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수업'에 해당되는 글 47건

  1. 2012/02/09 슬로프를 즐기는 두가지 방법
  2. 2012/01/11 창의성 함양을 위한 타깃형 프로그램: 커롤링
  3. 2011/09/14 게임수업 알차게 하기!!
  4. 2011/06/24 유능한 체육교사 양성을 위한 오하이오주립대학의 노력
  5. 2011/02/10 플라잉디스크로 즐거운 체육수업 만들기
  6. 2010/12/01 체육수업- 지루하고 딱딱한 이론수업은 가라!! ~이런 수업 어때요?
  7. 2010/11/22 ‘아나공 수업’.. 피할 수 없으면 현명하게 즐겨라.. (1)
  8. 2010/10/15 학교 체육관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9. 2010/09/28 “운동 잘하는 아이, 공부는 못한다…?” (2)
  10. 2010/09/27 동네 체육시설을 활용하여 체육수업하기
  11. 2010/09/10 학교 내(內) 공간을 활용한 체육수업
  12. 2010/08/24 교구와 체육수업과의 만남
  13. 2010/08/16 좁아지는 학교운동장 넓게 활용하기
  14. 2010/07/26 게임을 넘어 스포츠를 바라보는 디스크골프 (2)
  15. 2010/07/23 비만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 (개인적인 ‘비만’의 문제와 연동되는 사회적 시선) (2)
  16. 2010/07/22 론 볼(Lawn-bowl)과 건강: 즐겁고 땀나요! (1)
  17. 2010/06/21 20대 남성의 체력관리 중요성과 군의 역할 (11)
  18. 2010/06/04 수업환경의 변화가 즐거운 체육수업을 만든다 (1)
  19. 2010/05/24 학생의 동기유발과 과제 행동의 지속화 방안은 무엇인가?
  20. 2010/05/20 글로벌시대, 우리나라 학교체육의 과제는? (1)
  21. 2010/03/26 초‧중‧고 체육 실기 평가는 어떻게 준비할까?
  22. 2010/03/18 초‧중‧고 체육 수업에서 태도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23. 2010/03/02 초등학생에게 ‘딱 맞는’ 체육수업 준비물
  24. 2010/02/09 제대로 된 경기다운 경기를 시키자!
  25. 2010/02/08 운동은 아기의 IQ를 좌우한다!
  26. 2010/02/05 신나는 체육활동을 위한 4가지 과제
  27. 2010/01/29 6단계의 이해중심 게임 수업이 뭘까?
  28. 2010/01/26 협동학습을 위한 5가지 필수요건
  29. 2010/01/22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수업방법
  30. 2010/01/20 나는 너를, 너는 나를 가르치는 수업 (1)



글/천항욱(배명고등학교 교사)


대학교 2학년 때 스키를 처음 배웠으니 벌써 20여년이 다 되어간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처음 스키를 배우던 날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정말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스키를 한 번도 타보지 못했던 나는 속칭 땀복과 빨간 코팅이 된 목장갑을 끼고 수업에 참여했다. 내 복장을 본 노()교수께서 자신의 폴대로 내 머리를 한 대 때리시면서 수업은 시작됐다.

()교수께서는 리프트를 이용하지 않고 게걸음으로 산을 올라가게 하셨다. 우리 초급반은 오전 내내 스키를 신고 헉헉대며 산을 올라갔다. 불편하기 그지없는 스키를 착용한 채 간신히 정상에 올랐다. 잠시 숨을 돌리는 사이 초급반 학생들이 정상에 모두 도착했다. 그리고 노교수 앞에 모였다. 노교수께서는 아주 간단히 다음 과제를 말씀하셨다. “내려가라. 그리고 점심 먹고 다시 모여라.” 그러면서 아주 고맙게도 단 하나의 가르침을 주셨다. 스키의 모양을 ‘A’ 형태로 유지하면서 내려가면 된다고. 노교수께서는 산 아래로 순식간에 사라지셨다.

나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한참을 산 아래를 보며 서 있었다. 친구들이 하나 둘씩 도전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태산처럼 쌓였다. 결국 나도 내려가기로 결심했다. 스키의 모양을 ‘A'로만 유지하면 큰일은 없을 것이라고 스스로 위안하였다. 그러나 내 직감이 맞았다. 스키는 점점 빨라졌다. 아무리 스키를 ‘A’자로 유지하여도 그 속도를 감당할 수 없었다. 속도가 붙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을 붙잡고 넘어지던지, 아니면 산 쪽 그물에 고꾸라지는 방법밖에는 없었다. 그리고 출발하고 다시 넘어지고를 반복하며 산을 내려왔다.

스키를 신고 슬로프를 내려오는 것은 목숨을 내놓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목숨을 내놓는 일은 3일 내내 계속 되었다. 리프트에서 내릴 때마다, 수업 중 산 중턱에 서야 할 때마다 나와 내 동기들은 몸을 던졌다. 3일을 배웠건만 스키를 배운 것인지 스키가 공포스러운 것인가를 배운 것인지 헷갈리기만 했다. 몇 년이 지난 후 한 친구의 도움으로 스키를 배울 수 있었다. 스키의 회전하는 원리를 어렴풋이 알 수 있었고, 스키를 무난히 즐길 수 있게 되었다.

2011년 겨울. 학생들의 스키캠프를 인솔하게 되었다. 나는 스노보드를 배우기로 했다. 스키가 지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젊은이들은 왜 스노보드에 열광하는지 느껴보고 싶었다. 결정적으로 스키나 보드나 그 원리가 비슷하여 쉽게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스노보드 강습조의 끝에 자리를 잡았다. 강사는 지상에서 기초적인 것들을 설명하였다. 장비설명, 일어서는 법, 안전하게 넘어지는 법, 평지에서 미끄러지는 법 등을 가르쳐 주었다. 어렵지 않았다. 특별히 연습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되었다.

산으로 올라갔다. 강사는 그리 높지 않은 곳에 자리를 잡고 우리보고 앉으라고 했다. 그리고 시선을 정면으로 하여 미끄러져 내려가는 시범을 보였다. 뭐 별거 아닌 것 같았다. 여기서부터 나의 교만은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다. 나를 포함해 모든 학생들은 일어나는 순간 넘어졌다. 이상했다. 뒤꿈치 쪽에 힘을 주고 데크의 각도를 적당히 유지하면 천천히 미끄러져야 하는데.

반나절 동안 정면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나머지 반나절은 뒤로 미끄러지는 것을 연습하였다. 몇 차례 반복하여 시도하니 불안하지만 넘어지지는 않았다. 다음 날은 한 쪽 방향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연습했다. 낙엽이 떨어지듯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면서 내려오는 기술이었다. 마지막 강습은 턴이었다. 양팔을 벌리고 회전하고 싶은 방향으로 상체를 돌리면 보드가 따라서 돈다고 했다. 양팔을 돌려보았다. 보드가 도는가 싶더니 산 아래를 향한 채 더 이상 돌아가지 않았다. 속도가 빠르게 붙었다. 나는 속도를 주체하지 못하고 20년 전처럼 몸을 던졌다. 계속하여 턴을 연습하였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마지막 날 오전 귀가하는 날이지만 오전 내내 혼자 슬로프에 올라가 턴을 연습하였다. 결국 턴이 조금씩 되기 시작하였다.

 

학교로 돌아온 나는 많은 동료들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왜 스키를 타지 않고 스노보드 강습을 받았어?”, “스키와 스노보드 중 어느 것이 더 재밌어?”, “어느 것이 더 배우기 어려워?” 하는 것들 이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요새 스키가 별로 재미없어서 보드를 배웠습니다.”, “학생들이 왜 스키보다 스노보드에 집착하는지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스노보드가 배우기 훨씬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건 스노보드에 양발이 매여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스키와 스노보드를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스키는 구시대의 것으로, 스노보드는 새시대의 스포츠로. 그래서 스노보드에 더 집착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 달이 지난 후 난 아들과 함께 스키를 타러 갔다. 이상하게 매우 재미있게 느껴졌다. 예전에 한창 스키를 탈 때보다 더 재미있는 것 같았다. 돌아온 후에는 스키강습 동영상을 찾아 꼼꼼히 공부하였다. 왜 스키가 다시 재미있어 졌을까? 수년 동안 재미가 없어 타지 않았던 스키가 왜 갑자기 재미있어 졌을까? 분명히 스노보드 강습을 받은 것과 연관이 있어 보였다. 그래서 나는 보드 강습을 받던 시간들을 다시 꼼꼼히 되돌아보았다.

나는 스노보드를 타는 내내 스키와 비교를 하였다. 이 순간에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스키에서는 어떻게 하더라? 스키의 이 동작을 스노보드에서 구현하려면? 정말 스키와 스노보드는 완전히 다를까? 둘 다 눈밭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것은 같은데. 스키로는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이 왜 보드로는 이리도 어려울까? 스키로는 이해가 되는 슬로프가 왜 보드로는 이해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만 3일 내내 머릿속에 있었다. 이처럼 내가 스노보드를 배우면서 떠올렸었던 많은 생각들, 즉 스키와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찾으면서, 스키에서의 이해를 스노보드에 적용하려고 했던 노력들이 오히려 스키를 더욱 잘 이해하게 만든 것으로 생각되었다.

 

최근 수업이 지루해지기 시작하였다. 스키처럼 말이다. 나는 매년 수업방법개선연구를 하면서 수업을 변화시켜왔다. 10년쯤 지나니 힘들고 귀찮은 과정을 반복하기 싫어졌다. 주변의 시선도 그랬다. 주요과목도 아닌데 교양과목이 너무 나선다는 따가운 시선. 수업이 재미없어졌다. 애착을 느끼기 힘들었으며, 늘 같은 수업을 반복하는 것이 따분했다. 동시에 학생들에 대한 관심도 줄었다. 교사로서의 책무성이 점점 희미해졌다고나 할까.

더 큰 문제가 나타났다. 수업에 대한 열정이 식음과 동시에 내 삶의 재미와 흥미도 함께 감소되기 시작했다. 하루의 대부분이 수업인데 수업이 따분하니 생활이 역동적이지 않고 늘 지겹게만 느껴졌다. 수업에 대한 열정을 살리는 것은 내 삶의 행복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달았다. 그러나 1년이 지나도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번 스키수업을 통해 얻는 교훈이 있다. 스노보드를 배움으로써 스키에 대한 열정이 다시 살아난 것이 그것이다. 스키의 기술을 스노보드에서도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스노보드도 배웠고 스키에 대한 흥미도 살아났다. 수업에 대한 열정도 이렇게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내 수업을 늘 내가 보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다면, 내 수업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또 수업에 대한 열정이 살아날 것 같다.

수업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이 있다. 거창하게 연구 방법적으로 양적인 방법 또는 질적인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다. 관심사에 따라 수업을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볼 수도 있다. 교사나 학생의 경험을 중심으로 볼 수도 있다. 수업을 이해하는 방식은 매우 다양하다. 내가 수업에 대해 더 이상을 발전하지 못하고 수업을 지루하고 따분하게 생각하는 것은 수업을 한 가지 방식으로만 바라보고 이해하기 때문에 더 이상 새로운 이해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수업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수업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하였다.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수업을 보기 위해서는 다른 이들과 함께 수업을 공유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최근 수업을 공개하는 교사들이 예전에 비해 훨씬 늘었지만 수업은 여전히 폐쇄적인 공간이다. 나를 비롯해 많은 교사들은 수업을 공개하기를 꺼린다. 그리고 자신의 방법에 대해 누구의 비평도 달가워하지 않는다.

아무리 세계적인 기량을 지닌 선수라도 지도자가 없는 경우는 흔치 않다. 훌륭한 스포츠선수는 자신이 최고의 기량을 지니고 있음에도 감독과 코치의 조언을 구한다. 그렇게 하여 선수는 스포츠를 바라보는 안목을 넓힌다. 자신의 기량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수업 역시 마찬가지다. 수업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그 수업은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한계가 반복된다면 더 이상 수업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교사에게 있어 수업을 바라보는 안목을 넓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의 수업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경험을 해야 한다. 이는 나와는 다른 관점에서 수업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어 가능하다. 즉 수업을 중심으로 교사 간에 소통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 소통을 바탕으로 한계를 극복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다양한 수업 방법을 실천하는 것과는 차이를 지닌다.

 

슬로프를 내려오는 방법은 다양하다. 모든 방법이 다 즐겁고 유쾌하다. 수업도 마찬가지다. 수업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모든 방법은 다 의미가 있다. 나만의 시선으로만 수업을 바라보면 언젠가 수업은 한계를 드러낸다. 교사는 수업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인식해야 한다. 교사의 시선도 좋고 학생의 시선도 좋다. 다양한 관점이 있음을 인정하고 그 관점들이 어떤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들이 나와 어떻게 같고 다른지, 어떻게 하면 그런 관점을 획득할 수 있는지 고민하여야 한다. 그것이 수업을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교사가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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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문수(인천대학교 강사)


Ⅰ. 들어가는 글

'학생들이 체육활동에 즐겁게 참여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의 물음은 체육수업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 부분에 대한 관심이 실제 활동으로 이끌어 졌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보인다.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하여 어떠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가? 이제부터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이다.

학생들은 내재적으로 동기가 유발되었을 때, 체육수업에 몰입하게 된다(고문수 외 5인, 2010). 그러나 내재적인 동기유발은 학생들이 스스로 만드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주변의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 2007년 개정 체육교육과정은 건강 활동, 도전 활동, 경쟁 활동, 표현 활동, 여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각각의 신체활동은 학생들이 신체활동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는데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학생들이 체육수업에서 신체활동의 가치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수업활동에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본고는 타깃형 프로그램인 커롤링을 주제로 선정하여 학생들의 창의성을 함양하고, 좋은 체육수업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지침들을 포함하고 있다.

 

Ⅱ. 커롤링(CUROLLING)

1. 커롤링의 역사 및 가치

커롤링은 빙상스포츠 컬링을 얼음판이 아닌 일반 바닥이나 실내 코트에서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뉴스포츠다. 일본 나고야(名古屋)에서 베어링업체를 운영하던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 사장이 개발하였다.
컬링과 커롤링의 게임형태는 큰 틀에서 보면 비슷하다. 컬링에서는 스톤이라 부르는 둥글고 납작한 돌을 미끄러뜨려 하우스(house)라는 표적 안에 넣어 득점하고, 커롤링에서는 제트롤러를 밀어 포인트존 안에 넣는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차이점이 꽤나 많이 있다.
컬링에서 양 팀이 각각 4명으로 구성된 반면, 커롤링에서는 3명이 한 팀이다. 컬링의 스톤은 19.96㎏으로 꽤나 무겁지만 제트롤러는 2㎏으로 무게가 10분의 1에 불과하다. 경기장 길이도 컬링은 42.07m에 이르지만 커롤링에서는 14m로 훨씬 짧다. 표적크기(컬링 직경 366㎝·커롤링 직경 90㎝)도 다르다. 컬링에서는 10엔드(10회전)에 걸쳐 경기가 진행되지만 커롤링은 5이닝제다. 컬링의 특징 중 하나인 빗자루 모양의 솔인 브룸(broom)이 커롤링에는 없다. 일반 바닥에서는 솔질을 통해 진로를 변경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커롤링은 힘이 필요한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유아부터 노인과 장애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사계절 실내형 스포츠이다. 학생들은 커롤링을 통해 인지 능력, 목표물에 접근 하는 문제해결력, 사회성을 함양, 팀워크, 힘 조절능력, 질서의식 고취 드리고 치매방지 등에 효과가 높다. 코트는 일반적으로 평평한 바닥이면 어디서든지 게임이 가능하다.

2. 교구의 소개
커롤링 표적 판(2개), 스톤(적색 4개, 파랑 4개), 보조스틱(휠체어 장애인이나 팔의 기능이 약한 학생) 등으로 구성된다.

3. 활동의 방법 및 규칙
가. 고른 바닥위에서 커롤링 출발 라인을 그린 후 학생들을 두 모둠으로 나눈다.
나. 라인 위에 모든 학생을 정렬 시킨 후 커롤링 1개씩을 부여한 후 한 번씩 교대로 표적 판을 향하여 굴리도록 한다.
다. 앞에 많은 스톤이 있어 굴리기가 어려운 경우 위치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방법 또한 상대편이 득점을 못하도록 하는 게임 인지전략이다.
라. 게임의 승패는 점수판 위에 있는 스톤의 위치에 따라 점수를 합산하고 세트는 자유롭게 정할 수 있으며, 게임 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
마. 휠체어 장애 학생이 있을 경우, 보조 스틱의 도움을 받아 게임을 진행 할 수 있다(커롤링의 손잡이에 보조스틱을 끼울 수 있다).  

4. 활동 팁


가. 학생들이 손으로 커롤링을 움켜쥐게 되면 커롤링이 똑바로 진행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므로 손가락을 모은 후 손바닥을 커롤링 손잡이에 가볍게 댄 후 밀도록 한다. 한쪽 무릎은 땅에 대고 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나. 커롤링 게임에서 보조스틱을 이용하면 휠체어 장애 학생들에게도 매우 재미있고, 비 장애 학생들과도 동등한 위치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 커롤링 준비물이 없을 경우에는 콩주머니나 플로어볼의 퍽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라. 별도의 타깃을 이용하여 커롤링 골프를 할 수 있다.



5. 지도 시 유의점 및 안전

커롤링에선 팀별로 1개씩 교대로 투구한다. 제트롤러의 색깔에 따라 던지는 순서가 정해져 있다. 처음에 오렌지색을 던지고 이후 파랑→초록→노랑→검정→빨강 순으로 투구한다. 팀의 첫 번째 선수가 오렌지색과 파랑 제트롤러를 던지고 부주장과 주장이 각각 두 개씩 투구한다. 양 팀이 5이닝 동안 번갈아 가며 선공을 한다.

한 이닝이 끝나면 포인트 존의 중심에 가장 가까운 제트롤러가 있는 팀을 가려 이닝의 승패를 정한다. 승리 팀은 제트롤러의 위치에 따라 점수를 올린다. 반대편은 아무리 많은 제트롤러가 포인트 존 안에 있어도 그 이닝에는 0점 처리된다. 5이닝까지 펼친 후 이닝 별 점수를 모두 더해 승패를 판단한다. 커롤링은 각 선수의 투구테크닉과 팀플레이에 의해 승패가 결정된다. 상대팀과 번갈아 가며 투구하고 제트롤러끼리 충돌하기 때문에 매 선수의 투구 때마다 역전이 이어질 수 있다. 한 팀의 제트롤러가 아무리 좋은 위치에 밀집해 있어도 상대팀 한 방에 역전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수비, 상대견제 전략이 필요하다. 매 순간 상황이 바뀌기 때문에 집중도도 높다.

초보자의 경우에는 그립부터 바르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제트롤러의 손잡이를 움켜쥐어서는 안 되고 모든 손가락을 펴고 엄지와 검지 사이로 살짝 잡아야 한다. 미세한 손가락의 힘에도 방향이 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투구를 할 때는 바닥에 한쪽 무릎을 대고 손을 제트롤러 핸들 위에 가볍게 얹고 밀어준다. 이때 힘 조절도 중요하다. 익숙해지면 회전을 줘서 진행 경로에 있는 상대 제트롤러를 우회하는 기술도 가능해진다.

Ⅲ. 커롤링을 하고 나서

커롤링을 활용한 체육수업은 교사의 책무성과 열정에 달려있다. 학생들로 하여금 수업에 몰입할 수 있는 교구를 선정하여 프로그램을 구안하게 된다면 학생들의 참여는 적극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목표에 집중하는 가운데 도전정신을 함양하는 커롤링 프로그램은 학습자의 눈을 한 곳으로 집중하게 만든다.

학생들의 신체활동을 통한 통합적 가치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교사가 의도적이면서도 계획적으로 준비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할 때, 교육적 가치가 표면으로 드러날 수 있다. 학생들에게 참신한 수업교구가 도입된 체육수업이 제공될 때 체육교육의 가치가 극대화되고 학습자의 참여가 높게 진작될 수 있는 것이다. 현장의 교사들은 의미와 재미가 넘치는 체육수업 프로그램을 구안하고, 적용하기 위해 체육수업 내용의 개발과 보급에 끊임없는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 참고문헌
고문수(2010). 체육수업 어떻게 할까. 파주: 이담북스.
고문수 외 5인(2010). 플라잉디스크를 활용한 체육수업. 파주: 이담북스.
커롤링 참고자료 (http://sports.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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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영본초등학교 박 상 봉


게임 수업 왜 중요할까?

체육수업에서 게임 활동은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역이며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체육과 교육과정에서 게임 활동은 과거 스포츠 종목 형태를 지향해 오다가 7차 교육과정기부터는 이해중심게임수업모형을 도입하여, Bunker, Thorpe Almond가 분류한 피하기형, 목표물 맞히기형, 네트형, 영역형, 필드형 게임을 중심으로 지도해 오고 있다. 개정된 체육과 교육과정에서는 5개 영역가운데 초, 중등 모두 도전, 경쟁 활동의 2개 영역에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학생들은 게임 활동의 참여를 통해 신체적, 인지적, 사회문화적, 심리적, 도덕적 가치 등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게임수업의 진행에 있어, 수업목표 달성을 위한 전개과정, 규칙준수, 학습자 수준 고려 등을 위해 교사의 의도적 개입이 없다면 자칫 게임은 유희성 추구,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방의 수단으로써만 기능을 할 것이다.

그렇다면 게임 수업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 것인지, 이를 위해 몇 가지 방안을 살펴보자.

1. 새로운 용기구 활용!

체육수업에서 새로운 용기구의 활용은 학생들에게 체육수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목표 달성 및 성취감을 맛보게 하는 긍정적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이 있다. 과거 축구공이나 배구공만 있으면 게임수업이 가능했던 것과는 달리 새로운 체육과 교육과정은 전통적 체육교구 외에도 플라잉디스크, 티볼, 킨볼, 플링고 등 다양한 뉴스포츠 형태의 교구의 소개와 게임방법을 예시하고 있어, 새로운
체육교구 확보 및 활용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

 


새로운 용기구는 학생들의 수준
, 성별 등이 고려되어 학생들의 보다 많은 학습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높은 수준의 신체활동 참여 및 스포츠에 관한 안목형성에 동인이 될 수 있다. 체육을 담당하는 교사 역시 뉴스포츠 형태의 교구 활용법을 익히고, 이와 관련된 직무연수 이수 등을 통해 게임 수업 지도역량을 업그레이드 하도록 해야 한다.

 
2. 게임의 변형은 필수!

7차 체육과 교육과정부터 도입된 이해중심 게임수업모형이 강조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게임변형능력이다. 학생들의 학습수준을 고려한 교사의 변형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게임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게임의 구조 이해 및 안목을 형성을 토대로 스스로 게임을 재구성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 역시 강조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게임의 변형 능력을 키워주는 것은 장기적인 학습과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므로 쉬운 일은 아니지만, 게임을 통해 신체적 욕구충족 이상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므로 이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개정된 체육교과서에는 기본 및 변형게임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예시일 뿐 학급 환경 및 학습자 수준에 따라 적절히 재구성한 수업의 진행을 권장하고 있다. 체육교과서가 잘 구성되어 있다고, 이를 그대로 따르기만 한다면 게임수업에서 의도하는 것 이상을 심어줄 수 없다. ‘변형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간단한 규칙 및 게임공간의 형태의 변화, 용기구의 간단한 변형 등을 우선 생각해보자.

 

  인지적 활동의 강조!

게임 활동은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 이외에도, 학생들의 인지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한 까닭은 학습자들이 게임 활동을 통해 전술적 의사결정능력(Tactical decision-making ability)의 발휘, 도구 및 게임의 변형 등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은 체육수업을 통해 인지적 활동의 강화 이외에도 운동기능이 다소 부족하거나, 신체활동에 흥미가 부족한 학생들에게도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해 줄 수 있다.

게임 수업에서 인지적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수업 패턴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학생들은 신체활동의 욕구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신체활동에 적극적으로 몰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흐름을 끊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도입 단계 또는 게임 수행과정에서 작전타임 등의 짧은 시간을 이용하여 학습자 스스로 전략에 대해 토의하고, 팀의 작전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학습자가 게임수행의 목적, 자신의 역할 등을 명확히 인식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게임 활동 후에는 자신 또는 모둠이 수행한 전략 되짚어보기’, ‘게임 활동 장면 회상하기등의 피드백과정이 수반되어야 이후 학습 및 전술적 사고등의 습관화를 유도할 수 있다. 특히 우천 시에는 교실에서 게임수행활동의 동영상 또는 사진자료 등을 시청하도록 하여 학생들의 반성적 사고능력을 이끌어 내도록 할 수도 있다.


학습자들의 인지능력 강화와 관련하여 게임에서 다양한 전술 등을 그림으로 그리게 하고 분석해 보도록 하는 방법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 이는 새로운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창의성부분의 신장과도 연계할 수 있으며, 학생들이 구체적이며 전문용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학습자라도 알고 있는 지식을 쉽게 구조화하여 표현해보게 하는 장점이 있다. 물론 학생들의 전술적 의사결정 능력의 발휘는 신체활동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학생들은 충분한 신체활동을 통해 생각의 힘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지, 신체활동이 생략된 인지적 과정만을 강조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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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이지현 (오하이오 주립대학 박사재학)


모든 사범대학의 교육 목표는 유능한 교사를 양성하는 것이다. 유능한 교사의 정의는 다양한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뛰어난 지도법을 소유하고 있는가?
해당 과목에 대한 정확하고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 학생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가?
이러한 사항들이 유능한 교사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유능한 체육교사의 기준은 무엇인가? 교과 특성상 각 종목의 실기능력이 유능한 교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로 인식될 수 있다. 실제로 예비체육교사들은 체육교육과의 수업과정을 통해 이러한 능력을 학습하고 향상시킨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으로만 체육교사의 유능함을 판단한다면, 운동능력은 조금 미흡할지라도 교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효과적인 설명력 그리고 학생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교사를 유능하지 못한 체육교사로 분류할 것인가?

필자의 의견으로는 유능한 체육교사를 판단하는 기준은 교사의 운동수행능력보다는 학생들에게 가르치고자하는 과제를 교사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의 신체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신체활동을 학교내외 그리고 졸업 후에도 장기간 즐길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는가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필자가 공부하고 있는 The Ohio State University (OSU)의 체육교사 양성 프로그램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학과의 교육목표인 ‘효과적인 체육수업 계발과 체육교사양성’을 바탕으로 예비체육교사를 위한 교과과정이 수십 년간 이루어진 연구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OSU 교과과정의 특징은 체육종목을 배우기보다는 예비체육교사들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학생들에게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가 (learning to teach)에 초점이 맞추어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OSU의 농구수업을 살펴보면 예비교사들은 농구경기에서 쓰이는 기본적인 움직임이나 각 기술과 관련된 중요한 요소와 개념 그리고 효과적인 연습 방법 등을 어떻게 학생에게 제시(presentation)하고 시범(demonstration)보이며 점진적적으로 지도하고(progression) 피드백을 제공하는가에 집중되어있다.
단편적인 기술의 반복연습이나 목적없는 시간때우기식의 시합에 수업시간을 소비하지 않도록 교사의 지도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비중을 둔다. 따라서 수업의 구성이 농구기술 향상이 아니라 농구기술을 어떻게 가르치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다. 예비교사들은 수업시간마다 가상의 학생과 교사가 되고 교사 역할을 맡은 예비교사들은 계획된 지도안에 따라 학생들을 지도한다. 이때 교수들은 지정된 가상의 교사들에게 지도 방법에 대한 유용한 피드백을 제공하여 예비교사들이 교사가 되었을 때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게 준비시키는 것이다.

수업시간에 주어진 과제들을 살펴보아도 예비교사들의 실기능력 향상이나 실기과목에 관련된 이론적 지식의 함양 보다는 지도하게 될 각 학년과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지도법을 계획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주를 이룬다. 학부학생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육상, 농구, 테니스, 축구, Adventure sports 과목을 이수해야하며, 학생들의 운동기술측정 및 평가방법에 대한 수업, 체육수업에서의 여러 사회 및 문화적인 이슈 (예: 남녀차별, 비만학생, 장애학생, 종교, 실기능력, 신체이미지, 체육의 역할 등)에 관련하여 비판적이고 심층적인 토론을 하는 수업, 초,중,고등학교 체육교과에 대해 대한 수업을 이수하는 것이 졸업 요건이다.

물론 실기능력 향상을 위한 수업들도 개설되어 있다. 테니스, 배구, 웨이트트레이닝 그리고 Social dance 과목을 이수해야 하는 것도 또 다른 졸업요건을 이다. 이러한 수업들은 학생들의 실기능력 향상을 목표로 수업이 진행된다. 또한 예비교사들은 졸업 전 까지 각 10시간씩 지역사회에서 기초레벨의 체조, 수영, 그리고 구기종목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지도해야한다. 이러한 수업들은 학생들에게 체육의 기초종목과 구기종목을 가르치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학교와 지역사회의 유대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다른 OSU 교과과정의 특징은 충분한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7번의 현장실습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교수들은 학생들이 체육교과의 이론적 지식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식교사가 되기 전에 실제현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체험이 필요함을 중시 한다. Supervision Program을 통하여 한 학교에 4-5명의 학부생과 1명의 Supervisor가 배치되어 Supervisor는 학생들의 수업계획을 검토하고 조언하며, 모든 수업을 직접 관찰하고 지속적인 Feedback을 학생들에게 주는 방식이다. 이것이 한국과 비교했을 때 현장실습에 있어 가장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국은 1개월의 교생실습이 학교현장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 물론 교육과정이나 여러 여건들이 미국과는 다르지만 유능한 교사 양성을 위해서는 예비교사로서의 트레이닝 기간 동안 충분한 사전 경험과 교과내용의 이해 그리고 지도철학의 정립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대학은 이러한 목적에 부합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계발하고 적용해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OSU 학생들의 졸업 이수 학점은 최소 196학점이다. 한국의 학부과정과 비교했을 때 놀랄 만큼 많은 학점이다. 하지만 OSU의 체육교육과 교수들은 이것마저도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학생들이 장애가 있는 아동들과 신체활동을 함께하고 특수체육과 통합교육 (inclusive education)에 대해 배우는 수업과 아동발달 및 아동체육 이론과 실제수업을 포함하여 몇몇의 과목은 현재 수업 시간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OSU 체육교사양성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정식교사가 되기전에 충분한 사전경험과 체육교과에 대한 지식 그리고 교사로서 가져야 할 사회적인 책임감과 교육철학 등 기본자질을 함양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러한 양질의 체육교사양성 프로그램이 진정으로 유능한 체육교사를 양성할 수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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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문수(인천용일초등학교)

초등학교 4학년 체육교과의 도전활동 영역 중에서 학생들이 플라잉디스크를 활용하는 수업은 참여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플라잉디스크로 던지기와 받기만을 한다면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는 낮아질 것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활동을 제공해야하는가? 이 부분에 관심이 모아져야 한다. 학생들은 관심과 동기가 유발되었을 때 학습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현장의 교사들은 창의적인 학습 환경과 참신한 장비의 마련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플라잉디스크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사고의 진작과 활동을 유발하는 유익한 도구로써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본고에서는 플라잉디스크를 활용한 체육수업으로 숫자판 맞히기, 퍼팅게임, 어프로치게임 그리고 디스크 골프를 소개하고자 한다. 숫자판 맞히기는 플라잉디스크로 일정한 거리(3~5m)에 있는 숫자판 보드에 던져서 맞춘 숫자의 합을 모둠별로 계산하는 학생팀성취배분(STAD)나 모둠별 등수끼리 비교하여 점수를 제공하는 팀게임토너먼트(TGT) 등 협동학습의 구조를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하는데 유용한 게임이다. 퍼팅게임은 가까운 거리(2~3m)에서 플라잉디스크를 던져서 디스캐처에 던져 넣는 게임이다. 어프로치게임은 20~30m의 거리에서 플라잉디스크를 던져 디스캐처 가까이에 붙이는 게임 활동이다. 그리고 디스크 골프는 플라잉디스크를 활용한 활동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극대화시키고 건강과 체력을 향상시키는데 유용한 게임이다.

디스크 골프는 뉴스포츠로 규칙이 통일된 기존의 스포츠와 달리, 규칙의 유연성과 게임의 간이성을 특징으로 하는 참가자 지향의 스포츠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디스캐처(Discatcher)라는 표적을 이용하여 고정된 목표물에 대한 도전과 움직이는 타인의 신체적 기량에 도전하는 활동인 동시에 전략과 에티켓을 요구하는 활동이다. 디스크 골프를 통하여 학생들은 도전 활동의 가치를 이해하고 도전 정신을 실천하면서 도전 스포츠를 감상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지식 습득과 동시에 신체활동의 수행하고 지식의 표현활동이 동시에 실시 될 수 있다. 교사컨설팅은 학생들이 수업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이나 갈등을 해결해주는 코너로 현장에 투입된 스포츠강사와 팀티칭을 하거나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가 직접 코멘트 할 수 있다.

1. 숫자판 맞히기

학생들은 플라잉디스크를 활용한 숫자판 맞히기 게임을 하면서 개인의 기량 향상은 물론 모둠원들과 협동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모둠원들과의 협동을 위해서는 협동학습의 구조인 학생팀성취배분(STAD)과 팀게임토너먼트(TGT)를 활용하면 된다. 숫자판 맞히기 게임은 첫째, 숫자판으로부터 4m거리에 던지는 출발 라인을 긋는다. 둘째, 모둠원들은 순서를 정하여 플라잉디스크를 던져 높은 숫자 맞히기에 도전한다. 셋째, 3차 시도를 하면서 숫자판에 맞힌 숫자를 기록지에 기록한다. 넷째, 모둠장은 모둠원들의 합을 합계란에 기록한다. 이 게임에서는 목표물에 끝까지 집중하고, 플라잉 디스크를 가볍게 던질 수 있도록 하며, 모둠원들이 모두 플라잉디스크를 던질 때까지 숫자판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2. 퍼팅 게임하기

학생들은 플라잉디스크를 활용한 퍼팅 게임을 통해 집중력과 거리감을 익힐 수 있다. 구체적인 게임을 위해서는 첫째, 디스캐처로부터 2m, 3m, 4m 거리를 라인기의 선 또는 컬러콘으로 표시한다. 둘째, 모둠별로 순서를 정하여 연습하다가 교사의 안내에 따라 퍼팅게임을 실시한다. 셋째, 거리별로 2번 도전하여 성공의 횟수를 기록한다. 넷째, 성공한 학생과 성공하지 못한 학생이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한다. 무엇보다 퍼팅 게임에서는 몸의 중심을 앞쪽의 발에 옮겨 놓고, 목표물에 집중하여 플라잉디스크를 던지도록 한다. 그리고 모둠원이 플라잉디스크를 모두 던질 때까지 홀(디스캐처)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안전을 위한 배려에 관심을 기울인다.

3. 어프로치 게임하기

어프로치 게임에서는 한 번에 던져 넣기보다는 목표물(디스캐처) 가까이에 붙인다는 생각으로 던지도록 하고, 모둠원이 모두 던질 때까지 안전을 위해 앞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한다. 이 게임을 위해서는 첫째, 디스캐처 주변에 크기가 다른 원 3개를 그린다. 둘째, 그려진 원마다 각기 다른 점수를 부여하여 학생들이 홀(디스캐처) 근처로 3회 어프로치 한다. 셋째, 디스캐처로부터 20m되는 지점에 시작 티 라인을 설치한다. 넷째, 모둠원들이 돌아가면서 플라잉디스크를 던져 가장 작은 원에 들어가면 3점, 다음 원에 넣으면 2점, 홀로부터 거리가 가장 먼 원에 넣으면 1점을 부여한다. 다섯째, 개인별로 기록한 점수를 모둠원들의 점수와 합산하여 모둠의 점수로 기록한다.

4. 디스크 골프 게임하기

디스크 골프 게임에서는 목표물에 집중하고 한 번에 던져 넣기보다는 플라잉디스크를 목표물에 가까이 붙인다는 생각으로 던지면 타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디스크 골프 게임은 첫째, 모둠별로 2홀 게임을 실시한다. 둘째, 1홀은 각 모둠별로 정해진 장소에서 홀(디스캐처)에 플라잉디스크를 던져 넣는다. 셋째, 2홀은 티패드에서 일정한 위치에 놓여있는 홀(디스캐처)에 플라잉디스크를 던져 넣는다. 넷째, 모둠별로 활동결과를 스코어카드에 기록한다. 다섯째, 모둠장은 모둠원들과 함께 모둠원들의 순위를 기록한다. 여섯째, 모둠별로 1위와 2위 학생에게는 모둠 쿠폰을 주어 학급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디스크 골프에서 최소의 타수로 게임을 수행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들에게 디스크 골프 경기 규칙과 용어에 대한 선행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둘째, 규칙을 준수하고, 디스크 골프의 예절을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한다. 셋째, 디스크 골프를 통해 학생들이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넷째, 활동기록지를 이용하여 자신의 점수나 모둠의 점수를 기록한다. 다섯째, 운동장이 작거나 장소가 협소하다면 반환점을 이용하여 코스를 설계할 수 있다. 여섯째, 나무나 축구골대 등의 장애물을 이용하면 더욱 흥미로울 수 있다. 그리고 디스크 골프 게임을 할 때의 주의사항으로는 첫째,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하여 모둠을 편성하도록 한다. 둘째, 핸디캡을 적용하여 기능이 부족한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한다. 셋째, 부정행위를 한 경우에는 모둠에게 페널티를 부여한다(예 : 2벌타).

디스크 골프 기록지

 Hole 1 2 3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Par 4 4 5 3 4 4 5 3 4 4 4 3  5 4  5 4 3 4
 Score                                    
Total                                    

5. 플라잉디스크를 활용한 체육수업

               플라잉디스크 던져 넣기

            플라잉디스크로 표적 맞히기

1) 디스캐처를 향해
2) 디스크 위 아래로
3) 디스크 토스
4) 디스크 슈팅
5) 디스크 상자
6) 디스크 후프
7) 디스크 3종 경기
8) 디스크 코트 속으로
9) 디스크 이어 던지기
10) 디스크 런
11) 다양한 표적을 활용한 디스크

1) 보자기(티셔츠) 맞히기
2) 페트병 맞히기
3) 무지개 제거하기
4) 플라잉디스크 문장 만들기
5) 플라잉디스크 수식 만들기
6) 신문지 봉 맞히기
7) 플라잉디스크로 콘 맞히기
8) 플라잉디스크 주사위 놀이


            플라잉디스크 목표물 통과하기

          전통놀이와 플라잉디스크의 만남

1) 허들 통과하기
2) 숫자판 통과하기
3) 늑목 통과하기
4) 후프(링트래블러) 통과하기
5) 나무(기둥)사이로 통과하기
6) 나뭇가지 사이로 통과하기
7) 플라잉디스크 페널티 킥
8) 표적 뒤에서 플라잉디스크 던져 통과하기
9) 장애물 넘어 던지기
10) 플라잉디스크 왕복 통과하기
11) 연속한 표적 통과하기
12) 종합 장애물 통과 게임하기

1) 플라잉디스크 윷놀이
2) 플라잉디스크 투호
3) 플라잉디스크 비석치기
4) 플라잉디스크 땅따먹기
5) 플라잉디스크 사방치기
6) 플라잉디스크 국궁놀이







6. 나오는 글

플라잉디스크를 활용한 체육수업의 성패는 교사의 책무성에 달려있다. 그리고 플라잉디스크를 활용한 다양한 교수․학습 형태는 학습자의 참여를 극대화하는데 도움을 제공한다(고문수, 2010a). 체육수업에서 교수․학습 자료로 플라잉디스크를 활용한 디스크 골프에 참여한 한 학생의 체육일기를 통해 플라잉디스크와 함께 하는 체육수업의 가치를 확인해보자.

디스크 골프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많이 의아하게 생각하였다. 그런데 디스크 골프를 하면 할수록 체육수업이 재미있어진다. 이렇게 재미있는 수업은 처음이다. 디스크 골프는 나에게 흥미를 갖고 체육수업에 참여하게 만든다. 선생님의 말씀처럼 던지기 수업에서 공만 던지는 것이 아니라, 플라잉디스크를 던질 수도 있고, 구역을 정해놓고 멀리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표에 얼마나 더 가까이 던지느냐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성진이의 체육일기/2009.11.09>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학교 체육수업을 보면 학습자의 관심과 괴리된 부분이 많았다. 학생들의 신체활동을 통한 심동적․인지적․정의적 가치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교사가 의도적이면서도 계획적으로 준비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할 때만이 구체적인 실현으로 다가갈 수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참신한 수업교구가 도입된 체육수업이 제공될 때 체육교육의 가치가 극대화되고 학습자의 참여가 높게 나타날 것이다. 앞으로 현장의 교사들은 다양하고 체계적인 수업내용의 개발과 보급에 관심을 기울여 학생들이 체육수업에 즐겁게 참여하는 가운데 신체활동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문수, 2010b). ⓒ 스포츠둥지

참고문헌

고문수 외 5인(2010a). 플라잉디스크를 활용한 체육수업. 한국학술정보(주).
고문수(2010b). 초등 체육수업의 이해와 실제. 한국학술정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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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마승연(문정중학교 교사)

학교에서 ‘체육’이라는 과목에 가장 큰 특징은 운동장에서 신체를 움직이는 실기수업이라는 것이다. 음악이나 미술도 실기 중심의 수업인 것은 체육과 공통점이지만 체육에 비해 실내에서 작은 움직임을 위주로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요즘 학생들이 학교에서 ‘체육’시간이 아니면 그나마 신체활동을 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체육교사들은 최대한 몸을 많이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려고 한다.

이러한 실기 중심의 수업을 하다 보니 학생들에게 체육의 이론적인 지식을 전달할 시간이 부족하다. 학교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대부분 매 학기말 고사에만 이론점수가 반영되기 때문에 기말시험 직전에 문제 중심으로 빠듯하게 이론 수업을 끝내곤 했다.

이렇게 수업을 해보니 평소 스포츠에 관심이 많고 관련 규칙이나 상식을 많이 아는 학생들은 급한(?) 이론 수업을 따라올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수업시간 중 졸거나 무조건 암기식으로 시험에 대비하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체육이라는 과목은 신체를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실기수업과 각 운동종목에 대한 과학적인 원리와 규칙, 더 넓게 나아가서는 건강․ 보건지식, 인성까지 함께 다룰 수 있는 종합적인 학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학생들에게 모두 전달하기가 어려웠다.

학생들이 지루하지 않고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도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몇 가지 이론수업 경험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사진출처: 2010.10.12 뉴시스 뉴스


첫째, 교과서부터 시작하라.


체육수업을 하다 보면 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을 하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수업이 교실 밖에서 이루어 지다 보니 학생들이나 교사가 교과서를 소지하기가 어렵고 불편해서가 가장 큰 이유이다. 또한 교과서는 지루하고 딱딱한 내용일 것이라는 선입견도 작용한다.

올해부터 사용한 새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는 기존 교과서보다 삽화나 사진이 많고 내용도 재미있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예전 교과서를 쓰는 2,3학년 내용도 자세히 읽다 보면 학생들에게 유익한 내용이 많이 실려 있다.

문제는 이것을 언제, 어떻게 학생들에게 전달하느냐에 있다.
우선 실기종목을 시작할 때 첫 시간을 교실에서 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설명해 주었다. 처음에는 교실에서 설명하는 것이 교사 스스로도 어색하고 재미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여러 번 수업하다 보면 핵심을 전달할 수 있는 부분이 보이고 말솜씨도 늘게 된다. 운동장에서 설명할 때 보다 학생들의 집중력도 올라간다. 또한 설명할 때 교사의 학창시절 재미난 에피소드를 들려주거나 유명선수들의 이야기, 경기규칙 등을 곁들이면 더 재미있고 유익한 수업이 될 수 있다.


둘째, 인터넷과 영상물을 확보하라.

체육은 학생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해야 하므로 아무리 교과서와 설명이 훌륭했다고 해도 좋은 시범을 보며 학생들이 온 몸으로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넷과 방송 동영상을 찾아보면 학생들이 배우는 단원과 종목에 대한 자료가 풍부하다. 얼마 전 1학년 멀리뛰기 수업을 위해 영상을 찾다가 올해 전국체전에서 여자 멀리뛰기 부문 10연패를 차지했다는 정순옥 선수의 영상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 학생들과 이 선수의 경기를 보며 멀리뛰기 첫 수업을 진행했었는데 얼마 전 끝난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정순옥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을 학생들과 이야기하며 반가워했던 적이 있다. 사소한 동영상 하나가 멀리뛰기의 자세도 보여주고 가장 이슈가 되는 스포츠 뉴스까지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았다.

영상 자료를 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교사 스스로 필요한 동영상을 직접 촬영해서 만드는 방법이다. 인터넷이나 방송에서 볼 수 있는 선수들의 시범은 학생들이 따라서 하기 어려운 동작도 많다. 비슷한 또래의 학생들이 좋은 시범을 보이는 영상을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여건상 쉽지 않으므로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 수업준비를 하는 교사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예전 자료라고 쓰임새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최신자료에서 얻을 수 없는 좋은 내용이 담겨 있을 때도 있다. 1989년 가을에 서울올림픽 1주년 기념으로 한 방송사에서 약 3시간 가까운 분량으로 서울올림픽의 유치과정부터 마지막 폐막식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방영한 적이 있었다. 그때 우연히 집에서 비디오테이프로 녹화를 해 두었는데 유용한 교육 자료로 요즘도 활용하고 있다. 화질은 떨어지지만 우리나라 체육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인 서울올림픽에 대한 자료로 이만한 것은 아직 찾지 못했다.

예전자료, 최신자료로 너무 구분 짓지 말고 모두 확보해 두었다가 적재적소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출처: 2007.11.27 다음 백과사전


셋째, 신문자료를 활용하자.


요즘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에 맞고 실기종목의 정확한 신체의 움직임을 잘 보여주기에는 영상자료가 유용하다. 하지만 신문이나 잡지에 나오는 스포츠 관련 기사를 모아두면 의외로 활용도가 높다.
신문에 “투핸드 슛을 잘 던지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여자 프로농구 선수를 등장시켜 슛을 연습하는 방법과 보조동작까지 기사가 나온 적이 있었다. 사실 이러한 내용은 교과서나 인터넷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귀한 기사였다. 농구 단원을 가르칠 때 남학생보다 여학생들이 슛이나 드리블 등 농구 기능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신문기사를 복사해서 활용했더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남학생들은 원핸드로 주로 슛을 배우지만 투핸드로 기초기능과 감각을 키워주며 원핸드 슛을 함께 연습했더니 원핸드 슛만 연습할 때보다 성과가 더 좋았다.

이와 같이 농구 뿐 아니라 허들이나 테니스와 같은 다른 운동에서도 특정기능에 대해 분석하고 연습할 수 있는 기사가 신문이나 잡지에 실리는데 이를 모아두었다가 유용한 학습자료로 쓸 수 있다.


넷째, 인성를 함양할 수 있는 자료도 모아두자


수업을 하다 보면 미리 계획된 일정으로만 항상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운동장에서 수업하는 경우가 많은 체육교과에서는 날씨 영향도 많이 받는다. 최근에는 3월말에 함박눈이 펑펑 온다든지, 갑자기 태풍이 온다든지 하는 예상할 수 없는 날씨로 수업하는데 애를 먹은 적이 많다.
항상 교과관련 내용만 수업하다 보면 학생들이 지루해 하거나 딱딱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학생들과 함께 즐기며 인성도 함양할 수 있는 자료도 확보해 두면 좋다.

다큐멘터리나 시사관련 보도 프로그램,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사람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유용하며 영상 자료와 함께 신문이나 잡지도 함께 활용하면 교육효과가 두 배가 된다.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가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자료를 다른 선생님께 받아 가지고 있었는데 얼마 후 안 교수의 신문 인터뷰 기사가 났길래 스크랩 해 두었다. 그 때 제목이 ‘하기 싫은 일도 최선을 다하라’ 라는 것이었는데 자기주장과 고집이 강하고 하고 싶은 일만 골라하고 싶어 하는 사춘기 학생들에게 두 가지 모두 매우 유익한 자료로 쓸 수 있었다.



                                                               사진출처: 2007.11.27 다음 백과사전


이러한 수업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교사의 준비성이다. 디지털 자료는 지난 것도 찾기가 쉽지만 신문이나 잡지 기사는 바로 스크랩 해두지 않으면 다시 확보하기가 어렵다. 좋은 수업자료를 발견했을 때는 디지털자료든, 아날로그 자료든 바로 확보해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유익한 자료를 혼자만 독점하지 말고 동료교사(타 과목 교사와도)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좋은 자료를 탐색할 수 있을 때 더 재미있고 유익한 체육수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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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마승연(문정중학교 교사)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축구나 농구, 피구, 발야구와 같은 구기운동을 하며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 어쩌면 학생들이 꿈꾸는 가장 하고 싶은 체육수업이 아닐까..
이와 같은 수업을 ‘아나공 수업’이라고 한다. ‘아나공’의 뜻은 ‘옛다 공 여기있다’ 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는데 쉽게 말해 교사의 지도나 감독 없이 학생들이 원하는 공을 던져주고 자유로이 놀게 하는 수업방식이다.

누가, 왜, 언제 이런 명칭을 붙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교직을 준비하던 시절부터 들어온 말이니 십년은 넘은 것 같다. 아니 그보다 더 오래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핵심만 골라서 이름을 잘 지은 것 같아 쓴 웃음이 난다.

학창시절의 체육수업에 대해 긍정적 경험이 없는 사람이 성인이 되어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공감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선진국에서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우리나라 학교체육 정책이 늘 제자리인 것을 보면 ‘아나공 수업을 너무 많이 받아서 그런가?’ 하는 의심이 때때로 들기도 한다.

오늘 여기서 논하고자 하는 것은 ‘아나공 수업’ 에 대한 문제점을 비판하거나 왜 그런 수업을 했느냐고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이 수업에서 찾을 수 있는 좋은 사례를 찾아 실제로 활용해 보고자 하는데 있다.

교단에 처음 섰을 때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대부분의 학생들이나 학부모, 심지어는 같은 교사들에게도 체육시간은 교과시간이 아니라 ‘노는 시간’ 이라고 인식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체육시간에도 분명히 과제와 평가가 있으며 배우는 사람과 가르치는 사람이 있음에도 왜곡된 시선으로만 보는 것 같아 속상했던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교사가 된 이후에 학생들에게 가장 강조했던 것이‘ 체육도 교과시간이다’ 라는 주장이었고 평가와 관련된 실기연습 이외에 시간은 잘 주지 않을 정도로 수업을 빡빡하게 진행하였다.
가끔 학생들이 ‘선생님 자유시간 좀 주세요’ 라고 ‘아나공 수업’을 원할 때면 ‘내가 슈퍼마켓 주인이냐! 자유시간을 주게! 슈퍼 가서 사먹어!’(같은 이름의 초코바가 팔기 때문에) 라고 썰렁한(?) 농담을 하거나 ‘다른 수업시간에는 너희들 그런 얘기 안하면서 왜 체육시간에만 그런 걸 요구하냐’ 면서 면박을 주기 일쑤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알기에 평가가 끝난 직후나 학기 종료할 시점에 가서는 나도 어쩔 수 없이 ‘아나공’ 수업인 자유시간을 줄 수 밖에 없었다.
심판을 보거나 같이 어울리지 못하는 학생들을 다독이며 이런 시간을 보내면서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5년 전부터 학기가 시작되는 날과 끝나는 시점에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학기 초 설문지의 내용은 전 학년에서 어떤 체육수업을 받았는지, 또 어느 종목이 가장 흥미가 있고 좋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학기말 설문지에는 그 해 배운 수업에 대해 어떤 점이 좋고 싫었는지에 대한 물음인데 가끔 읽기 속상한 내용을 적는 학생들도 있지만 수업을 설계하고 준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기에 꾸준히 해 오고 있다.

학기 초 설문지에는 학년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묻는 질문이 체육시간에 대한 인식과 이미지에 대한 것이다. 설문지를 하나씩 읽다보면 생각지도 않은 재미있는 답변이 있을 때도 많은데 ‘교과시간’ 이라는 내가 원하는 대답을 쓰는 친구는 학급에서 20%도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보다는 ‘자유로운 시간, 힘든 시간, 땀 흘리는 시간, 운동장에서 노는 시간...’ 등과 같은 답변이 대부분인데 그 중 가장 핵심은 ‘자유’ 라는 단어였다.

처음 설문지를 학생들에게 실시하고서는 ‘거 봐 아이들은 체육시간에 대해 아직도 노는 시간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어. 더 빡빡하게 수업해야겠군...’ 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학생들의 이러한 답변이 부정적인 뜻만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에게 2년, 때론 3년 연속으로 배운 학생들에게도 ‘자유’라는 뜻이 담겨있는 대답이 나오자 학생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매우 궁금해졌다.

물론 체육시간을 학생들에게 ‘교과시간’이라고 아무리 강조하며 수업을 해도 나의 부족한 면 때문에 학생들에 인식을 쉽게 바꿀 수 없을 것이란 생각도 한다. 하지만 학생들의 대답에서 ‘자유’라는 뜻이 강조되는 것은 교실과 다른 수업환경에 있었다.

가만히 수동적으로 교실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운동장에서 뛸 수 있는 수업환경 자체가 그들에게는 ‘자유’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것이고, 체육을 싫어하거나 못하는 학생들에게서도 이러한 환경이 주는 상쾌함, 자유로움과 같은 표현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이 학생들에게 ‘아나공 수업은 절대 해서는 안돼’라는 시각을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되었고 ‘아나공 수업’의 장점(?)을 찾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나공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 종목으로는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축구, 농구, 발야구, 피구 등이다. 축구와 농구는 남학생들에게서 더 인기가 있고 발야구, 피구는 여학생들이 더 선호하는 종목이다.

학기 초에 ‘아나공 수업’으로 남녀학생 모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피구나 발야구를 해 보면 학생들 성향이 한 눈에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두 번의 수업으로 복잡한 학생들의 성향을 어떻게 파악할 수 있냐는 반문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운동하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학생과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학생이 학급에서 구분되는 것이 한 눈에 보인다.

이러한 수업이 끝나고 학급담임 교사와 학생들 이야기를 해 보면 놀라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학급 담임교사가 교실에서만 수업하는 경우 일수록 더 그런 경우가 많은데 학기 초에 학생 대부분이 긴장하고 앉아있는 교실 수업에서는 의자에서 일어나서 크게 행동하지 않는 한 쉽게 어떤 학생이 특이한 성향을 갖고 있는지 알기 쉽지 않다.

시간이 지나 학기 중간이나 학기말에 담임교사와 다시 학생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내가 예측한 점이 맞는 경우가 많아 신기하게 느껴질 적이 있었다.

학기 중간에 ‘아나공 수업’을 실시하는 경우에는 학급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 학생이나 주도권을 쥐고 있는 학생이 누구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

학급에서 두 팀으로 나누다 보면 특정학생이 팀에 들어왔을 때 보이는 학생들의 반응을 보며 따돌림 받는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 어느 종목을 오늘 하길 원하느냐고 물어볼 때도 학생들 사이에서 발언권이 센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를 구분할 수도 있다.

학기말까지 ‘아나공 수업’을 가끔 할 때마다 꾸준히 학생들을 지켜보면 운동신경이 뛰어난 학생이 누구인지 파악할 수 있다. 물론 학기말이 되면 그동안의 평가 종목 측정결과로 운동신경이 누가 좋고 나쁜지를 대강 알 수 있다. 하지만 어떤 학생은 구기운동은 잘하지만 유연성이 부족해서 체조와 같은 종목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보이기도 하고, 별로 눈에 띄지 않았던 학생이 의외에 종목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에 세세한 모습을 관찰 할 수 있다.

학생들이 체육시간에 ‘자유 시간’과 같이 ‘아나공 수업’을 달라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대로 뛰어 놀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학교와 학원에서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평소 생활환경에서도 활동량이 부족한 우리 청소년들에게 뛰어 놀 수 있는 시간은 학교 체육수업인 것이다.

‘아나공 수업’을 의미있게 활용하려면 다음과 같은 점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첫째, 수업시간 중에 체육교사는 심판이나 관찰자로 반드시 학생들과 함께 있어야 한다.
학생들이 하고 있는 종목에 같이 뛸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학생들은 시키기만 하는 교사보다는 함께 땀 흘려 어울릴 수 있는 교사를 매우 좋아한다.
학생들이 즐기는 스포츠를 교사가 어떠한 역할로든 함께 할 때 학생들은 스포츠에 몰입하게 되고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안전사고나 싸움 등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을 예방할 수도 있다.

둘째, 수업에 활용되는 종목은 남녀가 모두 같이 할 수 있는 종목이거나 두 가지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종목이 너무 많으면 교사 한 사람이 통제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진짜 ‘아나공 수업’ 되고 만다. 또한 학생이 모두 함께 있을 때 교사가 학급과 학생들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아나공 수업’을 통해 나타난 학생들의 장점이나 문제점 등을 기록했다가 학생지도에 활용하는 것이다. 교과담임인 경우 관찰한 결과를 학급담임과 정보로 공유할 수도 있고 내가 맡은 학급이라면 기록으로 남겨 생활지도나 진로지도에 활용할 수도 있다.

넷째, 새롭게 학생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종목을 시도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교육청마다 다르겠지만 학기에 네 가지 이상의 종목이 평가되기를 권장하는 상황에서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연수나 경험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종목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시간이 많지 않다. 학생들을 위한 여러 가지 뉴스포츠가 개발되고 활발한 전개를 하는 곳도 있지만 더 많은 학생들이 이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아나공 수업’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


                             <사진출처 : 뉴스포츠인 넷볼을 즐기는 학생들 조선일보 2010.11.8일자>

‘아나공 수업’이 학생들이나 교사 모두에게 더욱 더 긍정적인 경험이 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과 노력이 함께할 때 더 좋은 체육교육이 이루어지고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언젠가는 ‘아나공 수업’이 ‘앗싸! 공 수업’으로 불리워지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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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박재정(양산초등학교 교사)


학교 체육관이 많아지고는 있는데


체육 수업은 다른 교과와는 다르게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여 상호작용을 한다. 교실에서 수업이 이루어지는 교과와 달리 교수-학습 공간이 바뀌게 되고, 늘 비치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의 수업을 위해 특별히 교구와 자료도 준비를 해야 한다. 이러한 수업 특성상 체육관은 수업운영의 효율성과 학습효과를 높이는데 있어서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통계자료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근래에 들어서 학교의 체육관 보유 비율이 높아지고 있은데, 신설되는 학교들은 처음부터 대부분 체육관이 마련되고 기존의 학교에도 체육관이 새로이 지어지고 있다. 하지만 체육관을 건설함에 있어 별도의 부지를 확보하기 보다는 운동장을 쪼개어 공간을 마련하기에 학교에서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 특히 신체활동을 위한 공간은 줄어들고 있다. 이처럼 체육관 보유율이 높아지고는 있으나 체육수업에는 긍정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다소 아쉬움도 있어서 활용 주체들의 지혜가 요구된다.






체육관은 하나인데 사용할 학급은 많고


근래에 개교하는 학교들은 대부분 체육관이나 다목적 강당을 보유하고 있으며, 교육청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에 의해 체육관이 새롭게 지어지고 있으나, 모든 체육수업시간에 체육관을 활용하기란 물리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가령 학년당 학급수가 6학급인 학교를 생각해보면 3학년 이상 학년의 학급수가 24학급으로 일주일에 3시간씩의 체육수업을 하게 되면 72시간의 체육수업을 해야 한다. 그러나 1주일 수업시수는 32시간 밖에 되지 않으므로 1교시부터 2학급씩 배정을 해도 모든 학급이 체육관을 사용할 수는 없다. 더구나 1.2학년의 ‘즐거운 생활’까지 배정하게 되면 체육관을 활용하여 수업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체육관과 운동장을 병행하여 체육수업을 배정하더라도 체육관에는 항상 2학급 이상이 수업을 하게 된다. 여기에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초등학교 체육관의 규모는 대부분 정규 체육관보다는 작다보니 2학급이 함께 수업을 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2개 반이 뒤섞여 수업을 하다보면 난장판이 되어 정상적인 수업은 생각하기 어렵다.

처해진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자면 크게 두 가지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우선 학기별 또는 월별로 사용 학년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해당 학년 및 학급은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체육관에서 해야 할 활동과 운동장에서 할 과제를 구분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칸막이를 이용하여 체육관을 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하게 되면 그렇지 않았을 때 보다는 그나마 효율적으로 체육관을 활용하며 효과적인 수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칸막이는 지나치게 크거나 무거우면 이동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시중에 판매되는 탁구경기장 구분용을 구매해서 사용해도 되나 나무판에 바퀴를 부착하여 제작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체육관 활용을 극대화 하려면 교구실이 알차야

체육관을 활용한 수업이 알차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구실이 잘 마련되고 관리되어야 한다. 체육관에 교구실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체육관에서의 수업도 교구를 제대로 활용하는 수업보다는 ‘아나공 수업’으로 일관될 가능성이 커진다. 물론 학교 체육관들이 대부분 정규 체육관 규모이기 보다는 다목적 강당의 형태로 지어지다 보니 교구실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고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넉넉하지 못해 활용도가 떨어진다. 그러므로 좁은 교구실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교구실을 구조화해야 하는데 그 한 방법이 철이나 나무로 만든 선반의 설치이다. 선반을 설치하여 활용한다면 좁은 공간에 많은 교구들을 수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교구들은 종류별로 팻말이 부착된 상자에 담아 수납을 하면 교구를 편리하게 들고 이동할 수 있으며, 안전사고 예방과 교구의 파손을 줄여 관리상의 효율성도 증대시킬 수 있게 된다. 특히 공은 종류별로 보관함에 넣고 별도의 자물쇠로 관리하여야 수업시간에 필요한 공이 부족하여 과제를 변경하거나 수업을 포기해야 하는 사태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볼은 종류별로 보관함에

 

                                                  선반과 상자를 활용한 교구수납



정리 정돈이 잘된 체육관이 수업시간에도 효과적

체육관 바닥이나 시설물들은 체육수업을 위한 구조로 정리 정돈 되어야 한다. 체육관이 학교 운동부나 방과 후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활동에서의 편의 위주로 운영된다면 체육수업시간의 활용도는 떨어지고 수업의 효과도 장담하기 어렵다. 특히 요즘 학교 체육시설들이 저녁시간이나 휴일의 경우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됨에 따라 대부분 학교의 체육관은 배드민턴이나 배구와 같은 스포츠 활동을 위해 바닥에 라인들이 복잡하게 그어져 있어서 체육수업시간 과제에 따른 교구를 설치하거나 표시를 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체육관 바닥에 고정적으로 설치하는 라인을 최소화하고 진한 색상보다는 옅은 색상을 사용하여 수업시간 학습과제에 따라 설치하는 표시와 확연히 구분되도록 해야 한다.

학교의 체육관은 체육수업뿐만 아니라 교내 외 다양한 행사에도 활용된다. 그러다 보니 체육관 시설의 관리 또한 중요하다. 체육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체육수업에 지장을 주며, 극단적으로는 체육수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 그러므로 체육관을 활용하여 행사를 하는 주체에게는 분명하게 정리 정돈의 책임이 주어져야 하며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경우는 반드시 추후 사용에 제약이 가해져야 체육관 시설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학교 교육행사시에는 사진과 같이 바닥 보호 매트를 설치한다면 체육관 바닥을 좀 더 깨끗하게 유지하여 체육수업시간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닥에 복잡하게 그어진 라인들은 수업의 효과를 떨어뜨린다.


                                          바닥보호매트는 체육관 관리에 효과적이다.



체육관에서 수업할 때는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체육관에서 수업을 할 때는 학습과제를 재구성하여 체육관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만 합시다.
☺ 축구나 달리기와 같은 활동을 하다보면 안전사고나 시설물을 훼손할 수 있어요

•체육관에서 다른 학급과 함께 수업을 할 때 게임활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 함께 수업을 함으로 인해 소란한데 게임활동까지 하면 다른 학급은 수업을 할 수 없어요

•학기초에 정해진 학급별 체육관 이용 시간을 준수합시다.
☺ 비가 오거나 날씨가 덥다고 하여 다른 학급 이용시간을 침범하면 수업을 할 수 없어요

•체육수업시간 활용한 교구는 반드시 교구실에 정리 정돈합시다.
 ☺ 지도교사는 학생들에게만 맡기지 말고 반드시 교구가 제대로 정리 정돈 되는지 확인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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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이지현(오하이오 주립대학 박사재학)

요즘 대부분의 미국 고등학교의 체육교과는 주 정부의 예산부족이나 대학입학을 위한 SAT 중심의 교육으로 인해 많은 시간이 줄어들거나 심지어 교과과정으로 선택 받지 못하는 경우까지 생기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의 근본적인 문제는 학부모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의 주도적인 인식이 ‘체육은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활동일 뿐이다’, 혹은 ‘체육시간의 신체활동으로 인한 육체적 피로감이 우리아이의 학업 및 학업성취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이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체육수업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체육학 분야의 학자들은 이와 관련된 연구들을 진행해왔다. 필자는 짧은 페이지를 빌어 체육교과에 대한 몇 가지 보편적인 오해와 그 진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몇몇 연구들과 그 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오해 하나 : “체육수업은 학업성취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대다수 미국의 중•고등학교에서는 체육교과는 대학진학을 위한 학업성취도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체육수업에 많이 참여할수록 다른 과목을 위한 시간이 줄어들어 성적향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인식에서 체육수업을 경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오해라는 것을 시사하는 여러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1999년 캘리포니아주의 4학년과 5학년 학생 759명을 대상으로 표준성취도검사(Standardized Achievement Test) 점수를 비교한 결과, 체육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과 주당 2-3회 체육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없었으며 특정과목의 경우 오히려 체육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의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미시간주에서는 6학년 재학중인 학생 214명을 대상으로 시험성적을 비교하는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체육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그룹과 듣지 않는 학생들의 그룹의 성적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 연구에서 체육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적어도 일일 평균 55분 이상 타 교과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었다.

인근 캐나다의 British Columbia주에서는 2007년 4학년과 5학년의 재학중인 28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체육관 및 운동장에서 이루어지는 주당 80분의 정규체육수업시간에 참여하는 그룹과 정규체육수업 이외에 추가로 하루 10분씩 교실 내에서 스트레칭 및 소규모 신체활동을 실시하는 그룹으로 나뉘어졌다. 연구 결과, 두 그룹의 수리, 언어, 독해시험 점수에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학교체육 및 학교에서 제공되는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다른 학생보다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시간에 적게 참여함에도 불구하고, 학과 성적 및 학업성취도는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거나 오히려 다소 높은 경우도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콘텐츠출처: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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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둘 : “체육을 좋아하는 학생은 공부를 못한다”.

흔히 체육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다른 과목성적이 뒤떨어져 있을 것이라는 왜곡된 인식이 존재한다. 다음의 연구결과들은 이러한 생각이 오해라는 것을 보여준다.

1967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 영국, 캐나다 등지에서 58,0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육활동과 학업성취도의 관계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러한 연구들에서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정규체육수업과 신체활동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06년 미 전역에서 11,957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체육수업’, ‘팀 스포츠’, ‘방과 후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20%가 앞의 세가지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보다 수학과 영어 성적에서 우수한 경향을 보였다, 또한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경우 좋은 체력을 가진 학생일수록 학업성취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좋은 체력이 학업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국가인 캐나다에서도 이러한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었는데 유사한 결과들을 보여주었다.


오해 셋 : ”체육활동은 학생들의 집중력 및 수업태도를 방해한다”.

많은 사람들이 학생들이 체육수업에 참여한 뒤에 다른 교과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 것이라는, 그래서 성적향상에 방해가 될 것 이라는 그릇된 편견을 가지고 있다. 특히 많은 학부모들이 이러한 오해를 하기 때문에 자녀들의 체육활동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많은 연구들이 이러한 오해를 푸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1998년 조지아주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쉬는 시간을 체육활동으로 보내는 학생들과 그렇지 않는 학생들을 비교한 결과 체육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더욱 집중하고 안정된 정서상태로 수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뉴저지주에서 17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과수업만 받을 때의 집중력 테스트 결과와 15분의 체육수업을 추가로 실행했을 때 학생들의 점수를 비교한 결과 체육수업을 추가로 받은 후에 집중력 점수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북 캐롤라이나주에서 243명의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2주간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쉬는 시간에 10분간 신체활동을 동반 했을 때 신체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 보다 수업집중력이 8% 이상 향상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여러 연구들의 결과가 체육활동 혹은 신체활동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및 그에 도움이 되는 태도와 긍정적인 상호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성적과 대학입시에 관련되어 체육교과에 관련된 편견과 오해 때문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다수의 학생들이 성장기에 마음껏 땀 흘리며 신체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스포츠에 관해서는 천국과 같은 미국에서도 이러한 실정이니 방과 후 운동하는 학생 한 명 없는 텅 빈 한국의 학교 운동장을 생각하면 더욱 가슴이 아프다. 식상한 문구이기는 하지만 ‘체력은 국력이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상기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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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박재정(경남 양산초등학교 교사)

지방자치단체들의 노력과 투자로 인해 요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공원이나 체육관, 수영장, 빙상장과 같은 시설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체육공원은 축구장, 농구장, 배구장, 테니스장 및 체력단련기구 등 다양한 시설이 고루 갖추어져 있어 운동을 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이러한 공간들은 일반인들의 운동장소일 뿐만 아니라 잘 활용한다면 체육수업을 함에 있어 시설의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다소 해소 할 수 있다. 물론 지역사회 체육시설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세심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고 교육과정의 재구성 또한 요구되는 등 번거로움도 따르지만 체육수업을 생각하면 의미 있는 시도가 될 수 있다.

방과 후 대부분의 학교 시설은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된다. 방과 후 학교의 시설만 개방할 것이 아니라 수업시간 지역사회의 체육시설을 적극적으로 연계한 체육수업도 필요하다. 지역사회의 체육시설을 연계한 체육수업 운영 상황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보면, 첫 번째는 학교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체육공원을 수시로 활용하여 체육수업을 운영하는 경우이며, 두 번째는 사전에 계획하여 학교장의 결재를 득해야 하고 비용도 요하는 지역사회 체육시설을 활용하여 수업을 운영하는 상황이다.


체육공원 활용하기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의 학교 근처에는 대부분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체육공원의 형태는 강변을 따라 조깅과 운동을 할 수 있거나, 야산에 등산코스와 운동코스가 조성된 유형, 그리고 아파트 단지 내에 달리기를 하거나 기구를 통해 운동을 할 수 있는 형태가 일반적이며, 넓은 공간을 확보하여 잔디밭이 조성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들이 갖추어진 형태도 있다. 다양한 체육공원들 중 물론 질적으로 알찬 형태가 체육수업을 하기에도 좋겠지만 무엇보다 학교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체육공원이 있어야 체육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시설이라도 오랜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갈수 있는 거리에 있다면 체육수업시간에 활용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어서 ‘그림의 떡’이 되기 십상이다.

실제 학교 주변의 체육공원은 그 형태와 특성에 따라 다양한 학습과제를 적용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학교 내 체육수업 공간이 부족하여 수업운영이 용이하지 않을 때 운동장이나 체육관을 대체하는 장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공원형태에 따른 대표적인 수업 운영방안을 살펴보면 운동기구들이 많이 비치된 공원에서는 건강활동에서의 체력운동을 지도할 수 있으며, 등산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공원에서는 건강활동 뿐만 아니라 도전활동이나 여가활동을 지도할 수 있다. 또한 축구를 할 수 있는 운동장이 모여 있는 공원의 경우는 축구뿐만 아니라 경쟁활동에서의 다양한 게임활동을 운영할 수 있다.

 ○○초등학교는 9월 19일(토)에 수도권매립지 체육공원에서 전교생(76명)을 대상으로 야외 체육수업을 실시하였다. 이곳에서 저학년 학생들이 체육과 교육과정에 나오는 훌라후프를 돌리고 배구와 축구의 기초기능을 익히고, 고학년 학생들은 체력검사 종목 중 오래달리기걷기 및 50m 달리기를 하였다. 수도권매립지 체육공원 체육수업에 참가한 △△△학생은 “인조 잔디가 조성된 넓은 운동장에서 체육수업을 하니 더욱 재미있고 기분이 좋다.”고 하였다. □ □ □교장은 “체육과 수업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바람직한 조치이며 학생들이 주변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마음도 한껏 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고 말했다(한국푸른쉼터신문, (2009·09·21).

위의 사례에서처럼 지역사회의 운동장이나 체육관을 활용하면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경험할 수 없는 활동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라인이 곧게 그어진 50m, 100m의 우레탄 트랙을 달려보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에게는 훌륭하고 새로운 경험이 되고, 학교 운동장에서 수업을 할 때와는 확연히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인조잔디와 우레탄트랙 체육공원
    

                                                            운동기구가 있는 체육공원

   

지역 수영장 활용하기


계절운동 만큼 시설이나 장비의 제약을 받은 체육수업도 없을 것이다. 수영이나 스케이트, 스키와 같은 종목들은 계절의 영향과 시설 및 장비의 문제로 학교 현장과는 괴리감이 커 문서로서의 국가교육과정에서나 존재하는 내용으로 치부하며 기껏해야 이론 수업으로 끝나는 경우가 일반화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근래에 수영을 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은 지역에 생기면서 방학 때 만이 아니라 체육수업시간에도 수영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고 있다. 아직까지 제한적이고 부족하기는 하지만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는 빙상장이나 인라인스케이트장 등도 들어서고 있어서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수영장의 경우는 시․군에 적어도 하나 이상씩이 확보되면서 학년별 또는 학반별로 수영 수업을 진행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게 되었다.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지역사회의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체육수업에서 수영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수영수업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에 수영장이 있어야 하겠지만 학교 밖에서의 활동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교육과정의 재구성이 필수적이다. 구체적인 교육과정 구성방법으로 일주일의 체육수업을 하루에 연속으로 편성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으며, 운영방법에 있어서는 수영장의 강사들을 수업시간 강사로 활용한다면 교사로만 수업을 운영할 때 보다는 수업 효과 또한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아래는 지역사회의 수영장을 활용한 수업을 통해 교육성과를 얻고 있는 사례이다.

지난 해 12월 문을 연 ○○종합복지관 내 수영장을 학교 체육장으로 최대한 활용해 이론 수업에만 그쳤던 수영 교육을 체험중심으로 지도해 학생 전체가 수영에 대한 기초 능력을 갖추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영 지도를 위한 연간지도 계획을 수립하고 체육시간을 2시간씩(블록 타임제) 묶어서 편성해 수영에 대한 기초에서부터 수상 안전지도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지도해, 재학 중 3년 동안 수영에 흥미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수영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대전포스트, 2010·06·23, 이충환 기자).


학교주변의 지역시설을 자유롭게 활용하여 체육수업을 운영하는 경우나, 이용 절차가 필요하고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체육시설을 활용하여 체육수업을 계획하는 교사들은 무엇보다 사전에 사안에 따라서는 한 학기 또는 1년 전에 체육시설관리주체와 활용 시기 및 절차에 관해 협의하고 확인해야 하며 가능하면 문서화해야 한다. 그리고 학교 내에서도 관리자와 수업 운영계획을 협의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결재를 득해야 한다. 또한 동학년이 함께 운영하고자 할 경우는 동학년협의회를 통해 계획을 수립해야 좀 더 안전하고 알찬 수업이 될 수 있다.



                                                               수영장 활용 수업1 
   
                                                                  수영장 활용 수업2


학교체육의 현실적 어려움, 특히 부실하고 부족한 시설 문제를 생각할 때 학교 밖의 시설을 활용하는 체육수업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한 가지 방안이 될 수 있다. 물론 학교 주변의 시설을 활용하는 수업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지역마다 활용 가능한 시설이 다르고 수업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절차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기에 힘들고 어려움은 커진다. 이러한 어려움과 문제의 해결을 교사들의 관심과 노력에만 맡기기 보다는 지역사회 시설을 활용한 체육수업 계획과 운영에 관한 절차 및 구체적인 방법을 계발하고 안내하여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와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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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박재정 (경남 양산초등학교 교사)

모든 학교에 체육관/강당이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나라 초등학교의 체육관 설치 비율은 30%를 넘지 못하고 있다. 구비된 체육관 또한 전교생이 모든 체육수업시간에 활용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아직도 대부분의 체육수업을 운동장에서 해야 한다. 하지만 비가 오거나 햇볕이 강한 날은 체육수업을 운동장에서 하기란 쉽지 않으며, 의욕적으로 운동장에서 체육수업을 운영하려는 교사들은 학생들의 건강을 가볍게 보았다는 학부모들의 질책(?)을 감수해야만 할 것이다.

근래에는 특히, 계절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황사로 인해 자주 야외활동이 제한되다 보니 학생들의 체육수업 기회가 줄어들고, 수업을 해야 하는 교사들 입장에서도 더 힘들어지고 있다. 이에 더해 오존주의보에 높은 자외선 지수까지 바깥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날들이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도 날씨와 관련한 요인들은 쉽게 줄어들거나 없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에 체육수업을 위해서는 학교체육시설이 개선되어야 하겠지만 낙관할 수는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사들은 적극적인 교육과정의 재구성과 더불어 체육수업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확보해야만 한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다.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면 학교에는 체육수업을 할 수 있는 알찬공간이 숨어있다. 체육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학교 내 공간 사례를 몇 가지 살펴보고 학교실정에 맞게 운영해 보자.


유휴교실 활용하기

학교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학생 수가 줄어들어 교실이 남는 경우들이 있다(물론 신설학교의 경우는 이와 같은 유휴교실을 찾기가 쉽지 않겠지만). 이런 학교에서는 유휴교실을 이용하여 체육수업에 활용하거나 신체활동 공간으로 변경하여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유휴교실의 여유가 많은 경우는 벽을 터서 하나의 교실로 만들면 체육관 못지않은 훌륭한 체육수업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유휴교실을 체육수업에 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크게 두 가지로 형태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째는 빈 공간을 체육수업시간에 체육관 대용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즉, 교실을 실내 체육수업공간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초등학교의 경우는 실제 활용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교실은 대부분 바닥소재가 체육관과 같지 않아서 뛰거나 달리기에는 부적합하며 이에 대한 고려와 주의가 없으면 안전사고를 유발하거나 소음으로 인해 다른 교실에서의 수업을 방해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효과적인 체육수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교실에서 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다른 한 가지 방법은 체육교실을 만드는 것이다. 유휴교실에 특성과 성격에 맞는 체육교구들을 비치하여 특색 있는 체육교실을 만들 수 있다. 매트를 깔아서 체조활동과 수업을 할 수 있는 체조교실, 다양한 게임 활동을 할 수 있는 게임교실, 시청각자료를 통해 간접체험활동을 하고 실제 다양한 활동도 바로 수행해 볼 수 있는 체험교실, 다양한 체력 단련 기구를 비치하여 건강 및 운동체력을 지도하고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건강(체력)교실과 같은 형태로 꾸며서 수업시간이나 일과시간에 활용할 수 있다.



                                            사진 . 유휴교실을 활용한 체조․무용교실
 

다목적교실 활용하기

신설되는 학교에는 일반교실 2배 크기의 다목적교실을 갖춘 사례가 많은데 학교 상황에 따라서 다양하게 활용된다. 주로 도서관이나 컴퓨터실과 같은 특별실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체육수업을 위한 공간으로 확보하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물론 활동과제는 앞에서 언급한 유휴교실을 활용하는 것과 같이 제한적이겠지만 교사가 학습과제를 적절하게 재구성한다면 유의미한 공간이 될 수 있다.

다목적교실은 대부분 일반 교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ball)을 이용한 활동이나 뛰거나 달리는 활동을 하기에는 부적합하다. 반면 체조활동이나 표현활동과 같은 수업은 다목적교실이 효과적이다. 조금만 신경을 써서 바닥에 매트를 깔게 되면 더욱 효과적인 체육수업 공간이 될 수 있다. 또한 다목적교실에 시청각 시설을 갖추게 되면 체육관에서보다도 더 알찬 체육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 시청각 자료를 통해 설명과 시범이 제공되며 학생들은 자신들의 활동 과정과 결과를 바로 모니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기에 학습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특히 초등학교 대부분의 체육관이 일과 후에는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개방되어 생활체육공간으로 활용되다 보니 체육관 내에 시청각 시설을 고정적으로 설치하기가 쉽지 않으며, 수업시간 필요할 때 마다 설치하고 치우는 과정 또한 번거롭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다목적교실은 이런 측면에서 체육관보다 더 큰 장점을 갖게 된다.


                                              사진 . 스펀지매트를 깐 다목적교실
  

                                              사진 . 체조매트를 비치한 다목적교실



골마루 활용하기

학교에는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는 통로나 골마루가 있다. 체육관이나 운동장 등을 체육수업시간에 사용하기가 여의치 않은 경우나 앞에서 소개한 유휴교실이나 다목적교실을 확보하기 어려운 학교에서는 연결통로나 골마루를 체육수업시간에 활용할 수도 있다. 물론 골마루나 통로에서는 뛰거나 달리는 활동의 학습과제는 곤란하다. 골마루나 통로의 경우는 체육관이나 다목적교실에 비해 좁기 때문에 활동범위가 크게 요구되는 과제보다는 정적인 활동이 더 적합하다. 예를 들면 건강활동에서의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와 같은 활동은 연결 통로나 골마루에서도 충분히 수업이 가능한 학습과제이다.
하지만 이러한 공간을 활용하여 수업을 할 때 교사는 규칙을 분명하게 안내하여 학교의 안전생활 규칙과 어긋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즉, 수업시간 교사와 함께 하는 상황에서는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지만 쉬는 시간이나 방과 후 시간 학생들끼리 활동하는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됨을 반드시 지도하고 강조하여야 한다.

                                                              사진 . 골마루 활용
  

                                                           사진 . 연결 통로 활용



건물과 건물 사이 / 나무그늘 / 야외교실 활용하기

건물과 건물사이의 공간이나 나무그늘 그리고 야외교실 또한 체육수업을 하기에 유용한 장소가 될 수 있다. 특히 앞 건물과 뒤 건물 사이의 공간은 햇볕이 잘 들지 않기에 체육수업 장소로 알차게 이용될 수 있는데 학교와 공간의 특성에 따라서 차양시설을 하게 되면 실내 체육관보다도 더 유용한 곳이 될 수 있다.

역사가 오래된 학교의 경우 나무들이 만들어 주는 그늘은 그 어떤 공간보다도 체육수업 장소로 알차게  활용된다. 여름철 나무 그늘이 있는 공간은 덥고 답답한 체육관이나 다목적교실과 같은 실내보다도 체육수업을 하기에 쾌적하고 효과적인 장소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실외와 실내의 장점만을 갖추어 체육수업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안성맞춤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학교를 신설할 때 환경을 가꾸는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교육 공간 확보를 위해서도 운동장 주변에 나무를 심는 것은 장려되어야 할 것이다.
 
학교에 있는 야외교실 또한 체육수업에는 좋은 공간이다. 야외 교실에서의 체육수업은 일반적으로 앉아서 하는 이론수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간접체험활동의 장(場)이 될 수 있다. 공간의 특성을 살려서 표현활동이나 건강활동, 여가활동 등에서의 다양한 과제로 수업을 운영할 수도 있는데, 단적으로 야외교실에 앉아서 건강/운동 체력요소를 키울 수도 있고, 설명과 시범을 듣고 보는 공간이 될 수도 있으며 활동 후 앉아서 관찰이나 감상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사진 . 나무그늘 야외교실
   

                                                      사진 . 지붕이 있는 야외교실


이상에서와 같이 학교 내에는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면 체육관이나 운동장 이외에도 체육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알찬 공간들을 발견할 수 있다. 물론 학교에 따라서는 위에서 예로든 공간들이 전혀 없을 수도 있겠지만 때로는 좋은 공간이 있음에도 간과하여 놓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시설 및 교구의 부족을 탓하기만 하기 보다는 좀 더 관심을 가지고 학교 내 공간을 찾고 확보하려는 노력과 함께 공간의 특성에 맞게 학습과제를 선정하고 조직하는 교육과정 재구성이 병행된다면 체육수업의 정상화도 그리 멀지만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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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문수(인천용일초등학교) 


‘학생들을 체육활동에 즐겁게 참여시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은 체육활동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변화를 지향하는 수업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끄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이 부분에 대한 관심이 실제 활동으로 이끌어 졌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보인다.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하여 어떠한 모습을 보여야하는가? 이제부터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학생들은 내재적으로 동기가 유발되었을 때, 체육수업에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내재적인 동기유발은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데 한계가 있다. 주변 여건이 만들어졌을 때, 학생들의 잠재적인 동기가 외현적으로 드러나고, 이것이 자신의 기호에 맞게 형성될 때, 내재적인 동기로 전이되는 것이다. 동기는 학생의 정서와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학생들의 정서는 신체활동을 통해 표출하게 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신체활동은 학생들의 정서를 표현하게 하는 리허설의 장인 것이다. 이에 학생들의 정서와 동기를 별개로 생각하기보다는 같은 맥락에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학생들의 정서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학습활동도 적극적인 참여를 가져온다
.
2007년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은 건강 활동, 도전 활동, 경쟁 활동, 표현 활동, 여가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각각의 활동은 학생들에게 신체적․인지적․정의적인 통합을 통해 신체활동의 가치를 드러내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에서 체육수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수업활동에 흥미를 갖고 참여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학생들에게 체육의 가치를 높이고, 체육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학습활동 전반에 관심의 초점이 모아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에 초등학교 체육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체력증진 프로그램과 교구를 활용한 표현활동을 주제로 선정하여 현장의 교사들에게 체육수업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지침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1. 재미있는 체력증진 프로그램

체육수업에서 다양한 도구의 사용은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는 동시에 체력의 증진에도 기여하게 된다. 기존의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의 체력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들은 학생들의 참여를 크게 높이지 못하였고, 그 성과도 그리 높게 나타나지 않았다. 최근에는 다양한 도구가 사용된 신체활동으로 학생들의 체력을 높이는 방안들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학생들의 체력증진 방안으로 스쿠터와 장애물 릴레이 게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스쿠터는 체력증진 프로그램으로 여러 명이 협동하여 움직이거나 보조자가 끌어주는 스쿠터 보드 위에서 신체 조정능력 및 힘의 조절 능력과 함께 아동들이 속도에 대한 공포감에 서서히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 스쿠터 활동 방법 5가지

▶ 첫째, 스쿠터 보드를 여러 개 연결하여 기차 형태를 만든 후 아동들을 그 위에 앉히고 양  손은 보드 옆의 손잡이를 잡도록 한다.
▶ 둘째, 교사는 탄력 밴드를 맨 앞의 스쿠터 보드 양 손잡이에 장치한 후 아동들을 끌어 준다.
▶ 셋째, 아동들이 적응해 갈수록 속도를 높이도록 한다. 그리고 교사는 탄력 밴드의 관성을 이해했다면 아동들을 더욱 재미있게 이끌 수 있다.
▶ 넷째, 위의 사항들에 숙달 되어진 아동들은 스쿠터 보드 한 개를 이용하여 실시하면 더욱더 박진감 넘치는 수업을 만들어 낼 수 있다.
▶ 다섯째, 마지막으로 벽면에 세워진 스펀지 매트위로 속도를 적당히 감속하여 충돌시켜주는 것도 아동들에게 많은 재미를 부여 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은 스쿠터를 타고 발을 이용하는 축구게임을 통해서도 체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모둠별로 학생들이 스쿠터를 타고 짐볼을 발로 차면서 상대방의 골대에 차서 넣는 축구게임에 참여하면서 심폐지구력은 물론 민첩성 및 조정력을 키우는데 가운데 체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애물 릴레이는 주어진 여러 종류의 장애물들을 활용하면서 체력을 증진시키게 된다. 각 모둠의 첫 주자는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두 손을 매트에 대고 무릎을 굽혀 앞구르기를 실시한다. 이어 하이스텝퍼 활동, 스피드 바운스, 허들 넘기 등 주어진 장애물 활동을 순서대로 수행한다. 첫 번째 반환점보드에서 터닝을 한 후 장애물 없이 빠르게 달려 리턴 반환점보드를 돌아 모둠 매트 앞에 대기하고 있는 다음 주자의 어깨를 터치한다. 모든 모둠의 구성원들이 동일한 방식으로 실시하고, 마지막 주자는 리턴 반환점보드를 돌아 도착선을 통과하면 끝이 난다.


2. 교구를 활용한 즐거운 표현활동

교구를 활용한 표현활동에서는 티니클링과 바디삭스를 활용하여 움직임 표현에 적극성을 제공도록 한다. 티니클링은 2007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에 따른 체육5 교과서의 내용 중 표현활동의 ‘세계의 민속무용을 찾아서’에 소개되었다(교학사 5학년 체육교과서 131쪽). 티니클링은 다양한 도구로 교육적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예컨대, 점프밴드의 사용, 줄넘기의 사용. 대나무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처음부터 학생들이 대나무를 사용할 경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점프밴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티니클링은 두 개의 긴 대나무 막대의 양쪽 끝을 두 사람이 잡고 3/4박자 리듬으로 바닥을 두드리면서 소리를 내면, 다른 사람들이 그 주위를 돌거나 대나무 사이를 닿지 않게 피하면서 춤을 추는 필리핀의 민속춤이다. 티니클링에서는 티니클링에 대해 알아보고 기본 움직임 익히는 활동과 모둠별로 티니클링을 구성하여 발표하는 활동으로 구성될 수 있다. 학생들은 티니클링을 통해 민속 음악의 특징을 이해함과 동시에 모둠원들과 협동심을 기르는 장점을 내포하고 있다.

바디삭스는 학생들이 표현활동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음악과 함께 바디삭스를 사용할 경우 학생들로 하여금 다양한 창조적인 동작들을 쉽게 이끌어낼 수 있으며 장애를 지니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활동이다. 바디삭스에 대한 호기심은 아동들을 바디삭스 안으로 끌어 들일 수 있다. 또한 평형성, 사회성, 창조성에도 많은 기여를 한다.


                                                                  그림1. 바디삭스


바디삭스의 활동 중 Crazy Dancer를 소개하면 첫째, 5~6명의 아동들의 그룹을 원안에 세운다. 둘째, 바닥에는 매트가 깔려 있어야 하며, 한 명의 아동의 손에 카세트 및 CD플레이어가 있어야 한다. 이 때 바디삭스 안에 들어간 아동은 음악소리에 따라 이동하면서 동작을 하도록 하며 주변의 아동들은 주인공 아동에게 긍정적인 피드백과 동기부여 박수를 통해서 많은 도움과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조명을 원단에 비추어 그림자 댄스 놀이를 할 수 있다. 활동 시 주의할 점으로는 아동들이 바디삭스 안에서 활동하기 전에 모든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아동들에게 바디삭스 안에 들어가면 어떤 행동이 보여 지는지 준비하는 과정과 안쪽에서 바깥을 볼 수 있다는 것을 확인 시켜주어야 아동들이 안심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3. 표현활동에서의 다양한 교구 활용 예시

교사들은 표현활동을 지도하는 부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해결하는 부분에 관심이 모아지지 않는 현실에서 이 부분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표현활동에서의 교구의 활용을 제안하고자 한다. 다만, 본 글에서 제시하는 교구는 하나의 예시에 불과한 것이며, 학교의 실정과 여러 여건을 고려하여 대체와 변형이 언제든지 가능하다.

1) 3학년


2) 4학년

*참고문헌
고문수․손천택(2009). 재미있는 도전활동 수업. 서울: 레인보우북스.
교육과학기술부(2008). 초등학교 교육과정 해설Ⅴ: 체육, 음악, 미술, 외국어(영어). 서울: 교육과학기술부.
김영실․송혜순(2008). 아동무용지도법. 서울: 도서출판 해란.
천지애(2010). 교구를 활용한 표현활동. 2010 초등체육의 새 터 자료집, 17-25.
키드짐 홈페이지(
http://www.kidgy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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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박재정 (경남 양산초등학교 교사)


학교운동장이 좁아지고 있다.

학교운동장이 좁아지고 있다. 특히 신설되는 학교의 경우 도시지구 학교용지 확보 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학교 설립인가 기준에서 체육장에 대한 각급 학교 기준 면적을 축소 조정하면서 더욱 학교운동장은 좁아지고 있다. 기존에는 ‘학교시설․설비기준령’에 의해 일정 넓이의 학교운동장이 확보되어야 했지만, 1997년 마련된 ‘고등학교이하각급학교설립․운영규정’에 의해 극단적으로 이제는 학교에 운동장이 설치되지 않아도 되는 길이 열렸다.

 ●「학교시설․설비기준령」(1969. 12. 4. 대통령령 제4398호) : 체육장의 면적은 한 변의 길이 또는
대각선의 길이가 130m 이상, 체육장은 12학급을 기준으로 초등학교는 4,800㎡, 중 고등학교 9,600㎡로 규정.


▷ 1973년 3차 개정: 24학급을 기준으로 국민학교는 7,800㎡, 중 고등학교는 9,100㎡로 축소.
▷ 1980년 8차 개정: 12학급까지 초등학교 5,000㎡, 중학교가 6,000㎡, 고등학교 7,000㎡로 넓어짐.
▷ 1982년 10차 개정: 12학급까지 초등학교 3,480㎡, 중학교 4,200㎡, 고등학교 4,900㎡로 다시 축소, 체육장의 130m 주로를 생략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2km 이내에 130m 이상의 주로가 있는 경우).
▷ 1992년 14차 개정: 학교시설 기준을 학급 수에서 학생 수로 변경함. 학생 수 600명까지 초등학교는 3,000㎡, 중학교 4,000㎡, 고등학교 4,400㎡, 600명 초과 1,800명까지는 그 초과하는 학생 1인당 2㎡를 1,800명 초과 시에는 학생 1인당 1㎡을 가산한 면적으로 바뀌며 전체적으로 면적이 축소.

●「고등학교이하각급학교설립․운영규정」(1997. 9. 23. 대통령령 제15483호) : 교육인적자원부장관 또는 시․도교육감이 학교의 체육장 또는 공공체육시설 등과 인접하여 공동사용이 용이한 경우 체육장을 두지 아니하거나 도심지 및 도서․벽지 등 지역의 여건상 기준 면적 규모의 체육장 확보가 곤란한 경우 체육장의 기준 면적을 완화하여 인가할 수 있음

또한 신설되는 학교뿐만 아니라 기존 학교의 경우도 실내체육관(다목적강당)이 지어지면서 상대적으로 학교운동장의 규모는 줄어들게 되었다. 운동장을 가로질러 100m 주로가 나오는 학교가 드물게 되었고, 심지어는 50m 주로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학교의 대규모화로 인해 좁은 운동장에 체육수업을 하기 위해 한 시간에 서너반이 한꺼번에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여 정상적인 체육수업을 운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처럼 불우한(?) 운동장을 가진 학교지만 운동장을 알차게 활용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체육수업시간 효과적인 운동장 활용을 위해서

운동장이 충분히 넓지 않더라도 운동장을 잘 활용한다면 체육교육과정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운동장을 수업시간에 활용하기 적합하게 사전에 기본 시설 및 설비를 만들어 두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수업시간 활용 할 공간을 마련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으며 그로 인한 힘듦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게임수업의 경우 경기장을 만들고(그리고) 설치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 그러므로 수업시간 활용도가 높은 수업내용 특히 게임수업에서 활용되는 간이 농구장, 간이 야구 경기장, 간이 축구경기장, 피구경기장의 경우는 사전에 경기장을 만들어(그려) 둔다면 효율적일 것이지만 운동장에 수업시간 필요한 모든 경기장을 그려놓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그림에서와 같이 전체 경기장이 아닌 모서리 부분만 표시해둔다면 수업시간 매번 거리를 측정하며 경기장을 그려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수업시간 이외에서도 운동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체육수업시간만을 통해서 학생들의 체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아침활동시간이나 점심시간 그리고 방과 후 시간 학생들이 자유로이 운동장에서 체력운동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학교에 따라서는 시설을 활용하며 체력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장 구조를 갖출 수도 있으나 요즘 학교 운동장의 여건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설비는 쉽지 않다. 그러므로 소규모 운동장을 갖춘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안(案)을 생각해 보았다.

○ 운동장에 주로 설치하기
운동장에 주로(走路)를 설치함으로 인해 학생들이 아침활동이나 체육수업시간 그리고 방과 후 시간 달리기를 할 수 있고 또 기록을 측정할 수 있다. 무엇보다 요즘 초등학생들도 휴대전화를 대부분 가지고 있음으로 휴대전화의 스톱워치 기능을 이용하여 친구들과 서로의 기록을 측정할 수 있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의 기록향상을 틈틈이 확인할 수 있어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많은 학교의 운동장에 이미 주로가 설치되어 있지만 설치되어 있지 않은 학교는 주로를 설치하되 너무 많은 주로를 설치할 경우 다른 활동을 할 때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운동장 환경을 고려하여 최소한으로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 운동장 멀리뛰기장에 기록 측정자 설치하기

대부분의 학교운동장에 멀리뛰기장이 설치되어있지만 학생들이 제자리멀리뛰기나 멀리뛰기를 하는 활동을 관찰하기란 쉽지 않다. 멀리뛰기나 제자리멀리뛰기가 순발력이나 근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인 운동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체력운동처럼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학생들의 참여 동기를 좀 더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멀리뛰기 장에 기록 측정자를 설치하여 자신의 기록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한다면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여 자신의 기록을 쉽게 확인하며 도전의지와 지속적인 참여 동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확한 자를 설치한다면 좋겠지만 그림에서와 같이 학생들이 자신의 기록을 어림할 수 있게 만이라도 할 수 있다면 운동장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을 좀 더 볼 수 있을 것이다. 운동장의 멀리뛰기장에 기록 측정자를 설치해 둔다면 수업시간 멀리뛰기를 이용한 과제를 수행하는데 있어서도 시간을 절약하며 수업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운동장에서 수업할 때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체육수업을 할 때 교실 바로 앞쪽이나 가까운 곳은 삼가자
 -교실에서 수업하는 다른 학급에 방해가 된다. 좀 힘들어도 교실과 떨어진 곳에서 수업을 진행해야한다.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해(태양)를 향하게 하고 설명이나 시범을 보이지 않도록 하자
 -힘들어도 교사가 해를 향하게 서야 한다. 물론 해를 피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금상첨화 일 것이다.

•여러 학급이 함께 수업을 하는데 우리 반만 게임수업을 운영하는 방식은 삼가자
 -운동장 전체를 쓰면서 축구를 한다면 다른 반 수업에 당연히 방해가 된다.

•학생들끼리 준비운동으로 운동장 트랙을 무질서하게 달리는 활동은 삼가자
 -무질서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다른 학급의 체육수업을 방해할 수도 있다. 무분별한 운동장 돌기 보다는 학습과제와 관련 있는 준비운동을 교사와 함께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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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용진 (고대부중 교사) 


디스크를 멀리 던져서 애완견에게 집어오게 하거나 두 사람이 마주서서 주고받으며 단순히 게임으로 즐긴다면 별로 어려울 것이 없겠지만, 정식으로 디스크골프를 즐기려면 다른 모든 스포츠처럼 다양한 기초기능을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 가장 기초적인 던지는 방법과 기능향상을 위한 요령을 알아보도록 하자.


1. 백핸드 파워 그립

드라이버 샷과 같은 장거리 던지기를 할 때 사용하는 그립이다. 엄지손가락으로 디스크의 표면을 강하게 누르고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디스크의 테두리를 감싸듯이 잡는다. 허리, 어깨, 팔꿈치, 손목의 모든 관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던지고자 하는 방향으로 최대한의 운동에너지를 얻도록 노력한다. 야구에서 투수가 공을 던질 때 손목스냅을 사용하듯이 원반의 테두리 부분을 네 손가락으로 강하게 스냅을 걸면서 던진다. 던질 때 원반이 지면과 수평을 유지하도록 해야 원하는 방향으로 멀리 날아간다.


                   * 국내 최연소 디스크골프 티칭프로인 금릉중학교 1학년 김정한 학생의 백핸드
                      드라이버 샷 모습(백핸드파워그립으로 무려 100m를 날린답니다.)


2. 백핸드 컨트롤 그립


주로 퍼팅이나 어프로치를 할 때 사용하는 그립이다. 멀리 던지기보다는 짧은 거리에서 정교하고 섬세하게 던질 때 사용한다. 검지손가락을 디스크 표면의 원형을 따라 걸치고 엄지손가락은 디스크의 중앙에 둔다. 나머지 손가락들은 디스크 내부에 넓게 펼쳐서 안정감 있게 잡는다. 파워그립처럼 팔을 크게 휘두르지 않고 배나 가슴에서 출발하여 팔꿈치와 손목을 사용하여 정확하게 던진다. 디스크를 던진 후 팔과 손끝의 방향이 농구의 팔로우 스로우처럼 디스캐쳐를 향해야 한다.


                                                                    * 퍼팅 연속동작



3. 포핸드 그립(사이드암 그립)


포핸드는 백핸드와 더불어 디스크골프 던지기에서 가장 대표적인 던지기 중 하나이며 야구의 사이드암 투수가 던지는 모습과 유사하다. 엄지손가락은 디스크 윗면에 자연스럽게 두고 검지와 중지 두 손가락을 그림처럼 디스크의 아래면 테두리에 밀착시킨다. 스윙할 때 팔꿈치가 원반보다 먼저 휘둘러 나간다는 느낌으로 던지며, 백핸드파워그립처럼 던지는 순간에 원반이 수평을 유지해야 한다. 중지손가락 바깥쪽 부분으로 원반의 테두리에 강한 스냅을 주어야 큰 회전력과 운동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포핸드 그립은 백핸드 그립보다 원하는 방향으로 원반을 보내기가 더욱 어렵지만 적은 힘으로 먼 거리를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효율적인 방향조절을 위해서는 스윙할 때 원반을 놓는 타이밍이 대단히 중요하다.

   

                                                        * 포핸드 던지기 연속동작



4. 원하는 방향으로 던지기

먼 거리를 날리는 드라이버 샷의 경우 출발점에서 약간만 방향이 틀어져도 엄청난 오차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오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던지고자 하는 방향으로 모든 운동에너지가 작용하도록 해야 한다. 왼쪽 위의 그림처럼 팔꿈치를 펴고 어깨를 축으로 회전하면서 던지면 원반을 놓는 타이밍에 따라서 날아가는 방향이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왼쪽 아래그림처럼 팔꿈치 관절을 적절히 활용하여 원반이 직진운동을 할 수 있도록 던지면 오차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던질 때 사이드스텝을 밟으며 던지면 가속도의 작용 때문에 좀 더 멀리 날릴 수 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기술들이 더 있지만 위의 기초기능들을 익힌다면 디스크골프 시합을 즐기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체육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디스크골프의 각종 변형게임과 수업진행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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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남상우 (충남대학교 박사)


여기 한 남자가 있다. 키가 165cm이고 몸무게가 82kg이다. 대충 상상이 갈 몸인데, 의학적(?) 계산에 따르면 이 사람은 비만이다. 지금 당장 체질량지수(BMI) 계산법으로 계산해보라. 자신의 키(m)를 제곱한 값으로 몸무게를 나누면 나오는 값이 30이상이면 비만이다. 이 남자, 30을 넘는다. 비만이다. 먹는 음식 줄이고, 당장 러닝머신 위를 뛰어야 한다.

만약 거부한다면? 그 사람은 비만이 가져올 부정적 영향에 대한 경고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심혈관계질환에서 당뇨의 위험성, 나아가 여러 합병증이 예상된다고 말이다. 비만이 이제는 단순한 몸의 상태를 넘어 ‘질병’으로 승격(?)되었다는 의학적 지식과 더불어, 그러한 경고는 그 사람의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의학적으로 ‘잠재적 위험군’으로 분류된 그는, 개인적인 건강의 고민을 넘어 이제 사회적 시선의 문제까지 염려해야 할 처지에 놓인다.


너의 몸을 바라봐!

사우나에 자주 간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있는 것이 좋아서인데, 가끔 보면 사우나도 재미있는 장소란 느낌이 든다. 특히 탕에 들어가 앉아 있는 사람들은 주변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꾸준히 모니터링 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몸과 비교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가끔씩 뿜어 나오는 한숨과 더불어 뱃살을 움켜쥐는 제스츄어와 함께 말이다. 바야흐로 사우나는 몸을 ‘반성’하는 장소이자, 내 이렇게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장소이며, 동시에 이 나이가 되면 다 그런거지 하는 ‘체념’의 장소이기도 하다. 사우나의 사회학!

볼일을 마치고 나온 탈의실 또한 재미있는 공간이다. 자신의 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다양한 장치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전신을 비춰주는 거울에서부터, 자신의 현 몸무게 상태를 “계량화”해주는 체중계, 나아가 자신의 키와 몸무게가 과연 “정상”인가를 판단케 해주는 BMI계산판(?)까지 말이다. 알뛰세르의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를 패러디한 “전방위적 감시장치”에 다름 아니다.



 

비단 사우나 뿐 아니라 이러한 감시장치는 학교에도 구축되어 있고, 나아가 자신의 친구들이 보내는 시선까지도 그러한 검열의 도구로 기능한다. 뚱뚱한 것을 마치 죄악시하는 분위기의 만연. 뚱뚱한 것이 무조건 ‘건강의 위험’으로 이어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의 주변에서 뚱뚱하고 비만인 것은 사회적 질시의 대상이 된 듯하다.

비만의 사회적 표상: ‘비만’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나의 경우 키가 180cm에 몸무게가 83kg이다. BMI수치로 따져보면 26쯤 나오면서 경도비만에 해당된다. 하지만 나의 체지방률은 8%로(일반적으로 남성의 경우 10-15%사이면 정상이라 한다), 외관상 전혀 ‘비만스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수치는 나를 ‘경도비만’이라 분류한다. 이 수치가 나의 외모를 배제하고 의학적 판단에 맡겨지면, 나에겐 건강관리에 유념하라는 처방이 내려질 것이다. 먹는 거 하나에도 조심하라는 공포의 조장과 함께 말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비만을 판단하는 기준과 그것이 변천되어 왔던 과정이 유동적임을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나아가 비만이라는 ‘현상’이 단지 의학적이고 개인적인 그 무엇이 아닌 사회적으로 구성되었음을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비만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의 궁금증.

그래서 물어봤다. “‘비만’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라고. 그 답이 재미있다. 물론 비만만 물어보지 않고, 비만의 상대적 개념으로서 “‘건강’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도 물었다. 어떤 답변이 나왔을까?

먼저 건강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보자면, ‘건강’과 관련된 사회적 이미지는 ‘운동’, ‘날씬함’, ‘계획성’, ‘음식’, 그리고 ‘보기 좋음’로 요약되었다. 이 결과는 결국, 누군가가 “넌 참 건강하게 보인다”라고 당신에게 말했을 때 그 말을 “너는 날씬해서 보기가 좋고, 음식을 절제하여 잘 먹으며 계획적인 삶을 살 뿐 아니라, 운동도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해석하여 받아들여도 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비만’과 관련한 답은 어떻게 나왔을까? 조금 절망적이다. 비만에 대해 얼마나 부정적으로 바라보는가를 잘 보여준다. 연구결과는 비만과 관련하여 ‘무절제한 식생활’, ‘뚱뚱함’, ‘위험’ 그리고 ‘무책임함’이란 표상을 보여주었다. 다시 말해 혹자가 “넌 비만아 같아”라고 말한다면, 이는 “넌 아무런 계획 없이 무책임하고 무절제하게 먹어 뚱뚱하고, 그래서 위험해 보인다”란 의미로 치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조금만 뚱뚱해도 비만으로 보고, 그것은 다시 무절제하고, 무책임한 존재로 볼 수 있는 직간접적인 인식의 망이 형성되어 있다는 사실.


비만에 대한 이러한 인식이 가지는 여파

뚱뚱한 것이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시선의 대상이 되어 부정적으로 해석되는 오늘날의 문제는 또 다른 문제를 발생시킨다. 단지 뚱뚱하다는 이유로 무책임하다고 인식됨으로 친구관계가 소원해지고, 학교에서 교사에게 ‘저 애는 무식할 수 있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끔 할 수도 있다.

뿐인가? 체육수업에서도 비만아로 인식되는 애들은 ‘운동을 못할 것’이란 낙인과 더불어 또래관계의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서 비만아들이 그 운동능력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체육활동의 장에서 주변화되고 소수자로 취급되는 현상을 밝혀내기도 했다.

혹자는 “개인적인 것은 정치적인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이는 다시 “개인적인 것은 사회적인 것이다”라고 비틀어 표현해볼 수 있겠다. 바로 비만을 두고 하는 말이다. 단지 개인의 문제로서 받아들여질 몸의 표상이 사회적인 차원에서 그 효과를 파생시키는 것을 과연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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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현수 (부산대학교 교수)


론 볼(Lawn-bowl)은 실외에 있는 잔디경기장에서 규정된 수의 볼을 ‘잭’이라 불리는 작은 볼에 가까이 굴리는 경기로서 장애인 재활스포츠로 현재 전국 30여개의 경기장과 600명 이상의 선수 및 동호인 참여하고 있는 스포츠다. 특히, 위험하거나 과도한 신체활동이 적은 종목으로써 지체장애인을 포함한 많은 후천성 장애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필자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신체활동으로써 론 볼 경기가 제공하는 유익한 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운 스포츠

론 볼 경기가 우리나라에는 장애인 올림픽을 계기로 소개된 배경으로 장애인들만이 즐기는 스포츠로 잘못 인식되어 있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또한, 다른 경기와 달리 장애인과 비장애인 그리고 남, 여, 노, 소간에 경기 참여의 제한이 없어 누구나 함께 즐길수 있는 경기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적 통합, 가족단위 여가스포츠 유용한 경기이다. 특히, 최근에는 일반학교 체육수업에서도 제7차 체육과 교육과정 개정안에 따라 도전활동 영역 중 표적도전 종목으로써 선택되어 스포츠 활동을 통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간의 인식개선 및 효과적인 통합체육 수업종목으로써도 각광받고 있다.

                                                         사진출처: 대한장애인론볼연맹

 

건강유지 및 증진에 필요한 충분한 신체활동량을 제공하는 스포츠  

장애인 스포츠 종목들은 장애 특성과 안전을 고려하여 변형(adapted)된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 스포츠 종목은 장애인의 신체적 건강을 유지, 증진시키는데 필요한 운동량이 제공하기에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론 볼의 경우 공을 굴리는 동작과 자리 이동이 주된 움직임이어서 운동량이 매우 적은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 한 경기당 50분씩 경기를 하며 30m 이상의 거리를 지속적으로 왕복해야하는 경기특성으로 실제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신체 에너지 소비량을 제공하는 스포츠이다. 이와 관련하여 필자는 최근 10명의 지체장애인들을 대상으로 SenseWear Armbsnd 측정장비를 통한 론볼 1경기당 신체활동량을 분석한 결과 2경기를 참여하였을 경우 하루에 필요한 건강증진 관련 신체활동 권장량인 300kcal를 충분히 제공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적은 대상으로 한 사례연구의 한계는 있지만 아래의 그림에 제시되는 예와 같이 론볼 경기는 건강유지 및 증진에 필요한 충분한 신체활동량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생활체육 스포츠로서 가치가 있다.  

                                                  사진출처: 부산대학교 특수체육연구실

 

셋째, 정서적, 사회적 건강에 유익한 스포츠

론 볼 경기는 다른 장애인 스포츠종목과 달리 탁 트인 야외에서 팀 동료와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경기에 이기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술과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경기방식으로 인해 참가자의 정서적, 사회적 건강에 많은 도움을 제공한다. 특히, 장애로 인해 타인과의 사회적 관계에서 심리적 위축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들의 경우 스포츠를 통한 제2의 사회화 과정을 효과적으로 경험하게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필자는 한 론 볼 동호회 회원과의 대화내용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처음 공장에서 다쳐서 움직이지 못하고 집에 있을 때는 과연 내가 남은 인생을 인간답게 살아 갈 수 있을까 속상해하며 매일 스스로를 더 망쳐가며 보냈어요. 그러다가 우연찮게 오게 된 이곳 론 볼 동호회에서 매일 운동하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 하면서 건강도 나아지고 삶에 대한 희망과 안정을 가지게 되었어요.” 또한 필자가 다른 종목도 많은데 왜 론 볼을 좋아하게 되었냐고 물었을 때 가장 강조한 것이 여러 사람들과 만나며 대화를 할 수 있어 좋고 비장애인과 똑같은 조건에서 경기하기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요약하면 론 볼 경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편하고 재미있게 참여 할 수 있는 여가 스포츠이다. 또한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장애 및 제약이 많은 사람들의 건강증진 및 관리에 유익한 스포츠로서 보다 활성화 되기를 적극 기대한다. 끝으로 론 볼 경기에 관심을 가지게 될 독자를 위해서 대한 장애인 론볼 연맹 홈페이지(http://lawnbowl.kosad.kr/), 대한장애인 체육회 생활체육 정보센터 홈페이지(http://sports.kosad.or.kr/)에서 제공하는 론볼 경기에 대한 정보이용을 적극 권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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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우재홍 (해군사관학교 교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시피 운동생리학 연구는 1927년 데이비드 브루스 딜 박사가 하버드대학의 피로
연구소의 소장이 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미 육군 화학부대에서도 연구하였고, 특히,
2차 대전 중에는 미 정부의 지원 하에 일반인 뿐 아니라 육, 해, 공군의 군인들을 위해서 많은 연구를
하기도 하였다.

제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언제 전운에 휩싸일지 모르는 국제 정세에서 각국은 강한 군대를 보유
하기 위해서 모든 물자를 우선적으로 투입하였기 때문에 군대만큼 의식주가 보장되는 집단이 드물었고,
그에 따라 우수한 인재들의 지원이 많았다. 군에서는 우수한 인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차원에서
정부의 지원 하에 군인과 관련한 연구도 많이 지원하였으며, 특히 단시간에 많은 군인의 체력을 검사
하기 위해 개발된 방법들은 지금까지도 군인의 체력검사방법에 있어 뿌리가 되어왔다. 미국은 모병제
이기 때문에 경제적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군에 지원하고, 그들이 군에 적합한지 체력이나 비만 여부
등을 신체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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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방법들이 우리나라 20대 남성의 체력관리와 연관된다고 하면 지나친 비약일까? 병역 기간이
20개월 남짓으로 줄어듦에 따라 징병제인 우리나라의 군에서도 입영대상자의 약한 체력과 비만 등
건강 관련 요소가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강군으로 훈련시켜 유지해야 하는데, 체력은 과거보다
약해지는 반면 육성 시간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초, 중, 고에서의 체육수업시간이 줄어들었고, 입시
위주의 풍토로 신체활동 시간도 줄어들었으며, IT 환경의 발달로 처리하는 업무량이 늘어남에 따라
직장에서도 좌식 생활이 늘어나 중년 이상에서 발생했던 뇌졸중 등 순환계 질환이 30~40대에서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각종 질환의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음을 볼 때,
20대 남성의 체력관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군은 20대 초반의 건강한 남성이
라면 모두가 거쳐가는 관문이므로 군이 20대 초반의 한국남성의 건강관리를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군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운동관련 체력보다 심폐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등 건강관련체력을 강조하고 검사하고 있는데 단순히 체력육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체력관리방법에
대해서 교육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힘든 훈련도 중요하지만 건강관련체력을 육성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주기화 이론 등 트레이닝 이론을 적용하여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고 관리방법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교육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20대 남성의 체력관리를 군에서 담당한다면 국가적으로 건강과 관련된 사회적 비용의 절감 뿐 아니라
예비 강군을 유지하는 효과도 크다. 최근 군은 체력검정기준을 강화하였다. 그러나 군의 체력은
군에서만 육성되고 평가하기에는 기간이 너무 짧다. 군에서 이뤄지는 20대 남성의 체력관리와 방법의
체득은 군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남성의 건강관리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므로 각급 학교의 교육과정과
연계되어 완성된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고 생각되며, 이러한 차원에서 체육관련 단체들과 군의
연계도 필수적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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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고문수 (인천용일초등학교 교사)


‘학생들에게 즐거운 체육수업을 만든다.’라고 할 때, 우선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

다양한 측면의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만, 본고는 수업환경을 생각하는 교사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었다.
교사는 다양한 암묵적 지식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암묵적 지식은 학습대상에 따라
다양한 실천적 지식으로 전환될 때, 학습자의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만약, 암묵적 지식이 실천적 지식
으로 전환되지 못한다면,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동기를 제공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각
활동들이 교사가 알고 있는 암묵지로 구성되었을 뿐,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실천지로서 제구실을
못하고 구체적인 단서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각 활동의 내용은 바람직하나, 절차상에서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교사의 지식이 교사의 지식으로 남아있을 뿐, 학생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전달은 무엇으로 가능할까? 이것은 다름 아닌
학생들의 모습 그 자체가 수업활동과 친숙하게 만들 수 있는 전략들이 동원된다면 가능하게 변할
것이다. 교사와 학생들이 친숙함을 경험하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신체활동을 폭넓게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 글에서는 즐거운 체육수업을 만들기 위한 기본 전제로
체육수업의 장소와 수업형태 및 학생의 학습참여기회의 확대를 위한 과제제시의 중요성을 언급하
고자 한다.

첫째, 주변에서 중심으로: 수업 장소를 이동해보자

최근 학교 현장에서 사용되는 운동장은 반쪽 짜리 운동장의 형태를 보인다. 그리고 학생들은 반쪽
자리 운동장에서 자리다툼이라는 갈등을 벌이곤 한다. 이는 운동장 한 가운데는 텅 비어있고, 운동장
한쪽 가장자리에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림 1. 운동장 가운데 앞의 활동      그림 2. 운동장 가장자리 앞의 활동

학생들이 체육수업을 통해 통합적인 안목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현행 운동장 사용에 대한 반성이
불가피하다. 교사들은 왜 운동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가? 왜 학생들은 운동장 가장자리에서 자리
다툼을 하면서까지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가?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학생들은 교사의 의도에
따라 운동장이 사용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학생들은 교사들이 운동장의 가장 자리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가장 자리가 덥지 않아서 좋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으며, 수업기자재를 쉽게
옮길 수 있는 곳이다.”로 언급하였다. 얼핏 보기에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면서 보이는 갈등과 이야기는 운동장 사용의 변화에 간접적인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여러 반이 체육수업을 할 경우에 어쩔 수 없이 운동장 한쪽에서 할 수는 있지만, 다른 반 수업이
없는데도 운동장 한쪽에서 수업하는 것은 좀 그래요.

                                                                                                 <규식이와의 인터뷰/2009.05.28>

학생들은 운동장을 사용할 때, 운동장 앞쪽이나 가장자리보다는 운동장 중앙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신체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공간이 확대됨으로써 몸과 마음이 활짝 열리는 느낌을 제공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무엇보다 넓은 곳에서 몸을 자신 있게 움직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반응
이다. 한 두 반의 수업이 이루어지는 경우라면, 하나의 활동을 선정할 때 학생들에게 공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활동 코너를 여러 곳 선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운동장의 넓은 곳을 이용할
수 있는 수업 활동의 구조도를 머릿속에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교사에 의해 고안된 체육수업은 학생
들의 지루함을 예방하고 학생들에게 예비활동을 제시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게 된다.

                                                         
둘째, 획일성의 탈피: 수업대형에 변화를 제공하자

수업대형에 대한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야 할 시기가 왔다. 체육수업에서 수업 대형은 학생들의
수업활동에 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많은 교사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이는 체육
활동의 중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에 관심을 등한시한 결과로 보인다. 그렇다면
수업의 대형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지금까지 사용되어온 4열 종대이어야 하는가? 아니면 4열
횡대이어야 하는가? 본 원고에서는 둘 다 적절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4열 종대든 4열
횡대든 학생들을 순서적인 나열을 만들 가능성이 높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게 만드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4학년 때까지는 항상 4열로만 줄을 섰다. 나는 운동을 잘 못하기 때문에 만날 뒤에만 서게 되었다.
앞에 있는 선생님도 잘 보이지 않는다. 집중도 안 된다. 혹시 앞에 섰더라면 운동에 신경을 쓸 수도
있었을 텐데.

                                                                                                   <원희의 체육일기/2009.04.08>

학생들은 4열로 이루어지는 수업대형이 소수의 학생들에게는 유익할지 모르지만, 다수의 학생들에
게는 적합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즉, 운동기능이 좋은 학생은 앞쪽에 서고, 운동기능이 부족한 학생은
중심으로부터 멀리 서도록 만든 하나의 요인임을 지적하였다. 이는 체육수업의 가치에서 제시하고
있는 학생들의 정신적인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의 하나이다. 그렇다면 수업대형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학생들은 수업대형의 획일성을 탈피할 것을 주장하면서 원형으로 이루
어진 수업형태를 제안하였다. 

  
                                                           그림 3. 수업활동의 구조도
 

5학년부터는 체육수업을 할 때, 원으로 서서 활동을 한다. 그 전에는 항상 두 줄로 서서 키순서대
로만 섰다. 그래서 남자와 여자 따로 따로 서게 되고, 준비운동이나 활동을 할 때, 선생님 설명이
잘 들리지 않았고 항상 같은 친구들과 서니까 다른 친구들하고도 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빈이의 체육일기/2009.04.09>

학생들은 수업대형이 원형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순서적인 계열성보다는 순환성이 바탕이
되어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부분에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였다. 즉,
자신이 옆 사람보다 순서적으로 부족하지 않다는 인식을 느낌으로써 부정적인 정서가 만들어지지
않아서 좋고 긍정적인 정서가 수업에 활력소를 제공한다고 하였다.


셋째, 참여기회의 확대: 과제제시의 주체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

과제제시는 교사의 교수활동 중의 하나로 수업목표, 수업상황 소개, 수업조직 등의 구성 요소를
소개하는 행위를 의미하고, 학습자의 운동수행 능력을 가져와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초가
된다. 학생들은 과제가 자신의 수준보다 난이도가 높을 때 소극적인 참여를 보이는 반면, 과제가
학생들의 수준에 적합한 활동이 제공될 때, 학습자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에 학생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과제를 학습자 수준에 적합하도록 제공해야 할 것이다. 만약, 과제의
난이도가 높았다면 학생 개인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모둠원들이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과제는 모둠 내에서는 협동을, 모둠 간에는 경쟁을 유도하면서
수업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만약 주어진 과제가 학생들이 수준에 어울리지 않는
다면, 학생들이 특성을 고려하여 학생들이 활동에 쉽게 접근해 갈 수 있도록 문제를 정렬해주어야
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을 때, 학생들의 참여는 적극성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적극성은 다른 신체활동을 하게 되는 유인책이 된다.

학생들이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현실적인 측면에서 가능함을 제공하는 것은 좋은 수업의 원천이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갈등하는 삶보다는 성취의 삶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학습자 수준을 고려한 배려로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체육수업을 보면 교사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하다 보니 학생들이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시범을 보이는 경우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시범은 고난
이도의 시범보다는 학생들이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면 적합하다. 시범을 보이는 과제제시의
주체도 반드시 교사일 필요는 없다. 활동내용에 따라서는 오히려 학생들이 적절한 역할모델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세심하게 고려된다면 시범을 보이거나 체육수업을 진행하는데
소극적인 경향성을 보이는 교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을 교사가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학생과 함께 체육수업을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체육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체육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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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고문수 (인천용일초등학교 교사)


학생들이 체육수업에 몰입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신체활동에 포함된 재미요소 때문일
것이다. 재미요소는 학생들을 신체활동에 오랫동안 머물도록 이끈다. 학생들은 활동에 참여하는
가운데 신체활동의 가치를 얻게 된다. 그런데 기존에 학교체육수업에서 제공된 활동들은 학생들이
흥미를 유지하는데 부족함이 너무 많아 보인다. 수업활동에 대한 교사의 준비성도 부족하지만, 학생들
에게 제공된  활동이 너무 단순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을 많이 내포되었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수업환경과 내용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만약, 학생들이 경험하는
내용이 참신하고 교육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면, 학생들의 참여에 유인가가 될 수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활동에 무엇이 잘 되고, 무엇이 잘못되어가고 있는가를 알게 된다면 성공적인 수행의 결과를
습득하기 위해 자신이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창의적인 수업환경의 조성과 프로그램의
개발 및 학습자의 운동수행의 결과로 제시되는 피드백은 수업활동의 지속화 방안으로 끊임없이 연구
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 수업환경의 조성과 신체활동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하다.

교사들은 학습환경에 적합하도록 학습활동을 고안하거나 부족한 교수․학습 자료, 시설 그리고
장비에 어울리도록 활동을 변화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는 그들이 직면한 현실에
적응하기만 하고 창의적인 학습환경을 만들려는 생각이나 의지가 부족한 경향을 보인다. 전문적인
교사들은 효율적인 학습환경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목적으로 교실환경을 변화시키고 수정해 나간다.
효율적인 체육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교수활동에 필요한 자료를 신속하게 준비해야 한다. 물론
수업내용에 따른 자료의 활용능력과 준비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와 학교 체육시설을 현대적이고 참신한 체육시설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 체육수업에서 교수․학습 자료로 킨볼, 태그플래그, 패드민턴, 디스크야구,
도지비피구, 디스크골프, 플로어볼 등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도전 활동과 경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인가 제공해야 한다.


 처음에 디스크골프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많이 의아하게 생각하였다. 뭐 체육수업에 이런 것이 다
있나하는 생각이었다. 디스크골프를 하면 할수록 체육수업이 재미있어진다. 디스크골프는 나에게
흥미를 갖고 체육수업에 참여하게 만든다. 선생님의 말씀처럼 던지기 수업에서 공만 던지는 것이
아니라, 플라잉디스크를 던질 수도 있고, 구역을 정해놓고 얼마나 멀리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표에 얼마나 가까이 던지느냐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성진이의 체육일기/2009.11.09>


                                                           그림 1. 디스크골프 수업 장면
 

학생들이 신체활동의 결과로 심동적․인지적․정의적 가치를 쉽게 얻을 수는 없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준비하여 제공할 때만이 신체활동 가치의 실현에 한 걸음 다가갈 것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참신한 수업교구가 도입된 체육수업이 제공될 때 체육교육의 가치를 고양하는
토대가 된다 또한, 초등학교 체육수업에서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수업내용의 개발과 보급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학교별로 수업내용 전문가 집단을 구성하여 학생들이 흥미도를 고려한 다양한
수업모형, 개인차를 고려한 수업모형, 가정과 연계된 수업모형, 다학급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수업
모형 및 민족문화 전승을 위한 수업모형 등을 개발하고 보급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실내에서 실시
가능한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악천후 시 실내 수업을 해야 할 경우에 적극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과제행동의 지속화 방안으로 적절한 피드백의 제공이 요구된다.

체육수업의 질은 체육교육의 통합적인 안목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활동을 전개하고, 이 부분이 활동의 결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방안이 마련될 때 높아지게 된다. 학기 초 체육교과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집단의 구성원으로 참여하여 수행평가가 단순히 전년도 자료를 그대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합의의 과정을 통해 체육과 성취기준을 마련하고, 이 기준에 따른 통합적인 평가 방안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평가는 수업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 자료로 활용되어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가르치고자하는 내용에 대하여 동작 설명만 해주었을 때는 내용을 잘 이해하는 것 같지만 정작 이해
를 잘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학생들에게 동작에 대한 이유나 근거를 분명하게 제시해 줄 때, 자신의
동작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보는 기회를 얻는 것 같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기본 운동기능을
수행하는 방법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되며 탐구적 학습능력을 배양하는 부분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문수 교사의 수업일지/2009.11.01>


피드백은 학습자가 운동 반응의 결과에 관하여 얻는 다양한 정보로 교수의 중요한 부분이다. 적절한 피드백은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수행의 초점을 높이며 과제행동의 비율을 증가시키게 된다. 학습자가 무엇을 배워야하고 무엇을 피해야 하며 어떻게 수행이 수정될 수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은 기능을 가르칠 때 중요한 내용된다. 평가에 따른 피드백을 제공할 때에는 두 가지 이상의 감각이 통합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학생들의 파지는 하나의 감각보다는 두 가지 이상의 감각이 동원될 때, 인지적으로 깊이 남게 된다.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경우에도 감각이 통합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학습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학생들이 배구의 오버토스를 배우는 시간이라면 정확한 동작을 보여주면서 ‘머리 위에서’라는 언어적인 단서를 제공하게 된다면 학생들의 과제행동은 지속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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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박성률 (독일 콘스탄츠대학교 연구원/박사과정)


오늘날 우리나라 교육의 화두는 글로벌 스탠더드와 글로벌 리더다. 글로벌 스탠더드란 여러 선진국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보편성이 높은 선진제도·관행·문화의 모방을 통한 새로운 창조력을 의미하고,
글로벌 리더는 전인교육을 통해 글로벌 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한 사람일 것이다.

글로벌 시대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익히고 리더로서의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는
데 이견을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글로벌 스탠더드와 글로벌 리더의 요건에 대한 편견으로
취학 전부터 영어가 필수 교육이 되고, 학교교육은 지(智)·덕(德)·체(體)를 고루 갖춘 전인적 인간상(象)
을 지향하는 궁극적 목표를 이탈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현실로 학교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 중
'체(體)'가 지닌 덕목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나아가 글로벌시대에 부합된 선진제도·관행·문화 등의
창조력 계발에 역행하는 사례로 작용하고 있어 진정한 글로벌 리더 양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콘텐츠출처 :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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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의 교육적 가치는 일찌감치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철학자들로부터 인정받았고
고대 그리스의 김나지움(Gymnasium) 등과 같은 교육기관에서 공적인 방식으로 가르쳐졌다. 현시대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주도하는 영국·일본·스웨덴 등은 체육을 필수교과로, 미국·독일·프랑스·호주·중국
등은 필수 선택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특히, 독일은 체육과목을 대학입학자격시험(Abitur)에
채택함으로써 제도적 장치를 통해 국민들에게 신체활동과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895년 '교육입국조서'의 공포와 동시에 체육이 학교 교과목에 포함되었고, 구한말과
일제시대 '체조', 제 2차 세계대전 시기 '체련', 해방 후 '체육'이란 교과명으로 불리면서 모두 필수
과목으로 채택되었다.

그러나 1997년 교육부(현 교육과학기술부)가 고시한 제 7차 교육과정의 체육은 초·중학교에서 필수
교과로 이루어진데 반해, 고등학교에서는 필수교과와 선택과목 등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최근
이러한 정책을 수립·전개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실태 조사에 따르면, 2003년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고등학교 2, 3학년의 선택중심 교육과정은 단위별 학교의 교사 및 교실 수 확보 등 새로운 교육
환경을 전제하고 있어 실제적인 체육 수업 운영은 어렵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더욱 주목할 점은, 2010년 3월 1일부터 적용된 '제 7차 개정교육과정'의 자율화 조치로 인해 그동안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필수교과로 실시해 온 초등 3, 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체육 수업시간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다수의 단위별 학교가 체육 배당 시간을 입시위주의 과목들로 대체
시킴으로써 유소년의 신체활동이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은 '체육이 신체 건강과 학력향상에 기여
한다'는 국제 교육추세에 역행하는 행위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신체활동의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학생들의 비만이 주목받는 이유는, 소아, 청소년의 비만
80% 이상이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고, 비만 청소년의 질환별 위험도가 정상에 비해 최고 13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학생들의 체육 수업에 참여도가 사회적
병리현상과 무관하지는 않다는 것을 대변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될 것이다.

결국, 비현실적인 교육제도는 학교의 인적·재정적인 부담, 그리고 외형적인 글로벌 스탠더드만을
지향하는 사회적 현상과 맞물려 본래의 순기능을 저해하는 편향적 글로벌 리더의 육성책이 된 셈이다.
따라서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서 요구되는 우리 청소년들의 신체적·정신적 가치 습득을 위해 국가
차원의 새로운 인식과 제도의 변화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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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택천 (삼성고등학교 교사)

체육교육에서 평가는 인지적, 정의적, 심동적 영역의 조화로운 발달이라는 교육 목표에 근거하여
세 영역의 균형을 이루어져야 한다. 인지적 영역의 평가는 단순한 지식의 암기 능력은 물론 응용,
분석, 종합 능력을 평가하여야 하며 정의적 영역의 평가도 단순히 태도를 평가하는 수준을 넘어
상호존중, 협동성, 페어플레이 정신, 책임감, 준법성, 인내심 등의 다양한 정의적 요소를 평가해야
한다. 또한 심동적 영역에서도 단순 기초 운동 기능이 아니라 종합적인 경기 능력을 평가하여야
한다.

또한, 체육과 평가는 인지적, 정의적, 심동적 영역이 독립된 학습 영역으로 구분되어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영역의 균형성과 통합성을 함께 고려하여 평가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체육교육은 세 가지의
영역이 신체활동을 통해 통합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실기평가는 신체활동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체육수업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있는 평가이며,
실기평가는 실제로 수행하는 능력 즉, 학습 수행력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체육
에서 실기평가를 주로 운동수행력에 국한하고 있으나 학습 수행력을 어떤 범위로 보는가에 따라
실기평가에 인지적, 정의적 영역의 내용도 포함될 수 있다.


 

실기평가를 위한 준비 전략 
 
1. 실기평가의 의미 이해하기

실기평가를 받는 주요 목적은 그 평가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현명한 학생은 실기평가가 매우
유용한 학습 경험이 된다는 점을 알고 있다. 실기시험을 통해 자신의 학습 수준의 정도를 이해하는
것은 다른 실기평가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갖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실기평가는 자신의
학습과정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즉, 학생들은 특정  실기의 시험을
준비하고, 실제 평가를 받고, 시험결과에 대해 반성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을 통하여 활동과제를
수행하면서 자신의 학습 방법과 학습 수준이나 량이 적합하였는지 알 수 있다. 실기평가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은 앞으로의 학업 성취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2. 실기평가에 대한 정보 파악하기

학년 초 또는 학기 초에 제공하는 평가 계획에 대한 정보를 명확하게 파악한다. 학년 또는 학기
초에 실기평가에 대해 평가방법, 배점, 평가 시기 등을 제공하고 있으나 학생들은 평가가 가까이
다가오면 그 때에 이르러 비로소 평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려는 경우가 많다. 좋은 실기평가를
받으려면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3. 학습 내용 이해하기

체육수업에서 가르치는 방향, 개념, 핵심 내용, 주요 수행방법 등 수업 내용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이해하는데 주력한다. 특히 학습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듣거나 시범을 보는 경우, 잘 이해하가 되지
않는 내용이 있으면 즉각적으로 질문하고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4. 학습내용 수행하기
 
실기 과제를 수행할 때 자신이 학습 내용을 정확히 수행하고 있는지 파악하여야 한다. 수업에서
과제활동지를 제공하는 경우는 과제활동지의 내용과 같이 학습을 하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과제
활동지 내용과 같이 학습할 수 있도록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혼자서 연습하여야 하는
경우는 동료에게 잘못된 점에 대한 지적을 부탁하는 등의 방법으로 실기 과제 수행을 적극적으로
하여야 한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학습 내용 수행에 소극적으로 이와 같은 학습 자세로는 좋을
실기평가를 받기는 매우 어렵다.


5. 학습내용 핵심찾기
 
실기 과제의 내용 속에는 선생님이 설명하고 강조한 수행 내용이 반드시 있다. 특히 학습내용을
수행하는 동안 선생님이 관찰하시면서 강조하는 내용이나 동작 수정, 수행 태도 수정을 지시한
사항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6. 실기평가를 받는 방법 정하기
 
실기평가의 정보와 학습에서 제공하는 내용을 종합하여 과제 활동을 참여하여 실기평가를 준비
하면서 잘하는 부분과 잘 못하는 부분을 나름대로 정리하고 숙달할 방법을 정하고 준비하면 실기
평가를 준비하는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7. 실기평가 내용의 숙달하기
 
중학교 주당 3시간, 고등학교 주당 2시간의 체육수업으로는 실기평가 내용을 숙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앞에서 나름대로 정리하고 숙달할 내용이나 방법을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도록 연습하여야 한다.
실기를 수행하는 것은 단지 실기평가 내용을 머리로 이해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때를 의미한다. 따라서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실기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내용과 수행이 어느 정도 일치할 수 있도록 연습하여야 한다.


8. 실기평가자 입장되어 보기
 
“선생님은 실기를 평가할 때 평가 요소를 볼까?”, “내가 평가자라면 평가 과제 중 어떤 내용으로 평가를
구성할까?” “선생님은 어떤 내용을 선호할까?” 등을 생각해보면서 평가를 준비하게 되면 학습동기를
적극적으로 높일 수 있다.

 
9. 미리 실기평가 하기
 
숙달하고 있는 것과 실기평가를 받는 것은 차이가 날 수 있다. 흔히 “연습할 때는 잘 되었는데...
”라고 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 이는 실제 실기평가 방법에 따라 스스로 실기평가를 하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이다. 사전에 실기평가의 기준에 따라 스스로 평가하고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여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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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택천 (삼성고등학교 교사) 

 
체육수업에서 태도평가는 두발, 복장, 수업 참여 태도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즉,
수업의
준비도, 수업 수행 참여도를 단순히 태도평가로 인식하고 있으나, 최근 체육교육에서
정의적
영역을 강조
하는 방향이나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 “신체활동 가치 중심”을 강조하고 있는
관점에서
태도 평가는 단순히
체육수업 운영상 학생의 태도를 평가하는 것을 넘어 학습자가 체육
수업에서
주의, 흥미, 동기, 태도, 가치,
신념 등의 형성과 변화를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여야 한다.

체육수업에서 학습자가 형성과 변화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바람직한 태도(정의적)의 내용들은
준비성,
안전성, 적극성, 협동심, 인내심, 자신감, 책임감, 도전성, 공정성, 준법성, 극복능력, 공동체
의식, 스포츠
퍼어슨십, 페어플레이 등 무수히 많이 있다.

태도평가는 일반적으로 체육수업이 이루어지는 동안 수시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평가이다.
또한 태도
평가는 태도의 변화를 평가하기 때문에 결과보다는 학습 과정을 더 중요시하는 평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어떤 방향으로 태도평가가 이루어지는지 알아보자. 
 
1. 태도평가의 중요성

학교체육에서 정의적 영역의 교육과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었던 것은 체육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심동적 영역 중심의 실기 평가에 치중하였을 뿐 아니라 ‘정의(情意: affect)’라는 개념이
추상적이고 다의적
이며 평가 방법이나 도구제작의 기술적 문제 등으로 인해 단순히 태도를 평가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태도 평가가 단순히 이루어지거나 제대로 실행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도
평가에
대해
체육은 물론 모든 교과에서 전 세계적으로 중시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전인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체육수업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체육수업에서 추구하는 목표와 학습 결과가 일치
하도록 학생
수준의 체육수업 내용이 구성되고 학습 내용에 대한 구체적이며 합리적인 평가가 동시에
이루어질 때 학교
체육에서 전인교육을 위한 체육수업이 진행될 수 있다.
 
그러나 여태까지 대부분이 체육수업은 운동 기능 습득 또는 스포츠 경기 위주의 단순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최근 들어서야 다양한 학습 결과를 요구하는 체육수업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다시 말하면
체육수업은 이제 단순 운동기능 또는 체력 발달 이외에 인지(지식), 정의(태도)적인
면의 발달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전환되어야 하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학습 결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평가만으로는 다양한 학습 결과를 평가할 수
없기
때문에 실기 평가 뿐 아니라 지필 평가와 태도 평가도 다양화되어야 합니다. 특히, 태도 평가는
실기나 지식에
비해 평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개별학생을 일일이 관찰하는 번거롭고 어려운 힘든
평가이다.

실기 평가나
지필 평가에 비해 평가를 실시하는데 많은 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계화와
산업화, 정보화에 따른 가치
혼란과 자아상실 증후에 슬기롭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시
되어야 하며 이를 등한시 할 수 없다.

더구나, 다른 교과보다 전인교육을 강조하는 학교체육에서는 비록 어렵지만 태도 평가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시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2. 정의적 영역의 목표
 
교육인적자원부(2007, p.3)가 고시한 체육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체육의 목표이다. 그 내용 중 정의적
영역과
관련된 목표는 밑줄과 같다.

체육과는 신체 활동 가치의 내면화와 실천을 통한 전인 교육을 목표로 한다. 즉, 신체 활동을 통하여 활기차고 건강한 삶에 필요한 지식과 실천 능력, 자신의 미래를 계발하는 데 필요한 도전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선의의 경쟁력과 협력하는 태도를 함양한다.

또한, 각 학교급별 목표에서 ‘실천과 감상’을 통해 정의적 영역의 목표를 언급하고 있다.

3. 학년별, 가치 영역별 학습할 정의적 내용

2007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학년별, 가치 영역별 정의적 학습 내용을 다음과 같다.


4. 정의적 내용의 평가

정의적 영역은 수업에 참여한다고 저절로 길러지지 않는다. 신체활동을 통해 다만 드러날
뿐이다.
신체
활동의 참가 그 자체만으로는 정의적 영역이 발달되지 않기 때문에 체육수업에서
정의적 영역의
학습에서
내용과 행동 목표의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수업 목표를 설정하고 태도
평가를 통해 내용에 따른
행동 도달
수준을 확인 평가한다.
 
정의적 영역의 목표에 도달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학습자가 어떤 행동을 보이는가를 지속
적으로
관찰하여야 평가를 할 수 있다. 따라서 태도 평가는 수행평가로 이루어지는 평가라 할 수
있다.

 
정의적 영역은 수용, 반응, 가치화, 조직화, 인격화 또는 흥미 감상, 태도, 가치, 적응이라는 단계로
누적적,
복합적, 위계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는 영역으로 태도 평가 또한 5단계의 하위 영역이 어떻게
행동으로 나타
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태도 평가를 단지 학생의 출석, 복장, 수업 준비
등에 국한하여 평가
하는 것은 정의적 영역의 극히 일부만을 평가하는 일이다. 즉, 태도 평가를 학생의
출석, 복장, 수업 준비,
수업 참여 등의 행동에 대한 평가로는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
 
아울러 흥미, 감상, 태도, 가치, 적응이라는 관점에서 태도 평가를 하되 단시간의 신체활동 학습을
통해
달성하기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에 관점을 학습자의 학습 환경과 수준에 맞추어 기준을 설정하고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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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갑철(서울대림초등학교 교사)




“선생님! 발이 너무 아파요!”
“선생님! 팔이 아파요!”
“선생님! 공에 가슴을 맞았는데, 너무 충격이 있어요!”






체육 시간에 성인들이 사용하는 축구공을, 농구공을, 배구공을 사용하여 신체 활동을 하면서
나오는 이야기들이다. ‘어린이는 어른들의 축소판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어린이는 어린이로서
독립된 인격체인 것이다. 또한 발달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여서 어린이들의 발달에
알맞은 체육 준비물이 필요한 것이다. 성인들이 사용하던 체육 준비물은 성인들에게 보내고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준비물을 고민할 때이다. 

잘 하는 어린이들 중심의 신체활동에서 모든 어린이들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이끌어 내야 한다.
사실상 어린이들은 신체 활동에 대한 욕구가 엄청나다.

어떤 어린이는 체육 시간을 싫어하는 어린이들도 있다. 신체 활동에 자신이 없거나 신체
활동을 싫어하는 어린이들은 체육 시간을 계속 하고자 하는 어린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책을 읽거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체육 시간의 풍경은 가르치는 교사가 배우는
어린이의 수준에 알맞은 프로그램과 맞춤형 준비물을 준비하지 못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맞춤형 준비물은 운동을 잘 하는 어린이나 못하는 어린이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더 신나고 더 즐거운 행복한 체육 시간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 다음의
자료는 2007년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제시된 것이며 몇 가지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6학년의 경쟁 활동에는 네트형 경쟁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네트형 게임의 주 된 프로그램은 배구형 게임, 배드민턴형 게임 등이 있다. 배구형 게임을
할 때는 배구공을 사용하고 배드민턴형 게임을 할 때는 배드민턴 채와 셔틀콕을 사용한다.
사실 그대로 적용하면 못 하는 어린이들은 활동에 더 참여하지 못한다. 체육에 대한 첫 경험을
좋게 하여 평생 체육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사용하는 용구를 바꾸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체육 수업, 행복한 수업이 될 수 있다.




 
학생들에게 알맞은 체육 수업 준비물을 준비라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성공적인
체육 수업을 위해, 평생 체육 차원에서의 체육 수업을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일이다.
초등학생들의 발달 수준을 고려하고 흥미를 고려한 맞춤식 체육 수업은 학생들이 신체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신체 활동에 대한 좋은 가치를 가져 평생 체육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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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충원 (연북중학교 교사) 




학년 초가 되면 학생들에게 작년에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해 설문지를 받는다. 대체로 학생들은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해 스포츠 종목 형태로 답한다. 학년에서 꼭 배워야 하는 육상, 체조 등의
한두 종목이 있으며, 요즘은 줄넘기가 빠지지 않고 있다, 특히 축구나 핸드볼, 농구나 배드민턴
등을 배웠다고 한다.

내가 주목하는 것은 단체운동이며, 무엇을 배웠는지 구체적으로 질문하면,
대체로 선생님께서는 단순 기능(축구에서는 드리블이나 패스, 리프팅, 핸드볼에서는 드리블이나
슛, 농구에서는 드리블, 패스, 슛, 배드민턴에서는 서브나 스트로크 등)을 가르치시고 평가한 후
다른 종목으로 넘어간다고 했다.

경기를 해봤냐고 물으면 그냥 ‘자유롭게’ 해봤단다. 이 말은 경기다운 경기는 가르치지도 않았으며,
해보지도 않았다는 말이다. 더군다나 ‘자유롭게’할 상황이면 운동 기능이 떨어지거나 소극적인
학생들은 참여 기회가 거의 없으며, 안타까운 사실은 여기에서 교육소외가 다수 발생한다는 것이다.


경기 상황에서 빈둥거리듯 배회하는 학생들이나 옹기종기 모여 있는 여학생들에게 경기하라고
다그치는 것은 전도본말이다. 이들을 끌어내어 경기를 체험시키고 재미를 느끼게끔 하는 역할은
교사에게 있다. 교사가 이들 모두 경기에 참여토록 경기를 만들어주고 행하게 하면 된다. 운동
기능이 뛰어나건 잘 못하건 간에, 소극적이건 흥미가 없건 간에 이들 학생을 다소 ‘억지로라도’
경기에 참여토록 수업을 만들면 된다. 이런 수업에는 ‘스포츠교육 모형’을 적용하여 활용하면
제격이다.





수업모형으로서의 스포츠교육 모형은 학생들을 ‘유능하고 박식하며 열정적인 스포츠인으로
성장’
시키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어느 정도의 운동 기술로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으며, 스포츠의
규칙 등을 이해하고 스포츠의 가치를 알며, 스포츠 자체에 대해 열의가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실천 사례와 함께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스포츠교육 모형의 6가지 핵심적인 특성에 대입하여 기술하면 보다 쉽게 알 수 있다. 첫 번째
특성은 ‘시즌’이다. 야구 시즌이라고 하면 그 시즌은 4월부터 10월까지이고, 농구나 배구는
겨울철을 시즌이라고 한다. 이 시즌을 학기 계획에 잡으면 되는데, 우리나라 실정 상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시수로 말하면 12차시에서 16차시 정도)의 기간이면 적당할 것이다(고등학교인
경우에는 조금 길어도 무방하다).


그 다음엔 ‘팀’을 편성한다. 팀을 편성해야 두 번째 특성인 팀 소속’이 가능하고, 팀에 대한
소속감, 정체성을 가질 수 있다. 축구나 핸드볼, 농구와 같은 신체적 접촉이 많이 발생하는
경기에서는 동성으로 편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간혹 혼성으로 팀을 편성하여 여학생에게
일정한 어드밴티지를 부여하는데 서로 불편할뿐더러 활기찬 경기가 행해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학생 수에 맞춰 동성끼리 2-4팀 정도가 적당하다. 배드민턴이나 배구, 소프트볼
경기에서는 혼성으로 편성한다. 배드민턴은 6명 한 팀으로 3 복식이 가능하면 되고, 배구나
소프트볼은 3-4팀 정도가 적당한다.


팀 편성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 팀 선정 위원회를 구성하여 편성할 수 있으며, 교사가
편성하는 방식, 몇몇 학생들이 팀을 편성토록 하는 방식 등이 있다. 각각 장단점이 있으나
알맞은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팀이 편성되면 학생들에게 선수 역할외의 별도 역할을 부여한다.
감독이나 코치, 주장, 기록원 등인데, 각각의 역할이 무엇을 하는지를 명확하게 교사는 학생들에게
인지시켜야 한다(처음에는 학생들이 감독을 맡으면 선수로 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두 가지
역할을 모두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팀이 편성되면 ‘공식 경기’를 실시한다. 학교 교육상황이나 시설, 여건에 맞춰 규칙을 다소
변형하는 것은 가능하다. 교사는 조금 귀찮더라도 일일이 학생 이름을 워드로 쳐서 공식 경기
기록지를 작성해주면 좋다. 몇 팀 안 되기 때문에 모든 팀이 골고루 돌려붙는 라운드 로빈 경기
방식이 적합하다. 배드민턴 경기인 경우 5-6팀으로 나눠 3 복식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경기 전에
오더지를 제출케하면 흥미진진해진다.

축구나 핸드볼, 농구인 경우 팀별로 모두 맞붙게 한다. 배구나 소프트볼 경기가 3 팀으로
편성되어 경기를 하게 되면 서브나 타격을 남녀 번갈아서 모두 하게 하고, 특히 소프트볼
경기에서 혼성일 경우 내야 수비(베이스까지 담당)를 여학생에게 맡기면 책임감 있게
적극적으로 경기에 참여하게 된다.


공식 경기를 실시할 때 경기 진행을 대기팀이 담당하는 방법도 있다. 올해 소프트볼 경기인 경우,
두 팀이 경기할 때 한 팀이 경기 진행을 담당케 하였다. 3명이 루심, 타석 도우미 2명, 볼 보이(걸)
2-4명, 아나운서/해설자 2명, 기록자 2명 등으로 역할을 분담시켰는데, 의외로 재미있게 진행되었다.


모든 공식 경기에서 ‘기록’은 필수이다. 너무 복잡하거나 학생들이 잘 모르는 기록까지 하는
것은 무리이며, 최소한 누가 골을 넣었는지 어시스트했는지 정도만 기록해도 좋다. 소프트볼은
좀 더 세밀하게 야구 기록 방식을 차용하여 기록했더니 효과적이었다(기록지를 못 보여 주는
것이 아쉽다). 또 다른 특성 중에 ‘결승전 행사’ ‘축제화’가 있다.

통상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가 행해지면 점차 자기편의 승패를 알게 되며 점점 경기에
대한 흥미가 고조되게 된다. 이 경기 과정이 ‘축제화’이다. 경기의 모든 과정을 축제처럼
흥미진진하게 이어가라는 것이지 단지 마지막 경기에서 북치고 장구치는 형태로 행하라는
것이 아니다.

학생 하나하나가 선수로 뛰면서 또한 다른 역할도 담당하면서 경기를 실시한다면 학생들에게
놀라운 경기 체험을 시켜줄 수 있으며, 이러한 경기 과정을 통해 스포츠의 진정한 묘미와 안목을
갖게 될 것이다. 자기들끼리 자유롭게 하는 경기를 통해선 그 교육적 효과가 미미할뿐더러
교육소외가 당연히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를 극복하는 수업이 스포츠교육 모형을 활용하는
것이며, 이러한 수업을 통해 체육적 가치를 좀더 체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 체육교사들이 할 일만 남았다. ‘경기를 시키자! 단, 제대로 된 경기다운 경기를 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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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국내 두뇌계발 분야의 권위자인 변기원 한의학박사는, 뇌를 자극하고 발달시키는 데에는
숫자계산, 퍼즐 맞추기와 같은 인지적인 활동보다는 근력운동․신체놀이를 통한 자극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즉 움직여야 뇌가 발달한다는 것이다. 실제, 일부 학교에서는 운동으로
학습능력을 강화시키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네이퍼빌고등학교의 특별한 체육수업

미국 일리노이주 네이퍼빌(Naperville)고등학교. 이른 아침 학생들이 체육관에 모여 운동하고
있다. 아침 정규교과 수업 전 강도 높은 0교시 체육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0교시 수업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꼭 착용해야 하는 것이 있다. 심장박동수를 측정하는
기계. 학생들이 도달해야 하는 심박수는 1분당 약 160~190 정도. 최선을 다해 운동해야 나올 수
있는 수치다. 목표심박수를 정해놓은 이유는 적극적인 운동을 통해 학생들의 뇌를 자극하기
위해서다.

 
2005년 본격 시작된 0교시 체육수업은 학생들의 체력을 높이는 것 외에 놀라운 효과를 거두었다.
지난 3년 동안 0교시에 참여한 학생들의 성적이 획기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다. 특히 문학,
수학 등 주요 과목에서 꾸준한 성적향상의 효과를 보고 있다. 전 세계 학생들이 참가하는
경시대회인 TIMSS(수학·과학 학업성취도 국제비교평가)에서 과학 1위, 수학 5위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들의 수업풍경도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고, 책상 밑에는 다리를 움직일
수 있도록 장치가 되어 있고, 심지어 공위에 다리를 올려놓고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있다. 몸놀림이
두뇌 활성화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믿음 때문이다.


민족사관고등학교 매일 새벽운동으로 일과시작

미국 일리노이주 네이퍼빌고등학교와 유사한 사례는 우리나라에도 있다. 영재들의 요람으로
불리는 민족사관고등학교. 새벽 6시가 조금 넘은 시간 학생들이 어디론가 향한다. 체육관이다.

민족사관고등학교 학생들은 매일 6시 30분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30분 새벽운동은
이 학교 학생들이 꼭 지켜야 하는 중요한 규칙 중 하나다.

공부할 시간도 빠듯한 학생에게 별도의 시간을 할애해서 새벽운동을 시키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아침운동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할 수 있고 규칙적인 습관이 몸에 배고,
수업집중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실제, 학생들은 아침운동을 하고나니 체력도 좋아지고,
하루일과가 매우 상쾌하다고 답하고 있다.

이 두 학교의 사례는 지난해 모 방송국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전파를 탄 후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부시간 빼앗길까봐 학원으로만 내몰던 극성스러운 학부모들도 아이들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뱃속에서부터 운동하라! 아기의 IQ를 좌우한다!

재미있는 것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운동의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
웬만한 산부인과에서는 출산을 앞둔 예비엄마들에게 산전운동을 권장한다. 명목상으로는
출산의 고통과 산후 우울증을 줄이기 위해 산전운동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 산전운동이 태아의 뇌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면서 꽤 많은
산모들이 산전운동을 재해석하고 있다. 실제 산전운동이 아기 IQ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는 여기저기서 발표되고 있다.

20여 년 간 ‘운동이 아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온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생식생물학과 교수이자 산부인과 의사인 제임스 클랩,
그는 열심히 운동을 한 임산부 34명과 운동을 하지 않은 임산부 31명의 아이들을 장기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태어난 지 5일된 신생아의 경우, 운동을 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가 운동을 하지
않은 산모의 아기보다 긴장감 조절능력과 스트레스 대처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아이들이 5세가 되었을 때 IQ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운동을 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훨씬 두뇌가 좋은 것을 알아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기를 지나 대학에 진학 할 때까지
두 그룹 아이들은 각종 지적능력 수치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원리는 뭘까. 운동과 소뇌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인간의 소뇌는
유아기에 현저히 발달하며, 12세에 이르면 뇌기능의 약 95% 정도가 성장한다. 소뇌는 단순히
운동능력이나 균형감각뿐만 아니라 감정, 학습, 인지능력에까지 많은 영향을 미친다. 유아 및
청소년기에는 뇌성장이 왕성한 시기이므로 적극적인 신체활동을 하면 더 큰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어린이의 두뇌와 키 성장을 돕는 대표적 운동

△ 수영
 수영은 염소소독제의 부정적인 부분들만 제외한다면 대근육을 사용하고 목에서 허리까지
이어지는 중심근육들을 사용하게 되므로 균형 및 평형감각, 순발력을 길러주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순환기 계통의 발육과 심폐 지구력 증진에도 좋다.

△ 줄넘기
 줄넘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덜 구애받고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줄넘기는 리듬감과 팔․다리의 운동 협응능력이 필요하므로 꾸준히 실천하면 성장판을
자극하고 신체를 고루 발달시킬 수 있는 운동이다. 또한 뼈를 튼튼히 해주고 척추를 곧게
잡아주며, 등근육도 단련해준다.

△ 발레, 태권도, 검도
 발레는 여자아이들 둔 엄마들이 선호하는 체육활동 1위로 꼽히고 있다. 발레의 기본은 바른
자세이므로 예쁜 체형을 만들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리듬에 맞추어 몸을 움직여야 하므로
유연함과 함께 음악성을 기를 수 있다. 남자아이들은 태권도와 검도와 같이 일정한 동작들을
단계에 맞추어 배워나가는 운동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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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영식 (한국교원대학교)




“체육”이라는 말만 들어도 귀가 번쩍 눈이 번쩍 하는 재욱이가 있는가 하면... ‘아...또 체육...’하며
갑자기 온몸이 쑤신다는 윤지도 있습니다.

“운동장으로 나가서 줄 서세요.”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면 오늘도 재욱이와 윤지는 서로 다른
마음을 가지고 운동장으로 나갑니다.

운동장에는 벌써 많은 아이들이 웅성웅성 모여있네요. 오늘따라 스탠드 한 구석으로 아이들이
모여듭니다. ‘뭔일이래~’ 재욱이와 윤지도 스탠드 앞으로 목을 쭉~ 뺍니다. 뭔가가 종이에 가려
써있네요.
선생님이 나오십니다. 수업이 시작되려나 봐요. 물론 우리는 이미 체육부장과 함께
약속된 준비 운동을 마쳤지요. 자. 이제 선생님께서 오늘 수업할 내용을 알려주실 텐데요.

우리 아이들이 신나는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과제를 제시 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1. 아이들의 시선을 붙잡아라!

드넓은 운동장에서, 햇볕은 내리쬐고, 모래들이 만져달라고 속삭이는... 그... 상황에서 당연히
아이들은 선생님의 말이 들리지 않겠죠. 어허.. 재욱이는 벌써 머릿속으로 공을 차기 시작합니다.

바로 지금입니다! 아이들의 시선을 끌어 보자구요. 재미있는 조작자료, 좋습니다. 멋진 동작의
그림, 좋습니다. 신나는 음악을 틀어볼까요? 매 시간마다 준비하기가 힘드시다구요? 간단한 손뼉.
약속된 동작. 자신있는 호루라기 삑삑 불기는 어떨까요? 선생님들의 장기를 한번 발휘해보자구요.


 
2. 과제설명 구체적으로, 분명히 하라!

이제 아이들의 눈이 모두 선생님을 향합니다. 이때! 과제를 분명히 전달하는거죠.
“오늘은 매트에서 구르기를 합니다.” 라고만 설명을 합니다. 재욱이도 갸우뚱 윤지도 갸우뚱
이네요. ‘뭘 어쩌라는거?’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그럼 구체적이고 분명한 설명을 곁들여 볼까요?
“오늘은 매트에서 손 짚고 앞구르기를 할거에요. 양손은 이렇게 어깨넓이로 벌리고 매트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설명만으로 부족하다면 직접 시범을 보여볼까요? 동작이 자신이 없다면 오호. 재욱이... 그래...
“너 나와봐~ 선생님 설명대로 한번 굴러볼까? 오~ 잘했어. 이 동작은 정말 깔끔하고 좋았어요.
그럼 이번에는 머리를 좀더 안쪽으로 대볼까?” 윤지도 고개를 끄덕이네요.


3. 과제이해 잘 되었는지 확인하라!

다들 고개를 끄덕이네요. 눈빛이 흐려진채로 고개를 끄덕이는 건희가 보입니다. “건희야,
오늘 어떤거 해본다고 했지? 아~ 그렇지... 그래. 그럼 아까 재욱이를 보니깐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잘 구를것 같지? 그래그래. 잘 알고 있네요.” 웃는 눈동자에 힘이 실린 아이들......
좋습니다!

4. 중요한 내용을 강조하고 반복하라!

드디어 미리 준비해둔 자료가 선보입니다. 한번 들으면 까먹거든요. 맨날 해야할 일을 깜빡하는
저는 책상 달력에 할 일을 빼곡히 적는데...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매트 운동은 목이 다치기도 쉽습니다. 스탠드 앞에 서 있던 보드를 꺼냅니다. 종이를 벗기니
‘오늘의 활동. 이것은 조심하세요!’ 내용이 보이네요. 구르기 방법을 설명하고, 또 구르기 활동할
때 주의할 점들이 적혀 있습니다. 윤지와 재욱이는 활동 중 수시로 보드판을 보고 내용을 확인
할 수 있겠죠?

참. 오늘의 활동 후에 이루어지는 평가 내용과 기준도 볼 수 가 있네요. 다시 한 번 설명해줍니다.

이제 활동이 시작됩니다. 모둠별로 준비되어진 매트로 가서 구르기 활동을 시작합니다. 목이
부러지지나 않을까 걱정하던 윤지도 미끌어지지 않게 고정되어진 폭신한 매트에 엎드려보고는
줄을 서네요. 모둠친구 6명이 순서대로 구릅니다.

어. 재욱이가 놀고 있습니다. 너무 시시하답니다. 조금만 더 부지런했다면 코스별로 다양한
단계의 활동을 준비했을 것을...... 하지만, 다행히 여분 매트를 더 준비했습니다.

“무릎을 펴고 구르기를 시작해볼까? 무릎 펴고 구르기는......”“이번에는 일어설 때 무릎을
펴볼까?”“자 그럼 또 다른 어떤 방법으로 구르기를 할 수 있을까?”

정윤이가 다가옵니다. 재현이도 오네요. 자신만의 방법으로 구르기를 시작합니다. 윤지가
울상이네요. 남들은 쉽게 구르는데 윤지는 마음대로 되지 않은가 봅니다. 몸을 둥글게 숙이는
것도 배가 볼록 나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면, 윤지는 팔을 쭉 펴고 옆으로 굴러볼까?” “이번에는
반대로 굴러보자.” “무릎을 굽혀보자. 머리가 무릎 쪽으로 점점 다가가네. 조그만 더 당겨볼까?”

  
멋지게 구조화된 과제를 한 가지 내어주는 것으로 수업이 끝나리라 생각하진 않으셨겠지요?
우리 재욱이와 윤지를 위한 조금 높은 수준, 조금 낮은 수준의 과제들도 미리 준비를 해 두셨을
겁니다.
아이들 스스로가 일정한 수준의 과제를 내어보도록 하는 시간을 줘보는 것은 어떨까요?
모둠별로 과제를 만들면서 서로 배워가는 것도 많을 것 같습니다. 우리 예쁜 아이들을 위해 조금
더 좋은 체육수업을 만들어가려는 선생님의 노력에 아이들의 마음을 더해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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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기철 (서울개롱초등학교 교사) 


이해중심 게임수업(teaching games for understanding model)은 분절적인 기능 지도 후 게임을
가르치던 전통적인 방식(기능중심 게임수업)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다. 사실 전통적인
게임 수업방법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다(Bunker & Thorpe, 1982). 첫째, 운동
기능의 수행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까 성공을 맛보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둘째, 운동기능은
뛰어나지만 운동기능을 다재다능하게 활용하지 못하거나 상황 판단력이 그다지 발달하지 못한
학생들이 게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지 못한 채 학교를 졸업한다. 셋째, 수업시간에 가르쳐진
운동기능들이 실제 시합을 할 때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 넷째, 기능습득 기간에는 동기유발이
잘 되지 않는다. 다섯째, 기능중심 수업은 운동기능의 숙달을 ‘평균능력’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즉 부분적인 기능의 학습보다는 게임을
실제로 행하는 것을 강조하는 수업방법
이다.

Bunker와 Thorpe(1982)는 6단계의 이해중심 게임 수업모형을 제안하였으며 이를 단계적으로
설명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단계는 앞서 제시된 게임의 유형을 이해하는 단계이다. 이 모형의 제안자들은 앞서
제시한 게임의 유형들 중에서 네트 게임이 맨 처음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전략이 쉽게
이해될 수 있고 게임이 덜 복잡하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 학생들은 이와 같은
네트 게임 경험으로부터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초기의 활동은 수정된 기구와 수정된 코트로
협동적 양식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파트너와 일정 영역(두 10′×20′직사각형 공간)내에서
공을 던지고 받을 수 있다.  즉, 이 단계에서는 성인들이 하는 스포츠와 유사한 형태의 소규모
간이 게임이 소개된다. 이 단계에서 제공되는 간이게임은 원래의 게임이 가지고 있는 성격을 
잘 반영하되, 인원수, 공간, 장비 등이 변형된 형태로 제시되게 된다.

 

                                                 그림. 이해중심 게임수업 모형의 단계



두 번째 단계는 게임 이해 단계이다. 여기서는 게임의 규칙들을 아동들로 하여금 이해하게
하는 것에 강조점을 둔다. 그 규칙들은 게임의 범위를 제공한다. 그 게임의 규칙들은 그 게임에
관해 시간과 공간에 대해 제한을 두게 된다. 일예로서 시간제한 규칙(농구의 경우에는 10라인을
그린다거나 공은 3초 나 5초 이상 잡고 있을 수 없다는 등)을 적용한다든지, 공간 제한 규칙(축구의
경우 페널티에어리어를 작거나 크게 한다 등)을 적용한다든지, 또는 다른 규칙을 실행한다든지
하는 등의 수업시행은 게임을 실제로 행할 때 활용되는 학생의 기능 수준과 기술전략에 제한을
가할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전술적 인식 단계이다. 이 단계는 규칙들에 내포되는 문제점들과 규칙의
이해를 제시한다. 게임에 사용되어지는 전술을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즉, 공격하기에
좋은 공간을 만들어 내는 방법들, 수비하기에 좋은 공간을 만들어내는 방법들은 경쟁을 극복
하는데 사용되어질 수 있다. 게임의 보편적 플레이는 전술적 접근을 위한 기초를 형성한다.
예를 들어, 간이배구의 경우 공을 띄우고 때리는 각도를 계측하며, 스파이크를 함으로써 공격의
기회를 마련하고, 자신이 맡아야 할 수비공간을 예측하기 위하여 각도를 세밀히 따지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Thorpe와 Bunker(1982)는 던지기 같은 기능이 여러 종류의 게임들에 전이가
되듯이, 운동전술에 대한 지식도 전이가 될 것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네 번째 단계는 의사 결정 단계이다. 이 단계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기초한 의사결정과
그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의사결정을 강조하며, 학생들과 교사가 의사결정시에 결점들을
인식하고 찾아내는 데에 강조점을 준다. 전술적 인식(무엇을 할 것인가)이 의사결정들에
필수적이라면 게임들의 성격은 게임상황 내에서 계속 변화하는 것을 뜻한다.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해 각 상황은 평가되어야만 한다. 예로서 테니스를 배우는 학생의 경우, 코트 뒤로
깊숙히 떨어지는 로브나 네트 바로 앞에 떨어지는 드롭샷의 중요함을 깨달은 경우에 더욱 로브
또는 드롭샷 기술을 기꺼이 배울 준비가 될 것이다. 농구를 배우는 학생의 경우, 가드에 의해서
옴짝달싹 못하게 된 상황을 당해본 학생만이 여러 가지 다른 방법으로 공을 바운드 할 수 있는
기술과 페인트를 동반한 체스트 패스 기술을 배울 충분한 시간이 필요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다섯째 단계는 기술 실행이다. 이 단계에서는 게임 상황 내에 요구되는 실제적 연출이 교사에
의해 시범되어진다. 기술 실행은 항상 개인의 상황 내에서 학습자에게 보여 지게 된다. 이 단계는
다음 단계의 수행의 개념과는 다른 것으로 기능의 효율성과 적절함을 판단하는 질적인 요소를
포함한다는 점에서 구별이 되며, 이 단계에서 학생들은 운동이 제대로 수행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를
판단하는데, 그리고 운동을 향상시키는 것에 관련된 판단을 적절히 내리는 데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교사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마지막 단계는 수행이다. 앞서의 단계를 거치면서 생성된 결과가 이 단계에서 평가된다. 이는
기술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전술적 실행의 적절성에 대하여 학교수준 혹은 국가적 기준에
기초하여 학생들의 수준을 분류한 단계이다.

이상과 같은 Bunker와 Thorpe(1982)의 이해중심게임 수업모형의 실제적인 적용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교사는 체육수업의 초반부 또는 1차시에 게임의 형태를 구조화한다. 이 접근의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처음에 소그룹 별로 학습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조건 아래서 가능한 빨리 게임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2대1 게임이나 3대 3 미니 게임이
포함될 수 있다. 교사는 그 시합을 관찰하고 학생들에게 질문을 한다. 아울러 학생들에게 게임의
목적과 그들이 성취하고자 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가에 대한 사고를 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학생들에게 복잡한 개인 기술(드리블, 슛, 패스)을 배우게 하기 전에 게임의 전략적 기초(주고
빠지기, 스크린, 포스트플레이, 리바운딩)를 배우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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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기철 (서울개롱초등학교 교사)


전통적인 소집단학습의 단점을 해결하고 학습자간에 협력적인 상호작용을 촉진하기 위해 긍정적
상호의존, 개인적 책무성, 협동 기술, 집단보상을 강조한 것이 협동학습(cooperative teaching model)
수업방법이다. 또한 경쟁적 학습이나 개인적 학습에서는 일부 학습자만이 성공 기회를 갖는 데
반하여 협동학습 수업방법에서는 대부분의 학습자들이 성공 경험을 갖게 됨으로써 균등한 성공
기회를 보장하게 되어 바람직한 자아상을 지니게 되고, 학습 과제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지니게
되어 자기 존중감, 사회성, 대인관계 개선, 타인 배려, 학습 태도 개선 및 학습 동기 유발에 기여하는
의의를 갖고 있다. 또한 협동학습 수업방법은 모든 학습자에게 동등한 학습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교사 중심이 아니라 학생 중심의 수업을 함으로써 수업 방법의 민주화라는 측면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협동학습모형이 갖는 교수학습 측면의 특징은 교사의 주도성(directness), 즉 교사가 의사결정과
통제에 얼마나 직접적으로 관여하는가에 따라 다음 그림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그림에서
왼쪽으로 갈수록 교사의 주도성이 높아지며, 오른쪽으로 갈수록 교사의 주도성은 줄고
학생의 주도성이 높아진다.
중앙부분에 위치하면 교사와 학생의 책임이 적당히 분배되므로
상호작용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림 - 〕협동학습모형의 의사결정프로파일

 

 

■ 보충학습 :  협동학습의 5가지 필수요건

첫째, 팀원 사이의 상호 의존적인 관계
팀원 모두는 팀의 목표 달성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점을 인식한다(여기서 ‘팀’은 협동학습이
이루어지는 소집단으로 ‘모둠’과 같은 의미임). 팀원의 재능, 지식, 경험 등은 차이가 있지만
이러한 차이가 오히려 팀에 공헌하게 된다.

둘째, 팀원 사이의 협력.
팀원은 목표를 잘 달성하도록 서로 격려해준다. 팀원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팀원 각자가 최고의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팀 동료를 서로 도와
주고 격려해야 한다.

셋째, 학생 개인별 책임감
팀원 각자가 자신의 몫을 다해야만 협동학습의 효과가 커진다. 팀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신의 능력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교사는 학생 개인별 기대수준을
설정하고 참여 정도를 평가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넷째, 대인관계 기술
협동학습에서 학생의 성취 못지 않게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팀원 사이의 대인관계 기술이다.
팀원이 서로를 잘 이해하고, 대화하며, 서로 인정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기술도 중요하게
여긴다.

다섯째, 팀 반성의 시간
학생들이 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서로의 체험을 공유하고 반성하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반성의 시간은 교사가 마련해 주지만, 교사가 대화과정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는다. 반성의 시간을 통해 학생의 반성능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둔다.

■ 보충학습 :  협동학습모형의 교수방법

○ 모둠별 성취분배 방식(Student Teams-Achievement Divisions: STAD)
 학생을 여러 모둠으로 나눈다. 각 모둠은 동일한 학습 과제와 필요한 자원을 부여받는다.
교사는 1차 연습 시간(15분에서 20분 정도)을 제시하고 팀별로 연습하도록 한다. 이 시기가
끝나면, 그 동안에 학습한 내용에 대해 시험을 치룬다. 시험은 기 시험, 퀴즈, 또는 기타 다른
형태의 수행 평가로 이루어진다. 모든 팀원들의 점수가 합쳐져서 팀 점수가 된다. 팀 점수를
공개하고, 교사는 협동 과정에 대해 학생들과 토론하고, 팀의 상호작용을 높일 수 있도록
조언한다.

그 다음, 팀은 동일한 과제를 다시 반복해서 연습한다. 이때 팀은 협동심을 강조하고 모든
팀원들의 점수를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 2차 연습시간이 주어지는데, 이 때 모든 팀원들과
팀 점수가 1차 시험보다 높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 준다. 두 번의 시험에서 향상도에 따라
팀 점수가 부여된다. 개인별 점수는 발표되지 않고 팀 점수만 발표되므로, 팀내의 협동을
유발한다는 특징이 있다.

○ 팀 게임 토너먼트(Team Games Tournament: TGT)
학생들을 팀별로 나누고 팀별로 학습과제를 1차 연습한다. 1차 연습이 끝나면 팀별로 시험을 본다. 각 팀에서 1등, 2등, 3등, 4등 점수를 받은 사람은 다른 팀에서 같은 등수인 학생의 점수와 비교한다. 즉 1등은 1등끼리, 2등은 2등끼리 점수를 비교하는 식이다. 각 비교 쌍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학생에게 일정한 상점을 부여한 후 2차 연습을 한다. 연습 후에 다시 시험을 보고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같은 등수끼리 점수를 다시 비교한다. 게임이 끝난 후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팀이 승리팀이 된다. 그 과정에서 팀원 사이의 협동이 조장된다. 이 방법의 가장 좋은 점은 운동 기능이 낮은 학생들도 자기 팀을 위해 무엇인가를 공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 팀협력 수업(Team-Assisted Instruction: TAI)
교사는 팀을 선정한 후 학생에게 수행 기준과 학습 과제가 제시된 목록을 제공한다.
이 목록에는 학생들이 학습해야 할 기술과 지식 영역을 쉬운 것에서부터 어려운 단계로 나누어
제시되어 있다. 팀원들은 혼자 또는 다른 팀원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그 과제들을 연습하게 된다.
학생이 수행 기준에 따라 과제를 완수하면 다른 팀원이 과제 수행 여부를 체크한다. 학생은
다음 과제로 이동한다. 팀 성적은 매주 각 팀들이 수행한 과제 수를 점수로 환산하거나 개인별로
시험을 본 후 개인 점수를 합산하여 계산한다.

○ 직소(Jigsaw) 방식
협동학습의 대표적인 교수전략 중 하나인 직소 방식은 아래에 제시된 두 방법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방법1: 학생들은 팀으로 나뉘어지고, 각 팀별로 여러 과제(기술, 지식 영역, 또는 게임)를 
익힌다. 테니스 단원의 경우 A팀은 포핸드 드라이브의 요소와 단서를 학습하고, B팀은 
백핸드 드라이브, C팀은 게임 규칙과 점수 계산법 등을 학습한다. 모든 팀원들은 자신의 
팀에 할당된 과제를 익힌 후, 교사가 되어 다른 팀에게 그 내용을 가르쳐준다. 즉, 포핸드 
드라이브를 익힐 때 A팀이 교사가 되어 B팀과 C팀에게 가르쳐 준다. 평가는 다른 팀을 
지도하는 지도 능력에 기초하여 이루어진다. 

방법2: 각 팀원들이 주제 또는 기술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 세부 요소들을 익히게 된다. 즉, 
팀에서 학생1은 포핸드 드라이브, 학생2은 백핸드 드라이브, 학생3은 게임 규칙과 점수 
계산법 등을 익힌다. B팀과 C팀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학습이 이루어진다. 팀원이 할당된 
학습 내용을 익히면, 각 팀에서 동일한 주제나 기술을 학습한 학생들끼리 모여 전문가 집단을
구성한다. 전문가 집단은 자신들이 배운 내용을 공유하게 된다. 전문가 집단 모임 후 
전문가들은 원래 자신의 집단으로 돌아가 배운 것을 다른 팀원들에게 가르쳐 준다. 이러한 
방법들은 동료 교수를 통하여 다른 학생을 가르칠 수 있다.

○ 집단 연구(Group Investigation) 
이 전략은 팀이 학습 과정에 협동하고 학습 결과를 공유하는데 사용된다. 팀이 선정되고 
과제가 할당되면 팀들은 3주안에 과제를 완성해야 한다. 학생들은 수업 시간이나 그 외의 
시간을 이용하여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 발표는 단체 프로젝트 형식으로 이루어지며, 이때,
포스터, 콜라주, 비디오 테이프, 컴퓨터 그래픽, 보고서 등 여러 가지 매체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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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기철 (서울개롱초등학교 교사)


탐구수업모형(inquiry teaching model)은 문제해결학습, 탐구학습, 학생중심학습, 발견학습,
비지시적 학습 등의 유사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학생들에게 기존의 지식과 기술을 설명식으로
전수시켜 주기보다는 학생들로 하여금 주어진 상황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방법으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이나 기능을 길러주려는 데 초점을 두는
수업방법의 형태이다. 그러므로 탐구 중심 수업방법의 주체는 학생들이며 학생들의 직접적인
경험이 중시된다. 체육교육과정 모형 중 움직임 교육 모형은 움직임의 개념을 탐구하는 것을
방법적인 틀로 삼고 있어 일종의 탐구중심 수업방법이 적용된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탐구 중심 교수모형은 협동학습 모형이나 전술적 게임 모형과 유사한 점이 많으나 탐구 중심
모형은 보다 다양한 구조나 형식으로 구성
되어 있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사고활동을 통해
광범위하게 인지적, 심동적 영역의 답변을 탐색토록 하며, (다양한 신체 활동을 유발하는)
‘명백하지 않은’ 답변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그림 - 〕탐구중심 수업모형의 의사결정프로파일



 ○ 내용 선정: 교사가 결정
 ○ 수업 관리: 교사 책임
 ○ 과제 제시: 교사가 작성 및 제시
 ○ 참여 유형: 학생에게 자율권한 부여
 ○ 상호 작용: 빈번히 발생
 ○ 학습 진도: 교사 또는 학생이 결정
 ○ 과제 전개: 교사 결정

 

■ 보충학습 : 탐구중심모형에서의 질문의 이용 시기 및 수준, 형태

1) 질문 이용 시기
 · 수업 도입: 학생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 
 · 수업 중간: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교사가 적절하게 개입한다. 
 · 수업 정리: 학생의 학습 정도를 점검한다. 

2) 질문의 수준
    학생의 지적 수준과 발달 단계, 차시별 수업 목표와 부합되어야 하며, 아래와 같은 각각의
    수준에서 공통적인 질문 형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3) 질문의 형태
    지식, 이해, 적용의 수준에서 질문은 수렴적 질문 형태이며, 분석, 통합, 평가 수준에서는
    발산적 질문이 적절하다.

4) 응답 대기 시간 및 재 질문
    학생들이 교사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질문하고 즉시 답변이 나오기를 기대하거나 성급하게 답을 말해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렴적 질문의 경우 최소한 3초 정도의 시간을 부여해야 하며, 발산적인 질문을 했을
    경우에는 질문한 후 약 15초 이상 기다려야 한다. 
학생들이 질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거나 또 다른 자극을 주기 위해서는 재차 질문을 해야 한다. 명확한 답변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답변이 부분적으로 옳을 때, 또 다른 새로운 정보를 제시할 때, 틀린
    답변을 했을 때 긍정적으로 다시 단서를 제공하여 ‘생각을 다시 하게’할 때 재질문을 한다.

5) 지도상의 유의점
    이 교수 모형은 교사의 질문 형태 수업방법으로 이루어지며, 학생들의 사고력을 촉진하여
    스스로 문제해결을 하는 과정이 핵심이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질문해야지 직접적으로 
    정답을 말해주면 안 된다. 다시 말하면, 교사는 질문을 사용하여 ‘먼저 생각하게 하고 그 
    다음 움직이도록 해야’ 학생들이 여러 방법으로 탐색하는 과정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답변을 도출해낼 수 있다. 또한 수시로 피드백이나 작은 힌트, 단서 등으로 학생들을
    학습 과정을 촉진해야 한다.

    특히 학습 과정에서 동료의 동작을 흉내내거나 모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과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6) 수업 정리
    수업을 마무리하는 정리 시간에는 학생들의 학습 정도를 점검해야 한다. 이 때에도 질문을 
    이용하면 효과적인데 그 질문 수준은 수업 과정에서의 질문과 비슷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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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기철 (서울개롱초등학교 교사)



동료 교수법(peer teaching model)은 한 학생 또는 소집단의 학생들이 교사 역할과 학습자의
역할을 번갈아 맡아 협력하여 정해진 학습을 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교사중심의 강의식,
주입식 일변도의 학습지도 방법을 탈피하여 학생들끼리 협력하는 원리를 학습활동에 도입하는
학습지도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즉, 초등학교 체육시간에 물구나무서기 학습을 할 때 두 명의
학생이 서로 보조하고 도와가며 학습하는 것은 동료 교수법의 한 예라 할 수 있다. 동료 교수법에서
동료교사와 학습자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지만 전반적인 책임은 동료교사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동료 교수법 동안 학생들은 동료교사와 학습자 역할을 번갈아 수행하면서 서로 가르치고 학습하게
된다. 즉, ‘나는 너를 가르치고 너는 나를 가르 친다’는 입장에서 서로 상호 보완과 협력을 해
가며 교사로부터 주어진 학습과제를 완수
해 나간다.

 
동료교수 모형은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을 가르치는 전략에 의존하기는 하지만, 교사가 모형에
기반한 접근법을 계획해서 따를 때에만 동료교수 모형이 된다. 따라서 동료교수는 학생들이
한 가지 이상의 학습 활동을 위해 짝을 지어서 ‘나란히(side by side)' 학습을 하는 파트너 학습과는
다르다.  동료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한 학생이 일반적으로 교사가 맡고 있는 몇 가지 중요 지시
사항을 수행하는 뚜렷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한 동료교수는 작은 규모로 이루어지는
협동 학습과 다르다. 협동학습도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협동학습 모형은 매우 다른 총체적 계획을 사용하며 전체 내용 단원을 위해 함께 하는 소규모
“팀”으로 학생들을 배치한다.



                                                〔그림 - 〕동료교수모형의 의사결정 프로파일

 

○ 내용선정: 수업내용 선정은 교사가 한다.
○ 수업관리: 교사에게 모든 통제권이 있다.
○ 과제제시: 과제 제시는 교사와 교수자, 두 수준에서 일어난다.
○ 과제참여: 과제참여는 교사에 의해 결정된다.
○ 상호작용: 상호작용은 교사와 교수자(A), 교수자와 학생 간(B)에 이루어진다.
○ 학습진도: 학습진도는 교사의 통제 하에 있으나 각 과제 안에서는 교수자와 학습자에 
    의해 결정된다.

○ 과제전개: 과제전개는 교사에 의한 교수자-학습자의 역할교대 시기에 따라 좌우된다.
○ 모스톤(Mosston)의 상호학습 유형과 다르다.
    모스톤의 상호학습은 한 학생은 ‘관찰자’(교사)로 다른 학생은 ‘행위자’(학생)로 설계된다. 이와
    같은 방법이 동료교수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과 동일하지만 상호학습은 임시적인 과제 구조로
    사용되기 위한 목적을 지니고 있고 일반적으로 수업 내에서 유일한 교수전략으로 계획되지는
    않는다. 체육교사들은 수년간 상호학습 전략을 사용해 왔지만 여기서 제시되는 동료교수와는
    상이한 것이다.

○ 동료교수는 학생들이 한 가지 이상의 학습 활동을 위해 짝을 지어서 ‘나란히(side by side)'
    학습을 하는 파트너 학습과는 다르다.  동료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한 학생이 일반적으로
    교사가 맡고 있는 몇 가지 중요 지시 사항을 수행하는 뚜렷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 동료교수는 작은 규모로 이루어지는 협동 학습과 다르다.
    협동학습도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협동학습 모형은 매우
    다른 총체적 계획을 사용하며 전체 내용 단원을 위해 함께 하는 소규모 “팀”으로 학생들을 배치한다.


■ 보충학습 :  동료교수모형의 수업진행방법

1) 수업계획: 학습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명확한 과제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 교수자-
    학습자가 교사가 제시한 과제를 성취할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

2) 시간과 수업관리: 학생들이 교수자-학습자의 역할을 교대해야 하기 때문에 교사는
    수업시간을 분절할 때 주의해야한다. 학생들에게 각각의 역할이 적절하게 동일한 양의 
    시간을 제공해야한다.

3) 과제제시: 교사가 교수자와 학습자에게 과제제시와 과제 구조에 관해 훌륭한 정보를 
    제공하였다면 교수자들은 일시적으로 교수 책임을 맡게 될 때 효율적으로 역할 수행을 
    할 수 있다.

4) 의사소통: 교사는 교수자가 학습자에게 과제를 충분히 제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수자의 이해도를 자주 확인해야한다.

5) 지도상의 유의점: 교사는 교수자에게 수업정보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문제 해결 능력을 
    촉진시키는 질문에 기초해야 한다.

6) 수업정리: 교사는 학생들에게 교수자-학습자로서 각각 학습한 것, 상호 작용하는 동안 
    학습한 것 등을 정리하면서 학생들에게 발표하도록 하며 체육수업 전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큰 그림을 볼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동료교수는 비연속적인 학습활동에 적용하여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참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경쟁적인 게임활동에서는 움직임이 역동적이기 때문에 교수자-학습자의 상호작용을 허락하지
않는다. 따라서 동료교수 모형은 교수자가 반복적이고 정적인 상황에서 상당히 단순한 움직임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습자를 관찰하는데 이롭다. 교수자는 평가자로서 도움을 준다. 학습자의
수행과정을 관찰하고 각 학습과제의 숙련도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학습활동에 대한
평가는 관찰 체크리스트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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