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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WBC, 30일부터 서울에서 열린다!

 

 

 

글 / 서우리 (스포츠둥지 기자)

 

 

         “국내 최고의 싱커볼 투수인데요. 자 오다 정말 직각으로 하나 떨어져 주면 좋은데요!” “자 투나씽! 아 유격수! 유격수! 아 아아아 아아 우승이에요!” 다름아닌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야구 대표팀이 우승하던 순간에 캐스터가 외친 대사이다. 야구팬이라면 이 대사만 보고도 저절로 음성지원이 될 만큼 인상적인 장면일 것이고 잊지 못할 순간일 것이다.

 

그러나 야구대표팀이 올림픽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2008년의 베이징이 마지막이었다. 얼마 전 막을 내린 런던올림픽에서는 야구가 정식종목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며 올림픽기간에도 식지 않는 프로야구의 인기를 감안하면 이번 올림픽에 야구가 없는 점이 야구 팬들에게 꽤나 아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국가대표 야구팀의 경기를 기다렸을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 선수단이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WBC, 제 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이다.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서울 잠실 야구장과 목동 야구장에서!

지난 8월 20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2013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회의에 앞서 ‘제 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의 미디어데이가 진행되었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게 된 이번 대회의 개요와 일정 등에 대한 소개와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 선수단의 각오를 들을 수 있었다.

 

대회의 미디어데이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인식감독(좌), 김성근감독(우)과 강승규 조직위원장(중) ©서우리

  

대한야구협회 회장이자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승규 위원장은 “프로야구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야구이벤트의 개최에 적극적이지 못한 점이 매번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그런 와중에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고 이번 대회가 국민들에게 베이징 올림픽의 우승과 WBC 준우승의 감동을 다시 이어가길 바라고 2020년 올림픽에 다시 야구가 포함되는데 발판이 되는 대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 12개국의 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진행방식은 예선 라운드와 제2라운드로 나누어 지는데, 예선라운드에서는 6개 팀이 한 조가 되어 A조와 B조로 나뉘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 팀은 미국, 베네수엘라, 호주, 콜롬비아, 네덜란드와 함께 A조에 속해있다. 제 2라운드는 각 조별 상위 3팀이 크로스로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개막식은 8월 30일 목요일 오후 1시에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며 이어서 2시에 한국과 네덜란드의 예선 경기가 진행된다. 결승전은 9월 8일 목동야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죽기 아니면 살기의 각오로, 우승을 향해!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 선수단의 단체사진 ©서우리

 

 

한국 대표팀은 사령탑 북일고 이정훈 감독과 함께 권영진, 김성용, 정윤진 코치가 팀을 이끌게 되며 투수 8명, 포수 2명, 내야수 5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되었다.

 

이정훈 감독은 이날 “82년 세계 야구선수권 대회에서 선배님들이 우승한 이후로 국내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대회이다. 홈에서 하는 만큼 컨디션 좋은 선수들과 함께 선배들이 쌓아놓은 업적을 꼭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전 선수들이 팀워크도 좋고 정신력도 좋은 상태로 잘하고 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죽기 아니면 살기의 각오로 우리 야구를 전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2013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NC다이노스에 우선지명 된 북일고 3학년 윤형배는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 선수단은 18일 첫 소집, 이천에서 훈련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 선수단은 지난 18일 처음으로 소집되어 이천에 위치한 건국대학교 스포츠단지 내 이종범 야구장에서 첫 훈련을 가졌다. 개인 사진 촬영과 단체 사진 촬영을 한 후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였는데, 첫날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팀의 분위기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대표 선수단은 이천에서 대회 직전까지 합숙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나 올해는 대표팀의 3학년 선수들 15명 중 14명이 프로의 부름을 받을 만큼 탄탄한 전력의 선수단이 구성되었다고 평가된다. 북일고의 우승 청부사 이정훈 감독의 지도 아래 착실한 훈련을 거친 선수단이 보여줄 멋진 플레이를 기대해 본다.
 

 

주장 덕수고 포수 한승택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 선수단의 주장을 맡은 덕수고 3학년 포수 한승택 ©서우리

 

 

이번 대표 선수단의 주장은 덕수고 3학년 포수 한승택이 맡게 되었다. 어떻게 주장이 되었냐는 질문에 정윤진 코치(현 덕수고 감독)님께서 하라고 하셨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지만 이내 진지한 각오를 밝히며 주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 대표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 선수단 함께 힘을 합쳐 시합에 임할 것이고, 현재 모두 사이도 좋고 팀 분위기도 좋은 상태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 열린 청소년 대표 선수단의 경기는 3년 전의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이다. 그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었다. 3년 전 그 영광이 다시 한 번 재현되길 바란다.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http://www.worldbaseball2012.kr/

 

 

 

ⓒ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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