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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랑 같이 운동해요’ - 스포츠 사회적 기업

 

 

글/엄윤진

 

 

 

 대한민국에서 스포츠 관련 기업들은 대부분 영리 기업들이다.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나이키·아디다스 등의 제품 중심 기업, 태권도 및 각종 운동을 가르치는 교육중심의 체육학원, 스포츠 마케팅 대행사 등 주로 영리를 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대한민국의 노년층, 중·장년층, 저소득층 어린아이들은 대부분 스포츠에서 소외당하는 분위기이다.
 최근 소외계층의 스포츠 복지를 위해 스포츠 사회적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사회적 기업과 스포츠의 융합

<사진/HUVE 페이스북 페이지>

 

  **사회적 기업이란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며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창출된 수익을 재투자 하는 기업을 말한다. 


 스포츠 사회적 기업은 이러한 사회적 기업의 스포츠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스포츠 사회적 기업의 형태는 고용창출형, 사회서비스 제공형, 혼합형 등 여러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타민 S’ 기업은 은퇴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야구 심판교육을 통해 자격을 주어 사회인 야구 심판을 볼 수 있도록 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예비 사회적 기업 ‘크레이지풋볼’은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축구단을 만들어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혼합형은 여러 가지 유형들이 결합된 형태를 말한다.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기업 - HUVE

<사진/HUVE 페이스북 페이지>

 

 대한민국에서 체육 분야로 어떻게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상당히 쉬운 듯 보이지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생각해본다면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이에 대한 해답을 스포츠 사회적 기업 ‘HUVE'를 통해 알아보았다.


 ‘HUVE’는 ‘세상에서 사람들을 많이 움직이게 하는 기업’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대중들의 움직임을 이끌어 내기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는 종로구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해 체육학 전공 학생들을 파견해서 교육봉사를 하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어떤 상황이 주어졌을 때, 그것을 무조건 경쟁으로만 바라보고 팀을 정할 때 자신의 팀이 질 것

같으면 아예 게임을 포기해버린다. 이는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을 경쟁의 세계로만 밀어넣어 생긴 부작용인 것이다.
 ‘HUVE' 정지혜 대표는 이 사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게임은 지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동기부여 방법을 고민하며, 아이들에게 움직임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고 하였다.

 

<사진/HUVE 페이스북 페이지>

 

 또한, 장기적으로 각 지역과 연계하는 사업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늘어나는 체육전공 학생들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많은 체육전공자들이 나오고 있지만, 졸업 후 체육관련 분야로 가는 학생들이 많지 않다. 이는 우리 사회의 인식 때문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정지혜 대표는 “학교 안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 선생님으로 인정받으나, 학교 밖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 비정규직 학원 강사로 대우받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 학교 밖에서도 충분히 아이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잘 가르칠 수 있고, 이런 사람들이 더 대우를 받고,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외사례를 통해 본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
 점차적으로 사회적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 해외의 경우,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인증 없이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활동하는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정부 주도로 사회적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가 있다. 시민주도와 정부주도라는 큰 차이를 알 수가 있다.


 영국의 ‘아드레날린 앨리((Adrenaline Alley)’는 비행청소년들이 즐기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안전한 공간에서 안전하게 배울 수 있도록 넓은 규모의 공간을 만들어 아이들이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결과

영국 전역에 알려져 지금은 회원의 75% 다른 도시사람들이며, 지역사회 환원도 하고 있다.

 

<사진/google >

 

한 사회적 기업이 아니더라도 비영리 단체를 통해서도 배울 점이 있다. 캐나다의 비영리단체 'Right to Play'는 아프리카 대륙 아이들에게 어떻게 놀아야 되는지에 대한 방법을 영상으로 찍어 각 지역에 파견되어 있는 리더들에게 도구나 영상을 보내 그 지역아이들이 놀 수 있게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단순히 노는 법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위생관리 교육, 인성교육을 함께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스포츠가 우리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스포츠를 통한 즐거움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는 우리가 진정한 스포츠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아야 할 부분이 될 것이다.

ⓒ스포츠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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