스노보드와 유사한 기술을 펼치는 프리스타일 스키가 주목을 끈다.
스노보더들이 갖가지 묘기를 부리는 하프파이프에 스키를 신고 고꾸라지듯 내리꽂거나
하늘로 높이 솟구치며 묘기를 부리는 모습은 가히 신기에 가깝다.

국내에서는 딱딱하고 좁은 슬로프와 자연설 부족이라는 환경적인 제약으로 인해 그 성장이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북미에서는 대단한 인기다.  프리스타일 스키의 종류는 모굴, 에어리얼,
뉴스쿨로 나눌 수 있다. 뉴스쿨이 가장 인기다. 신학파(new school)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존의 스키 개념을 뛰어 넘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뉴스쿨의 가장 큰 특징은 앞으로 뿐 아니라 뒤로도 자유롭게 탈 수 있는 전천후 스키라는
점이다. 이는 스키의 앞쪽 부분만 구부러져 올라간 일반 스키와 달리 뒤쪽까지 살짝 구부러진
트윈 팁 형태의 스키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스노보드보다 더 멀리 점프할 수 있고 두발이
자유롭기 때문에 다양한 묘기를 부릴 수 있다.

뉴스쿨이 국내에 모습을 보인 것은 8~9년 전이고 5년 전부터는 동호회가 생기기 시작했다.
많은 동호인들이 보드를 타다가 뉴스쿨 스키로 옮겨갔다고 한다. 스키와 보드의 장점을 고루
겸비했으면서도 훨씬 다이나믹한 공중묘기를 펼칠 수 있어 매력적이라는 것이 프리스타일
스키를 타는 동호인들의 주장이다.

아무튼 스키나 스노보드, 혹은 프리스타일 스키를 타는 것은 개인의 실력과 선호경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충분한 준비운동과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건강하고
역동적인 겨울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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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겨울치고는 꽤나 포근한 아침이다. 휴일이라 모처럼 산행이라도 해야겠다고 집을
나섰다. 가족단위로, 직장동료들과 혹은 친구끼리 그룹을 지어서 산을 오르는 사람도
있고, 저 앞에 가는 초로의 부부 뒷모습이 정답다. 부모를 따라나선 꼬마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뒤편에서 유난히 청명하게 들려온다.







▶ 산행을 하며 생활체육을 생각하다

너른 바위에 앉아 땀을 식히노라니 산 아래로 툭 튀어나온 도심의 빌딩 군락이 얽히고 설켜있다.
문득 앞만 보고 쉴 틈 없이 달려온 세월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연세 드신 분들이 들으면
큰일 날 이야기지만, 돌이켜보면 참으로 덧없는 게 인생이다.

동년배의 몇몇 지인(知人)은 벌써 유명을 달리했으니, 낡은 자동차처럼 육신 곳곳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어찌 그리 놀랄 일일까. 나이 들어서 골골거리며 자식들에게
짐 되지 않는 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사람이 태어나서 늙고 병들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섭리를 우리가 어찌 거역하겠는가.
그러나 삶의 태도나 일상습관에 따라 얼마든지 자신의 건강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으니, 바로
생활체육이다. 굳이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고 거창한 계획도 필요 없다. 그저 땀이 촉촉하게
나고 적당하게 숨찰 때까지 자신이 하고 싶은 운동을 선택해서 하는 것이 생활체육이다.

문제는 실천이다. 생각만 하지 말고 움직여야 한다. 운동할 수 있을 때 운동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운동하고 싶어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운동은 시간 날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어서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루 세끼 밥을 먹듯 운동도 밥 먹듯이 해야 한다. 그렇다고 반드시
매일 할 필요는 없다. 운동효과는 약 이틀정도 지속되기 때문이다. 스포츠 7330의 원리도
여기서 나왔다.

운동(exercise)이든 신체활동(physical activity)이든 우리 몸에 나타나는 효과는 같다. 운동은
‘계획된 신체활동’
정도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 자가용을 타는 대신 가까운 거리는 걸어보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대신 계단 오르기를 하자. 휴일 집안에서 뒹굴뒹굴 TV를 보거나 잠자는
대신 가까운 산에 오르면 그 동안 잠자고 있던 생각도 함께 깨어난다.



▶ 생활체육의 위력은 메가톤급

물론 운동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그러나 얼마 전 미국암학회(ACS)에서는 건강한 식습관과
활발한 신체활동을 한다면 전체 암 사망의 3분의 1을 줄일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하버드대 졸업생 1만 7천명을 25년 간 추적 조사․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 30분, 주 3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 참여시 하루 2시간이상의 수명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암연구소는, 규칙적인 체육활동은 장의 기능을 높이고 음식의 체내 체류기간을 줄여
위암발병 가능성을 50% 억제할 수 있다고 했다. 이만하면 눈이 번쩍할 일이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서구 선진국에서는 생활체육을 단순한 체육정책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국민 복지차원에서 접근하여 적극 육성․장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의료보험수가 인상, 청소년들의 체력저하, 노인 여가프로그램의 부재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스포츠 참여를 교육권이나 노동권과 같은 국민기본권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국민 열 사람 중 예닐곱 명은 생활체육에 참여하고 있다. 스포츠가 보통 사람들의 삶의
가장 큰 부분이고, 가족과 이웃을 이어주는 끈이 되고 있는 것이다.

겨울이 겨울 같지 않다고 하나 그래도 아침저녁으로는 한기(寒氣)가 살갗까지 파고든다. 이런
계절에는 저절로 몸이 움츠러들기 십상이다. 특히 노인들은 외부활동이 없다 보니 마냥 집에서만
머무는 경우가 많다.
집안에서라도 신체 활동량을 늘리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근력이 떨어져 피부가 축 늘어진다. 지구력, 유연성, 민첩성과 균형감각이
크게 떨어진다. 몸이 마음같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기능 저하가 꼭 노화
때문만은 아니다. 실제 거의 활동을 하지 않는 젊은이들도 운동기능이 상당히 뒤쳐진 경우를
왕왕 본다. 바꿔 생각하면, 노인들도 운동기능을 최대한 살리면 건강한 성인과 비슷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요새는 맞춤운동이라고 해서 자신의 건강과 체력을 테스트해 주는 곳도 있다. 운동처방에
따라 알맞은 종목과 운동방법을 고를 수 있다. 이 얼마나 편리한 세상인가. 오랜 벗도 좋고
부부끼리, 혹은 자녀들이 함께 참여하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가까운 공원에 가서 배드민턴을
즐겨도 좋고, 학교운동장을 가볍게 뛰어보자. 맑은 날에는 산에 올라 일상의 찌든 상념을 잠시나마
지워보자.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다.

깔깔거리던 아이들이 벌써 저만치 앞질러 가고 있다. 저 티 없이 맑은 아이들로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국민모두가 스포츠를 친구 삼아 함께 즐기며 함께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정녕
아름다운 세상은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들이 만들어 나가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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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화초에 물주는 것과 운동하는 것의 차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음식물 섭취를 통해서 생체조건을 활력 있게 만드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보약 복용을 통해 왕성한 체력을 유지할 수도 있다.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바로 보는 삶의 태도도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고
하더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의미 없는 일이다. 생활체육은 건강의 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요조건이기 때문이다.






사실 생활체육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마치 흡연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듯이. 문제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아는 것만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체육이 지니는 유용성에 대해서는 그동안 숱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으며, 경험적으로도
전파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고 할지라도 방법을 알고 해야 한다.

즉, 물은 화초의 생명과 직결되는 요소이지만, 자칫 과하게 주면 뿌리가 썩게 된다. 반대로
뿌리까지 스며들게 주지 않으면 매일 물을 준다고 하더라도 뿌리가 말라 죽는 것과 같은
이치다. 때문에 운동이 보약이 되려면 그 요령이 필요한 것이다.


운동이 보약이 되려면?


과부하의 원칙
항상 가벼운 운동을 하면 그 기관은 발달할 수가 없다. 어느 기관의 기능을 보다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강도 이상으로 그 기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과정을 일정 기간 계속하거나 반복하여 사용하면 그 기능이 서서히 발달하게 된다.

흔히들 ‘이발사 가위질 30년 해도 운동되지 않는다’라고 농담한다. 이는 늘 같은 부하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걷기운동을 하는데, 힘들다고 쉬엄쉬엄 산책하듯이 걸으면 큰 운동이
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점진성의 원칙
과부하의 원칙을 따른다고 하여도 갑자기 강한 운동을 하게 되면 몸이 견뎌낼 수 없어서
피로해진다. 때문에 처음에는 다소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야 된다. 그리고는 서서히,
신체가 적응하는 정도에 맞추어서 운동의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여나가야 한다.

자동차 시동을 걸고 바로 출발하지 않는다. 충분히 예열시키고 서서히 움직인다. 사람의
몸도 기계와 다를 바 없다. 과유불급이다. 지나치면 미치지 못함만 다를 바 없고, 급하게
먹는 밥이 체한다.

반복성의 원칙
운동의 효과는 일회적으로 강한 운동을 한다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인 반복운동에
의해서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운동이 산발적 혹은 일시적으로 집중되면 오히려 상해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단기적 효과를 얻으려 하기보다는 규칙적인 반복운동 습관이 필요하다.

사회에서 성공을 한 사람을 보라. 그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하여 성과를 거둔 사람들이다.
3~4일 후다닥 운동하고 며칠 쉬면 결코 운동효과를 볼 수 없다. 운동은 규칙적으로 꾸준히
해야만 보약이 된다.

개별성의 원칙
운동을 통해서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건강 상태, 체력 수준, 기호, 그 밖의 특수
조건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개인별 상황에 알맞은 운동을 선택해야 된다. 특히 35세 이후가
되면, 체력 수준의 개인차가 심하므로 자신의 운동 강도와 수준에 매우 유의해야 한다.

사람의 몸이란 참으로 묘하다. 정교한 컴퓨터 회로보다 더 복잡한 것이 인체다. 남자와 여자가
다르고 나이별로 다르고, 계절에 따라 몸 상태가 달라진다. 운동 가이드라인은 그야말로 일반적인
원칙일 뿐, 그대로 따를 수는 없다.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그에 맞게 운동해야 한다.

특이성의 원칙
운동을 통해서 건강을 증진하고자 할 때는 심폐지구력, 유연성, 근력 및 근지구력 등 체력 요인
가운데 어떤 요인을 개선해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요인을
향상시키기에 합당한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이는 운동효과도 높이고 운동 상해를 막는 길이다.

환자에게는 질환에 맞는 투약을 해야 하고, 수험생에게는 성적이 저조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몸짱이 되려는 사람에게는 근력운동이 필요하고, 관절이 불편한 사람은 수영이나
아쿠어로빅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그래야 운동이 보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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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새해가 되면서 운동을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운동이 몸에 좋다고 하나, 무턱대고
하다간 오히려 독이 된다. 같은 감기라도 증상에 따라 쓰는 약이 다르고 용량이 다른
것처럼, 운동도 자기 몸에 맞게 해야 한다. 또한 내 몸에 맞는 운동이 따로 있고, 운동
목적에 따라 종목도 달라진다. 운동 상식부터 바로 알자







내 몸에 맞는 운동을 하자

보통 운동은 그 목적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관절운동 범위를 증진시키는 운동이다.
각 관절을 움직여 관절막, 힘줄, 근육, 인대 등을 서서히 늘려주는 것으로, 맨손운동이 대표적인
예다.
둘째, 지구력을 키우는 운동이다. 대체적으로 중강도의 수영이나 등산 등이 그 예다.
셋째,
근력을 키우기 위한 운동이다. 역도같이 강한 강도로 단시간에 하는 운동이다. 넷째,
정교한 운동이다.
약한 강도로 빠르게 미세한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다. 관절운동, 지구력운동,
근력운동, 정교한 운동을 골고루 하는 것은 마치 식단에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이 운동원리를 알고 스포츠 7330을 실천하면 ‘건강 두 배, 기쁨 두 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관절운동은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다

관절운동은 비교적 실천하기가 쉽다. 일상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권장하고
싶은 운동이다. 먼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시원스럽게 기지개를 펴자. 기지개는 자는
동안 굳어진 근육 및 관절들을 늘어나게 하는 효과를 준다.

스트레칭도 큰 운동이 된다. 통상 운동 전에 몸의 각 관절이 편안히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운동이다. 아침에 일어나 기지개 활짝 펴고 몸의 각 부분을 신장시키는 스트레칭을 하면 그야말로
보약을 먹는 셈이다.

스트레칭이란,‘다리 찢기’‘몸을 퉁기는 반동’과는 다르다. 스트레칭의 핵심은 저항의 한계를
느끼는 지점까지만 운동범위를 늘리는 것이다. 약간 통증이 있을까 말까 한 정도까지만 근육이
늘어난다는 느낌으로 하면 된다.

아무리 강도가 낮은 걷기 운동이라고 할지라도 출발 전에는 관절운동을 해 주어야 한다.
스트레칭은 관절의 운동범위를 늘려주고 유연성을 길러줘 돌발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적응력을
키워준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굳어진 관절을 펴 주고 취침하면 숙면할 수 있다.




지구력을 키우려면 수영, 빨리걷기 등이 좋다

지구력을 키우려는 사람에게는 수영, 빨리걷기, 등산, 배드민턴 등을 적극 권한다. 지구력을
키우는 운동은 처음에는 서서히 시작하는 것이 좋고,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실천할 것을 권장한다.

수영은 전신운동이며 특히 손 부위와 어깨 근육이 강해진다. 관절에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수영을 꼭 권장하고 싶다. 요즘은 실내수영장이 발달되어 있어 접근성도 용이하다.

등산도 지구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등산은 몸을 서서히 데워 땀을 배출시키는 ‘은근과 끈기’의
운동이다. 다만 겨울철에 등산하려면 여러 가지 준비사항이 많다. 방한에 대비해야 하며, 아이젠을
비롯하여 다양한 등산장비도 갖춰야 한다.

배드민턴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동호회가 워낙 잘 발달돼 있어 마음만 먹으면
클럽활동을 할 수 있다. 그게 부담스러우면 가족단위로 공원이나 공터에서 자기 몸에 맞게
운동량을 조절하면서 즐길 수 있다.




몸짱이 되고 싶다면 근력운동을 하라

몸짱이 되고 싶은 사람은 근력운동이 제격이다. 이를테면 최대 근력강화 운동이다. 역도나
완력계 등 단시간에 강한 강도의 근육수축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스포츠센터에서 많이 한다. 덤벨을 든다든가, 순간파워를 내는 헬스를 하는 것이
대부분 근력운동이다. 근력운동은 운동강도와 지속시간 등이 매우 중요하므로 전문 트레이너의
코치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보다 진화된 운동방법으로 ‘정교한 운동’을 실시한다. 정교한 운동은 몸 부위에 맞춰 특정 부위의
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실시하는데 반드시 자신의 몸 상태와 운동부하에 맞춰 운동해야
한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막무가내로 하면 오히려 몸을 해치게 된다.

모름지기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운동강도가 있다. 그 도를 넘으면 부작용이
생기게 마련이다. 따라서 자신의 나이나 신체상태를 생각하여 운동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목적으로 운동하느냐에 따라 종목선택, 운동지속시간, 운동주기를 달리해야 한다.

즉, 맨손체조는 하루 1~2회 실시하는 것이 좋고, 지구력운동은 주3회 정도가 좋다. 근력강화
운동은 짧은 시간동안 하되, 주 5회 정도 실시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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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양성철 (대한스키지도자연맹 데몬스트레이터 코치)




우리의 몸은 여러 부분들로 구성 되어있다. 어떠한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 움직일 때, 몸 전체는
그 각 부분들이 아무렇게나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일관되고 통일된 조화로운
방식으로 움직인다.

한편, 2000년 초부터 모든 스포츠에서 익스트림화(극한 상황)가 진행되면서 스포츠 경기에
있어서 속도(스피드)가 빠르게 향상돼 오고 있다. 이에 대응하려는 세계의 코치진, 물리학자들 및
스텝들은 "이는 장비의 발전과 신체 포지션의 발전"이 가져온 산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스키는 2003년 전과 이후의 활주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고 이에 대응하려는 새로운 포지션을
개발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스키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장비(스키, 부츠) 위에 잘 서있어야 하는 것이 관건 이다. 특히
7~8년 이전의 스키 포지션과 지금의 포지션은 확연히 다르게 발전 되어져 있다. 당시의
포지션은 등을 굽혀 활주하는 것이 주류였다. 다시 말해 척추와 대퇴골이 만나는 곳이
고관절인데, 상부관절 즉, 척추의 위치에 따라서 고관절의 가동성이 변화하게 된다. 등을 굽힌
자세를 취하면 고관절의 대퇴부는 여유 공간 즉, 움직임의 가동범위가 더욱 확장된다. 





반면, 현대 스키의 포지션은 뉴 파워 포지션을 추구한다. 이 포지션은 과거 등을 말아
활주하는 것과는 달리, 어깨 뒤의 견갑골을 펴고 척추 등의 골을 만들어 중립위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쉽게 설명 하면, 스쿼트 할 때의 포지션이 현대가 추구하는 뉴 파워 포지션이다.
이 포지션은 등을 굽힐 때와는 반대로 고관절의 움직임 즉, 돌아가는 융통성이 적어지게 되는 데
그 결과, 스키 판에 압력을 더욱 강하게 전달 할 수 있는 강력한 포지션을 만들게 된다. 




 

우리는 활주 시 회전을 하기위해 회전방향 가상의 턴 호의 중심점으로 발목, 무릎, 고관절
순으로 스키 판이 미끄러지지 않게 기울이는데,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릎 가운데 부분
(Center of Knee Cap)이 항상 두 번째 발가락 위에 위치해야 한다. 무릎의 쎈터가 두 번째
발가락에서 벗어나게 되면 종전의 방식대로 무릎의 관절이 지나치게 꺾여 진 자세로
활주하게 된다. 이렇게 무릎이 꺾여 진 자세로 반복적인 운동을 계속하게 되면 관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뿐만 아니라, 활주하는데 있어서도 브레이크 현상이 생겨 쾌적한 턴을
만들 수 없게 된다.


 



다음으로는 새로운 포지션의 스키자세이다. 스키에는 다음과 같은 3가지 포지션이 있다. 






스키에 있어서 높은 포지션은 신체의 압력이 앞 발가락 방향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중간 포지션은 발바닥 센터에 위치하며, 낮은 포지션에서는 신체의 압력이 뒤꿈치(Heel)에
전달하게 된다.

위 사진 모델에서 보는 바와 같이 몸의 중심이 중간 포지션과 낮은 포지션에서 스키 판에
전달하는 힘이 강하게 작용하므로 중심이 높은 포지션은 취하지 않고 있다.

과거의 스키는 스키가 길어서 스키를 회전시키기 위하여 우리의 신체부위를 비틀고(pivoting)
꺾는(edging) 동작을 취해야 하므로 무릎관절과 고관절의 꺾임이 많은 포지션(힙 엥귤레이션)을
취해왔다.

앞으로의 포지션은 위의 그림처럼 등을 곧게 펴고 스쿼트 하는 자세로 신체의 무게를 스키에
잘 전달 할 수 있게 만드는 포지션이며, 이로 인해 신체의 8개 관절은 하나로 엮어져 체계적이고
통일된 움직임을 갖게 된다. 이런 체계화된 포지션은 활주 중에 "강인성과 유연성"을 갖게 되며
전 세계의 탑 스키어들은 물론, 일반 스키어들도 뉴 파워 포지션으로 활주 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여러분들도 뉴 파워 포지션으로 보다 안전하고 재미있게 스키를 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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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추운 겨울철에는 운동하기가 여러모로 마땅치 않다. 아무래도 실내운동이 제격이다. 복잡한
세상, 속 후련하게 뚫어주는 운동을 찾고 싶다면 라켓볼이나 스쿼시를 만나보라. 이들 두
종목은 방법이나 겉보기가 비슷해서 언뜻 헷갈리는 이웃사촌(?) 종목이다. 그러나 엄연히
다르다.
두 종목 비교를 통해 마음이 끌리는 운동을 취사선택해보자.




스트레스 한방에 날려 버리자

스쿼시와 라켓볼의 장점은, 좁은 공간에서 많은 시간 들이지 않고 최대의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실내스포츠
라는 점이다. 이 두 종목은 인체의 모든 능력이 한꺼번에 동원되는
일명‘종합레포츠’라고 한다. 단거리 선수의 순발력, 마라톤의 지구력, 헬스의 근력, 펜싱의
민첩성, 그리고 두뇌플레이를 망라하기 때문이다.

‘팡~ 팡~’라켓으로 주먹보다 작은 공을 연신 벽을 향해 때린다. 가슴이 뻥 뚫릴 듯한 파열음이
실내 체육관을 쩌렁쩌렁 울리고, 이내 굵은 땀방울과 함께 스트레스가 단숨에 사라진다.
등줄기를 따라 흐르는 쾌감은 유쾌·상쾌·통쾌 그 자체다.

‘좁은 공간에서 움직이는 게, 뭐 그리 많은 운동이 될까? 섣불리 속단하지 마라. 한번 해보라.
쉴 새 없이 날아오는 공을 맞추랴, 벽에 맞고 굴절되는 공의 각도를 생각하랴, 머리도 발도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한다. 40여분 운동에 600㎉ 정도가 소모되는 격렬한 운동이다. 이는
2시간 동안 빨리 걷기를 한 것과 맞먹는 효과다.

스쿼시와 라켓볼 동호인들 중에 젊은 여성들이 많은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시속 100㎞로
튀어나오는 공을 치느라 바삐 움직이면 제 아무리 단단히 달라붙은 군살이라 할지라도
떨어지지 않고 배길 수 없다.



라켓볼과 스쿼시 어떻게 다를까

라켓볼과 스쿼시의 공통점은 사방이 막힌 공간에서 라켓을 이용해 벽에 공을 친다는 것.
파트너 없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지만, 2~4명까지 다양한 조합으로 경기가 가능하다.
경기스타일이 비슷하기 때문에 체력 향상과 체중조절, 심폐기능 강화, 순발력·지구력·유연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두 종목은 완전 별개의 스포츠다. 스쿼시가 천정을 사용할 수 없는 반면 라켓볼은
6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즉, 스쿼시는 공이 천장에 맞으면 아웃이다. 경기장 크기도 라켓볼이
조금 더 크다. 스쿼시는 가로 6.4m, 세로 9.75m, 높이 5.64m이며, 라켓볼은 세로와 높이 각각
6.1m, 가로 12.2m다.

가장 큰 차이는 사용하는 공이다. 라켓볼은 테니스공보다 약간 작고 속이 비어 있다. 탄성이
좋은 고무공을 사용한다. 어깨쯤에서 플로어에 떨어뜨리면 그대로 다시 올라올 정도다.
반대로 스쿼시공은 탁구공만하며 속이 꽉 차 있다. 때문에 탄성이 거의 없어 같은 방식으로
놓으면 툭 떨어져 바닥에서 구르기만 한다.

탄성이 좋다보니 라켓볼의 속도는 무척 빠르다. 평균 초속 30m(시속 108㎞). 라켓볼은 공의
탄성이 좋고 순간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라켓에는 손목에 거는 끈이 달려있다. 그리고 눈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안경이 필수장비다.

라켓모양도 차이가 난다. 라켓볼 라켓은 목 부분이 없고 헤드에서 곧바로 손잡이로 이어지며
전체 길이도 스쿼시보다 12㎝정도 짧다. 즉, 스쿼시의 라켓 손잡이는 라켓볼에 비해 길고
두께도 얇은 것이 특징이다. 아무래도 스쿼시 공의 탄성이 적기 때문에 차이가 난다.

따라서 스쿼시는 상대방이 공을 얼마나 세게 치느냐, 어느 위치로 치느냐가 승패를 결정하는
관건이 되고, 라켓볼은 공의 움직임과 속도를 어떻게 빠르게 판단하느냐가 중요하다. 



라켓볼과 스쿼시의 현주소

라켓볼과 스쿼시는 짧은 시간에 땀을 흠뻑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에 쫓겨 사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여성마니아가 많으며, 젊은 층에서 주로 즐기는 경향이다.

그러나 국내 저변은 그리 넓지 않다. 스쿼시가 라켓볼에 비해 조금 더 확산돼 있다. 라켓볼
인구가 4만 명인데 반해 스쿼시는 8만 명 정도다.

겨울철 실내스포츠의 지존인 이 두 종목이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는 시설부족 때문이다.
공공체육시설은 그리 많지 않고 대부분 스포츠센터나 호텔에서 맴버십으로 회원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의 시설들이 서울과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것도 한계다. 지방에서는
좀처럼 즐기기 어렵다.

다만 각 대학교에서 경기장을 조금씩 확충해 나가고 있어 다행스럽다. 라켓볼의 경우, 서울대,
서강대, 경북대, 카이스트 등에 설치돼 있다.

군부대에서 라켓볼을 애용한다는 점이 이채롭다. 공군사관학교엔 코트가 12면 마련돼 있다.
전후방과 좌우측면, 천정 등 전방위에서 날아드는 공과 싸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투기
조종사들 훈련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국민생활체육 전국라켓볼연합회와 전국스쿼시연합회가 시설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국라켓볼연합회는 이동식 유리코트를 만들어 선보인 바
있다. 네모난 박스형으로 전체가 유리로 된 조립식 코트다. 지난해는 아시아 최초로 아웃도어
조립식 코트를 만들어 대회에 직접 적용했다. 천정이 없는 것이 단점이지만 저비용이라는
점에서 비싼 유리코트를 대체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스쿼시연합회도 아웃도어 스쿼시코트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코트에서 두
종목이 함께 운동할 수 있는 절충안도 마련되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연합회 관계자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몇몇 지역에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지않아 스쿼시와 라켓볼이 최고의 대중스포츠로 우뚝 설
날이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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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광래(한양여자대학 사회체육과 부교수)


아직은 한낮의 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어느덧 우리 곁에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날씨가 선선해 지면서 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서는 많은 분들이
운동이나 산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걷기 운동은 많은 분들이 하고 있는 대표적인 운동이라고 생각된다.

걷기 운동이 어느 보약보다 좋다라고 하는 것은 대중 매체에 소개가 되어
많은 어르신들께서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걷기운동도 어르신들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 한 두가지 정도의 질환이 있을 수도 있고,
혹은 질환이 없으시더라도 체력이 약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할 수 있다.

따라서 어르신들께서 걷기 운동을 하실 때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지금부터 살펴보고자 한다.
이 내용들을 통해 어르신들이 걷는 것이 보다 쉬워 질수 있다면 일상생활, 취미활동, 여행과 같은
이 모든 것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된다.

첫째, 지역 사회에서 운영하는 걷기 운동 프로그램에 참가해 본다.

노인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걷기 운동 프로그램에 참가함으로서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과 함께
더불어 운동에 참여한다는 것은 지루할 수 있는 걷기운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가 선생님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득을 볼 수있다.

둘째, 짧은 거리라도 자주 걷는다.

몸이 조금 불편하시거나 남들과 함께하기 어려우신 어르신들은 짧은 거리라도
자주 걷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본다.
30분을 쉬지 않고 걷는 것이나 10분씩 세 번에 나누어 걷는 것이나 운동의 효과는 비슷하다.

셋째,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은 필수이다.

누구나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도 귀찮다고 안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감소하기 때문에
노인 분들은 걷기 운동 전과 후에 간단한 체조라도 하는 것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넷째, 활력적으로 혹은 마사이족처럼 걸어 보자.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팔을 앞뒤로 힘차게 흔들면서 걷는 활력적인 걷기나 허리를 세워 주는데
도움
을 주는 마사이족 걷기를 해 보는 것도 좋다.
그러나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는 아프리카 마사이족 걸음을 걷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고가의 신발을 자식들이 사주게끔 유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다섯째, 뒤로 걸어 보자.

뒤로 걷기는 평소에 잘 쓰지 않는 후면 근육에 자극을 주어 관절염의 증상을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평소에 하지 않는 동작으로 주위에 예민해지고, 균형을 잡으려고 하기 때문에
뇌에 자극을 주어
치매 예방에도 도움
이 된다.
단 뒤로 걷기는 힘이 들 수 있고, 다른 사람과 부딪힐 수 있으므로  앞으로 걷기를 하는 중간 중간에
조금씩 그리고 주변 상황을 보면서 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섯째, 지팡이를 이용한 걷기를 해보자.

위에 제시한 뒤로 걷기가 용이하지 않다면 집에 있는 등산용 지팡이 등을 이용하여 걸어 본다.
지팡이를 이용하면 상체 근육을 이용할 뿐 만 아니라 무릎 관절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일곱째, 계절 변화에 따른 올바른 복장을 갖추도록 한다.

노인이 되면 신체의 면역력이 감소하여 계절의 변화에 따라 몸의 적응력이 젊은 사람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걷기와 같이 외부에서 운동을 하는경우에는 계절에 따른 복장을 잘 갖추는 것이
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혈압 상승의 위험을 감소시키게 된다.  

여덟째, 아침 운동보다는 저녁 운동이 안전할 수 있다!

오랫동안 아침 운동을 하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다면 모르겠지만,
노인이 되면 아침 보다는 저녁에 운동을 하는 것이 보다 안전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혈액을 굳게 만드는 혈소판 기능이 기상 직후에 가장 왕성하고 혈압도 높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특히 추운 겨울의 새벽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걷기 운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 발로 균형잡기는 낙상 예방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기에
TV를 보거나 서서 있을 때 해보는 것도 좋다.

이렇게 지역사회에 가서 걷기를 하든, 친구 혹은 배우자와 걷기를 하든, 앞으로 걷든, 뒤로 걷든
운동에 필요한 많은 것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걷기 운동을
실천해 보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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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조남기(숙명여자대학교 체육교육학과 교
수)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이 이윤창출이라는 기본 명제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물론 기업 활동을 통한 경제적 기여와 이윤의 환원을 통한 사회적 공헌이
무시될 수 있음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아서는
이러한 기업의 공적 활동도 기업과 기업에서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의 긍정성을 강화하여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출처 :
http://sta.postech.ac.kr/col/seo-4.htm
                                      포항공대 서의호 교수 “체벌과 욕설 이젠 사라져야 한다.”

과거 근대 산업사회에서는 다량의 상품을 단시간에 적정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며
생산하는 것이 기업의 이윤창출을 위한 최상의 목적이었다.

소위 “생산성”이라 칭해지는 “효율성”의 확보가 매우 중요한 지상 목표가 되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여러 가지 배경이 있겠지만 경공업과 중공업 지향의 과거 대한민국 사회에서 외쳐왔던
“빨리 빨리”가 현재 세계인에게 알려진 수식어가 된 배경에는 우리 사회의 이러한 효율성에 대한
극단적인 지향이 그 한 배경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것은 매우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여기에 더해 스포츠 주류였던 남성들의 상명하복식 군대문화의 가미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아닐까?
어쨌든 이젠 “빨리 빨리”라는 수식어가 우리 대한민국 사회와 국민을 규정하는 가치가 되어 버렸다.
즉 이 가치가 대한민국 정치, 사회, 문화, 교육의 배경에 버티고 서서 우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단어
가 되어 버린 것이다.
 
효율은 유연성보다는 체계를, 그리고 체계에 대한 매진은 엄격함을 먹고 산다.
즉 효율적이기 위해서는 개별보다는 전체를, 예외나 독특함보다는 획일을,
그리고 융통과 유연함보다는 복종에 더 많은 가치를 둘 수밖에 없다.
빨리 빨리 상품을 생산하고 성과를 내기 위한 사회에서 주어진 틀과 체계를 벗어나는
행위가 “창의”로 대접받기 보다는 “일탈”로 치부될 수밖에 없지 않은가! 

이렇게 몇 십 년을 겪어 온, 그래서 그 문화에 익숙해져 버린 세대에게 
스포츠도 그 “빨리 빨리”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
단기간에 기록 단축과 근력의 향상을 위해서 그리고 최종적인 승리를 위해서
지도자-선수, 선배-후배, 규칙과 상벌의 엄격한 체계는 부수적이기 보다는
필수적인 산물이 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환경은 단기적 성과를 달성하는 데 있어 상당부분 기여를 해 온 것도 사실이다.
소위 “빨리 빨리”와 “엄격함”의 문화를 통한 효율적 성과가 단기간에 이루어진 것이다.
몸과 신체활동의 지위가 서구사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던 대한민국 사회에서
엘리트 스포츠의 발전상은 매우 놀라운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엘리트 스포츠 환경에서 최고의 스포츠 행위를 만들어 내기 위해
효율, 복종, 획일, 엄격함은 지상 최고의 가치가 아닌가!

이 가치 기준을 수호하기 위해 역시 선수는 맞아야 하나?         

기록 달성과 승리를 위한 “노력”과 “열정”은 스포츠 문화의 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한 개인의 노력과 열정이 육체적인 체벌을 통해 극대화 될까?
현대 민주주의 사회의 핵심가치는 “자율”과 “경쟁”이라 할 수 있다.

“경쟁”을 위한 노력과 열정은 때리거나 맞아서 극대화 되지는 않는다.
물론 영화 “실미도”에서 표현된 것과 같이 일정수준의 성과까지는 자율을 배제한 타율로서
달성될 가능성이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 만들기가 타율로 가능할까?
내일 모레, 다음 주, 다음 달에 계획되어 있는 시합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아마
타율이라는 방법이 효과적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년, 3년 뒤, 혹은 10년 뒤에 있을지도
모를 경기까지 타율로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을까?  물론 답은 “아니다”이다.

스포츠 심리학의 주제 중 “불안”이나 “동기”에 관한 다수 연구자의 연구결과물에서도
타율보다는 자율이 낮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소위 일류, 이류의 차이나 승리, 패배의 차이를 종이 한 장이라고 말하곤 한다.
스포츠 환경에서의 최종의 승리나 패배가 장시간의 노력이나 열정, 혹은 기능의 현격한 차이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가 아닐 수 있다는 뜻의 표현일 것이다.

실제 각종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 경기의 결승전에 참여하는 경쟁상대 간의 경기는 경기에 대한 노력,
열정, 기능의 차이에 의한 것이기 보다는 운이나 그 밖의 미세한 그 “어떤” 차이에 의한 경우가 많다.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이 바로 그 “어떤”의 핵심적 자리에 위치해 있다.
선수도, 지도자도 스포츠 환경에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상황에 대해 모두 예상하고 대처할 수는 없다.
오히려 그러한 상황을 헤쳐 나가는 능력, 즉 창의적, 문제해결식 능력을 육성하는 것이 코칭의
핵심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능력은 때리고 맞는 엄격한 문화와 분위기에서 육성될 수 없다.
훈련에서의 규칙 엄수는 필수적이지만 훈련 자체가 자율이 되어야 하고 분위기가 즐거워야 한다.
TV에 보여 지는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의 훈련 모습이 예전하고 다른 이유도,
그리고 심지어 무도를 하는 사람들로부터 듣는 “곡선이 직선을 이길 수 있다”는 말도
신체의, 사고의, 환경의, 그리고 문화의 “유연함”에 대한 중요성을 지적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스포츠는 신체의 축을 이용한 회전 운동을 기본으로 한다.
따라서 근력 발달에의 지나친 집중은 유연성을 방해할 수도 있게 된다.

비슷하게도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능력은
저장된 정보의 다양한 연결을 통한 사고의 자유로움에 기반 하며,
효율이나 체계 혹은 단기성과에의 집착은 사고와 문화의 경직을 가져오게 된다.

때리거나 맞으면 시키는 데로는 한다.
하지만 그 이상을 보는 눈과 귀는 닫힌다.
훈련과 경기규칙은 엄수하자. 하지만 시쳇말로
“조선놈은 맞아야 한다”는 자조는 그만 두자.

운동선수로서의 궁극적인 목표가 최고의 기량을 갖고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것이라면 맞아서 될 일이 아니다.
그리고 내일 있을 경기의 승리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선수의 육성으로 지도자로서의 최종 목표 변경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의 스포츠 환경과 문화를 바꾸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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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양윤준(인제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




운동을 하다 보면, 유명 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많은 부상을
당할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운동 후 부상에 대해서 일반인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운동 중 사타구니가 자주 아픈 경우,
스포츠 탈장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지만 우리에게는 상당히 낯선 이름이다.

탈장이란 장이 원래 있던 자리에서 틈새로 빠져 나왔다는 뜻이다.
근육이나 힘줄, 복막 등의 틈으로 나오는 것이다. 빠져나온 부위에 따라서 대퇴부 탈장, 서혜부 탈장,
배꼽 탈장 등으로 불리는데, 여기서 서혜부란 사타구니 즉 허벅지와 배가 연결되는 곳을 말한다.

서혜부 통증
은 스포츠 클리닉 환자의 약 5%를 차지하는 드문 증상이며,
그 중 일부 원인이 스포츠 탈장이므로 흔한 질병은 아니다. 또한 특별한 진찰 소견이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진단이 되지 않은 상태로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반복하면서 오랫동안 아플 수 있는 병이다.
일반인들은 통증이 번거로울 뿐이지만 선수들에게는 경기력을 떨어뜨려서
선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무서운 존재이다.

서혜부 탈장
은 탈장의 3/4을 차지할 정도로 흔한 탈장이다.
사타구니에 있는 약한 복막을 따라서 장이 빠져 나오는 증상으로 나타나며 진단이 아주 쉽다.
장이 빠져나와 불룩한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복압 즉 배의 압력이 증가할 때에는 나왔다가, 복압이 낮아지면 들어가 버려서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에는 장이 빠져 나오는 입구 즉,
서혜부 링에 손가락을 넣어서 기침을 하면 장이 빠져나오는 압력을 느낄 수 있다.

스포츠 탈장
은 통증이 서혜부 탈장과 비슷하다.
하지만 불룩 튀어나오는 것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사타구니 근처에 있는 복부 근육이 찢어져서
장이 조금 빠져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서혜부 탈장이 서혜부 링이라는 약하고 비교적 넓은 범위에서 잘 생기지만
스포츠 탈장은 근육 사이에서 작게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포츠 탈장은 하키 탈장이라고도 불리는데 주로 빠른 속도로 반복적으로 몸을 꼬거나 돌리는 운동
즉, 하키에서 흔하게 생긴다. 하키 이외에도 아이스하키, 축구, 테니스 등 유사 종목에서도 잘 생긴다.

스포츠 탈장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반복적인 만성 사타구니 통증이다.
스포츠 탈장의 원인이 한번에 크게 다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작은 손상이므로,
급성 통증보다는 만성 반복성 통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찢어지는 통증이 있었다고 기억하는 환자들도 있다.
사타구니 통증과 함께 복부나 다리 쪽으로 통증이 퍼져서 아플 수도 있다.

통증은 주로 운동 중에 발생하는데 상대적으로 강한 다리 근육에 붙어 있던 약한 아랫배 근육이
찢어져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다리가 많이 움직이는 운동 중에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약한 운동을 할 때 또는 기침이나 재채기 할 때에도 나타난다.

진찰 상으로는
사타구니 주위에 눌러서 아픈 부위가 있다. 또한 히프 관절을 구부린 채
버티라고 한 후 반대 힘을 주면 사타구니가 아픈 증상이 생긴다.
다른 방법으로는 윗몸 일으키기 운동을 할 때 상체를 일으키지 못하게 누르거나,
재채기 등으로 복압이 증가하면 통증이 더욱 증가할 수도 있다.

증상과 진찰 소견으로 스포츠 탈장을 거의 진단 할 수 있으며,
영상의학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지만 확진에 도움을 준다.
단순 방사선 검사, 뼈 스캔 등으로는 스포츠 탈장 보다 다른 질환 여부를 감별해 준다.

예전 MRI는 다른 질환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정도 밖에 기능을 하지 못했는데,
최근에는 정확도가 높아져서 스포츠 탈장에 특징적인 소견을 알아낼 수 있어 매우 유용한 검사이다.
초음파로도 복근 이상을 발견 할 수 있지만, 시술자의 능력에 따라 정확도에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스포츠 탈장의 궁극적 치료 방법은 수술이지만,
비수술적 요법이 효과 있을 수 있으므로 약 6-8주간 일반적인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즉, 운동 등 활동을 자제하고, 소염제, 냉찜질, 물리치료를 시행해 본다.
만약 효과가 없다면 약해진 복막을 강화해주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 방법은 최근 많이 개선되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수술 후에는 약 6-12주간 재활 치료를 받아야 스포츠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구에 의하면 수술 환자의 90-100%가 완쾌되어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
재활 치료는
복근 강화, 허벅지 안쪽 근육 유연성 증가 운동 등이 중요하다.

스포츠 탈장은 진단이 확정되면 비교적 쉽게 치료가 되는 병이다.
따라서 사타구니가 자주 아프다면 스포츠 탈장 가능성을 염두 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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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종각(전 체육과학연구원 원장)

 

이제 막 운동을 시작한 초보자라면?

특히, 근기능 훈련과정과 같이 아주 다양한 운동과 동작으로 구성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매우 복잡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몇가지 트레이닝 원리들의 이해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다양성의 원리,
개별화의 원리, 특이성의 원리, 점증부하의 원리 등이 적용되어
계획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그러나 훈련 성과를 너무 성급하게 기대한 나머지 부하에 대한 해부학적 적응과정을 충분하게
갖지 않거나,처음부터 주동근 발달에 주안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근기능 발달의 한계가 너무 일찍 나타나거나, 부상을 입게 되는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린 선수들은 물론,
근기능 트레이닝의 초보자들도 다음과 같은 기본지침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


제1지침 근력을 발달시키기 전에 관절의 유연성을 먼저 발달시켜라.

대부분의 근력 트레이닝의 운동 종목들, 특히 프리 웨이트를 이용하는 운동들은
무릎, 발목,
고관절 등의
주요 관절들을 전체 운동 범위까지 가동시키기 마련이다.
풀 스쿼트를 할 때 바벨의 중량에 의해 무릎을 강하게 누르면서 굽히게 되는데,
무릎 관절의 유연성이 좋지 않으면 통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특히 아주 낮은 스쿼트 자세에서 발목의 유연성이 부족하면 발바닥 전체가 아닌 발의 앞부분과
발가락에
부하가 실리게 되므로 균형 유지와 안정된 지지자세를 갖기 어렵게 된다.
그러므로 선수들, 특히 어린 선수들이나 초심자들에게 발목과 무릎관절의 유연성을 발달시키는
훈련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유연성을 발달시키는 문제는 부상을 예방하는 조치일 뿐만 아니라,
스포츠 종목에 있어서 모든 동작의 운동범위를 결정짓는 요소가 되므로 곧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직접적이며
핵심적인 트레이닝인 것이다.

유연성 발달을 위한 운동은 사춘기 이전부터 시작해야 하며, 늦어도 사춘기에는 시작해야 한다.

사춘기가 지나면 유연성의 발달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사춘기까지 발달시킨 유연성을
경기력 발달의 후기 단계까지 유지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트레이닝이 요구되는 것이다.


제2지침 근력을 발달시키기에 앞서 건과 인대를 먼저 발달시켜라.


근수축에 의한 장력을 지지해주는 건의 강인함이나 관절을 구성하는 뼈를 안정되게 보전 시켜주는
인대의 저항력보다 근력이 빨리 향상된다. 게다가 특이성의 원리를 잘못 이해하거나 목표 달성을 위한
성급함으로 일부 스포츠 지도자들이 해당 스포츠에 특이적인 운동들만 계속 강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결과 시간이 촉박하지 않은 어린 선수들 조차 인대나 건의 전체적인 발달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오류가 생기게 된다.

건과 인대의 발달은 해부학적 적응을 위한 계획된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건은 근육과 뼈를 연결한다. 건의 주된 기능은 근육의 수축에 의하여 발생된 장력을 뼈에 전달하여
관절에서 운동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다. 기초가 부실한 상태, 즉 건과 인대의 해부학적 적응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격렬한 근기능 트레이닝을 하면 건과 인대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건과 인대도 트레이닝이 된다.
트레이닝을 하면 건과 인대가 굵어지고 장력과 파열에 견디는 능력도 발달된다.


제3지침 신체의 중심부에서 사지의 순서로 발달시켜라.

사지가 강할수록 경기력 발휘에 효과적이므로 팔과 다리의 발달에 관심을 집중하게 된다.
그러나 팔과 다리가 모든 경기기술을 발휘하는 주체인 것은 사실이지만 몸통이 사지를 연결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다리와 팔은 몸통이 강해야만 강해질 수 있다.
몸통이 부실하게 발달하면 강한 운동을 하는 팔과 다리를 지탱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근기능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팔과 다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되며,

먼저 신체의 중심부,
즉 복부, 허리, 등쪽의 근육을 강화시키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따라서, 어린 선수들을 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인체의 중심부에서 시작하여 사지쪽으로 옮겨가도록
계획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다리와 팔을 강화시키기 전에 그들을 연결해주고 지지해주는 동체의
근육군들을 발달시키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제4지침 주동근보다 고정근을 먼저 발달시켜라.

주동근은 어떤 기술동작의 수행을 1차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근육으로서 고정근들이 더 강해야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고정근육군들은 신체의 다른 부분이 바람직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어떤
한 부분의 지체가 움직이지 않게 등척성 수축을 한다.

예를 들면, 팔꿈치의 굴곡 운동을 위해서 어깨를 고정시키는 경우나 팔로 공을 던질 때 복부근이
수축하여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경우 또는 조정에서 모든 동체근육이 수축하여 고정근 역할을
함으로써,
동체가 다리의 힘을 팔로 전달하여 노젓기의 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경우 등이 있다.

여러 관절에 여러 개의 고정근들이 있어서 비록 작지만 주동근의 수축력을 억제함으로써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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