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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학교체육을 황폐화시키는 커다란 두 개의 쓰나미가 이 땅의 교육 현장을 쓸고 지나갔다.

첫 번째 쓰나미는 체육, 음악, 미술교과의 평가방식이 우수, 보통, 미흡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개편된 것이다. 이렇게 되면서 체육, 음악, 미술교과는 학교 교육의 평가시스템에서 철저하게 배제당하고 말았다. 때로는 체육수행평가를 보면서 평가를 봐달라고 학생들에게 구걸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학생들에게 수행평가를 한 번 더 시도해보라고 하면 어떤 학생들은 괜찮아요. 저는 대학 가는데 체육점수 필요가 없어요. 그냥 그대로 적어주세요.” 이러한 고등학생들을 학교현장에서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 되어 버렸다. 학생들이 체육교과를 외면하도록 나라가 앞장 선 꼴이다. 이러한 국가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학교 체육의 슬픈 현실을 나는 블랙 코미디(Black Comedy)라고 표현하고 싶다.

두 번째 쓰나미는 수많은 학교에서 체육교과가 집중이수제에 적용을 받게 되면서 청소년들의 체육활동이 절름발이식으로 변경되었다는 것이다.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체육수업은 지속적으로 주어져야 마땅하다. 그러나 현장은 그렇지 못하다. 이렇게 학교체육이 황폐화되고 있는 상황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것은 대학의 철저한 무관심이다. 학생들의 체육, 음악, 미술교과 내신 성적은 대학에 진학하는데 영향력이 미미한 교과로 전락되었다. 대학의 신입생 선발 제도는 음악, 미술, 체육교과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면서도 미래의 건강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라고 광고하는 대학들을 보면 너무도 답답하다. 심지어 체대생을 선발하는 대다수의 체육관련 학과에서 신입생을 선발할 때 체대준비생들의 내신 성적에서 체육교과가 배제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극소수의 대학을 제외하고는 언어, 외국어, 수학, 과학, 사회교과 중심으로 내신 성적을 산출하는 것이다.

                              - 필자와 함께 체육수업시간에 농구시합을 하는 고3 학생들 -

* 집중이수제와 체육교과 집중이수제 적용이란?

올해부터 2009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일선학교에서는 국수 편중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고등학교에서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학교 자율로 과목별 수업시수를 최대 20%까지 조정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일선의 고등학교에서는 대학입시에 연관성이 큰 국수의 수업시간을 대폭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비해서 국수이외의 교과목의 수업시간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거나 3년에 걸쳐서 배우지 못하고 2-3 학기에 교육과정을 속성으로 마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교 체육수업의 위축은 이미 충분하게 예견된 일이었다.

집중이수제 체육교과적용으로 건강하고 활기차게 자라야할 청소년들이 교실 안에 학업의 부담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필자는 고등학교 청소년들이 체육교과 집중이수제를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 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서 체육교과 집중이수제를 경험했던 필자하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 12개 반중에서 두개 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아래의 질문으로 서술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 축구경기를 하기 전에 선전을 다짐하는 남학생들과 발야구를 하는 여학생들 -

질문. 체육교과가 집중이수제의 적용을 받아 매학기에 2시간씩 실시했던 체육수업을 한 학기에 4시간 실시했던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체육교과 집중이수제를 경험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다양한 대답들

- 1학기에는 일주일에 4번의 체육수업을 해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2학기에는 체육수업이 없어지고 교실에만 있는 것이 좋지 않았다.

-  - 한마디로 별로다. 솔직히 나는 체육을 좋아하는 학생은 아니다. 그렇지만 하루 중 내가 활동적인 운동을하는 유일한 시간은 학교 체육수업시간뿐이었는데, 한 학기에 몰아서 하고 나니 교실에 있는 시간이 답답하게 느껴지고 나의 체력이 더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  - 내가 더 건강해질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는 권리와 시간을 빼앗긴 것 같다.

-  - 체육을 하면 잠이 깨서 체육 다음 수업시간에 졸지 않고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다. 2학기에는 체육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수업시간에 존 적이 1학기 때보다 많아졌다.

-  - 체육선생님과 막 친해지는 단계에서 체육수업이 없어지니까 다시 멀어지는 것을 느낀다.

-  - 우리는 공부에 스트레스가 많다. 체육수업시간에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는데, 집중이수제로 제대로 된 운동 한번 못했다. 성장기인 고등학생에게는 굉장히 나쁜 제도라고 생각한다.

-  - 체육수업을 4시간 하면서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늘어난 일반 교과 수업시간과 어려워진 수업내용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체육수업시간에 해소할 수 있었다.

-  - 체육교과 집중이수제로 1학기 때에는 주 4시간을 해서 기분이 좋았지만, 1학기가 끝나갈 때즈음에는 체육을 못한다는 아쉬움이 컸다.

-  - 1학기에 체육수업을 할 때만해도 학급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체육수업이 있는 날에는 몸이 가볍고 마음도 즐거웠다. 또 체육을 통해 친구들과 더 친해졌고 협동심도 기를 수 있고 스트레스도 풀어서 다른 과목 수업에 더 집중이 되었다. 그러나 체육수업이 없어지면서 학교생활에 대한 의지가 없어져 버렸고 게을러졌다. 수업시간에 조는 일이 많아졌고 스트레스도 더 쌓였다.

-  - 체육대회가 포함된 학기에 체육수업이 없는 학급은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어려웠다.

-  - 교내스포츠클럽대회를 진행될 때에 체육수업이 없는 반은 불리했다.

-  - 1학기에만 체육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2학기에는 운동할 시간이 없어졌다. 차라리 일주일에 적게 하더라도 1년 동안 꾸준히 체력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  - 체육수업을 안했던 1학기에는 집중이수제가 싫었지만, 지금 2학기에는 체육을 일주일에 4번 있어서 너무 좋다. 1년 동안 계속 체육수업을 일주일에 4번 했으면 좋겠다!

-  - 한 학기에 체육을 몰아서 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 같고 다른 학기에는 체육을 못하는 것이 너무 답답하다.

-  - 국가에서 학생들의 수업부담을 줄여주려고 집중이수제를 실시한다고 했는데, 오히려 그 반대의 결과가 발생하고 있다. 시험범위가 많아져서 심화된 학습을 하지 못하고 있고 1년에 배울 내용을 한 학기에 몰아서 수업을 받게 되면서 학생들은 더 큰 부담으로 시달리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고등학교 역시 올해 체육교과 집중이수제를 1학년이 적용을 받고 있다. 1학기에 이것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했고 다행히 다른 교과 선생님들의 이해를 이끌어 낼 수 있었고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께서 최종적으로 체육교과는 집중이수제에서 배제하기로 최종결정이 내려졌다. 비록 이러한 변화의 과정이 쉽지는 않았으나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은 KBS 특별 기획 스포츠는 권리다의 제13이 달린다.”를 통해서 선진국의 학교체육 사례와 함께 소개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 방송에서는 필자가 운영하는 학교스포츠클럽이 소개되기도 했다.

              - KBS특별기획 스포츠는 권리다에서의 한국 미국 일본의 너무도 표정의 청소년들 -

위위 사진에서 왼쪽 첫 번째 사진은 내가 근무하는 학교에서 체육과 집중이수제를 경험했던 다솔이다. 체육수업이 없는 상황을 "한 마디로 새장 안의 새죠!”라고 표현했다. 이 땅의 수많은 청소년들이 새장의 문을 활짝 열고 드넓은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는 그 날이 빨이 오기를 간절하게 기다려본다.

* 스포츠는 권리다"고3이 달린다"
(동영상 : http://news.kbs.co.kr/sports/moresports/2011/12 /04/2398589.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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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최원일 (테네시대학교, 차세대 스포츠외교인재 양성 사업 지원자)

 


우리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다른 스포츠만큼 박진감 넘치고 열정적인 '라크로스(Lacrosse)'라는 스포츠가 있다. 라크로스. 아마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들어보지 못했거나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그만큼 아직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종목은 아니지만, 북미, 호주, 영국 등에서는 대중적인 스포츠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라크로스협회가 설립되어 라크로스가 보급되어 발전 중에 있다.

원래 라크로스는 캐나다 원주민들이 즐겨하던 것이며, 지금의 라크로스는 이것을 19세기에 개량한 것이다. 축구장크기의 경기장에서 그물이 달린 스틱을 이용하여 공을 던지고, 채에 쳐져있는 그물로 받아서 다시 패스해나가고, 상대편 골대에 공을 넣어 골을 만들어 나가는 공을 주고 받으며 주어진
시간에 상대편의 골대에 더 많은 골을 넣는 팀이 승리
하는 게임이다.
스포츠로 미국에서는 프로팀까지 있을 정도로 인기 스포츠이다.


그런데 이 스포츠는 특이하게도 남자경기에서는 헬멧착용이 필수이지만, 여자경기에서는 헬멧을 착용할 수 없다. 아마도 남자선수들이 더 거친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기 때문에 머리부상으로부터 보호를 하기 위해서 인 것 같다. 그렇다면 여자선수들은 이러한 머리부상으로부터 안전한가?
이러한 의문이 근래에 제기되면서 여자 라크로스경기에 대한 헬멧착용 논란이 발생되었다.


콜롬비아대학 여자 라크로스팀의 한 선수는 경기도중에 머리부상의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경기 중 헬멧을 착용할 마음이 없다. 왜 그럴까? 그녀는 헬멧착용이 여자 라크로스경기를 미식축구나 아이스하키경기처럼 선수들이 더 많은 신체접촉을 하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녀의 말처럼 몇몇 미식축구 및 아이스하키 전문가들은 보호장비가 발달함에 따라 선수들이 보호장비를 믿고 더 거칠고 무모한 플레이를 하여 머리에 부상(주로 뇌진탕)을 입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보호장비의 발전이 선수들로 하여금 보호받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기 때문에 거친 플레이를 유발하기 때문에 선수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헬멧착용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은 보호장비가 없는 것이 최선의 보호라고 생각한다.

이들이 헬멧착용을 반대하는 이유는 이 뿐만이 아니다. 한 여자 라크로스팀 코치는 남자경기와 여자경기는 경기규칙 면에서 많이 다르다고 한다. 여자 경기에서는 신체접촉(Body Check)이 허용되지 않아 충돌이 적다고 한다. 또한 스틱이 다른 선수의 머리근처(7 inch, 약 20cm)에 접근하게 되면 반칙이라 뇌진탕위험이 남자경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한 의사는 비록 여자경기가 남자경기에 비하여 머리부상의 위험이 적기는 하지만 그래도 뇌진탕이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헬멧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라크로스경기로 인해 뇌진탕을 당해 적게는 몇 주일부터 많게는 몇 달간 학업을 할 수 없었던 학생들의 경우를 봐왔다고 하며, 그 당사 학생이나 부모를 보면 헬멧착용은 필수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한 연구기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라크로스는 축구, 농구에 이어 세 번째로 뇌진탕 발생이 높은 여성스포츠라고 한다.

                                                        (사진- 한국라크로스 협회)

하지만, 미국 라크로스연맹은 계속 여자경기에서 헬멧착용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미국 내의 운동장비에 대하여 안전기준을 설립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운동장비기준조직위원회(The National Organizing Committee for Standards for Athletic Equipment, Nocsae)는 연맹의 결정에 시대에 뒤떨어진 처사라며 큰 우려를 표현했으며, the American Orthopaedic Society for Sports Medicine의 한 임원은 연맹의 이번 결정이 사태의 심각성을 간과한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었다고 비판했다.

여자 라크로스경기의 헬멧착용을 둘러싼 갑론을박,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한가?



참고자료
-Schwarz, A. (2011, February 16). A case Against Helmets in Lacross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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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강은 (한양대학교 국제학부)


대학생이 될 때까지 학교에서 한 체육이 전부인 학생들의 대부분은 대학생이 된 후에도 새로운 스포츠 활동을 하는 것을 꺼려한다
. 스키부, 윈드서핑부, 테니스부, 패러글라이딩부 등 대학교 내에 다양한 스포츠 동아리가 존재하지만, 그 스포츠를 접해보지 않은 학생들은 그러한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을 낯설어 한다.

필자는 미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닐 당시, 축구부원으로 매일 축구를 하는 것이 일상이었고, 학교 체육수업시간에도 다양한 구기종목과 새로운 스포츠를 즐기면서 접할 수 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 영향으로 한국에 돌아와서도 축구를 하는 것을 당연시 했고 운동을 계속해 왔으나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접해보지 않는 운동에 도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이렇듯 어린 시절에 접했던 체육이 한 나라의 스포츠문화를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어떤 스포츠 팀을 선호하느냐는 설문에, 미국 대학생들은 52.4%가 대학 스포츠 팀을 꼽았다. 반면 한국대학생들은 2.8%만이 대학 스포츠 팀을, 39.2%가 프로축구 팀을, 나머지 절반이상이 기타 프로팀이나 국가대표를 선호했다. 여가시간에도 미국학생들은 남녀 학생 모두 스포츠 활동(77.2%, 62.4%)을 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영화감상(32.2%, 49.2%)을 즐겨 한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미국의 대학스포츠 문화는 대학생들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프로스포츠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처-SPORTS KU)

1. 대학스포츠를 관장하는 국제기구

필자는 1999년부터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의 집행위원으로 제직해 계신 전 한양대 총장님인 김종량 총장님의 초대를 받아 20106월에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Forum에 참석한 적이 있다. 이 때 처음으로 대학스포츠를 발전시키고 스포츠를 통한 교육 및 교류를 목적으로 하여 세워진 국제기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1949년에 발족된 그 기구는 이름하여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다. 이 연맹에서 주요사업으로 시행하는 일은 2년마다 열리는 하계,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와 세계대학생선수권대회이다. 이는 우정, 우애, 페어플레이, 인내, 정직, 협력 및 노력 등의 가치를 스포츠를 통하여 대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열리는 행사이다.

필자가 참석한 포럼은 2년마다 열리며 각국별로 참여를 하여 대학스포츠의 활성화와 선수들 간의 교류를 위한 사업 및 발전방향에 관한 논의를 하는 자리였는데, 스포츠에 열의를 가지고 있는 대학생의 입장으로 포럼에 참가하면서 한국의 대학스포츠 문화와 다른 국가들과의 차이점을 비교할 수 있고, 각국의 스포츠 인사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2, 한국의 대학스포츠를 대표하는 기관

우리나라는 국제 대학스포츠연맹의 사업을 담당하는 대한 대학스포츠위원회라는 기구가 존재한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산하기구로 유니버시아드 하계 및 동계대회에 대표선수들을 파견시키고, 세계 대학생선수권대회에도 국가대표를 선발하여 파견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사항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대한올림픽위원회 국제 경기팀을 찾아가 보았다.

국제경기팀 백성일 본부장님과 얘기를 나눠보니
, 대한 대학스포츠위원회는 정부의 예산을 받아 운영을 하고 있어서 대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사업들은 시행시키기 어렵다는 말씀을 하시며, University 리그 (U-리그)를 주최하는 곳도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가 아닌 각 종목의 협회들이라고 말씀하셨다. 유니버시아드 위주의 학생선발 및 파견을 하는 것이 주요 사업이며 일반 대학생들을 위한 사업이 시행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씀하셨지만, 만약 국내 대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을 위한 사업이 시행된다면, 대한대학스포츠가 맡아서 운영을 하면 좋을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또한, 대학생들이 스포츠 활동을 활발히 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대학생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다.

본부장님의 말씀처럼, 대학생이 된 이후에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즐기면서 스포츠 활동을 해야 대학스포츠도 그에 따라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와 더불어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에서는 대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을 촉진하기 위하여 여러모로 애를 쓰고 있지만, 대학생들 스스로 스포츠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정부차원에서도 대중적인 스포츠보급을 위하여 즐기면서 하는 스포츠 활동들을 전폭적으로 지지를 해준다면, 국민의 건강증진 뿐 아니라 스포츠 산업 및 스포츠 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다각도의 지원으로 선수들 뿐 만 아니라 일반 대학생들도 체계적인 틀 내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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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강덕모(세종대학교 강사)

대학입학전형은 시대를 초월한 사회적 최대 이슈(issue)가 되어 왔다. 그 이유는 대학입학전형에는 ‘빛’과 ‘그림자’가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대학 진학을 위한 입학전형은 모든 사람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공정한 절차에 의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는 빛(긍정적 요소)이 존재하는 반면, 입학전형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학생들에게 가해지는 심리적 압박과 그로인해 파생되는 사회적 문제들이 그림자(부정적 요소)로 존재하게 된다.

빛과 그림자는 얼핏 보아서 각기 다른 의미의 존재 성향을 띤 독립적 존재로 보일 수 있지만, 빛이 있음에 그림자가 존재하며, 그림자가 있음에 빛의 존재가 의미를 갖게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생각해볼 때, 대학입학전형에 있어서 빛과 함께 공존하게 되는 그림자의 존재를 전면적으로 부정한다거나 빛의 존재만을 추구할 수는 없다. 따라서 현행 입시제도하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그림자의 존재 여부가 아니라, 그림자가 지나치게 크게 형성되어 있다는 것으로 일축될 수 있다.

실제로, 오래전부터 대리시험 행위 및 cheating 등의 시험에 대한 공정성 위반은 사회적으로 큰 화두가 되어 왔으며, 2004년에는 대학수학능력평가에서 휴대폰 단말기를 이용한 수험생들의 조직적인 부정행위가 범죄로 일단락되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신체를 통한 체력 및 운동기능의 우열을 가리는 체육관련학과의 실기고사는 이와 같은 시험 자체의 형평성 및 공정성 측면에서 자유로운 것일까. 또한 대학 진학을 위한 준비 과정에 비윤리적인 요소가 팽배해 있는 것은 아닐까. 이와 같은 의문으로 수행한 본인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하여 본다면, 입시체육의 문화에는 다음과 같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입시체육의 문화에는 신체적 과훈련과 체벌의 습관화로 인한 ‘몸 학대의 그림자’가 존재한다고 하겠다. 입학실기고사라는 제도적 장치에 귀속된 수험생들은 도구화된 몸을 찬양하고 동경할 뿐, 몸에 대한 주체성 확보와는 요원한 거리에 있다는 것이다. 체육관련학과에 입학하기 전부터, 다시 말해 체육 전공자로서의 면모를 갖추기도 전에 몸의 지위 타락과 상실을 경험하게 되는 상황은 체육과 스포츠 현장을 어둡게 하는 그림자가 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신체적 훈련 과정에서 지속되는 체벌 또한 문제의 중심에 있다. 체벌의 효과에 대한 맹신과 지속적이고도 반복적인 체벌 행위는 체육관련학과의 고질적인 체벌ㆍ폭력 문화를 견고히 지탱해주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체육인으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개인의 모든 역량과 가치를 투자하는 유의미한 행위에 신체적ㆍ정신적 학대를 가함으로서, 체육 및 스포츠 현장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그림자가 되고 있다.

둘째, 입시체육의 문화에는 약물복용과 관련된 ‘공정성의 문제와 윤리의식 부재의 그림자’가 존재한다고 하겠다. 신체적 기능과 체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약물은 단기간에 대학 입학이라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부정적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모든 수단이 정당화될 수 있다는, 즉 체육관련학과의 실기고사가 도덕 불감증에 심취된 사회 성원을 육성하는 타락된 입시제도가 되어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하면서까지 신체적 완전함과 건강함의 학문을 탐구하려는 전공 분야에 입문하려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이율배반적이며, 목표의식이 부재된 현실 도피적 진학에 불과한 것으로 치부될 수밖에 없다.

셋째, 입시체육의 문화에는 체육의 가치가 파괴된 ‘가치적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고 하겠다. 체육의 가치로 분류되는 생리적 가치와 심리적 가치 측면에서 그 그림자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생리적 가치의 왜곡 현상이 매우 심각할 수 있다. 실기고사 종목이 체력적 요인에 편중됨에 따라, 이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수험생들은 체력의 극한 상태에 도달하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하게 되고, 이와 같은 과정의 연속은 건강상에 문제를 유발함으로서 종국에는 체육의 생리적 가치를 훼손시키는 것이다. 다음은 심리적 가치의 파괴로서, 신체적 활동의 향유를 통해 보상받는 심리적 쾌감, 즉 즐거움의 결여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는 것이다. 입시체육의 문화에 존재하는 수험생들의 모습은 신체활동으로 주어지는 즐거움의 추구와 심리적 안정을 꾀하기 보다는, 오히려 억지스런 신체활동의 노예가 되어 스스로 그 가치를 전락시키고 있다고 하겠다.


대학 입학을 위해 실기고사를 준비하는 운동현장에 위와 같은 그림자가 형성되는 원인은 무엇인가. 본인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선행연구와의 고찰을 실시한 결과, 다음과 같은 근원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각 대학에서 실시되고 있는 ‘실기고사 자체의 문제’를 지적할 수 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실기고사는 운동기능보다는 체력 위주의 항목을 평가 요소로 지정하고 있으며, 체력적인 요인 또한 한 쪽으로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 운동기능이란 운동의 소질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선천적 영향과 장기간의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실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특정 체력 요인에 집중 평가되는 실기고사는 체육의 가치를 절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둘째, 입시체육의 그림자를 형성하는 또 하나의 원인으로 ‘학교 체육교육의 부실화’와 ‘체육관련학과 진학에 대한 공교육의 무관심’을 들 수 있다. 12년이라는 시간동안 받아온 공교육에서 체육교육의 비중은 매우 적으며, 그 실상은 더욱 참혹하다. 학교 정규 교과목으로서 자생력을 상실한 채, 파행적으로 진행되는 체육 수업은 심동적 영역의 체육 목표마저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모든 학생들에게 체육의 의미 및 가치를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할 뿐 아니라, 체육관련학과의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치명적인 손해를 가하게 된다. 즉 체계화된 체육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상태에서, 체육이 단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용함으로 인해 체육의 몰가치를 조장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공교육으로서의 체육교육 부실화는 학내에서 체육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입지를 축소시키게 되어 수험생들을 사설 입시기관으로 내몰고 있다.


셋째, 공교육의 체육교육 부실화로 인해 파생되는 또 하나의 원인으로서 ‘체육입시전문학원의 상업화’를 들 수 있다. 시대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체육계열 전공자의 수요가 증가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체육관련학과로의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도 증가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경향은 전문성이 결여된 입시체육전문학원의 난립을 유도 하였으며, 학원 간의 과도한 경쟁체제를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경쟁체제에서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수험들의 합격률을 높게 유지시키는 것이 될 수밖에 없다. 즉 학원의 경제적 이득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험생들을 볼모로 하여 비윤리적이며 몰가치적인 신체적 훈련을 감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그림자를 빛으로 대체시킬 수 있는, 즉 그림자의 원인을 제거하고 입시체육의 운동문화에 밝은 빛을 비추게 할 수 있는 방안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이에 대한 실마리를 요약한다면,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다.

첫째, 체육관련학과 실기고사 종목의 대폭적인 재편성이 실시되어야 한다. 거의 모든 대학에 있어서 입학전형 요소 중 실기고사의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앞서서 지적한 바와 같이 단기간에 달성할 수 있는 일부 체력요인에 집중된 실기고사는 체육관련학과의 입학 전형으로서 무의미하다. 따라서 체력의 다각적인 측정과 개인의 운동기능을 총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대학의 입학전형에 있어서 도핑 테스트에 준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객관적인 심사기준을 마련하여 엄격한 고사 진행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도핑 테스트가 실시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 판단된다. 물론 도핑에 대한 절대적인 부정에서 도핑의 반대론에 대한 정당성이 모호하다는 논박도 존재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도핑이 심신의 장애를 유발하고 공정성을 위배한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즉 실기고사에 응시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최대한 동일한 조건하에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셋째, 공교육으로서의 체육 교육의 정상화 및 학교 차원에서의 진학 지도가 선행되어야 한다. 주지의 사실이듯이 학교에서의 체육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 않고 있는 현상은 학생들의 체력 저하를 유발시키고 있다. 또한 공교육의 현장에서 학생들의 실기 및 진학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거의 모든 학생들이 사설 교육기관을 통해 상급학교로의 진학을 꿈꾼다. 학생들에 대한 무관심하고 무책임한 공교육의 태도가 사교육의 활성화를 조장시킨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체육관련학과로의 진학을 위한 입시체육의 운동문화 개선을 위해서는 공교육이 앞장서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체육관련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철학, 윤리학 및 인문학 등의 교육이 선행되어야 하며, 신체활동의 가치를 바로 인식할 수 있는 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 현재 체육계의 상황은 인문학의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거나 더욱 악화된다면 체육 및 스포츠 현장에서 그 가치를 실현하기란 영원히 요원해질 것이며, 스포츠 윤리는 존재하지도 않을 것이다. 따라서 실기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 사이에 형성된 그릇된 운동문화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그들의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철학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즉 이는 철학교육이 현재 체육관련학과의 재학생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실시되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며, 그들이 지도 현장에 서게 될 때 비로소 그 교육적 효과가 빛을 발하게 되어 입시체육의 운동문화도 밝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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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남북분단과 교류, 그리고 스포츠

올해로 남과 북은 독자적인 정부를 수립한지 63년째다. 그동안 남과 북은 지난 2000년도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조금씩 교류를 확대해 오고 있다. 특히 스포츠분야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활발한 교류를 해왔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대회 남북 동반입장을 필두로,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아경기대회와 2004년 아테네올림픽대회 때에도 한반도기는 펄럭였다. 특히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와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때에는 북한 선수단이 남한 땅을 밟아 함께 응원을 펼치는 감동적인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한반도에서 평화무드가 조성되고 있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천안함 공격, 연평도 포격 등에서 보듯이 북한은 여전히 멀리 있고, 섣부른 감상주의에 빠져 자칫 냉전현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북한이 멀리 있다는 것은 양 체제의 체육현실을 비교해 봐도 명백히 알 수 있다. 이에 북한의 체육은 어떤 시스템을 갖고 있는지 몇 개의 주제를 기초로 연속게재 한다. 첫 순서로 북한에서는 과연 생활체육이 존재하는지를 알아보기로 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생활체육... 북한에선‘군중체육’

일반적으로 북한의 체육은 크게 학교체육, 군중체육, 전문체육, 국방체육의 4영역으로 구분하지만, 모든 체육의 중심에는 국방체육이 존재한다. 국방체육 종목은 학교와 공장, 농촌 등에 모두 포함되어 실시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활체육에 상응하는 개념인 ‘군중체육’ 역시 우리의 가치체계에서 이해하려 해서는 안 된다. 즉, 생활체육이란 성·종교·인종 등 사회적 편견 없이 모두가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종목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는 스포츠복지를 의미한다.

북한의 군중체육은 ‘모든 군중이 다 참가할 수 있는 체육’으로 정의되고 있으나 그 목표는 ‘체육을 대중화하고 근로자들의 체력을 더욱 증진시키며 인민들을 로동과 국방에 튼튼히 준비시키는 것’에 두고 있다.

따라서 북한의 군중체육은 개인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삶의 질 향상이라는 생활체육의 본질적 측면보다는 주민들의 체력을 강건하게 키워 생산성을 높이는 데 그 목적성이 강하다.


시설투자 및 가계부담이 적은 종목들 발달

북한에서 활성화된 군중체육 종목은 축구, 농구, 배구, 탁구 등 고전종목이 많다. 자본주의에서 발달한 각종 뉴스포츠가 보급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다. 체제 자체의 폐쇄성과 경제적인 어려움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발달한 스포츠종목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다. 우선, 북한은 돈 안들이고 비교적 쉽게 보급할 수 있는 종목을 필요로 했다. 최근 볼링장을 개관했지만 볼링장을 건립하는 데는 많은 재원이 필요하다. 게이트볼이나 테니스, 필드하키를 활성화 하려해도 경기장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다.

북한에서 수영이 활발한 것은 수영장 때문이 아니라 강이나 저수지에서 수영을 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축구나 배구, 농구 등은 공 하나만 던져 주어도 여럿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두 번째, 북한은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종목위주로 취사선택, 장려했다. 비교적 입상 확률이 높은 종목, 그래서 체제의 우월성을 과시하고 주민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종목을 집중 육성해 왔다. 실제 북한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전체 금메달 6개는 모두가 전략종목인 사격(금 3)과 역도(금 2), 레슬링(금 1)에서 나왔다.

비록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탁구도 전략종목이다. 북한은 마을마다 탁구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800개가 넘는 탁구 구락부가 있을 정도라고 한다. 복싱과 마라톤이 인기 높은 것도 이들 이유와 무관치 않다.


최근에는 골프, 볼링 등 자본주의 스포츠 도입

1980년대 말 북한에서는 바둑 등 일반 오락 붐과 함께 대중스포츠의 보급에서도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골프, 볼링, 수상스키 등 자본주의 스포츠라고 하여 금기시했던 스포츠를 받아들인 것이다.

평양 인근에는 골프장이 몇 곳 들어섰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이들 종목을 위한 시설은 대부분 재일 조총련계 인사나 일부 외국 관광객을 위해 설치된 수준에 불과하다. 고위 관료사회에서도 사교형식으로 골프를 즐기기는 하지만 대중화․생활화와는 거리가 있다.

골프에 비해 볼링은 보다 저변이 확대되었다. 최근에는 일부 주민들도 레저활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볼링은 1994년 재일 조총련 동포들의 지원으로 평양의 대동강변 문수동에 40레인을 갖춘 평양볼링관이 개관되면서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평양볼링관 개관 이후 1999년까지 연인원 130여 만명이 이용했다는 북한 당국의 발표로 보아 볼링은 대중적 스포츠로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1990년대 초 자강도 강계시와 평양 능라도경기장 옆에 현대적인 롤러스케이트장을 건설했는데 롤러스케이트는 최근 일반인들도 즐기는 대중 레저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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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영갑(동양대학교 생활체육학과)

현 정부의 핵심기조는 녹색성장이다. 성공적인 녹색성장이 녹색교육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듯이 대한민국의 미래성장은 교육정책의 선진화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사회에서 교육정책의 선진화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요구될 만큼 어려운 난제이다. 주지하다시피 정부주도의 교육정책은 ‘주지주의적 교육관과 신자유주의적 경제효율성’ 목표 아래 기계적 인간의 양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정부의 교육시장화 정책으로 지역과 학교 간 경쟁이 서열화되는 교육환경 속에서 학교체육은 위기의 연속일 뿐이다. 스포츠력(sports power)이 국력과 동일시되었던 한국사회에서 국가가 책임져야할 제도권의 학생을 최소한의 신체활동도 보장하지 않는 현실은 역설적 사회의 일면인 것이다. 

학교체육은 계획적인 신체활동을 통해 자발성의 인지로 연계될 뿐 아니라 선진화된 스포츠문화 확립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지금까지 학교체육 전문가들은 학교체육의 현실을 총체적인 위기로 진단하고, 많은 교육해법을 제시해 왔다. 그러나 제도적 확립의 실천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이 글에서는 한국 스포츠문화의 기저층인 학교체육의 진보를 제약시킨 환경적 요인을 비판적으로 직시하고, 새로운 학교체육 만들기의 대응과제를 고민해고자 한다.
 

<학교체육 진보의 걸림돌 : 편향된 이데올로기>

첫째, 성장제일주의

우리는 압축적 근대성장으로 팽창된 경제성장의 사실성을 인정하면서도 중대한 장애요인도 함께 발생하였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노벨상을 받은 조지프 스티글리츠도 지속가능성, 보건 및 교육 불평등, 소득분배 등의 측정지표가 배제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의 허상을 지적하면서 성장제일주의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성장제일주의가 일반화된 사회에서 소통을 통한 통합적 시각은 결여될 수밖에 없다. 고착화된 성장제일주의적 시각은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2010년 체육정책에 대한 체육인들의 관심이 모아졌지만 30쪽에 달하는 2010년 업무계획에는 ‘스포츠산업 육성기반 마련’, ‘스포츠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에 현황과 목표를 담은 2쪽이 전부였다. 그나마 학원스포츠 정상화를 위한 축구, 농구 주말리그제 시행은 2009년부터 추진된 계속사업이었고, 신규 사업이라면 체육수업 내실화를 위해 초등학교에 스포츠강사 887명을 파견한다는 내용이 전부였다. 여전히 국가정책(체육정책) 수립은 경제효용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학교체육 선진화를 향한 시선이 성장제일주의 이데올로기로 굴절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장제일주의는 한국의 경제수준을 선진화시켰다고 볼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성장가치가 최고선으로 인식된 미숙한 의식으로 학교체육 정책결정과 집행의 일관성이 결여된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협의적으로 학교체육의 선진화를 확립시키고, 광의적으로 교육 강국 입지를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정치논리에 수반된 성장제일주의를 새로운 시대에 맞게 재평가하고, 선진화된 의식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의지가 요구된다.

둘째, 신자유주의

신자유주의는 세계화의 핵심 이데올로기이다. 한국의 교육정책에서 신자유주의적 사고가 도입된 것은 산업구조의 변화 때문이다. 따라서 성장제일주의와 신자유주의는 밀접한 역학적 관계를 유지한다. 세계화의 맥락 속에서 신자유주의는 시장논리가 핵심이며, 교육정책도 효율성을 추구하는 경제적 논리가 우선된다. 교육이 곧 시장과 경쟁인 것이다. 따라서 취약한 교육환경에서 신자유주의적 사고방식인 경제적 효율성(비용-편익 분석)에만 의존할 경우 긍정적 효과보다 부정적인 문제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신자유주의 교육경쟁의 지속은 교육부실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학교체육에도 현실화되고 있다. 중학교 때부터 이미 입시경쟁이 시작돼 학생들은 방과후에도 사교육을 받느라 뛰어 놀기는 생각도 못한다. 더구나 2000년 시작된 제7차 교육과정에서 대학입시를 위한 체력장 제도가 폐지되고, 내신에서도 체육비중이 줄어 체육은‘안 해도 되는 과목’으로 인식되었다. 결과적으로 질병관리본부가 조사한 중고교생 비만율은 2005년 8.8%에서 2009년 9.6%로 증가추세이고,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6개 종목으로 구성된 신체능력 검사에 가장 낮은 등급인 4, 5등급 비율은 2000년 31%에서 2008년 42%로 증가하였다. 학생들의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비만은 늘고, 체력은 점차적으로 떨어지고 있음이 확연하다.

체육의 명분은 국민건강과 직결된다는데 있다. 국민이 건강하지 못해 나타날 수 있는 손실비용을 계산해보면 체육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다. 2009년 국가 전체예산은 273조 8,000억 원인데 이중 체육예산은 6,372억 원 책정으로 0.23%에 불과하다. 반면 국민의 의료비 지출은 연간 31조원이 넘는다. 고령화 사회가 진행됨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의료비는 최근 20년간 10배 이상 증가했다. 스포츠의 생활화로 국민이 조금만 더 건강해져 연간 의료비를 2%만 줄일 수 있다면 한 해 체육예산에 해당되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교육의 시장화 정책으로 초래된 학교체육의 결핍은 국가 미래의 역동성과 건강주권을 저해하는 핵심요인이기 때문에 반드시 교육의 공공성 확보차원인 보편적 교육복지로 접근해야 한다.
 

<학교체육의 돌파구 : 과제>

지금까지 제시된 학교체육 정상화를 위한 발전과제는 대부분 학교체육 시설확충, 사회적 인식전환, 교사의 책무성 강조, 정책적 지원 등으로 요약된다. 기존 요구사항에서 사회적 인식전환이 정당성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파생적 의미를 전개하고자 한다.

첫째, 대통령의 결단이 절실히 요구된다

냉전해체 이후 엘리트스포츠를 통한 저비용 고효율의 정치적 전략 패러다임이 쇠퇴하면서 선진국은 학교체육과 대중스포츠의 정책에 집중하여 자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내실을 도모하였다. 반면 한국은 아직도 성장논리가 합리화되어 개발도상국 당시의 체육정책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사회의 지식인들은 심화되고 있는 사회적 불평등 속도를 걱정하고, 이를 봉합하고 속도를 늦추려는 국가의 의지가 필요함을 주장한다. 교육 불평등도 마찬가지이다. 교육평등주의에 입각하여 사각지대에 위치한 학교체육을 선진화시켜 동시에 다자간(학교체육, 생활체육, 엘리트스포츠)의 역동성을 결집시키기 위한 체육정책의 수립이 절실하다. 이러한 해법 찾기는 대통령의 결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학교체육의 문제를 정비하고 선진화 프로그램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 국가행동계획(학교체육 변혁의 틀)’의 선포를 이끌어내야 한다.

100여 년 전 폭력과 부정행위로 얼룩진 미국 학원스포츠를 개혁한 것은 루즈벨트 대통령의 결단에서 비롯되었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학생선수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대학 총장을 소집하여 현황파악, 규칙제정, 통제를 위한 조직으로 미국대학스포츠연맹(NCAA)을 출범시켰고, 이후 미국 학원스포츠가 철저하게 교육적 가치를 중시하도록 제도화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NCAA 교육철학을 확립시킨 루즈벨트 대통령의 결단은 우리 학교체육 선진화의 시작점이 무엇인지를 입증하는 역사적 사실인 것이다.
    

둘째, 시민사회단체의 공조가 필요하다

한국은 짧은 민주화 경력으로 아직까지도 막강한 대통령의 권력에 비해 시민사회의 결집과 대항력이 미약한 편이다. 소비문화가 득세하면서 시민사회가 공간적으로 확대되었지만 오히려 변혁을 향한 관심은 줄어들었다. 체육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감시와 통제를 할 수 있고, 정책제안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수의 시민사회단체의 출현이 절실하다. 학교체육, 학생선수 인권, 장애인스포츠, 제도개선 등의 문제는 우리의 노력뿐만 아니라 협력관계로서 시민운동을 수반해야 한다. 즉 세계화 맥락 속의 신자유주의 교육정책과 학교체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시민사회단체의 시민교육적 대안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학교체육의 개혁주체로서 대통령의 결단도 중요하지만 시민사회의 관심과 공조가 뒷받침되어야만 한다. 정부의 교육정책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고, 여론을 공유시킬 수 있는 영역이 시민사회이다. 그동안 엘리트스포츠에 적극 투자한 체육정책은 시프트다운(shift down)이 요구되며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체육을 시프트업(shift up) 시키면서 균형을 유지하자는 주장도 시민사회에서 공론화되어야 될 것이다. 시민은 건강과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 최근 KBS에서 보도된 새로운 학교체육을 만들기 프로그램이 시민사회를 자극하고, 관료들의 시선을 환기시켜 학교체육 선진화의 교감이 형성되는 분위가라 다소 위안을 삼는다.


* 새로운 학교체육의 시작 *

학교체육의 위기는 내부와 외부의 심층적인 요인이 상호 작용된 결과로 이해된다. 물리력이나 영향력이 큰 외부요인에 초점을 맞춘다면 학교체육은 정치논리에 수반된 성장제일주의로 인해 국가정책에서 소외되었다고 볼 수 있다. 성장논리에 부합되는 영역만이 합리화된 개발독재시대에 학교체육은 정치논리에 의해 운영된 수동적 영역이었다. 또한, 학교체육은 급격한 세계화과정에서 시장의 수월성이 강조되는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의 시행과 함께 더욱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체육교사의 전문성과 책무성의 결여가 위기의 내부적 요인임은 물론이다. 이에 대한 철저한 자기반성도 요구된다. 그동안 학교체육 위기담론의 대응과제가 체육교육 전문가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제시되어 왔지만 정부는 무관심과 미온적인 태도만을 관철시키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학교체육 위기담론의 학술적 대응과제도 중요하지만 학교체육의 선진화를 실천시키기 위해선 과거에 머물고 있는 교육 관료의 권위주의와 맹목적 시장주의를 경계하고, 확고한 교육 평등주의(educational egalitarianism)를 정립하려는 대통령의 결단과 시민사회의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글쓴이의 희망이 실효성과 구체성을 갖추기 위해선 우선 내부적 동의와 전략의 수립에 근거한 미래적 비전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새로운 학교체육을 향한 미래적 비전(학교체육 행동계획)은 대통령의 결단을 유도하고,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강화시키는 촉매제로서 학교체육의 변혁적 패러다임 전환의 필수적 전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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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경태 (미국 인디애나대학 박사수료)

지난 5월 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17개 대학이 모여 “한국대학스포츠 총장협의회” 창립 발기회를 가졌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들었다. 국내 대학 스포츠의 활성화와 선진화를 기대하면서, 미국 대학에서의 학생 경험과 최근 3회에 걸쳐 공식적으로 NCAA를 방문하면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미국 대학 스포츠 협회(NCAA)는 어떤 조직이며 그들만이 가진 장점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현재 대학 스포츠 모델로 널리 알려진 NCAA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미국 내 가장 영향력있는 스포츠 조직 중 하나이다.

NCAA는 초기 풋볼경기가 가진 지나친 공격 성향으로 인해 잦은 부상과 사고가 일어나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이를 개선하기 위해 모임을 가지면서 시작됐다. NCAA 의 설립목적은 대학 스포츠가 ‘공정하고, 안전하게, 동등하게, 그리고 스포츠맨쉽에 입각해’ 경쟁 하도록 주관하는 데 있으며, 대학간의 운동 경기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데에도 그 목적이 있다. 2009년 현재 1291개의 대학을 회원으로  갖고 있으며 23개 스포츠 종목, 40만여명의 대학스포츠 운동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88개의 전미 대학 스포츠 챔피언쉽을 주관하고 있으며 해마다 4만여명의 학생 운동선수들이 각종 NCAA챔피언쉽에 참여하고 있다.

각 대학은 학교 규모와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 종목의 수에 따라 세 개의 디비젼으로 나뉘고 각 대학은 매년 각 디비전이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예를 들어 대학이 디비젼 I의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남녀 7개의 스포츠 종목을 지원하거나, 남자 6개 종목과 여자 8개종목을 지원해야 한다. 그리고 그 중 남녀 각각 최소한 2개의 팀스포츠를 포함해야 한다.





NCAA의 재정은 TV 중계권과/마케팅권리 수수료(90%)와 챔피언십 수입(9%)을 통해 확보된다. 이 수입은 행정 과 제반 비용을 제외 하고 다시 각 소속 대학으로 재분배 된다. 2008/2009년 총 수입은 7억 2백만 달러 (한화7722억원)였다. 한국의 경우 대학 스포츠가 수입원이 거의 없는 것과는 달리 미국대학에서는 운동부 운영을 통해 오히려 재정 확보에 도움을 받고 있다.

                  가을 스포츠                  겨울 스포츠                봄 스포츠
크로스컨트리 (남,여), 필드하키(여), 풋볼(남), 축구(남,여), 배구(여), 수구(남)



농구 (남,여), 볼링(여),펜싱 (남,여), 체조(남,여), 아이스하키(남, 여) ,사격(남,여), 스키(남,여) ,수영 및 다이빙(남,여), 실내 육상(남,여), 레슬링(남) 


야구(남), 골프(남,여), 라크로스(남,여), 조정(여), 소프트볼(여)
테니스(남,여), 실외육상(남,여)
배구(남), 수구(여)



우리 나라가 NCAA와 같은 대학스포츠 모델을 도입하려면 몇 가지 참고해야할  점이있다.
 
첫째, 학생 운동선수에게는 학업과 사회, 운동 경험을 균형있게 유지하면서도 학업이 최우선이고 운동이 차선이라는 ‘대학스포츠 모델’이 정립돼야 한다. 현재 NCAA는 대학간의 운동경기를 관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단순히 운동경기를 주최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넘어 대학간 스포츠 경기가 대학교육의 일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학생 운동선수의 자격 요건을 강화해 일정한 수준의 학업성적을 성취하지 못 할 경우 재정 지원은 물론 다음 학기 대회 출전을 못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운동과 학업을 동시에 병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학교 자체에서도 학업 능력이 떨어지는 운동선수에게는 개인교습을 통해 학업 향상을 도모하고, 운동부 차원에서도 선수 개개인 학업관리를 철저히 돕는다. 이런 각 학교의 노력과 NCAA의 오랜 개혁을 통해 운동선수의 졸업율은 75%이상으로 높아졌으며 이는 오히려 일반대학생의 졸업율보다 높은 수치이다. 결국 미국대학 스포츠협회의 역할은 졸업후 사회에서 요구되는 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학생운동선수를 돕고 이를 통해 자연히 스포츠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둘째, 높은 수준의 윤리기준과 스포츠맨십이 필요하다. NCAA의 경우 선수선발, 재정지원, 훈련시간, 대회참가 일수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규정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물론 위반하게 되면 해당선수 뿐만 아니라 학교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 NCAA는 규정 집행서비스 (Enforcement Services)와 NCAA 자격센터 (NCAA Eligibility Center) 같은 기관을 설립하여 선수 자격을 강화하고 NCAA 규정위반에 대한 철저한 평가와 집행을 수행한다. 하나의  예를 들어 보자. 전통적으로 강한 농구팀을 보유하고 있는 인디애나 대학은 지난 2008년 코치가 선수 선발 과정에서 선수에게 제한된 통화수를 넘어서 NCAA의 규정을 어겼다. NCAA에서는 선수 선발 과정에서 코치가 선발하려는 선수에게 자주 연락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 통화수를 제한하고 있다. 그 결과 코치는 헤드코치 자격이 박탈됐고, 이후 최소 5년 동안 대학팀에 활동할 수 없게 됐다. 더우기 농구팀 선수에게 주어진 모든 장학금이 박탈됐고 2008-2009년 포스트 시즌 출전금지와 3년간 보호 관찰 대상의 처벌을 받았다. 선수는 물론 코치와 학교 모두가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었다. 윤리적 기준과 스포츠 맨 쉽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여러 규정들로 NCAA는 물론 대학내 스포츠의 가치 자체가 높아졌다.
 
셋째, 학생선수, 코치, 스포츠행정가에게 공평한 참가기회를 제공하고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NCAA는 스포츠의 개발과 보급하는 데 있어 여성과 남성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고, 다양한 배경, 인종을 가진 사람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내에 남녀 스포츠 종목에 대한 평등한 분배뿐만 아니라 재정지원에 있어서도 남녀 그리고, 소수 민족들에게 공평하게 지원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NCAA에 소속된 대학이 시합에 나가기 위해서는 남녀 각각 지원 종목의 수를 공평하게 나눠야 하며 그 지원에 있어서도 평등해야 한다.예를 들어 대학이 디비전 I 에 소속되기 위해서는 최소 남녀 각각 7개 종목을 유지해야 하고 남녀 각각 최소한 2개의 팀 스포츠를 포함해야 한다
.

우리 나라의 경우 대학 스포츠뿐만 아니라 대분분의 경기에서 남성위주 스포츠가 대부분이며 재정지원에 있어서도 남녀스포츠간의 차이가 확연한 점은 NCAA와 비교해 볼 가치가 있다.인간 존엄성과 평등함을 실천하려는 NCAA의 대 사회적 역할을 주목해야 한다.

현재 미국 대학 스포츠는 NCAA가 TV 중계권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임으로서 지나치게 상업성을 띄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러나 대학내에서 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결코 적지 않다. 미국 대학 스포츠 협회가 갖고 있는  장단점을 잘 파악해 한국 대학내 스포츠의 역할을 제고하고 현재 안고 있는 여러 문제점, 즉 체육특기자의 학력문제, 선수의 학습권, 선수에 대한 전인적 교육 등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국 실정에 맞는 한국 대학스포츠 기관이 만들어지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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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마승연(문정중학교 교사)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축구나 농구, 피구, 발야구와 같은 구기운동을 하며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 어쩌면 학생들이 꿈꾸는 가장 하고 싶은 체육수업이 아닐까..
이와 같은 수업을 ‘아나공 수업’이라고 한다. ‘아나공’의 뜻은 ‘옛다 공 여기있다’ 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는데 쉽게 말해 교사의 지도나 감독 없이 학생들이 원하는 공을 던져주고 자유로이 놀게 하는 수업방식이다.

누가, 왜, 언제 이런 명칭을 붙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교직을 준비하던 시절부터 들어온 말이니 십년은 넘은 것 같다. 아니 그보다 더 오래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핵심만 골라서 이름을 잘 지은 것 같아 쓴 웃음이 난다.

학창시절의 체육수업에 대해 긍정적 경험이 없는 사람이 성인이 되어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공감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선진국에서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우리나라 학교체육 정책이 늘 제자리인 것을 보면 ‘아나공 수업을 너무 많이 받아서 그런가?’ 하는 의심이 때때로 들기도 한다.

오늘 여기서 논하고자 하는 것은 ‘아나공 수업’ 에 대한 문제점을 비판하거나 왜 그런 수업을 했느냐고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이 수업에서 찾을 수 있는 좋은 사례를 찾아 실제로 활용해 보고자 하는데 있다.

교단에 처음 섰을 때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대부분의 학생들이나 학부모, 심지어는 같은 교사들에게도 체육시간은 교과시간이 아니라 ‘노는 시간’ 이라고 인식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체육시간에도 분명히 과제와 평가가 있으며 배우는 사람과 가르치는 사람이 있음에도 왜곡된 시선으로만 보는 것 같아 속상했던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교사가 된 이후에 학생들에게 가장 강조했던 것이‘ 체육도 교과시간이다’ 라는 주장이었고 평가와 관련된 실기연습 이외에 시간은 잘 주지 않을 정도로 수업을 빡빡하게 진행하였다.
가끔 학생들이 ‘선생님 자유시간 좀 주세요’ 라고 ‘아나공 수업’을 원할 때면 ‘내가 슈퍼마켓 주인이냐! 자유시간을 주게! 슈퍼 가서 사먹어!’(같은 이름의 초코바가 팔기 때문에) 라고 썰렁한(?) 농담을 하거나 ‘다른 수업시간에는 너희들 그런 얘기 안하면서 왜 체육시간에만 그런 걸 요구하냐’ 면서 면박을 주기 일쑤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알기에 평가가 끝난 직후나 학기 종료할 시점에 가서는 나도 어쩔 수 없이 ‘아나공’ 수업인 자유시간을 줄 수 밖에 없었다.
심판을 보거나 같이 어울리지 못하는 학생들을 다독이며 이런 시간을 보내면서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5년 전부터 학기가 시작되는 날과 끝나는 시점에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학기 초 설문지의 내용은 전 학년에서 어떤 체육수업을 받았는지, 또 어느 종목이 가장 흥미가 있고 좋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학기말 설문지에는 그 해 배운 수업에 대해 어떤 점이 좋고 싫었는지에 대한 물음인데 가끔 읽기 속상한 내용을 적는 학생들도 있지만 수업을 설계하고 준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기에 꾸준히 해 오고 있다.

학기 초 설문지에는 학년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묻는 질문이 체육시간에 대한 인식과 이미지에 대한 것이다. 설문지를 하나씩 읽다보면 생각지도 않은 재미있는 답변이 있을 때도 많은데 ‘교과시간’ 이라는 내가 원하는 대답을 쓰는 친구는 학급에서 20%도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보다는 ‘자유로운 시간, 힘든 시간, 땀 흘리는 시간, 운동장에서 노는 시간...’ 등과 같은 답변이 대부분인데 그 중 가장 핵심은 ‘자유’ 라는 단어였다.

처음 설문지를 학생들에게 실시하고서는 ‘거 봐 아이들은 체육시간에 대해 아직도 노는 시간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어. 더 빡빡하게 수업해야겠군...’ 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학생들의 이러한 답변이 부정적인 뜻만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에게 2년, 때론 3년 연속으로 배운 학생들에게도 ‘자유’라는 뜻이 담겨있는 대답이 나오자 학생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매우 궁금해졌다.

물론 체육시간을 학생들에게 ‘교과시간’이라고 아무리 강조하며 수업을 해도 나의 부족한 면 때문에 학생들에 인식을 쉽게 바꿀 수 없을 것이란 생각도 한다. 하지만 학생들의 대답에서 ‘자유’라는 뜻이 강조되는 것은 교실과 다른 수업환경에 있었다.

가만히 수동적으로 교실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운동장에서 뛸 수 있는 수업환경 자체가 그들에게는 ‘자유’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것이고, 체육을 싫어하거나 못하는 학생들에게서도 이러한 환경이 주는 상쾌함, 자유로움과 같은 표현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이 학생들에게 ‘아나공 수업은 절대 해서는 안돼’라는 시각을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되었고 ‘아나공 수업’의 장점(?)을 찾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나공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 종목으로는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축구, 농구, 발야구, 피구 등이다. 축구와 농구는 남학생들에게서 더 인기가 있고 발야구, 피구는 여학생들이 더 선호하는 종목이다.

학기 초에 ‘아나공 수업’으로 남녀학생 모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피구나 발야구를 해 보면 학생들 성향이 한 눈에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두 번의 수업으로 복잡한 학생들의 성향을 어떻게 파악할 수 있냐는 반문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운동하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학생과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학생이 학급에서 구분되는 것이 한 눈에 보인다.

이러한 수업이 끝나고 학급담임 교사와 학생들 이야기를 해 보면 놀라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학급 담임교사가 교실에서만 수업하는 경우 일수록 더 그런 경우가 많은데 학기 초에 학생 대부분이 긴장하고 앉아있는 교실 수업에서는 의자에서 일어나서 크게 행동하지 않는 한 쉽게 어떤 학생이 특이한 성향을 갖고 있는지 알기 쉽지 않다.

시간이 지나 학기 중간이나 학기말에 담임교사와 다시 학생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내가 예측한 점이 맞는 경우가 많아 신기하게 느껴질 적이 있었다.

학기 중간에 ‘아나공 수업’을 실시하는 경우에는 학급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 학생이나 주도권을 쥐고 있는 학생이 누구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

학급에서 두 팀으로 나누다 보면 특정학생이 팀에 들어왔을 때 보이는 학생들의 반응을 보며 따돌림 받는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 어느 종목을 오늘 하길 원하느냐고 물어볼 때도 학생들 사이에서 발언권이 센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를 구분할 수도 있다.

학기말까지 ‘아나공 수업’을 가끔 할 때마다 꾸준히 학생들을 지켜보면 운동신경이 뛰어난 학생이 누구인지 파악할 수 있다. 물론 학기말이 되면 그동안의 평가 종목 측정결과로 운동신경이 누가 좋고 나쁜지를 대강 알 수 있다. 하지만 어떤 학생은 구기운동은 잘하지만 유연성이 부족해서 체조와 같은 종목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보이기도 하고, 별로 눈에 띄지 않았던 학생이 의외에 종목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에 세세한 모습을 관찰 할 수 있다.

학생들이 체육시간에 ‘자유 시간’과 같이 ‘아나공 수업’을 달라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대로 뛰어 놀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학교와 학원에서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평소 생활환경에서도 활동량이 부족한 우리 청소년들에게 뛰어 놀 수 있는 시간은 학교 체육수업인 것이다.

‘아나공 수업’을 의미있게 활용하려면 다음과 같은 점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첫째, 수업시간 중에 체육교사는 심판이나 관찰자로 반드시 학생들과 함께 있어야 한다.
학생들이 하고 있는 종목에 같이 뛸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학생들은 시키기만 하는 교사보다는 함께 땀 흘려 어울릴 수 있는 교사를 매우 좋아한다.
학생들이 즐기는 스포츠를 교사가 어떠한 역할로든 함께 할 때 학생들은 스포츠에 몰입하게 되고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안전사고나 싸움 등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을 예방할 수도 있다.

둘째, 수업에 활용되는 종목은 남녀가 모두 같이 할 수 있는 종목이거나 두 가지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종목이 너무 많으면 교사 한 사람이 통제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진짜 ‘아나공 수업’ 되고 만다. 또한 학생이 모두 함께 있을 때 교사가 학급과 학생들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아나공 수업’을 통해 나타난 학생들의 장점이나 문제점 등을 기록했다가 학생지도에 활용하는 것이다. 교과담임인 경우 관찰한 결과를 학급담임과 정보로 공유할 수도 있고 내가 맡은 학급이라면 기록으로 남겨 생활지도나 진로지도에 활용할 수도 있다.

넷째, 새롭게 학생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종목을 시도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교육청마다 다르겠지만 학기에 네 가지 이상의 종목이 평가되기를 권장하는 상황에서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연수나 경험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종목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시간이 많지 않다. 학생들을 위한 여러 가지 뉴스포츠가 개발되고 활발한 전개를 하는 곳도 있지만 더 많은 학생들이 이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아나공 수업’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


                             <사진출처 : 뉴스포츠인 넷볼을 즐기는 학생들 조선일보 2010.11.8일자>

‘아나공 수업’이 학생들이나 교사 모두에게 더욱 더 긍정적인 경험이 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과 노력이 함께할 때 더 좋은 체육교육이 이루어지고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언젠가는 ‘아나공 수업’이 ‘앗싸! 공 수업’으로 불리워지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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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인재육성재단은 체육전문인력의 취업 및 경력개발을 위한 포털사이트인 스포츠커리어(www.sportcareer.kr)를 오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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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체육전문인력을 위한 전문상담 및 학생선수를 위한 상담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는데, 남서울대학교의 스포츠경영학과 교수이자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상담전문위원인 김지수 교수의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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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담은 웹사이트를 통해 언제든지 가능하며, 오프라인 상담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가능합니다. 다만, 오프라인 상담을 위해서는 사이트를 통해 이틀 전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개인 상담을 어려워하는 대상을 위해서는 ‘나의 경력개발’란을 마련하여 개인 스스로도 자신의 경력개발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보공유를 위해 ‘구인정보공유하기’, ‘취업준비 상부상조' 카페와 ‘나의 취업성공담’을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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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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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이지현(오하이오 주립대학 박사재학)

요즘 대부분의 미국 고등학교의 체육교과는 주 정부의 예산부족이나 대학입학을 위한 SAT 중심의 교육으로 인해 많은 시간이 줄어들거나 심지어 교과과정으로 선택 받지 못하는 경우까지 생기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의 근본적인 문제는 학부모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의 주도적인 인식이 ‘체육은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활동일 뿐이다’, 혹은 ‘체육시간의 신체활동으로 인한 육체적 피로감이 우리아이의 학업 및 학업성취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이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체육수업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체육학 분야의 학자들은 이와 관련된 연구들을 진행해왔다. 필자는 짧은 페이지를 빌어 체육교과에 대한 몇 가지 보편적인 오해와 그 진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몇몇 연구들과 그 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오해 하나 : “체육수업은 학업성취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대다수 미국의 중•고등학교에서는 체육교과는 대학진학을 위한 학업성취도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체육수업에 많이 참여할수록 다른 과목을 위한 시간이 줄어들어 성적향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인식에서 체육수업을 경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오해라는 것을 시사하는 여러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1999년 캘리포니아주의 4학년과 5학년 학생 759명을 대상으로 표준성취도검사(Standardized Achievement Test) 점수를 비교한 결과, 체육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과 주당 2-3회 체육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없었으며 특정과목의 경우 오히려 체육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의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미시간주에서는 6학년 재학중인 학생 214명을 대상으로 시험성적을 비교하는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체육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그룹과 듣지 않는 학생들의 그룹의 성적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 연구에서 체육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적어도 일일 평균 55분 이상 타 교과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었다.

인근 캐나다의 British Columbia주에서는 2007년 4학년과 5학년의 재학중인 28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체육관 및 운동장에서 이루어지는 주당 80분의 정규체육수업시간에 참여하는 그룹과 정규체육수업 이외에 추가로 하루 10분씩 교실 내에서 스트레칭 및 소규모 신체활동을 실시하는 그룹으로 나뉘어졌다. 연구 결과, 두 그룹의 수리, 언어, 독해시험 점수에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학교체육 및 학교에서 제공되는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다른 학생보다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시간에 적게 참여함에도 불구하고, 학과 성적 및 학업성취도는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거나 오히려 다소 높은 경우도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콘텐츠출처: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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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둘 : “체육을 좋아하는 학생은 공부를 못한다”.

흔히 체육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다른 과목성적이 뒤떨어져 있을 것이라는 왜곡된 인식이 존재한다. 다음의 연구결과들은 이러한 생각이 오해라는 것을 보여준다.

1967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 영국, 캐나다 등지에서 58,0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육활동과 학업성취도의 관계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러한 연구들에서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정규체육수업과 신체활동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06년 미 전역에서 11,957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체육수업’, ‘팀 스포츠’, ‘방과 후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20%가 앞의 세가지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보다 수학과 영어 성적에서 우수한 경향을 보였다, 또한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경우 좋은 체력을 가진 학생일수록 학업성취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좋은 체력이 학업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국가인 캐나다에서도 이러한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었는데 유사한 결과들을 보여주었다.


오해 셋 : ”체육활동은 학생들의 집중력 및 수업태도를 방해한다”.

많은 사람들이 학생들이 체육수업에 참여한 뒤에 다른 교과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 것이라는, 그래서 성적향상에 방해가 될 것 이라는 그릇된 편견을 가지고 있다. 특히 많은 학부모들이 이러한 오해를 하기 때문에 자녀들의 체육활동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많은 연구들이 이러한 오해를 푸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1998년 조지아주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쉬는 시간을 체육활동으로 보내는 학생들과 그렇지 않는 학생들을 비교한 결과 체육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더욱 집중하고 안정된 정서상태로 수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뉴저지주에서 17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과수업만 받을 때의 집중력 테스트 결과와 15분의 체육수업을 추가로 실행했을 때 학생들의 점수를 비교한 결과 체육수업을 추가로 받은 후에 집중력 점수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북 캐롤라이나주에서 243명의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2주간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쉬는 시간에 10분간 신체활동을 동반 했을 때 신체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 보다 수업집중력이 8% 이상 향상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여러 연구들의 결과가 체육활동 혹은 신체활동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및 그에 도움이 되는 태도와 긍정적인 상호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성적과 대학입시에 관련되어 체육교과에 관련된 편견과 오해 때문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다수의 학생들이 성장기에 마음껏 땀 흘리며 신체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스포츠에 관해서는 천국과 같은 미국에서도 이러한 실정이니 방과 후 운동하는 학생 한 명 없는 텅 빈 한국의 학교 운동장을 생각하면 더욱 가슴이 아프다. 식상한 문구이기는 하지만 ‘체력은 국력이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상기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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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박재정(경남 양산초등학교 교사)

지방자치단체들의 노력과 투자로 인해 요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공원이나 체육관, 수영장, 빙상장과 같은 시설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체육공원은 축구장, 농구장, 배구장, 테니스장 및 체력단련기구 등 다양한 시설이 고루 갖추어져 있어 운동을 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이러한 공간들은 일반인들의 운동장소일 뿐만 아니라 잘 활용한다면 체육수업을 함에 있어 시설의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다소 해소 할 수 있다. 물론 지역사회 체육시설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세심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고 교육과정의 재구성 또한 요구되는 등 번거로움도 따르지만 체육수업을 생각하면 의미 있는 시도가 될 수 있다.

방과 후 대부분의 학교 시설은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된다. 방과 후 학교의 시설만 개방할 것이 아니라 수업시간 지역사회의 체육시설을 적극적으로 연계한 체육수업도 필요하다. 지역사회의 체육시설을 연계한 체육수업 운영 상황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보면, 첫 번째는 학교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체육공원을 수시로 활용하여 체육수업을 운영하는 경우이며, 두 번째는 사전에 계획하여 학교장의 결재를 득해야 하고 비용도 요하는 지역사회 체육시설을 활용하여 수업을 운영하는 상황이다.


체육공원 활용하기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의 학교 근처에는 대부분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체육공원의 형태는 강변을 따라 조깅과 운동을 할 수 있거나, 야산에 등산코스와 운동코스가 조성된 유형, 그리고 아파트 단지 내에 달리기를 하거나 기구를 통해 운동을 할 수 있는 형태가 일반적이며, 넓은 공간을 확보하여 잔디밭이 조성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들이 갖추어진 형태도 있다. 다양한 체육공원들 중 물론 질적으로 알찬 형태가 체육수업을 하기에도 좋겠지만 무엇보다 학교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체육공원이 있어야 체육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시설이라도 오랜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갈수 있는 거리에 있다면 체육수업시간에 활용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어서 ‘그림의 떡’이 되기 십상이다.

실제 학교 주변의 체육공원은 그 형태와 특성에 따라 다양한 학습과제를 적용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학교 내 체육수업 공간이 부족하여 수업운영이 용이하지 않을 때 운동장이나 체육관을 대체하는 장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공원형태에 따른 대표적인 수업 운영방안을 살펴보면 운동기구들이 많이 비치된 공원에서는 건강활동에서의 체력운동을 지도할 수 있으며, 등산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공원에서는 건강활동 뿐만 아니라 도전활동이나 여가활동을 지도할 수 있다. 또한 축구를 할 수 있는 운동장이 모여 있는 공원의 경우는 축구뿐만 아니라 경쟁활동에서의 다양한 게임활동을 운영할 수 있다.

 ○○초등학교는 9월 19일(토)에 수도권매립지 체육공원에서 전교생(76명)을 대상으로 야외 체육수업을 실시하였다. 이곳에서 저학년 학생들이 체육과 교육과정에 나오는 훌라후프를 돌리고 배구와 축구의 기초기능을 익히고, 고학년 학생들은 체력검사 종목 중 오래달리기걷기 및 50m 달리기를 하였다. 수도권매립지 체육공원 체육수업에 참가한 △△△학생은 “인조 잔디가 조성된 넓은 운동장에서 체육수업을 하니 더욱 재미있고 기분이 좋다.”고 하였다. □ □ □교장은 “체육과 수업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바람직한 조치이며 학생들이 주변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마음도 한껏 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고 말했다(한국푸른쉼터신문, (2009·09·21).

위의 사례에서처럼 지역사회의 운동장이나 체육관을 활용하면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경험할 수 없는 활동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라인이 곧게 그어진 50m, 100m의 우레탄 트랙을 달려보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에게는 훌륭하고 새로운 경험이 되고, 학교 운동장에서 수업을 할 때와는 확연히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인조잔디와 우레탄트랙 체육공원
    

                                                            운동기구가 있는 체육공원

   

지역 수영장 활용하기


계절운동 만큼 시설이나 장비의 제약을 받은 체육수업도 없을 것이다. 수영이나 스케이트, 스키와 같은 종목들은 계절의 영향과 시설 및 장비의 문제로 학교 현장과는 괴리감이 커 문서로서의 국가교육과정에서나 존재하는 내용으로 치부하며 기껏해야 이론 수업으로 끝나는 경우가 일반화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근래에 수영을 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은 지역에 생기면서 방학 때 만이 아니라 체육수업시간에도 수영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고 있다. 아직까지 제한적이고 부족하기는 하지만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는 빙상장이나 인라인스케이트장 등도 들어서고 있어서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수영장의 경우는 시․군에 적어도 하나 이상씩이 확보되면서 학년별 또는 학반별로 수영 수업을 진행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게 되었다.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지역사회의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체육수업에서 수영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수영수업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에 수영장이 있어야 하겠지만 학교 밖에서의 활동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교육과정의 재구성이 필수적이다. 구체적인 교육과정 구성방법으로 일주일의 체육수업을 하루에 연속으로 편성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으며, 운영방법에 있어서는 수영장의 강사들을 수업시간 강사로 활용한다면 교사로만 수업을 운영할 때 보다는 수업 효과 또한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아래는 지역사회의 수영장을 활용한 수업을 통해 교육성과를 얻고 있는 사례이다.

지난 해 12월 문을 연 ○○종합복지관 내 수영장을 학교 체육장으로 최대한 활용해 이론 수업에만 그쳤던 수영 교육을 체험중심으로 지도해 학생 전체가 수영에 대한 기초 능력을 갖추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영 지도를 위한 연간지도 계획을 수립하고 체육시간을 2시간씩(블록 타임제) 묶어서 편성해 수영에 대한 기초에서부터 수상 안전지도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지도해, 재학 중 3년 동안 수영에 흥미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수영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대전포스트, 2010·06·23, 이충환 기자).


학교주변의 지역시설을 자유롭게 활용하여 체육수업을 운영하는 경우나, 이용 절차가 필요하고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체육시설을 활용하여 체육수업을 계획하는 교사들은 무엇보다 사전에 사안에 따라서는 한 학기 또는 1년 전에 체육시설관리주체와 활용 시기 및 절차에 관해 협의하고 확인해야 하며 가능하면 문서화해야 한다. 그리고 학교 내에서도 관리자와 수업 운영계획을 협의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결재를 득해야 한다. 또한 동학년이 함께 운영하고자 할 경우는 동학년협의회를 통해 계획을 수립해야 좀 더 안전하고 알찬 수업이 될 수 있다.



                                                               수영장 활용 수업1 
   
                                                                  수영장 활용 수업2


학교체육의 현실적 어려움, 특히 부실하고 부족한 시설 문제를 생각할 때 학교 밖의 시설을 활용하는 체육수업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한 가지 방안이 될 수 있다. 물론 학교 주변의 시설을 활용하는 수업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지역마다 활용 가능한 시설이 다르고 수업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절차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기에 힘들고 어려움은 커진다. 이러한 어려움과 문제의 해결을 교사들의 관심과 노력에만 맡기기 보다는 지역사회 시설을 활용한 체육수업 계획과 운영에 관한 절차 및 구체적인 방법을 계발하고 안내하여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와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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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김영갑(동양대학교 생활체육학과)

한국 스포츠문화의 중요한 해석적 틀은 학교체육, 대중스포츠, 엘리트스포츠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학교체육과 엘리트스포츠는 태생적 한계에 따른 의식부재로 외부변화에 둔감하다. 근현대사의 공포정치 기간 동안 지배 이데올로기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체육정책이 수립되어 시행다보니 선진화의 속도가 더디다. 양축은 문민정부 이후 체육정책의 탈권위적인 발상을 기대하였으나 아직까지도 일관성이 결여된 채 유지되고 있다. 오히려 사회통합이라는 명분아래 엘리트스포츠는 강화되고 있으나 학교체육은 교육정책에서 더욱 주변화 되었다. 경제변동에 의한 스포츠문화의 외형적 프레임이 확장되었음에도 스포츠문화의 중핵구조인 학교체육은 오히려 소외되는 역설의 시대인 것이다.
 
더 이상 학교체육을 방치할 수 없다는 내부의 반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개진되어 왔다. 결핍된 학교체육에 관한 내부의 성찰과 비판만으로는 현실적 한계를 극복할 수 없음도 지각하게 되었다. 동조세력의 결집이 필요한 시기에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대안이 제시되고 있음은 이전보다 희망적이다. 최근 학교체육 비판의 주체가 안과 밖의 만남으로 확장되면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학교체육 개혁을 염원하는 학자로부터 방송사, 언론기관, NGO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회적 결집이 형성되고 있다. 대표적인 소통의 결과가 학생운동선수의 인권침해 문제를 극복하려는 노력이다. 최근 체육계의 인권침해 문제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주도할 정도로 사회적 의제로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조류에 한걸음 내단 실천과제가 학교체육법의 제정이다. 학교체육을 개혁하기 위한 노력이 다양한 공청회를 거쳐 안민석 의원에 의해 발의되었으나 2010년 3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었다. 일부 학원스포츠 종목에서 공부하는 선수를 지향하기 위해 주말리그제를 시행하여 타 종목으로 확산되려는 상황과 학교체육법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향하는 학원스포츠의 방향과 내용과도 일정부분 일치함에도 부결되었다는 것은 아쉬움이 크다. 따라서 한국 스포츠문화의 구조적 프레임 간의 연계성이 불안정하다는 점에서 스포츠문화의 대전환은 학교체육법의 제정에서부터 다시 출발해야 한다.





학교체육법의 논쟁거리

학교체육법 표결에 있어 반대의견을 제시했던 박영아 의원은 내용의 절반이상을 법 심의과정이 부실하다는 절차상의 문제에 집중하였고, ‘엘리트스포츠의 축소 위험, 특정과목 진흥을 위한 개별 법률의 필요성 의심, 구체적인 재원 확보 방안의 미비’ 등에 원론적인 내용만을 주장하였다. 학교체육법 반대논리는 이미 2010년 3월 15일자 남상우 박사의 칼럼에서도 확인된다. 중요한 두 가지 주장에 집중하여 반대논리를 재검토하고자 한다.

첫째, 학교체육법: 특정과목만을 위한 개별 법률이 필요한가?

박영아 의원은 전인교육이라는 목표에서 보자면 모두 중요 교과목들이기 때문에 학교체육법의 형평성과 균형 감각이 필요함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미 교육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는 심각한 격차가 존재한다. 대학입시에서 단위 배점이 높은 국·영·수 교과목만 중요시되고 비입시과목은 뒷전인 게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이다. 최근 역사인식의 부재를 개선하기 위해 국사과목을 필수로 전환시키기 위한 ‘역사교육 의무화법안’이 여야 의원 17명에 의해 공동 발의한 상태다. 또한 올해 2월 18일 ‘태권도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이하 태권도진흥법)’ 개정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국회 본회를 통과했다. 역사교육 의무화법안은 역사인식의 심각한 문제점이 도출된 반작용이며, 태권도진흥법은 민족문화의 고유자산인 태권도를 통해 한국적 가치와 위상을 전파하기 위한 노력에서 정당성을 갖는다. 학교체육법의 제정도 마찬가지다. 학교체육의 결핍이 더욱 심각하게 진행될 경우 투입될 사회적 건강비용이 증가하여 다양한 사회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복지적 차원으로 접근되어야 한다. 학교체육은 특정과목이라는 편견으로 바라보기보다 국민의 건강양극화를 좁혀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는 밑거름이라는 필요성을 인식해야 된다. 따라서 학교체육법 제정이 특정과목 진흥을 위한 개별 법률로 이해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인 것이다.

둘째, 엘리트스포츠의 몰락

학교체육법 부결에 대한 안민석 의원의 보도자료를 보면 학교체육법은 두 가지의 내용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즉 학생선수들에게 최소한의 학업을 요구하는 최저학력제 실시(A)와 일반학생들의 체력증진을 위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B)에 관한 것이다. A의 내용은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합숙훈련을 금하고, 훈련도 방과 후와 주말에만 하게하며 일정학력 수준에 미달하는 선수는 대회출전을 제한하는 것으로 의미가 확대된다. 특히 A와 관련해 박영아 의원은 체육계의 우려와 염려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엘리트스포츠의 장점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학교체육법이 부결되어야 됨을 호소하였다. 체육계의 근심이 크다는 주장만 있고, 이에 대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일부 엘리트스포츠 추종자들의 주장을 마치 체육계 전체의 입장인 것처럼 대변한 것에 불과하다. 운동과 학업은 학생의 몫이며 오히려 국제스포츠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운동시간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학교체육법이 시대를 역행하는 법안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체육학계에서는 엘리트스포츠를 개선하기 위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개진되어 왔다. 주로 제시되었던 방향의 하나가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이다. 최저학력제의 실시는 고사된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인 것이다. 학습권은 학생으로서 교육받을 권리이며 넓게는 인간답게 살아갈 기본권으로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 그동안 국가와 엘리트스포츠 추종자들이 만든 프로젝트로 성공한 운동선수 1%만 존재해왔고, 국민들도 그들만 기억하며 즐거워했다. 그렇다면 99%의 낙오자들이 양산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현실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학생선수의 인권문제를 무시한 채 엘리트스포츠의 투자에만 집중한다면 현재의 스포츠력(sports power)을 유지하면서 국민들에게 일시적 감동을 줄 수는 있을 것이다. 물론 이로 인한 사회통합적 효과도 유지될 것이다. 그러나 국격 제고와 선진화를 모색하는 현실에서 엘리트스포츠의 미래는 반드시 선진국처럼 건강한 학교체육에 기반을 두어야 할 것이다.


사회복지의 관점에서 학교체육법

경쟁과 수월성이 강조되는 이 시대의 교육현실은 교육격차에 따른 계층격차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교육인사부패, 일제고사 부활, 국제중과 자율형 사립고 설립, 입시사교육 열풍 등이 주요한 교육 부조리 현상으로 진단된다. 신자유주의식 교육정책이 수립되어 시행되다보니 공교육은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다. 교육은 시장논리로만 접근해서는 안 되는 영역이다. 따라서 지금의 교육정책은 시장의 경쟁을 조정해주는 사회복지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필요가 있다. 교육 불평등으로 폐쇄된 사회이동성(closed social mobility)을 우려하는 현실에서 공교육은 실질적인 교육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방향성 설정이 중요한 과제이다. 2009년 한국개발연구원(KDI) 김희삼 박사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종전에는 교육을 통해 부의 대물림이 상쇄되어 불평등 구조를 완화해왔지만 이제는 오히려 교육으로 부의 대물림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경제력과 교육력(educational power)에 의한 불평등한 사회의 방치는 사회전체의 신뢰도, 교육성취도, 건강수준을 하락시켜 다양한 사회문제를 노출시킬 수 있다. 지금의 교육현실에서 학교체육의 위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학교체육을 선진화시키려는 노력인 학교체육법의 제정은 사회전체의 건강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므로 사회복지의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따라서 비뚤어진 학교체육의 현실을 직시하고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을 지향하는 학교체육법은 더 높은 차원의 평등과 사회정의를 추구하려는 비경제적 보장의 사회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스포츠문화의 위대한 전환 : 학교체육법 제정

‘위대한 전환(great transition)’은 미국의 텔어스연구소가 2002년 발간한 미래예측보고서의 제목에서 인용한 것이다. 2015년 지구촌에 대위기가 올 것임을 전망하면서 대변환을 통해 부활의 긍정적 시나리오를 모색해야 함을 경고한다. 칼 폴라니의 저서인 ‘거대한 전환’도 같은 맥락으로써 다가올 경제위기에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됨으로 현재부터 미래를 극복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스포츠문화의 위대한 전환도 인식과 제도의 대전환을 통해 균형을 유지하자는 의미이다. 참된 스포츠문화의 조성은 학교체육의 선진화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따라서 학교체육의 현실성을 반성한 학교체육법의 제정은 미래 스포츠문화를 염려하는 현재의 실천적 노력인 것이다. 대통령의 선진화 선언이 경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특히 경제정책은 교육, 노동, 복지 등 유사분야의 정책이 수반되어야만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학교체육법 제정도 교육의 영역에서 선진화 논리의 한 지류인 것이다. 비정상적인 학교체육의 전반적인 문제를 제도화시키겠다는 의지가 정책으로 구체화되고 실현될 때 건강한 미래 스포츠문화의 틀이 확립될 것이다. 이를 위해선 스포츠문화의 위대한 전환이 필요한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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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혜영 (서울 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임상운동사)


대부분의 청소년(13세~18세 미만 또는 사춘기)들은 적절한 신체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근래의 청소년들은 신체활동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2005년 실시된 제 3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보고된 바에 의하면 청소년의 규칙적인 운동 실천율은 43.6%로 나타나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청소년이 56.4%나 됨을 알 수 있다.

청소년기는 커다란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중대한 취약시기라 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청소년의 경우 학교교육의 대부분을 입시교육과 같은 시험준비 교육에 치중하며 과도한 경쟁을 조장하고 있어, 입시경쟁의 부담과 공부에 대한 압박감 등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컴퓨터게임의 보편화로 주로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 운동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생활 패턴의 반복으로 인해 체력저하가 일어나고, 식습관등의 서구화로 인해 비만, 지방간, 2형 당뇨등 성인병으로 알려진 각종 질환들이 청소년에게서 빈도 높게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높다. 또한 어린 나이에 이와 같은 질병이 시작된다면, 성인이 되어서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지게 되어, 국민건강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것이다.

저자는 오랜 시간 임상에서 운동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해왔다. 그 중 비만, 당뇨, 측만증등을 위해 내원한 청소년들의 운동상담에서 공통적으로 느낀 바는 같은 연령대의 동료들에 비해 체력이 현저히 저하되어 있거나, 근육량이 부족하고,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며, 학교 및 학원 스케줄 등이 바빠 운동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학교 체육의 의무화도 소실된 상태에서 우리나라 청소년의 건강을 누가 책임져 줄 수 있을지 작은 한숨이 나올 때가 많다.





일반적으로 운동 이라함은 평상시 수준을 넘어선 자극이 일정 시간 동안 인체에 주어지며 에너지소비가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과거 성인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해 권장되는 운동은 주로 유산소 운동(속보, 가벼운 등산, 수영, 자전거 타기등)에 치중하였었지만, 일상생활에서의 대부분의 활동이 물건을 들고 이동하거나(상체 근력 및 근지구력 요함), 계단 오르기(하체 근력 및 근지구력 요함), 책상에 앉아 있는것(자세 유지근의 지구력 요함),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대처행동(순발력등)짧은 시간 소비되는 근력 및 파워, 근지구력등을 발휘해야 하는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감안해 볼 때 근력운동이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가장 근간이 되는 운동이 아닐까 생각된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속보나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이 움직임의 변동이 적고 시간이 많이 투자되어야 하는 운동은 지루하면서도 운동 지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농구, 축구, 레져스포츠와 같은 스포츠활동을 권장하는데 스포츠 활동은 기본적으로 근력과 근지구력이 뒷받침 되어야 피로감을 줄이며 즐겁게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중량, 반복횟수, 세트수, 휴식시간을 적절히 조절하여 전신의 근육을 단련하는 저항훈련은 운동의 재미뿐만 아니라 지속성까지 겸할 수 있는 청소년 건강 증진을 위한 최적의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과거 저항훈련은 성장저해, 부상등에 대한 오해로 인해 청소년에게는 권장되지 않던 운동이었다. 하지만 근래에는 그러한 개념이 바뀌었으며 목적에 따라 중량과 반복횟수를 달리하면 청소년을 위한 최적의 운동방법이 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저항훈련 9가지

1) 저항훈련의 안전성
청소년 저항훈련중의 상해율(1%)은 축구나 농구 참여시의 상해율(각각 19% 와 15%)에 비해서 현저히 낮다. 이는 청소년의 저항훈련이 매우 안전한 운동이라는 증거가 된다.

2) 저항훈련에 사용될 수 있는 테크닉
웨이트 머신, 탄력 밴드, 또는 자신의 체중, 아령등 다양한 중량 도구를 이용해서 저항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

3) 저항훈련을 시작하기 전의 평가
저항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건강상태, 영양상태, 발상 상태, 경험, 체력상태등을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며, 전문가에 의해서 지도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4) 준비운동
심박수, 근육의 온도, 호흡수, 관절의 점성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5-10분간의 가벼운 운동으로 준비운동을 실시한다.

5) 운동순서
단일 관절(knee extension or knee curl등)과 단순한 동작에서 시작해서 다관절(bench press or squat 등)과 복잡한 동작으로 진행한다.
 

6) 운동 강도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1RM(1회 최대한 들어올릴 수 있는 중량)방법을 사용하고 경험이 부족한 경우는 5-10RM(5-10회 최대한 들어올릴 수 있는 중량)방법을 사용해서 설정하며, 운동 목표에 따라 다르게 결정할 수 있다.

7) 세트와 반복횟수
일반적으로 단일 관절운동의 경우 10-12회 반복을 2세트 실시할 것을 권장하며, 다관절운동의 경우 6-8회 반복을 3세트 실시할 것을 권장한다.

8) 빈도
훈련 빈도는 경험, 성숙도, 훈련 상태, 스포츠 활동의 요구도등에 따라 다르다. 청소년의 경우 연속되지 않은 날이 주당 1-3회 실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경험이 많아지면 주당 3회로 증가시킨다. 2회의 빈도 사이에 3일 이상의 간격이 벌어지지 않도록 한다. 부위별로 운동을 나누어 실시하는 방법도 있는데 상체와 하체를 나누거나 미는 운동(bench press, triceps extension등)과 당기는 운동(lat pull down, biceps curl등)을 나누어 각각 1일과 3일째에 그리고 2일과 4일째에 실시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9) 세트 사이 휴식시간
성인에서 보다는 청소년에게서 회복능력이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성인의 경우 다관절 운동 후 세트 사이 휴식시간을 3-5분으로 하지만, 청소년의 경우 1-3분이면 충분하다.

청소년에게서의 저항훈련은 체력과 스포츠 수행의 향상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프리 웨이트 운동보다는 머신을 사용한 운동이 보다 안전할 수 있다. 훈련 효과를 달성하고, 유지하며, 획득하기 위해서는 저항훈련은 일관적이고 규칙적으로 수행되어야 하며, 훈련의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선 몇 주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운동을 중단하게 되면 2주 후부터는 효과가 사라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훈련 스케줄을 짜야 훈련에 쏟아 부은 노력이 헛되지 않을 것이다.

참고문헌:ACSM guidelines for exercise testing and prescription 8판 번역판2010년
(전국임상건강운동학과
교수협의회 공역)Pediatr Clin N Am 57(2010) pp.671-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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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문소영 (오스트리아 스키연맹 인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하늘을 향해 멋지게 비상하던 스키점프 선수들을 기억하는가? 오스트리아는 스키점프 종목에서만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 등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하였다. 스키점프 뿐만 아니라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등 동계 올림픽 각 종목별로 다수의 메달과 함께 상위 성적을 거두었다. 그렇다면 한반도 면적의 5분의 2(83,857㎢),인구 830 만 명 밖에 되지 않는 오스트리아가 동계 스포츠 강대국으로 발전한 원동력은 무엇일까?
 
오스트리아는 오랜 기간 동안 스포츠 발전을 위해 전 국가적 차원에서 노력해 왔으며, 학교체육 활성화 및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법률을 명시해 놓고 있다. 특히, 체육주간(Sportwochen)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이 스포츠를 단지 취미에 그치지 않고 프로 선수로 나아갈 수 있게끔 제도적으로 뒷받침 해주었으며,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여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고 있다.


1. 체육주간(Sportwochen)의 배경 및 발전

“체육주간(Sportwochen)”은 《학교행사법 제13조》에 명시된 제도로써 1990년 9월 동‧하계 기간 중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종목을 선택하여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제정되었다. 법 시행 이전에는 하계체육주간(Sommersport-
-wochen)의 경우, 학교장 재량에 맡겼으나, 해당 법률안의 통과로 국가에서 법적으로서 보호함으로써 공식적인 학교행사로 정착 되었다. 또한, 오스트리아의 경우 오랜 기간 “학교스키수업”이라는 명칭 하에 스키수업이 이루어졌었는데, 법 시행 이후로는 ‘동계체육주간(Wintersportwochen)’으로 바뀌어 그에 따른 교육이 실시되었다. (2009, Ski & Board 46호)

실질적으로 제도가 안정되고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은 1995년 9월 학교법안 통과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자율적으로 긴 시간동안 한 종목을 선택하여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면서부터였다. 보통 참여기간은 하루에서 일주일까지 학교에서 학급연령 및 참여인원수 등을 고려하여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동계체육주간(Wintersportwochen) 중 알파인 스키 (48.8%), 스노보드(37.4%), 스키 노르딕(11.8%) 스케이트(1.8%), 기타 (0.1%)의 분포로 동계 스포츠 종목을 압도적으로 많이 선택하였다. (2010, Erhebung Bewegungs und Sportwochen)

평균 5.5일(2005년 기준)의 기간 동안 선생님 또는 인솔자의 관리 하에 자격을 갖춘 지도자가 직접 가르치거나 스키스쿨 및 지역스키클럽에서 운영하는 교육에 참가하여 실력을 향상시켜 왔다.

 

                                             [사진 1] : 오스트리아 스키연맹(OESV)


2, 체육주간 최근 현황

동계체육주간(Wintersportwochen)의 경우 1980년에는 학교스키수업에 참가하는 학생이 약 25만명 정도로 참여도가 매우 높았으나, 1990년 이후로는 동계체육주간을 선택하는 학생수가 15만명 정도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다시 그 수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하계체육주간(Sommersport-
-wochen)의 경우, 1995년 학교행사 법안의 통과로 인해 학생수가 급격하게 늘어나 현재 1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는 1995년 이후로 체육주간(Sportwochen)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아졌고, 2005년도에는 동ㆍ하계를 합쳐 전체학생 중 약 25%의 학생들이 각자 한 종목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Wintersportwochen                         동계체육주간 추이
                        Sommersportwochen                          하계체육주간 추이
                            Sportwochen                           체육주간 추이
                         Gesamtschulerzahl                           총 학생수 추이

                   [그래프 1] 1947년부터 2005년까지의 체육주간 <출처 : www.bewegung.ac.at>
   
 
최근 동계체육주간(Wintersportwochen)은 다소 하락추세였으나, 2년 전부터 오스트리아 스키연맹에서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 내용은 참여하는 인솔자 및 학생들이 각 1유로의 보험료만 납부하면,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해주고 스키 활동비용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오스트리아 당국에서는 저소득층 가정 자녀에 대한 체육주간행사 전액 비용보조, 지역스폰서와 학교연결, 리프트권 할인 등의 정책을 통해 적극적으로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가계의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많은 수의 학생들이 참여를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는 체육주간 발전에 가장 큰 장애 원인이므로 국가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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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국가 정책적으로 50개 스포츠클럽 지원․육성

우리 정부도 스포츠클럽 정착을 위해 2006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스포츠문화 자체가 척박하기 때문에 정책적으로라도 스포츠클럽을 육성하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정책 꼭지점은,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엘리트체육이 연계 발전하는 시스템의 뿌리를 내리는 것. 올해로 종료되는 이 시범사업에는 5년간 국민체육진흥기금과 지자체경상보조금 등 120억 원을 투입했다.
 
지방비와 매칭하여 1개 스포츠클럽당 5천만 원의 지원금을 보조했다. 2009년에는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총 50개 스포츠클럽에 지원했다.

◯ 스포츠클럽 선정 조건

 ˙ 지방공공체육시설과 회원 커뮤니티 공간인 클럽하우스를 확보해야 한다. 
 ˙ 200명 이상이 가입해야 하며, 청소년과 노인회원이 각각 10% 포함돼야 한다. 
 ˙ 올림픽종목 1개를 포함해 3개 종목이상 편성돼야 한다.
 ˙ 자체실정에 맞게 클럽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체회비 조달을 높여야 한다


시범사업 성과를 높이려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

스포츠클럽 시범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해 왔지만, 투입한 재원에 비해 거둔 성과는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주체가 되고 지방교육청 등에서 협조를 하는 형태로 운영되다보니 진취적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많은 체육인들은 생활체육단체가 직접 나서 운영했다면 훨씬 많은 성과를 거두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들 50개 시범클럽은 그럭저럭 움직여 왔으나 정부 지원이 중단되거나 50%이상 감액했을 때에도 유지될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스포츠클럽을 시범운영한 것은 우리나라에도 최소 500개 혹은 1,000개 이상의 스포츠클럽을 정착시키려 함이다. 이들 많은 스포츠클럽에 무한정 예산을 지원할 수는 없는 노릇. 근본적인 대책은 무엇인가.

독일의 시스템을 배워야 한다. 스포츠클럽 결성․운영에 관한 법적인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자면, 국민생활체육회의 법정법인화가 필요하며, 이에 따라 ‘체육시설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는 등 부차적인 작업이 필요하다. 방법적인 면도 생각해봐야 한다.

신규클럽을 인위적으로 결성하는 것만이 능사인가. 현재 국민생활체육회 산하에는 9만 7천여개(‘09년 말 기준)의 동호인클럽이 있다. 이를 국민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한다면 매우 효율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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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생활체육회<거점>, 생활체육지도자<클럽행정 담당>

국민생활체육회 산하 9만 7천여개의 동호인클럽을 국민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하고자 하더라도, 그 또한 간단하지만은 않다. 우선 동호인클럽 성격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

동호인클럽은 조기축구회, 사회인야구팀, 배드민턴 동호회 등과 같이 단일종목 클럽이다. 구성원도 특정 연령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청소년들끼리 모인 농구클럽이나 축구클럽 등도 있지만, 대부분 성인중심의 클럽이다.

따라서 지역단위로 이들 몇 개의 동호인클럽을 그룹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스포츠클럽의 결성과 등록․지원업무 등 실질적인 역할은 전국 232개 시․군․구생활체육회가 맡아야 한다. 

서구 선진국의 경우 자원봉사자들이 클럽매니저 역할과 코치, 행정업무 등을 맡아하기 때문에 행․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

다행히도 지역생활체육회는 우수한 생활체육지도자들이 6~7명씩 배치되어 있다. 이들을 재교육하면 당장이라도 활용 가능하다. 이들은 스포츠클럽의 결성과 등록지원, 시설알선, 정보제공, 프로그램 제공, 리그대회 참가 및 개최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다.


공공체육시설 확충...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스포츠클럽이 정착되려면 스포츠시설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즉,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함에 있어 스포츠클럽이 불편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답답하다. 시설이 부족한 것은 차치하고, 있는 시설마저 이용료가 너무 비싸 부담이 된다.

생활체육단체가 법정법인이 아니기 때문에 동호인 체육행사는 일반 행사로 규정돼 엘리트체육대회보다 최대 8배 비싼 가격에 체육시설을 임대한다. 스포츠클럽 정착을 위해선 반드시 시설 사용료가 감면돼야 한다.

학교기관과의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학교체육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법적 뒷받침도 필요하다. 장기적으로는 공공체육시설 관리권을 스포츠클럽에게 이양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수변공간에 다양한 체육시설 인프라가 갖춰지고, 이들 시설을 스포츠클럽이 관리․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방안이다.

스포츠클럽의 체육시설 관리권에 대한 근거는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마땅히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하여 국민생활체육회를 법정법인화하고, 나아가 체육시설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등 관계법령을 정비하여 해결해야 한다.

 ◯ 스포츠클럽 정착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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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고문수 (인천용일초등학교 교사)


학생들에게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준비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준비운동에 활용 가능한 게임 활동 1편에 이어 학생들의 준비운동에 효과적인 몇 가지 게임 활동을 더 소개하고자 한다.


【활동1】밀고 당기기(던지기와 사고력 테스트)



게임 방법
학생들은 공을 든 교사 주위로 큰 원을 만든다. 교사가 한 학생에게 공을 주면서 ‘밀기’ 또는‘당기기’라고 안내를 한다. 만약 교사가 ‘밀기’라고 말하면 학생은 가슴으로부터 공을 밀면서 교사에게 던지고, 교사가 ‘당기기’라고 말하면 두 손을 머리 뒤로 하여 공을 앞으로 던진다. 모둠의 모든 학생들은 돌아가면서 교사와 공 주고받기를 수행한다. 그러고 나서 교사가 ‘반대로’ 지시를 내리면 ‘밀기’때는 두 손을 머리 뒤로 하여 공을 앞으로 던지고, ‘당기기’ 때는 가슴으로부터 공을 밀면서 던진다. 만약, 학생이 실수를 하게 되면, 원 밖을 한 바퀴 돌아 다시 자기자리로 가서 활동에 참여하도록 한다.

준비물
* 놀이 공간(실내/실외)
* 4호 사이즈의 축구공
* 1kg의 메디신볼

안전을 위한 배려
* 학생이 원 밖을 달릴 수 있는 적당한 공간을 미리 그려놓도록 한다.
* 학생에게 공을 던질 때 주의를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활동2】오버언더 공 릴레이(상체 스트레칭)


게임 방법
모둠의 인원수를 같도록 나눈다. 각 모둠은 앞사람과 1m 간격으로 줄을 서고,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린 상태로 준비하도록 한다. 각 모둠의 첫 번째 학생에게 축구공이나 1kg의 메디신볼을 주어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뒷사람에게 머리위로 공을 전달하도록 한다. 다음 사람은 다리 사이로 공을 뒷사람에게 주고 이 동작을 마지막 학생까지 반복하도록 한다. 마지막 학생은 공을 받고 콘을 돌아 빠르게 달려와서 맨 앞줄에 서도록 한다. 맨 처음 시작한 학생이 맨 뒷자리까지 갈 때까지 게임은 계속된다.

준비물
* 터닝 장소를 표시할 콘들
* 축구공 또는 1kg의 메디신볼(각 모둠에 1개씩)

안전을 위한 배려
* 학생들이 공을 주고받을 때 충돌에 유의하도록 한다.
* 공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유의한다.


【활동3】사이드 공 릴레이(상체 스트레칭)


게임 방법
모둠의 인원수를 같도록 나눈다. 각 모둠은 앞사람과 70-80㎝ 간격으로 줄을 서고, 다리를 벌린 상태로 준비하도록 한다. 각 모둠의 첫 번째 학생에게 축구공이나 1kg의 메디신볼을 주어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뒷사람에게 공을 옆으로 전달하도록 한다. 다음 사람은 반대쪽 옆으로 공을 뒷사람에게 전달하고 이 동작을 반복한다. 마지막 사람은 공을 받고 콘을 돌아 빠르게 달려와서 맨 앞줄에 서도록 한다. 맨 처음 시작한 학생이 맨 뒷자리까지 갈 때까지 계속한다.

준비물
* 터닝 장소를 표시할 콘들
* 축구공 또는 1kg의 메디신볼(각 모둠에 1개씩)

안전을 위한 배려
* 학생들이 공을 주고받을 때 충돌에 유의하도록 한다.
* 공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유의한다.


【활동4】사물 릴레이(눈과 손의 협응 테스트)


게임 방법
모둠의 인원수를 가능한 같도록 나눈다. 각 모둠은 출발선 뒤로 줄을 선다. 호루라기를 불면, 첫 번째 학생은 출발선에서 15m 정도 떨어진 후프1로 달려간다. 후프1의 사물을 가지고 달려와 후프2에 사물을 내려놓고, 콘을 돌아 다음 대기 학생의 어깨를 터치하면, 다음 학생이 출발한다. 후프1의 사물을 후프2로 모두 다 옮길 때까지 계속한다.

준비물
* 터닝 장소를 표시할 콘들
* 물체들(콩 주머니, 셔틀콕 등)
* 후프

안전을 위한 배려
* 물체들은 던지지 말고, 후프 안에 내려놓아야 한다.

* 참고문헌: 고문수, 손천택 역(2009). 재미있는 도전활동 수업. 서울: 레인보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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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천항욱 (배명고 교사)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태권도 체육관에 다닌 지 벌써 2년째다. 발차기도 제법이고 품새도 볼 만하다. 내가 아이를 태권도에 보내는 이유는 운동 때문이다. 요즘은 운동도 학원에 가서 하지 않으면 함께 할 친구들을 찾기 힘들다. 체육관에서 땀을 흠뻑 흘리고 돌아오는 아이를 보면 내 선택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난 아이가 태권도장에서 신체활동을 충분히 하고 돌아오는 것만으로도 대만족이다. 그런데 태권도에서는 예절교육에 꽤나 신경을 쓴다. 교육계획이나 가정통신문에는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또 가끔 체육관에 갔을 때 아이들이 사범님께 하는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 체육관에서의 아이들은 정말 집이나 학교에서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정말 바른 예절과 인성을 갖춘 학생들로 보인다. 사범님께 하는 인사, 국기에 대한 경례, 우렁찬 기합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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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연구실에서 야근을 하고 있는데 아내로부터 전화가 왔다.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체육관에 다녀오면 먼저 깨끗이 샤워를 해야 하는데 씻지 않고 팽이놀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내가 오죽했으면 야근하고 있는 나에게 전화를 했을까? 전화를 바꾸라고 했다. 그리고 아이에게 “당장 씻지 않으면 태권도 사범님께 전화할거야.”라고 말했다. 퇴근 후에 아내에게 듣기로 아이는 전화를 끊자마자 샤워를 했다고 하였다.

난 이런 생각이 들었다. 태권도 체육관에서 받은 교육들이 왜 집에서는 실천되지 않을까? 태권도 체육관에서만 예절을 실천하고 집에서는 변화하지 않는다면 예절교육은 의미가 있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사범님에게 하듯이 다른 곳에서도 어른들에게 깍듯하게 순종 할 수 있을까?

또 ‘상황’이 떠오른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행동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엄마와 사범님. 이번에는 인물이 그 상황을 지배하는 주요한 요소가 되는 듯하다. 그렇다면 상황(인물)이 바뀌지 않는다면 체육관에서 배운 많은 예절들은 무용지물이 되는 것인가? 그렇다면 체육관에서의 교육은 체육관용일 뿐. 태권도 체육관에서는 더 이상 예절교육을 홍보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사실 학교 교사인 나에게도 이런 비슷한 경험들이 있다. 학교에서 나에게는 너무나 예의바른 학생이 나보다 훨씬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께는 예의를 차리지 않는다던지. 학교를 벗어나 다른 곳에서 만났을 때는 학생들이 훨씬 까분다던지, 자신 있는 행동을 보인다던지. 그런 예는 얼마든지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나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열심히 스포츠를 배웠지만 일상생활에서 실천하지 않는다면, 체육관에서만 예의바른 내 아들과 똑같지 않을까?

규칙을 준수하고 친구들과 협동하고 배려하고 최선을 다하는 행동들이 체육시간에만 나타난다면 그것은 과연 교육이 된 것일까? 교육이 된 것인지 아닌지 보다 중요한 문제는 내가 바라는 교육은 그것이 아니란 것이다.

소중한 가치를 늘 언제나 어디서나 실천하는 학생. 배운 것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학생. 그런 학생들로 성장하기를 바라면서 우리는 교육에 희망을 잃지 않는다.

이 역시 상황과 관련이 있다. 즉 어떠한 상황에서 그것을 익혔는가에 따라 학생들의 행동은 나타나기도 하고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자신이 배웠던 상황과 유사할수록 학생의 행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의 상황은 현실의 상황을 반영하여야 한다.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스포츠를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게 하려면 수업의 상황이 일상생활과 크게 다르지 않아야 한다. 수업의 목표가 생활체육의 실천이라면 교사는 생활체육에 관해 보다 구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을 구성하고 제공해야 하는 것이다.

생활체육과는 동떨어진 상황에서 학생들이 스포츠를 경험하고서는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이 가까워지기란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체육교사는 자신이 목표로 하는 행동들이 일상생활에서 어떠한 상황에서 실천되는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쉽게 말하자면 생활체육에 참여하지 않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생활체육을 가르친다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한계가 있기에 수업은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다.

교사가 실천하지 않는 것을 가르친다는 것은 모르는 것을 가르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모르는 것을 가르친다면 학생들은 잘못 배울 수밖에 없고 그것은 교사의 존재가치를 부정하게 될 것이다.

체육관에서만 예의바른 아이는 일상생활에서도 예의바른 사범님이 제공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예절교육을 받고 연습할 때 예의바른 학생이 될 것이다. 이렇듯 교사에게 있어서 구체적 상황의 제공은 교육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며, 구체적 상황은 교사의 일상생활에서, 실천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교사의 전문성이란 얼마나 다양한 구체적 상황을 제공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교사가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서 본인의 실천이 우선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신이 실천하지 않는 것을 가르쳐서는 안되고 가르칠 수도 없다.

성공적인 교육을 위해서는 교사의 실천이 앞서야 한다. 교사의 전문성이란 자신이 가르치고자 하는 것을 자신의 삶에서 먼저 실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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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고문수 (인천용일초등학교 교사)


준비운동은 학생들이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활동이다.
이번 글에서는 학생들의 준비운동에 효과적인 몇 가지 게임 활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활동1】 돔앤 디시



게임 방법
지정된 장소 안에서 콘의 반은 똑바로 놓고, 반은 엎어 놓는다. 가능한 같은 수로 ‘돔’ 모둠과‘디시’
모둠으로 나눈다.

게임 1 - 콘 존
‘돔’ 모둠은 똑바로 있는 콘을 모아서 자기의 진영(콘 존)으로 돌아오고 ‘디시’ 모둠은 엎어진 콘을
모아서 자기의 진영(콘 존)으로 돌아온다. 가능한 빨리 모든 콘을 모아서 자신의 콘 존으로 돌아온
모둠이 이기는 게임이다.

게임 2 - 모둠 게임
시간을 정해(30~60초 정도) 시간 안에 더 많은 콘을 모아온 모둠이 이기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다음의 요소를 고려하여 변형이 가능하다.
* 모둠별 인원수를 다르게 한다.
* 시간을 연장하거나 줄이는 등 상황에 맞게 조절한다.
* 콘과 콘 사이의 거리를 조절한다.
* 홉과 점핑 등 이동 동작을 다양화한다.

준비물
* 넓은 놀이 공간(실내/실외)
* 초시계
* 돔과 디시로 사용할 콘

안전을 위한 배려
* 콘이 놀이 공간 안에 설치되었는지 확인한다.
* 학생들 간의 충돌에 유의하도록 한다.



【활동2】 농부술래잡기


게임 방법
2명의 학생들에게 농부의 역할을 지정하고 나머지는 까마귀가 된다. 농부는 지정된 공간에서 주어진
시간 안에 가능한 많은 까마귀를 잡아야 한다. 까마귀가 농부에게 터치 당하면 겁먹은 까마귀가 되어
팔을 몸에 붙이고 정지하도록 한다. 겁먹은 까마귀는 다른 까마귀들이 어깨를 터치함으로써 다시 풀려날 수 있게 된다. 농부들은 정해진 시간 동안(30~60초 정도) 가능한 많은 까마귀를 잡아야 한다.

이 게임은 다음의 요소를 고려하여 변형이 가능하다.
* 시간을 늘리거나 줄이는 등 상황에 맞게 조절하기
* 농부의 수를 늘리거나 줄이기

준비물
* 넓은 놀이 공간(실내/실외)
* 초시계
* 게임 공간을 표시할 콘

안전을 위한 배려
* 학생들 간의 충돌에 유의하도록 한다.

【활동3】태그플래그


게임 방법
2명의 학생들이 고양이의 역할을 맡고 나머지는 쥐가 된다. 모든 쥐는 눈에 쉽게 띄도록 색상이 있는
밴드나 수건을 바지 뒷주머니 부근에 넣도록 한다. 고양이는 지정된 공간 안에서 쥐들의 꼬리를
잡는다. 일단 고양이가 쥐의 고리를 잡아 꼬리가 바닥에 떨어지면, 쥐들은 꼬리를 잡아 다시 뒷주머니 부근에 넣을 수 있다. 고양이는 정해진 시간 동안(30~60초 정도) 가능한 많은 꼬리를 없애야 한다.

이 게임은 다음의 요소를 고려하여 변형이 가능하다.
* 시간을 늘리거나 줄이는 등 상황에 맞게 조절하기
* 고양이의 수를 늘리거나 줄이기

준비물
* 넓은 놀이 공간(실내/실외)
* 초시계
* 게임 공간을 표시할 콘
* 색깔 있는 밴드나 수건(1인당 1개씩)

안전을 위한 배려
* 학생들 간의 충돌에 유의하도록 한다.
* 뛰어다니는 학생들의 밴드나 수건을 잡을 때 유의하도록 한다.

【활동4】쥐와 토끼(반응지각 테스트)

게임 방법
각 학생들에게 파트너와 짝을 이뤄 중앙선에서 1m 거리를 두고 서로 등지고 앉게 한다. 중앙선을
기준으로 왼쪽 라인은‘쥐’모둠 오른쪽 라인은‘토끼’모둠으로 나눈다. 교사가 만약 ‘쥐’를 외치면 ‘쥐’
모둠은 빨리 일어나서 자신의 안전구역으로 달려가고, ‘토끼’모둠은 쥐를 잡기(어깨를 태그 하기)
위해 뛰어간다. 교사가 ‘토끼’를 외치면 반대로 수행하면 된다.

준비물
* 놀이 공간(실내/실외)
* 중앙선과 안전지역(장애물이 없도록 유의)을 표시할 콘들

안전을 위한 배려
* 실내에서 게임을 진행할 경우 안전지역은 벽과 최소 3m 이상의 거리를 둔다.
* ‘쥐’와 ‘토끼’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한다.

* 참고문헌: 재미있는 도전활동 수업, 2009(고문수, 손천택 / 서울레인보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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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천항욱 (배명고등학교 교사)


나는 매일 가르친다. 매시간 마다 학생들에게 활동을 하게 한다. 그리고 그 활동들을 통해 배우기를
희망한다. 내가 가르치고자 했던 것들이 몸 속에 남아 그들의 행동이 변화되기를 바란다.

 
나는 학생들의 행동이 변화하기를 희망한다. 어떤 행동은 변화가 되고 어떤 행동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모든 학생이 다 획일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지양한다. 그들이 지금의 상태보다
나아지기만을 바란다.

나의 희망과는 다르게 어떤 학생들은 전혀 변화하지 않는다. 일부는 엉뚱한 방향으로 변화한다.
내가 잘못 가르친 것일까? 그런데 또 일부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한다. 어떤 학생은 변화하고,
어떤 학생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어떤 학생은 변화하지 않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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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가르치는 나를 다시 돌아 볼 수밖에 없다. 돌아보기 위해 질문을 던진다.
․ 가르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가?

․ 그것은 학생들이 배울 수 있었던 것인가?
․ 학생들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첫째 질문의 확인. 내가 가르치고자 하는 것은 명백하다. 그들이 평생 동안 생활 속에서 적극적으로
신체활동을 실시하는 것이다. 그것을 연습하는 장이 바로 수업시간이다.

두 번째 질문의 확인. 일부의 학생들이 배웠다면 내가 가르치고자 했던 것은 학생들이 배울 수
있었던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왜 다른 결과가 나타날까? 내가 가르치는 것을 어떤 학생은 이해할 수 없으며 또 어떤
학생은 오해를 하는 것은 아닐까? 동일한 수업에 대해 학생들은 왜 서로 다른 이해를 할까?

나의 이런 고민에 대구카톨릭대학교의 서근원 교수의 이야기는 내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학생이 놓여 있는 상황이 저마다 다르다. 학생이 이해하고 있는 상황이 다르다.” 그에 의하면
우리가 어떤 행위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 행위는 상황과 함께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이
교사의 지도를 따라 열심히 동일한 행위를 하여도 학생이 인지하는 상황이 다르다면 학생이
배우는 것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물리적 공간에 있다고 하더라도 학생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에 따라 같은 공간이 아닐 수 있다.

학생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따라 그 상황은 유사할 수도 있으며 전혀 다른 상황일 수도
있다. 유사한 상황에 있는 학생들의 학습 결과는 유사할 것이다. 그러나 다른 상황이라면 학습의
결과도 다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문제를 고려하면 ‘학생이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가’를 이해하는 일은 나에게 대단히 시급한
과제이다.

상황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상황이라고 하는가? 상황은 무엇으로 구성되는가?

상황에 대해 서근원 교수는 어느 곳에 있는가(공간), 언제 있는가(시간), 누구와 함께 있는가(사람),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사물), 무엇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가(제도), 무엇을 하는가(행위)에 따라
상황이 다르게 인식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현재 체육수업이 운동장에서 진행되고 있다하더라도 운동장을 좋아하는 학생, 체육관을
좋아하는 학생 또는 교실을 좋아하는 학생에 따라 상황이 다르게 인식될 수 있다. 또는 내 연습파트너
가 누구 인가? 내가 어떤 모습에서 활동하게 되는가에 따라 학생들은 상황을 달리 인식하게 된다.

그렇기에 수업에는 학생 개개인마다 각기 다른 상황이 존재하게 된다. 학생이 36명이면 36개의 서로
다른 상황이 존재한다. 36개의 상황은 서로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르다. 그렇기에 학생들이 배우는 것에
차이가 있다고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내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명백하다. 그들이 체육수업이라는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그리고 그 상황에 적합한 교수법을 개발하여 수업을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내가 학생들의 상황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아무리 뉴스포츠나 새로운 수업모형을 통해 수업을 한다고 할지라도 나는 또 가르치지 못할 것이다.

상황을 이해하는 학생의 안목. 나에게는 학생의 눈이 필요하다. 내가 학생의 안목을 얻기 위한
노력을 시작할 때 나는 비로소 학생을 가르칠 수 있는 선순환적 구조에 뛰어드는 셈이다. 그리고
그것이 나와 학생들 모두 수업에서 만족을 얻게 하고 우리를 행복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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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연기영 (동국대 법대 교수/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 회장)

 
2010 월드컵축구대회가 남아공에서 막을 올렸다. 세계의 이목이 월드컵에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가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 2008년 8월 북경올림
픽과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하여 스포츠강국임이 확인되었을 때 온 국민은
환호성을 질렀고, 하나되는 국민화합의 장을 마련할 수 있었다. 스포츠의 위력과 스포츠외교의 중요성
을 다시 한 번 실감하였던 것이다.

 
이제 스포츠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는 점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정치적인 민주화는 권력의 분권화․지방화를 요구하고, 국경 없는 무한경쟁의 정보화․세계화시대
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스포츠의 기능과 역할은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나라의 민주화는 스포츠의
자율성을 신장시켰고, 스포츠는 문화의 중심을 차지하면서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문화국가,
복지국가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삶은 의료비 등 복지비용을 절감하여 국가
예산에 큰 여향을 미친다는 연구 성과가 나오면서 스포츠에 대한 국가정책은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고, 이른바 “스포츠복지”라는 새로운 국가운영철학이 필요한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의 개념도 경쟁적․신체적인 전통적 스포츠 활동뿐만이 아니라 여가시간을 이용하여 기분전환과
자기계발을 위한 각종 레저스포츠, 건강과 체력증진을 위한 생활스포츠, 바둑이나 체스 등의 두뇌
스포츠, 컴퓨터․비디오게임을 통한 이스포츠(e-sports, electronic sports) 등을 총칭하는 것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림픽경기, 월드컵경기, 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경기를 통해 스포츠는 세계가 하나의
운동장이 되는 국제화․세계화를 촉진시키는 촉매역할을 담당하여 왔으며, 국가의 스포츠에 대한 지원과
진흥의 책무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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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프로스포츠의 발전에 따라 스포츠산업의 부가가치는 날로 증가하여 스포츠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영역이 확대되고 경제적 부가가치가 높아지면서 스포츠분쟁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어느
분야보다도 자치권이 존중되어야 하는 스포츠분야의 분쟁은 원칙적으로 스포츠자치권에 바탕을 두어
해결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인 변화를 직시할 때 스포츠기본법의 제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스포츠기본법이 필요한 근거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스포츠관련법령이 50개에 달하는데 비체계적이고 관련법령을 총괄하는 기본법이 없다. 현재
이러한 기능을 담당하는 국민체육진흥법의 문제점과 한계는 앞서 지적한 바와 같다.

둘째, 국가의 중요정책에 스포츠분야가 포함되는 것은 당연하다. 올림픽 등 각종 경기대회에서 국위
선양을 하고 국민화합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스포츠계의 공헌․공로는 대단하다고 누구나 인정한다.
그러나 법을 통한 제도적 뒷받침은 참으로 열악하고, 50대 중요 국정과제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행정 분야는 여러 부처에 분산되어 있으므로 정책의 기획이나 집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셋째, 스포츠분야를 총괄하면서 업무영역을 종합적․체계적으로 규율하는 기본법이 필요한 것이다.
스포츠관련 다른 법령의 총괄적 원칙을 정하는 것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기본법은 그 법률과 관련된 다른 많은 법령의 총괄적 원칙, 제도․정책의 체계화․종합화를 통한 기본
방향을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본법이 다른 관련법령의 우월적 우선적 효력을 인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기본법은 1966년에 “중소기업기본법”이 제정되기 시작하여  현재 51개 분야의 기본법이
제정되어 시행되고 있다. 1987년 민주항쟁 이후에 국민의 권리의식이 높아지면서 기본법이 증가하기
시작하였고, 2000년 이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회구조와 국민의식의 변화에 수반하는 국가의 과제를
실천하기 위하여 많은 기본법이 제정되었다.    

 
넷째, 스포츠기본법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학교체육과 엘리트선수 양성의 정상화하는데 있다.
잘못된 입시정책으로 학교체육이 황폐화되었으며 그로 인하여 국민체력이 저하되는 등 많은 문제를
낳고 있다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7차 교육과정과 앞으로 시행될 제8차 교육
과정을 살펴보면 체육교과에 대한 비중이 매우 빈약하다고 볼 수 있다. 영어, 수학, 국어 등 주요교과
위주의 입시준비 교육에 의해 체육 교육과정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인간이
평생 동안 건강하게 살 권리를 가로막고, 의료비 등 복지비용을 높여 국가경쟁력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학교체육은 심신의 발달과 운동기능의 향상, 올바른 인격형성을 하여 유능한 인격자를 육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청소년기에는 다양한 체육 활동을 함으로써 튼튼한 신체를 기르고 이를 바탕으로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하게 하며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바람직한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체육에 대한 인식 부족 문제, 턱없이 부족한 체육시간, 운동장은 좁고 체육용품 또한
미비하거나 거의 없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7차 고교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1학년은 주 2시간, 2,3학년은 선택과목으로
밀려나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학생들이 체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신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주 당 2시간으로 학생들의 체육활동에 대한 근본적인 욕구
조차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 물론 이 문제는 대학입시제도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 선진국들은 일류
대학에 입학하려면 스포츠 활동 내용이 대단히 중요하게 작용한다.

 
뿐만 아니라 엘리트 선수의 양성에도 큰 문제가 내재되어 있다. 우선 엘리트선수들의 수업결손과
예산의 편중배분으로 비정상적으로 학교체육이 운영되는 실정이다. 초․중․고등학교의 체육특기자
선발과 입학에 있어서 문제점이 발견된다. 체육특기자의 범위ㆍ입학방법과 절차를 중학교는 교육장,
고등학교는 교육감이 단독으로 정하도록 한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그 동안 대학입학 체육특기자 제도가 수십 년간 잘못 운영되고 1988년 현행 고등교육법이 시행된 이후
에는 아무런 법적 규정이 없어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엘리트선수양성의 문제는 대학입학 체육특기자
제도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며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인데 완전히 대학의 자율에 맡겨 두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이다.

 
최근에도 각종 비리의 온상처럼 부정부패사례가 매스컴에 보도되는 것을 보고 있다. 일부 스포츠
선수와 지도자들의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행위로 스포츠계가 온통 비리의 온상처럼 여론의 비난을
받기도 한다.  초․중․고등학교에서 기본적인 교양교과목의 학습은 하지 않고, 운동실기만 열심히 하고
대학에 들어오면 학생이란 신분을 가지고 운동경기에만 출전하는 “운동선수”의 기능만 수행하게 된다.
운동선수들이 학교에서는 일등주의, 메달지상주의에 노예가 되어 상급학교진학을 위하여 운동에만
전력하고 다른 공부를 할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는 것이다. 엘리트선수양성 제도의 법적 근거확립과
스포츠선수의 윤리의식 고취를 위한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림픽경기, 월드컵대회 등
국제경기와 전국체전 등 국내경기에서 우승이 중요하다. 그러나 승리만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운동선수의 윤리의식 결여는 승부조작․폭력․약물복용․성취행 등의 사회문제를 유발시키게 된다.
또한 선수생활을 은퇴하고 코치․감독 등 스포츠지도자로 일할 수 있는 교양과 자질을 함양시키는
데에도 학교 교육을 통하여 당연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지금 당면하고 있는 체육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스포츠선진화를 위해서 하루속히 스포츠기본법이 제정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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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고문수 (인천용일초등학교 교사)


학생들에게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준비운동의 중요성을 인지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준비
운동은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운동습관을 확립하기 위한 교육적 수단일 뿐만 아니라 토론과 시범, 연습
등과 같은 실질적인 모든 활동을 위한 교육적인 수단으로서의 중요한 가치를 지니게 된다. 학생들이
준비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준비운동이 학생들로 하여금 점차적으로 주어진 신체활동에 준비할 수
있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자동차나 자전거의 기어를 서서히 변속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처럼 신체를
점차적으로 편안하게 해서 운동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다. 급하게 기어를 변속하듯이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신체에 불필요한 압박을 가하게 되어 불편하고 거북한 상태를 초래하고 피로를
쉽게 느끼도록 만든다. 효과적인 준비운동은 몸과 마음을 활동에 대한 준비를 하게 해주고 부상을
방지하고, 운동수행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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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서서히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운동 경험을 보다 편안히 하고 근육 당김과 같은 상해가 일어날
가능성을 줄이도록 한다. 학생들은 활동 중에 근육을 당기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좋은 습관을 일찍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생들은 어릴 적부터 스트레칭을 하여 근육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운동을 할 때 필요한 중요한 준비 단계라는 것을 배워야 한다. 긍정적인 운동 경험에 안전하게 참여하는
것은 신체활동에 장․단기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장려하는 데 필수적이다. 학생들은 근육통을
느낄 수 있는 불편한 운동을 서둘러 하게 되면 체육시간을 달가워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준비
운동을 하는 동안에 포함 되어야 할 활동으로는 가동(mobility) 운동, 맥박을 상승시키거나 몸을 데우는
활동 및 짧은 정적 근육 스트레칭 등이 있다.


첫째, 가동 운동은 주 활동(팔 돌리기, 옆으로 굽히기, 무릎 들어올리기 등)에서 사용될 관절들의 통제된
움직임이다.
이러한 운동들은 관절내의 체액을 따뜻하게 하고 순환시켜 좀 더 자유로운 활동을 가능하게
하고 활동에 대한 준비를 시켜준다. 아직도 차가울 때 근육이 빠른 속도로 가동 범위의 말단에 부담을
가하여 일어나는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통제되지 않은 내던지는듯한 활동은 억제되어야 한다.


둘째, 맥박을 상승시키거나 몸을 데우는 활동으로는 걷기, 조깅, 스키핑, 옆으로 걷기, 행진 등이 있는데
이는 체온을 상승시킨다.
이러한 활동들은 심박율과 호흡률을 점차적으로 증대시킴으로써 심폐계통
(심장, 폐, 혈관)을 준비시킨다. 따라서 이것은 근육에 좀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하고 운동을 하는 동안
근육이 데워지게 진다. 학생들은 신체가 완전히 데워지고 알맞은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서는 활발한
전력 질주나 계속적인 점프를 계속해서는 안 된다.


셋째, 짧은 정적 근육 스트레칭은 안전하게 근육의 길이를 늘려주고 근육의 당김이나 뻣뻣함과 같은
부상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준비운동에는 달리기를 위한 장딴지 근육, 점프를 위한 사두근과 같은 근육
처럼 주 활동에서 사용될 근육에 대하여 짧은 정적 스트레칭이 포함되어야 한다. 각 스트레칭은 6초에서
10초간 정지된 상태로 유지되도록 한다. 스트레칭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처음에 짧은 시간만 하고
스트레칭 자세에 익숙해짐에 따라 점차적으로 시간을 늘리도록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활동에 따라 가동 운동이나 맥박을 올리는 활동을 준비운동 안에 포함시킨다. 예컨대,
농구의 준비운동은 수업의 주제(공간 확보, 정확한 패스, 대인 방어 등)에 따라 간단한 활동을 구성해야
한다. 이것은 수업의 초점을 맞추는데 도움이 되고 학생들을 심리적으로 준비하도록 한다. 가동 운동과
맥박을 올리는 활동은 병행할 수 있다. 어떠한 순서로도 구성할 수 있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걷거나 조깅을 하면서 어깨를 돌리는 것과 같이 동작을 결합할 수 있다. 근육이 데워졌을 때만이
안전하게 스트레칭이 시행될 수 있고 맥박을 올리거나 신체를 데우는 활동을 한 후에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정리운동은 학생들이 신체가 점차적으로 운동을 중지하는 것에 대한 준비를 하도록 해주고 뻣뻣한
근육통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높은 기어에서 낮은 기어로 갑작스럽게 변속하는 것이 차에
무리가 가듯이 인체에도 무리를 줄 수 있다. 정리운동은 활발한 운동으로부터 심박수와 호흡을 원래
상태로 회복시킨다. 또한,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면 혈액순환을 돕는다. 만약 운동 후 즉시 정리운동을
하지 않으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나타나고, 급기야는 피곤함과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다. 이렇기
때문에 정리운동은 전력 질주나 점핑과 같은 활발한 운동을 한 후에 더욱 중요하다. 학생들은 서서히
활동을 약하게 하지 않으면 어지럽고, 기력이 없거나 구역질을 할 수 있다. 정리운동은 혈액순환이
안정 상태로 서서히 낮추고 근육에 축적된 젖산 등과 같이 피로를 느끼게 하는 노폐물을 경감시킨다.
그러나 주 활동이 빠르고 격렬한 운동을 포함하지 않으면 특정한 맥박을 낮추는 운동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정리 운동은 맥박을 낮추거나 몸을 식혀주는 활동을 포함해야 하는데 근육 스트레칭이 역시 유용하다.
맥박을 낮추다가 몸을 식혀주는 활동은 가볍게 조깅하기, 걷기, 무릎 들어올리기와 같은 단순한 가동
운동 등을 하여 그 강도를 점차적으로 편안하게 감소시키며 혈액 순환과 근육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거나 격렬한 활동을 한 후에는 정리운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근육 스트레칭은 근육이 땅기지 않게 하여 유연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어떠한
근육통이라도 경감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정리운동의 예를 들면, 던지기를 한 후에 가슴과 위 팔 아래쪽 근육을, 달리기나 점프를 한 후에 장딴지나
허벅지 근육을 풀어주는 것처럼 주 활동에 사용된 근육을 보다 긴 정적 스트레칭을 하는 것을 포함해야
한다. 이때, 각 스트레칭은 10초에서 12초 동안 정지된 상태에서 시행되어야 한다. 준비운동과 마찬
가지로 스트레칭에 익숙하지 앉은 학생들은 처음에는 스트레칭을 짧게 하고 스트레칭 자세에 익숙해져
감에 따라 시간을 점차적으로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수업 종료시간이 연장되더라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바람직한 운동 습관의 형성과 평생 교육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정리
운동을 실시하지 않는 것보다는 차라리 주 운동을 짧게 하는 편이 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정리운동 시간은 교사가 학생들로부터 개별적인 피드백을 제공받고, 핵심 사항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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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고문수 (인천용일초등학교 교사)


‘학생들에게 즐거운 체육수업을 만든다.’라고 할 때, 우선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

다양한 측면의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만, 본고는 수업환경을 생각하는 교사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었다.
교사는 다양한 암묵적 지식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암묵적 지식은 학습대상에 따라
다양한 실천적 지식으로 전환될 때, 학습자의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만약, 암묵적 지식이 실천적 지식
으로 전환되지 못한다면,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동기를 제공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각
활동들이 교사가 알고 있는 암묵지로 구성되었을 뿐,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실천지로서 제구실을
못하고 구체적인 단서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각 활동의 내용은 바람직하나, 절차상에서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교사의 지식이 교사의 지식으로 남아있을 뿐, 학생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전달은 무엇으로 가능할까? 이것은 다름 아닌
학생들의 모습 그 자체가 수업활동과 친숙하게 만들 수 있는 전략들이 동원된다면 가능하게 변할
것이다. 교사와 학생들이 친숙함을 경험하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신체활동을 폭넓게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 글에서는 즐거운 체육수업을 만들기 위한 기본 전제로
체육수업의 장소와 수업형태 및 학생의 학습참여기회의 확대를 위한 과제제시의 중요성을 언급하
고자 한다.

첫째, 주변에서 중심으로: 수업 장소를 이동해보자

최근 학교 현장에서 사용되는 운동장은 반쪽 짜리 운동장의 형태를 보인다. 그리고 학생들은 반쪽
자리 운동장에서 자리다툼이라는 갈등을 벌이곤 한다. 이는 운동장 한 가운데는 텅 비어있고, 운동장
한쪽 가장자리에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림 1. 운동장 가운데 앞의 활동      그림 2. 운동장 가장자리 앞의 활동

학생들이 체육수업을 통해 통합적인 안목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현행 운동장 사용에 대한 반성이
불가피하다. 교사들은 왜 운동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가? 왜 학생들은 운동장 가장자리에서 자리
다툼을 하면서까지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가?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학생들은 교사의 의도에
따라 운동장이 사용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학생들은 교사들이 운동장의 가장 자리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가장 자리가 덥지 않아서 좋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으며, 수업기자재를 쉽게
옮길 수 있는 곳이다.”로 언급하였다. 얼핏 보기에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면서 보이는 갈등과 이야기는 운동장 사용의 변화에 간접적인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여러 반이 체육수업을 할 경우에 어쩔 수 없이 운동장 한쪽에서 할 수는 있지만, 다른 반 수업이
없는데도 운동장 한쪽에서 수업하는 것은 좀 그래요.

                                                                                                 <규식이와의 인터뷰/2009.05.28>

학생들은 운동장을 사용할 때, 운동장 앞쪽이나 가장자리보다는 운동장 중앙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신체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공간이 확대됨으로써 몸과 마음이 활짝 열리는 느낌을 제공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무엇보다 넓은 곳에서 몸을 자신 있게 움직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반응
이다. 한 두 반의 수업이 이루어지는 경우라면, 하나의 활동을 선정할 때 학생들에게 공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활동 코너를 여러 곳 선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운동장의 넓은 곳을 이용할
수 있는 수업 활동의 구조도를 머릿속에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교사에 의해 고안된 체육수업은 학생
들의 지루함을 예방하고 학생들에게 예비활동을 제시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게 된다.

                                                         
둘째, 획일성의 탈피: 수업대형에 변화를 제공하자

수업대형에 대한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야 할 시기가 왔다. 체육수업에서 수업 대형은 학생들의
수업활동에 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많은 교사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이는 체육
활동의 중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에 관심을 등한시한 결과로 보인다. 그렇다면
수업의 대형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지금까지 사용되어온 4열 종대이어야 하는가? 아니면 4열
횡대이어야 하는가? 본 원고에서는 둘 다 적절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4열 종대든 4열
횡대든 학생들을 순서적인 나열을 만들 가능성이 높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게 만드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4학년 때까지는 항상 4열로만 줄을 섰다. 나는 운동을 잘 못하기 때문에 만날 뒤에만 서게 되었다.
앞에 있는 선생님도 잘 보이지 않는다. 집중도 안 된다. 혹시 앞에 섰더라면 운동에 신경을 쓸 수도
있었을 텐데.

                                                                                                   <원희의 체육일기/2009.04.08>

학생들은 4열로 이루어지는 수업대형이 소수의 학생들에게는 유익할지 모르지만, 다수의 학생들에
게는 적합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즉, 운동기능이 좋은 학생은 앞쪽에 서고, 운동기능이 부족한 학생은
중심으로부터 멀리 서도록 만든 하나의 요인임을 지적하였다. 이는 체육수업의 가치에서 제시하고
있는 학생들의 정신적인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의 하나이다. 그렇다면 수업대형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학생들은 수업대형의 획일성을 탈피할 것을 주장하면서 원형으로 이루
어진 수업형태를 제안하였다. 

  
                                                           그림 3. 수업활동의 구조도
 

5학년부터는 체육수업을 할 때, 원으로 서서 활동을 한다. 그 전에는 항상 두 줄로 서서 키순서대
로만 섰다. 그래서 남자와 여자 따로 따로 서게 되고, 준비운동이나 활동을 할 때, 선생님 설명이
잘 들리지 않았고 항상 같은 친구들과 서니까 다른 친구들하고도 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빈이의 체육일기/2009.04.09>

학생들은 수업대형이 원형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순서적인 계열성보다는 순환성이 바탕이
되어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부분에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였다. 즉,
자신이 옆 사람보다 순서적으로 부족하지 않다는 인식을 느낌으로써 부정적인 정서가 만들어지지
않아서 좋고 긍정적인 정서가 수업에 활력소를 제공한다고 하였다.


셋째, 참여기회의 확대: 과제제시의 주체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

과제제시는 교사의 교수활동 중의 하나로 수업목표, 수업상황 소개, 수업조직 등의 구성 요소를
소개하는 행위를 의미하고, 학습자의 운동수행 능력을 가져와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초가
된다. 학생들은 과제가 자신의 수준보다 난이도가 높을 때 소극적인 참여를 보이는 반면, 과제가
학생들의 수준에 적합한 활동이 제공될 때, 학습자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에 학생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과제를 학습자 수준에 적합하도록 제공해야 할 것이다. 만약, 과제의
난이도가 높았다면 학생 개인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모둠원들이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과제는 모둠 내에서는 협동을, 모둠 간에는 경쟁을 유도하면서
수업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만약 주어진 과제가 학생들이 수준에 어울리지 않는
다면, 학생들이 특성을 고려하여 학생들이 활동에 쉽게 접근해 갈 수 있도록 문제를 정렬해주어야
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을 때, 학생들의 참여는 적극성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적극성은 다른 신체활동을 하게 되는 유인책이 된다.

학생들이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현실적인 측면에서 가능함을 제공하는 것은 좋은 수업의 원천이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갈등하는 삶보다는 성취의 삶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학습자 수준을 고려한 배려로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체육수업을 보면 교사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하다 보니 학생들이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시범을 보이는 경우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시범은 고난
이도의 시범보다는 학생들이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면 적합하다. 시범을 보이는 과제제시의
주체도 반드시 교사일 필요는 없다. 활동내용에 따라서는 오히려 학생들이 적절한 역할모델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세심하게 고려된다면 시범을 보이거나 체육수업을 진행하는데
소극적인 경향성을 보이는 교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을 교사가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학생과 함께 체육수업을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체육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체육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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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고문수 (인천용일초등학교 교사)


학생들이 체육수업에 몰입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신체활동에 포함된 재미요소 때문일
것이다. 재미요소는 학생들을 신체활동에 오랫동안 머물도록 이끈다. 학생들은 활동에 참여하는
가운데 신체활동의 가치를 얻게 된다. 그런데 기존에 학교체육수업에서 제공된 활동들은 학생들이
흥미를 유지하는데 부족함이 너무 많아 보인다. 수업활동에 대한 교사의 준비성도 부족하지만, 학생들
에게 제공된  활동이 너무 단순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을 많이 내포되었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수업환경과 내용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만약, 학생들이 경험하는
내용이 참신하고 교육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면, 학생들의 참여에 유인가가 될 수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활동에 무엇이 잘 되고, 무엇이 잘못되어가고 있는가를 알게 된다면 성공적인 수행의 결과를
습득하기 위해 자신이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창의적인 수업환경의 조성과 프로그램의
개발 및 학습자의 운동수행의 결과로 제시되는 피드백은 수업활동의 지속화 방안으로 끊임없이 연구
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 수업환경의 조성과 신체활동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하다.

교사들은 학습환경에 적합하도록 학습활동을 고안하거나 부족한 교수․학습 자료, 시설 그리고
장비에 어울리도록 활동을 변화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는 그들이 직면한 현실에
적응하기만 하고 창의적인 학습환경을 만들려는 생각이나 의지가 부족한 경향을 보인다. 전문적인
교사들은 효율적인 학습환경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목적으로 교실환경을 변화시키고 수정해 나간다.
효율적인 체육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교수활동에 필요한 자료를 신속하게 준비해야 한다. 물론
수업내용에 따른 자료의 활용능력과 준비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와 학교 체육시설을 현대적이고 참신한 체육시설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 체육수업에서 교수․학습 자료로 킨볼, 태그플래그, 패드민턴, 디스크야구,
도지비피구, 디스크골프, 플로어볼 등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도전 활동과 경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인가 제공해야 한다.


 처음에 디스크골프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많이 의아하게 생각하였다. 뭐 체육수업에 이런 것이 다
있나하는 생각이었다. 디스크골프를 하면 할수록 체육수업이 재미있어진다. 디스크골프는 나에게
흥미를 갖고 체육수업에 참여하게 만든다. 선생님의 말씀처럼 던지기 수업에서 공만 던지는 것이
아니라, 플라잉디스크를 던질 수도 있고, 구역을 정해놓고 얼마나 멀리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표에 얼마나 가까이 던지느냐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성진이의 체육일기/2009.11.09>


                                                           그림 1. 디스크골프 수업 장면
 

학생들이 신체활동의 결과로 심동적․인지적․정의적 가치를 쉽게 얻을 수는 없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준비하여 제공할 때만이 신체활동 가치의 실현에 한 걸음 다가갈 것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참신한 수업교구가 도입된 체육수업이 제공될 때 체육교육의 가치를 고양하는
토대가 된다 또한, 초등학교 체육수업에서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수업내용의 개발과 보급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학교별로 수업내용 전문가 집단을 구성하여 학생들이 흥미도를 고려한 다양한
수업모형, 개인차를 고려한 수업모형, 가정과 연계된 수업모형, 다학급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수업
모형 및 민족문화 전승을 위한 수업모형 등을 개발하고 보급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실내에서 실시
가능한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악천후 시 실내 수업을 해야 할 경우에 적극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과제행동의 지속화 방안으로 적절한 피드백의 제공이 요구된다.

체육수업의 질은 체육교육의 통합적인 안목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활동을 전개하고, 이 부분이 활동의 결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방안이 마련될 때 높아지게 된다. 학기 초 체육교과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집단의 구성원으로 참여하여 수행평가가 단순히 전년도 자료를 그대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합의의 과정을 통해 체육과 성취기준을 마련하고, 이 기준에 따른 통합적인 평가 방안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평가는 수업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 자료로 활용되어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가르치고자하는 내용에 대하여 동작 설명만 해주었을 때는 내용을 잘 이해하는 것 같지만 정작 이해
를 잘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학생들에게 동작에 대한 이유나 근거를 분명하게 제시해 줄 때, 자신의
동작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보는 기회를 얻는 것 같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기본 운동기능을
수행하는 방법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되며 탐구적 학습능력을 배양하는 부분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문수 교사의 수업일지/2009.11.01>


피드백은 학습자가 운동 반응의 결과에 관하여 얻는 다양한 정보로 교수의 중요한 부분이다. 적절한 피드백은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수행의 초점을 높이며 과제행동의 비율을 증가시키게 된다. 학습자가 무엇을 배워야하고 무엇을 피해야 하며 어떻게 수행이 수정될 수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은 기능을 가르칠 때 중요한 내용된다. 평가에 따른 피드백을 제공할 때에는 두 가지 이상의 감각이 통합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학생들의 파지는 하나의 감각보다는 두 가지 이상의 감각이 동원될 때, 인지적으로 깊이 남게 된다.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경우에도 감각이 통합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학습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학생들이 배구의 오버토스를 배우는 시간이라면 정확한 동작을 보여주면서 ‘머리 위에서’라는 언어적인 단서를 제공하게 된다면 학생들의 과제행동은 지속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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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박성률 (독일 콘스탄츠대학교 연구원/박사과정)


오늘날 우리나라 교육의 화두는 글로벌 스탠더드와 글로벌 리더다. 글로벌 스탠더드란 여러 선진국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보편성이 높은 선진제도·관행·문화의 모방을 통한 새로운 창조력을 의미하고,
글로벌 리더는 전인교육을 통해 글로벌 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한 사람일 것이다.

글로벌 시대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익히고 리더로서의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는
데 이견을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글로벌 스탠더드와 글로벌 리더의 요건에 대한 편견으로
취학 전부터 영어가 필수 교육이 되고, 학교교육은 지(智)·덕(德)·체(體)를 고루 갖춘 전인적 인간상(象)
을 지향하는 궁극적 목표를 이탈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현실로 학교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 중
'체(體)'가 지닌 덕목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나아가 글로벌시대에 부합된 선진제도·관행·문화 등의
창조력 계발에 역행하는 사례로 작용하고 있어 진정한 글로벌 리더 양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콘텐츠출처 :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사전 허가 없이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체육의 교육적 가치는 일찌감치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철학자들로부터 인정받았고
고대 그리스의 김나지움(Gymnasium) 등과 같은 교육기관에서 공적인 방식으로 가르쳐졌다. 현시대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주도하는 영국·일본·스웨덴 등은 체육을 필수교과로, 미국·독일·프랑스·호주·중국
등은 필수 선택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특히, 독일은 체육과목을 대학입학자격시험(Abitur)에
채택함으로써 제도적 장치를 통해 국민들에게 신체활동과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895년 '교육입국조서'의 공포와 동시에 체육이 학교 교과목에 포함되었고, 구한말과
일제시대 '체조', 제 2차 세계대전 시기 '체련', 해방 후 '체육'이란 교과명으로 불리면서 모두 필수
과목으로 채택되었다.

그러나 1997년 교육부(현 교육과학기술부)가 고시한 제 7차 교육과정의 체육은 초·중학교에서 필수
교과로 이루어진데 반해, 고등학교에서는 필수교과와 선택과목 등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최근
이러한 정책을 수립·전개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실태 조사에 따르면, 2003년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고등학교 2, 3학년의 선택중심 교육과정은 단위별 학교의 교사 및 교실 수 확보 등 새로운 교육
환경을 전제하고 있어 실제적인 체육 수업 운영은 어렵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더욱 주목할 점은, 2010년 3월 1일부터 적용된 '제 7차 개정교육과정'의 자율화 조치로 인해 그동안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필수교과로 실시해 온 초등 3, 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체육 수업시간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다수의 단위별 학교가 체육 배당 시간을 입시위주의 과목들로 대체
시킴으로써 유소년의 신체활동이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은 '체육이 신체 건강과 학력향상에 기여
한다'는 국제 교육추세에 역행하는 행위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신체활동의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학생들의 비만이 주목받는 이유는, 소아, 청소년의 비만
80% 이상이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고, 비만 청소년의 질환별 위험도가 정상에 비해 최고 13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학생들의 체육 수업에 참여도가 사회적
병리현상과 무관하지는 않다는 것을 대변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될 것이다.

결국, 비현실적인 교육제도는 학교의 인적·재정적인 부담, 그리고 외형적인 글로벌 스탠더드만을
지향하는 사회적 현상과 맞물려 본래의 순기능을 저해하는 편향적 글로벌 리더의 육성책이 된 셈이다.
따라서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서 요구되는 우리 청소년들의 신체적·정신적 가치 습득을 위해 국가
차원의 새로운 인식과 제도의 변화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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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박보현 (한국체육대학교 박사후 과정)


오늘날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스포츠메가이벤트 유치에 성공했다는 것은 로또에 당첨된 것과
다름없는 의미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는 그만큼 스포츠메가이벤트 유치 그 자체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대회유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치·경제·문화적 발전은 다른 어느 예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만큼의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특히 1990년대
구소련 체제의 몰락이후 스포츠메가이벤트의 경제적 가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될
정도입니다. 때문에 전세계 국가와 도시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주인이
되기 위해 전쟁 아닌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하루에 하나씩 황금알을 낳았습니다. 거위알이 아닌 황금알 말입니다.
만약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황금이 아닌 거위알을 낳았다면 당연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이니겠죠. 그렇다면 스포츠메가이벤트는 매번 황금알을 낳을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답은
과거 거행되었던 스포츠메가이벤트의 성적을 살펴보면 이 말이 참인지 아닌지 금방
알 수 있을 겁니다.





스포츠메가이벤트는 황금알을 낳은 적이 있다.

스포츠메가이벤트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는 1984년
LA올림픽대회의 성공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공식보고서에 따르면 1984년 올림픽대회의
준비와 진행을 위해 LA시가 지출한 경비는 6억 8천 3백 9십만 달러(대략 7천억 원)입니다.
반면, 대회를 통해 벌어들인 수입은 10억 6천 4백 5십만 달러(대략 1조 1천억 원)로
3억 8천 6십만 달러(대략 4천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도 1992년 바로셀로나올림픽,
1994년 미국월드컵, 그리고 1998년 프랑스월드컵 등도 공식적으로 흑자대회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은 공공부문에서 69억 5천만 달러를 지출한 가운데
공식적으로는 단지 3백 3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였으며, 1994년 미국월드컵은 축구의
불모지로 불리는 미국에서 개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322억 명의 시청자를 바탕으로
2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또한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는 대회참가국이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남에 따라 전 세계 370억 명의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3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메가이벤트는 황금알이 아닌 낙동강 오리알을 낳기도 한다.
반면, 올림픽을 개최하고 쪽박 찬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올림픽입니다. 몬트리올올림픽은 인프라에 대한 과도한 투자, 잘못된 관리,
노동자들의 파업, 그리고 시장의 불균형 등으로 인해 27억2천9백만 달러(대략 3조 원) 적자라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습니다. 2000년에 치러진 시드니올림픽 또한 47억 8천 8백 2십만 달러
(약 5조 원)를 지출한 결과 공식적으로 4천 5백만 달러(대략 5백 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104년 만에 올림픽의 발생지로 돌아온 2004년 아테네올림픽은 조직위원회가 대회운영을
책임지고 그리스정부가 인프라를 책임진 가운데, 도시 정비, 교통문제 해결, 새로운 공항과
도로, 지하철 등의 건설을 포함하여 53억 달러(대략 5조 5천 억 원)의 비용을 지출한 가운데,
공식적인 데이터는 나오지 않았지만 상당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거행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경우 대회개최 비용으로 경기장 건설비용 만 21억 달러,
최대 143억 달러(대략 15조 원)가 투자된 가운데, 수입은 20억 달러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의 경우는?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을 치뤘습니다. 그 성과는 공식적으로
두 대회 모두 성공적인 흑자대회로 기록되었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경우 공식보고서에
따르면 수입 9,098억 원에 지출 5,683억 원으로 최종 3,360억의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2002년 한일월드컵의 경우 수입 4,887억 원, 지출 3,149억 원으로 1, 737억원의 잉여금(흑자)을
남긴 것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막을 자세히 드려다 보면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식보고서에 따르면, 1988년 서울올림픽의 경우 실제 지출한 비용은 2조원이 넘습니다.
이 2조원에는 경기장 건설과 이에 따른 사회간접자본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비용은
최종 결산에서 누락되었습니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의 경우 대회를 위해 10개 도시에
새로 건축한 경기장 비용이 2조 64억 원에 달하지만 이 역시 최종 결산에는 누락되었습니다.
만약 이러한 경기장 건설비용이 최종 정산에 포함되었다면,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은 엄청난 규모의 적자대회로 기록되었을 겁니다.

공식보고서에 이 비용들이 누락된 이유는 경기장 건설이 단지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나
2002년 한일월드컵대회만을 위해 건설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의 경우 대구와 부산, 광주의 경우 다른 목적으로 인해 경기장을 신축했다 치더라도,
상암구장과 수원, 전주, 서귀포 구장은 2002년 월드컵대회가 아니었다면 지을 필요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에도 막대한 건축비용으로 인해 대회개최 도시를 10개 도시에서 6개 도시로
축소하려 했던 사실에 비춰봤을 때, 이러한 논리가 얼마나 억지스러운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들은 어떠한 스포츠메가이벤트를 원하십니까?
앞서 살펴봤듯이 스포츠메가이벤트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스포츠메가이벤트는 여전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상징인
듯 합니다. 그 이유는 스포츠메가이벤트가 가져다 줄 수 있다는 보이지 않는 경제효과에 대한
착각 내지는 맹신과 이를 교묘하게 이용하려는 정치인들의 꼼수가 교묘히 결합되어 일반대중들이
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 때문입니다.

1984년 LA올림픽은 우리에게 쉽고도 어려운 답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은 학교체육, 생활체육을
위해 꾸준히 스포츠시설에 투자하였고, 이는 결과적으로 올림픽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만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올림픽이나 월드컵이 아니면 체육시설에 투자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유치한 스포츠메가이벤트는 보고서로는 흑자일지 몰라도 막대한 재정적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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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허창혁 (대림중 교사) 



다음은 2010학년도부터 중학교 1학년에 적용하게 되는 2007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에 따라
작성한 연간교육계획 문서의 예이다. 조금 더 생각해 볼 여지가 있긴 하지만, 충분히 참고할
만하다. 2010학년도의 경우 1학년은 개정 교육과정을 2, 3학년은 7차 교육과정을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여기서는 편의상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1학년의 경우를 생각해 보기로 한다.
(아래 연간교육계획은 교육과정평가원 교수학습개발센타에 탑재되어 있는 연간교육계획 자료에
몇 가지 내용을 첨부하여 재구성한 것이다).





                                                [ 중학교 1학년 체육과 교육과정 ]


1. 중학교 체육과 교육과정 철학
 
중학교 체육과 교육과정 철학은 첫째, 학생들이 신체활동을 통하여 학교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는 것이다. 둘째, 다양한 신체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신의 신체활동을 스스로
계획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셋째. 건강한 몸과 건전한 마음, 신체활동지식에
대한 이해를 통해 청소년기의 자아정체감을 확립하는 것이다.

중학교 체육과에서 추구하는 인간상은 신체활동을 통해서 자율과 건강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자율인은 신체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신체활동에 대한 능동적인 자세와
스포츠 문화에 대한 발전된 인식을 배우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계발하고 건강한 사회와 국가를
만드는데 공헌하는 사람이다. 건강인은 신체활동에 규칙적으로 참여하면서 건강 및 체력을
증진하고 스포츠 문화에 대한 도전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다.

중학교 체육과는 이를 바탕으로 체육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아정체감을 키우고 건강하고
활기찬 청소년 시기를 영위하는 능력을 기르고 학생으로서의 바람직한 태도와 나아가 평생
체육의 밑거름을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게 하는 성취목표를 갖는다. 학생들은 성취 목표에
도달을 통해 학교문화에 대한 이해, 바람직한 청소년기의 향유, 나아가 평생체육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자질을 함양할 것이다.


2. 중학교 체육과 교육과정의 목적

체육과는 신체 활동의 가치를 배움으로써 학생들의 자율적이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즉, 다양한 체육프로그램 및 교육활동을 통하여 건강에 대한 가치를 이해·실천하고,
도전 정신을 함양하며, 선의의 경쟁과 협력하는 능력, 여가 활동을 통해 삶을 능동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한다.


 
3. 중학교 체육과 7학년의 목표
 
가. 건강에 중요성을 이해하고, 실천적인 건강 프로그램을 통하여 건강 및 체력을 증진하며,
      지역 사회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능동적인 자세를 갖는다.

나. 도전 스포츠 참여를 통해 도전적인 삶의 가치를 이해하고 미래의 능동적인 자세를 기른다.
다. 직·간접적인 경쟁 스포츠 참여를 통해 선의의 경쟁 및 협력하는 태도와 감상하는 자세를 기른다.
라. 다양한 움직임과 표현 활동을 통해 신체의 가치와 창조적 움직임의 가치를 체험한다.
마.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여가 스포츠 활동을 통해 다양한 여가 문화를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4. 학교 실태 분석

가. 실태 분석

· 일반학생뿐 아니라 특수학급 학생이 함께 생활한다.
· 남녀혼성 수업으로의 전환으로 인하여 남녀의 특수성과 능력차이를 고려한 수업방법 및 
  평가 방법의 새로운 모색이 요구된다.

· 학생들의 체력이 전반적으로 약한 편이다.
· 학생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체육공간의 확보와 함께 여러 운동에 대한 기능지도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 모든 학생에게 동일하고 평등한 교육의 기회가 제공되기를 바라고 있다.
· 학교주변에 산이 있고, 주택가와 떨어져 있어서 학생들이 체육활동을 하기에는 무척 좋은
  조건이라 할 수 있다.


나. 실태 분석에 따른 교과별 학교 교육과정 편성 시사점

· 혼성학급 수업에 적합한 종목 선정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은 종목의 내용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 특수학생이 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심동적 내용의 구안이 필요하다.
· 시설 등의 이유로 학교 현장에서 수업하기 어려운 종목은 학기 중에 시간을 통합하거나 방학 중에
  집중 수업을 통하여 지도한다.

· 교수·학습의 성과는 학습목표의 성취 정도에 의하여 좌우된다. 그러므로 교사는 학습 목표를
  성취하기 위하여 선정된 학습 내용을 학생들이 가장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 운동기능(심동적), 운동지식(인지적), 올바른 태도(정의적 영역)등의 요소를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게 평가한다.

· 운동 기능을 숫자로 측정하는 양적 평가 방법과 교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관찰을 통한 주관적인
  질적 평가 방법이 함께 이루어지도록 한다.



5. 체육 교육 환경 조사 및 활용성

가. 체육시설현황


나. 교재교구현황: 생략



6. 연간수업시수 / 실제수업시수





7. 체육과 대영역별 신체 활동 선정 (7학년)

가. 체육과 7학년 교육내용 체계

 
나. 체육과 대영역별 신체 활동 비중 및 내용선정 (7학년)
 




8. 체육과 7학년 연간지도 계획표

가. 1학기



 나. 2학기: 생략

9. 단원목표

가. 경쟁활동 축구
 (1) 축구의 역사 및 우리나라의 월드컵 역사를 알고, 킥의 과학적 원리를 이해한다.
 (2) 축구의 경기방법, 경기기능, 경기전술을 적용한다.
 (3) 축구경기에 참여하면서 심판, 감독, 주장의 권한과 각 포지션에서의 리더쉽과 팔로우쉽에
      대해 실천한다,

 (4) 축구와 풋살 경기의 특징과 유형, 유사점과 차이점을 비교 감상한다.

나. 도전활동 등: 생략


10. 영역별 평가 계획 (경쟁 활동)

가. 평가 내용과 평가 방법
 

나. 선다형 지필검사의 범위


다. 수행 평가 계획
 



11. 수행평가 기준: 생략

이외에 내용영역별 차시계획과 차시별지도 계획 등을 포함시키게 되면 1년 동안 체육수업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거의 모든 내용이 망라된 연간지도계획이 될 것이다. 물론, 다소 복잡하고 지나치게 상세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계획이 세밀하고 구체적일수록 성공할 여지가 높아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 수고로움이 결코 헛된 일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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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허창혁 (대림중 교사) 



연간교육계획의 작성에 있어 그 내용이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수립된
연간교육계획은 1년 동안 수업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거의 모든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연간교육계획의 작성에 있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내용과 효과적인
연간교육계획수립을 위해 고려해야 할 것들을 짚어 보자.






○ 체육교과교육의 목표

사실, 체육교과의 목표는 이미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다. ‘신체 활동 가치의 내면화와
실천을 통한 전인 교육’이 우리 나라 체육과 교육과정에서 제시하는 초·중·고 체육교과의
목표이다. 이를 학교급별로 세분화해 보면, 초등학교의 경우 ‘건강’, ‘도전’, ‘경쟁’, ‘표현’,
‘여가’
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해당 영역의 기본 수행방법을 습득하며, 감상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목표가 되고, 중등학교의 경우 5개 가치를 이해하고, 해당 영역의 활동을 수행하며,
감상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목표가 된다.

연간교육계획은 이러한 포괄적 목표를 다시 해석하여, 학교에서 실천해야하는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체육교과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 아이들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충분하게 토의한 후
우리 학교만의 체육교과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특히, 목표는 학년별, 영역별로 세분화하여
수립하는 것이 좋다.



○ 학년별 수업 내용 선정 및 지도 방향 설정

학교의 수업 목표가 설정되면 같은 학년을 들어가는 교사들의 협의를 통해 수업의 내용을
선정해야 한다. 2007 개정 교육과정의 경우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내용영역의 종목들을
선정할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학교의 여건을 고려하여 각 내용영역에 어떠한 종목들을
배치할 것인가를 충분히 고민하여야 한다.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영역은 크게 5개 영역으로 교육과정에서는 모든 영역을 반드시
지도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연간 최소 5개 종목을 지도하여야 한다. 이때, 구체적인 지도
종목 또는 활동은 체육교사들이 협의하여 선정하여야 한다. 사전에 계획된 목표와 학교환경
전반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수업 내용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목을 선정하고 나면 그 종목을 수립된 목표와 관련하여 어떻게 지도할 것인지 논의해야
한다. 개정 교육과정은 ‘가치중심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에게 신체활동을 통해 체육활동이
갖는 가치를 이해하고 수행하며 감상하는 능력을 길러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선정한
종목이 이러한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지도할 것인지 결정하여야 한다. 이때 영역별
비중도 미리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 과정을 위해서 학교환경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학교의 위치, 주변환경, 체육과의 교재‧교구 현황, 학습자의 특성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 학년별 연간 학습 지도 계획

학년별 수업 내용의 선정이 끝나면 전체 체육교사가 모여 수업 내용을 학교의 학사일정(학기)에
맞추어 배정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5개 영역의 수업활동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를 계절,
운동장 여건 등을 고려하여 조정해야 한다.

먼저, 운동장에서 이루어지는 체육 수업은 기온과 강수량 등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적합하거나 혹은 부적합한 종목들이 있기 마련이다. 수업의 효율성을 생각한다면 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예를 들어, 바람이 많은 부는 늦가을 사이에서 봄(11월-4월)까지는
야외에서 하는 배드민턴 수업은 좋지 않으며, 기온이 높이 올라가는 여름의 경우 활동량이
지나치게 많은 종목들의 수업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계절적인 고려와 아울러 꼭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체육 수업 환경, 특히 운동장 사정을 고려하는
것이다. 넓은 공간을 사용하는 하는 종목이나 동일한 기구를 사용해야하는 종목이 같은 시기에
중복되지 않게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학년별 내용을 수업에 배치할 때 비교적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종목들(핸드볼, 축구, 소프트볼, 이어달리기)은 각각 다른 시기에 배치하여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효과적인 연간교육계획의 수립을 위해서 학년별 그리고 교사별로 지도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학교의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같은 학년에 두 명 이상의 교사가
들어가게 되는 경우, 같은 시간에 같은 학년 수업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시설이나 교구가
충분한 경우는 같은 수업을 두 반 혹은 세 반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동 학년 교사간의 종목별 지도 시기를 다르게 배치하면 효율적으로 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학기에 축구, 달리기, 스트레칭을 지도할 경우 상대적으로 시간과
공간이 많이 필요한 축구를 한 교사는 3-4월에 다른 교사는 5-6월에 지도하게 되면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여 수업에 임할 수 있다.



○ 평가 기준 작성

종목 선정과 배치가 끝나면 종목별 수행평가 기준을 작성한다. 설정한 학교체육교과 목표를
토대로 어떠한 평가 내용을 어떠한 방식으로 평가해야 하는지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평가
내용과 평가 방식이 결정되면 구체적인 평가절차와 평가기준을 설정한다.

이밖에도 학교의 실정에 맞게 다양한 내용을 포함시킬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한번 작성된
연간교육계획은 1년 동안 수업을 통해 꾸준히 수정, 보완을 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수업을 진행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이러한 상황을 정리하여, 다음에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간교육계획을 완성해 나가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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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허창혁 (대림중 교사) 



3월 한 달 만 무사히 잘 보내면 1년의 반이 갔다는 소릴 할 정도로 다른 어느 곳보다 3월을
분주하게 보내는 곳이 학교다. 새로운 1년을 시작하기 위해 부서업무, 담임업무 등을 파악해야
하고, 1년간 함께 할 아이들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는 3월은 교사에게는 잔인한 달이다.
3월을 바쁘게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연간교육계획을 작성하는 일이다. 매년 하는 일이니
특별히 어려울 일도 고민할 일도 없는 듯하지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실천을 전제로
모든 교사의 고민을 담아 연간교육계획을 만드는 일은 그리 녹녹한 일이 아니다.

 
혹자는 연간교육계획은 평가계획 혹은 수행평가계획과 크게 다를 것도 없는데 굳이 그것을
또 만들 필요가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평가중심으로 운영되는 현재
체육수업의 모습을 반영할 뿐 결코 바람직한 방식이라 볼 수는 없다.

요즘은 체육부나 예체능부실의 벽면에 붙어 있는 ‘체육과 연간 수업 계획’이라는 커다란
게시물을 찾아보기 힘들다. 평가 기준을 객관적이고 더욱 치밀하게 만드는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금, 그 내용 보다는 만든 사람의 수고를 먼저 생각하게 했던 게시물들이 점차
모습을 감추고 있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구색을 맞추기 위해 형식적으로 연간계획을
작성하는 것은 분명 불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연간교육계획 작성 그 자체가 불필요한 것은
결코 아니다.




○ 연간교육계획은 체육과교육과정의 완성이다.

학교에서 연간교육계획을 작성한다는 의미는 단순히 학년별 지도내용을 나열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것은 국가에서, 시도교육청에서, 지역교육청에서 내려온 교과의 교육과정을 학교에
맞게 다시 재구성하여 학교단위 교육과정을 수립하는 일이다. 국가수준 교육과정을 다시
해석하고, 우리 학교의 아이들, 시설여건, 지역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우리만의 교육과정을
만드는 일이 바로 연간교육계획 작성이다.

우리나라는 국가에서 각 교과교육의 목표, 내용, 방법, 평가 등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국가수준 교육과정 문서는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그것을 적용할 수 있도록 다소 포괄적인
형태로 진술되어 있다. 때문에 국가에서 제시하는 교육과정을 학교현장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것을 우리 학교에 맞게 해석하는 작업이 바로 연간교육계획을 작성하는 일이다.
결국, 연간교육계획을 수립하는 일은 국가수준의 체육과교육과정을 학교수준에서 그리고
교사수준에서 완성하는 일이 된다.

연간교육계획은 체육수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다.

학교와 관련된 수많은 경구 중에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말이 있다.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려울지라도 수긍할 만한 부분이 없지는 않다. 특히, 교육환경
혹은 여건을 이야기하는 ‘19세기 교실’은 최근 들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나 그 말을
운동장으로 바꾼다면 거의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이다.

체육수업과 관련된 학교의 교육자원은 아직도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 운동장이라는 큰 교실
하나를 모든 체육교사가 사용하는 상황에서 학년별 지도내용의 선정과 배치가 잘못될 경우,
수업에 상당한 지장을 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치밀하게 연간교육계획을 작성하는
일은 그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 된다.

연간교육계획은 체육수업을 반성하는 기준이 된다.

1년 단위로 반복되는 학교의 업무 특성으로 인해 똑같은 1년을 10년동안 반복해서 산다고
이야기하는 교사도 있다. 물론, 형식으로 보면 틀린 말이 아니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교사에게 반복되는 1년이란 없다. 특히 교사의 수업은 같은 학년, 같은 내용을 반복하여
수업한다 하더라도 똑같이 진행될 수 없는 법이다. 교사는 끊임없이 반성하고 그 반성을
통해 수업을 변화시켜 간다. 더디지만 꾸준하게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연간교육계획은 교사가 자신의 수업을 가늠하는 기준점이 된다. 즉 자신의 수업을 평가함에
있어 연간교육계획에서 설정한 목표의 달성 여부가 기준이 되는 것이다. 특히, 2007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의 경우 가치 중심으로 목표가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수업을 통해 그 목표를 달성했는가를
확인하는 일이 중요한 일이며, 그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연간교육계획이다.

2010년부터 적용되는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은 상당한 변화를 담고 있다. 내용영역이 줄어
지도할 종목의 수가 줄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영역의 지도 종목도 교사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전보다는 더욱 융통성있게 학교교육과정을 작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의 과제는 주어진 자율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신의 교육과정을 만들어 내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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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갑철 (서울 대림초등학교 교사)



 “선생님! 오늘 체육 꼭 하실거지요?”
“그래, 해야지!”
“오늘 축구하면 안 되요?”
“그래 오늘 축구하자!”
“선생님! 여자들은 뭐해요?”
“여자들은 피구해야지!”


대한민국의 모든 초등학생들은 체육 시간을 기다린다.
체육 시간을 무엇을 할 것인지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언제 부터인가 운동장에서
발야구, 피구, 축구 등 학생들이 스스로 놀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체육을 교과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안타까운 현실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좋아하는 체육 수업!
체육 수업에서도 게임 활동을 좋아한다. 선생님들이 정확히 알고 있는 피구는 어릴 적 피구 왕
통키를 연상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놀 수 있는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07년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에서 다양한 신체활동을 종합적으로 경험하도록 하고 있는 데 학생들은 피구나 발야구
등의 몇 가지만 좋아하도록 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피구는 피하기형 게임의 한가지이다.
피하기형 게임을 학생들의 발단 단계에 맞추어 지도해야 한다. 기존의 체육교과 내용은 성인
중심의 스포츠 활동을 그대로 답습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2007년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신체활동 가치를 내면화하고 실천할
수 있는 학생들을 기르기 위해서 교과 내용에 대한 획기적인 반성
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초등학생에 적합한 교과 내용을 선정하여 적용하는 일이다.

2010년부터 3,4학년부터 실시되는 2007년 개정체육과 교육과정에서 피하기형 게임은 3학년에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피구는 사각형을 정확히 둘로 나누어 양쪽 지역에 두 팀이
들어가고 경기장 밖에는 다른 팀의 선수들이 위치하도록 하고 있다. 사용하는 공은 대체적으로
배구공을 사용하고 날아오는 공을 피하기 것에 주안점이 있다기 보다는 상대방을 맞히는 데
목표가 정해진다.



                                                                 <소프트발리볼>

                                                       <공피하기 게임을 위한 더지비>


날아오는 공을 잘 피하는 학생이 칭찬 듣기 보다는 잘 맞히는 학생이 영웅이 되는 상황이다.
이것은 닭장을 만들어 놓고 오늘은 어느 닭을 잡아 요리를 할까 하는 생각을 연상하게 하는
상황이다. 내 친구를 정확히 공을 던져 맞혀서 아웃시키는 활동이 주가 되기 때문에 자칫 감정 
싸움으로 발전하는 상황이 만들어 지곤 한다.

학생들은 “야 저기 죽여!”, “아이, 죽었네”, “빨리 움직이면 살 수 있었는데” 하면 아웃이라는
표현보다는 죽었다 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생명인 것을 죽었다 라는 표현을 아무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학교의 현장은 조금은 반성을 여지가 있는 것이다.

인성교육의 마지막 보고인 초등학교 현장에서 바른 인성을 키워나가는 데 있는 피구는 게임
내용도 게임 상황도 적절하지 않은 생각이 든다. 일본에서는 피구를 헝겊으로 만든 안전한
디스크(더지비)를 활용
하여 피구를 한지가 오래 되었다. 이것은 초등학교에서 배구공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때문일 것이다. 배구공보다는 소프트발리볼이나 학생들에게 안전한 자료를
활용해야 한다. 또한 체육 수업에서 ‘죽었다’ 라는 말은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죽었다’라는 말 대신
‘아웃 되었다’ 라는 말을 사용하도록 하자.

또한 피구를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피구는 피하기형 게임이므로 학생들이 공에 대한
두려움이 없이 여러 방향에서 접근하는 물체를 피하는 운동의 기본 기능을 게임 활동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의 피하기형 게임은 학생들의 발단수준을 고려하여
게임을 변형한 것이다. 게임 변형은 교사나 학생 모두 할 있는 창의적인 활동이다.

 

 1단계(1차시)  2단계(2차시)
 
 
· 한 모둠은 일정한 간격에서 서로 공을 굴려서
  주고 받는다.

· 다른 모둠은 공을 피해 목표물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간다.

· 공을 피해 안전하게 목표물에 있는 물건을
  가져오면 성공한다.
· 4:4로 한 모둠은 원 밖에서 공을 서로 굴려서 
  원 안에 있는 사람을 맞힌다.

· 원 안에 있는 사람들은 굴러오는 공을 피한다.
· 오랫동안 원 안에서 공을 맞지 않은 모둠이 
  승리한다.

 3단계(3차시)  4단계(4차시)
 
 
 · 4:4로 한 모둠은 원 밖에서 공을 한번 땅에
  튀겨서 패스하거나 원 안에 있는 사람을 맞힌다.

· 원 안에 있는 사람들은 한 번 튀겨진 공을 
  피한다.

· 오랫동안 원 안에서 공을 맞지 않은 모둠이
  승리한다.
 · 사각형의 경기장에서 한 모둠은 경기장의 
  안쪽과  바깥쪽에서 공을 서로 굴려서
  패스하거나 가운데 있는 다른 모둠을 맞힌다.

· 경기장 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굴러오는 
  공을 피한다.

· 오랫동안 원 안에서 공을 맞지 않은 모둠이
  승리한다.

 5단계(5차시)  6단계(6차시)
 
 
 · 사각형의 경기장에 서로 마주보면서 서로 공을
   던지면서 상대방을 맞힌다.

· 경기장 밖에는 다른 모둠이 위치하여 경기장
  안쪽에 있는 사람을 맞힌다.

· 일정한 시간 동안 많은 인원수가 아웃 되지
  않으면 승리한다.
 · 원형의 경기장에 한 모둠은 원 밖에서 다른
   모둠은 원 안에 위치한다.

· 원 안에 있는 사람들은 앞사람의 어깨나 허리를  
  잡고 날아오는 공을 피한다.

· 원 밖에 있는 사람은 원 안에 있는 사람의 맨
  마지막 사람을 맞혀야 한다.

· 일정한 시간 동안 많은 인원수가 아웃 되지
  않으면 승리한다.


게임은 자신 직접 만들거나 친구들과 서로 협의하여 구성할 수 있다.
이렇게 게임을 만들어 가면 게임 활동의 즐거움을 가질 수 있고 게임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친구와 함께 만든 게임, 나 혼자 만든 게임을 운동장에서 실제 한다면
얼마나 가슴 벅찰까? 기존의 정해진 것만을 따라 하기 보다는 만들어 가는 활동을 통해 창의성과
스스로 책임을 가지고 하는 마음가짐
을 기를 수 있다. 이제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게임 활동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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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김종우 (선유중학교 체육교사)



오래전 탁구 BOOM이 있었다.

88년, 허름한 건물의 지하 탁구장.
거울 속 득의양양한 모습의 내 손에는 탁구채가 들려져 있었다.
옆집 형이랑 버려진 식탁 위에 벽돌을 세워놓고 손으로 탁구공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몇날
며칠 엄마의 치맛자락을 부여잡고 조르고 졸라 얻어낸 한 달간의 탁구레슨. 탁구장은 내 또래의
아이들로 넘쳐났고,

벽에는 유남규와 현정화의 사진이 나란히 걸려있었다.
한마디로 붐이었다. 그때 나의 꿈은 탁구 국가대표가 되어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이었다.
결국 한 달을 못 채우고 그만둔 것 같기는 한데,

그 후에도 친구들과 시간 당 얼마씩 내고 탁구를 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탁구에 대한 흥미를 완전히 잃어갈 즈음,
사람들도 더 이상 88올림픽의 영광을 얘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OB베어스 어린이 야구단에 등록했다.

2009년 선유 중, 탁구 붐이 일었다!

 “탁! 딱! 탁! 딱! 공이 탁구대에 튕기는 소리가 좋다.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 
“ 쉬는 시간, 점심시간, 수업이 끝나고 탁구장이 학생들로 붐빈다. 신기하고 놀랍다.”
“탁구를 칠 기회가 좀 더 많기를 바란다. 체육시간이 너무 기다려진다.”
“탁구가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지 몰랐다. 참 신나고 즐겁다.”
                          -2009년, 2학기 학생 수업소감문 중에서-

“ 선생님, 붐이네 붐이야, 88올림픽이후 이런 모습 처음인걸.”
                          - 탁구에 열광하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선배교사의 한마디-


탁구 붐은 어떻게 일었나?

동료 선생님의 말마따나 탁구대 마다 학생들이 줄을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점심시간, 소강당은 말 그대로 탁구를 치려는 학생들로 인산인해다.
운동장에서 축구나 농구를 하던 녀석들의 손에도 라켓이 들려져 있고,
구경만 하던 여학생들도 자기들의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소리를 높인다.
마치 88년의 탁구붐이 재현된 듯하다. 아직 올림픽은 멀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① 6대의 탁구대를 마련하다.
2009년 2월, 낡은 탁구대 2대가 교실2개를 이어 만든 소강당(?)에 방치되어 있었다. 평상시 고이
접혀진 채로 강당의 한 구석에서 자신의 존재를 부끄러워하던 것들이다. 새로 오신 체육부장님이
삐그덕 신음을 내는 탁구대를 확인하면서 한 숨을 내쉰 뒤 무언가를 결심하신 듯 해맑은(?) 표정으로
교장실로 들어가셨다. 그리고 며칠 뒤 2대의 탁구대가 배달되었다.

나머지 2대 중 1대는 통합교육 교실에 있던 것을 빌렸고,
마지막 1대는 올해 교구 구입예산으로 구입완료.
순식간에 6대의 탁구대가 마련되었다.
“얘들아 탁구 칠 곳이 없니? 치고 싶은 사람 누구든! 언제든지! 와서 쳐라~” 
야호~

② 탁구, 체육시간에 가르치다.
탁구대도 마련했는데 그냥 넘어가면 섭섭하다.
1, 3학년 수업내용으로 탁구를 선정하였다.
3학년은 게임위주로 진행하여 경기방법과 경기전술, 경기예절을 배울 수 있도록 하였고 1학년은
주고받는 것이 가능할 정도의 기초기술 습득을 목표로 수업을 운영하였다. 가급적 개인 라켓을
구입하도록 권장했으며,

20개의 라켓과 100개가 넘는 연습용 탁구공을 준비하여 수업에 활용하였다.
학생들의 탁구에 대한 사전경험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놀라웠는데 

이는 탁구가 재미없어서 라기 보다는 칠 곳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아~그 많던 탁구장은 다 어디로 갔을까?    

                                                       <방과 후 탁구대회 경기 장면>


③ 학교장배 탁구대회를 개최하다.

올해 우리학교에서는 체육시간에 배운 종목은 항상 방과 후에 대회를 개최한다. 축구, 농구, 배구,
핸드볼, 배드민턴, 소프트볼, 육상, 사격, 그리고 탁구. 탁구대회는 1학기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
되었는데
개인전은 희망하는 모든 학생이 참가 가능하며, 단체전은 반별로 남녀 각5명씩 대표를
선발하여 치른다. 우승자와 우승학급에게는 매점이용권이 주어진다. 학생들 호응이 좋아 내년에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탁구 왕중왕전을 계획하고 있다.

                      

④ 탁구 특기적성 교육을 실시하다.
새로 오신 체육부장님은 다년간의 탁구 특기적성 지도 노하우를 갖고 계신다. 한마디로 탁구
고수이신데, 탁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든 학생들이 남녀불문하고 40명이 넘게 수강하고 있다.

연습은 오전과 점심시간에 실시하고 학생들은 자신의 연습요일과 시간을 선택한다. 매일 이른
아침 빠지지 않고 연습에 열중하는 수강생들에게서

광(?)적인 모습을 발견하고는 흠칫 놀란다.
이제는 실력이 꽤 늘어 마니아를 넘어 탁구 고수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게 바로 평생스포츠의 기틀 마련이 아니겠는가!   
              

                                                  <이른 아침, 탁구특기적성 교육 장면>


탁구 붐의 진정한 이유
①체육시설 개선, ②체육수업 내실화, ③자율체육활동 활성화, ④평생체육으로의 발전으로
나름 네 박자가 맞아 떨어져 탁구붐이 일어났지만,

사실 진정한 이유는 탁구 자체의 매력 때문이다.
마땅히 스트레스를 해소할 만한 시간도, 장소도 없는 우리 학생들에게 탁구는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했다.

 - 환상의 파트너라 불리 우는 친구와의 우정을 더욱 키워준 운동
 - 운동 못하는 내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운동 
 - 치면 칠수록 실력이 늘어나 노력하는 재미를 알게 해 준 운동
 - 키가 작은 내가 몸싸움을 하지 않아도 되는 운동
 - 스매시를 받아 넘길 때의 짜릿함을 알게 해 준 운동
 - 내가 개발한 덩크 스매시를 할 때마다 스트레스가 팍팍 날아가는 운동
 - 간단하고 배우기 쉬워 즐거운 운동
 - 다이어트에 효과 만점인 운동


탁구로 인해 학생들이 행복한 표정으로 탁구를 즐기고 있는 학생들을 바라보면
나 자신도 행복해진다. 

네트형 경쟁활동으로 무엇을 가르칠지 고민하는 선생님들께
학생과 교사 모두 행복해지는 탁구수업을 강추! 한다.  
 

 탁구수업에 대한 아주 사소한 아이디어
▶무엇보다 탁구대 확보가 필수!
 한 번에 구입이 어렵다면 매년 하나씩 구입하는 끈기가 필요하다.
▶지금 하고픈데 탁구대가 부족하다
그럼 릴레이 탁구를 추천한다. 
팀을 구성해 리더가 공을 받아주고 팀원들이 반대편에서
릴레이로 번갈아가며 공을 쳐 넘긴다.
처음에는 선생님이 리더 역할을 해주면 좋다.  
▶탁구대를 놓을 공간이 없다?
 길거리탁구를 아시는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운동장 한 구석에서도 탁구대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처음 라켓을 잡은 아이들을 지도하기 어렵다.
탁구의 매력은 배우기 쉽고 성취감을 얻기 좋은 운동이라는 것.
일단 흥미유발이 필요함으로 무조건 랠리를 오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친한 친구와의 랠리 속에 우정의 꽃은 피고, 실력은 늘어간다.
하수는 높게! 고수는 낮게! 주고받기
하수는 하수끼리, 고수는 고수끼리 주고받기
고수가 하수와 함께 주고받기 등 다양하게 실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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